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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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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장치 특허 획득

알피바이오(314140)가 캡슐 안에 두가지 층이 존재하도록 제조하는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장치'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가 창성소프트젤과 공동 개발한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장치'(상표명 네오듀얼) 특허(등록 제 10-2705204호)는 캡슐안에 수용성층과 지용성층을 분리해 두 가지 성분을 동시에 충진 할 수 있는 제조 방식이다. 이번 기술은 캡슐 내에 두 유효성분의 층을 분리하는 기술이 성분 간 반응성을 감소시켜 제조 안정성 개선과 유효성분의 함량 안정성을 증진시켜, 기존의 성형 장치 대비 정확하고 정밀한 용량 주입이 가능하며, 비타민의 경우 함량 안정성(사용기간 동안의 약효 효능)이 30%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또 알피바이오의 '더블 충진 기술'은 단 하나의 펌프만을 사용해 두 가지 성분을 정밀하게 충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의 두 개 펌프 시스템에 비해 설치가 용이하며, 기존 성형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알피바이오는 '마그네슘 감기약', '비타민C 감기약' 등의 조합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알피바이오는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 Research Intellect에 따르면 글로벌 연질캡슐 시장은 2023년 약 70억 달러 규모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타민과 건강 보조제를 포함한 기능식품 부문은 시장의 약 37.5%를 점유하는 핵심 캐시카우로 분석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만성 질환의 발생률 증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 구강 복용 형태 선호 등을 통해 연질캡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특허 기술이 제약산업의 품질 혁신을 이끌어내고, 더블충진 기술의 시장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정 건강 요구에 맞춘 포뮬레이션이 가능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DDS(Drug Delivery system) 전문 CDMO인 알피바이오는 약물의 용출 제어를 통해 체내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형 설계 기술'을 국내외 400여 개 브랜드의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하고 있다.

2024.10.16 14:40조민규

"1인당 하루 평균 5.25개 영양제 먹는다”

필라이즈 앱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5.25개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필라이즈(대표 신인식)에 따르면, 올해 앱 내 영양제 리뷰 수는 약 25만 개를 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66% 늘어난 수치로 사용자의 영양제 섭취 및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이즈 관계자는 "사용자당 하루 평균 5.25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러 영양제를 섭취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관리를 위해 조합한 영양제 누적 개수도 지난해보다 약 110% 증가한 15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필라이즈 앱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현재 섭취 중인 영양제를 입력하면 점수를 통해 섭취 상태를 분석할 수 있고 부족하거나 과하게 섭취 중인 영양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 같은 사용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필라이즈는 사용자가 다양한 영양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무료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별, 연령 등 사항을 포함해 10년 간 건강검진 기록과 기저질환 등 28가지 건강 지표를 바탕으로 체험단을 선발해 피로 회복 영양제, 종합비타민 등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약사, 영양사 등 필라이즈 내 전문가가 직접 제공하는 칼럼을 읽고 퀴즈를 맞추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문가 칼럼은 앱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숏폼을 통해 간단한 내용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필라이즈 관계자는 "최근 약사가 추천하는 피로 회복 영양제,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하는 방법, 포스트바이오틱스 고르는 방법 등 주제로 전문가 칼럼을 제공했고 퀴즈 이벤트에 칼럼 한 편 당 약 2천명이 참여해 정답률이 70%를 넘는 등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이라며 "사용자가 전문가 칼럼을 통해 영양제 관련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이즈는 또 '천원필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영양제를 포함한 건강 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1천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안국건강, 일동제약 지큐랩 등 영양제 업체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필라이즈 측은 "천원필템 프로그램 시작 후 필라이즈 앱이 B2C(소비자 기업 간 거래) 마케팅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다양한 협업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영양제 판매 뿐만 아니라 임직원 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 문의 역시 증가해 이를 위한 'Pillyze at Work'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올해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 듯 필라이즈 앱 내 영양제 관련 사용자의 호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용자의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무료 체험, 전문가 칼럼 제공 등 이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간편한 영양제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16:49백봉삼

생애주기를 6단계로 분석한 '센트룸 원데이팩' 6종 출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전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한 팩에 담은 올인원 비타민을 선보였다. 신제품 '센트룸 원데이팩' 6종은 ▲센트룸 원데이팩 맨2030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 ▲센트룸 원데이팩 맨 40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40 ▲센트룸 원데이팩 맨50+▲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50+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성인기를 2단계(청장년기, 중노년기)로 구분한 데서 발전해 2030대, 40대, 50대 이상 총 3단계로 보다 세밀하게 구분하고 남녀 차이를 적용한 새로운 분석을 적용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각 성별 및 연령별 질환 발생율과 필요 영양소를 연구 분석해 발표한 최근 센트룸의 연구 지원 논문에 근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 포뮬라에 있어서는 기존 한국인 맞춤형으로 설계된 22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에, 3단계 성인기별로 필요한 영양성분인 오메가, 루테인, 밀크씨슬, 히알루론산,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등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팩 형식으로 개발해 매일 한 팩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성분별 제품을 찾아 일일이 약통에 소분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센트룸 원데이팩 맨 2030은 기초 영양을 채우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혈행건강, 눈건강, 간건강을 챙겼다.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피로와 회식 등으로 간 건강을 위해 밀크씨슬 추출물을 추가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은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을 추가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맨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맨 50+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을 기본으로 하고, 눈 노화 케어를 위한 루테인(마리골드꽃 추출물), 남성 건강을 위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지구력 증진을 위한 옥타코사놀을 추가했으며 연령별 함량을 조절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50+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에 40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가 3중 기능성으로 배합하고, 50+에는 관절ㆍ연골 건강 기능성 원료인 MSM을 추가했다. 한편 출시 프로모션으로 센트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9월30일 오후 8시 신제품 특집 라이브 방송을 포함해 다양한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게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이어지는 브랜드 위크에서는 센트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운의 스크래치 복권 증정, 신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N포인트 추가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센트룸은 생애주기별 영양 접근을 통해 새로운 영양 섭취의 기준을 제시한 논문 '생애주기별 접근법을 통한 정밀영양: 서술적 문헌 고찰' 연구를 지원했고, 이 내용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1회 정밀영양협회 컨퍼런스를 통해서도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이혜인 센트룸 학술 팀장이 참여한 이 논문은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성인남녀 1만5천556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129건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한국 성인의 연령대별 건강 상태와 영양 섭취 추이를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지난 8월 말 SCI급 국제학술지인 'Cureus'에 게재됐다.

2024.09.23 18:05조민규

알피바이오, '의약품 젤리비타민' 식약처 승인…제약업계, 새로운 카테고리 탄생

건강기능식품 등에서는 있었지만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젤리 제형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제약업계에서는 새로운 제품군 생성이 가능하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알피바이오(314140)는 의약품 젤리 제형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30일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을 품목(부스트젤리) 신고해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22년 표준제조기준 개정 이후 처음으로 허가 받은 품목”이라며 “알피바이오는 2020년부터 의약품의 젤리제 제조에 대한 특허와 상표를 출원해왔으며(네오츄 특허기술), 이번에 승인받은 젤리제형 제품은 이 특허기술을 적용해 생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젤리 제형은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만 발매됐으나,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을 허가받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젤리 제형의 진통제, 비타민류가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이를 참고해 개발을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알피바이오의 젤리 제품은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비타민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어린이, 노인,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성인들에게 적합하며, 물이 필요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의약품 성분(UDCA,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 등 활성형 비타민)을 함유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품목은 개봉 후 빠른 시일 내에 폐기해야 하는 액제‧시럽제 대비 오래 두고 복용이 가능하고, 딸기‧청포도‧자몽 등 다양한 맛 구현이 가능해 화학적 약물의 맛과 냄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에게 복용 편의성도 제공한다. 알피바이오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니라 한국 제약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이라며 “제약업계의 약물 발전에 있어 기념비적인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젤리 시장은 2023년 4천470억원 규모에서 2029년 6천317억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젤리 시장도 2020년 311억원에서 2023년 69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2024.08.26 08:50조민규

"맛있게 건강 챙겨요"…편의점서 인기 끄는 건강상품

최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유행에 따라 편의점에서 건강제품의 매출이 오르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CU 자료에 따르면 회사에서 판매되는 건강제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27.1%, 2023년 18.6%로 두 자릿수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24.4%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건강제품은 그간 홍삼 등에 국한됐으나, 최근 단백질과 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건강기능 제품 중 홍삼류의 매출은 2020년 87.1%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2021년에는 77.3%로 점점 낮아지다가 올해는 46.9%를 기록했다. 반면 비타민류는 2020년 12.9%에서 2023년 29.2%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53.1%를 기록하며 계속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비타민 정제와 액상을 합친 이중 제형 상품을 출시했다. 뚜껑에 든 정제를 하단의 액상과 함께 먹는 방식으로, 영양소마다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회사는 종근당, 비비랩 등과 함께한 이중 제형 제품을 총 4개 출시했다. 피로 회복과 장 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백질 음료 판매도 늘고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매장 단백질 음료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61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 중 편의점 매출이 90.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음료 개수는 2021년 6종에서 올해 53종으로 크게 늘었다. hy는 작년 3월부터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이 함유된 '스트레스케어 쉼'을 편의점에 유통하고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1천300만개가 팔렸고, 편의점용 제품도 출시 후 약 210만 개가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회사는 생산 공장을 2개로 확대하는 등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y 관계자는 “작년 3월부터 편의점에 유통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편의점 등 신규 판매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2 16:50류승현

선물 받은 홍삼‧비타민, 당근마켓에서 재판매 가능해진다

# 사회초년생 A씨는 지난 추석과 생일에 직장 동료들로부터 여러 개의 홍삼 제품을 선물 받아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 새 제품이라 개인간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 했으나, 중고거래 금지 물품이라며 다른 사용자가 신고해 경고 조치를 받게 되었다. # 다음 달 출산 예정인 B씨는 지인들과 보건소에서 임신 축하 선물로 받은 철분제 중 아직 뜯지도 않은 2세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살펴보니 소비기한도 넉넉해 개인간 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렸으나, 불법이라는 얘길 듣고는 전부 버릴 수밖에 없었다. 선물로 인기가 많은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개인 간 재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규제심판부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권고했다. 다만 유통질서 등 측면을 고려해 거래 횟수와 금액을 제한하는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건기식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가 약 6조2천억원에 달하고, 10가구 중 8가구는 연 1회 이상 구매하며, 선물 비중도 약 26%에 이른다. 하지만 현행 건강기능식품법령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관 부처는 개인간 재판매 역시 '영업'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어 영업 신고 없는 일체의 개인간 재판매는 금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해당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고, 글로벌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대해 규제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관련 규정을 근거로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그림자 규제로 판단했다. 또 신고하지 않은 개인간 재판매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무거운 수준의 처벌 대상으로 보는 것은 국민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건기식은 대부분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도 1~3년으로 재판매가 가능한 일반 식품 대비 길게 설정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68%를 차지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안전 위해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또 미국‧EU‧일본 등 해외 주요국 모두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규제 수준과도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규제심판부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건기식 개인간 재판매 규제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부 대량 거래에 따른 건강 위해 및 유통시장 혼란 우려를 고려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식약처는 식품안전과 유통질서가 보장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올해 1분기 내 건기식의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기 위해 ▲허용 기준(유사‧해외 사례,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 횟수‧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 ▲관리방안(개인간 재판매 허용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신고 영업 등 일탈 행위를 감시‧차단하는 방안) 등 합리적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이와 함께 1년간 시범사업 후, 시행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하는 한편, 건기식의 허위‧과대광고, 불법 제품 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고 단속‧제재를 지속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규제심판부는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 유통질서는 유지하면서도 국민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고, 특히 명확한 법령해석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실수요자의 구매 문턱을 낮춰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처는 규제심판부의 권고에 따라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4:51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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