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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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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원산지·위생 문제에 "많이 부족했다·지켜봐 달라"

“나는 식당을 해왔던 사람이라, 상장 전에는 점주들이 잘 장사할 수 있게 하고 매장에 좋은 경쟁력 있는 음식을 만들면 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다. 상장을 하고 나니 그게 아니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8일 기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그는 주주총회 참석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과 8일 만남을 가졌고, 이후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기자들을 초청했다. 백 대표는 “지금의 1순위는 점주님들 상황을 빨리 타개해 나가는 것”이라며 “현재 점주 대상 간담회를 통해 점주들과 소통하면서 석 달간 회사가 뭔가를 바꾸겠다라는 약속을 전달하고 있다. 회사가 전면에 서서 점주분들과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300억원 지원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밝혔다. 예산 중 대부분은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여러 브랜드 점주들의 입장을 더욱 자세히 경청하고자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백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점주들도 당장 단순 지원보다는 고객이 한 번이라도 더 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에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기에 대해서는 “제2의 창업 기회”라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회에 회사 내 의사소통 체계를 재정립하고, 점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는 체계를 만들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원산지와 위생 문제 등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백 대표는 “나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개선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조금만 시간을 주시고 지켜봐 달라”며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분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 개가량 올리면서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님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논란의 시초가 됐던 빽햄에 대해서는 “한돈 농가에 뒷다리살이 너무 많이 적체돼 있어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계획됐던 것”이라며 “절대 원가 절감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빽햄은 추후 고기 함량을 더욱 높여 재출시될 계획이다.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유통과 지역 개발이 핵심”이라며 당사가 갖고 있는 소스 개발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계속되는 트렌드를 활용해 소스와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가 부양 정책의 주요 방안 중 하나로 '해외 소스 수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용 소스도 8종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에 따르면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또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도 첨언했다. 백 대표는 “현재로서는 방송 활동보다 가맹점 살리기가 더 중요해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지금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점주와 주주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흑백요리사2'와 지난해 촬영해 둔 '남극의셰프' 등 이미 찍어 놓은 촬영분 외 별도로 예정된 계획은 없으며 '장사천재 백사장'은 프랑스편을 끝으로 하차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 대표는 “무엇보다도 점주들께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금 이슈가 시작된 지 오래돼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지만,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5.05.14 09:44류승현

더본코리아 "뼈 깎는 혁신...사과·해명 넘어 책임 다하겠다"

백종원 대표가 더본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위생 관리 논란과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약속했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5일 더본코리아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백종원 대표 직속으로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내부 활동 전반을 강도 높게 점검할 계획이다. 또 외부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소통을 위한 전담 홍보팀을 새롭게 구성해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논란과 관련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이미 해당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현재 외부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전 직원 대상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직원은 여성 지원자와 면접을 가장한 술자리를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식품 안전과 위생, 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전담 부서도 가동됐다. 회사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으며,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절차에 대한 안전 인증을 강화하고 냉장·냉동 유통 및 보관 설비도 전면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들어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철저히 개선해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이제는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4.15 17:18류승현

백종원 대표 "상장은 처음이라...필요 시 전문경영인 검토"

“담당하고 있는 직원에게 주총을 꼭 나가야 하냐고 물어봤다가 혼이 났다. 저는 성격상 산불 난 데 가서 밥을 해 주고 싶었다. 그 정도로 상장 회사에 대한 준비를 잘 못 했던 것 같다.” 28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제31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는 취재진에게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고, 백종원 대표와 더불어 강석원 공동대표와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 현장에는 회사가 고용한 경호 인력과 취재진이 엉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 배치된 컴퓨터에는 주주의 이름과 참석 여부가 표시돼 있었고, 백종원 대표는 참석 여부에 'V'가 표시돼 있었고, 참석 유형은 '본인'으로 기재돼 있었다. 명부대로 백 대표는 오전 10시인 주주총회 시작을 앞두고 9시 50분경 총회장에 나타났다. 총회가 끝난 후 백 대표는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올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즉석에서 취재진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상장하고 난 뒤의 주주총회는 잔칫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모든 것들이 저희가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지금 더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렸다”며 “뭐라도 던지면 맞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주주분들이 아무 얘기를 하시지 않았다”고 했다. 상장이 처음이라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는 백 대표는 “상장 전에 비해 더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다는 것을 몰랐다”며 “그렇기 때문에 면허증을 얻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일전에 했던 것이고, 주주총회도 이렇게 중요한지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프랜차이즈 관리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전개할 때 점주들의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점주와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여러 가지 계획을 잡고 있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마음고생을 겪고 계신 점주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가맹점의 음식 품질이 지점마다 다르다는 지적에는 “슈퍼바이저 인력도 늘려야 하고, 유통하는 제품에 대한 검증 인원도 늘려야 할 것 같다”면서 “인원을 무작정 늘릴 경우 비용 부담이 점포에 전가될 수 있어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축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든 지역을 빨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으나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위생 등 문제가 있던 것 같다”며 “지역 단체를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고, 식약처와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당 조치를 언제쯤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일이라도 바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정확한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지금은 전사적으로 저희가 놓친 부분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전문가라고 자부했지만 소통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전문 분야에 오래 몸담았던 인재를 영입하고, 정말 필요하다면 전문 경영인 영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눈높이를 더 넓혀서 많은 의견을 듣고,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 실망하신 점주와 주주들께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는 “일정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산불 현장에 내려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2:07류승현

백종원, 각종 논란에 사과문 올려... "기대 미치지 못했던 점 많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3일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최근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해야 했으나, 기대에 마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며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과 빽쿡 밀키트, 백석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와 가격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으며, 백 대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검찰에 의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백 대표는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상장사로써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3.13 20:05류승현

더본코리아 잇따른 부정이슈 해명..."허위·과장 보도 시 법적 대응"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과 관련해 공식 해명한 뒤, "허위나 과장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회사는 감귤오름 맥주와 빽햄 등을 둘러싼 논란과 농지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감귤오름 맥주의 감귤 함량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 감귤 농가 홍보를 위해 감귤 착즙액을 넣어 개발한 제품"이라며 "맥주의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감귤 향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감귤 함량이 0.032%로 경쟁사 제품보다 낮다는 점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제주 감귤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유튜브 촬영 당시 액화석유가스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을 이미 이행했다"면서 "안전 관리 미흡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가스 안전을 비롯해 전반적인 위생과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빽쿡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의 원산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 농가의 제품을 함께 소개했다"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편집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발생한 점은 인정한뒤, 향후 정보 제공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출시한 빽햄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량 생산과 유통 비용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고, 설 연휴 기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백석공장과 학교법인 예덕학원의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2012년 가설 건축물인 비닐하우스를 농업용 온실로 사용하면서 일부 공간에 기자재를 보관했다"며 "이에 대해 예산군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즉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부터 농지전용허가 없이 창고로 불법 사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농지법상 온실로 사용되는 경우 농지전용허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예덕학원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더본코리아와는 별개의 법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급식소 일부가 산지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아 건축된 시설이다. 이후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절차를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일부 부지가 임야를 침범한 사실은 최근 민원을 통해 인지했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사실과 다른 보도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회사와 관련 임직원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허위·과장된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될 경우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회사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내부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10 18:59류승현

더본코리아 진정성 논란↑...주가마저 '시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진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주가 또한 하락세를 이어가 공모가인 3만4천원을 하회하고 있어 주주들의 원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24일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3만1천20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는 2만9천800원으로 마감해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첫 날인 지난해 11월 6일에 기록한 최고가 6만4천5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치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힘을 못쓰는 이유는 최근 여러 논란이 잇따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과거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했던 자사 밀키트 상품 '빽쿡'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치킨 스테이크 제품을 언급하며 회사의 목적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서 힘든 것들을 잘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내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 대표의 설명과는 달리 해당 밀키트에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업계에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국내 농가를 돕겠다는 마케팅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달 설 연휴 기간 불거진 '빽햄' 할인가 논란도 있었다. 백 대표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통조림햄 '빽햄' 9개 세트를 명절을 앞두고 45% 할인한 가격인 2만8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경쟁 제품인 스팸의 가격이 1만8천500원에서 2만4천원으로 할인가격보다 저렴해 소비자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당시 백종원 대표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가격이 비싸다고 해명했으나, 빽햄의 정가를 일부러 높게 책정하고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결국 더본코리아의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는 삭제됐다. 여기에 최근 회사가 출시한 맥주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도 도마에 올랐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제품으로, 감귤 착즙액 0.032%가 함유돼 있다. 용량으로 환산 시 0.16ml 수준으로,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함량이다. 대표적으로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 스퀴즈에는 레몬 농축액 0.27%가 함유돼 있으며, 신세계엘앤비의 트롤브루 레몬에는 레몬주스 농축액이 2.1% 함유돼 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감귤 농축액을 테스트하며 맛과 향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함량을 고른 것”이라며 “식품 유형이 맥주로 분류되어 있고, 기타 주류로 분류되는 타사 제품과는 명확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자사의 대표 브랜드 8개를 모은 더본 테이스티 존을 여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한화생명 볼파크점을 계기로 특수상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인데, 이같은 행보가 주가 상승에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강점이자 단점은 백종원 대표”라며 “백 대표의 이미지에 타격이 간 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다른 신사업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4 17:51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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