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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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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올해 데이터센터 수주 1조 돌파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맞춤형 하이엔드 전력 솔루션 공급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이 8천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도 2천억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초 북미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과 1천600억원 규모 전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하반기에도 3천억 가까운 수주를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전력기기 유통업체, 인프라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존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 중심에서 초고압변압기,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도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독보적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난해 약 6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13%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 또한 한층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약 4천300억 달러(약 635조원) 수준에서 오는 2035년에는 1조 1천400억 달러(약 1천7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점유율 37%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추진해 온 시장 확대 전략 성과가 본격화된 첫 해로 볼 수 있다” 며 “향후 국내는 물론 북미,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사업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2.23 08:54류은주 기자

고양시, AI·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가속…지역 기업과 상생 혁신

고양시가 모빌리티 보안, 재난 대응, 무인매장, 빅데이터 분석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역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혁신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고양산업진흥원이 현장에 곧바로 쓸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면서 도시 서비스 전반의 효율과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양시는 교통·환경·안전·생활 편의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고양산업진흥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도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미래 이동체 보안, 재난 현장 대응, 무인매장 운영 효율화 등 도시 문제를 직접 겨냥한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아쎄따가 미래 이동체에 특화된 암호 통신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기존 보안 솔루션이 암호 모듈, 통신 모듈, 미션 컴퓨터 등 개별 기능 단위로 분리돼 있던 한계를 겨냥했다. 암호 모듈·미션 컴퓨터·통신 모듈을 하나로 통합한 '미래 모빌리티용 암호 통신 통합 모듈'을 설계해 소형·경량화를 이뤘다. 좁은 드론 내부에도 장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구현했고, 데이터가 장비 내부에서 바로 암호화돼 송신되도록 구성해 외부 침입과 정보 유출 위험을 크게 낮췄다. 국가별 보안 기준에 맞는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는 구조여서 항공, 국방, 물류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여지도 크다는 평가다. 재난 대응 영역에서는 쿼터니언이 국립기상과학원 재해기상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초경량 휴대용 기상관측장비'가 기상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장비는 무게 9kg 수준의 경량 설계로, 차량 진입이 어렵거나 지형이 험한 재난 현장에서도 1명이 5분 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듀얼 GPS 기술을 적용해 풍향·풍속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기상 관측 센서와 데이터 기록 장치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장비 신뢰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기상 정보 확보가 구조·대응 전략 수립에 직결되는 만큼,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로 기대를 모은다. AI 무인매장 분야에서는 투비이스가 'AI 기반 무인매장 운영 플랫폼'을 선보이며 점주들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나섰다. 이 플랫폼은 AI 객체 인식 기술로 CCTV 영상 속 사람과 사물의 이상 행동을 자동 검지한다. 동시에 컵, 원두, 소모품 등 재고를 실시간 파악해 점주가 매장을 비운 시간에도 재고 상황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문제 발생 시에는 챗봇이 즉시 문의에 응답해 정전, 기기 오류, 결제 문제 등 긴급 상황에 대한 1차 대응을 지원한다. 무인매장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운영 효율과 보안, 고객 경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상용화 기대가 크다. 빅데이터·AI 분석 분야에서는 고양특례시 혁신 기업 뉴엔AI가 주목받고 있다. 뉴엔AI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년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자체 AI 분석 솔루션 '퀘타(Quetta)' 시리즈를 통해 지금까지 5백50건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전 세계 150개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2천억건이 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국내외 공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 위험 분석, 마케팅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산업진흥원 측은 "모빌리티 보안, 재난 대응 기상기술, AI 무인매장 운영, 빅데이터 분석 등 고양시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며 도시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고양시를 디지털 혁신 거점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7:04남혁우 기자

엔비디아 수출 규제에 中 빅테크, AI 개발 '해외 우회' 가속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거점을 해외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가 고성능 엔비디아 GPU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에서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난 4월 중국 전용 제품인 H20 칩 수출까지 추가로 제한한 이후 중국 기업들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고사양 엔비디아 칩을 보유한 해외 데이터센터 거점에서 AI 모델 학습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AI 벤치마크 상위권에 오른 알리바바의 '큐웬'과 바이트댄스의 '도우바오' 모델이 대표 사례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 현지 기업이 소유·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수출 규제 요건을 충족 중이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급 엔비디아 제품군을 지속 활용하고 있다. 반면 딥시크는 미국 규제 시행 이전 엔비디아 칩을 대량 확보한 뒤 중국 내에서 자체 모델을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엔비디아 칩 사용이 더욱 제한되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올해 중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엔비디아 칩을 확보했음에도 중국 규제 당국이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국산 AI 칩 사용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으며 국가 자금이 투입된 새 데이터센터는 반드시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제도 추가됐다. 엔비디아 측은 "중국은 경쟁력 있는 GPU를 제공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사실상 중국 시장을 현지 반도체 기업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외국산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AI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 특히 화웨이는 딥시크와 협력해 차세대 중국산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학습이 아닌 추론 단계에서는 점차 국산 칩 사용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감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없다는 중국 법규로 인해 맞춤형 모델 학습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어 기술적·정책적 제약이 혼재된 상황이다. 이같은 양면적 흐름 속에서 중국 기업들은 해외에서는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규제 환경에 맞춘 국산 칩 기반 생태계를 병행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허용하겠지만, 가장 진보된 AI 반도체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8 12:28한정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네이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질병 통계 대국민 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하여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검색 플랫폼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국민 '진료 관련 통계'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보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이 가능한 125개 질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질병명(대상포진, 고혈압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환자수(연령대별 진료실인원, 환자 성비) ▲진료비(1인당 연간 외래‧입원별 총진료비 평균 및 범위) 통계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환자수 통계는 2024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인원수를 산출했고, 진료비 통계는 총진료비(본인부담금 + 보험자부담금)를 기준으로 최근 5개년도('20~'24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진료비 통계는 환자의 중증도나 동반상병 등에 대한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청구방식 등 제도적 요인을 고려해 상하위 5%를 제외 후 진료비 평균 및 범위를 산출했다. 또 총진료비에 이용형태별 본인부담률(의원급 기준 외래 30%, 입원 20%/ 중증질환·산정특례질환은 5~10%)을 적용하면 본인부담 규모가 추정이 가능하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공신력 있는 건강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기술을 결합한 민관협업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방‧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1:22조민규 기자

보건의료연구원, 2025년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모집 공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11월24일부터 12월5일까지 2025년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 조기에 진입하여 사용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개발기업·의료기관·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무료로 제공하는 전주기 맞춤형 자문 서비스이다. 지원 우선 대상은 ▲개발단계의 국내 유망 의료기술 ▲공익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의료기술 ▲신·첨단 의료기술이며, 분기별 15개 기술 내외로 선정하여 최대 6개월 동안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마감일은 12월5일이다. 정 대상 통보는 12월22일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되고 자문 일정은 신청인과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길라잡이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공하는 근거 내비게이션(EN) ▲근거 미리보기(Evidence Preview, EP) ▲근거 검색 교육(ESE)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의료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한 임상전문가 자문(CEA), ▲기타자문(신청서 사전 검토 등) ▲목표 기술 프로필 자문(TTTP)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길라잡이 서비스 고도화 2.0 일환으로 '경제성 모델링 분석 자문'(Hta-EMA)과 '해외 인증 지원'(GCA) 시범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경제성 모델링 분석 자문(Hta-EMA)은 기술 성숙도를 고려한 식약처 허가 이후 단계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술 개발 중심 의료기술평가(Development-Focused HTA) 관점에서 경제성 모형 설계 시 고려해야 할 구조적 요소와 핵심 변수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이는 실제 모델 구축이나 비용·효과 값에 대한 산출보다는, 기술 개발·평가·시장성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 관점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조기에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외 인증 지원(GCA)은 기술 개발 단계와 무관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로, 선정 기술의 해외 (임시)정식 보험등재 현황과 주요국 의료기술평가 사례를 검토하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국제 의료기술평가 흐름과 제도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국가의 인증 요건, 절차를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해외 시장 접근을 위한 초기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재태 NECA 원장은 “NECA는 의료기술 개발 초기부터 근거 기반의 전략 수립을 지원해 유망 기술의 의료현장 진입을 앞당기고 있다”며 “길라잡이 서비스 고도화 2.0을 통해 국내 기술이 초기 단계부터 사업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1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지원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선정된 15개 기술은 총 42차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개발 기술 단계는 대부분 초기 개발단계 의료기술로 식약처 허가 전 단계 기술이 약 53%(8/15건)를 차지했다. 개발 기술 분야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46%) ▲융복합 영상진단(13%) ▲스마트 환자케어 기술(13%)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 성과로는 ▲식약처 품목허가(인증) 승인(1건) ▲기존기술여부확인 신청 및 통보(1건) ▲신의료기술평가 신청(1건) 총 3건을 연계시켜, 신청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21년 8월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5건의 의료기술을 선정했으며, 이 중 225건의 의료기술에 대해 총 612차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11.24 11:17조민규 기자

의료데이터, 기업 제공 두고 시끌

의료데이터의 기업 제공을 두고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개방저지 공동행동은 “국민 개인건강정보 및 의료 기록을 보험사 등 영리기업에 넘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라며 “이재명 정부는 의료 민영화 정책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관련해 지난달 16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산업 시대에는 데이터를 쉽게 쓰게 하되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엄정히 제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1일 복지부는 간담회를 열고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의 공적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만 쓰여야 할 건강보험 개인정보가 기업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저지 공동행동이 지난해 7월 진행한 전화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 1천15명 중 75.0%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는 데 반대했다. 49.3%는 “전 국민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라고 응답했다. 31.4%는 “개인의 의료정보, 소득 및 재산 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이용될 위험이 높다”라고 답했다. 시민단체들은 개인건강정보가 기업에 제공한 뒤 발생하는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개인정보 유출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 성배와 같은 '영업 기밀'을 내세우며 피해 입증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이 쉽게 사용하도록 해주고 문제가 생기면 처벌하자고 말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라며 “선진국은 산업계의 건강정보 활용에 매우 엄격한 제약을 부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험사, 헬스케어 기업, 제약사 등이 우리 개인건강정보를 갖고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익적 연구나 활용에 돈을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이들의 목적은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를 마케팅이나 이를 위한 프로파일링, 보험사 수익 극대화를 위한 프로파일링 등을 위해 활용하는 것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 건강보험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며 “민간 보험사들에 건강보험 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경쟁사에 '영업 기밀'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2 09:14김양균 기자

비대면진료 법제화 반대…개인건강정보 기업 제공하는 의료민영화 정책

비대면 진료 법안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개인 건강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라는 이유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1일 “지난 18일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됐다”며 “이는 시민사회가 15년 넘게 반대해 온 영리 플랫폼을 통한 의료민영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핵심 보건의료 정책 중 하나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이재명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도 못했던 의료민영화 정책 중 하나인 영리 플랫폼 중심 원격의료 법제화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다르지 않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지지자들을 실망시키는 통탄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 16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산업 시대에는 데이터를 쉽게 쓰게 하되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엄정히 제재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개인 건강정보를 기업들이 쉽게 쓰도록 해야 한다는 위험천만한 입장을 밝혔고,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잰걸음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영리 플랫폼 원격의료가 의료민영화인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개인 건강정보의 기업 제공 역시 의료 민영화 정책 중 하나이다. 공적인 목적의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만 쓰여야 할 건강보험 개인정보가 기업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영화인 것”이라며 “특히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면 건강보험은 고사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건강보험을 대체한다는 목표를 가진 민간 보험사들이 줄기차게 건강보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압력을 행사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을 말하지만, 민감하고 고위험 정보인 개인 건강정보를 민간 보험사 등 기업들에 제공한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강력한 처벌 사례는 없었다. 징벌적 손해배상이 입법화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그 피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장 강력하게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 건강보험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민간 보험사들에게 건강보험 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경쟁사에게 '영업 기밀'을 넘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호시탐탐 노려왔고, 이미 건강관리서비스의 형태로 건강보험의 영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 건강보험 정보의 민간 보험사 제공은 민간 보험사의 영역을 넓혀 건강보험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무상의료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기업 제공을 통한 의료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서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오늘 노동시민사회로 구성된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개방 저지 공동 행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공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민간 개방 정책은 윤석열 정권이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함께 추진했던 대표적인 의료민영화 산업화 정책이자, 국민의 의료민영화 산업화 정책으로 국민의 건강정보를 기업의 이윤 창출 수단으로 내어주는 매우 위험한 반국민적 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강보험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병 이력, 진료내역, 약 처방 기록이 담긴 매우 민감한 정보로 국민의 동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공 자산으로서 이것이 결코 시장의 상품이 될 수 없다”라며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돼야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혁신과 산업 발전이라는 미명으로 공공 데이터를 제약, 보험, IT, 대기업 등 민간기업에 개방하겠다고 한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반하는 것으로 공공의료 강화가 아니라 민간 자본의 이익 확대이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가 아니라 정부의 사유화와 불평등”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미 우리 국민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수없이 겪었다. 최근에도 대기업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고에 노출됐고 그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 번 유출된 개인 정보는 돌이킬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도 정부는 데이터에 대한 익명화와 안전장치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공공의 자산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민간의 이윤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개방 정책을 중단하고 공공의료 강화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사회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노동시민사회로 구성된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저지 공동행동은 공공데이터 개방 반대가 단순히 정책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켜주는 보수적인 투쟁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힘차게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저지 공동행동이 2024년 7월 진행한 전화 설문 결과(95% 신뢰수준 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 1015명 중 75.0%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49.3%는 '전 국민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 31.4%는 '개인의 의료정보, 소득 및 재산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이용될 위험이 높아서'라고 답했다.

2025.11.21 17:13조민규 기자

韓,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빅테크·운용사 데이터센터 투자 '러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중국·싱가포르 등의 주요 빅테크는 물론 대형 자산운용사까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의 전략 요충지로 삼으면서 AI 데이터센터 건립·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재생에너지 연계 인프라 구축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알리바바 등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ESR·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DG)과 같은 글로벌 자산·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이 한국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과 도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AI 특화 데이터센터 착공이 잇따르고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이같은 글로벌 투자 확산의 배경에는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안정적 전력·통신 인프라, 수도권 중심의 거대 소비·산업 수요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AWS는 한국을 AI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하며 2031년까지 총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SK그룹과 울산에서 추진 중인 '울산 AI 존'과 인천·경기권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한국이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체급을 키우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AWS는 이미 인천 서구 일대 부지를 매입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해 본격적인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한국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내년에 세 번째 국내 데이터센터를 착공해 서울 수도권에 AI 인프라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발표한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개소에 이은 연속 투자로, 이커머스·인터넷 기업의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아태지역 실물자산 투자사 ESR은 인천 부평구에 8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KR1'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아태지역 기반 운용사인 PDG가 운영을 맡아 2028년 가동될 예정이다. PDG는 이 시설을 포함해 한국에 총 60억 달러(약 8조원) 집중 투자 및 500MW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공식화하며 기존 싱가포르·일본·인도·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을 거점으로 AI·클라우드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다. 스튜어트 깁슨 ESR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첫 데이터센터 개발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KR1은 고객과 파트너를 성장의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랑구 살가메 PDG 회장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장기적 확장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대형 금융 자본 역시 한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블랙록 자회사 뷔나는 우리 정부와 총 20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며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결합형 AI 인프라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실질적인 대규모 투자로 전환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도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상암·인천·경기 북부 등 기존 IT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에 AI 전용 설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수도권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벨트로 재편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에퀴닉스는 서울 상암 SL1과 경기 고양시 SL2x·SL4에 이어 네 번째 데이터센터 SL3x 건립에 착수했고 액체 냉각 기술(D2C) 등 차세대 인프라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리얼티 역시 망중립성을 기반으로 AI 전용 코로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고밀도 랙 구조 등 하이퍼스케일 AI에 필요한 요소를 갖추면서 글로벌·국내 기업들의 입주가 확대되는 추세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국내 데이터가 해외 사용자와 AI 모델 개발자에게 연결되는 플랫폼을 강화해 글로벌 AI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삼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메모리·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협력에 나서면서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에 있어 전방위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자산운용사·데이터센터 운영사가 모두 한국을 AI 기반시설의 핵심 시장으로 인식하면서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핵심 AI 인프라가 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나섰고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26만 장 공급으로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더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5만 장 이상의 GPU를 확보해 공공·산업·연구 전반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경쟁력은 전력·냉각·네트워크·GPU 수급이 동시에 갖춰질 때 완성되는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이러한 풀스택 인프라를 빠르게 갖춘 나라"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한국이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략에서 리스크가 낮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7:10한정호 기자

LS일렉트릭, 美 빅테크 1329억원 규모 전력시스템 사업 수주

LS일렉트릭이 미국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전력 솔루션 사업 계약을 따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AI 빅테크 기업과 약 1천329억원(9천190만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고압 및 저압 수배전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테네시 주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LS일렉트릭은 내년 4월까지 AI 머신러닝을 위해 마련된 서버룸의 전기실과 데이터센터 기계설비용 수배전반과 변압기를 공급하게 된다. 본 사업 발주 회사는 LS일렉트릭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총 3천1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고객사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추가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이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 세계 AI 투자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당사 최초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기자재를 저압부터 고압까지 모두 일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력수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북미지역의 여러 고객으로부터 장기공급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현지 배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10 11:21류은주 기자

"AI‧빅데이터는 K-바이오헬스 키울 핵심 자원”

인공지능(AI)과 의료 빅데이터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인만큼 정부 지원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이 3일 오후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이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가 주도할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뤄졌다. 장병택 서울대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진 세션 1은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KOTRA 정다희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박지민 서기관은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세션 2는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자 및 발제는 ▲국립암센터 김열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 ▲고현웅 마고 대표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 ▲네이버 나군호 헬스케어연구소장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송규섭 정보전략부장 '심사평가원의 AI활용사례' 등이다. 심사평가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11.03 16:39김양균 기자

급증하는 AI 비용에…메타, 35.7조원 규모 채권 발행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50억 달러(약 35조7천억원)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를 고용해 50억~250억 달러(7조1천410원~5조7천억원)의 부채를 조달할 계획이며 만기는 5년에서 40년으로 설정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AI 열풍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쟁의 일환으로 공격적인 지출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 메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초대형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핌코와 아폴로 등 신용 제공업체들로부터 270억 달러(약 38조5천614억원) 규모의 사모 부채를 조달한 바 있다. 또 다른 빅테크인 오라클도 지난 9월 180억 달러(약 25조7천76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메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빅테크들은 AI 분야에서 예상보다 더 큰 지출 계획을 속속히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빅테크들이 AI 인프라에 투자할 금액은 4천억 달러(약 571조3천6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컴퓨터 칩 구매와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메타는 올해 말까지 설비투자(CAPEX)에 최대 720억 달러(약 102조8천44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는 지출 증가가 “뚜렷하게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타는 이전에 제시했던 1천50억 달러(150조240억원) 이상의 투자를 상회하는 규모다. 저커버그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회사가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에 총 6천억 달러(857조2천8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세프 스쿼얼리 트루이스 증권 인터넷·미디어 애널리스트는 “그들(메타)는 자신들이 믿는 것에 세 배로 베팅하고 있다”며 “1천100억 달러(157조1천680억원)의 자본 지출 기대치와 그 모든 장외 금융 조달을 하고 있다는 건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이 시장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대규모 채권 발행 계획이 나온 가운데 메타는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냈다. 메타의 3분기 매출은 512억4천만 달러(73조2천220억원), 주당순이익(EPS)는 1.05달러(1천500원)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메타의 매출을 494억1천만 달러(70조6천69억원)로 예상했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체 최저세(AMT) 등 대규모 일회성 세금 비용이 반영되면서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27억9천만 달러(3조9천86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수치다.

2025.10.31 10:09박서린 기자

심사평가원,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 11월3일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11월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주제로, AI 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가 주도할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인 장병탁 교수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후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정다히 KOTRA 수석전문위원)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방향(박지민 보건복지부 서기관)을 발표한다.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김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고현웅 마고대표)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 ▲ 심사평가원의 AI활용사례(송규섭 심사평가원 정보전략부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9 17:11조민규 기자

티맵 "AI·빅데이터로 모빌리티 산업 성장 주도"

티맵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방향성을 알리며 산업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맵은 지난 20일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티맵과 서울연구원 주최로 학계·연구기관 등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공간 개선과 교통정책 혁신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석환 티맵 데이터비즈 파트장은 서울역 주요도로 대상 교통분석 결과와 티맵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의 방향을 소개했다. 김 파트장은 서울역 주요 간선도로에서 확보한 '데이터 종합 분석'과 '교차로 서비스 수준' 평가로 교통 기초자료를 구축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이 '교통 체계 변경' 및 '주변 교통 영향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 의사결정의 객관성도 강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티맵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교통분석 기술이 ITS 산업으로 확장해 교통 데이터가 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회사는 ITS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공공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도시 교통정책과 인프라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티맵은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ITS 교통분석 리포트 서비스와 실시간 교통량·속도·대기행렬 길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API형 ITS 정보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서하 티맵 부사장은 “티맵의 빅데이터는 교통 현상을 정밀하게 해석하고, 도시와 시민의 이동을 연결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교통분석 체계를 공공과 공유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3:57진성우 기자

에이블리, 메타와 '협력 광고' 베타 출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광고'를 베타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타 협력 광고는 셀러가 에이블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포함해 메타가 보유한 모든 광고 매체에서 효율적인 광고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에이블리가 제공하는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클릭 시 에이블리 상품 페이지로 연결해 매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구조다. 셀러가 자사몰을 넘어 외부 채널에서도 광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마켓은 월 1천만 명 이상의 에이블리 사용자(MAU)로부터 쌓이는 취향 데이터를 통해 더욱 정교한 타깃팅이 가능하다. 셀러가 직접 광고를 운영할 경우 광고 대상이 자사몰 방문객에만 집중되는 것과 달리 에이블리 유저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도 있다. 또 셀러가 에이블리 광고 홈페이지(광고 플레이북)를 통해 협력 광고 신청서만 제출하면 참여 가능할 정도로 운영 방식도 편리하다. 에이블리 메타 협력 광고는 공식 파트너사인 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와 진행되며, 광고 소재 제작부터 운영,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은 에이블리와 와이즈버즈가 대행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빅데이터가 광고 효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리와 메타의 이번 협업은 입점 파트너사의 성장을 한층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셀러가 더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마케팅, 기술력, 파트너십 등 다각도로 고민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0:12박서린 기자

파두, 'OCP 글로벌 서밋 2025'서 미래형 SSD 비전 제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파두가 현지시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미래형 기업용 SSD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메타,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수요기업들과 AMD, 엔비디아 등 공급업체들이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의 AI데이터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파두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 결과물들을 중심으로 SSD에서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우선 메타가 데이터센터용 초고집적 스토리지 서버로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서버 플랫폼인 '요세미티V5'와 파두가 설계한 차세대 SSD 표준 'E2' SSD를 함께 전시하여 차세대 고밀도 고효율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예시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생태계에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었다. 회사는 대만 SSD 업체인 에이데이터(ADATA), 서버 업체인 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파두 컨트롤러 기반 SSD와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공동으로 선보였다. 에이데이터의 플래그십 SSD 브랜드인 '트러스타(TRUSTA) T7P5 PCIe 5.0 SSD'는 기가컴퓨팅 플랫폼에서 검증된 높은 성능과 탁월한 전력 효율성을 달성하며 차세대 AI 인프라의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파두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AI서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AI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SD에 있어서도 새롭게 개발된 최신 기능의 데모프로그램을 통해 SSD의 운영 가시성과 전력 효율 그리고 예측 가능한 응답성을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예를 들어 셀프 파워 모니터링은 메타가 제안한 차세대 SSD 표준 기술 중 하나로서 SSD가 스스로 평균 전력, 누적 소모량, 전력 사용 패턴(히스토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기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서버를 운용할 때 별도의 전력 측정 장비를 설계할 필요가 줄어들고 SSD 개별 장치의 실제 전력 소모에 맞춰 하드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설비투자(CapEx) 부담을 낮추고 운영비용(OpEx) 측면에서도 장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전체 TCO(총 소유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력 공급 한계가 현실로 다가온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행사 마지막날인 16일(현지시간)에는 파두 미국 법인 영백(Young Paik) 사업 개발 부사장이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PCIe 세대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 변화 예측 ▲Gen6 SSD의 예상 성능과 이를 구동하는 시스템 레벨 기술 포인트를 제시해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미래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OCP 글로벌 서밋은 AI데이터센터가 미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쳐로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최근 메모리와 SSD에 대한 공급부족으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파두는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에이데이터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AI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7 09:41전화평 기자

가스공사, AI 도입·활용 확대…대국민 서비스 획기적 제고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안전한 일터, 행복한 국민, 유능한 공기업'을 목표로 경영 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경영관리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AI 대전환 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 말 오픈을 목표로 사내외 데이터를 연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공기업 최초 '하이브리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AI 대전환 위원회를 통해 전사적인 AI 도입·확산을 주도하고 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 에너지 복지 서비스 확대 등 국민 행복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AI 기반 위험성 평가·사고 위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 재해 줄이기에 나선다. 빅데이터 기반 위험성 평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작업 현장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운영해 실시간 위험 요소를 감시하는 한편, 위험 경보 자동 발령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또 산림청·기상청 등 9개 기관과 산불·폭우·지진 등 28종의 재난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해 재난 경보를 자동 발령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전국에 있는 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에도 지능형 CCTV를 운용해 현장 재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재난·현장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대응 계획을 즉시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AI 기반 콜센터를 통해 복잡한 서류 신청 절차 없이 가스 요금 경감 대상자를 자동 선별해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복지 서비스가 더욱 절실한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AI 대전환은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공공 부문의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AI 대전환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에너지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9 05:49주문정 기자

코레일, 불법 매크로 모니터링 강화…상습 노쇼 근절 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빅데이터·매크로 차단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도입 이후 500만원 이상 다량 취소 사례와 상습 노쇼 근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7월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해 하루 평균 1만6천 여 건 매크로 공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매크로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불법 프로그램으로 정상적인 이용자의 예매 기회를 빼앗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 왔다. 사용자의 접속 패턴·구매 행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매크로 이용자로 의심되면 로그인과 승차권 조회 단계부터 사전 차단하고 접속을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2월부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승차권 '다량 구매 취소 모니터링'을 상시 시행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매와 취소 이력을 분석하고, 상습적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후 취소하는 행위에 사용된 신용카드는 1년 동안 승차권 결제가 제한된다. 제재조치에 따라 3월 기준 하루 평균 75건에 이르던 다량 구매 취소 건수는 점차 줄어 지난달 0.8건으로 감소했다. 500만원 이상 구매 후 취소하는 사례는 8월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위약금 기준을 강화한 후 주말 KTX 3천200석이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지난 5월 주말 승차권 환불 위약금 기준을 강화해 조기 환불을 유도하고 필요한 사람이 승차권을 제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 시행 후, 취소 후 다시 판매되는 주말 좌석 수가 하루 평균 3천254석 늘었다. 이는 955석인 KTX 열차를 3.4회 추가 운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출발 이틀 전 조기 환불 비율은 44.9%에서 50.3%로 5.4%포인트 증가했고, 환불 후 재판매되지 않는 '노쇼' 비율은 4.1%에서 3.6%로 0.5%포인트 감소해 좌석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한편, 10월부터는 승차권 미소지자에 대한 부가 운임을 기준 운임의 50%에서 100%로 상향해 부정승차 단속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빅데이터 분석·매크로 차단 기술 도입과 같은 디지털 전환 노력과 정책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올바른 철도 이용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8 16:44주문정 기자

개인정보 유출 논란 잊었나...정부 건강정보 제공 논의에 시민단체 반발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정보 제공을 확대키로 하면서 반발이 일고 있다. 제8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 AI 연구·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신청-제공-활용 단계별 애로사항과 대응 방안을 결정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 신청 지원을 온‧오프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 방식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구축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한 저위험 가명 데이터 개발, 개인정보 재식별 우려 없이 AI 분석‧학습 등에 용이한 합성데이터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위는 AI 학습 등에 용이한 데이터 분석 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관련해 빅데이터 분석센터 확충 및 AI 모델 개발 등 이용자가 많은 분석센터는 개방 시간 및 시스템 이용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 우려를 고려하지 않는 조치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혁신위 논의에 대해 “건보공단은 국민의 ▲신상 ▲질병 ▲처방 ▲검진 ▲재산 ▲소득 등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넘기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명 처리하면 개인 식별할 수 없다는 말도 믿어서는 안 되며,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언제든 개인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가명정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가장 민감한 의료정보는 유출이나 악용이 개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라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우리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3:12김양균 기자

건보공단 보유 건강정보 보험사 개방 논의에 시끌

정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확대 논의를 두고 노동계 및 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대 입장을 내놨다.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회의 안건 중에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확대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건보공단의 막대한 개인정보를 민영 보험사에 넘겨선 안 된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에 따른 국가 전산망 먹통 사건을 비롯해 카카오 먹통 사태, SKT 고객 정보 유출,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건 등을 들어 민관이 개인정보 보호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신상 ▲질병 ▲처방 ▲검진 ▲재산 ▲소득 등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넘기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민간 보험사 등에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의료 민영화·영리화”라며 “공공에서 관리하고 공적인 목적에 사용해야 할 공적자산 건강보험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보험업계가 건강보험 정보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위험관리 고도화에 따른 보험료 산출 및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건강한 사람들을 선별해 보험 가입시키겠다는 것. 단체들은 “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공동으로 지려는 상품인데, 보험사가 위험을 예측해 아플 예정인 사람들은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가입을 거절하거나, 부담보를 설정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안 아플 예정인 건강한 사람들만 문턱을 낮춰 가입시키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간 보험사들은 건강보험과 경쟁하는 보험이 되고, 미국처럼 건강보험을 대체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환자 정보를 모으려 한다”라며 “이미 진료 정보 전자 전송이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했고,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민간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있어야만 시장을 확대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그들의 지배력이 커지면 그 힘으로 건강보험의 영역을 갈수록 더 많이 차지할 것이다. 따라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지키는 것은 건강보험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보험사들의 이윤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개인정보를 넘겨서는 안 된다”라며 “가명 처리하면 개인 식별할 수 없다는 말도 믿어서는 안 되며,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언제든 개인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가명정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가장 민감한 의료정보는 유출이나 악용이 개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라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우리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2:46김양균 기자

인젠트, '엑스퍼DB' 라인업 강화…AI·빅데이터 통합 지원

인젠트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엑스퍼(eXper)DB'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확산으로 복잡해지는 기업 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젠트는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술력을 기반으로 운영 DB(OLTP), 분석용 데이터웨어하우스(DW), 빅데이터 레이크하우스, AI 특화 벡터DB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의 저장·분석·활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엑스퍼DB 애널리틱스'는 기존 그린플럼과 100% 호환되면서도 성능은 10~20% 향상됐다. 총소유비용(TCO)은 최대 80% 절감할 수 있어 기존 DW 교체 수요에 현실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출시된 '엑스퍼DB AI'는 벡터DB와 문서 AI 기능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학습용 데이터 허브, 벡터 검색, 문서 기반 생성형 검색까지 지원해 기업의 AI 활용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젠트는 데이터베이스 전환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하는 DB 모더나이제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스템 분석, 애플리케이션 영향 검증, 실제 전환, 운영 안정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백업, ETL, 접근제어 등 서드파티 솔루션과의 호환성도 보장한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인젠트는 350여 건의 공공·금융 프로젝트 경험과 45명 이상의 포스트그레SQL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인젠트 조연철 상무는 "DW만으로는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와 AI 네이티브 DB를 결합해 기업이 AI 학습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아키텍처와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기업 데이터 혁신을 뒷받침하고, 국산 DBMS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6:3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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