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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일 펩트론 대표, 1만주 장내 매수…보유 지분 0.04% 증가

펩트론(087010)의 최호일 대표이사가 장내 매수를 통해 총 1만주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호일 대표는 이번 장내 매수에 따라 총 167만6662주를 확보하게 되며 지분율은 0.04% 늘어난 7.19%로 변동된다. 펩트론 관계자는 “회사는 상장사로서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주식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 목적과 더불어 펩트론이 가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지지해주시는 주주 여러분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9시35분) 기준 펩트론 주가는 전일 대비 5000원(4.71%) 하락한 10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펩트론의 52주 최고가는 39만2500원, 최저가는 9만8000원이다. 한편 펩트론은 자체적인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로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인 '루프원'의 상용화에 성공,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초 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멕시코 시장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또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PT403'에 대해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및 위장관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충청북도 오송에 오송제2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디포 플랫폼 기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규모의 생산역량도 확보할 예정이다.

2026.07.14 09:41조민규 기자

비드래프트, 건축 설계 AI '빌딩' 무료 공개

비드래프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Darwin-398B'로 구동되는 건출 설계 서비스가 공개됐다. AI 전문기업 비드래프트(대표 김민식)는 건축 설계 AI 서비스 'Building(빌딩)'의 오픈 리서치 프리뷰 버전을 무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픈 리서치 프리뷰는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는 단계로 요약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Building은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세대 설계'는 "84제곱미터 아파트, 방 3개, 남향 거실,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과 같은 한글 문장 하나로 한국 표준(KS F 1501 건축제도통칙) 표기의 평면 설계도를 생성하고, '대지 설계'는 지번 주소 하나로 대지를 분석해 건축법과 국토계획법이 허용하는 범위의 건물 설계안을 3D로 세워 보여준다. 세대 설계 모드는 자연어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복수의 초안을 병렬 설계하고, AI 검수자가 이를 평가해 최적안을 자동 채택한다. 결과물은 화면 속 그림뿐 아니라 ▲오토캐드 호환 DXF 도면 ▲A3 도면 시트 PDF ▲BIM 소프트웨어 호환 IFC 모델 ▲실별 물량 ▲개산 공사비를 담은 물량산출서(적산) 엑셀까지 실무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검증 체계는 건축법 약식검토(채광·환기·최저주거기준), 소방·화재안전 검토(소화기 보행거리, 대피공간, 피난동선), 무장애(BF) 접근성, 설계 지표, 개산 공사비, AI 검수까지 6종의 자동 검증이 조문 인용과 함께 제공된다. 특히 조닝·프라이버시·남향·동선·비례를 평가하는 '공간배치 품질 점수'는 AI의 자기평가가 아닌 규칙 기반의 결정론 점수로 산출된다. 완성된 평면은 3D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처럼 1인칭으로 집 안을 걸어볼 수 있는 '걷기 모드', 계절·시각별 그림자를 확인하는 일조 시뮬레이션, 도면을 실사 이미지로 바꿔주는 AI 렌더링도 제공된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대지 설계 모드는 국토교통부 V-World 공공데이터와 연동된다. 지번을 입력하면 약 3초 만에 용도지역, 대지 경계, 대지면적, 개별공시지가와 대지가액이 자동 조회된다. 이어 해당 용도지역의 건폐율·용적률 법정 상한(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자동 적용된 건물 매스가 3D로 생성된다. 비드래프트는 이 법규 적용을 경고 문구가 아닌 기하학적 강제 방식으로 구현했다. 건물 발자국은 건폐율을 넘을 수 없게 계산되고, 주거지역에서는 정북 일조사선(건축법 시행령 제86조)이 건물 상층부를 실제로 절단해 아파트에서 흔히 보는 계단식 후퇴 형태가 연산 결과로 만들어진다. 용적률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연면적·건축면적·층수·개산 공사비·예상 세대수가 실시간으로 재계산돼 사업성 검토에 바로 쓸 수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 상업지 필지 시연에서는 용적률 1300%에서 17층·연면적 5만 4000여 제곱미터가, 650%로 낮추자 9층·2만 7000여 제곱미터로 산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변 건물들이 실제 층수 그대로 함께 렌더링돼 조망 개방률과 일조 영향을 맥락 속에서 검토할 수 있으며, 6층 이상 스프링클러·승강기, 높이 31미터 초과 비상용승강기 등 규모가 소환하는 법규 체크리스트도 조문과 함께 자동 제시된다. 회색 매스는 버튼 하나로 15초 만에 주간·황혼·야간의 실사 조감도로 변환된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수임이 확정되지도 않은 프로젝트의 기획안을 그리느라 주말을 쓰는 것이 건축 실무의 현실"이라며 "Building은 건축사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토지 검토와 기획설계 초기의 반복 노동을 몇 분으로 압축해 실무자가 설계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도구"라고 전했다. 이어 "산출물이 법적 효력을 갖지 않는 개념설계 참고자료임을 화면 곳곳에 명시했고, 건폐율·용적률도 법정 상한 기준으로 지자체 조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며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직하게 구분하는 것이 AI 도구의 신뢰"라고 덧붙였다.

2026.07.10 15:47이도원 기자

포토그레이, 교촌치킨과 손잡고 말레이시아 공략…숍인숍 포토부스 도입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가 교촌치킨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교촌치킨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포토부스를 도입해 K-푸드와 K-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는 교촌치킨의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운영사인 교촌 에스디엔 비에이치디(KYOCHON SDN BHD)와 말레이시아 숍인숍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월 말 에이피알 잠실 본사에서 열렸으며,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과 테리 고 교촌 에스디엔 비에이치디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교촌치킨 매장 10여 곳에 포토그레이 즉석 포토부스를 숍인숍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 포토부스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기존 포토그레이 프레임 외에도 교촌치킨 전용 프레임과 라이브 필터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현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푸드와 K-콘텐츠를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포토그레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말레이시아 사업 성과에 따라 입점 매장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토그레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 시장에서 K-푸드와 K-콘텐츠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현지 운영 성과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8:09안희정 기자

[1분 건강] 비만치료제, 생활습관 개선 동반 없이는 다시 체중 늘어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유명인들의 경험담과 온라인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이에 문한빛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비만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올바른 치료제 사용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해 알아봤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넘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등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수면무호흡증, 관절통, 우울증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들과도 연관이 있다. 비만을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최근 사용되는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있으며, 모두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전문의약품이다. 위고비는 우리 몸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로,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며 위에서 음식이 천천히 비워지도록 돕는다. 또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마운자로는 GLP-1 호르몬,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호르몬과 유사하게 함께 작용하는 이중작용제 형태로 식욕을 억제하고, 먹고 싶은 갈망을 줄여주며, 포만감을 높인다. 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체중감량,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두 약제는 모두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작용기전에는 일부 차이가 있어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한다. 중요한 점은 비만치료제는 단순한 체중감량을 위한 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약이라는 점이다.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이거나, 27kg/㎡ 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심혈관질환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처방을 고려한다. 또 비만치료제 사용 초기에는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 처방에 따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늘려간다. 건강한 체중감량, 근육도 함께 지켜야 최근에는 비만치료제 사용 후 근육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체중이 빠지면 체지방의 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줄어들 수 있으며, 특히 최소한의 식사만 하면서 운동은 하지 않고 비만치료제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근손실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은 반드시 함께해야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고령층에서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근손실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근육운동이 더욱 권장된다. 비만치료제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 생활습관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기간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시간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음식 대신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며,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야 비만치료제 중단 이후에도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문한빛 교수는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이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만치료제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26.07.06 08:15조민규 기자

[AI는 지금] "몸값 낮춰도 27조"…中 클링 AI, 4조 실탄 들고 글로벌 공세 본격화

중국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클링 AI가 대규모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섰다. 모회사 콰이서우가 클링 AI 분사와 홍콩 상장을 추진하면서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 확보를 위한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콰이서우가 지원하는 클링 AI는 30억 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거의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약 27조9000억원)로, 지난 4월 콰이서우가 클링 AI 분사를 처음 추진할 당시 설정했던 초기 목표치 200억 달러보다 낮아졌다. 앞서 콰이서우는 지난 5월 12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외부 투자자 대상 자금 조달을 포함한 클링 AI 구조조정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중국 게임·소셜미디어 대기업 텐센트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조달은 클링 AI의 상장 준비와도 맞물려 있다. 콰이서우는 향후 12개월 안에 클링 AI의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 인재 확보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클링 AI는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서우가 키운 AI 영상 생성 서비스다. 콰이서우는 중국 시장에서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과 경쟁하는 대표 숏폼 기업이다. 클링 AI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콰이서우는 지난 5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링 AI의 3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이 5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5배 늘어난 규모다. 1분기 매출은 6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클링 AI 매출의 약 75%는 해외에서 발생하며 지난달 기준 글로벌 이용자는 1억 명을 넘어섰다. 클링 AI가 급성장 중인 AI 영상 생성 시장에서 앞으로 영향력을 더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이 시장은 현재 중국과 미국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며 빠르게 성장해 1400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3년간 연 10% 성장이 예상된다. 클링 AI 외에도 중국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미국 런웨이, 구글 비오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업계에선 AI 영상 생성 도구 시장이 현재 모델 성능뿐 아니라 상업적 활용 범위, 제작 워크플로 연동, 저작권 대응 능력까지 겨루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클링 AI는 지난 2월 최신 3.0 모델 시리즈를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본격 나선 상태로, 오는 7일 서울영화센터에서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국내 영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인지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SCMP는 "클링 AI의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한 분사는 글로벌 AI 영상 분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성장 모멘텀이 커지는 시점에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기업가치 하락은 클링 AI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9:48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동유럽 음악 축제서 '비스포크 AI' 이색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동유럽 대표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사 AI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현지 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 공항에서 열린 음악 축제 '록 포 피플 2026'에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워시포인트' 존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록 포 피플'은 록, 팝,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동유럽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고릴라즈, 림프 비즈킷, 할시, 아이언 메이든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해 수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가전의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장 내에 2층 규모의 워시포인트 존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총 7세트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페스티벌 중 오염된 옷을 수거해 세탁·건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해당 제품들은 쾌속 코스 기준 세탁 39분, 건조 81분 만에 완료되는 신속한 의류 케어 성능을 갖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현장 휴식 공간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프리미엄 OLED TV, 갤럭시 워치 등을 연동한 'AI 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관람객들이 일상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삼성전자의 연결된 가전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접점을 아우르는 이색 마케팅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활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광고 캠페인을 기획해 국내 주요 도심과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글로벌 랜드마크의 대형 옥외광고에 노출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또한 친숙한 동화 이야기를 재해석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핵심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비스포크 AI 동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거울을 통해 식재료를 확인하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세탁·건조 후 문을 열어주는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능을 마법 같은 일상으로 표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6.16 14:11전화평 기자

정은경 장관 "탈모치료 건강보험, 국민 의견 듣고 추진 방향 검토"

정부가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우선 보건복지부 내에서 건강보험에 적용을 할 경우에,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갈 건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는 진행된 상황이며, 국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탈모의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해 청년층의 탈모가 청년의 건강과 또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라는 관점과 좀 더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중증질환 위주로 가야 되는 게 아니냐와 청년층 탈모도 청년들 건강에서는 중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저희도 그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만약에 건강보험에 적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갈 건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는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다양한 의견이 있어 건강보험공단에서 1천명 정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진행했는데 좀 긍정적인 답이 많이 나왔다”며 “행안부 자료 나갔는데 7월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에 대한 급여를 어떻게 할 건가를 내용으로 국민 200명을 모집해 하루 종일 정책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의 의견을 여쭤보고 반영해서 추진에 대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생활 속 정책 문제를 국민이 직접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국민참여 숙의·토론회인 '모두의 토론회'를 연중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4일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의 주제는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전문가 발제와 참가자 토론, 질의응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쟁점과 정책 대안을 중심으로 국민이 함께 숙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설탕부담금과 관련해 학계 등 전문가 논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장관은 “설탕 부담금은 논의해 보자는 제안이 있어 전문가들과 학회 중심으로 많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WHO에서도 비만에 대한 정책 가격 정책과 비가격 정책을 같이 쓰는데,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설탕부담금에 대한 제안을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비만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소아 청소년의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비만 정책을 가격 정책 비가격 정책을 좀 더 균형 있게 세우면서 그 맥락 아래에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있는 건 아니고 사회적 논의와 합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5 10:30조민규 기자

삼성전자, 실속형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일반형 모델을 11일 출시했다. 일반형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스팀 시리즈 핵심 기능을 담으면서 가격을 낮췄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41만~159만원이다.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76만~204만원이다. 신제품에는 ▲고온 세척·스팀 살균 기능 '스팀 청정스테이션' ▲최대 45mm 높이 단일 문턱을 넘는 '이지패스 휠' ▲벽면 밀착 청소가 가능한 '팝 아웃 콤보' 기능 등을 탑재했다. 보안은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적용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보안 안정성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행사 기간 동안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행사기간에 'AI 구독클럽'으로 구독한 고객에게는 12개월 구독료도 지원한다. 일반형을 올인원 2.0 요금제로 구독할 경우 최대 57만 24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5월 판매량이 2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엔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에 분양 예정인 1875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 분양 옵션으로 선정됐다. 입주민이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모델 옵션을 선택하면 제품과 함께 가구장 공사까지 함께 제공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 출시로 K-로봇청소기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08:51진운용 기자

국산 비만치료제, 해외서 긍정적 임상평가

먹는 비만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비만약들의 중간 임상이 해외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는 체중감량 효과는 높이면서 근감소증 등 부작용을 개선한 결과들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 GLP-1이 주도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연구도 발표됐다. 우선 한미약품은 근육의 양적 증가와 근 기능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세계 최초 펩타이드 기반 마이오스타틴(myostatin) 억제 기전의 혁신 비만신약 등에 대한 8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은 기존 혁신 비만신약인 'LA-UCN2'(HM17321)와는 구별되는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된 HM500197는 항체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약품의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네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신약 설계 역량을 토대로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기술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활용해 도출한 혁신 후보물질이다. 앞서 한미그룹은 연내 시판 허가를 예고하는 한미약품의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를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는 각각 미국 임상 2상과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한 이후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Vanoglipel'(바노글리펠, 프로젝트명: DA-1241)' 연구 결과를 과학세션(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했다. 메타비아 최고 의학책임자(CMO)인 크리스 팡(Chris Fang)은 'Safety, Tolerability, Pharmacokinetics, and Pharmacodynamics of DA-1726, an Oxyntomodulin Analogue: Phase 1 Higher-Dose Cohort Results(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결과)'를 주제로 DA-1726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 따르면 48mg 투여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투약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투여 26일째 평균 6.1%, 투여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가 확인됐으며, 8주차까지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둘레는 투여 22일째 평균 5.8cm, 투여 54일째 평균 9.8cm 감소했고 체질량지수(BMI)도 각각 2.3kg/㎡, 3.4kg/㎡ 감소했다. 약동학 분석 결과 용량 증가에 따른 약동학적 선형성과 안정적인 체내 노출이 확인됐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의 최신 임상 포스터 세션에서도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인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동아ST는 Vanoglipel의 Resmetirom 병용 시 간 보호 및 체중 감소 효과와 Metformin 병용 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평가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약 16주 병용 연구에서 병용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체중이 23.6% 감소했으며, 체지방량과 부고환 지방량도 각각 43.5%, 42.1% 감소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Vanoglipel과 Metformin 병용 요법이 GLP-1 및 PYY 증가와 식이 섭취량 감소를 통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원제약은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 중인 'GLP-1/GIP/GCG/Gastrin 4중 작용제'(Quadruple Agonist)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후보물질은 비만 치료 과정에서의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 보호와 신장 기능 개선을 동시에 유도하도록 설계된 다중 표적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라이다. 기존 3중 작용제 기전에 가스트린(Gastrin) 수용체 활성화 기전을 결합해 세포 재생 및 장기 보호 측면의 작용을 보완한 4중 작용제의 전임상 시험 결과, 식이 유도 비만 실험 쥐 모델에 약물을 투여한 지 22일 차에 대조군 대비 최대 50% 이상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또 대조군(223 mg/dL)과 비교해 공복 혈당을 물질별로 최대 70mg/dL 수준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우수한 약리적 유효성도 확인됐다. 회사 측은 기존 비만치료제는 장기 투여 시 체중 감소 정체기가 발생하거나 장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전임상 지표를 통해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가 가진 임상적 한계점의 극복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대원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독자적인 다중 작용제 설계 방식, 차별화된 수용체 활성 지표와 함께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한 체중·음식 섭취량·혈당 변화 등 세부 전임상 데이터도 공개했다. 프로티나는 장기 지속형 위억제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 항체 파이프라인 'PRT-1309'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전임상 연구 결과 PRT-1309는 1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추가 투여 없이도 4주간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약물동태학(PK) 분석에서는 반감기 20.3일을 기록해 향후 사람에게 적용 시 3~6개월 투여 정례화가 가능한 차세대 장기 지속형(Long-acting) 유지제로 개발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안전성측면에서는 투여 26일 차 조직 분석 결과, 주요 장기에서 독성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으로 인해 증가한 간 무게와 지방간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프로티나는 자체 단백질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기반 'SPID 플랫폼'을 활용해 인간과 쥐 모두에 결합이 가능한 교차 반응성 항체를 개발해 일반적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활용되는 대리 항체 사용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 전 단계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했는데,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량 효과는 14일 기준 -16.8%였으나 PRT-1309를 1회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는 용량에 따라 최대 -26.8%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억제펩타이드(GIP)·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이중작용제인 Tirzepatide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소 효과(-28.8%)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PRT-1309가 단독 장기 지속형 유지 치료제뿐 아니라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이 가능한 차세대 백본(Backbone) 항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비만시장은 레드오션…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관심은 확대 이처럼 비만치료제 시장에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한 상황이지만,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듯 후발주자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에 본격 돌입하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막바지 비임상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G32는 GLP-1을 포함한 4개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후보물질을 기존 GLP-1 기반 치료제 시장에서 한계로 지목돼 온 환자별 체중 감량 편차, 근손실 및 지속성 문제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순 체중 감량 치료제를 넘어 지방·근육·에너지 대사 전반을 조절하는 대사질환 플랫폼 치료제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독성시험에서 쥐 252마리와 원숭이 48마리를 대상으로 CT-G32의 안전성과 독성 프로파일을 평가한다. 앞서 진행된 별도 비임상 시험에서 선행 개발 중인 대조 약물 대비 동일 용량 기준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근육 등 제지방(LBM)을 보존하는 결과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해당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IND 제출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일본 스코히아 파마(Scohia Pharma)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비만뿐 아니라 당뇨, 지방간(MASH) 등 대사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4중 작용 주사제와 함께 다중 작용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도 병행 개발하고 있으며, 치료 단계별 제품군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만치료제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오는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안정성과 생체이용률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비만치료제중 GLP-GIP-GCG 삼중작용제-지방산 접합체 최종 후보물질의 7회 투여 동물 중간실험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보다 약 20% 높은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고, 높은 수준 및 릴리의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효과면에서는 통계적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로앱텍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디자인을 통해 GLP-1과 함께 GCG 및 GIP 수용체에 작용 활성이 있는 다중 작용 펩타이드 3차 후보물질 7종을 개발했고, 이중 4개에 대해 in vitro(cAMP assay) 활성을 확인한 결과, GLP, GIP, GCG 수용체에 대한 높은 수준의 활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중 24-7-1의 지방산 접합 펩타이드가 GLP와 GIP, GCG에 대하여 가장 높은 cAMP활성을 보였는데, 이는 AI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지방산 결합위치를 확인한 데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최적화된 펩타이드서열을 통해 비만유도 동물모델 시험을 6주 10회 투여까지 진행해 체중감소와 지속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며, PK(약물동태학)시험을 통해 투여후 약물농도의 변화를 확인해 최종 후보물질로 확정‧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이하 간앤리)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 개발코드: GZR18)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를 지급하며, 전체 계약규모는 8110만 달러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차별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임상 개발이 상당 부분 진전된 후보물질을 신속히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젊은층 비만 증가에 시장 확대…오남용 우려 목소리도 한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매출은 세마글루티드의 경우 2024년에 12조4000억원에서 2025년에 16조8000억원으로, 터제파타이드는 2024년에 7조2000억원, 2025년에 19조800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젊은 비만 환자의 증가와 맞물린다. 특히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 비만치료제와 병용이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용의 우려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 & Metabolism Journal'(2026년 3월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3040세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세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당뇨병 팩트시트 2025를 통해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환자의 52.4%가 비만(BMI 지수 25이상)을 동반하고 있었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만 동반율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30대 당뇨병 환자의 81.3%가 비만을 동반했고, 40대 비만율 또한 76.7%에 달해, 젊은 층의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비만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의 비만 유병률 (38.3%)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젊은 세대 당뇨병 발생에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임을 시사한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하는 복부 비만 수치 또한 심각했다.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할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61.1%가 복부 비만을 가진 가운데, 30대와 40대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유병율은 각각 78.4%와 73.1%로 나타났다. 박세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과 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등이 있다”며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이 시작되면 합병증 노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가 아니라, 체중 감량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비만치료제 출시 이후 미용 목적 사용 등 무분별한 처방·판매, 해외직구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정부도 비만치료제 오남용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가 본인이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제공한 6개소(점검대상의 약 1%)가 적발됐다. 관할 지방정부는 적발된 의료기관·약국에 대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며,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온라인 플랫폼,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2026.06.10 17:15조민규 기자

'역대급 환호'...위버스콘이 만든 '세대 통합형 K팝 축제'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부터 신예 그룹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였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올림픽공원으로 무대를 옮긴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은 물론 J팝, 밴드, 발라드까지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틀간의 여정을 마쳤다. 위버스 입점 여부를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하고, 선배 가수의 음악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마련한 점은 위버스콘만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신인과 레전드, 국내외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 세우며 '대중음악 통합 축제'라는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K팝·J팝·밴드까지 한자리...취향 넓힌 위버스콘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올해는 뉴토피아를 테마로, 도심 속 낙원과 같은 음악 축제를 구현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라인업은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위버스 입점 여부와 관계 없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하이라이트, 비 등 베테랑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CUTIE STREET(큐티 스트리트)와 아오엔 등 J팝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글로벌 음악 축제 성격을 강화했다. 특히 7일 위버스파크에서는 라이브 밴드 기반 공연이 이어지며 일반 아이돌 콘서트와는 다른 페스티벌 특유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객들은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즐기고, 공연 사이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F&B 부스를 이용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여전히 해외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온 60대 여성 도나씨는 "BTS 팬이지만 K팝을 좋아해서 위버스콘에 왔다. 새롭게 알게되고 관심가지게 된 K팝 그룹이 생겼다"며 "은퇴한 이후 BTS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다. 곧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도 간다"며 기뻐했다. 위버스파크에서 공연한 터치드는 다양한 연령대 팬층의 호응을 얻었다. 터치드 보컬 윤민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즐겨달라. 돗자리와 음식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이 시간은 살 수 없다"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진아는 '뭔가 잘못됐어'를 부르기 전에 "요즘 이 노래를 SNS에서 많이 듣는다"며 "같이 불러달라"고 했고, 마지막 곡 '운이 좋았지'를 부르기 전에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록 앨범이라 기존과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후 6시부터 KSPO돔에서 진행된 공연은 더 뜨거웠다. 피원하모니는 위버스콘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지난 3월 발매한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4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팬들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위버스콘 첫 출연인 코르티스는 신인답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GO!' 무대에서는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르티스는 오는 7월 팬미팅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고, 멤버 마틴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버스에도 자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모두 일어나 함께 즐기자"고 외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대표곡 무대에서는 떼창을 이끌어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재중 역시 록 장르 중심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했다.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그는 "너무 예뻐요"라고 외치며 화답했고, 공연장은 거대한 합창 무대처럼 변했다. '비' 헌정 무대로 완성한 세대 통합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프로그램은 트리뷰트 스테이지다. 올해 주인공은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였다. 비는 무대에서 후배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고맙다는 소감을 전하며 세대를 잇는 의미를 강조했다. 후배 아티스트인 아오엔, 엔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이 비 대표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비 역시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위버스콘은 그동안 엄정화, 박진영, 보아 등을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조명해 왔다. K팝 산업이 빠르게 소비되는 환경 속에서도 선배 아티스트의 음악적 유산을 현재 세대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도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생중계까지 제공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했다. 올해 위콘페에는 현장 관객과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를 포함해 총 3만40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총 집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장 인근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는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집회가 이어졌다. 다만 공연 관람객 이동이나 행사 운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이브 측은 "앞으로도 위콘페는 대중음악계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공간이자, 대중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는 시간을 갖는 무대로서 의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6.08 00:11안희정 기자

'비'부터 '보넥도'까지 한 무대에…위버스콘 첫날 15팀 무대 펼쳐

하이브가 주최하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 일정을 마쳤다. 위버스파크와 위버스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비를 조명한 트리뷰트 스테이지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음악 팬들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다. 6월 6~7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첫날에는 15팀이 무대에 올랐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야외 공연 '위버스파크'와 실내 공연 '위버스콘'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함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F&B 부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위버스파크, 아홉·아일릿부터 루시·엔하이픈까지 먼저 위버스파크에서는 낮부터 밤까지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처음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합류한 아홉은 오프닝 무대를 맡아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아일릿은 신곡 'It's Me'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야외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위버스파크 무대에 처음 오른 이들은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민현과 하현상, 에이핑크도 각자의 음악적 색깔이 담긴 공연으로 현장을 채웠다. 황민현은 3년 만에 위콘페를 찾아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하현상은 전 곡을 직접 연주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에이핑크는 대표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앵콜 무대까지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위버스파크의 마지막은 헤드라이너 루시와 엔하이픈이 책임졌다. 루시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엔하이픈은 'ParadoXXX Invasion', 'Polaroid Love'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으로 4년 연속 헤드라이너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 트리뷰트 스테이지부터 보이넥스트도어까지 위버스콘에서는 트리뷰트 아티스트 비를 조명하는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 스피치에 나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비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비는 '깡', 'It's Raining', 'Hip Song'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워터풀 연출이 더해진 무대는 공연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후배 아티스트들의 헌정 공연도 이어졌다. QWER은 '다시 여기 바닷가'를, 플레이브는 '안녕이란 말 대신'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아일릿 이로하와 각각 협업 무대를 꾸미며 세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 앰퍼샌드원과 82메이저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팀 모두 팬들의 함성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QWER은 밴드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를 앞세워 무대를 꾸몄고,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만의 강점을 살린 공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웬디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자신에게 뉴토피아는 음악과 무대라고 소개하며 진정성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1일 차 위버스콘의 마지막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장식했다. 정규 1집 발매를 앞둔 이들은 신곡과 대표곡을 아우르는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첫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하이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첫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실내외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음악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음악 축제를 선보인 만큼, 남은 일정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6.07 12:19안희정 기자

MS, 오픈클로 기반 AI비서 '스카웃' 출시…업무 자동화 확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클로' 기반 AI 에이전트를 제품 전반에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새로운 AI 비서 '스카웃'을 공개했다. 스카웃은 오픈클로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개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험 제품 제공 프로그램인 '프런티어'를 통해 제공된다. 스카웃은 사용자가 직접 이름을 붙여 활용하는 상시 작동형 AI 비서다. 이날 시연에서는 '세바스찬'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사용자는 자동화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기만 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웃을 사용자 정체성과 업무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사용자 업무 습관을 메모리와 스킬 형태로 축적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판단과 실행을 맡기는 구조다. 스카웃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할뿐 아니라 데스크톱과 웹브라우저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카웃을 이메일 받은편지함과 캘린더를 비롯한 여러 업무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 스카웃 버전에 캘린더 관리와 회의 안건 초안 작성 등 사전 구성된 스킬이 포함된다"며 "사용자가 직접 개발하는 스킬에서 더 큰 활용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웃 사용에는 깃허브 코파일럿 구독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코파일럿 생태계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업무 환경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인 AI 비서의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웃이 높은 보안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스카웃은 시스템이 정해진 지침에 따라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정책 준수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각 점검 과정이 감사 추적 기록으로 남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감독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메일함이나 업무 시스템에서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는 일하는 방식에서 각자 흥미로운 습관과 특성을 갖고 있다"며 "사람들은 이런 패턴을 자신의 에이전트 안에 지속되는 메모리와 스킬로 코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3 08:19김미정 기자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 월 판매 2만 대 돌파...60%↑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5월 판매량이 2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월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보다 60% 늘었다. 5월 한 달간 신혼가전 패키지 구매 고객 3쌍 중 1쌍이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흡입력, 인공지능(AI)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물걸레 스팀 살균을 통한 위생관리까지 로봇청소기 본연의 성능을 두루 갖췄다"며 "전작 대비 최대 2배 수준인 10W 흡입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팝 아웃 콤보' 기능을 통해 벽면과 모서리까지 청소해 사각지대를 줄였고, 100℃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에 유해균과 냄새를 제거한다"고 덧붙였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에서 최고 등급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로지텍과 협력해 가구장 리폼부터 제품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 판매량 2만 대 돌파는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을 받으며 AI 가전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2 09:52진운용 기자

데이터 고속도로 시대…비큐AI, 'RDP 라인'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공급망 활성화에 본격 나선 가운데, 비큐AI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자체 개발 데이터 통합 공급 플랫폼 'RDP 라인' 중심 전략을 본격화한다. 비큐AI는 RDP 라인 기반의 글로벌 데이터 얼라이언스 'RDP 그룹'을 통해 국내 뉴스 데이터 공급망을 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RDP라인은 파트너사 데이터를 수집·정제·구조화해 고객사 요구에 맞게 추출·배포하는 라이선스 플랫폼으로, 삼성전자·LG·SK텔레콤·KT 등 주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왔다. 비큐AI는 AI 기술 개발 경쟁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업 주목도가 커진 데 따라 내수 시장 중심이던 기존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업본부 산하에 있던 AI 조직을 분리해 'AI사업본부'를 독립 체제로 전환했다.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RDP 라인 중심 전략 집중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업 추진 체계를 이끌 인재들도 확충했다. 비큐AI는 올 상반기 전 빗썸코리아 대표인 최재원 부사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AI, 데이터 사이언스 MBA 출신인 김규태 이사 등을 잇달아 영입했다. 최근 AI 업계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작권·데이터 출처 투명성 규제 강화가 있다. 'AI 기본법' 시행 등으로 학습 데이터의 출처 관리 의무화가 본격화되면서 합법적으로 저작권이 해결된 데이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미국에서는 이미 스케일 AI·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데이터 인프라 기업들이 AI 산업 생태계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합동 데이터관계장관회의를 통해 'AI 대전환 시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시장 흐름의 연장선이다. 해당 정책 계획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 비용 세액공제 추진, 규제 장벽 완화, 고품질 추론데이터(CoT)·특화데이터 전략 확충 등을 핵심으로 한다. 비큐AI는 "인프라 주가가 먼저 오르고 그 위에서 구동될 AI와 데이터 주가가 뒤따라가는 것은 정보기술(IT) 패러다임 전환기마다 반복된 흐름"이라며 "법적 규제 강화로 데이터 가치가 높아진 지금이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업들에 대한 가치 재평가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1 11:02이나연 기자

삼성전자, 美 하버드와 갤럭시워치 기반 '비만약 부작용' 공동 연구

삼성전자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협력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GLP-1' 계열 약물 복용 과정의 부작용을 갤럭시 워치로 추적·분석하는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육량 감소 등을 웨어러블 기기의 일상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당뇨병 센터의 제안으로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피험자를 두 그룹으로 분류한 뒤, 실험군에게 '갤럭시 워치8'을 착용시켜 체성분 모니터링, 신체 활동 추적, 맞춤형 운동 가이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연구의 핵심 장비로 활용되는 갤럭시 워치8에는 삼성전자의 '바이오액티브 센서(BioActive Sensor)'가 탑재됐다. 해당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BIA) 등 3가지 정밀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기술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체성분, 심박, 혈압,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연구진은 약물 복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 경과를 일반적인 GLP-1 치료 지침만 따르는 표준 그룹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데이터의 임상적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성분 분석의 표준 측정 의료 장비인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스캔'을 동원해 두 그룹의 근육량 보존 및 체지방량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 대조한다. 최근 GLP-1 계열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복용 중단 시 요요 현상이나 위장장애, 근육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멜리사 풋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당뇨병 연구센터장 교수는 “많은 GLP-1 치료 환자들이 겪는 근육량 감소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기초대사량 저하를 초래해 향후 체중 재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가 일상에서 맞춤형 운동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축적한다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해 시의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연구 취지를 밝혔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이번 협력은 GLP-1 복용 과정에서 환자들이 마주하는 근육 손실과 생활 습관 관리에 주목한 연구”라며 “갤럭시 워치 기능을 통해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달 초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로 '미주신경성 실신(VVS)'의 조기 예측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협력해 수면 무호흡 감지 솔루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임상 연구 기반의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5.28 10:28전화평 기자

탄산수 한물갔다?…무탄산 음료 주목

탄산 열풍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탄산수 피로감이 커지면서 리퀴드 데스나 서프사이드 아이스티와 같은 비탄산 음료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랜디 버트 알릭스파트너스 미주 소비재 부문 디렉터는 “몇 년 전과 비교해 어디에서 보다 큰 성장과 소비자 관심이 나타나는지를 보면 주류와 비주류 모두에서 탄산이 없는 음료 쪽으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산수나 기타 탄산음료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는 주류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는 화이트클로 등을 포함한 맥아 기반 하드셀처의 지난달 26일까지 52주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즉석음용(RTD) 칵테일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46.4% 증가했다. 이는 서프사이드, 선크루저, 버즈볼즈,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컷워터 스피리츠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탄산음료에서 비탄산음료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세대는 Z세대다. 이들이 살아온 기간 탄산음료 소비는 1998년 정점을 찍은 뒤 크게 감소했다. 대신 재사용 물병이 필수 아이템이 됐고, 리프레셔 음료나 더티소다와 같은 새로운 음료들이 대중화됐다. 스콧 스캔런 서카나 주류 부문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으로 계속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 소비자들은 가장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이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서프사이드와 선크루저가 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Z세대가 음주 가능 연령에 도달하면서 이들의 주류 취향도 세대 차이를 반영한다. 서프사이드나 비트박스와 같은 비탄산 주류가 하드셀처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는 상황이다. 버트 디렉터는 “Z세대는 해피아워에서 차 기반 음료를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며 “탄산수나 셀처가 더 이상 기본적인 건강한 선택지로 여겨지지 않는다. 웰니스와 기능성 중심으로 흐름이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Z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탄산 자체를 건강한 선택으로 보지 않기도 한다. 탄산수는 약산성을 띠고 있어 과다 섭취 시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고 그 중에서도 구연산으로 향을 낸 제품은 영향이 보다 클 수 있다. 또 탄산음료는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탄산은 설탕이 많은 음료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비주류 시장에서는 아직 비탄산 흐름이 주류 시장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펩시코의 팝피나 에너지음료 셀시우스, 고스트와 같은 탄산음료도 여전히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변화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셀시우스는 올해 초 비탄산 에너지음료 라인을 확대했다. Z세대 웰니스 중심 소비와 다른 카테고리에서의 비탄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카일 왓슨 셀시우스 최고브랜드책임자(CEO)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나 대학 브랜드 홍보대사들을 보면 많은 젊은 층이 탄산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백질, 프리바이오틱스, 카페인 등 기능성을 강조하는 음료일수록 소비자들이 좋은 맛 경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되는 비탄산 음료들은 대부분 캔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면서도 외형은 기존 셀처 제품과 비슷한 모습이다. 음료 기업 입장에서는 알루미늄 캔이 유리병보다 저렴하고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캔 음료가 차갑게 느껴지게 한다.

2026.05.25 13:51박서린 기자

복구 완료라더니 전부 '가짜'...제미나이, 코드 삭제 후 허위 보고서 작성

구글의 인공지능(AI) 코딩 비서 제미나이가 운영 중인 상용 프로그램의 코드를 무단으로 삭제해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I가 오류를 은폐하기 위해 정상 복구됐다는 허위 보고서와 가짜 대화 로그까지 생성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레딧에서 다크스타(dvrkstar)라는 ID를 사용 중인 한 개발자는 제미나이 3.5 사용 중 발생한 장애 상황과 복구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내부 관리자 포털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기 위해 제미나이에 간단한 코드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정 대상은 서버 인증 기능 8개였으며 전체 작업 규모는 파일 3개, 약 70줄 수준이었다. 하지만 제미나이는 요청사항과 전혀 다른 작업을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총 340개 파일을 수정하는 대규모 변경 작업을 생성했고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던 코드 2만8745줄을 삭제했다. 반면 새로 추가된 코드는 400줄 정도에 불과했다. 또 프로젝트와 관계없는 이커머스 템플릿 파일을 삭제하고 요청하지 않은 데이터 이전용 스크립트까지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미나이는 사용자 접속 요청을 어떤 서버로 연결할지 정하는 핵심 운영 정보가 담긴 파이어베이스(Firebase) 설정 파일까지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가 연결돼야 하는 클라우드 런(Cloud Run) 주소 대신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설정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운영 중이던 관리자 포털 전체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404 에러)'는 경고가 발생했고 약 33분 동안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주장이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내부 규칙 파일에 이미 관련 경고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 식별자를 변경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제미나이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장애 이후 제미나이의 행동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개발자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장애 발생 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복구됐고 트래픽도 안정 버전으로 정상 전환됐다"는 메시지를 생성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미나이가 언급한 복구 작업은 중간에 취소된 상태였으며 진짜 복구는 개발자가 이전 정상 버전으로 직접 롤백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가 작성한 코드는 실제 복구 과정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AI가 스스로 가짜 회의 기록과 승인 문서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개발자는 제미나이가 저장소 내부에 다자간 검토를 진행한 것처럼 보이는 로그 파일과 합의 문서를 자동 생성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여러 차례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친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제미나이가 실제 검토 과정 없이 규칙 형식을 맞추기 위해 로그를 생성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서드파티 엔피엠(npm) 패키지가 지목됐다. 개발자는 해당 패키지를 구글 공식 도구로 오인해 설치했지만 실제로는 AI에 과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규칙 파일이 프로젝트 내부에 자동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이 규칙에는 승인 요청 없이 작업 수행, 자동 배포, 실패 시 자동 재시도 같은 지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는 이 규칙들이 기존 안전 경고보다 더 강하게 작동하면서 AI가 위험한 변경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개발 업계에서 확산 중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문화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AI가 생성한 코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빠르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개발 방식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단순한 코드 오류를 넘어 AI가 실제 상태를 검증하기보다 "정상 복구된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개발자는 "AI 코딩 도구를 사용할 때 가장 빠른 것은 완벽하게 작동하던 운영 환경이 순식간에 장애 보고서로 바뀌는 속도일 것"이라며 "앞으로 AI에게 직접적인 서버 배포 권한을 주지 않도록 보안 규칙을 강화하고 스스로 작성한 검토 로그를 절대로 신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5 11:27남혁우 기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3개 분과위 및 2개 특위 킥오프 회의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출범(4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 분야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바이오 분야 국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출범한 범부처 최상위 거버넌스이다. 위원회는 그간 분산 추진되어 온 바이오 정책을 연계·조정하고 정책·규제·투자 등 주요 의제를 심의하는 등 범정부 바이오 정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는 분야별 주요 정책 현안을 심층 검토하고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체로, 지난 5월13일부터 15일까지 투자전략·산업진흥·기술혁신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투자전략분과위원회에서는 바이오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공백 해소와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지원체계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 또 전주기 범부처 R&D 체계 조정, 국가자원이 투입된 기술·데이터의 보존·활용, 첨단바이오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규제체계 정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기술혁신분과위원회에서는 바이오 데이터 활용 개선과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전략 수립 방향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데이터 연계·활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 부담 완화와 데이터 자산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기반 마련 필요성 등을 제기했으며,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을 위해 기업 유입 촉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함께, 허브-거점-지역 클러스터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전주기 통합 협력체계 구축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산업진흥분과위원회에서는 바이오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 국내 CDMO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바이오산업 R&D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인력, 판로, 제도적 지원·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21일에는 뷰티 산업 육성과 바이오 분야 규제 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뷰티산업 특별위원회와 규제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뷰티산업 특별위원회에서는 뷰티산업을 바이오 기반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산업 기반, 수출 지원, 규제 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단계별 뷰티 산업 성장 강화 전략을 검토했다. 규제 특별위원회에서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규제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첨단바이오 기술의 사업화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합리화 방향을 논의했다. 또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관계 부처와 연계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원희목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정책을 연계·조정하고, 규제개선과 투자계획 등을 망라하는 (가칭)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성장전략을 수립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2 12:35조민규 기자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모집

카카오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ESG 프로그램인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AI 루키 캠프'는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비수도권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카오의 주니어 인재 양성 활동이다. 이번 2기는 오는 8월 두 차례에 걸쳐 3박 4일 일정으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다. 총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카카오 AI 루키 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초 프로그래밍 역량을 갖추고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에 열정을 가진 비수도권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숙박·식사·교육비 등 캠프 운영 비용은 카카오가 전액 지원한다. 본격적인 모집에 앞서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선발 가이드를 비롯해 1기 우수 활동 사례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번 2기는 캠프 진행 전 교육 영상을 활용한 '사전 학습'을 도입해 참가자들의 실전 역량을 높인다. 모집 권역은 1회차(경북·충청·제주·강원)와 2회차(경남·전남·전북)로 세분화해 운영하며, 지원 대상 또한 기존 중학생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확대해 수혜 범위를 넓혔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피지컬 컴퓨팅 ▲백엔드 서버 구축 ▲AI 웹 개발 등 심화 과정을 포함한 실무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실제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밀도 높은 경험을 하게 된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카카오 AI 루키 캠프는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는 카카오의 ESG 철학이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0:53박서린 기자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비수도권 최대 25만원

정부가 고유가·고물가·고환율로 인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에 나선다.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최대 25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는 추가 지원을 적용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이번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국민을 선별해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주민은 1인당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받는다.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 우대 원칙을 적용했다. 인구감소 특별지원지역은 전국 40개 시·군으로 지정됐다.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대상 선별…고액자산가는 제외 지급 대상은 올해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표상 동일 세대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 가구로 인정된다. 반면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별도 가구로 본다. 정부는 건강보험료 외에도 고액자산가 제외 기준을 별도로 적용한다. 가구원 합산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은 가구원 수와 가입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월 13만원, 2인 가구는 14만원 이하일 경우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에는 '가구원 수+1명' 기준을 적용해 불이익을 줄였다. 카드·지역화폐·선불카드로 신청 가능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또는 연계 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정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사 앱 외에도 주요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신청을 지원한다. 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카드 등 9개 카드사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조회와 신청이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하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과 수령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은 끝자리 1·6,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사용 지역 제한…대형마트·온라인몰은 제외 지원금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서울 시민은 서울시 내에서 경기도 외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중심으로 제한된다.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카페, 학원, 약국, 의원 등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몰,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은 '만나서 결제' 방식일 경우 사용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 수령자는 공공배달앱에서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국민비서 알림 제공…스미싱 피해 주의 정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와 전담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신청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는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KB스타뱅킹, 신한SOL, 우리WON뱅킹, 하나원큐, NH올원뱅크 등 20개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지급 금액과 신청 방법, 사용 기한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고유가·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고 위축된 소비를 되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회복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3:2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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