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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진정성 논란↑...주가마저 '시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진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주가 또한 하락세를 이어가 공모가인 3만4천원을 하회하고 있어 주주들의 원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24일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3만1천20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는 2만9천800원으로 마감해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첫 날인 지난해 11월 6일에 기록한 최고가 6만4천5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치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힘을 못쓰는 이유는 최근 여러 논란이 잇따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과거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했던 자사 밀키트 상품 '빽쿡'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치킨 스테이크 제품을 언급하며 회사의 목적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서 힘든 것들을 잘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내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 대표의 설명과는 달리 해당 밀키트에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업계에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국내 농가를 돕겠다는 마케팅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달 설 연휴 기간 불거진 '빽햄' 할인가 논란도 있었다. 백 대표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통조림햄 '빽햄' 9개 세트를 명절을 앞두고 45% 할인한 가격인 2만8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경쟁 제품인 스팸의 가격이 1만8천500원에서 2만4천원으로 할인가격보다 저렴해 소비자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당시 백종원 대표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가격이 비싸다고 해명했으나, 빽햄의 정가를 일부러 높게 책정하고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결국 더본코리아의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는 삭제됐다. 여기에 최근 회사가 출시한 맥주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도 도마에 올랐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제품으로, 감귤 착즙액 0.032%가 함유돼 있다. 용량으로 환산 시 0.16ml 수준으로,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함량이다. 대표적으로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 스퀴즈에는 레몬 농축액 0.27%가 함유돼 있으며, 신세계엘앤비의 트롤브루 레몬에는 레몬주스 농축액이 2.1% 함유돼 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감귤 농축액을 테스트하며 맛과 향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함량을 고른 것”이라며 “식품 유형이 맥주로 분류되어 있고, 기타 주류로 분류되는 타사 제품과는 명확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자사의 대표 브랜드 8개를 모은 더본 테이스티 존을 여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한화생명 볼파크점을 계기로 특수상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인데, 이같은 행보가 주가 상승에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강점이자 단점은 백종원 대표”라며 “백 대표의 이미지에 타격이 간 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다른 신사업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4 17:51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가격 또 올린다..."커피값 도미노 인상 신호탄"

원두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올린 스타벅스가 톨사이즈 음료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조정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소비자 부담과 비용 증가 압박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며, 당분간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이달 24일부터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고, 11월에는 논커피 음료 11종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24일부터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플랫 화이트 ▲카페 모카 ▲카푸치노 ▲자몽 허니 블랙 티 ▲시그니처 초콜릿 ▲에스프레소 콘 파나(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솔로, 도피오) 등은 숏, 톨 사이즈 모두 200원 씩 인상된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유자 민트 티 ▲복숭아 아이스 티 ▲스타벅스 더블 샷 등은 톨 사이즈 가격이 200원 인상된다. 오늘의 커피는 숏·톨 사이즈가 300원, 그란데·벤티 사이즈는 10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돌체 콜드 브루 ▲제주 말차 라떼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히비스커스 블렌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캐모마일 블렌드 ▲유스베리 ▲민트 블렌드 ▲우유 10종의 가격은 동결되고, ▲아이스커피 그란데·벤티 사이즈 가격은 200원 내린다. 회사가 톨 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 노력했으나, 환율과 원가 상승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절을 결정했다”며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폴 바셋 또한 최근 가격인상 계획을 공개했다. 폴 바셋은 23일부터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릴 계획이다. ▲카페라떼는 5천700원에서 5천900원으로, ▲룽고는 4천900원에서 5천300원으로, ▲아이스크림은 4천원에서 4천3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메리카노와 허브티 종류의 가격은 동결했다. 폴 바셋은 “지난 몇 년간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원두 가격 상승, 급격한 환율 변화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 인상돼 부득이하게 가격을 상향한다”고 공지했다. 커피빈은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더블 초콜릿 등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씩 인상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의 경우 지난해 4월에 메뉴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나 빽다방, 컴포즈커피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 또한 마찬가지로 당장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스타벅스 가격 인상으로 커피 브랜드의 음료 인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카페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이나 베트남 등 원두 산지의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원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쉽게 음료 가격을 올리지는 못했다"며 "서로 눈치 보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해 업계의 가격 조정 움직임에 신호탄을 쏜 셈"이라고 내다봤다.

2025.01.20 16:2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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