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비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靑 정책실장에 하준경...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 경제성장수석비서관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인선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아울러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임명했다.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위촉했다. 성 수석은 "국민의 뜻과 국민의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6.10.01 13:52박수형 기자

도어대시, 애플 메시지서 음식 주문하는 AI 공개…드론 배송도 확대

미국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가 애플 메시지 앱에서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별도로 도어대시 앱을 열지 않아도 문자 명령만으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의 대기 명단 접수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평소 먹던 단백질볼을 회사로 주문해줘”와 같은 문자를 보내면 AI가 휴대전화 번호를 도어대시 계정과 연결해 기존 주문 이력과 선호도를 반영하고, 저장된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도어대시가 지난 6월 앱 안에 도입한 AI 챗봇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용자는 음식 사진을 확인하거나 냉장고 속 식재료 사진을 보내 레시피를 추천받을 수도 있고, 부족한 식료품의 구매도 제안받을 수 있다. 기업용 AI 주문 기능도 공개했다. 예를 들어 회사 슬랙 챗봇이 직원별 주문을 취합한 뒤 사람의 별도 개입 없이 도어대시 단체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스페이스XAI와 코그니션AI, 머코 등이 이미 이 기능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다만 외신은 초기 버전 테스트에서 앱에 표시된 가격과 AI가 제시한 가격이 다르거나 추천 내용과 사진이 맞지 않는 오류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어대시는 실제 대기 명단 고객에게는 개선된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와 함께 배송 자동화도 확대한다. 회사는 치폴레와 파파이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함께 북캘리포니아에서 자체 드론 배송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상업용 드론 운항 승인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초기 테스트에서 드론 배송은 평균 5분 이내에 주문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일반 음식 주문의 약 80%는 자체 드론으로 운반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작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날씨와 비행거리, 지상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드론 배송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6.10.01 08:49류승현 기자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 가능

카카오는 국민연금 가입 내역 조회부터 임의가입 신청까지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시범 운영 중인 'AI 국민비서'에 국민연금 서비스를 연계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7일부터 AI 국민비서를 통한 국민연금 가입 내역 조회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날부터는 임의가입 신청 기능까지 이용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국민연금 가입 내역을 살펴보거나 임의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희망하는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예상 보험료를 계산하고 임의가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인증이 필요한 과정에서는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한다. 임의가입을 신청하기 전에는 예상 보험료와 관련 안내사항을 확인한 뒤 최종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가령 이용자가 "국민연금 가입내역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본인인증 후 가입기간과 납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임의가입 신청할 수 있어?"라고 질문하면 자격 여부를 확인해 결과를 제공한다. "월 300만원 기준 보험료 얼마야?"와 같이 소득월액을 입력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국민연금 가입 내역을 확인하거나 가입을 신청하려면 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거나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본인인증이 필요한 민감 정보를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었다. 카카오는 AI 국민비서를 고도화해 이 같은 공공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카카오는 이번 연계를 통해 임의가입 대상인 전업주부와 학생 등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민연금공단과 협의를 이어가며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여러 공공서비스를 하나의 대화 흐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AI 국민비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국민연금 서비스 연동은 민감한 공공 서비스도 안전한 절차를 통해 카카오톡 대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행형 공공 AI 서비스로의 진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일상 대화 속에서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13박서린 기자

메타, 13년 만에 최고 월간 상승률…시총 2조 달러 눈앞

메타 주가가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 흥행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733조 4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36%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 2013년 7월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시가총액 2조 달러까지도 약 1%가량만 남겨둔 상태다. 외신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이 메타가 최근 출시한 개인용 AI 비서 뮤즈라고 설명했다. 뮤즈는 출시 이후 빠르게 앱 순위 상위권에 올라섰고,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온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했다. 메타 주가는 올해 상당 기간 부진했다. 지난 7월 말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은 이후 한때 연초 대비 18%까지 하락하며 S&P500 종목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소셜미디어 관련 소송 합의로 법적 불확실성이 줄었고,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6주가량 동안 메타 주가는 43%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뮤즈를 포함한 AI 제품이 광고 이외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메타는 AI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의 모회사 메이플베어와 식료품 판매 협력을 발표했으며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도 제휴했다. 최근에는 뮤즈를 사용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전용 기기와 카메라를 뺀 스마트 안경 제품도 공개했다. 다만 막대한 AI 투자 비용은 부담이다. 메타의 올해 자본지출은 약 1400억 달러(약 191조 3380억원)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자본지출은 내년 1970억 달러(약 269조 2399억원), 2028년에는 2150억 달러(약 293조 840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9.25 15:42류승현 기자

국민연금도 카톡으로 묻고 신청한다…'AI 국민비서' 서비스 확대

정부가 카카오 '인공지능(AI) 국민비서'를 통해 국민연금 조회와 가입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국민이 별도의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앱을 찾지 않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납부 내역을 확인하고 임의가입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웹·앱에서 국민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하고 카카오 'AI 국민비서'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민간에 개방하는 국민연금 서비스는 가입내역 조회와 임의가입 신청,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고,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신청 등 총 4종이다. 우선 이날부터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의가입 신청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임의가입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제도다. AI 국민비서를 통해 임의가입 대상인지 확인하고 예상 보험료를 조회한 뒤 가입 신청까지 할 수 있다.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고와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신청 서비스는 우리은행 등 다른 민간 앱에서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 관련 공공서비스를 다양한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기존 공공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I 국민비서를 실행한 뒤 "내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해줘",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하고 싶어" 등 평소 사용하는 말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의 경우 본인 인증을 거쳐 연금보험료 납부액과 납부 개월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제도 안내나 질의응답을 넘어 개인별 국민연금 정보를 조회하고 실제 행정 신청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AI 국민비서를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창구로 확대 중이다. 지난 3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 발급·제출과 1200여 개 유휴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말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연금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산시켜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카카오 AI 국민비서와 대화하듯 국민연금에 가입했는지 얼마나 납부했는지 쉽게 확인하고 임의가입 신청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민간·공공 협력을 확대해 공공기관 AI 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3:35한정호 기자

새 사이버안보비서관에게 바란다…"현장형 컨트롤타워되길"

국가안보실 산하 사이버안보비서관 자리에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김 비서관은 국내 1호 해커 출신 교수로 학계는 물론 산업계 경험도 풍부하다. AI스페라, 에이쓰리시큐리티 등 보안 기업을 창업한 경험을 갖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개인정보보호에도 일가견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6일 산·학을 두루 거친 김 비서관에 보내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지내고, 국가정보원 제3차장을 역임한 윤오준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은 "김 비서관이 학계에도 오래 머물렀고 많은 활동을 해온 인물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국의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잘 이끌어 나갈 거라 기대한다"며 "이미 한 달 전께 사이버안보비서관으로서 그려나갈 청사진을 마련해 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상임고문은 "우리 사이버 보안은 그간 수세적인 활동을 해왔다. 다만 점차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과 더욱 복잡해지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방어적인 정책과 인식은 한계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보적 차원에서 국가 배후 해킹 세력의 위협 행위에 맞서 공세적인 인식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부분을 김 비서관이 염두에 두고 정책 활동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부터 국가정보원 제3차장을 지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는 "김 비서관이 사이버보안 기술적 측면은 뛰어난 인물"이라면서도 "안보 정책 및 전략을 구상하는 차원에서는 조금의 우려가 있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시점에서 기술이나 데이터만으로 대응하기란 한계가 있다. 국가 차원에서의 효율적인 전략과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계 "민·관 조율 적임자…현장 노하우 정책 반영되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김 비서관은 해킹 동아리서부터 보안 기업,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까지 사이버보안 분야를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특히 보안 기업 창업·운영 경험이 있는 만큼 산업계와 학계, 정부와 조율과 중재에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쌓아 올린 노하우가 사이버보안 정책에도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의 실시간 공격 현황을 추적하고,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제공하는 오아시스시큐리티의 김근용 대표도 김 비서관의 현장 경험이 정책에 녹아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김 비서관과 친분이 있지는 않지만, 해커 출신으로 보안 현장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인물로 알고 있다"며 "정책적 결정이 필요할 때 기존보다 보안 산업 현장에 꼭 필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측면으로 고려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공급망 내 침해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 보안에 대한 얘기는 진전이 더디다"면서 "2년여 전에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이 발표되고,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급망 보안 로드맵이 발표된 것이 전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제는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실행해야 하는 단계다. 하지만 여러 관계부처로 책임이 나뉘어져 있고 담당자들도 수시로 변경되는 상황에서 로드맵 실행이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관심이 인공지능(AI)에만 쏠려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 비서관이 이같은 부분을 신경쓰고 공급망 보안의 법제화 등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었으면 한다. 사이버안보비서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역설했다. 김재기 S2W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김 비서관은 직접 창업을 하고, 보안업계에 재직하신 실무 경험과 학계에서의 고도화된 연구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산·학·연 전반의 애로사항과 필요성을 몸소 체험한 만큼 현장에 필요한 국가 안보 정책이 겉돌지 않고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이끌 최적의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개별 기업 단위의 방어를 넘어 비즈니스 생태계 전체를 보호하는 '실전형 공급망 보안 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며 "대기업·정부 기관을 노린 협력사 우회 공격이 일상화된 만큼, 보안 투자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이 외부 노출 자산과 취약점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계 "중소기업 보안 사각지대 해소·국제 협력 체계 구축 시급" 학계에서는 공급망 보안, 국제 협력, 예방 중심의 보안 등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김 비서관은 다양한 분야를 두루 잘 살필 수 있는 차분한 성품의 인물이다. 다만 사이버안보비서관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잘 버틸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된다"면서도 "그러나 인품이나 기술적인 식견,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최근 사이버 보안 분야는 뜨거운 감자다. 그런데 공공기관이나 일부 대기업에 한해서만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준비가 어느정도 갖춰진 정도이지, 중소기업이나 여러 지역 산업 협력체들은 보안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며 "이런 부분을 김 비서관이 집중해서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가 전체 관점에서 보면 수많은 정책기관이 있음에도 중소기업 및 지역 산업 협력체의 보안을 살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사이버 보안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R&D나 기술적 관점에서만 접근하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공공기관이 아니다 보니 중소기업이나 지역 산업 협력체의 보안까지 책임질 수 없는 현실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만이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KISA의 예산이나 입지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충분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교수는 "김 비서관이 이런 사각지대를 잘 들여다보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면 우리 사이버보안 생태계가 한층 견고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한국만이 가지는 이점을 살려 사이버 보안을 국제 협력을 통해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해커들의 놀이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기술을 빨리 받아들이고 공격자들의 행위정보나 정세 파악,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사이버 환경은 독불장군처럼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따라서 국제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이 가진 지정학적 위치이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 협업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김 비서관의 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만이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을 안보와 국제 협력적 차원에서 반영하고, 아이디어와 정책을 발굴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김 비서관은 산업계에서 시작해 학계를 거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까지 역임하면서, 민간과 공공 영역을 두루 경험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로서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사이버 보안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갖춘 현장형 전문가가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를 책임지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이버보안은 정책, 기술, 연구, 인력 양성 등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이 시점에서 최적의 통합형 적임자가 선임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무진 "화이트해커 법적 보호·기업 내 보안 인식 개선 절실" 화이트해커, 보안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신임 사이버안보비서관에 대한 정책 제언이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화이트해커 출신 IT기업 보안 담당자는 "안보적 관점에서 사이버 공격이 들어왔을 때 대응이라 함은, 방어뿐 아니라 역공격도 포함돼야 한다"며 "우리는 공격을 당했는데 맞기만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안보적 관점에서는 어긋나 있다고 판단된다"고 일침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국제 공조를 더욱 활성화하고, 한국의 참가도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및 기관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화이트 해커들의 보안 취약점 제보를 위한 침투 테스트가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또한 화이트해커가 제보한 보안 취약점을 조치한 이후에는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체계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IT기업 보안 담당자는 "그나마 보안 현실을 직접 겪어본 인물이 안보 중책을 맡게 된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여전히 기업 보안팀은 한직에 불과하다. 언제든 침해사고가 터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인력과 예산, 솔루션으로 막아내고 있는데, 막상 사고가 터지면 가장 많은 책임을 묻는다. 이같은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안보는커녕 보안에 대한 인식 절대로 제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사이버 보안은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은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면서도 걱정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 보안 실무자는 "여러 사이버보안 정책이 혼재돼 있고, 각기 다른 정책들을 실무에 적용함에 있어 자료를 개별적으로 찾아보고 종합하는 이 과정이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경우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국가 망보안 체계(N2SF) 도입 검토를 위해 관련 정보를 찾아보려면 일일이 가이드라인을 살피는 것보다 관련 솔루션은 무엇인지, 업체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이 더 빠르고 명확한 경우들이 많다. 산재한 정책을 한 데 모아 보안업계 현장에 빠르게 전달될 수 있는 정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키화이트햇 소속 화이트해커 중 한 명은 "그 동안의 사이버안보 정책은 사고가 발생한 뒤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짚는 방식으로 축적돼 왔다. 공격자의 관점과 그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김 비서관이 임명된 것은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과 상시 진단으로 옮겨가는 현재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도 보인다"며 "김 비서관은 오래 전부터 국내 보안의 문제로 비용효율성만 따지다 보니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나 개발 단계의 취약점 제거 문화가 덜 확산된 점을 지목한 바 있다. 최근 대형 침해사고의 상당수가 오래전에 패치가 나온 취약점에서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그 지적이 지금도 유효한 수준을 넘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검 항목을 채우는 일과 실제 공격을 막는 일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한 김 비서관이기 때문에 진단과 검증의 실효성에 초점을 둔 정책 제안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국내 인재들이 보안 산업과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그 역량이 산업 성과로 이어지는 통로, 국가 차원의 보안 역량을 스스로 확보해 나가는 여건이 함께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9.07 17:31김기찬 기자

이스트소프트, '모두의 AI' 탈락 후 재도약…'알비서'로 AI 사업 확대

이스트소프트가 정부의 '모두의 AI' 수행기관 선정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개인형 AI 에이전트 '알비서'를 앞세워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 하반기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딥리서치와 공공서비스, AI 휴먼 등으로 기능을 넓혀 2030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PC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개인형 AI 에이전트 '알비서' 개발 계획을 31일 공개했다. 이용자의 파일과 업무 환경을 이해하고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과업을 직접 처리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수행기관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뒤 내놓은 첫 공식 사업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주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모두의 AI'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선정 결과와 별개로 알비서 개발과 출시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준비해 온 서비스 구조와 기술 협력 체계도 자체 AI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알비서는 올해 챗봇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근거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딥리서치'와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스킬 위시스토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생활 밀착형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사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주요 일정을 안내하는 공공 서비스와 이용자의 업무·여행 등 개인 정보를 학습하는 '내 지식백과', 어르신의 복약과 일상을 지원하는 'AI 휴먼 모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이스트소프트는 내년부터 알비서의 기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모달 생성 기능과 특허·판례·부동산 등 전문 정보 검색, 딥리서치와 연계한 스킬 기능, AI 휴먼 기반 음성 대화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알툴즈와 포털 줌 등 기존 서비스 이용자 기반도 알비서 확산에 활용한다. 이스트소프트는 30년 이상 축적한 PC 소프트웨어 운영 경험과 에이전틱 AI 서비스 '앨런', AI 휴먼 기반 생성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기술을 결합해 개인용 AI 에이전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PC 설치형이라는 점도 알비서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웹 기반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파일 시스템과 작업 환경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와 생활 속 과업까지 처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추기 위해 소형언어모델(SLM) 활용과 모델 최적화도 추진한다. 정부 지원을 받는 '모두의 AI' 수행기관과 달리 자체 사업으로 이용자 확대와 서비스 운영비를 감당해야 하는 만큼 추론 비용 절감과 기존 이용자 기반 활용이 사업 확장의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알비서를 누구나 별도 학습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개인형 AI 비서로 발전시키고 2030년까지 MAU 1000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30년 이상 국민과 함께해 온 소프트웨어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하나로 모아 올 하반기에 '알비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상을 이해하고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설치형 에이전트 '알비서'가 앞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4:46장유미 기자

[모두의 AI] 이스트소프트, 선정 불발…"설치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속"

이스트소프트가 정부 프로젝트 '모두의 인공지능(AI)' 수행기관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기존부터 준비해 온 설치형 개인 AI 에이전트 '알비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구체화한 서비스 구조와 협력 생태계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에는 총 6개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선정 결과와 관계없이 알비서를 예정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알비서는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설치형 개인 AI 에이전트다. 웹과 모바일, PC 환경을 넘어 이용자 생활과 업무를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공모에서 알비서 중심으로 대국민 AI 서비스 구상을 제시했다. 메가존과 슈어소프트테크, 비드래프트, 이스트에이드,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프라 구축과 AI 안전성 검증, 모델 최적화, 검색, 공공·문서 기반 에이전트 등을 맡는 구조였다. 또 알툴즈와 알약, 포털 줌 등 기존 서비스 접점을 알비서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국내 AI 기업 서비스를 연결해 알비서를 개방형 AI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생태계도 구축한 바 있다. 마이리얼트립과 AICX, 포잉, 이큐포올, 포텐셜랩스, 컴투스홀딩스, 라온시큐어, AI산업융합사업단과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해 각자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을 알비서와 연계하는 구조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3개 컨소시엄에 올해 총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통해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서 알비서 사업과 관련해 "우리는 AI 기술력·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 참여사의 영역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컨소시엄을 운영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6:22김미정 기자

이스트소프트, '알비서'로 모두의 AI 서비스 도전

이스트소프트가 대국민 인공지능(AI) 비서'를 앞세워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도전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모두의 AI 사업 컨소시엄 주관기업으로서 '알비서(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알비서는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설치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웹, 모바일, PC 환경의 대화형 AI를 넘어 생활과 업무를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은 국내 정보기술(IT) 및 AI 전문 기업들로 구성됐다. 인프라 구축 및 모델 서빙은 '메가존'이 맡고 AI 안전성 및 품질 검증은 '슈어소프트테크'가 담당한다. 글로벌 추론 최적화 경연에서 1위를 기록한 '비드래프트'는 AI 모델 성능 최적화와 경량화를 이끈다. 포털 줌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는 AI 검색 및 확산 채널을 지원한다. 공공 영역 에이전트는 '와이즈넛', 문서 기반 에이전트 구축에는 '폴라리스오피스'가 참여한다. 대국민 AI 활용과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책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국민 일상과 맞닿은 특화 서비스 확대와 지역 확산을 위한 2차 협력 생태계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마이리얼트립과 자회사 AICX, 포잉, 이큐포올, 포텐셜랩스, 컴투스홀딩스, 라온시큐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지역 대학 등과 손 잡았다. 이스트소프트는 각 기업·기관이 보유한 전문 서비스와 기술을 알비서에 연계해 국민이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AI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툴즈·알약·포털 줌 등 기존 서비스 접점을 활용해 알비서를 확산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국내 AI 기업 서비스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기술력 및 국민 소프트웨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 참여사의 영역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컨소시엄을 운영할 것"이라며 "알비서에 기반해 국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5:41이나연 기자

구글맵, 음식 주문·호텔 예약 연결까지…'AI 비서'로 진화

구글이 구글맵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음식 주문과 호텔 검색, 행사 티켓 구매 연결까지 지원한다. 단순히 장소와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의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비서로 구글맵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 따르면 구글은 구글맵의 대화형 AI 기능인 '애스크 맵스(Ask Maps)'에 여러 단계를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장소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거나 숙박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를 비교해준다. 음식 주문과 호텔·행사 검색 등 새로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순차 제공된다. 애스크 맵스 자체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와 영어를 지원하는 150개 이상의 국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구글은 국내 시장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계정과 언어 설정, 순차 배포 여부에 따라 기능이 아직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용자는 애스크 맵스에 “집 근처에서 비건 아보카도 토스트와 오트밀크 라테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을 찾아줘” 등의 방식으로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AI가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주변 음식점을 찾아 보여준다. 음식점을 고르면 애스크 맵스가 원하는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아준다. 이용자는 메뉴를 추가하거나 주문 내용을 확인한 뒤 연동된 외부 플랫폼에서 결제하면 된다. 우선 스퀘어와 토스트를 지원하며 우버이츠도 추후 연동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호텔을 찾을 때도 가격과 위치, 분위기 등 여러 조건을 한꺼번에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 주말 마이애미 도심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갈 예정인데 체육관과 식당까지 걸어갈 수 있고, 가격이 적당하면서 예술적인 분위기의 평점 좋은 호텔을 찾아줘”라고 요청하는 방식이다. 애스크 맵스는 실시간 숙박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를 비교해 조건에 맞는 호텔을 제시한다. 이용자가 숙소를 선택하면 제휴업체 웹사이트로 이동해 예약을 마칠 수 있다. 주변 공연이나 행사도 검색할 수 있다. “오늘 저녁 회사 근처에서 열리는 코미디 공연이나 라이브 음악 행사를 알려줘”라고 물으면 관련 행사와 함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보여준다. 이용자의 개인 일정에 맞춰 답변하는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도 애스크 맵스에 적용된다. 구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용자는 현재 지메일을 연결할 수 있으며, 향후 구글캘린더 등 다른 앱과의 연동도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다음 항공편으로 밴쿠버에 몇 시에 도착하지?” 또는 “내가 묵는 호텔 근처에서 먹을 곳과 할 일을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이메일에 저장된 항공편이나 호텔 예약 정보를 반영해 답변한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기본적으로 꺼진 상태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직접 지메일 연결을 허용해야 기능이 작동한다. 애스크 맵스는 이전 대화도 기억한다. 이용 기록 설정을 켜놓은 경우 “전에 시애틀 여행에서 어떤 활동을 추천했지?”처럼 물어보면 기존 대화를 불러와 여행 계획을 이어갈 수 있다. 실시간 대중교통 위젯도 추가된다. 버스와 기차, 지하철, 여객선 등의 지연 상황과 출발시간 변화를 애스크 맵스 안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퍼스널 인텔리전스와 이전 대화 기억, 대중교통 위젯은 애스크 맵스가 제공되는 지역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미리엄 대니얼 구글맵 부사장 겸 총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일상적인 이동과 계획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애스크 맵스를 통해 구글맵을 단순히 장소를 검색하고 길을 찾는 앱에서,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실제 행동까지 이어주는 AI 비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2026.08.07 15:51류승현 기자

조원철 법제처장 "AI 기반 법제행정 혁신 추진"...법령비서·AI 검색 고도화 본격화

법제처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법제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내부 업무 효율화 차원을 넘어 공무원, 국민, 기업이 법령과 규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법제처가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사업은 AI 법령비서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법적 쟁점을 질의하면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1차 검토 의견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조 처장은 지난달 14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AI 법령비서는 약 24만건의 법령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제처는 연내 736만건 규모 법령 정보를 추가 학습시켜 내년 1월 정식 오픈 시점에는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법령 확인과 유사 사례 탐색, 초기 법률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여 행정 현장의 판단 속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법제처는 하루 약 80만명이 이용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넘어 질의 의도와 문맥을 반영하는 검색 체계로 전환해 국민의 법령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법제처는 법령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약 760만건의 법령 정보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정비하고 있다. 목표 시점은 내년 7월이다. 관련 서비스가 안착하면 법령,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규칙, 해석례 등으로 분산된 법률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의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AI 기반 세계 법제정보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이 플랫폼은 최신 해외 법령을 한국어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처는 2027년 말 일부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해외 진출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국가별 규제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언어 장벽과 정보 수집의 한계로 해외 법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AI 기반 검색 체계가 마련되면 활용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공무원 업무 지원과 대국민 법령 서비스, 해외 법제정보 활용 등 국정 속도를 높이는 법제 지원으로 국가 대전환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6.08.05 17:27남혁우 기자

'AI 음성 비서'의 배신...이용자 분통 왜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언제나 유익하고 편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례가 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약국에 도입된 AI 음성 비서가 오히려 약 전달을 지연시키고 잘못된 약을 처방하는가 하면, 환자의 민감한 정보까지 위협한 것.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VT 디거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와 뉴욕주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키니 드럭스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기업 '시니어리오'가 개발한 AI 음성 비서 '버트'를 지난 5월 도입했다. 창업자의 이름을 딴 버트는 전화로 환자를 응대하며 처방약 접수와 문의 처리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AI 도입 후 환자들은 오히려 불편을 겪었다. 키니 드럭스는 이용자가 약국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순간 자동으로 AI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 추후 거부권(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정작 전화 연결 시 사람 약사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었다. 기존 시스템에서 제공되던 '전화키 버튼 입력(푸시폰)' 방식조차 차단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든가, 아니면 약을 받지 않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강제적인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 VT 디거가 버몬트주 주민들을 취재한 결과, 환자들의 피해 사례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 단골 고객은 "기존에는 키패드로 번호를 눌러 약사와 바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무척 원활하게 작동했다"며 "새로 도입된 AI는 단지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약 수령을 지연시킬 뿐, 고객에게 아무런 이점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AI의 기술적 오류였다. 버트는 수년간 약국을 이용해 온 장기 환자의 계정을 찾지 못해 기존과 전혀 다른 성분이나 용량의 약을 잘못 재처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약이 준비됐다고 알려주는 기본 통보조차 종종 누락시켰다. 환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사생활 침해' 불안감도 크다. 키니 드럭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는 "보호 대상인 의료 정보가 약국 업무 개선을 위한 AI 도구에 이용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문제는 버트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주체가 약국이 아닌 외부 AI 기업(시니어리오)이라는 점이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의 생물의학정보학 전문가 브래들리 멀린 교수는 "환자가 본인의 의료 기관하고만 소통할 때는 해당 기관의 보안만 믿으면 되지만, 제3의 조직이 개입하기 시작하면 데이터 유출 및 보안 위협의 범위가 급격히 넓어진다"고 경고했다. 버몬트대학교 컴퓨터과학 조셉 니어 준교수 역시 "소비자들은 본인이 무엇에 동의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동의를 강요받는다"며 "이런 부실한 개인정보 동의 체계는 소비자 보호에 본질적인 결함이 있다"고 꼬집었다. 환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 경영진은 현장과 정반대의 인식을 보이고 있다. 키니 드럭스 이사회 측은 "AI가 전화 응대를 정중하게 해준 덕분에 약국으로 들어오는 전화 건수가 줄어드는 등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현장의 실상은 달랐다. 전화 건수가 줄어든 것은 AI가 유용해서가 아니라, 분통이 터진 환자들이 전화를 포기했거나 AI의 거듭된 대답 오류와 처방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약사들이 일일이 뒷수습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현장 약사들의 업무 부담만 더욱 가중된 셈이다.

2026.08.02 10:01백봉삼 기자

'AI 비서도 선택하게'…EU, 구글·애플 운영체제 개방 압박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비서 시장의 경쟁을 확대하기 위해 구글과 애플에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개방하라고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오는 2027년 7월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다른 AI 서비스에도 폭넓게 개방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 시행된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것이다. EU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구글의 제미나이나 애플의 시리뿐 아니라 다른 AI 비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은 약 50억 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4억 2700만 대가 EU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 외신은 AI 비서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앱을 실행하거나 예약을 대신하는 등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EU는 특정 기업이 운영체제를 장악한 채 자사 AI 서비스에만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EU는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음성으로 다양한 AI 비서를 호출하고, 제3자 AI가 제미나이처럼 사용자를 대신해 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다른 검색엔진과 AI 챗봇도 구글 검색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글이 검색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내년 1월부터 검색 데이터 공유를 시작해야 한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개인정보와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켄트 워커 구글·알파벳 글로벌 업무 총괄 사장은 이번 조치가 외부 앱에 민감하고 강력한 기기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며, 검색 데이터 공유 역시 시민의 개인정보를 약화시키고 기업의 영업비밀과 국가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미르 사마트 안드로이드 총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EU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용자는 이미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AI 비서를 기본값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도 비슷한 입장이다. 애플은 EU 규정이 모든 AI 비서에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직접 제공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회사는 지난달 디지털시장법 때문에 새로운 AI 기반 시리를 EU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시장법 적용 대상인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적절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장치를 마련한 상태에서 규정을 이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규제가 오픈AI 등 경쟁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챗GPT는 EU 스마트폰의 약 30%에 설치돼 있다. 규제가 시행되면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기능을 챗GPT를 통해 직접 실행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옴디아의 루나르 비외르호브데 애널리스트는 이용자가 안드로이드를 거치지 않고 챗GPT를 통해 우버를 호출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며, 이는 구글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운영체제 개방이 경쟁을 촉진할 수 있지만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자개인정보정보센터(EPIC)의 칼리 슈로더 선임 변호사는 외부 AI 서비스에 운영체제 접근 권한을 넓게 부여하면 이용자 스마트폰의 정보를 의도치 않게 수집할 위험이 있으며, 이용자들이 AI 사용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0 12:11류승현 기자

한성숙 총리 비서실장에 채이배 전 의원

한성숙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발탁됐다. 국무총리실은 10일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에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채이배 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11일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신임 비서실장은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간사와 좋은기업지배연구소·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국무총리 공정경제특별보좌관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정시장위원장,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을 맡았다. 국무총리실은 채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통해 양극화 완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정무적 감각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총리를 보좌해 민생경제 회복과 AX GX 대전환 등을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0 16:02박수형 기자

[동정]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우주항공산업발전민관협의회 2차 회의 열어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2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우주항공산업발전민관협의체 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2월 1차 회의에 참석했던 기업 중 4개 분과(항공제조, 위성체 제작 및 위성정보 활용, 발사체, 미래기술) 28개 기업과 이주한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6.06.22 17:00박희범 기자

李대통령, 홍보소통 성기홍·민정 한찬식·사회 김경자 임명

신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가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에 대해서는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 출신”이라며 “균형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한찬식 민정수석은 “법무부 인원 국장을 거치며 공직사회 책임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완소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사회수석에는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약사 출신 보건의료전문가이자 노동운동가인 인물이다. 외교안보라인도 교체됐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실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2026.06.21 10:21박수형 기자

MS, 오픈클로 기반 AI비서 '스카웃' 출시…업무 자동화 확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클로' 기반 AI 에이전트를 제품 전반에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새로운 AI 비서 '스카웃'을 공개했다. 스카웃은 오픈클로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개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험 제품 제공 프로그램인 '프런티어'를 통해 제공된다. 스카웃은 사용자가 직접 이름을 붙여 활용하는 상시 작동형 AI 비서다. 이날 시연에서는 '세바스찬'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사용자는 자동화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기만 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웃을 사용자 정체성과 업무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사용자 업무 습관을 메모리와 스킬 형태로 축적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판단과 실행을 맡기는 구조다. 스카웃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할뿐 아니라 데스크톱과 웹브라우저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카웃을 이메일 받은편지함과 캘린더를 비롯한 여러 업무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 스카웃 버전에 캘린더 관리와 회의 안건 초안 작성 등 사전 구성된 스킬이 포함된다"며 "사용자가 직접 개발하는 스킬에서 더 큰 활용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웃 사용에는 깃허브 코파일럿 구독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코파일럿 생태계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업무 환경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인 AI 비서의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웃이 높은 보안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스카웃은 시스템이 정해진 지침에 따라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정책 준수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각 점검 과정이 감사 추적 기록으로 남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감독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메일함이나 업무 시스템에서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는 일하는 방식에서 각자 흥미로운 습관과 특성을 갖고 있다"며 "사람들은 이런 패턴을 자신의 에이전트 안에 지속되는 메모리와 스킬로 코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3 08:19김미정 기자

복구 완료라더니 전부 '가짜'...제미나이, 코드 삭제 후 허위 보고서 작성

구글의 인공지능(AI) 코딩 비서 제미나이가 운영 중인 상용 프로그램의 코드를 무단으로 삭제해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I가 오류를 은폐하기 위해 정상 복구됐다는 허위 보고서와 가짜 대화 로그까지 생성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레딧에서 다크스타(dvrkstar)라는 ID를 사용 중인 한 개발자는 제미나이 3.5 사용 중 발생한 장애 상황과 복구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내부 관리자 포털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기 위해 제미나이에 간단한 코드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정 대상은 서버 인증 기능 8개였으며 전체 작업 규모는 파일 3개, 약 70줄 수준이었다. 하지만 제미나이는 요청사항과 전혀 다른 작업을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총 340개 파일을 수정하는 대규모 변경 작업을 생성했고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던 코드 2만8745줄을 삭제했다. 반면 새로 추가된 코드는 400줄 정도에 불과했다. 또 프로젝트와 관계없는 이커머스 템플릿 파일을 삭제하고 요청하지 않은 데이터 이전용 스크립트까지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미나이는 사용자 접속 요청을 어떤 서버로 연결할지 정하는 핵심 운영 정보가 담긴 파이어베이스(Firebase) 설정 파일까지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가 연결돼야 하는 클라우드 런(Cloud Run) 주소 대신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설정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운영 중이던 관리자 포털 전체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404 에러)'는 경고가 발생했고 약 33분 동안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주장이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내부 규칙 파일에 이미 관련 경고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 식별자를 변경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제미나이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장애 이후 제미나이의 행동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개발자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장애 발생 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복구됐고 트래픽도 안정 버전으로 정상 전환됐다"는 메시지를 생성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미나이가 언급한 복구 작업은 중간에 취소된 상태였으며 진짜 복구는 개발자가 이전 정상 버전으로 직접 롤백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가 작성한 코드는 실제 복구 과정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AI가 스스로 가짜 회의 기록과 승인 문서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개발자는 제미나이가 저장소 내부에 다자간 검토를 진행한 것처럼 보이는 로그 파일과 합의 문서를 자동 생성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여러 차례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친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제미나이가 실제 검토 과정 없이 규칙 형식을 맞추기 위해 로그를 생성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서드파티 엔피엠(npm) 패키지가 지목됐다. 개발자는 해당 패키지를 구글 공식 도구로 오인해 설치했지만 실제로는 AI에 과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규칙 파일이 프로젝트 내부에 자동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이 규칙에는 승인 요청 없이 작업 수행, 자동 배포, 실패 시 자동 재시도 같은 지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는 이 규칙들이 기존 안전 경고보다 더 강하게 작동하면서 AI가 위험한 변경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개발 업계에서 확산 중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문화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AI가 생성한 코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빠르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개발 방식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단순한 코드 오류를 넘어 AI가 실제 상태를 검증하기보다 "정상 복구된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개발자는 "AI 코딩 도구를 사용할 때 가장 빠른 것은 완벽하게 작동하던 운영 환경이 순식간에 장애 보고서로 바뀌는 속도일 것"이라며 "앞으로 AI에게 직접적인 서버 배포 권한을 주지 않도록 보안 규칙을 강화하고 스스로 작성한 검토 로그를 절대로 신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5 11:27남혁우 기자

카카오, 'AI 국민비서'에 음성 기능 추가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이하 AI 국민비서)'에 음성 기능을 추가하고 공공시설 예약을 카카오톡 안에서 완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AI 국민비서는 카카오와 행정안전부가 협력해 지난 3월 출시한 시범서비스로, 카카오톡에서 대화형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널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했다.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공공 서비스에 적합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텍스트 입력 대신 음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테니스장 예약해줘"와 같이 음성만으로 전자증명서 발급부터 공공시설 예약까지 처리할 수 있어 직관적인 공공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예약 시 별도 서비스로 이동해 예약을 완료해야 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대화창 안에서 시설 탐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카오톡의 '더보기' 탭 내 AI 국민비서 아이콘을 통해 서비스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도 높였다. 카카오는 향후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와의 연계를 지속 확대하고 이용자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지능형 공공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AI 국민비서는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텍스트에서 음성으로 안내에서 실행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며 누구나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0:33박서린 기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AI 국민비서, 이제 말로 민원 처리한다

행정안전부가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 공공 행정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민등록등본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AI 민주정부' 구현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AI 국민비서 대화창에서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테니스장 예약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 관련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자정부 서비스가 모바일·웹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디지털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지적돼온 가운데,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행정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AI 국민비서는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100여 종 전자증명서 발급과 1200여 개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 형태로 요청만 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관련 서비스를 실행한다. 이번 음성 기능 추가로 공공 AI 서비스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도입이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민간 최신 AI 기술을 공공 행정에 실제 적용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카카오 AI 보안 기술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공공 AI 서비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 단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향후 생성형 AI와 음성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공공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디지털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도입으로 디지털 취약 계층도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AI 민주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09:41한정호 기자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6만명 몰린 AI축제, 더 커져 돌아왔다…'AI페스타26' 내일 개막

통신3사 3분기 영업익 1.3조원대 기록 전망

독일 전력사, 고성능 PC 이용자 대상 전력요금 출시

[ZD브리핑] 'AI 페스타 26' 개막…국감·삼성전자 실적도 주목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