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비앤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는 지금] "비싼 미국 AI 왜 써?"…비용 폭탄에 美·유럽 기업, 中 AI로 갈아탔다

기업들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을 실제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가장 성능이 뛰어난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모든 작업에 사용하는 대신 업무 난도에 따라 저렴한 중국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나눠 쓰는 방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업계에 따르면 도어대시, 지멘스, 에어비앤비 등 미국·유럽 기업들은 최근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원, 문샷AI 키미, 지푸AI(Z.ai) GLM 계열 모델을 도입하거나 기존 미국 모델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기업들의 선택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비용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문서 작성과 검색을 넘어 코딩, 고객 응대, 연구개발, 생산관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토큰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이 일부 기업용 서비스를 정액제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바꾸면서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 도어대시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업무를 중국 문샷AI의 키미 K2.6에 맡기고, 가장 복잡한 작업에만 앤트로픽 모델을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앤디 팡 도어대시 공동창업자는 이러한 조합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만 사용하던 기존 방식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냈다고 밝혔다. 미국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린디는 앤트로픽 모델에서 딥시크 V4로 사용 트래픽을 옮겼다. 린디 측은 전환 이후 수백만달러를 절감하고 여러 핵심 업무에서 성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고 성능보다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을 우선한 사례다. 독일 인사관리 스타트업 타임버틀러도 약 6개월 전부터 앤트로픽 클로드가 처리하던 일부 작업을 알리바바 큐원으로 이전했다. 클로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미국 AI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상시 대체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독일 지멘스는 딥시크와 Z.ai를 비롯해 미국 AI 기업, 엔비디아, 프랑스 미스트랄 모델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정 모델에 업무를 집중하기보다 작업별로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멀티모델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제한된 수의 중국산 모델을 승인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산 모델을 쓰면서도 데이터가 외부로 직접 이전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행 환경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중국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AI 코딩 도구 기업 커서는 중국 문샷AI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코딩 모델을 개발했다. 외부 모델을 단순히 호출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산 기반 모델을 추가 학습해 자사 제품에 맞게 재설계한 사례다. 기업들이 중국 AI를 선택하는 이유는 가격뿐만이 아니다. 주요 중국 모델 상당수는 가중치를 공개해 기업이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로 추가 학습하거나 모델을 특정 업무에 맞게 조정하기도 상대적으로 쉽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개발사가 제공하는 API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 서비스 중단이나 가격 인상,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유럽에선 미국 정부가 AI 모델 수출과 이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공급망 위험으로 인식되면서 자체 호스팅이 가능한 중국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도입 전략도 최고 성능 모델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에서 업무별 모델을 나눠 배치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복잡한 추론과 고난도 코딩에는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사용하고, 문서 분류와 요약, 반복 작업에는 중국산 저비용 모델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딥시크와 Z.ai 등 중국 AI 모델은 올해 토큰 사용량에서 미국 경쟁 모델을 빠르게 따라잡거나 일부 구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큐원도 허깅페이스에서 다운로드와 파생 모델 수를 늘리며 오픈웨이트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모델의 확산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픈AI와 메타, 스페이스XAI는 최근 토큰 효율과 저비용 운영을 강조한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고 성능만으로 높은 이용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비용 대비 성능이 기업용 AI 시장의 주요 경쟁 기준으로 떠올랐다. 베르너 포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이 고가의 대형 모델과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 사이에서 선택을 바꾸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가장 크고 성능이 높은 모델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비용과 투명성, 투자 대비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AI 모델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전면 대체하는 단계는 아니다. 민감한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 보안 검증, 규제 준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기업들은 단일 모델을 선택하기보다 여러 모델을 조합해 비용과 공급망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샘 브레스닉 조지타운대 안보·신흥기술센터 연구원은 "필요한 업무 상당수에서 중국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는 기업들이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에 계속 프리미엄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7 09:18장유미 기자

에어비앤비, 카카오페이·대한항공과 첫 할인...일본 숙소 최대 12%↓

에어비앤비가 카카오페이, 대한항공과 손잡고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연계한 첫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비앤비는 브랜드 캠페인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여행'의 일환으로 카카오페이, 대한항공과 함께 '해외여행 올-패스: 일본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항공권 예약부터 숙소 예약, 결제까지 여행 준비 전 과정을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 일본 숙소는 최대 12%(최대 2만5천원), 일본 외 전 세계 숙소는 최대 10%(최대 2만원) 할인된다. 숙박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항공권과 숙소를 함께 예약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대한항공 항공권과 에어비앤비 숙소를 모두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카카오페이포인트 2천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에어비앤비 숙박 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캠페인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여행'과 연계해 여행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에어비앤비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다양한 결제 혜택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첫 예약 고객 대상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 바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여행 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협업과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9:30안희정 기자

월드컵 특수 기대한 美 호텔들...에어비앤비에 손님 뺏겼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약 특수를 기대했던 미국 호텔업계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축구 팬들이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 숙소를 선택하면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월드컵 기간 미국 주택 소유자 수만명이 에어비앤비와 다른 단기임대 플랫폼에 처음으로 숙소를 등록하면서 호텔 예약 수요 일부를 흡수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어DNA에 따르면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미국 개최도시의 단기임대 매물은 지난해 6월보다 5만2000개 이상 늘었다. 공급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외신은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 플랫폼이 공급을 확대하며 호텔 투숙률 부진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호텔 데이터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대회 첫 17일 동안 미국 개최도시 호텔들은 객실료를 올렸지만, 투숙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경제연구소 투어리즘이코노믹스의 아란 라이언 산업연구 담당 이사는 미국 개최도시 호텔들이 지난해 6월보다 평균 객실료를 20% 올렸지만, 전체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숙박비에 민감한 팬들이 호텔 대신 단기임대 숙소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에어비앤비도 월드컵 수요를 겨냥해 공급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주요 경기장 인근 주택이 7월 말 전 첫 투숙객을 받으면 750달러(약 112만원)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신규 등록을 유도했다. 일부 개최도시에서는 단기임대 가격도 크게 뛰었다. 6경기를 개최하는 캔자스시티의 단기임대 평균 가격은 매물 공급이 거의 두 배로 늘었는데도 지난해 6월보다 63% 상승했다. 반면 이 도시 호텔 투숙률은 8.5%포인트 하락했다. 번스타인의 리처드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월드컵이 호텔업계에 여전히 의미 있는 행사였지만, 효과는 투숙률보다 가격에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주요 입지의 고급 호텔들이 사실상 예산 제한이 없는 대표단 수요를 받으며 가장 큰 수혜를 봤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가 투숙률보다 객실료를 우선한 것은 일부러 택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언 이사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 장기적인 가격 수준을 끌어올리고 인력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일부 호텔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제이 단다파니 뉴욕시호텔협회장은 월드컵 기간 뉴욕 호텔업계의 순매출 증가분 전망치를 1억 6000만 달러(약 2403억원)로 낮춰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국제축구연맹(FIFA) 전망을 바탕으로 예상했던 3억 달러(약 450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단다파니 회장은 이례적으로 높은 경기 티켓 가격과 교통비 때문에 팬들이 숙박비 지출을 줄였거나, 아예 현장 관람을 포기했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가격 책정이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FT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대회 전 예상보다 약한 수요 탓에 호텔들이 객실료를 인하해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의 과제는 월드컵을 계기로 유입된 신규 호스트를 대회 이후에도 붙잡는 것이다. 에어DNA의 브램 갤러거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단기임대 매물의 압도적 다수가 월드컵 기간 이후에도 예약 가능 일정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 머츠 에어비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사례를 언급하며 올림픽을 계기로 들어온 숙소 가운데 절반 이상은 6개월 뒤에도 운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6.07.13 09:07류승현 기자

에어비앤비 CEO, AI 스타트업 만든다…여행앱 경쟁 새판 짜나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에 처음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체스키 CEO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새 벤처를 만들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체스키가 사용자 상호작용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연구소는 초기 자금 조달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키는 에어비앤비 CEO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지만 새 AI 연구소의 CEO를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체스키 CEO는 약 20년 전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에어비앤비를 공동 창업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그는 여행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한 문자 기반 챗봇보다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는 오픈AI나 앤트로픽이 대중화한 텍스트 중심 챗봇과는 다른 접근이다. 에어비앤비는 익스피디아그룹이나 부킹홀딩스와 달리 챗GPT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개발을 위해 오픈AI와 협력하지 않았다. 체스키는 오픈AI의 도구가 아직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체스키와 에어비앤비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체스키 CEO는 현재 에어비앤비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여행 앱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그는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 53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6.05 09:04류승현 기자

에어비앤비, 짐 보관·공항 픽업 서비스 추가

에어비앤비가 단기 숙박 예약을 넘어 짐 보관과 공항 픽업, 차량 및 장비 대여까지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연례 제품 행사에서 짐 보관 플랫폼 바운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바운스는 전 세계 175개 도시에서 소매점과 호텔, 락커 업체와 협력해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이용자들이 소정의 비용을 내고 짐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에어비앤비는 공항 이동 서비스 업체 웰컴 픽업스와 협력해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도 프라이빗 차량 픽업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바운스와의 협업은 지난해 인스타카트와 체결한 식료품 채우기 서비스 계약에 이은 행보다. 같은 날 에어비앤비는 해당 서비스를 미국 내 25개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여행 과정에서 고객들이 겪는 주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생태계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체스키 CEO는 “다른 개발자와 기업들이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고객 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앱스토어와 유사하다”며 “수익성이 낮은 식료품 배송을 제외하면 에어비앤비는 제휴 업체들로부터 10~15%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여름 비공개 파트너와 함께 차량 렌털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스키 장비 대여를 포함한 6개 이상의 신규 서비스도 시험 운영 중이다. 에어비앤비는 개인 셰프나 사진작가와 같은 개별 공급자 뿐만 아니라 이미 사업 기반을 갖춘 제3자 기업들과 협력하고 신사업 '서비스' 부문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체스키 CEO는 숙박 외 여행 활동 예약 서비스인 '익스피리언스'와 서비스 사업을 결합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985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어비앤비는 플랫폼 내 부티크 호텔 공급도 확대한다. 이는 각국 정부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는 도시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뉴욕, 파리, 런던, 마드리드, 로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보다 많은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기존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이 과제로 꼽히는 상황이다.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는 여행 숙소를 의미하는 명사이자 동사처럼 자리 잡았다”며 “클리넥스가 휴지가 아닌 다른 상품을 판매하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용자의 숙소와 여행지에 맞춰 앱 내 추천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령 로스앤젤레스에서 큰 숙소를 예약한 고객에게는 식료품 서비스를 추천하고 로마 고객에게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과 부가 서비스를 묶은 결합 상품도 시험 중이다. 체스키 CEO는 “향후에는 타호 여행 시 차량과 스키 장비, 식료품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54박서린 기자

에어비앤비, 연간 매출 전망 상향…"미주 예약 호조"

에어비앤비가 미주 지역 예약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일부 여행 기업들이 전망을 낮춘 것과 달리, 북미와 중남미 수요가 전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10%대 초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2월 회사는 연간 매출이 최소 10%대 초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2% 증가였다. 에어비앤비는 주주서한에서 올해 전망은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기반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인 중남미에서 숙박 예약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용 부담은 커졌다. 1분기 순이익은 1억 6000만 달러(약 2334억 4000만원)로 시장 예상치인 1억 8000만 달러(약 2626억 2000만원)를 밑돌았다. 판매·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억 5100만 달러(약 1조 953억 3350만원)로, 월가 예상치인 6억 8100만 달러(약 9932억 3850만원)를 크게 웃돌았다.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단기 주택 임대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단기 임대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는 부티크 호텔 객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인스타카트 식료품 채우기 서비스와 공항 차량 픽업 등 선택형 부가 서비스도 추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 발표 이후 에어비앤비 주가는 뉴욕 시간외 거래에서 약 1%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회사 주가는 약 3.5% 올랐다. 에어비앤비의 전망 상향은 글로벌 여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라고 외신은 해석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부킹홀딩스 등은 이란 전쟁이 중동 지역 여행 수요를 제한할 것으로 보고 전망을 낮춘 바 있다. 에어비앤비 역시 1분기 중동을 포함한 지역에서 취소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지역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숙박 예약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인도 첫 이용자 예약이 75% 이상 증가했고, 중남미에서는 멕시코가 두 자릿수 숙박 예약 증가율을 이어갔다.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도 있다. 올해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에어비앤비는 올여름 수만 명의 신규 게스트와 호스트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16개 개최 도시에서 10만채 이상의 주택이 처음으로 에어비앤비에 등록됐다.

2026.05.08 09:13류승현 기자

에어비앤비, 코르티스와 '서울 비밀공간' 공개…팬 경험형 콘텐츠 강화

에어비앤비는 보이그룹 코르티스와 협업해 '코르티스의 서울 비밀공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르티스 미니 2집 'GREENGREEN' 타이틀곡 'REDRED'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으로, 팬들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 숙박, 팝업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4월 28일 진행되는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에서는 최대 30명의 게스트가 비밀공간을 방문해 코르티스 멤버들과 직접 만나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공간은 'Green vs. Red' 콘셉트로 구성되며 블록 쌓기 게임, 페인트 존, UV 단서 찾기, 메일룸 빙고 등 참여형 콘텐츠가 포함된다. 참가자는 한정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숙박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됐다. 게스트 1명과 동반 1명은 같은 공간에서 1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숙박에는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숙박은 4월 29일 체크인, 30일 체크아웃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5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일반 방문객을 위한 팝업도 운영된다.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둘러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체험 및 숙박과 달리 팝업에서는 코르티스 멤버와의 만남은 제공되지 않는다. 모든 프로그램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으며, 교통 및 숙박 비용은 참가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체험과 숙박, 팝업 모두 프로모션 성격의 이벤트로 선착순 예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협업이 K-컬처 기반 여행 수요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했거나 방문을 계획 중인 여행객의 94%가 K-컬처가 여행 관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팬덤 기반 콘텐츠를 실제 여행 경험으로 연결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르티스는 “이번 공간은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고 경계하는지를 탐색하는 과정이라는 'REDRED'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팬들도 이 공간에서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단순 숙박을 넘어 지역과 문화를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와 협업한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여행 경험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5:41안희정 기자

'삼성 인터넷' 빠른 실행에 에어비앤비 기본 탑재

삼성 갤럭시 유저들이 에어비앤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비앤비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모바일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의 '빠른 실행(Quick access)' 메뉴에 에어비앤비 바로가기가 추가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의 '빠른 실행' 기능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자주 방문하거나 유용한 웹사이트에 가장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 바로가기 메뉴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빠른 실행 기본 탑재를 통해 여행을 계획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플랫폼 접근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브라우저 첫 화면에서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전 세계 수백만 개의 독특한 에어비앤비 숙소와 다채로운 체험 서비스를 빠르게 탐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한 업데이트는 4월 기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9개 시장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단말에 적용돼 있다. 서비스 출시 첫 달 기준, 삼성 인터넷 내 에어비앤비 빠른 실행을 통한 클릭 수는 일평균 수만 건에 이르는 등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여행 계획의 초기 단계부터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삼성 갤럭시 기반의 생태계가 굳건하게 구축되어 있는 한국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 생태계와의 연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09:22안희정 기자

"제주 오름 걸으며 인생 사진"…에어비앤비 체험 해보니

"오름마다 분화구가 모두 달라요. 얽힌 설화와 지역과의 관계도 다르죠. 오름별로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요" 6일 오전 최경진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자신의 제주 생활 주요 키워드로 '오름'·'스마트폰'·'에어비앤비'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에어비앤비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호스트로 등록해 오름을 오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과정을 운영하며 지금의 아내를 만날 만큼 인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간 그가 오름을 오른 횟수는 5000회가 넘어섰으며, 국내외에서 1만 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 호스트가 진행하는 '오름과 곶자왈을 걸으며 인생 사진 남기기' 체험은 함덕 서우봉을 오르면서 오름에 얽힌 제주 역사와 지형의 특징 등을 짚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우봉은 함덕리 해변에 위치한 측화산으로, 물소가 올라가는 모습을 본떠 '서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우봉 초입에 들어서면 아래 위치한 바다에서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날 비가 온 탓에 날씨가 흐려 어두운색으로 보였지만, 햇빛을 받을 때는 에메랄드빛에 가까운 푸른색을 띄는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최 호스트는 "모래로 인해 제주도 바다의 색이 차이를 보인다"며 "모래들은 강에서부터 떠밀려온 조개껍데기"라고 설명했다. 서우봉 둘레길 옆에 펼쳐진 들판에서는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곳의 경우 봄에는 유채꽃이,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오름이 있어 지자체가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는 탓에, 오름 인근에 있는 지역 사회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서우봉은 근처 함덕초등학교 총동창회가 돌보고 있다. 또 서우봉에는 봉수대, 초제단, 낙조전망대 등이 위치해 있으며, 20개가량의 진지동굴도 남아있다. 진지동굴은 일제강점기 연합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일본군이 파놓은 동굴이다. 진지동굴은 제주 4·3 사건 당시 제주도민들의 피난처로 사용되며, 일제강점기와 4·3 사건의 아픔이 동시에 묻어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 호스트는 진지동굴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주며 이곳에서 방문객들의 사진을 찍어줬다. 이후 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동안 제주도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용천동굴 발견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그는 체험을 마무리하면서 "오름에 대한 걱정으로 참여자들 다수가 여성"이라며 "다시 참여하는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모든 숙소에 영업 신고증을 의무화하며 신뢰 구축에 집중했던 에어비앤비는 올해 '지역을 살리는 일'에 주력한다. 이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방방곡곡 원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제주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면 체험 프로그램을 50% 할인해주는 기획전을 계획 중이다.

2026.03.06 17:13박서린 기자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지원 대상에 제주올레 등 3곳 선정

에어비앤비는 올해 '커뮤니티 펀드' 국내 지원 대상으로 제주올레,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한국해비타트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사회 내 여성의 경제적 기반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올레는 제주 올레 길 27개 코스를 운영·관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15만 달러(약 2억2187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제주올레가 제주 시니어 여성들과 추진해 온 '할망숙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할망숙소'는 올레길 인근 마을 할머니(할망)들이 쓰지 않는 빈방을 여행자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형태로, 제주올레와 에어비앤비는 시니어 호스트의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인근의 숙련된 호스트가 숙소 운영을 돕는 에어비앤비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올레는 지난 5일 에어비앤비가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방방곡곡: 지역에 머물게 하는 공간·콘텐츠·사람' 비전 포럼 현장에서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해당 행사에는 수학 선생님 출신의 제주 해녀 김순희 호스트를 포함해, 새롭게 '할망숙소'를 운영하게 될 시니어 여성들이 참석했다. 또한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이번 기금을 통해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및 공익 단체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여성 한부모 가정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두 단체는 지역 호스트 클럽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각각 4만 달러(약 5916만원)의 기금을 지원받는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에어비앤비와의 협력을 통해 시니어 여성 호스트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할망숙소가 단순한 숙소를 넘어 여행자가 지역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는 '머무는 여행'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제주 여행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호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이번 기금은 우리 사회 고용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익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안전한 보금자리는 자립을 향한 첫 단추"라며 "이번 에어비앤비의 지원이 여성 한부모 가정이 삶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경제적 기반과 지역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파트너들과 커뮤니티 펀드의 뜻을 함께 나누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지원이 여성 등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지역사회의 포용적 발전을 이끄는(또는 일구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에어비앤비가 거둔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에 개설된 기금이다. 2030년까지 총 1억 달러(약 1479억3000만원)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개국, 640개 이상의 단체를 지원했다. 매년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호스트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수혜 단체를 지원한다. 전 세계 호스트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자문 위원회'가 매년 지원 분야를 선정하며, 수혜 대상에는 지역 호스트들이 추천한 지역사회 기반 비영리 단체들이 포함된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 130여 개 단체에 약 1000만 달러(147억9600만원)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핵심 지원 분야는 경제적 역량 강화, 지속가능 관광 및 지역 관광, 환경 지속가능성, 학대 및 착취 근절 등이다.

2026.03.06 08:00박서린 기자

에어비앤비 "제주서 만든 성공 공식, 전국 작은 도시로 확산"

에어비앤비가 '지역을 살리는 일'을 올해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을 전국으로 넓혀나간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비전포럼에서 “지난해 강원, 제주, 충청, 전라 등 5곳과 협업해 체험을 함께 만들고 홍보했다. 많은 성과를 창출해 올해는 이 업무협약을 이전보다 크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면서 계속 협동해 키워나갈 생각”이라며 “에어비앤비가 추진하는 과제는 제주도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만들어낸 성공 방정식을 가지고, 매력적인 작은 도시로 이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에어비앤비가 추진하는 '방방곡곡 원정대'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핵심으로, 한국인의 국내 여행이 강원, 부산, 제주 등 특정 지역과 미식, 호텔에 쏠리는 등 획일화돼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숙박 병목·지역 콘텐츠 부재 문제…해답은 '로컬' 에어비앤비는 숙박 병목 문제와 지역 콘텐츠 부재가 여행 자체를 보류하거나 포기하는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해 해답을 로컬 숙소와 로컬 콘텐츠에서 찾기로 했다. 이 결정은 올해 지역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에어비앤비의 포부와도 맞닿아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방방곡곡 원정대를 통해 관광공사 등과 협업해 지역 특색 숙소 및 체험 발굴·홍보 강화에 주력하고, 빈집 활용 등을 통한 지역 상생을 검토한다. 여기에 회사는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기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도심에서 내국인에게 공유 숙박을 제공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제주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숙소를 예약하면 체험 프로그램을 50% 할인해 주는 기획전도 계획 중이다. 서 매니저는 “지역 관광 개선 2위로 지역별 특색이나 콘텐츠, 경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 결과가 있었다”며 “재미있는 점은 로컬 콘텐츠와 공유 숙박이 서로 연결될 때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유 숙박이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하고 그 근방에 있는 동네나 카페 등을 하나의 체험으로서 온종일 즐기는 여행을 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에어비앤비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매력을 알리는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지역 여행 트렌드, 경험치 확대·SNS가 이끌어” 이날 현장에는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유현준 건축가 등 전문가들도 자리해 로컬 콘텐츠와 로컬 숙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나눴다. 또 이들은 지역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른 배경에 대해 경험치의 확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확산을 꼽았다. 양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행 빈도와 경험치가 쌓이면서 관광지에 사람이 붐비다 보니 피로도도 높고, 점점 더 내 취향대로 여행하고 싶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한국에서도 해외로 가서 현지인처럼 살아보자는 것이 유행했었다”며 “생활 환경이 가까운 곳으로 가 일상생활을 접해보거나 따라하다보니 지역으로 가는 추세가 계속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관광객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케터 입장에서는 혼잡도와 물가 인상, 교민과의 갈등도 있다”며 “가급적이면 여러 지역으로 여행객들이 갈 수 있도록 홍보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고, 이것이 퍼지면서 결국 트렌드로 잡혀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건축가는 “가장 큰 이유가 스마트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내가 사는 물건, 옷 등이었다면 지금은 나의 경험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며 “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됐다. 확실히 예전보다 다른 지역에, 새로운 지역에 간다는 것에 대한 장벽이 더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서 매니저는 “13년 전 에어비앤비가 '여행은 살아보는거야'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집이라는 인식을 시작했다”며 “에어비앤비가 아니면 지낼 수 없는 숙박의 경험을 구조적으로 공급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역 관광이 가능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답변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콘텐츠·규제·인프라 해결돼야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서 매니저는 “로컬 콘텐츠와 숙소”라며 숙소 면적 규제와 호스트 실 거주 의무 등을 장벽으로 꼽으며 이를 해결할 때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건축가는 '아침식사'로 대표되는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으며 “이런 것들이 약간만 해결되면 훨씬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대도시를 벗어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5대 접점(안내·교통·숙박·음식·쇼핑)을 다 살려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도시를 벗어나서는 이것이 (실현되기) 어렵다. 이는 관광객이 와서 겪는 문제고, 중요한 것은 여행객들이 오도록 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별 콘텐츠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기획하고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인력과 구조, 조직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다. 어떤 지역의 특수성에 유래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그게 지속되면서 획장되고, 이를 기획하고 유지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가 갖춰져야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5 23:19박서린 기자

에어비앤비 "올해 지역 살리는 일 집중…공간·콘텐츠·사람 중요"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해 지역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부흥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공간·콘텐츠·사람을 꼽았으며 머물고 싶은 이유 또한 여기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는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대한민국 방방곡곡: 지역에 머물게 하는 공간·콘텐츠·사람'을 주제로 한국관광공사, 유현준 건축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비전포럼을 열고, '지역 여행 활성화'의 비전을 공유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영업신고 미신고 숙소 전면 퇴출 등 굵직한 변화를 거치며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더욱 깊이 고민했다”며 “올해 집중하고자 하는 방향은 '지역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지역에 머물기 위해서는 분명한 이유가 필요하고, 그 이유는 머무르고 싶은 '공간', 공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콘텐츠', 그곳을 채우는 '사람'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 1부에서는 서 매니저와 샤론 챈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국내 지역 여행 유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아태지역 내 지역 여행 트렌드를 각각 발표했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국내 여행은 강원·부산·제주 등 특정 지역과 미식, 호텔에 쏠린 '획일성'이 두드러졌으며, 응답자들은 높은 여행 물가와 체험 콘텐츠 부족을 여행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해외 수준으로 공유숙박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해당 응답자의 약 93%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아태지역 사례에서도 숙박 시설의 존재가 지역 여행 발생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동력으로 나타났다. 2부 패널 토크에서는 '지역에 머물고 싶게 만드는 것들'을 주제로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유현준 건축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양경수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관광의 집중과 양극화가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제는 단순 방문객 수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만족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좋은 자원이 있어도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지 않으면 경험이 이어지지 않는 만큼, 일회성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유현준 건축가는 “목적지가 되는 숙소는 단순한 수면 공간이 아니라 그 지역의 라이프스타일과 분위기를 압축해 체험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지역 여행의 경쟁력은 서울을 따라 하는 데 있지 않고 그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공간 경험, 즉 '차이와 정체성'을 설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빈집 등 유휴 공간도 기획과 스토리가 더해진다면 훌륭한 로컬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부에서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을 조명하고 올해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의 국내 지원 파트너로 선정된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커뮤니티 펀드 지원을 통해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시니어 여성들과 함께 추진해 온 '할망숙소'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시니어 여성 호스트의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인근의 숙련된 호스트가 숙소 운영을 돕는 에어비앤비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대표는 “할망숙소는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라 여행자가 지역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머무는'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할망숙소 신규 호스트들이 함께했다. 30년 수학 선생님에서 해녀로 변신한 김순희 호스트는 “인생의 전환점은 결국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감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제가 제주의 바다에서 해녀로 새롭게 거듭난 것처럼, 할망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이 저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소회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올해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협력해 각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로컬 숙소 및 체험을 발굴·홍보하고, 제주 등 로컬 숙소와 체험을 연계해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획전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방방곡곡 원정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한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현행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빈집 민박 제도화 등 정책 방향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로컬 숙소 공급 확대 및 지역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05 13:00박서린 기자

'미식·맛집'에 쏠린 국내 여행…"콘텐츠·숙박 부족"

국내 여행이 강원·제주·부산 등 특정 지역과 미식 중심 일정에 집중되는 획일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높은 여행 비용과 지역 콘텐츠 부족이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힌 가운데, 로컬 체험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숙박 및 콘텐츠 확대가 국내 여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 제시됐다. 5일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년간 국내 지역 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의 국내 여행은 방문지·목적·숙박 행태 등 전반에서 '획일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내 방문한 국내 여행지(광역시/도, 중복응답)는 전 연령대에 걸쳐 ▲강원 ▲제주 ▲부산 등에 집중됐으며, 20대에서만 ▲대전(7.3%)이 4위에 오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여행의 목적은 ▲'미식(64.4%)'에 편중된 반면 ▲'체험형 프로그램 참여(7.8%)'나 ▲'로컬 콘텐츠 관련 방문(3.9%)' 비중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 행태도 '호텔 및 리조트(70.0%)' 이용률이 압도적이었으며, 공유숙박은 19.7%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같은 '획일화' 경향과 함께 국내 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높은 비용'과 '로컬 콘텐츠 부족'이 함께 확인됐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국내 여행 시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이유(단일응답 기준)로 ▲'높은 여행 물가(27.9%)'와 ▲'이동 거리 및 소요시간(27.8%)'에 이어 ▲'볼거리나 체험 콘텐츠 부족(13.4%)'을 1·2·3순위로 꼽았다. 숙박은 여행 계획 시 중요도 1위(87.5%)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 중 92.5%가 숙소 예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숙소 예약 과정에서는 '시설 대비 비싼 요금으로 인한 낮은 가성비(54.1%)'와 '주말 및 성수기 객실 부족(46.3%)'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응답자의 17.8%는 숙박 대신 당일치기로 일정을 축소했고, 10.2%는 여행 자체를 보류 또는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로컬 콘텐츠에 대한 여행자들의 높은 수요도 확인됐다. 국내 여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점에서 응답자들은 '가격 경쟁력 및 서비스 품질 개선' 다음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 및 경험 개발(42.4%, 복수응답)'을 높게 꼽았다. 또한 20대에서 대전 방문 비중이 상위권에 포함된 점은 로컬 콘텐츠가 여행지 선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빵지순례'와 같이 특정 지역에 대한 방문 및 체류를 유도하는 '앵커 콘텐츠'가 단순 지역 인지도 이상으로 여행 동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의 여행 흐름이 '그곳에 가야 할 확실한 이유'를 찾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공유숙박은 '가성비'와 '로컬 콘텐츠' 관점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유숙박 이용자들은 최대 장점으로 '합리적 가격(59.2%)'을 꼽았으며, 40대의 경우 공유숙박 만족도(5점 만점에 4.2점)가 호텔·리조트(4.1점)를 웃돌기도 했다. 또한 응답자의 22.2%는 '현지 동네의 로컬 일상을 경험하고 싶어서' 공유숙박을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85.7%는 빈집이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숙소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현재 국내 공유숙박 공급은 수요 기대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7.8%가 국내 공유숙박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반면 해외 여행지처럼 국내에도 다양한 형태의 공유숙박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가정을 제시했을 때는 해당 응답자의 92.9%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공급 확대 시 이용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선택지가 충분해질 경우 83.1%는 여행 준비 스트레스 감소, 새로운 도시 방문 등 여행 경험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협력해 각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로컬 숙소 및 체험을 발굴·홍보하고, 제주 등 로컬 숙소와 체험을 연계해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획전을 검토해 나간다.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방방곡곡 원정대'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빈집 등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많은 한국인들은 이미 해외여행을 통해 공유숙박이 제공하는 가격 경쟁력과 로컬 체류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했다"며 "각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로컬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매력적인 지역 숙소들이 촘촘히 공급된다면, 다소 획일화된 국내 여행 트렌드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08:00박서린 기자

에어비앤비, '선예약 후결제' 기능 출시

에어비앤비가 한국인 게스트를 위해 '선예약 후결제(Reserve Now, Pay Later)'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여행자가 초기 결제 부담 없이 전 세계 다양한 숙소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선예약 후결제'는 2025년 3분기 대비 4분기 에어비앤비 예약 건수 증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선예약 후결제' 기능은 전 세계 숙소 중 환불 정책이 '보통' 또는 '유연'으로 설정된 숙소에 한해 제공되며, 이 옵션을 선택한 게스트는 무료 취소 기간이 끝나기 직전까지 예약 대금 전액을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호스트가 설정한 환불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며, 게스트의 결제 마감일은 항상 무료 취소 기간 종료 전으로 설정되므로, 게스트가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호스트는 새로운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숙소 예약 시 유연성을 원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구나 가족과 여행 경비를 나눠야하는 단체 여행에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번 '선예약 후결제' 기능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됐다. 에어비앤비의 '2026년 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해외 도시 여행,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코첼라 페스티벌과 FIFA 월드컵 등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가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게스트는 새로운 결제 방식인 '선예약 후결제'를 통해 당장 결제하지 않고도 조건에 맞는 숙소를 확보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숙소를 선점하고 훨씬 여유롭게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선예약 후결제' 외에도 게스트가 한꺼번에 큰 비용을 결제하지 않고도 유연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예약 확정 시점에 일부 금액만 결제하고 체크인에 임박해 나머지 금액을 결제하는 '요금 일부는 지금 결제, 나머지는 나중에 결제(Pay Part Now, Part Later)' 기능이 포함된다.

2026.02.24 18:35안희정 기자

에어비앤비 올해 매출 성장 가속 전망…"여행 수요 견조"

에어비앤비가 지난해 4분기 예약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 이어, 올해의 매출 성장률이 다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여행 수요가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유연한 결제와 예약 옵션 도입이 이용자 증가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주주서한에서 오는 3월 31일 종료되는 1분기 매출을 25억 9000만(약 3조 7321억원)에서 26억 3000만 달러(약 3조 7893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였던 매출 증가율이 올해에는 최소 두 자릿수 초반으로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미국에서 도입한 지금 예약, 나중 결제 기능이 인기를 끌며 4분기 예약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핵심 지표인 예약된 숙박 및 좌석 수치는 4분기 1억 2190만건으로 9.8% 늘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는 해당 옵션을 올해부터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연말 성수기에는 취소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한 것이 예약 확대와 고객센터 문의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은 신흥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에어비앤비는 신규 해외 시장의 예약 증가율이 성숙 시장 대비 약 두 배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에서는 첫 예약자가 60% 넘게 늘어 브라질·일본과 함께 성장 속도가 빠른 국가로 꼽혔다. 숙박 외 영역도 계속 넓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투어·체험' 사업을 재출시했고, 단품형 서비스 항목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인스타카트와 장보기 대행(식료품 비치) 파일럿을 진행했으며, 공항 픽업 서비스도 시험 중이라고 브라이언 체스키 CEO가 밝혔다. 규제나 공급 제약으로 수요 대비 숙소가 부족한 뉴욕·LA·마드리드·샌프란시스코 등에서는 부티크 호텔 객실 판매도 시작했다. 아울러 AI 기능도 확대한다. 회사는 메타 출신 아마드 알-달레 CTO 체제에서 AI 기반 고객지원 에이전트를 올해 글로벌로 확대하고, 검색 경험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자가 원하는 여행을 보다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설명하거나, 숙소·지역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의 초기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2026.02.13 09:55류승현 기자

행거 이송까지 자동화…바바패션 물류현장 가보니

[여주(경기)=신영빈 기자] 연면적 약 8천100평 규모 여주 물류센터에서는 하루에도 수만 점의 의류가 이동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 주문을 향한 상품들이 레일과 컨베이어를 따라 끊임없이 흐르지만 현장은 놀랄 만큼 조용하다. 과거처럼 작업자가 뛰어다니는 풍경은 없다. 대신 설비가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이며 물류의 속도를 유지한다. 작업자는 서 있지만 물류는 멈추지 않는다. 현장은 바코드 스캔으로 시작한다. 상품이 투입되면 주문 정보와 즉시 연동되고, 시스템은 해당 상품이 어느 매장으로 가야 하는지 자동으로 판단한다. 분배가 완료된 상품은 최종 검수를 거쳐 송장이 출력되고, 컨베이어를 따라 외부 출고장으로 이동한다. 작업자는 판단하지 않는다. 화면과 램프가 알려주는 대로 확인만 한다. 브랜드·스타일·컬러·사이즈, 작업 진척률까지 모든 정보는 현황판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패션 물류에서 자동화가 가장 까다로운 공정은 행거 출고다. 상자와 달리 의류가 행거에 걸린 상태로 이동해야 해, 사람 손을 거치지 않기가 쉽지 않다. 바바패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텍로지스와 협업해 행거 자동 분배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행거에 걸린 의류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바코드 정보를 인식하고, 해당 상품이 어느 매장으로 가야 하는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이후 행거는 별도의 수작업 없이 매장별 분배 구간으로 자동 이송된다. 과거에는 작업자가 직접 행거를 들고 이동하며 분류해야 했지만, 이제는 시스템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현장 관계자는 "행거 공정 자동화로 작업 동선과 오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행거와 박스 분배 이후의 이송 공정에는 코텍전자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 로봇(AAGV)이 투입된다. 작업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시스템이 주문 정보와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AAGV가 지정된 목적지로 상품을 자동 이송한다. 로봇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작업이 끝나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 개입은 최소화된다. 이송 속도와 흐름은 로봇 간 데이터 연동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따라 물류 속도가 흔들리지 않는다. 바바패션 측은 "사람이 뛰어다니지 않아도 공정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AAGV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반품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반품 상품은 별도 라인에서 리프레시 공정을 거쳐 재포장된다. 폴리백 씌우기, 외관 정비를 마친 상품은 다시 출고 라인으로 합류한다. 바바패션은 반품을 처리 대상이 아니라, 재고 회전의 일부 공정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작업자는 최소 인원으로 유지된다. 비숙련자도 짧은 교육만으로 투입이 가능하다. 물류는 특정 개인의 노하우가 아니라, 시스템과 설비가 만들어낸 표준 공정으로 움직인다. 여주 물류센터 관계자는 "누가 오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물류가 아니라, 언제나 같은 결과가 나오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바바패션 여주 물류센터는 '자동화가 어려운 산업'으로 불리던 패션 물류의 한계를 정면으로 넘고 있다. 로봇과 설비 자체보다 사람이 뛰지 않아도 물류가 흘러가는 구조가 눈에 띄었다.

2026.02.05 15:52신영빈 기자

"숙련자 물류 한계 넘는다"…바바패션이 택한 자동화 전략

[여주(경기)=신영빈 기자] "물류는 결국 비용과 시간의 문제입니다. 창고에 물건이 들어오면 오래 쌓아둘 수가 없어요. 들어오는 순간부터 얼마나 빨리 내리고, 얼마나 빨리 다시 빼낼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됩니다." 이성순 비앤비인터내셔날 전무는 바바패션 물류 혁신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물류를 단순한 보관이 아니라, 시간 지연이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로 규정하며 "자동화를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를 단순한 설비 도입이 아니라, 사람의 숙련도와 컨디션에 의존하던 물류 구조를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물류는 품목·컬러·사이즈로 재고단위(SKU)가 세분화되고, 출고 역시 다품종·소량·다빈도로 반복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현장은 숙련 작업자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전무는 이를 가장 위험한 구조로 봤다. 그는 "한 사람이 10명 몫을 하는 물류는 겉으로는 효율적이지만, 결근이나 컨디션 변화만으로 전체 흐름이 흔들린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불안정한 구조"라고 말했다. 바바패션은 한 명의 연봉과 교육·운영 비용을 합친 값과 자동화 설비 비용이 비슷하면 도입한다는 원칙을 견지했다. 이는 로봇을 인력 대체가 아닌,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투자로 본 시각이다. 이 전무는 "정해진 속도로, 정해진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야 매장과 영업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자동화는 효율보다 예측 가능성을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자동화는 전산부터 시작했다. 바코드·창고관리시스템(WMS)을 중심으로 입고부터 분배, 검수, 출고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현장에는 작업 진척률, 브랜드·스타일·컬러·사이즈가 한눈에 보이는 현황판과 색상·램프 표시를 도입해 오류 가능성을 줄였다. 여주 물류센터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바코드를 스캔하면 주문 정보가 즉시 연동되고, 분배 완료 후 최종 검수와 송장 발행까지 끊김 없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는 판단자가 아닌 확인자 역할을 맡는다. 자동화의 핵심은 반복 공정 제거다. 사람이 여러 동선을 오가며 처리하던 작업은 설비와 시스템이 맡고, 사람은 관리와 예외 대응에 집중한다. 출고뿐 아니라 반품 역시 별도 라인에서 리프레시 공정을 거쳐 신상품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된다. 이 전무는 "달인의 노하우를 개인에게 남겨두면 회사는 성장할 수 없다"며 "그 노하우를 공정과 시스템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화는 특정 공정에 국한되지 않았다. 바바패션은 시스텍로지스와 협업해 '행거 자동 분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며, 패션 물류에서 자동화가 가장 까다로운 행거 출고 영역까지 표준 공정으로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상품 바코드 정보를 기반으로 매장별 목적지를 자동 인식해 행거를 분배하며, 시간당 수백 벌 단위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처럼 사람이 행거를 들고 이동·분류하던 구조를 없애, 작업 동선과 오류 가능성을 동시에 줄였다. 여기에 코텍전자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 로봇(AAGV)을 결합해 피킹·분배 이후 이송 공정까지 자동화했다. 작업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시스템이 주문 정보를 검증하고, AAGV가 지정된 목적지로 상품을 자동 이송한다. 충전·대기·복귀까지 로봇 간 데이터 연동으로 관리되면서, 물류 흐름은 사람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속도로 유지된다. 이성순 전무는 "사람이 뛰어다니지 않아도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설비 도입과 함께 현장 인력 교육도 병행됐다. PC·엑셀·WMS 기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했고, 현장 요구가 있으면 작은 프로그램이라도 만들어 쓰는 방식을 택했다. 이 전무가 말하는 자동화의 최종 목표는 인건비 절감이 아니다. 인력난과 물량 변동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 구조, 즉 지속 가능한 물류다. 그는 "자동화는 사람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며 "패션 물류의 경쟁력은 이제 속도가 아니라 안정성에 있다"고 말했다.

2026.02.05 15:23신영빈 기자

주거지 단기 임대 규제, 뉴욕시 상정 불발…에어비앤비 "계속 도전"

주거지 일부 단기 임대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미국 뉴욕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에어비앤비의 노력이 좌절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시의원들은 입법 일정이 초기화되고 조란 맘다니 신임 시장 당선자가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마지막 회의에서 주거지 단기 임대 법안을 표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호텔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혀 해당 법안은 막판에 상정이 불발됐다. 법안의 대표 발의자인 메르세데스 나르시스 시의원은 “법안이 상당한 외부 압력, 그 취지와 영향을 왜곡한 광범위한 허위 정보에 직면하면서 표결 기회가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환경 속에서는 뉴욕 시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솔직하고 사실에 기반한 논의를 진행하기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2023년 9월부터 주거지 단기 임대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에어비앤비 등록 숙소 1만8천 곳 이상이 사라졌다. 규제가 에어비앤비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지만, 단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기업은 에어비앤비로, 회사는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자사 역사상 가장 큰 정치 캠페인 중 하나를 벌여왔다. 에어비앤비가 지지한 개정안은 단독 주택 및 2가구 주택 소유주가 상시로 현장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자신의 주거지를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을 통해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예약당 숙박 가능 인원을 현행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에어비앤비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호텔 요금이 계속해서 오르고, 주택 소유주들이 단기 임대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으로 뉴욕시는 거주하거나 방문하기 더 저렴한 도시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이번 결정은 시민단체와 주거 관련 단체들을 포함한 폭넓고 다양한 연합보다 호텔 노조의 분열적이고 냉소적인 정치 논리를 우선시한 것”이라며 “오늘 뉴욕시의회는 뉴욕시를 더 저렴한 도시로 만들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에어비앤비의 입장에도 법안 상정은 향후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맘다니 신임 뉴욕시장 당선자가 지난달 해당 규제 완화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호텔노조의 입장에 동조했기 때문이다. 그는 뉴욕시가 이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완화하면 취약 계층이 밀려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텔노조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세입자, 주택 소유주, 노동자들은 진정한 주거비 해결책을 필요로 하지만 주택을 관광객용 임대로 전환하는 것은 모두에게 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에어비앤비는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사라진 수만 개의 숙소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선 로트먼 에어비앤비 북미 정책 전략 담당 이사는 “하루 기준으로 보면 소수의 사람들, 많아야 수백 개 숙소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더 저렴한 뉴욕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9 09:52박서린 기자

에이비앤비, 인스타카트와 '식료품 배달 기능' 시범 운영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미국 일부 숙소 이용객들이 숙박 전이나 이용 중 앱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스타카트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내년 1월 5일부터 3개월간 '주방 채워두기'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일부 호스트에게 메일을 보냈다. 시범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의 사전 주문을 받아 체크인 전 식료품을 정리해두는 호스트에게 주문 건당 25달러(약 3만7천원), 첫 주문을 완료하면 100달러(약 14만7천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시범 프로그램은 미국 피닉스, 올랜도, 로스앤젤레스(LA)에 숙소를 보유한 일부 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게스트들이 숙박 3주 전까지 에어비앤비 앱 내 인스타카트를 통해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에이비앤비 관계자는 “우리는 커뮤니티에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업데이트, 카테고리, 이니셔티브를 정기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 주문 기능은 지난 5월 출시된 에이비앤비의 '서비스' 부문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해당 부문은 숙박객들이 셰프가 직접 요리한 식사, 마사지, 피트니스 트레이닝, 헤어·메이크업·네일 서비스 등 호텔식 단품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경험'과 '서비스' 부문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4천695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 부문이 회사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체스키 CEO가 에어비앤비를 단순한 숙박 플랫폼을 넘어 새로운 생활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그는 최근 열린 실적발표에서 “서비스 부문이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신규 이용자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최소 한 개 이상의 새로운 사업을 출시할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에어비앤비가 여러 시범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 뒤 확장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에어비앤비를 LA, 뉴욕, 마드리드에서 부티크 및 독립 호텔 숙박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2025.11.13 11:06박서린 기자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 전면 시행

에어비앤비는 오는 10월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기존 등록 숙소에도 영업신고 의무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까지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지 않은 숙소는, 2025년 10월 16일부터는 2026년 1월 1일 이후의 숙박 예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2024년 7월, 국내 숙소에 대한 영업신고 의무화 정책의 단계적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 조치는 이미 2024년 10월 2일부터 시행되어, 신규 등록을 원하는 숙소에 대해서는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숙소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로, 10월 16일 오전 8시부터 미신고 숙소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예약이 차단된다. 다만, 10월 16일 이후라도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면, 제출 시점부터 다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예약 차단 시점을 2026년 1월 1일 이후로 설정한 것은 올해 4분기(10~12월)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예약 불가로 인한 외래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대부분 2개월 이내에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점을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정책 발표 이후 '영업신고를 위한 3단계 가이드', 관련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 호스트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 및 신규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지원해 왔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및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여성 호스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스터멘션 및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등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유숙박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올바른 숙소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이번 조치는 국내법상 플랫폼에 부과된 의무는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10월 1단계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적극 지원해 왔고, 올해 10월 약속대로 2단계 조치까지 이행함으로써,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에 신뢰를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19 08:51안희정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TSMC, '1.4나노' 성능·수율 모두 잡았다…차세대 공정 선점 시동

"中원플러스, 미·유럽 시장서 짐 싼다"

넷플릭스, 2분기 실적 선방에도 주가 급락

[AI는 지금] "비싼 미국 AI 왜 써?"…비용 폭탄에 美·유럽 기업, 中 AI로 갈아탔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