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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현대와 미래 : 모바일 센트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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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게임즈 "원스휴먼 모바일, 4월 글로벌 출시…한국 서비스 흥행 기대”

[항저우(중국)=강한결 기자] 넷이즈게임즈가 오는 4월 오픈월드 생존게임 '원스휴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글로벌에서 대성공을 거둔 원스휴먼의 서비스를 지속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넓은 플레이 선택폭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넷이즈게임즈는 22일 넷이즈 항저우 캠퍼스에서 한국 매체를 대상 원스휴먼 모바일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순 시앙유 원스휴먼 모바일 수석 게임 기획자와 류지하오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원스휴먼은 초자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생존게임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숨겨진 비밀을 밝히며 자신만의 영지를 개설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25년 최대 동접자 8위, 글로벌 판매 2위, 최다 플레이 골드 어워드, 트위치 동시 시청자 3위, 디스코드 커뮤니티 이용자 80만 명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원스휴먼 모바일은 PC 이용자들에게 고퀄리티의 크로스 플랫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몰입감 높은 게임모드를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 등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원작 기반 지연 랜더링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높은 성능과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주력했다. 실제로 이날 시연을 통해 원스휴먼을 체험한 결과, 굉장히 최적화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폰14에서도 최상급 그래픽 옵션이 원활하게 구현됐다. 개발진에 따르면 원스휴먼 모바일의 최저사양은 아이폰 XS, 갤럭시 S9+ 수준이다. 순 시앙유 수석 기획자는 “원스휴먼 모바일은 최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넷이즈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엔진 'NEOX'를 활용해 뛰어난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와 함께 PC와 모바일의 원활한 크로스 플레이를 위해, 모바일 버전에는 자동 발사와 자동 줍기 등의 편의 기능을 넣었다. 이용자들의 의견에 따라 모바일 버전의 편의 기능을 PC에도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PC 버전을 분리하지 않고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결정했다”며 “우리 게임의 경우 시즌제로 진행되기에 업데이트 콘텐츠 등의 시차를 맞추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원스휴먼 모바일에는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UI가 없는 생존모드가 도입된다. 해당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UI가 사라지며, 자동줍기와 동작보조 등의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최소화한다. 순 기획자는 “생존모드는 오픈월드 파밍 등 조작 부담감이 낮은 콘텐츠에서 플레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구르기와 손전등 같은 간단한 요소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생존모드에서도 반응한다”면서도 “다만 보스 레이드 같은 많은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원스휴먼 모바일의 한국 서비스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순 기획자는 “한국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 이에 맞춰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또한 한국 대상으로 3월 7일부터 22일까지 단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1.22 13:01강한결

인터넷 등기소→미래등기시스템, 24일부터 31일까지 '셧다운'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가 '미래등기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는 가운데 서비스가 오는 24일 저녁 9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전면 중단된다. 21일 법원행정처는 이 같이 밝히며, 31일 전국적으로 미래등기시스템의 안정적인 개통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서비스 전면 중단 기간 동안에는 인터넷 등기소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부동산 등기 등본 발급이나 열람 등이 되지 않는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비대면 주담대 실행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로 공휴일과 주말에는 실행되지 않는다. 케이뱅크도 비대면 주담대 실행은 영업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돼 이번 시스템 작업의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경우에도 비대면 주담대서 등기 업무가 병행돼야 하다보니 실행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한정돼 실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집을 사는 사람(매수인)과 집을 파는 사람(매도인) 간에 소유권 이전·근저당 설정을 하는데 대면(오프라인), 비대면(전자서명) 한 가지 방식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규정은 사라졌다. 같은 부동산에 대해 소유전 이전 등기는 등기소를 방문해 신청하고 후행으로 근저당권 설정 등기는 전자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기타 서류' 스캔 기능을 이용해 근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2025.01.21 18:01손희연

코그, '그랜드체이스 모바일' 7주년 스페셜 영웅 우노 출시

코그(KOG)는 '그랜드체이스 모바일'의 서비스 7주년을 맞아 신규 스페셜 영웅 '우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페셜 영웅 '우노'는 특별한 성장 지원을 받는 SS등급 저격형 영웅이다. '우노'는 검기를 활용한 원거리 액션을 선보이며, 단일 대상과 다수의 적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피해량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4주간 진행되는 '전용 성장 지원 이벤트'를 통해 최대 6초월, 25체이서, 15영혼각인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캐릭터 스토리 이벤트'에서는 스페셜 영웅 '우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회사 측은 7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성장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직 익스프레스 이벤트'와 '폭풍 성장 던전'을 통해 최대 7명의 영웅을 10영혼각인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여기에 출석 이벤트를 통해 SS등급 영웅을 최대 7명까지 획득할 수 있으며, 특별 소환 이벤트를 통해 최대 580회의 무료 영웅 소환이 가능하다. 스페셜 아바타 패키지 선택권 1종도 무료로 제공한다.

2025.01.21 17:36이도원

니즈퍼샌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MOU 체결...중소게임사 글로벌 시장 진출 돕는다

니즈퍼샌드(회장 서재남)는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가 펼치고 있는 사업부분의 시장개척과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며 협력사업과 구체적인 협력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확보한 상대방의 사업에 관한 모든 정보는 대외비로 취급하며, 외부에 정보공개가 필요한 경우 상대방의 서면 승인 하에 공개하기로 했다. 니즈퍼샌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블록체인 디파이 메신저 토마톡은 120여개 국가의 실시간 통번역 채팅서비스, 프리콜, 영상통화 가능하고 자체내 게임서비스 및 블록체인게임 도입, 이후에는 AI 기능을 탑재하여 전세계 다양한 유저들에게 가상자산 관리 및 챗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편리한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01.21 12:43김한준

직방 스마트홈, 숫자 키패드 제거한 AI 도어록 '헤이븐' 출시

직방(대표 안성우)이 AI를 탑재한 스마트홈 신제품 도어록 '헤이븐(Haven, ZD-R9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헤이븐은 지난 2022년 직방이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AI 탑재 스마트 도어록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도어록에 쓰이는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없앤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출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곡선의 타원형 손잡이로만 이뤄진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숫자 키패드가 사라진 혁신적인 폼팩터 탄생 비결은 '모바일 키 태그'다. RF키나 숫자 입력 방식의 기존 디지털 도어록은 분실 또는 비밀번호 유출 등으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AI 도어록 헤이븐은 보안에 위협이 되는 물리적 요소를 아예 제거하는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키 태그'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직방의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키 태그'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사용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과 동일한 비대칭 암호화 키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에 저장된 공개키를 동시에 활용하므로 현존하는 기술로는 해킹이 불가능한 정도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 및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조 인증 수단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한 얼굴 인증 방법을 채택했다. AI 카메라가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스스로 학습해 어떤 환경에서도 정확히 인식하며, 신장 110cm부터 185cm까지 넓은 시야각을 보장한다. 모바일 키 태그를 중심으로 한 헤이븐의 주요 기능들은 전용 모바일 앱인 '직방 스마트홈'을 통해 제공된다. 지난 10여 년간 앱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직방만의 강점을 살린 직관적이면서도 세련된 UX 및 UI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매일 여러 인원이 수차례 이용하는 제품 특성상 어떤 모바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성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도어록으로 출입을 시도하는 과정이 전부 모바일 앱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입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으며, 고정 방문하는 외부인을 위한 모바일 키 발급도 가능해 타인과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직방 관계자는 “AI 도어록 헤이븐은 뛰어난 앱 연동 기술로 가족 구성원의 출입여부부터 도어록의 실시간 상태 확인까지 가능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설정 가능한 각종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라며, “어린 자녀를 맡기고 외출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 방문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가족, 또는 혼자 외출이 가능한 학생 자녀를 둔 가정 등에 특히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직방 스마트홈은 AI 도어록 헤이븐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스마트도어록 제품군과 공동주택용 로비폰 등을 연내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주요 제품군에는 얼굴 인식은 기본, 영상 통화까지 가능한 RTC(Real Time Communication) 기능이 추가된다. 확보된 시각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인증 수단으로서의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별 맞춤화된 주거 편의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직방 스마트홈의 전 제품은 직방 스마트홈 앱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이를 위해 세대별 제어는 물론 공동주택 단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완비했다. 이용자들은 기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새로운 보안 기술 및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타 브랜드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용 가능한 기능들을 더해 나갈 계획이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스마트홈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 스마트홈의 타겟은 글로벌 시장이다. 첫 신제품인 AI 도어락 헤이븐은 싱가포르, 홍콩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판매 지역은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 선보이는 직방 스마트홈 앱 또한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과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직방 스마트홈은 이미 세계 최초 푸시풀 타입 디지털도어록 출시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다년간 해외 B2B 현장과 유통 고객사에 자체 운영 서버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 서비스 해오고 있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까지 보유했다. 직방은 중국, 동남아 등 거점 국가들을 중심으로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홍보에 주력하고, 이를 발판 삼아 일본, 미주 및 중동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 스마트홈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이라며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직방 AI 도어록 헤이븐은 '블랙 내추럴', '딥 포레스트', '체리 블라썸', '모던 내추럴'의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21일 오후 3시부터 직방 스마트홈 공식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월말까지 제품 출시 기념 할인 및 리뷰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2025.01.21 11:02안희정

라온시큐어, 모바일 앱으로 딥페이크 탐지 문턱 낮춘다

라온시큐어가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AI) 기술로 딥페이크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AI 기반 스미싱 탐지와 악성앱 탐지, 해킹 방지 등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이다. 라온시큐어는 이 앱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 앱 사용자는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이미지, 유튜브 링크 등을 올리면 해당 콘텐츠가 생성형 AI로 조작된 딥페이크일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몇 초 만에 알 수 있다. 해당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합성 얼굴과 실제 얼굴을 비교·분류하는 AI로 작동한다. 이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의 기술로 얼굴 형태와 눈, 입 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내는 여러 모델을 사용해 딥페이크 가능성을 계산한다. 라온시큐어는 추후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도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통화 시에도 상대방이 조작된 얼굴로 지인을 사칭하는지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포함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유료 딥페이크 탐지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목소리로 타인을 사칭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금융기관, 공공기관,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기술을 제공해 임직원이나 고객 사칭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와 고객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이 라온시큐어 기술로 딥페이크 생성물을 구별해 내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규정을 지킬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근절에 동참하고자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지난해 1~11월까지 경찰청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 건수는 1천여 건에 육박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책 등을 담은 AI 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정보자산과 고객보호가 절실한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를 통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 제공을 시작으로 딥보이스 탐지, 실시간 탐지 등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범죄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0 10:16김미정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2월 캐나다 소프트 론칭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이 새해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캐나다 지역 소프트 일정이 공개됐다. 18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캐나다 지역에 먼저 진출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 대상 두 차례의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게임스컴2024에 출품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이번 소프트 론칭에 이어 상반기 순차적으로 글로벌 지역에 진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콘텐츠는 테스트와 추가 개발 과정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 다크스웜(Darkswarm) 시스템과 탈출 방식 등을 조정해 자유도 높은 탐험과 탈출의 재미를를 극대화하고, 파티 플레이가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던전의 구조를 개선하는 중이다. 또 각 클래스의 차별화된 기본 공격과 전투 방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스킬을 개선하고 어떤 무기와 스킬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바뀐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되어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코스튬 아이템의 장착을 통해 다채로운 연출 효과를 만나볼 수 있다. 용병 시스템도 개선돼 기본 용병에는 없는 전용 외형과 일러스트, 스토리, 전투 방식 및 특수 기능을 지닌 특별한 용병이 추가된다.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내 인터페이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개편한다. 획득한 재화와 전리품의 가치 수준을 쉽게 환산하여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고, 버튼을 터치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터치 영역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시즌 시스템도 도입된다. 시즌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던전과 클래스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별로 고유한 주제와 목표가 설정돼 결과에 따라 시즌 랭크를 달성할 수 있다. 이전 시즌에 달성한 주요 성장 요소에 따라 다음 시즌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 달성도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PD는 "캐나다 소프트 론칭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만의 게임성과 새롭게 업데이트 된 콘텐츠의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1.18 16:13이도원

"올해 우주항공산업, 민간주도 성장 가속화될 것"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이 올해 우주항공 경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윤 청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2025년 희망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윤 청장을 비롯한 존 리 임무본부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강구영 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 유창경 회장,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등 우주항공 산·학·연·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이날 축사에 나서 "2025년 우주항공산업은 민간주도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흥국 약진으로 국가간 경쟁 또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업계 국제(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한 발사체 개발에서부터 미래항공기 개발, 첨단위성 개발, 위성 활용 등 전 영역에 걸친 민간주도 우주항공 경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락 언급했다. 윤 청장은 또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과 항공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기술 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 L4 지점 우주관측소 구축 사업 등도 체계적으로 기획,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할 것"을 선언했다. 신년인사회에 이어 오후 행사에서는 오찬 및 산학연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1.17 12:00박희범

런던 하늘에 '갤럭시 AI'가...삼성, '언팩 티저' 홀로그램 쇼 진행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를 앞두고, 영국 런던 하늘을 생동감 넘치는 홀로그램 캔버스로 탈바꿈 시켰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쇼디치(Shoreditch) 지역에서 100피트 상공에 대형 홀로그램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더욱 진일보하는 모바일 AI의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홀로그램 옥외광고 영상은 모바일 기기와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추억을 손쉽게 찾아주는 컨셉으로, 차기 갤럭시S시리즈 라인업과 갤럭시 AI가 제공할 직관적인 모바일 경험을 암시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갤럭시 계정에서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소셜 게시물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25는 오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다.

2025.01.17 09:26이나리

AI 시대 지속가능한 통신산업 성장 논의 열려

AI 미래가치 포럼 제3차 회의가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AI를 선도하는 핵심주체로서의 통신사업자 역량을 강화하고, AI 관련 정책 규제개선 방안 등을 모색해 정부, 국회의 정책 수립과정에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최근 열린 CES 2025에서는 산업별 버티컬 AI, AI와 로봇의 융합,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등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보여지면서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시대, 통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최신 AI 서비스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통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참석 전문가들은 제조, 물류, 미디어, 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신속한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출시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포럼 의장을 맡은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통신사업자들이 신속하게 AI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과 규제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해 정책당국에 의견을 개진해 우리 산업전반에 AI 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의견들을 바탕으로 오는 3월경에는 국내 AI 기본법에서 규제위험 분석, 통신사업자 신사업 방안 등에 대한 포럼 산출물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6:33박수형

퀄컴, 스마트폰·PC 이어 서버용 칩 재도전

퀄컴이 지난 해 말부터 스마트폰과 PC, 오토모티브(자동차)를 넘어 새로운 시장인 서버용 칩에 재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자체 개발 Arm 호환 CPU IP(지적재산권) '누비아'(Nuvia)로 윈도용 PC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후 확장을 고려중이다. 퀄컴은 2017년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용 칩 '센트릭 2400'(Centriq 2400)을 출시했다. 당시 가장 큰 경쟁사인 인텔 대비 앞선 공정과 더 많은 코어를 앞세웠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18년 이를 단종하고 해당 조직을 해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달 초부터 데이터센터 칩 개발에 참여할 보안 관력 인력 채용에 나선데 이어 최근 인텔에서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를 영입했다. 오라이온 CPU를 모바일과 PC, 오토모티브에서 서버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퀄컴, 2017년 서버용 '센트릭 2400' 출시 퀄컴은 2017년 Arm 기반 서버용 칩 '센트릭 2400'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10나노급 공정에서 칩을 생산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센트릭 2400 서버를 시장에 투입하려 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센트릭 2400은 당시 첨단 공정으로 주목받던 10나노급 공정으로 전력 소모 등에서 인텔 대비 강점을 갖췄고 당시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두 배 가량인 48코어로 다중 작업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드러낼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Arm IP가 서버용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낼 수 있느냐는 시장의 의구심이 있었다. 퀄컴은 이듬해인 2018년 센트릭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개발 조직도 해체했다. 퀄컴 "오라이온 CPU, 여러 카테고리로 확장" 예고 퀄컴은 이후 스마트폰 등 모바일과 윈도 PC 등 분야에 주력했다. 이런 기조가 바뀐 것은 2021년 Arm IP를 바탕으로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칩을 개발하던 팹리스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하면서부터다. 누비아는 퀄컴 피인수 직전까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CPU '피닉스'(Phoenix)를 개발중이었다.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한 이후 이 CPU IP는 '오라이온'(Oryon)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됐다. 2022년 퀄컴 연례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 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서버 전문가, 퀄컴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이적 퀄컴은 지난 12월 초부터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시스템반도체(SoC) 개발을 위한 보안 아키텍트 채용을 진행중이다. 이어 최근에는 인텔에서 20년 이상 각종 서버용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했던 전문가를 영입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수석 아키텍트였던 사일레시 코타팔리(Sailesh Kottapalli)는 인텔에서 28년간 x86 기반 제온, 아이태니엄, CPU, GPU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새로운 선구자를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설득력 있었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생일대의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퀄컴에서 수석부사장으로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퀄컴 "데이터센터 관련 많은 기술 보유... 이는 기회" Arm 기반 서버용 칩은 대부분 구글 클라우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가 직접 개발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형태로 쓰인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GPU와 Arm 기반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GB200을 주요 서버 제조사에 공급해 완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그레이스 CPU는 리눅스 운영체제 구동과 블랙웰 GPU 제어용이며 블랙웰 GPU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계 관계자들은 "퀄컴은 오라이온 CPU의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활용해 이동통신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용 서버/어플라이언스 등 선별적인 접근을 우선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 관계자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분야 진출 여부에 대한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퀄컴은 데이터센터에 관련된 많은 기술을 보유했으며 이는 미래를 위한 기회"라고 답변했다.

2025.01.15 15:24권봉석

삼성전자, 갤럭시S25에 '그리기 어시스트'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차주 공개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5일 뉴스룸을 통해 "올해는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통해 사용자들은 기존 창의성의 경계를 한 차원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될 그리기 어시스트는 간단한 스케치나 텍스트, 음성, 사용자가 보유한 사진을 입력하면 멀티모달 AI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용자가 S펜으로 간단한 고양이를 그리고 '우주복'이라는 텍스트를 추가로 입력하면, 드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복을 입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고양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는 작은 주택을 그리고 '해변 근처'라고 말을 하면 바다가 펼쳐진 곳에 있는 나만의 집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며 창의적 모바일 경험을 꾸준히 선도해 왔다. 이러한 창의적 혁신은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로 이어지고, 갤럭시 AI를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또 작년 초 업계 최초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모바일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S 시리즈는 더욱 강력해진 AI를 통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뒤를 이어 역대 가장 창의적인 갤럭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2025.01.15 09:02이나리

"닫힌 韓 미래 모빌리티...늦었지만 정신 차려야"

“한국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미래를 위한 준비들을 차분히 해나갈 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전 최고기술책임자)은 지난 13일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지형 변화를 소개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언했다. 김 고문은 발표에 앞서 모빌리티 개념을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위한 수단, 그리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라고 정리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사람만이 아니고 사물을 포함한다는 점”이라며 “자동차만이 아니고 넓은 의미의 이동수단을 의미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모빌리티의 혁신 동력을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의 초지능·초연결·개인화 등 기술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이종산업이 모빌리티 업계에 진출하는 양상이 주목할 만하다.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에서 ICT 기술을 융합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로 남을지 흥미진진하다”고 전했다. 김 고문은 다만 이런 변화가 급격하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큰 모빌리티 변화가 앞으로 수년 동안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기존 모빌리티 패턴과 행동을 급격히 변경할 만큼의 제품과 서비스가 아직은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우리의 미래 방향으로 생각되는 스마트시티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모빌리티의 기술 발전과 사회적 역할, 사용자 중심의 접근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시장 사회적 관점으로 시각을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봐서 현재 모빌리티 사업들이 상품화 개발 단계를 지나고 있거나 근처에 있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은 위기이긴 하지만 동시에 산업화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 단기적·장기적 관점에서 그 동안 해왔던 것들이 왜 안 됐는지 이유를 찾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계속 핑크빛 미래만 보고 가다가 망하는 스타트업과 다를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술 측면 ▲생태계 측면 ▲고객 경험 측면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공유했다. 김 고문은 기술 측면에서 특히 인재 확보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대해서 얼마나 핵심 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어떻게 육성하고,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생태계 측면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의 수직통합형 하도급 방식의 생태계는 더 이상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파트너십보다도 개방적 협업기반 가치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경험에 대해서는 “디지털기술과 고객경험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법 규정 혹은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되는데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도 문제”라며 “스타트업이나 테스트베드 환경도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이 요구하는 혁신이란 열린 시스템과 제도로 구조를 개조하고 세계와 연결을 통해 답을 찾고자 하는 연결행위”라며 “아직도 많이 닫혀있는 국내 산업계의 현실이 큰 장애물이다. 생각과 문화의 변화가 모빌리티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15 08:55신영빈

"빅뱅 직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급히 법제도 마련해야"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렌터카가 택시와 동일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1·2위 렌터카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기존 운송사업자들이 새 국면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법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지난 13일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데이터와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딜루전 터널'을 지나 변곡점에 서 있다”며 “마치 2006년에 스마트폰이 막 대두되던 시점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시점처럼 급격한 확산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관련한 규제와 정책, 산업의 생태계들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미국은 정부 효율화위원회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빠르게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철폐와 완화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전부터 정부 주도로 많은 서비스를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국내 플랫폼 산업과 규제 정책들은 건강한가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실행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먼저 복잡한 이해관계자와 요구사항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부여받은 규제 샌드박스로 주행 중 촬영한 영상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으나, 이를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요구사항이 많아져 기술 개발이 7~8개월 이상 답보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장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하는 자금과 인력 규모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국내 범부처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1조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은 매년 2조원 이상씩, 중국은 수백조원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현행법상 해외 기업들로부터 국내 기업들의 생태계나 에코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미흡하다”며 “신기술 유입을 막기보다, 빨리 받아들여서 살아가야 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항공안전법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항공 산업에 외국자본이 유입될 때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1995년부터 외산 기업이 현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때 합작을 의무화시켰다”며 “국내 산업이 준비될 때까지는 외국자본의 비율이라든지 합작을 장려하는 방안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데이터의 국외이전을 제한하는 방안도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자동차 법률이 기존 운수산업들을 보호하면서 함께 앞으로 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4 14:34신영빈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캐릭터 '빤쮸토끼' 아이템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인기 캐릭터 '빤쮸토끼' 협업 신규 아이템을 14일 출시했다. 빤쮸토끼는 글썽이는 눈망울과 두툼한 입술을 가진 분홍색 토끼 캐릭터로, 대충 그린 것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튜브 애니메이션에 등장해 매번 안타까울 정도로 불운할 일을 겪는 모습으로 일본과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템은 빤쮸토끼를 모티브로 한 의상 세트, 머리탈, 낙하산, 헬멧, 배낭, 총기 등 총 8종이다. 아이템은 3월 14일까지 빤쮸토끼 이벤트 상자를 구매해 획득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신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출석 이벤트에 참여해 최대 7일까지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빤쮸토끼 이벤트 상자와 상자 할인권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미션 이벤트로 게임 내에서 누적 10킬 달성, 누적 400분 이상 생존 등 미션을 수행하면 빤쮸토끼 프로필과 테두리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빤쮸토끼 인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게임에 입장해 빤쮸토끼 의상을 입은 아바타나 전장 곳곳에 놓인 빤쮸토끼 전광판 등 빤쮸토끼를 찾아 캡처한 뒤, 공식 카페에 인증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게임 내 재화인 치킨 메달 10개를 제공하며, 20명을 추첨해 빤쮸토끼 이벤트 상자 1개를 증정한다.

2025.01.14 13:44이도원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미래모빌리티위원회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과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등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민경덕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위원회는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할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기술과 산업, 정책 전반에서 한국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포럼 형태로 진행됐다. '미래 모빌리티 재구축: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은 기조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재구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현황과 이슈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해당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김 고문은 도입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정리하고, 모빌리티 시장을 다양한 면에서 예측한 결과를 현재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생태계, 고객 경험 측면에서 도전 상황과 제안 사항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모빌리티 혁신이 CASE(연결, 자율, 공유 및 서비스, 전기화)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 팬데믹과 기술 도입 과정에서 겪는 기술 혁신 간극 '캐즘'으로 성장이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혁신, 소비자 중심 변화 등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산업계가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발표와 토론에서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각자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김창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최강림 KT텔레캅 기업사업부문장, 차두원 전 소네트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디바이스, 서비스, 기술, 정책과 규제 차원에서 현재 직면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앞으로도 이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과제 해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13 17:02신영빈

대법 '미래등기시스템', 2006년 이전 등기로 비대면 주담대 어려워

오는 31일 대법원의 '미래등기시스템(신규 인터넷등기소)'이 가동되면, 2006년 이전 등기로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1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이 시행을 예고한 미래등기시스템에서 권리증과 확인서면의 전자등기는 불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리증은 2006년 등기필정보(등기부등본에 보안숫자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형식) 전의 등기 양식이다. 확인서면은 등기를 분실한 소유주가 법무사를 통해 집을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받고 이를 법무사가 확인해주는 서류다. 미래등기시스템은 서류를 떼야 하는 인감증명 대신 전자서명 확산을 위해 개편된 시스템이다. 비대면 주담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건 ▲집을 사는 사람(매수인)과 집을 파는 사람(매도인) 간에 소유권 이전·근저당 설정을 하는데 이를 한 가지 방식으로 통일해야 하며 ▲권리증과 확인서면은 전자등기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모든 은행의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는 소유권 이전은 대면 방식으로 근저당권 설정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방식이 혼용됐다. 등기도 발행 년도와 다르게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미래등기시스템 도입으로 비대면 주담대 비중을 늘린 은행과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 등 업계는 비대면 주담대 비중이 대폭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집을 파는 사람이 전자서명을 해줄 유인이 없고, 옛 등기라고 대면 등기를 무조건 택해 등기 비용을 더 물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등기는 대면에 비해 비용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서류 식별 등의 이유로 2006년 이전 등기(권리증과 확인서면)는 전자등기를 못하게 한다면 일방적인 권리 침해"라며 "권리증과 확인서면을 2006년 이후 등기로 변경해주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미래등기시스템 개편은 2020년부터 예고돼 2025년 착수를 목표로 해왔다. 그렇지만 도입 한 달을 앞두고 업계가 시끄러워진 것은 지난 12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원 광명등기소에서 미래등기시스템 도입 시범작업을 시작하면서 현행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12월부터 법원행정처에 구두와 서면 등을 통해 협조를 구했지만 법원행정처는 31일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법원행정처는 일단 계획대로 미래등기시스템을 오픈하고 2월 한 달을 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때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며 "법원행정처는 전자서명을 위한 인증 방식을 다양하게 하거나 휴대전화로 가능하게 하거나, 은행 직원들이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자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2025.01.13 15:22손희연

이명지 넥슨 실장 "유소년부터 레전드까지… 축구와 게임 경계 허문다"

넥슨 FC그룹은 축구와 게임 간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열린 아이콘 매치와 유소년 축구 선수 성장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N'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6일 '2025 그라운드.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in 제주' 개막식이 열린 제주대 아라 체육관에서 이명지 넥슨 FC라이브액션실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넥슨 FC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청사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이명지 실장은 2012년부터 FC 타이틀을 담당해왔다. 그는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를 넘어 FC온라인·모바일까지, 시리즈의 탄생을 처음부터 지켜본 인물이다. 이 실장은 “축구를 단순히 스폰서십 대상으로 보지 않고, 축구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축구를 단순히 스포츠로 보는 것이 아니라, FC온라인·FC모바일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세계관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유소년 축구의 가능성을 키우다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넥슨이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며 만든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동계 훈련을 제공하며, 풀뿌리 축구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실장은 “스토브리그의 시작은 유소년 축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는 데서 출발했다"며 "처음에는 도서산간 지역에 사는 선수들에게 축구 용품을 지원하거나, 유명 선수들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 관계자들과 여러 종사자들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유소년들에게 동계 훈련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시행착오 끝에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년부터는 해외 팀을 초청해 국가 간 교류 프로그램을 추가하며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이 실장은 “작년 해외 팀과의 교류가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며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유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는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 진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콘 매치, 축구와 게임 팬 모두를 사로잡은 특별한 경험 넥슨 FC그룹의 철학은 '아이콘 매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넥슨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약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이벤트는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안드레이 피를로, 티에리 앙리 등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이 참여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 동안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10만 명,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6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실장은 “아이콘 매치는 단순히 큰 규모의 행사가 아니라, 넥슨이 축구와 게임을 결합하며 쌓아온 모든 노하우와 경험의 결정체였다”며 “차범근 감독님을 초청하고, 선수들의 등장을 세심하게 연출한 것은 이런 경험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이콘 매치 이후 넥슨 내부에서도 높은 자부심이 형성됐다. “아이콘 매치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됐다”는 것이 이 실장의 설명이다. 현재 아이콘 매치 시즌 2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 성공에 따른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단순히 전년도 형태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감동 포인트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슨 FC그룹의 비전: 축구와 게임의 융합으로 만든 새로운 길 넥슨이 축구에 열정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이 실장은 “축구는 우리의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많은 분들이 게임 회사가 왜 축구에 진심을 보이냐고 묻는다. 답은 간단하다. FC 브랜드의 핵심은 실제 축구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축구가 풍성해질수록 우리의 게임도 풍성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실장의 답이다. FC 브랜드를 12년 동안 서비스하며 얻은 교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2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유저가 우리 게임을 즐기다 프로 선수가 될 만큼 긴 시간이다.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니라 우리의 세계관을 풍부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실장은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축구와 게임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모두가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본인 역시 FC온라인을 즐기는 구단주라며 웃음을 보였다. 구단 가치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면서도, 자신이 론칭 당시 계정을 만들었고, 차범근 감독님, 박지성·이강인·손흥민 선수 등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2025.01.13 11:53강한결

에버스핀, 'K-보안'으로 '印尼 공공 인프라' 지킨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이어 최대 교통공기업에 보안솔루션을 공급, 시장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인도네시아 철도공사(KAI·PT. KERETA API INDONESIA)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버스핀은 모바일 해킹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을 KAI의 공식 모바일 앱에 공급한다. KAI는 열차 예매·실시간 운행정보·모바일 결제·식사 주문·여행 패키지 구매 등을 위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앱을 자국 철도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에버세이프 모바일은 해킹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에버스핀의 MTD 기술은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11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검증된 기술로, 기존 보안 솔루션이 고정된 보안코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보안코드를 변경해 해커의 분석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에버스핀은 피싱방지솔루션 페이크파인더도 연내 KAI에 공급한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점유율 1위 솔루션으로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NH농협은행·삼성카드·삼성화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SBI저축은행·한화손해보험 등에 도입돼 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동남아 최대 인터넷은행인 자고(Jago)은행을 비롯해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은행, 자카르타 주정부 DKI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에버스핀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번에 KAI와 체결한 계약은 에버스핀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공공 인프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2억 7천만 인구의 핵심 교통수단을 책임지는 KAI와의 협력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해 남아공 기업 아프리코(Afriko)와 맺은 파트너십으로 금융·에너지·공공기관 등 아프리카 대륙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 에버스핀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Making Indonesia 4.0'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KAI는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모바일 앱 보안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5.01.13 09:55주문정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업에 4600억원 융자 지원…녹색 강소기업 키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전반의 녹색전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4천600억원 규모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40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중소환경기업 육성 및 기업 녹색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 저리(2025년 1분기 기준 1~1.61%)로 지원한다. 환경산업 분야(2천억원)와 녹색전환 분야(2천600억원)로 구분되며, 환경산업 분야는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그간 청정대기전환시설 지원사업(~2024년), 친환경설비투자 지원사업(~2023년) 등으로 나눠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로 통합 운영한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저탄소·녹색설비 설치 유도를 위해 녹색전환 분야 지원규모를 작년보다 600억원 증액(오염방지지시설 400억원, 온실가스저감설비 200억원)하고, 이 가운데 환경오염방지시설 자금의 경우 대규모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수요를 고려해 지원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했다. 융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에코스퀘어에 접속해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융자 승인 및 자금 지급 등이 이뤄진다. 환경정책자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안내사항은 에코스퀘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육성실에 문의하면 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미래 먹거리인 녹색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녹색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2 15:37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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