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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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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달러 선 밑으로... 솔라나 ETF 출시에도 4% 하락

비트코인이 10월 마지막 주 11만 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소폭 밀리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로 돌아섰다. 대형 종목이 나란히 조정을 받자 알트코인에도 매도가 번졌고 전월 내내 주목을 받았던 솔라나도 4%대 하락으로 보합권 아래로 내려앉았다. 뚜렷한 호재가 추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셧다운 체제로 운영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굳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BTC)은 한 주 동안 1.5% 하락해 약 10만9천930달러에 거래 중이다.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12만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나, 월말로 갈수록 매수세가 옅어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가격이 급하게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단기 상승을 이어갈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자 시장이 우선 차익을 실현하는 쪽으로 움직인 흐름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2% 떨어져 3천86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거래 에너지가 약해졌고 업그레이드나 신규 디파이 수요처럼 즉시 가격을 지지할 만한 요인이 포착되지 않아 조정 폭이 다소 커졌다.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솔라나였다. 솔라나는 일주일 사이 4.4% 하락해 185달러선까지 밀렸다. 10월 들어 해외 시장에서 솔라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소식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받았지만, 이번 주에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 매수세가 붙지 않았다. 최근 몇 주간 기대가 선행적으로 가격에 반영된 탓에, 월말처럼 재료가 비는 시점에는 되돌림이 더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XRP는은 3.6% 내린 2.50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3% 떨어진 1천91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0.186달러로 4.9%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중 변동성이 가장 컸다. 이번 주 시장의 공통점은 가격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새 공시나 정책 발표가 없었다는 점이다. SEC가 연방정부 예산 문제로 정상 업무를 하지 못하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관련 신규 상품과 제도 개선 이슈도 자연스럽게 지연되고 있다.

2025.11.02 10:29김한준 기자

챗GPT-제미나이, 코인투자 시켰더니…계좌 청산 '위기'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자산 자동매매 실험 플랫폼 알파아레나(Alpha Arena')에서 챗GPT와 제미나이 2.5 프로가 나란히 계좌 청산 위기에 몰렸다. 반면 딥시크과 클로드 소넷 4.5는 꾸준히 수익을 방어하며 'AI 생존 본능'을 증명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알파아레나는 AI 연구기업 Nof1.ai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가상자산 투자 대회로 오픈AI의 챗GPT-5,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4.5, xAI의 그록4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큔3 맥스, 딥시크AI의 딥시크 챗 3.1 등 주요 상용 AI 모델을 활용한다. 알파아레나는 이들 AI를 활용한 거래 알고리즘에 동일한 시장 데이터와 초기 자본 1만 달러를 부여하고 지난 18일부터 자동 매매를 진행 중이다. AI 투자자들은 실시간 시세를 받아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XRP·도지코인·BNB 등 주요 코인에 대해 각자 판단으로 롱(매수) 또는 숏(매도) 포지션을 결정한다. 요컨대 누가 더 시장을 잘 읽는가를 겨루는 'AI 가상자산 투자 서바이벌'인 셈이다. 가장 잘 알려진 AI인 챗GPT와 제미나이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둘 모두 청산 위기에 처했다. 23일 오전 기준 챗GPT-5의 총 계좌 가치는 약 3천295달러로 투자금 대비 67% t손실을 기록 중이다. 제미나이 2.5 프로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현재 계좌 잔액은 약 4천664달러로 53%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AI의 손실이 단발적인 것이 아니라 대회 이틀 째부터는 줄곧 손실 구간에 머무르고 있는데다가 그래프가 일관되게 '우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큰 손해를 보고 있는 두 AI에 가려졌을 뿐 나머지 AI도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클로드 소넷4는 -18%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록4 역시 약 14%의 손실을 내고 있다. 반대로 딥시크는 가장 안정적인 수익율을 내고 있다. 총 계좌는 1만384달러로 약 3.1%의 수익율을 기록하며 모든 AI 중 유일하게 플러스 구간에 자리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큔3는 대회 내내 딥시크와 업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3일 현재는 약 2% 손실을 기록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알파아레나가 단순한 'AI 투자 리그'를 넘어 AI의 판단 구조가 현실 시장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검증하는 실험 무대라는 데 있다. 운영사 Nof1.ai는 “금융시장은 인공지능에게 있어 최종 보스(the final boss)”라며, “시장은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어가며 진화할 수 있는 궁극의 세계 모델링 엔진이자, AI가 똑똑해질수록 더 어려워지는 유일한 벤치마크”라고 설명한다.

2025.10.23 09:16김한준 기자

"비트코인, 7만 달러도 곧 붕괴"…충격 전망, 근거는?

2023년 초 시작된 비트코인 강세장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포브스,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경고를 내놓은 것은 레든(Ledn)의 존 글로버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존 글로버는 "2023년 초 시작된 비트코인 강세장은 최근 12만6천달러에서 10만4천달러로 하락하며 끝났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2026년까지 7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5파동 상승 움직임이 끝났다. 적어도 2026년 말까지 지속될 약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약세장에서는 7만~8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가격 움직임을 살펴보면 약세장 목표가는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파동은 1938년 랄프 넬슨 엘리엇이 제시한 이론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일정한 주기성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생각에 기반 한 이론이다. 한편,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최근 시장이 패닉 셀링 양상으로 접어들며, 향후 몇 주 간 극심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웨이브 디지털 에셋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시머는 "현재 시장은 공황 매도, 매매 중단, 바닥매수를 노리는 선택적 매수세가 뒤섞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완전한 폭락이라고 단정하긴 어려우나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머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기울고 있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로의 자금 흐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2026년 이전에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회복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7% 내린 1억6384만원에 거래 중이다.

2025.10.20 11: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가상자산 레버리지 청산 충격 이어져...흔들리는 '업토버 랠리' 기대감

최근 발생한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던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10월 초 상승 기대감에 달아올랐던 시장에는 엇갈리는 전망이 난립하고 있다.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비트코인은 회복세를 보이며 한때 11만1천달러 선을 돌파했지만 17일 기준 10만8천 달러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일주일 사이 10.5%, 24시간 기준 1.9% 하락한 수치다. 또한 이더리움은 3천9백28달러, 솔라나는 186달러, XRP는 2.37달러로 일주일 사이 10~16% 급락한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면서 투자자 기대치가 높아지는 '업토버(Up-tober)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지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통상 10월에 강세를 나타냈다. 2021년 비트코인은 한 달간 +40%, 2023년엔 +28% 상승하며 '업토버 랠리'라는 말이 생겨났다. 하지만 올해는 반대 모습이 눈에 띈다. 연준의 금리 기조가 여전히 긴축적이고, 청산 여파로 단기 유동성이 고갈됐다. 이코노믹타임스 “이번 청산 사태가 10월 랠리의 순환 구조를 끊었다”며 “2025년의 업토버는 상승장이 아니라 변동성 장세로 기록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 역시 “비트코인이 10만9천 달러 대에서 안정세를 시도하고 있으나, 연준의 금리 경로가 불투명한 한 강한 랠리 전환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사태가 겹치며 투자 시장에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됐다는 점도 가상자산 시장 시세 반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자이언스뱅코프는 자회사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산업 대출 중 5천만 달러어치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국 지역은행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가상자산 시장 향후 시세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바퀴벌레가 더 있을 것"이라는 강경한 표현까지 사용하며 이번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선 스테이블코인 유입과 ETF 내 매수세가 연말 랠리를 위한 마중물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10월 하순까지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올해 업토버 랠리는 '실패한 시즌'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다만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반대로 반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0.17 11:19김한준 기자

[인터뷰] "美·中 AI 독점, 인류에 위협"…피터 틸이 베팅한 '1200억' 제3전선은?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의 소수 빅테크에 의한 '행성급 사유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히만슈 티야기 센티언트(Sentient) 공동창업자 겸 인도과학원 부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양강 구도로 굳어진 AI 패권 경쟁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하며 이 혁명적 기술을 쓰는 방식이 소수 패권 국가에 의해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미·중 패권을 넘어서려는 제3의 움직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흐름을 주도하는 AI 기업 중에는 실리콘밸리의 떠오르는 AI 신성 센티언트가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Polygon)'의 창업자 산딥 나일왈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이 회사는 지난해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이자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등으로부터 8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센티언트의 최종 목표는 특정 국가나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완전한 오픈소스 범용인공지능(AGI)' 스택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한 AI 모델 경쟁을 넘어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새로운 AI 경제 생태계를 통해 빅테크의 독점 구조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모델' 넘어선 'AI 스택'으로 승부…빅테크 '블랙박스'에 도전장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센티언트가 제안하는 '제3전선'의 핵심 무기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니다. 이들은 특정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여러 도구를 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전체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AI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첨단 AI는 단순히 거대한 모델 하나가 아니라 검색, 코딩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라면서도 "오픈AI,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빅테크는 이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블랙박스'로 남겨둬 기술적 종속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블랙박스'에 대해 센티언트가 내놓는 해답이 바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플래너'이자 '코디네이터'인 '재귀적 오픈 메타 에이전트(ROMA, Recursive Open Meta-Agent)'다. 'ROMA'는 복잡한 질문을 받으면 검색, 코딩, 추론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AI 에이전트들에게 스스로 임무를 분배하고 그 결과들을 종합해 최종 답변을 도출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여러 악기들을 통솔하듯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완결된 답변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핵심 악기로는 오픈소스 검색 솔루션 '오픈 딥 리서치(ODS)'가 힘을 보탠다는 것이 센티언트 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ODS는 사실성, 검색, 추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프레임즈(FRAMES)' 벤치마크에서 75.3%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챗GPT(50.5%) 등 주요 폐쇄형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빅테크 수준의 검색 엔진을 직접 구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이러한 '완전한 개방'은 오픈AI조차 내부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닫힌 AI(Closed AI)'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라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티야기 교수는 "AI를 안전 문제 때문에 닫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AI와 같은 강력한 기술은 투명한 감사와 검증이 가능한 '개방'을 통해서만 진정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픈소스의 딜레마…'비트코인' 모델로 푼다 뛰어난 기술력만으로는 '공유'의 정신으로 움직이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업계의 오랜 숙제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것처럼 기술적으로 성공하더라도 거대 자본에 종속되는 '오픈소스의 딜레마'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이 딜레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티야기 교수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은 오픈소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내놓은 답은 뜻밖에도 '비트코인'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코드 위에 세워진 1조 달러(한화 약 1천400조원) 규모의 경제"라며 "중앙 권력 없이도 자발적인 참여와 보상 시스템만으로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낸 비트코인의 경제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티언트의 '더 그리드(The GRID)'는 바로 이같은 블록체인 경제 모델을 AI 생태계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나 모델,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기여하고 그 기여가 사용될 때마다 토큰으로 보상받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티야기 교수는 이를 "어떤 AI 에이전트든 만들어 올리고 사용될 때마다 돈을 버는 '지성을 위한 아마존'"이라고 비유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여한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커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발자들이 거대 기업에 소속되지 않고도 독립적인 '1인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목표다. 韓, 'AI 제3전선' 핵심 동맹…"새로운 '종이' 함께 발명할 것" 센티언트가 그리는 미래는 비즈니스와 지정학을 넘어 인류의 지성 자체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야기 교수는 자신이 열정을 쏟는 또다른 분야로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를 들며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했다.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 인류는 기억의 한계 속에서 모든 지식을 시와 노래의 형태로 구전해야 했다. 종이 이후에야 인간은 기억의 제약에서 해방돼 지식의 기록과 공유가 가능해졌고 이는 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바로 그 종이의 역할을 할 다음 단계의 발명품"이라며 "단순한 기억의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유와 발견' 그 자체를 돕는 새로운 지성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비전을 제시하며 티야기 교수는 대한민국을 '제3전선'의 핵심 동맹으로 지목했다. 그가 한국을 주목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데이터다. 그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언어 데이터(토큰)의 양은 영어와 중국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힌디어가 많다"며 "이는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엄청난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유는 반도체(팹)부터 서비스까지 갖춘 한국의 '풀스택(Full-stack)' 역량과 독특한 문화에 있다. 티야기 교수는 "한국은 기술과 소비 문화가 완벽하게 결합된 곳"이라며 "K팝과 게임 등 창의적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환경이 '소비자 중심(Consumer-first)' 기술인 AI의 발전에 최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커뮤니티가 직접 AI의 성격과 가치관을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센티언트의 챗봇 '도비(Dobby)'의 사례를 들며 한국 개발자들 역시 이 생태계 안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티야기 교수는 "곧 공개될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국이 AI 기술의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새로운 생태계의 능동적인 참여자이자 기여자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7 09:31조이환 기자

크립토닷컴 CEO "가상자산 대규모 청산 거래소 대상 조사 필요"

크리스 마르잘렉 크립토닷컴 CEO이 최근 발생한 약 20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청산 사태를 계기로 주요 거래소들에 대한 규제 조사를 촉구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 마르잘렉 CEO는 거래소들이 거래를 지연했거나 가상자산 가격을 잘못 책정했을 가능성, 조작 방지 및 준법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가 가장 컸던 거래소들을 규제 부처가 들여다봐야 한다"며 "어떤 거래소는 속도를 늦췄거나 거래를 사실상 중단하지 않았는가? 모든 거래가 올바른 지수 가격대로 처리되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은 기존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사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규모였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이번 청산 사태에서 하이퍼리퀴드에서만 약 103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는 과거 FTX 붕괴 당시 청산 규모(약 16억 달러)나 코로나19 초기 시장 충격 때의 청산 규모(약 12억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일부 분석가는 해당 관세 발표가 과도한 숏 포지션 압박을 야기했을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2025.10.12 10:08김한준 기자

'역대급 충격' 가상자산 시장, 20억 달러 규모 레버리지 청산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지난 밤 사이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밤 한때 10만5천 달러 선까지 밀리며 밤 사이 1만 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이후 시세 일부를 회복하며 11일 오후 현재 약 11만 2천273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10%에서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이 공포심리에 휩싸였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XRP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은 이번 조정의 중심에 있었다. 이더리움은 하루 새 12% 이상 하락해 3천8백달러 선이 무너졌고 솔라나는 16%, XRP는 19%, 바이낸스코인은 11% 각각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22퍼센트 폭락했다. 시세가 급변하며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도 발생했다. 해외 가상자산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적게는 17억 달러에서 많게는 20억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청산 계정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매수 포지션이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를 2025년 들어 최대 규모의 레버리지 청산으로 평가하며 과열된 포지션 구조가 기술적 지지선 붕괴와 맞물려 폭락을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과열된 시장의 청산 과정으로 보고 있다. 강세장이 이어지는 동안 10배 이상 레버리지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연쇄적인 하락이 발생했다. 뉴욕장 마감 이후 거래량이 줄어든 심야 시간대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경제 매체 바론즈는 비트코인 단기 지지선이던 11만달러 초반대가 무너지자 자동 손절 주문이 일제히 작동하며 하락세가 가속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가상자산의 향후 시세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11만 달러 선을 지키지 못 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일시적 반등 국면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11 14:46김한준 기자

넥써쓰, 2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넥써쓰는 10일 약 200만 달러, 한화 약 28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회사의 중장기 자산 운용 방침인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보유 자산을 비트코인과 현금성 자산(현금 및 스테이블코인 등)을 각각 50대50 비율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넥써쓰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일정 비율의 자산을 비트코인에 지속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SNS를 통해 "시장이 과열되거나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50% 편입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느리지만 꾸준한 전략이 결국 승리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넥써쓰는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결의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단기 수익보다는 재무적 안정성과 자산 가치 보존, 장기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대표 "비트바스켓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활용함으로써 각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100% 이상의 준비금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향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핵심 원칙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넥써쓰는 이 전략을 통해 다양한 신흥국 시장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공통 담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각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10.10 11:06김한준 기자

美 셧다운 속 비트코인 '홀로 버팀목'…알트코인 약세 전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듬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내에 엇갈린 움직임이 포착된다.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BNB·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의 10일 오전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12만1천700달러대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4천380달러대로 2% 넘게 하락했고 BNB(−3.7%), 솔라나(−2.5%), XRP(−1.7%) 등 알트코인 대부분이 24시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흐름을 셧다운이 초래한 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기대의 복합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전체에 대한 포지션을 축소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비중)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셧다운 국면에서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과 장기 금리 조정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정책 리스크에 대한 대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반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은 유동성 의존도가 높고, 기술 테마 중심의 단기 매매 비중이 크기 때문에 거시 리스크 상황에서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5.10.10 10:39김한준 기자

비트코인 폭락 없다? 아서 헤이즈 "4년 주기 이론은 끝났다"

비트멕스 공동창업자이자 마엘스트롬 펀드 최고투자책임자 아서 헤이즈가 비트코인 하락 우려는 과도한 해석일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통용되던 '4년 주기 반감기' 개념이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다 주장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서 헤이즈는 지난 2014년·2018년·2022년의 약세장은 모두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정책이 촉발 요인이었지 반감기 자체가 시세 하락의 원인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자금 흐름은 향후 비트코인 상승 압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아서 헤이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크고 일본도 양적 완화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이러한 통화 완화 기조가 기존의 반감기에 기반한 주기 모델을 무력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중국이 과거 비트코인 폭등 때만큼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베이징은 디플레이션 종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법정화폐 유동성이 고갈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비트코인 시세의 지속적인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10 08:30김한준 기자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소상공인용 비트코인 결제·지갑 서비스 공개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블록 CEO인 잭 도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비트코인 결제 및 지갑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의 비즈니스 사업부 스퀘어는 자사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이용하는 상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결제 수단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퀘어는 “판매자는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하루 매출의 최대 절반까지 비트코인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퀘어 내 통합된 전자지갑을 통해 상점 주인들이 비트코인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스퀘어 마일즈 서터 비트코인 제품 총괄은 “비트코인 결제를 카드 결제만큼 간편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대기업에만 가능했던 금융 도구를 소상공인에게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블록은 이미 개인 간 송금 서비스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 매매 기능을 제공 중이다.

2025.10.10 08:13김한준 기자

비트코인, 또 올라 12만3천달러…"모든 자산 이례적 오름세"

비트코인 시세가 전일 대비 상승하며 12만3천 달러 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례적으로 가상자산과 주식 등 위험 자산뿐 아니라 실물 등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자산들도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9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약 0.9%가 상승해 12만3천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 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 도지코인, 트론 등 주요 알트코인도 같은 기준 시세가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분석업체 코베이시레터의 분석을 인용해 귀금속, 주식 등 여러 자산이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베이시레터는 “지난 6개월간 S&P 500 주가가 40% 이상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며칠 전 12만5천 달러 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경신했다”며 “금도 온스 당 3천880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가까운 4천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금과 S&P 500 간 상관계수는 사상 최고치인 0.91에 도달하기도 했다”면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간 이례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거시경제 패러다임이 새롭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코베이시레터는 “인플레이션이 강화되고 노동 시장은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 달러화 가치는 연초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등 1973년 이후 최악의 한 해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거시경제 변화 요인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은행 시그넘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파비안 도리는 "미국 정부 셧다운 등 요인이 비트코인 상승 샐리를 이끌었다"면서 "전통적 제도에 대한 신뢰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2025.10.06 09:23김윤희 기자

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하며 주간 11%↑… 알트코인도 동반 반등

10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선을 돌파하며 주간 기준 11% 이상 상승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한 주 동안 11.3% 상승하며 약 2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운용사들이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ETF 개정안을 제출했고, SEC의 상장 심사 간소화 조치가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만 ETF 승인 일정이 공식화되지 않을 경우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의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역시 제한적인 활동만 하고 있는 상태여서 ETF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8.5% 상승해 약 1천1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10위 이내 가상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자체 토큰 소각 정책과 바이낸스 생태계 거래량 회복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11.5% 상승해 12만2천255달러를 기록하며 12만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회복했다. 이더리움도 11.3% 오르며 4천477달러를 나타냈다. 엑스알피(XRP)는 4.8% 상승해 2.96달러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7.9% 상승, 0.25달러로 올라 밈코인 중 가장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트론은 1% 상승, 0.34달러로 보합권 수준의 완만한 상승에 그쳤다.

2025.10.05 10:32김한준 기자

JP모건 "비트코인, 금 급등세 감안하면 16만5천달러까지 상승 여력"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이 금과의 상대적 변동성을 고려할 경우 최대 16만5천 달러(약 2억3천2백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전망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의 민간 보유 규모를 리스크 조정 기준으로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인 약 11만9천달러(약 1억6천7백8십만원)에서 40% 가량 추가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승 기대의 핵심 요인으로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를 꼽았다.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실물자산을 매수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JP모건은 “개인 투자자들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금 ETF로 자금 유입이 지난 분기 동안 빠르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 말부터 시작된 이 흐름은 올해 들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더욱 가속화됐으며, JP모건은 이를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 재정적자 확대, 연준 독립성 약화, 달러 신뢰도 저하 등 복합 요인의 결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은 연초 금을 앞질렀으나 8월 이후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며 격차가 좁혀졌다. JP모건은 “금 가격 급등이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투자 매력을 오히려 높였다”며 “비트코인과 금의 변동성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도 CME(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과 금 선물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24년부터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개인 ETF 수요 대비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03 09:49김한준 기자

업비트 "추석 명절, 휴대전화 번호로 코인 선물하면 4억원 상당 비트코인 경품"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오는 12일까지 '한가위 맞이 디지털 자산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 추가된 '휴대전화 번호 출금' 기능은 수신인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업비트 내 가상자산을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업비트 이용자는 복잡한 지갑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상대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빠르고 간편하게 가상자산을 전송할 수 있다.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수신인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안내된 입금 사실을 확인하고, 72시간 내 '입금받기'를 완료하면 된다. 기존 업비트 이용자가 아니어도 가상자산 수신 대상은 될 수 있지만, 가상자산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업비트 회원가입 후 고객 확인을 완료해야 한다. 두나무는 추석을 맞아 '휴대전화 번호 출금' 기능을 사용해, 가상자산을 전송한 업비트 이용자 1만 명에게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선착순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업비트 웹·애플리케이션(앱) 내 '한가위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가족, 지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가상자산을 선물하면 된다. 상대 이용자가 72시간 내 '입금받기' 버튼을 눌러 가상자산을 받으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경품으로 지급되는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발송 횟수와 관계없이 계정당 1회만 지급된다. 총 2비트코인을 내건 이벤트도 진행된다. 업비트는 기존·신규 이용자 중, 이벤트 기간 중 '휴대전화 번호 출금' 기능을 사용해 생애 최초 신규 가입자를 초대한 1명을 추첨해 1비트코인을 선물한다. 신규 가입자를 여러 명 초대할수록 이벤트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반대로 이벤트 기간 동안 '휴대전화 번호 출금' 기능으로 가상자산을 선물 받아, 업비트에 생애 최초 신규 가입한 이용자 1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1비트코인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휴대전화 번호로 출금 시 선물 카드에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 상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라며 “특별한 추석 선물을 고민하고 계신 이용자들의 많은 이벤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10.01 15:23김한준 기자

ETF 승인 기대에도 흔들린 솔라나…가상자산 시장 전반 조정세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종목이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 가운데 솔라나(SOL)는 다음 달 ETF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10월 중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운용사들이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ETF 개정안을 제출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가산자산 ETF의 상장 심사를 신속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기대감이 곧바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뚜렷한 승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고, 시장 전반에 단기 차익 실현세가 겹치며 매도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주 솔라나는 7일간 약 –15%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 203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약세도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11만5천달러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 역시 연내 하드포크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추가 매도 압력을 받았고 이는 -10% 하락이라는 수치로 드러났다. 이 밖에 XRP와 바이낸스코인 역시 각각 –6%, –7% 내외로 조정을 받았다. 도지코인은 밈코인 심리 위축으로 –13% 가량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을 가속시켰다.

2025.09.28 08:58김한준 기자

사샤 고츠 루트스탁 컬렉티브 대표 "비트코인 L2, 현실 금융으로 확장 중"

비트코인 현물 ETF 확산과 기관 자금 유입이 시장을 바꿔놓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 금' 역할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이 이제는 레이어2(L2)를 통해 실질적 확장에 나서는 시점이다. 사샤 고츠 루트스탁 컬렉티브 대표는 25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ETF는 전통 금융과 웹3 사이의 브리징 역할을 하며 기관과 국가 같은 새로운 주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었다”며 “특히 비트코인 L2에서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사샤 고츠 대표는 “과거에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자금이 유입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제는 비트코인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L2의 첫 주자로서 시장이 열리는 순간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샤 고츠 대표는 루트스탁 컬렉티브 출범 8년 전을 돌아보며 “당시 비트코인은 저장 가치 외에는 크게 없었다. 사용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루트스탁은 비트코인의 최고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이더리움 같은 유연성을 발휘하게 해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과 다양한 디앱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며 “비트코인이 단순 보유 자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사샤 고츠 대표는 “이더리움 L2는 접근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NFT나 밈 토큰 등 실질 가치가 적은 흐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루트스탁은 항상 현실 사용 사례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저축 같은 실제 금융 상품을 먼저 개발했고 지금도 이런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사람이라도 쉽게 온보딩하고 배울 수 있도록 루트스탁에서 만든 제품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샤 고츠 대표는 루트스탁의 강점으로 보안성과 신뢰성을 꼽았다. 그는 “루트스탁은 비트코인 해시 파워의 85%를 사용하고 있어 세계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안전한 네트워크”라며 “기관과 투자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시적 불장에 휩쓸려 사라진 프로젝트들과 달리 루트스탁은 8년 이상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거버넌스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투표 피로감, 권력 집중, 투명성 문제가 기존 거버넌스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인정하면서 “빌더 스포트라이트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빌더들에게 가시성을 주고, 커뮤니티가 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거버넌스를 더 게임화해 참여가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느껴지도록 할 것”이라며 “30초짜리 쇼트폼 영상만 보고도 '이 프로젝트가 멋지다'고 판단해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인센티브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샤 고츠 대표는 “'컬렉티브 리워드'를 통해 2주마다 DAO 재무 자금을 분배한다. 빌더들은 자신이 받은 보상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돌려주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성과 측정 기준은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향후에는 트랜잭션, TVL, 활성 사용자 수 같은 전통적 지표와 더불어 커뮤니티 활성도나 교육적 가치까지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샤 고츠 대표는 “루트스탁 컬렉티브는 최초의 비트코인 DAO로 더 많은 빌더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프로젝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3분 안에 첫 거버넌스 투표를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과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제품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8:05김한준 기자

9월 FOMC 발표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 '관망'...시세 상승 기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와 신중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요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동시에 발표 직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도 만만치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연준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17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약 11만6천617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1% 상승했다. 최근 7일간 기준으로는 5% 올랐다. 이더리움은 4천507달러로 같은 기간 5.1%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금리 인하 기대가 가격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시장에 깔린 낙관론의 배경은 분명하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에도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디지털 대체 자산”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돼, 금리 인하 국면에서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금리 인하 폭에 따라 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0.25%포인트 인하가 단행된다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로 즉각적인 랠리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시사된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진다면 예상보다 큰 폭의 유동성 확대 신호로 해석돼 단기 반등을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까지 동반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금리 동결이나 기대보다 작은 폭의 인하가 나온다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즉각적으로 반영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단기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실제 발표가 나오더라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준이 향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기대에 비해 실망감이 커져 단기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호재가 현실화되자 되레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9.17 11:32김한준 기자

美, 비트코인 전략 비축할까…'100만개 매입' 논의 착수

미국에서 최대 100만 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프레드 틸 마라톤디지털홀딩스 CEO 등 주요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비공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닉 베기치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간담회에서는 두 의원이 재발의한 'BITCOIN 법안(Boosting Innovation, Technology, and Competitiveness through Optimized Investment Nationwide Act)' 추진 방향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이 지난 3월 재발의한 이 법안은 향후 5년간 최대 100만 비트코인을 예산 중립 방식으로 확보해 미국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편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정부가 몰수한 가상자산의 민간 매각을 금지하고 별도 비축 자산으로 관리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간담회에는 비트디어, 라이엇 블록체인, 클린스파크 등 주요 채굴 기업 임원들도 참석한다. 현재 해당 법안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및 상원 은행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아직 공식 청문회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2025.09.16 08:17김한준 기자

[UDC 2025] 카이코 다미앵 슐러 "전통 금융·가상자산 융합 가속...한국 거래 글로벌 2위"

금융 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으로 편입되는 신호가 뚜렷하다"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의 세 번째 키노트 세션 '금융 데이터: 전통 vs. 크립토(가상자산)'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 시장의 독특한 위상과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집중 분석했다. 카미모토 유키 코인데스크 재팬 대표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에는 다미앵 슐러 카이코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영업 총괄,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부대표, 유스투스 슈라이너 코인마켓캡 글로벌 사업개발 매니저가 참여했다. 슈라이너 매니저는 "지난 24개월간 제도권 자본과 ETF 자본 유입이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며 "주요 플레이어들이 알트코인이나 밈코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12개월간 주목할 트렌드로 ▲스테이블코인과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부상 ▲디파이(DeFi)의 기관 진출 ▲실물자산(RWA) 토큰화를 꼽았다.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 시장의 독특한 위상이 주목받았다. 슐러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 2위 규모의 가상자산 시장"이라며 "지난 5년간 글로벌 법정화폐 거래량의 35%가 원화 거래였고, 이는 달러(45%)에 이어 2위"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국 거래소에서 7천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고, 업비트는 거래량 기준 세계 5위 거래소"라고 덧붙였다. 슐러 총괄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으로 ▲한국 국민만 거래 가능한 폐쇄성 ▲높은 기술 수용도 ▲위험 선호 투자 성향 ▲트렌드의 빠른 확산을 지목했다. 그는 "한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 대 유동성 비율이 250배로, 글로벌 평균(50배)의 5배에 달한다"며 "리테일 중심의 높은 수요와 낮은 기관 참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진 부대표는 전통 신용평가사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진 부대표는 "디지털 채권, 토큰화된 펀드, 스테이블코인 등 세 가지 자산 유형을 평가하고 있다"며 "신용의 기본 요소는 전통 자산이든 디지털 자산이든 동일하지만, 디지털 자산 특유의 리스크를 평가하는 별도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진 부대표는 디지털 자산 평가의 4가지 핵심 요소로 ▲플랫폼 리스크(기술적 구성과 회복력) ▲스마트 계약 리스크(버그 예방과 보호 조치) ▲자산 대표성 리스크(디지털 자산 보유자의 권리) ▲외부 리스크(사이버 보안과 규제)를 제시했다. 규제 환경 개선도 주요 화두였다. 진 부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최근 변화로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와 홍콩, 싱가포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규제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라이너 매니저는 기관 투자자들의 데이터 수요 변화를 짚었다. 그는 "메이저 코인이 아닌 경우 정성적 지표가 정량적 지표보다 중요해진다"며 "코인 사이클, 자본 흐름, 전체 마켓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인마켓캡이 최근 출시한 CMC-100 지수와 AI 기반 분석 도구 'CMC AI'를 소개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가능성도 논의됐다. 슈라이너 매니저는 "토큰화로 시장 추적성이 강화되고, AI의 패턴 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의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커진다"며 "사후 분석이 아닌 선제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시장 효율성이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슐러 총괄은 알트코인 시장의 변화를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자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메인 가상자산에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체 가상자산 거래의 20%만 차지해 글로벌 평균(50%)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슐러 총괄은 "기관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 이런 구조가 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 부대표는 "디지털 금융이 주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무디스는 분석적 측면과 운영적 측면에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권 발행 과정이 온체인으로 이동할수록 새로운 환경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9 12:43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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