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라이트 "신작 3종, 지스타에서 눈길...스시배틀은 라이선스 계약 체결"
지난 9월 일본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 2023에 이목을 사로잡았던 국산 게임 '스시배틀 램벙셔슬리'(스시배틀)와 '쓰로우 애니띵: 레디에이션 좀비스'(쓰로우 애니띵)이 지난 19일 폐막한 지스타 2023 B2B 부스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비주얼라이트(대표 정성근)는 지스타 2023 B2B관에 자리한 대전글로벌게임센터 부스에 자사가 개발 중인 캐주얼 파티게임 스시배틀, 로그라이트 액션게임 쓰로우애니띵에 더해 PS VR2로 출시 예정인 테란VS타이탄 등 3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초밥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난투 액션을 벌이거나 좀비로부터 도망치는 식의 플레이를 지원하는 스시배틀은 귀여운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게임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중, 늦어도 1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일본 완구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며 출시 전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성근 대표는 "회사 내에서 특공대처럼 좀 젊은 피들이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라고 스시배틀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도쿄게임쇼에서 처음 선보인 게임인데 개막 다음날부터 관람객이 많이 찾아왔다. 일본 미디어에서도 기사가 나가면서 조회수가 60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고, 완구 회사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명함을 전해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결론부터 말하면 지스타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현재 샘플 목업을 만들고 있으며 추후 게임 출시에 맞춰 일본 내 게임센터에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는 걸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밖에도 일본의 버추얼 유튜버 몇 곳으로부터 스시배틀을 방송에 활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정성근 대표는 지스타 현장에서도 스시배틀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시 전부터 지스타에서 성과가 좀 있다. 바이어 반응도 좋았고 B2B 사업에 대한 협업 제안도 많이 받아서 게임 출시 전후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퍼블리셔로부터도 관심이 이어져 힘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쓰로우 애니띵은 닌텐도스위치와 PC(스팀)을 통해 출시 예정인 게임이다. 비주얼라이트는 내년 2월 진행되는 스팀 페스티벌에 쓰로우 애니띵을 선보이기 위해 스팀 측에 참가 신청을 했으며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인디 페스티벌에도 참가 접수를 마친 상황이다. 정 대표는 "쓰로우 애니띵은 내년 여름 정도 출시를 계획하고 개발 중이다. 유럽이나 미국 지역 퍼블리셔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다. 그 시장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내년 초여름에 스팀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고 이후 게임을 보강해 닌텐도스위치 버전도 선보일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PS VR2로 출시 예정인 VR 액션 게임 테란VS타이탄에 대한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정석근 대표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인 게임이다. 아직 퍼블리셔가 구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자체 출시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여러 조건을 고려하려 한다. 내년 여름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출시하는 것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