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이어 신작 흥행 도전
컴투스홀딩스가 '제노니아'에 이어 신작 흥행에 또 도전한다. 6월 출시작 제노니아가 일부 성과를 얻은 가운데,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신작이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6월 27일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제노니아'는 높은 수준의 퀄리티 카툰 렌더링 방식의 그래픽과 다양한 연출 기법, PvP 콘텐츠 침공전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초반 매출 톱10를 기록한데 이어 약 두달째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매출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 유지와 다양한 신작을 꺼내 매출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 회사는 신작 모바일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의 구글 플레이에 선출시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서비스 지역 넓혀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 이 게임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수집형 전략 재미를 강조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을 위한 '스테이지 모드'를 비롯해 PvP 콘텐츠,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또한 4분기에는 방치형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알케미스트(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기존 방치형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제노니아'의 해외 진출을 앞두고 내부 작업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내년 1분기부터 대만과 일본 등에 진출하고, 북미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매출 323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제노니아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기존 서비스작의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등이 예정된 만큼 실적 개선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을 꺼낸다"라며 "제노니아가 일부 성과를 얻었다면, 하반기 출시 신작이 실적 반등에 촉매제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