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성료…이주용 작가 "더 재밌는 작품으로 보답할 것"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빵빵이의 생일파티'가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12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관람객 2만명 이상이 현장을 방문했다. 팝업스토어 운영을 맡은 더그림엔터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매일 2천명에 가까운 '오픈런' 고객들이 현대 백화점 지하2층 입구부터 지하철역까지 긴 대기줄을 만들며 장사진을 이뤘다”며 “그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수많은 팝업스토어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이례적인 모습으로 매출도 동기간 팝업 매장 중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인파로 현장 운영 방식이 일부 변경되기도 했다. 다수 관람객이 운집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의 논의 끝에 9일째부터 입장 방식을 현장 대기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바꿨다. 또 예상치 못한 많은 고객 방문으로 일부 품목의 경우 이른 시점에 조기 품절됐지만, 즉시 현장 선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을 찾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개인별 구매 한정 수량을 정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팝업을 즐기고 리셀(되팔기)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하기도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약 30가지 품목, 100여 종 굿즈가 판매됐다. 핵심 굿즈는 빵빵이의 일상 이주용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춤추는 빵빵이 인형'이다.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매일 정해진 수량만 판매된 이 인형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키링이다. 12가지 종류로 자체 디자인한 키링은 약 3만5천개 판매됐다. 이어 ADLV(아크메드라비)와 함께한 '빵빵이 티셔츠', 스미스앤레더와 콜라보한 '빵빵이 폰케이스'가 뒤를 이었다. 에어팟케이스, 슬리퍼, 스티커, 쿠키 등 다른 굿즈 판매량도 적지 않다. 이주용 작가 인기 역시 급속도로 상승했다. 행사 시작 전 122만이던 빵빵이의 일상 유튜브 구독자수는 행사 12일 사이 134만을 웃돌았따. 안전상 이유로 소규모 축소해 진행된 이 작가의 '독자와의 만남' 사인회는 약 2만명이 넘은 독자들이 참가 신청하며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하게 했다. 이주용 작가는 “빵빵이가 오프라인에서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찾아준 큰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 재밌는 작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