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로봇자동화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맞손
LG유플러스는 국내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인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운영하는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은 이용자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솔루션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4백여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가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면 3천 건 이상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을 매칭해준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는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서비스로봇을 제공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마로솔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상품을 신규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양사는 신규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관련 로봇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컨설팅·로봇 시범 운영·설치·유지보수 등을 협력해 로봇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업무 협력의 일환으로,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물류로봇을 전시한다. 이는 경량품부터 90Kg의 중량물까지 이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마그네틱 라인이나 바코드가 필요 없어 다양한 물류현장에 유연한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양사는 이용자의 초기 도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물류 로봇 솔루션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로봇사업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축적해온 이용자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서비스 로봇 사업에서 필요한 ▲컨설팅·시범운영·설치·유지보수 등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소호기업고객·스마트팩토리·학교·공공기관에 다양한 로봇솔루션을 공급하고자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물류로봇을 시작으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RaaS(Robot-as-a-Service) 프로그램을 제공해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