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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현대와 미래 : 모바일 센트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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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6년 연속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기업 선정

KT엠모바일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돕는 기업에 주어지는 제도로 KT엠모바일은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 출산 전후 고용 유지율, 난임 휴가 활성화 등 근로자가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운 항목 등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KT엠모바일은 PC-OFF 제도와 유연근무제, 월 1회 조기퇴근 제도(M-DAY), 기념일 조기 퇴근 등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중요한 순간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DAY'는 매월 한 번 조기퇴근을 허용해 직원들이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한 제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행 포인트 제공, 도서 구독 서비스, 스포츠 경기 관람 지원 등 여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내 휴게실, 무료 스낵바, 정기적인 사내 이벤트 등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며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구강본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가정의 안정이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이는 곧 기업 성과로 연결된다”며 “직원들이 가정에서 충분한 여가와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의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KT엠모바일은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확대하고, 직원들이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9 17:44박수형

정부, 첨단소재·미래소재 200건 R&D 발전전략 마련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첨단소재 R&D 발전전략이 마련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소재 R&D 발전전략 ▲산업재산 정보 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 ▲황당규제 개선 방안 등을 논의됐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나라가 첨단소재 분야 핵심기술과 공급망 체계를 선도하는 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관계부처는 본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 R&D 발전전략에는 △5년 내외에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한 100대 첨단소재 △향후 10년 이후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100대 미래소재 등 투트랙 R&D체계를 담았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중장기 미래 기술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100대 첨단소재는 반도체 분야에서 공정기술 자립화 등 20개, 바이오 10개, 에너지 19개, 모빌리티 23개, 제조고도화 18개, 극한기술 10개 등이다. 또 100대 미래소재는 AI반도체 14개, 첨단바이오 9개, 양자 6개, 모빌리티 및 로봇 17개, ICT(2차전지, 통신, 디스플레이) 27개, 우주 및 에너지 27개 등 100개다. '첨단소재 기술 성장지원 체계'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출연연을 중심으로 '소재 분야 연구자',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첨단소재 기술 성장 협의체'를 구성한다.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원천기술 매칭 및 고도화, 스케일업 기술난제 해결 등을 지원하는 '첨단소재 원천기술 성장 R&D 프로그램'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원천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연구 기획 단계에서 기업 참여를 높이고,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지재권 확보 지원, 부처 간 이어달리기 협력사업 등 소재 연구의 R&D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AI 활용 연구를 소재 연구에 도입하기 위한 '소재 연구 AI·데이터 생태계 플랫폼' 기능도 확대한다. 소재 전문가, AI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소재 연구 HUB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에는 ▲초고속 컴퓨팅 자원 ▲고품질 데이터(총300만건) ▲소재 특화 AI 모델(20개 이상) 등의 아이템이 제시됐다. 이외에 디지털 연구 방법론에 특화된 소재 연구 인력양성과 젊은 과학자가 글로벌 연구자와 협력하는 글로벌 영커넥트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1차 산업재산 정보 관리·활용 기본계획에는 관련 생태계 구축, 분석 플랫폼 체계 및 개발 계획 등이 담겼다. 황당규제 개선방안에는 국민 공모전으로 가려 뽑은 60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2024.12.19 17:15박희범

'전북 SW미래채움센터' 남원에 개소···"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과기정통부가 '전북 SW미래채움센터'를 19일 남원시에 개소했다.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확대 및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개소 현장에는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포함해 최경식 남원시 시장,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SW미래채움 사업'은 지난 2018년 초‧중등 학교의 정보(AI‧SW)교육 의무화에 따라 2019년부터 시작한 과기정통부의 대표적인 지역 디지털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 6년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13개 지역(강원, 인천, 충북, 전남, 경남(이상 2019년 개소), ('20년) 경기, 경북, 충남, 울산, 제주, ('21년) 대구, ('23년) 광주, 전북)에서 추진 중이다. 교육‧체험 시설 구축, 전문강사 양성,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도서벽지학교, 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정보소외계층을 포함한 초‧중‧고 학생 81만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2033년 신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는 '22년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국민이 직접 제안한 '어린이‧청소년 SW교육 확대'를 적극 반영해 추가한 지역이다. 신규센터 개소 전까지는 남원시에 위치한 임시 장소를 활용해 'SW전문강사 양성 교육'과 '초‧중등 SW교육'을 지원, 현재까지 경력단절여성, 미취업청년, 은퇴자 등 147명을 전문강사로 양성, 이들을 통해 초‧중‧고 학생 약 1만 3천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전북남원어울림도서관과 함께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AI‧SW기술 체험 공간, 전문강사 지원 공간, 이론‧실습 교육 공간 등을 3층 건물에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최신 기술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SW미래채움 강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스마트경로당 사업에 대해 별도로 면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원시는 과기정통부의 ʼ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일환으로 기존 경로당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경로당(복지관과 다수의 경로당이 연결된 온라인 영상통신 인프라를 설치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운영하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시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스마트경로당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기획한 바 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남원시의 스마트경로당 추진 개요와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경로당 구축을 위해 현행 법·제도 규제로 인한 장애요인들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9 14:00방은주

캐논코리아, '2024 미래작가상' 수상자 4명 선정

캐논코리아는 박건희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대학생 사진·영상 공모전 '2024 미래작가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미래작가상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사진 및 영상 분야를 선도할 미래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차세대 작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81명이 작품을 출품해 응모했고 캐논 마스터즈 강영호 작가∙금혜원 작가∙손현정 큐레이터로 구성한 2024 미래작가상 심사위원회가 심사에 참여했다. ▲사진부문 간현송(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2학년), 장은수(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4학년) ▲영상부문 길은지(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전공 3학년), 송민진(서울대학교 조소과 3학년) 등 총 4명이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캐논코리아는 수상자 전원에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Ⅱ 24-105 USM 렌즈킷'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또 사진·영상 전문 심사위원 및 오형근 사진가의 튜터링 기회를 제공한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캐논코리아는 혁신적인 사진과 영상 기술을 통해 이미징 산업과 문화를 이끌어가는 한편 사진예술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09:27권봉석

모바일 신분증 발급 400만 돌파…내년엔 전자 주민증 전면 도입

#. 직장인 A씨는 과거에 은행 업무를 볼 때 실물 신분증을 깜빡 잊어 다시 집에서 가져오는 등 불편을 겪곤 했다. 지난해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확인이 가능해져 대출 신청과 같은 금융 업무를 손쉽게 처리하고 있다. 휴대폰 하나만으로 신원확인과 전자서명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보급이 확대되면서 지갑 속 플라스틱 신분증이 필요 없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면 도입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모바일 신분증 발급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의 1천300만 명의 30% 수준으로, 운전면허 보유자 10명 중 3명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내년 2월부터는 국민 신분증인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 형태로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국민들이 실물 신분증 없이도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식당, 편의점 등에서 신원확인을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안부는 기존 모바일 신분증에 부재했던 전자서명 기능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입신고나 여권 재발급 신청 등 다양한 전자정부서비스를 모바일 신분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국민들이 보다 폭넓은 디지털 행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신분증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태극문양 동적이미지, 홀로그램, 휴대폰 흔들기 반응형 효과, 실시간 날짜‧시간 표시 등 육안 식별 요소가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에 검증앱을 설치하면 한층 더 정확한 신원확인도 가능하다.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역시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민간 서비스까지 연계 범위를 확장할 예정으로, 재외국민들도 전형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의 대체를 넘어 전자서명, 민간앱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15조이환

정부가 제시한 개인정보·합성 데이터 보호 전략은?

정부가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8일 '제6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 미래포럼 주제는 이달 공개 예정인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과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다. 이와 관련해 이날 포럼에선 서울대 박상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에 관한 발제가 이뤄졌다. 이어 인하대 김승환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의 안전한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방안에 관한 발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처리가 복잡하고 변화 속도가 빠른 AI 시대에 대응해 세세한 규정이 아닌 원칙 기반 규율체계 마련 등의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설정해 왔다. AI 개발 핵심 재료인 비정형 데이터, 공개된 개인정보,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 등에 대한 처리 기준도 제시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공익 목적의 AI 개발이 활성화되고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규율체계를 지속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00김미정

미래컴퍼니, '중견기업인 날' 산업부장관 표창

미래컴퍼니는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가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10회를 맞은 중견기업인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중견기업계 연례 행사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컴퍼니는 첨단 기술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 장비, 수술로봇, ToF 3D 센서를 중심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중견기업의 혁신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전무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견기업의 비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레보아이는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러시아, 몽골 등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12.18 15:29신영빈

KT엠모바일, 이용자 보호 방안 선제대응

KT엠모바일이 이용자 보호와 신뢰 강화를 위해 부정사용 대응 TF 조직 신설, AI기술 기반 본인인증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전용 요금제 출시 등 혁신적인 제도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부정사용방지 TF를 신설하고, 가입된 회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부정사용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고객센터에는 피해 예방 전담 부서를 운영해 이용자들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세한 상담과 예방 조치를 안내하며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해 셀프 개통 과정에서 부정가입이 의심되는 회선에 대해 AI가 직접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및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부정 회선을 조기에 적발해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과 협력해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 가입 과정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후후 요금제'를 출시,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통화 내용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탐지 ▲피싱 위험 번호 경고 ▲스미싱 URL 탐지 ▲피싱 피해 보상 ▲온라인 거래 사기 보상 ▲대응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피해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밖에 KAIT의 'M-Safer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 현황 조회, 가입 제한, 개통 사실 이메일 안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강본 KT엠모바일 대표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 과제이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통신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2024.12.13 11:15박수형

29CM, 11월 MAU·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역대 최고”

패션업계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고전하는 가운데,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거래액과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모두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9CM는 이 기세를 몰아 온라인 여성 브랜드 패션을 넘어 온·오프라인 전체 여성 패션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29CM 앱 이용자 수는 올해 1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29CM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70만을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앱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패션 플랫폼 MAU 순위에서 29CM는 1년 7개월 만에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현재 상위 5위권에는 무신사(630만 명), 에이블리(509만 명), 지그재그(332만 명), 퀸잇(198만 명), 29CM(170만 명)가 포함된다. 29CM 앱 이용자 수의 급증은 11월 4일 시작돼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2024 겨울 이굿위크'의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29CM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이굿위크는 계속된 경기 불황에서도 누적 판매액 1천136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행사 대비 67% 성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 동대문 여성 쇼핑몰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각각 50%,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굿위크 행사 기간 29CM의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910만을 기록했다. 또 지난 11월24일에는 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특히 무신사가 29CM를 인수합병한 시점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성장률이 64%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보세와 라벨 변경(택갈이)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소개한 29CM만의 큐레이션 역량이 뒷받침됐다. 여기에 감각적인 홈 브랜드를 제안하며 취향을 중시하는 2539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여성 구매자 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고,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도 23만원을 넘어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29CM는 감각과 취향을 강조한 브랜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거래액과 MAU 측면에서 업계 최고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9CM가 기존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 지형을 재편할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에이블리·지그재그와 선두 다툼을 벌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6:53백봉삼

잡코리아 '눜', 스마트앱어워드 2024 정보서비스분야 대상 수상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최근 출시한 디지털 명함 앱 '눜'이 '스마트앱어워드 2024'에서 정보서비스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해 각 분야별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앱을 선정하는 모바일앱 시상식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인터넷전문가 4천 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이룬 모바일앱을 선정했다. 이번 스마트앱어워드에서 눜은 ▲보다 쉬운 명함 등록을 위한 사용성 강화 부문과 ▲기능에 맞는 사용자환경(UI) 디자인을 통한 편리성 극대화 ▲다양한 명함 형식을 고려한 간결하고 심플한 형태의 화면 구성 등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멀티프로필 기능을 통해 혁신적인 네트워킹과 커리어 브랜딩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눜은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맞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로 구성한 명함을 여러 개 만들 수 있어 직장인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여러 겸업 활동을 이어가는 N잡러까지 폭넓게 이용 가능하다. 명함정보는 기본적인 연락처 정보 외에도 SNS, 프로필사진,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직장에서는 물론 비즈니스 미팅, 동호회, N잡 소개 등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활용 가능해 편리하다. NFC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명함카드를 이용해 손쉽게 명함을 공유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눜 NFC 명함은 종이 명함과 달리 여러 상황에서 개수 제한 없이 공유 가능하고, 명함 정보 수정이 쉬워 편리하다. 명함을 받을 상대방 스마트폰 후면에 카드를 접촉하면 불과 1초만에 명함 정보가 전달된다. 눜은 편리한 사용성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호응을 얻으며 최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만6천건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4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MZ세대 중심으로 퍼스널 브랜딩 열풍을 이끌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잡코리아 홍정아 눜 사업 리드는 "직장인 및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에 계신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 디지털 명함 앱'을 목표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의 도구로 적극 활용되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퍼스널 브랜딩과 커리어 네트워킹의 문화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2.12 08:49백봉삼

의료분쟁조정중재원-K-헬스미래추진단, 필수의료 분야 의료분쟁 예방 협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과 K-헬스미래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최근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분쟁을 예방하고 이해관계자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필수의료 분야 관련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분야 의료분쟁에 관한 ▲연구개발 전문가 자문 ▲세미나·포럼 등 학술활동 ▲전문가 협의체의 구성·운영 등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12.10 17:06조민규

컴투스, 2025년 다채로운 신작으로 국내외 공략 나선다

컴투스가 내년 다양한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잠재력 높은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3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한 컴투스가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우선 컴투스는 지난달 28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시드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한다. 플레이어가 가상세계에서 AI 소녀 '프록시안'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스타시드는 글로벌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과 대만 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등 총 5개 지역에서 인기 순위 10위 안쪽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RPG 장르 기준 태국, 대만을 비롯한 8개 지역에서 TOP10에 들었고, 전략 게임 장르에서는 5개 지역에서 10위권을 기록했다. 또 매출 부문에서는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에서 구글 RPG 장르 중 1위를 차지하고, 이탈리아 등 59개 지역에서도 10위 안쪽에 들었다. 지난 10월 출시된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11비트 스튜디오의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중국 넷이즈게임즈가 개발했다. 이 게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며 170개국에서 서비스된다. 특히 이 게임은 미국, 영국 등 일부 지역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년 출시 예정작도 기대를 모은다. 내년 라인업에는 '프로젝트 M'과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대기 중이다. '프로젝트 세이렌'과 '프로젝트 ES(가칭)' 등이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또 자체 개발작 '레전드 서머너'와 서머너즈 워 IP 기반 방치형 롤플레잉 '서머너즈 워: 레기온', '프로야구 라이징' 등도 모두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프로젝트 M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장르로, 신대륙에서 용병을 수집하고 캠프를 건설하는 등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세이렌은 미소녀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가 돋보인다. 이 게임은 지난해 출시된 서브컬처 턴제 RPG '아우터플레인'을 개발한 브이에이게임즈의 신작이다. 스타라이트는 프로젝트 TS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를 강조한 AAA급 타이틀이다. 게임의 주된 스토리는 각 차원의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며, 동명의 원작 소설과 함께 다수의 소설 및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한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PD로 참여했다.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컴투스의 일본 법인 컴투스 재팬이 2022년 일본 프로야구 기구(NPB)와의 계약을 통해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작품이다. 코나미의 대표작 '프로야구 스피리츠'와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컴투스가 가진 야구 게임 개발 역량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과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왔다. 다만 그동안 인기 작품이 대부분 자체 IP였다면, 이제는 퍼블리싱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며 "또한 자체 개발작도 대부분 잠재력이 높은 작품이기에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09 12:43강한결

우주청·ETRI, 3일 5G통신 드론 시연 및 차세대 모빌리티(AAM) 논의

우주항공청과 DNA+드론기술개발사업 연구진이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드론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393.5억 원을 들여 비가시권·자율·군집비행·원격운용 등 드론 운용 및 통신기술과 실시간 드론 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 실증하고 실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팀은 이 사업을 통해 ▲드론 표준데이터 ▲공중지향 이음5G 이동기지국 ▲4D 지상관제 플랫폼 ▲지상 소형 객체 탐지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숲이나 산악, 해양 등 전파 음영지역이나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할 수 있다. 차량 기반 5G 이동기지국과 실시간 소형 객체 탐지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 드론의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 수신하고 AI 분석을 통해 골든타임 내 실시간 실종자 구조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실종자 수색 서비스 외에 ▲고층 구조물 시설점검 서비스 ▲수자원 상시 감시 및 수해 피해 방지 서비스 ▲드론 활용 정밀 농업 서비스 등 공공 수요를 분석, 4개 분야 DNA+드론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수행했다. 총 14대의 드론이 떠올라 자동비행, 편대비행, 장애물 회피 비행을 시연했다. 또 드론이 이음5G 통신을 통해 보내온 4K 고해상도 영상을 이동 기지국 차량으로 전송한뒤 이동관제국 차량에서 실시간 AI 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 특별세션에서는 ETRI의 차세대 공중 모빌리티 플랫폼(AdAMP)이 적용된 AAM(미래형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술 개발 방향 등이 논의됐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 책임자인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은 "세계 최초 5G 기반 드론 센서 데이터와 AI 융합 기술을 적용했다"며 "향후 DNA+드론 기술을 첨단 에어모빌리티 분야로 확장 ,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이 DNA+드론 플랫폼은 기술적 성과를 넘어 드론산업 발전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12.03 17:45박희범

KAIST "5~10년 뒤면 1인 영화제작 시대 올 것"

"생성형 AI 덕분에 5~10년 뒤면 1인 영화 제작 시대가 올 것이다." 2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과 예술의 융합전인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 행사장에서 '미래의 대화'에 나선 이성희 KAIST 교수 얘기다. 이날 행사는 마치 LED 조명으로 둘러쳐진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환상적인 볼거리로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전, 후, 좌, 우 4개 면에 높이 4m, 전체 길이만 75m에 이르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서곡부터 비전강연, 창조의 무대를 실시간 시각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VIP 좌석도 없고, 내빈소개도 없었다. 축사자도 따로 없다. 발표자와 관객이 동등한 위치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적 가치와 사회적 변화를 논의할 뿐이었다. 주제는 '글로벌 테크아트 혁명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첫 강연 테이프는 KAIST 원광연 CT대학원 명예교수가 '예술과 과학의 짧은 역사,,,터무니없이'를 주제로 끊었다. 원 교수는 주로 경험담을 소개하며, 예술과 과학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교수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지금으로 말하면 예술과 과학을 합쳐놓은 아티언스였다. 이와 동격인 사람을 챗GPT에 물었더니, 세종대왕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을 꼽더라"라며 얘기를 풀어갔다. "세계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우리가 풀어야할 빈곤이나 지구온난화, 에너지, 저출산 등의 문제는 한 분야 전문 지식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좁고, 깊게, 융합적으로 다뤄야할 사안입니다." 원 교수는 융합 외에 두 번째 이슈로 산업화를 꼽으며 "우리는 아직도 1차 산업 마인드에 갇혀 있다. 반도체도 '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를 추구해 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아름답게, 더 효율적이고, 더 인간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마지막으로 '과학과 예술'을 산업으로 전환할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진행한 '미래의 대화'에서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신은향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관을 비롯한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 ▲KAIST 이성희 CT대학원 교수와 ▲기조강연자였던 원광연 명예교수 ▲차인홍 미국 라이트 주립대 교수(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6개의 질문이 주어진 '미래의 대화'에서 홍순정 국장은 "21세기 문화산업이 커지게 된 것도 과학기술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영상이나 방송 기술이 문화산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지원을 묻는 질문에 홍 국장은 "R&D 촉진이 정부 역이고, 창작자 보호도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은 규제가 맞지 않아,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정부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신은향 정책관은 영화 스타트랙과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예로 들며 "영상 통화나 투명 모니터가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예술과 과학기술은 필연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 이성희 교수는 "사진기술이 인상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듯 예술은 기반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며 " AI가 접목되면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생길 거고, 5~10년 뒤면 개개인이 영화 감독되어 영화 만드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박남희 관장은 "백남준 선생의 인터넷 탄생이나 비디오 아트, 기후변화, 스마트 시대 등의 예언이 모두 적중했고,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며 "예술가 상상력과 과학적 실현이라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미디어 테크아트3'에서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가 비전강연자로 나서 로봇 개발 과정 설명과 함께 자체 개발해 도요타 등 30대를 국내외에 예약 판매한 양팔로봇 'RB-Y1'에 대한 시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 양팔로봇은 20축 전신제어가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양팔 로봇으로 한쪽 로봇을 움직이면, 이 동작을 다른 쪽 로봇이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 오 CTO는 이 로봇에 한복을 입혀 부채춤을 시연해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1조원 대 이혼 재산 분할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오후 세션 '미디어 아트테크 2'의 비전강연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DCC 2층 로비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예술회화 생성 AI기술 ▲실시간 스타일 변경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전시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2024.12.02 15:47박희범

미어캣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1주년 업데이트 기대해도 좋을 것"

라인게임즈 산하 미어캣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이 내년 1월 서비스 1주년을 맞이 한다. 1주년을 기념해 '흑태자'를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9월 합류한 '창세기전 아버지'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가 준비하는 코스모스 사가 역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최 디렉터의 소프트맥스 설립부터 참여해 창세기전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시리즈 세계관과 스토리 정립을 맡은 인물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27일 '창세기전 모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남기룡 미어캣게임즈 대표와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가 참가했다. 남 대표는 "1주년을 기념해 정말 많은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니, 신규·복귀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서비스 1주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 "창세기전 모바일을 오픈하고 유저들이 지금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현재 1주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출시하면서 준비가 매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스토리 내에서 중요하지 않거나,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캐릭터를 전설 등급으로 출시했을 때 이용자 반응이 좋지않았는데, 이제는 원작자인 최연규 디렉터님도 참여했으니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디렉터는 미어캣게임즈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소프트맥스가 해체된 이후 이곳저곳에서 여러 프로젝트 자문 역을 맡았다"며 "그러던 중 지인들과 창세기전 팬들 모두 창세기전 모바일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합류 후에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 과정을 지켜봤는데, 게임 시스템 기반이 괜찮고, 생각 이상으로 SRPG(턴제 시뮬레이션 RPG) 콘텐츠 퀄리티가 좋았다. 직접적인 개발에 참여하기보다 원작을 만들 때의 자료와 경험을 가지고, 내러티브 디렉터를 담당하면서 '창세기전 모바일'의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창세기전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흑태자가 드디어 등장한다. 최 디렉터는 "이전에 창세기전4를 서비스할 때도 흑태자를 선보이지 못하고 접었던 기억이 있다. 원작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 강한 캐릭터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면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쉽지 않은 부분이다"며 "창세기전 모바일에서도 메인스토리상 슬슬 등장할 때가 되었고, 이에 맞춰 밸런스는 잘 조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세기전 모바일에는 '코스모스 사가'라는 신규 시스템이 적용된다. 코스모스 사가는 창세기전 정식 넘버링 시리즈들의 세계관인 뫼비우스 세계관과는 별개인 세계관으로, 실제 안타리아의 역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닌, 세계 어딘가에 있는 시즈들의 기지인 '방주' 내에서 이루어지는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뜻한다. 방주 내 역사 시뮬레이터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현실에서 바로 일어나지는 않지만 앞으로 일어날 회차의 예고편이라 볼 수 있다. 외전 또는 IF 스토리에 가까운 코스모스 사가를 기존 창세기전 원작과는 별개의 스토리로 전개하되 철저히 안타리아의 실제 시공간이 아닌 코스모스 시스템 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 디렉터는 코스모스 사가에 대해 "원작자가 직접 만드는 팬픽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스 사가에서 처음으로 다뤄질 사건은 그라테스 대회전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이 시작되기 5년 전 '흑태자'가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사건을 다룬다. 설명에 따르면 코스모스 사가에서는 '창세기전2',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3' 등 원작의 내용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최 디렉터는 "개인적으로 창세기전의 세계관 정립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창세기전을 정말 많은 분이 추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지만, 서툴게 만든 게임을 대중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조금 어리둥절했었다"며 "'이렇게까지 사랑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을 항상 했을 정도다. 하지만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흑태자의 경우 원작의 위용을 살리는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 대표는 "흑태자는 '회색의 잔영'과는 다른 형태의 디자인으로 출시된다"며 " 원작자분이 회사에 합류한 만큼 최대한 원작의 모습을 가깝게 재현하려고 노력했고, 상당한 리워크를 가미해서 '흑태자'를 구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창세기전 IP 확장을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세기전 IP의 원작자는 라인이지만, 미어캣게임즈와 공동관리하고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원소스 멀티유즈' 형태로 확장하고 싶다"며 "내년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IP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세기전 IP에 가장 잘 맞은 것은 웹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원작 자체가 무협 스타일이고, 장르적으로 무협물이 인기이기도 하다. 이에 사이드 스토리 등을 웹소설로 전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 대표는 최근 발생한 '창세기전3 리버스' 논란에 대해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창세기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IP 가치 보존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 대표는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 게임'이라는 부분과 SRPG 게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창세기전의 캐릭터와 스토리, 세계관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SRPG 장르 게임으로서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벌써 서비스 1주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 게임을 계속 해주시는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디렉터는 "지금 '창세기전 모바일'을 즐기는 유저들은 20~30년 간 시리즈를 사랑해 온 팬들이라 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인 역량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고,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하고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10:46강한결

글로벌 5G 가입자 17억명...中차이나모바일만 8.5억명

전세계 5G 가입자가 3분기 말 기준 17억명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채턴샤르마컨설팅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 5개 국가가 주도하면서 5G 도입이 4G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속도로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 3분기에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5G 가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차이나모바일 한 곳에서 8억5천만 명의 5G 가입자를 거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5G 가입자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일본의 5G 보급률은 50%를 넘어섰고 특히 한국은 5G 가입자 성장이 본격적으로 성장이 둔화됐으며 미국도 포화 조짐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5G 가입자 기준 2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현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지오는 5G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바일 데이터트래픽 기준 1위 회사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릭슨모빌리티의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말 전세계 5G 가입자는 채턴샤르마컨설팅 보고서보다 많은 21억 명으로 추산했다.

2024.12.01 10:05박수형

넷이즈게임즈, '원스 휴먼 모바일' 비공개 테스트 돌입

넷이즈게임즈는 오픈 월드 생존게임 '원스 휴먼(Once Human) 모바일'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이 게임의 원작 '원스 휴먼'은 지난 7월 한국 및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한국 스팀 인기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특히 한국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모바일 버전 테스트는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지역은 한국, 북미, 일본,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이다. 테스트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해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및 iOS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동일 서버를 통해 함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테스트 플레이어가 상한선에 도달하면, 다운로드 제공은 종료된다. 원스 휴먼 모바일은 원작 주요 세계관인 세계 종말 이후의 미래를 배경한다. 이 게임은 생존의 재미와 함께 다양한 협력 콘텐츠와 영지 발전 등 재미를 담은 게 특징으로 알려졌다.

2024.12.01 09:54이도원

[미래의료] 산업 활성화 vs 환자 안전…신의료기술은 어디로 향하나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무력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환자가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보건의료 기술에 무차별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1일 '시장 즉시진입 가능 의료기술 제도'를 발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골자는 기존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간소화다. 이에 따르면 80일간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만 받으면 새 의료기술을 환자에게 쓸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250일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검증 과정 절차는 간소화된다. 정부는 140여 개의 디지털헬스 기술 품목을 우선 시행하되, 적용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시민단체는 이번 발표가 그동안 진행되어 온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경고한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는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단순 등급 분류 기능으로 격하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신의료기술평가는 더 이상 안전과 유효성을 평가해서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탈락시키는 평가 장벽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디지털헬스 등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등은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며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됐지만 NECA의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해 개선 요구를 해왔다.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시일이 지나치게 늦어져 경쟁력을 잃게되고, 기업으로선 개발투자비용을 회수할 기회를 잃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른바 '기업의 시간은 정부와 다르게 흐른다'라는 논리다.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애로를 인지하고 있다. 이번 시장 즉시진입 가능 의료기술 제도 마련 배경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의료기기의 발전 속도를 제도개선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여 시장진입이 지연됐다”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산업계의 주장은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일견 공감도 되지만 앞선 시민단체의 주장을 마냥 허황된 것이라고 치부하기도 이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신의료기술평가는 그 기기를 사용한 의료행위를 환자에게 했을 때 안전성과 효과성,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증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라며 “이런 평가 없이 앞으로 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쉽게 땅 짚고 헤엄치듯 돈벌이를 할 수 있겠는가? 또 환자들의 안전은 얼마나 위태로워지겠느냐”고 반문했다. 물론 긴 평가 기간이 곧 충실한 검증이란 보장은 아니다. 식약처는 규제과학에 근거해 기업이 원하면 통상 한 달에서 두 달가량 소요되던 기존기술 여부 확인도 80일 안에 동시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식약처의 안전성 검증 기간은 오히려 더 짧아질 것”이라며 식약처가 내건 '현장 사용 중에도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기술은 퇴출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환자 안전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2024.11.29 10:05김양균

[유미's 픽] '만 60세 룰'에 걸렸나…황성우 빈 자리 채운 이준희, 삼성SDS 대표로 온 까닭

올해 삼성SDS의 호실적을 이끌며 내부에서도 연임을 기대했던 황성우 대표가 물러나고 삼성전자 출신인 이준희 대표가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끈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인 이 대표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삼성SDS의 방향 키를 앞으로 제대로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SDS는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통신 기술과 경영 역량을 지닌 '기술통'으로 평가되는 인물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혁신을 이끈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준희 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기술 혁신과 세계 최초 5G 통신망 상용화 등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를 맞아 삼성SDS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전임 황성우 사장은 4년만에 삼성SDS 대표 자리를 물러나게 됐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였던 황 사장은 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합류해 2020년까지 종합기술원에 몸담으며 원장(사장)까지 지냈다. 또 지난 2021년에 대표로 부임한 후 올해까지 삼성SDS를 클라우드·물류 기업으로 이끌며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솔루션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이 성과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올 들어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에선 그간 유임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또 황 대표가 클라우드·AI 등 기술 혁신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신사업을 순조롭게 이끈 덕분에 올해 3분기에는 호실적 달성에도 성공했다. 실제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조1천859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6천99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SDS 사장이 교체되면서 업계에선 술렁이고 있다. 특히 삼성SDS가 주력하고 있는 AI 사업을 이 신임 사장이 끌어가기에는 연관 지을 만한 경력이 딱히 없다는 점에서다. 삼성SDS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 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MI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삼성전자 DMC연구소로 합류해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등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안에서 초고속 승진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로, 이번 인사가 삼성전자 사업지원TF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삼성SDS의 사업을 보지 않고 사업지원TF에서 인물로만 평가해 이번에 인사를 진행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 전자 계열사 중에 AI 사업을 이끌만한 마땅한 적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황성우 대표가 삼성SDS에서 물러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 "전략마케팅팀을 2년간 맡았지만 '기술통'인 이 신임 사장이 삼성SDS의 경영 전반을 잘 끌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통신사를 대상으로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통신쪽에 네트워크가 있는 이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라며 "통신은 규제 산업인 만큼 삼성SDS가 이 시장을 뚫을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황 사장이 삼성그룹 내부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60세 룰' 커트라인 때문에 이번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으로 봤다. 삼성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만 60세 이상은 2선으로 물러나도록 하고 있는데, 황 사장은 올해 만 62세다. 업계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황 대표가 떠나는 것을 두고 상당히 아쉬워 하는 눈치다. 황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회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을 잘 견뎌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IT 전문가인 이 신임 대표를 따뜻하게 맞이해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선 이 사장이 삼성SDS 대표로 내정된 것을 두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설이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앞서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이 그룹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SDS IT·물류 부문을 인적분할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삼성물산이 물류 부문을 흡수 합병해 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가 IT 부문과 합쳐 지배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업계에선 이번 삼성SDS 인사가 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사장이 내부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삼성SDS에서 경영 수업을 받으며 어떤 사업을 삼성전자에 붙일 지 검토할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소규모 합병은 주주총회 결의 없이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다"며 "삼성SDS 주가가 100% 상승한 후 삼성전자와 합병을 진행할 경우 삼성물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은 상당히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를 거쳤던 박학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지원TF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박 사장은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으로 일한 경험이 인물로, 사업지원TF에서 삼성전자의 투자나 인수합병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을 쪼개고 키우는 데 능숙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신임 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등에서 특명을 받고 삼성SDS로 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삼성SDS 사업의 옥석을 가린 후 삼성전자 중요 부서로 몇 년 후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2024.11.28 17:44장유미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나만의 공간 꾸민다...모험가의 정원 업데이트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콘텐츠 '모험가의 정원'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모험가의 정원은 기존 캐릭터 선택창을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가구를 배치해 꾸밀 수 있는 콘텐츠다. 채집 거점을 통해 재료를 수급하고 조경 공방에서 직접 가구를 제작 가능하기에 단순히 가구 획득 및 배치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꾸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영지' 내 선착장 지역에 있는 모험가의 정원으로 들어가면 나만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편집 모드로 바꾸고 배치하고 싶은 가구를 선택, 위치를 정하거나 회전할 수 있다. 배치된 가구는 회수가 가능하고 각 마을에 있는 NPC(Non Player Character)를 통하면 가구를 납품해 '공작품 납품' 점수도 획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투력 10만을 넘어서는 첫 모험가가 탄생했다. 다음 달 3일 9시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게임 마을에 있는 특별 케이크를 찾아가면 전투 경험치 300% 증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크와 함께 스크린샷을 찍어 공식 포럼에 공유하면 '검은 사당 입장권'도 받는다.

2024.11.28 11:50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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