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업(UP)가전으로 美 시장 공략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업가전을 결합해 미국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3'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부스 규모는 1천022제곱미터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 전시회다. ■ 빌트인 가전과 업가전의 만남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 등 빌트인 가전을 비롯해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무드업 냉장고와 같은 혁신가전, CES 2023에서 공개한 미니멀 디자인 가전 등 다양한 라인업의 '씽큐 업' 제품을 선보인다. '씽큐 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다. LG전자는 씽큐가 단순한 연결과 제어 수준을 넘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만능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LG 씽큐 앱으로 빌트인 냉장고 내부 조명 밝기 조절을 세분화 하는 등 구매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가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업가전을 적용한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상단에 냉장칸을 배치하고 하단의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6개 도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KBIS 주방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업가전으로 새로 선보인다. LG전자는 냉장고 조명 밝기 조절, 에어로타워 운전모드 추가 등의 업그레이드 콘텐츠와 미국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을 분석해 개발한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씽큐 케어'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 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위험을 씽큐 앱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 ■ 개인 맞춤형 빌트인, 고객경험 차별화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객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의미의 'Life on the UP(라이프 온 디 업)'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도어 외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48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18인치 와인셀러, 24인치 식기세척기 등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은 도어 외부 패널을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재질과 가구 마감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LG 스튜디오 주방 패키지도 기존 제품 색상 외에 로즈골드 색상의 손잡이를 고를 수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24인치 식기세척기 신제품에 혁신기술인 트루건조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외부 공기를 뜨거운 바람으로 만들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말려준다.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문을 열고 더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쾌적하게 건조할 수 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원이 다른 가치에 업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더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