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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감도 '플랫폼' 이슈…강남언니·구글·닥터나우 등 증인 신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강남언니·구글·닥터나우 등 플랫폼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정감사 관련 18명의 증인과 30명의 참고인 채택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증인으로는 약국과 약배송 관련이 가장 많았고, 의료광고와 환자 정보 관련 플랫폼 기업, 식품위생법 위반 기업 등도 요청됐다. 우선 창고형 약국운영과 관련해서는 강남구와 시흥시, 파주시의 약국 대표가 각각 증인으로 요청됐고, 비대면약배송 관련해서는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가 증인으로 요청됐다.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은 두건 모두 증인으로 요청됐다.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이 '의사 전문의 사칭 영상, 과장된 정보 관련 개발원 플랫폼의 모니터링 관리강화 필요'와 관련해 증인으로 신청됐다. 또 최근 개인의료정보 유출로 논란이 된 힐링페이퍼(강남언니)의 홍승일 대표는 '미용의료 플랫폼의 환자 유인·광고, 의료정보 보호 및 환자안전 정보 제공 사각지대'(이소희 의원)와 '의료광고 이용자 보호대책 및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한지아 의원)과 관련해 증인으로 신청됐다. 대통령 검토 지시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 중인 임신중절의약품(미프진) 도입과 관련해서는 약물위험성과 의료현장의 의견청취를 위해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과 김재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이 참고인으로 신청됐다. 아울러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미프진 도입 관련 허가 신청·안전관리 준비에 대한 참고인으로 요청됐다. 보험업계도 증인으로 요청됐는데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와 박제광 DB생명 대표는 보험상품 가입시 신속 진료 혜택 관련해 신청됐다. 식품업계에서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김민규 레하임생활건강 대표는 식품위생법 위반 관련 증인으로 신청됐고, 구남주 한국코카콜라 상무와 박승희 몬스터에너지코리아 디렉터는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 실태와 과다섭취 예방을 위한 업계 의견 청취(김윤 의원)를 위해 참고인으로 신청됐다. 직능 갈등과 관련한 의견청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의료일원화에 대한 입장 청취를 위해 참고인으로 신청됐고, 권영희 대한약사회장과 임채윤 대한한약사회 회장은 약료일원화에 대한 입장 청취를 위해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요청됐다. 이외에도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관련) ▲김지예 엘림요양원 대표(요양원 매각 시 권리금 거래 문제 등) ▲손동국 똑똑플란트치과 대표 원장(반복 중대 의료사고 발생 및 의원급 의료기관 환자안전 관리체계 관련) ▲이현석 서울의료원 원장(간호사 태움 사건 및 운영 관련) ▲정권 예가원 원장(장애인복지시설 사망 사건 관련) ▲정종민 CGV 대표이사(영화관 휠체어석 접근성 관련) 등도 증인으로 신청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0월7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0월7일부터 27일까지 소속 기관 국정감사를 국회와 원주(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다. 또 보건복지부로 소관이 이관된 이후 국립대병원에 대한 첫 국정감사도 진행된다. 일정별로는 7일과 8일(오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8일 오전에는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올해 소속기관이 변경된 국립대병원의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소속기관이, 14일에는 국민연금공단이 진행되고, 16일(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된다. 20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암센터, 대한적십자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공공조직은행,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대한결핵협회,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등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22일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복지인재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중앙사회서비스원,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복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10월27일에는 종합감사가 국회에서 진행된다.

2026.09.29 10:00조민규 기자

폐암 다학제통합진료, 유연한 평가와 보상체계필요

폐암에서 다학제통합진료가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의료진의 시간과 업무 부담이 커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보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폐암학회 기획위원회가 2026년 폐암 다학제통합진료 실태 및 적정성 평가 개선을 위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응답기관 84%는 상급종합병원 소속)의 80%는 다학제통합진료가 폐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평가했다. 설문에 따르면 다학제 회의는 응답 기관의 98%에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었고, 86%는 매주 1회 이상 회의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운영을 위해 의료진의 추가 업무와 시간 부담이 커 현 체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폐암 환자 중 다학제진료를 받는 비율이 25% 이하라고 답한 기관이 44%로 나타나 기관별 인력과 운영 여건에 따라 접근성에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장 큰 운영 장벽으로 '필수 전문의의 일정과 장소를 동시에 조율하는 어려움'(66%)을 꼽았다. 오인재 학회 학술이사는 “최소 3명의 전문과와 환자가 참여해 대면해야 수가를 받을 수 있는데, 전문의를 모으기도 힘들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비대면 회의도 수가 인정이 필요하다”며 제도의 현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규 학회 기획이사 역시“다 모여서 환자에게 설명하면 환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겠지만 효율성은 떨어진다. 우리병원도 이 때문에 다학제 회의가 줄었다”라며 “이런 부분은 심평원에서 전형적으로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82%는 사전 준비를 교수 또는 전담전문의가 담당한다고 응답해, 회의뿐 아니라 자료의 검토·조정·기록을 포함한 관련 준비 업무에 대한 보상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가 및 운영 개선 방향으로는 ▲사전 준비에 대한 별도 보상(56%) ▲전담 코디네이터 지원 또는 가산(52%) ▲다학제 진료료 현실화(52%) ▲비대면 참여 및 Tumor Board 인정(48%) 등을 우선과제로 제시됐다. 평가 기준의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현장에서는 병기와 관계없이 치료 의사결정이 복잡하거나 다학제 논의가 필요한 환자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회 관계자는 “설문에서 60%는 '임상적으로 필요한 경우 2-3기 이외의 환자도 다학제진료 대상에 포함한다'고 응답했다”라며 “현행 평가가 주로 폐암 2-3기 초치료 환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임상적으로 1기와 말기도 (다학제진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기록체계 역시 응답기관의 72%는 진료과별 의뢰·경과 기록을 분산해 기록하고 있었고, 통합 구조화 서식과 참여 의료진 공동 확인체계를 갖춘 경우는 16%에 그쳐 표준화된 공통 EMR 항목과 치료결정 근거, 참여자 확인, 후속 추적이 가능한 기록체계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역의료 완결 및 의료전달체계개선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병원과 지역 암병원 간 비대면 플랫폼 기반 다학제통합진료료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번 설문에 대해 폐암학회는 ▲임상적 필요도와 치료 복잡성을 반영한 적정성 평가 개선 ▲본회의, 사전준비, 전담인력을 포괄하는 수가 패키지 마련 ▲비대면·하이브리드 다학제진료의 제도적 인정 ▲폐암 다학제진료 공통 기록체계 개발 ▲치료변경, 진료 지연, 환자경험 및 임상결과에 대한 후속 근거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암학회 기획위원회는 “폐암의 다학제통합진료는 여러 전문과의 판단을 바탕으로 환자별 최적의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진료체계로, 질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운영보다 현장을 반영한 유연한 평가와 준비업무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6.09.15 15:21조민규 기자

[ZD브리핑] '깜짝 빛날 시간'…애플 폴더블폰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애플의 '깜짝 빛날 시간'…첫 폴더블폰 등 신제품 공개 한국시간으로 9월10일 새벽 2시, 애플이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을 주제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더불어, 첫 폴더블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폴더블폰도 '여권 형태' 북 타입 제품입니다. 3년간 정체됐던 폴더블폰 시장의 본격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15년간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은 존 터너스 CEO의 첫 공식 행사입니다. 애플 이벤트에 앞서 화웨이가 7일 '2번 접는' 트라이폴드 제품 메이트 XT 2를 출시합니다.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 하모니OS 7를 처음 탑재한 모델입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많이 줄었지만,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 제품 시장에선 여전히 삼성전자, 애플과 경쟁 중입니다. 여러 시장조사업체에선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상반기 사이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3곳이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포스코, 부분 파업 우려…고려아연 임총서 독립위원 표대결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의 첫 파업 가능성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 3일 제7차 본교섭에서도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노조가 예고한 오는 9일 부분 파업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9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양측은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을 앞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딜로이트안진 파트너 출신 백인규 후보를, 영풍·MBK 측은 네덜란드 연기금 APG 출신 박유경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주총을 앞두고 양측이 여러 법적 공방을 벌이는 등 분쟁 수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개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블리즈컨 2026은 신작 게임과 기존 서비스작의 주요 업데이트 소식 등을 공개하는 블리자드 대표 행사입니다. 올해는 스타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 관련 새 소식 등을 전할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국내 팬을 위한 무료 온라인 중계도 지원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국내 플랫폼인 숲(SOOP), 치지직(CHZZK)의 공식 블리자드 채널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됩니다. 또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드롭스가 활성화된 참여 스트리머 방송을 시청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IV',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별 보상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9일 발족…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스퀘어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AI 대전환 1년, 대체불가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합니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AI 정책과 성과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AI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가 9일 발족식을 개최합니다. 경제대도약위는 국회와 경제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분과별 토의에서 국가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7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AI 미래포럼-지역속으로' 강원편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강원의 문제를 AI로 풀다: AX로 도약하는 강원의 미래'를 주제로 강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기반 재난 대응, 국방드론 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수용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강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산업 육성 전략을, 김경남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AI를 활용한 재난 극복 방안을 발표라고, 김희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계획지원부장은 국방드론을 중심으로 강원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합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이하 울산CLX)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SK그룹이 그리는 'AI 밸류체인'을 담은 전시를 선보입니다.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SK전시관은 'SK, 리딩 AX 퓨처'라는 슬로건 아래 최태원 회장이 지속 강조해온 AI 밸류체인이 최종적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입니다. 네오사피엔스는 7일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된 AI 음성 생성 기업입니다. 텍스트만으로 감정과 억양 담긴 목소리를 구현하는 생성형 AI 음성 솔루션 '타입캐스트'와 AI 음성 캐릭터 기반으로 220여 개국 28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대표기업과 협업해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을 개최합니다. '삼성SDS AI 풀스택으로 완성하는 성공적인 AX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합니다.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AI 전환(AX) 여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실제 고객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9일 KT선릉타워West에서 '군 특화 AX 추진 방향 Ⅲ'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군의 데이터 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국방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디넷코리아, KT SAT, 브레인스닷컴 등이 후원합니다. 티쓰리큐와 코난테크놀로지, 미소정보기술 등 AI 기업들이 각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DX·AX 확산, 국방 AI 풀스택, 국방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후 군·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군 특화 AX 추진 방향을 논의합니다. 지디넷코리아와 워카토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을 주제로 'C-스위트 & 리더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도연 워카토 영업대표와 김현수 상무가 참석해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 안에서 실행되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열고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혁신과 가치 창출을 조망합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의 개회사에 이어 양승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합니다. 브로드컴이 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폴 사이모스 아시아 총괄 부사장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AI 도입 확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에이전틱 AI 지원 전략과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VM웨어 익스플로러 2026'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오브젠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에서 기업용 AI로'를 주제로 '오브젠 서밋 2026'을 열고 다양한 AI 기술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브젠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기업용 AI,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와 데이터 플랫폼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픈AI코리아는 오는 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가 작년 9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1년 동안 한국 기업과 기관의 실제 업무에서 AI 활용이 확산된 변화와 이를 뒷받침해 온 오픈AI 코리아의 활동을 포함한 최근의 주요 업데이트도 소개합니다. 에임인텔리전스,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개최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오는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이지 않던 AI 리스크를 보다: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기업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책과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AI의 빠른 고도화에 따라 AI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의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사로는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빅테크와 금융보안원, AI안전성연구센터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AI 도입 기업에서 AI 보안을 담당하는 업계 관계자들 약 200명이 청중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10~11일 CDS 보안·금융보안 워크숍 한국정보보호학회는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 보안과 금융보안워크숍을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입니다. 먼저 국가 망보안 체계(N2SF)의 도입 및 확산으로 CDS는 N2SF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학회는 CDS의 개념과 원리서부터 다양한 연구 동향을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세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CDS보안 워크숍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됩니다. 11일 FKI타워에서 진행되는 금융보안워크숍에서는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도입 사례와 더불어 AI 보안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이슈를 다룰 예정입니다.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 통한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결의대회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를 통한 의료민영화 중단 및 공공의료 강화 촉구 결의대회가 오는 13일 정오부터 청와대 앞 도로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최근 국민 편의성 증진과 산업육성을 명분으로, 기존 도서·벽지, 장애인 등 일부 대상에 한정됐던 비대면진료 처방 약 배송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를 비롯한 보건의료·시민사회 단체들은 정부의 약 배송 전면 확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영리 플랫폼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및 대면진료 중심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합니다. 결의대회에서는 ▲정부는 의료민영화 부추기는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 건강 위협하고 동네 약국·일차의료 몰락시키는 민간 플랫폼 지배 정책 철회하라 ▲영리 플랫폼 우대 중단하고, 지역사회 공공의료 인프라 및 보건의료 인력을 즉각 확충하라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로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등을 외칠 예정입니다.

2026.09.06 12:13조민규 기자

굿닥, '모두의AI' SKT 컨소시엄 핵심 헬스케어 파트너사로 참여

굿닥은 '모두의AI' 사업 수행 컨소시엄으로 SK텔레콤(SKT)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핵심 헬스케어 파트너사로 참여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닥은 파트너로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단계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병원·약국의 운영시간과 병원 의료진·전문의 유무 등 기본 정보,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굿닥앱에서 제공 중인 미리접수예약, 비대면진료 서비스 또한 연계해, 진료 선택권에 필요한 사전 정보 확인이 가능한 최적의 고객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기능과 제공 방식은 향후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다. 굿닥은 전국 약 6000개 병원과 3000개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정보 조회, 미리접수, 예약, 비대면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굿닥이 축적한 의료기관 정보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모두의AI에 접목해 AI의 안내가 실제 의료 이용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헬스케어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주 굿닥 대표는 “의료 영역에서 AI의 가치는 정보를 알려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최적의 방법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굿닥이 축적해 온 병원·약국 정보와 미리접수·예약·비대면진료 역량을 '모두의AI'에 연결해, 더 많은 국민이 의료가 필요한 순간 쉽고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AI'는 국민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산 AI 모델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6.09.01 10:49조민규 기자

복지부 보건의료 시범사업 54개 중 4개만 한의계 포함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사업에 한의계가 소외돼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 정부 시범사업을 조사한 결과, 총 54개 시범사업 가운데 한의계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한의) ▲의·한협진 시범사업(4단계) ▲첩약 건강보험 적용 등 단 4개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한의계가 참여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재활의료기관 수가 3단계 시범사업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에서 한의계는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수가 시범사업부터 중증소아 재택의료,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각종 재택의료, 장애인 건강주치의, 치매관리주치의,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소아·환자안전·전달체계·일차의료·재택의료·취약계층·지역사회 연계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는 “54개 중 4개라는 결과는 보건의료의 다양성과 국민의 의료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해야 할 보건복지부의 정책이 사실상 양방 중심으로 설계·운영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한의계가 참여 의사까지 밝혔음에도 지속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양의와 한의가 국민의 건강을 담당하는 의료 이원화 국가”라며 “국가가 가진 두 의료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는커녕 정책 단계에서부터 한쪽을 배제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의료자원의 강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 시범사업은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효과와 수가, 전달체계 등을 검증해 향후 본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인 만큼, 시범사업 단계에서 한의계를 배제하는 것은 향후 보건의료제도 역시 양방 일변도로 고착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의사협회는 “한의사에게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에 참여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현재 시행 중인 시범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에서 한의계의 참여 가능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특정 직역에 치우친 보건의료정책을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8.24 08:24조민규 기자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에 약배송 허용 본격 논의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에 대한 처방 의약품 배송 허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 겸영 제한 등의 논의를 종합해 의약품 유통 시장의 구도를 정비하는 한편, 모든 비대면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배송 확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환자의 의약품 수령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상 확대를 위한 논의로, 약사법‧의료법 등 관련 법규 개정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약을 안전하게 수령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조제약 품질관리, 환자 수령여부 확인 및 복약지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도 함께 논의된다. 약국 재고정보 제공 체계도 제공 주기를 단축하고, 약국별 의약품 구매·조제 수량 정보를 중개업자에게 제공해 환자가 처방받은 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을 신속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앞서 지난 5월6일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대면진료 처방의약품에 대해 약국별 의약품 구매·조제 여부 정보를 주단위로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논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국무조정실) 및 이해관계자(약사단체·비대면진료 중개업체 등)가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료법 개정에 따라 연말 제도화 시행(12.24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앞둔 비대면진료는 일부 대상자(섬·벽지, 장기요양수급자, 장애인, 감염병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해 약 배송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가까운 동네약국 중심으로 의약품 배송을 허용하되, 비대면 진료 전담약국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있다.

2026.08.20 17:53조민규 기자

LGU+, 비대면 홈 개통·AS 월 6만건 처리

LG유플러스는 홈 개통과 AS 서비스 전반에서 비대면 처리 범위를 확대해 전체 단말 회수, 상품변경 개통의 54% 수준인 월 평균 6만건 이상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홈 개통 AS 서비스는 홈매니저가 고객과 일정을 조율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됏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전환 가능한 업무를 점검하고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고, 올해 단순 AS까지 비대면 적용 범위를 넓혔다. 먼저 서비스 해지 가입자 대상 단말 회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엔 홈매니저가 가입자 자택을 방문해 단말을 회수했으나, 회수 주소지를 자택뿐 아니라 직장까지 확대하고 단말 포장이 가능한 전용 박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편의점 택배사를 추가로 운영한 결과, 해지 단말 비대면 회수 건수는 월 평균 2024년 1만 9000여건에서 2025년 3만 6000여건, 올해는 4만 3000여건 수준으로 늘어났다. 가입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도 확대했다. 공유기, 셋톱박스, AI 스피커 등 셀프 개통이 가능한 단말을 늘리고, 공식 홈페이지에 따라할 수 있는 설치 콘텐츠와 안내 리플렛을 제공했다. 그 결과 셀프 개통 건수는 월 평균 3000여건 수준에서 2025년 1만 3000여건, 2026년에는 2만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조사 기준 택배 개통 서비스 추천 사유는 '홈매니저를 기다릴 필요 없는 빠른 설치', '방문 없는 비대면 진행' 등이 꼽혔다. 윤경인 LG유플러스 홈서비스고객만족담당은 “가입자가 시간을 내어 방문을 기다려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필요한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불편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홈 서비스 운영 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0 09:00홍지후 기자

"국가가 책임"...보건복지부, 희귀질환자에 필요한 의료물품· 의약품 배송

중동전쟁으로 인해 필요한 의료물품 등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자 등이 필요한 의료물품을 안정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재가 희귀난치질환자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대병원 의료진, 비대면진료 플랫폼(솔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비대면진료 플랫폼 솔닥과 연계한 의료물품 직배송 서비스를 5월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희귀질환자는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정의되는 2만명 이하의 희소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자 중 집에서 주사기, 수액세트 등 의료물품을 활용해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환자들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의료물품 가격 상승, 물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단장증후군환자 보호자인 A씨는 “중동사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던 수액세트가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불안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코넬리아드랑게증후군을 앓는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B씨도 “주사기와 일회용 약병이 아이들 영양 공급(경관영양)이나 투약에 필수적인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던 물품을 구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던 의료물품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와 비대면진료 플랫폼 솔닥이 협력에 나섰다. 솔닥은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의료기관과 연계해 희귀질환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희귀질환자나 희귀질환자 보호자가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구매신청을 하면 대상자 확인이 건강보험공단시스템과 연계돼 쉽게 이뤄진다. 이후 대상자가 상품구매를 할 수 있고, 일반 비급여 의료물품의 경우 비용을 결제하고 환자가 원하는 주소지에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요양비 급여대상 물품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사와 상담 후 상품을 구매하게 되며, 공단에 청구하는 절차는 업체가 대행하고, 대상자는 본인부담금만 결제한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의료물품은 재가 희귀질환자들에게 필요한 주사기, 수액세트, 석션팁, 석션카테터, 멸균식염수, 소독솜 등이다. 보건복지부와 솔닥은 필요한 경우 대상자를 중증난치질환자, 요양비 지원을 받는 중증아동 등까지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자들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의약품 배송도 추진할 방침이다. 비대면진료는 지난 2025년 12월 의료법이 개정돼 2026년 12월 법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 의료법은 희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있으며, 특히 희귀질환자의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약품과 소모품 배송도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법 시행 전까지 비대면진료를 통해 필수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질환이 희소하다는 이유로 소외받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겠다”며 “의료소모품 비용 부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5 22:51조민규 기자

비대면진료 전 과정, 굿닥에서 하세요

굿닥이 새해 비대면진료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약국용 어드민'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처방전 전송부터 약 조제 과정 확인, 약제비 사전 결제 등 비대면진료 전 과정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국용 어드민'은 굿닥앱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가 주변의 굿닥 제휴 약국으로 처방전을 즉시 전송하고, 약 조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가 직접 약국에 연락해 처방전 내 약의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약국용 어드민은 ▲원클릭 처방전 전송 ▲조제 진행 단계 실시간 확인 ▲약제비 사전 결제 ▲간편 처방전 인식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처방전 텍스트 추출 등 이용자를 위한 추가 기능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환자와 약국 모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장영주 대표는 “굿닥은 서비스 고도화로 환자와 약국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이번 어드민 출시로 비대면진료 이후 단계까지 연결하는데 굿닥의 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1.09 13:54김양균 기자

지역에서 의무 근무하는 '지역의사 선발전형' 신설…비대면진료법 통과

보건복지부는 제429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 등 보건복지부 소관 16개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은 지역의사의 선발·양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간 의료인력의 수급 불균형 및 지역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으로, 지역의사를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복무형 지역의사의 선발전형과 의무복무 관련 사항 및 지원 내용, 계약형 지역의사의 계약절차 및 계약기간, 지원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지역의사'는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되어 졸업하고, 의료법 제5조에 따라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특정 지역에서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의사이다. '계약형 지역의사'는 의료법 제77조에 따라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은 의사로서 특정 지역에서 일정기간 종사하기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의사이다. 정부는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했다. 국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던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기 위해 의료법을 일부 개정했고,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제도화에 따르는 각종 사항들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사, 치과의사가 마약류 의약품(마약,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또는 직접 조제하는 경우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의약품 정보(환자에게 처방 또는 투여되고 있는 의약품과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인지 여부 등)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해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 간납(간접납품사) 방지법도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자(이하 판매업자등)가 2촌 이내 친족 등 특수한 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에 직접 또는 다른 판매업자등을 통해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임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판매업자등이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의 현황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기기 판매질서에 관한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으로 의료기기의 중간 유통단계에서 의료기관에 납품을 전담하는 업체에 의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고, 의료기기 유통 질서 건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전공의의 근무여건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의 연속수련 시간을 전공의 보호와 환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현재 추진 중인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기준인 24시간(응급상황 발생 시 28시간)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참여하는 전공의 대표 인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해 전공의의 의견이 수련환경 개선 논의에 보다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련병원 등의 장에게 의료사고·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수련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고, 전공의가 의료사고·의료분쟁 발생 시 법률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모집·선발 과정에서의 성차별 및 불공정 관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명시해 전공의에 대한 권익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의 여성 전공의에 대해서 근로기준법상 모성보호 규정을 적용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을 보장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방해금지 대상 응급의료의 범위에 '상담'을 추가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장 등은 응급의료종사자가 폭행·협박 등으로 피해받은 경우 보호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또 응급의료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이 적용되는 장소를 '응급실'에서 '응급의료를 실시하는 응급실 외 장소'까지로 확대하고, 응급의료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기본급과 수당의 지급기준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준수 노력 의무를 부과하며, 누구든지 사회복지종사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또 보건복지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로 여건, 인권침해 및 그에 대한 조치현황 등에 대해 3년마다 조사·공표하도록 했다.

2025.12.03 13:48조민규 기자

정은경 장관 "비대면진료법, 의료계 제안 반영...영리화 우려 법에 포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제안과 우려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면 진료법은 의료계가 제안하고 우려한 내용들을 거의 반영했다”라며 “시민단체들의 영리화 우려나 공적 플랫폼 등에 대해 법에 담고 의견 수렴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통하면서 어느 정도 절충안을 갖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데, 제일 어려운 것은 수익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합리적인 소통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비대면진료와 관련해 의료계는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의료계 주도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의료 영리화 및 민간 플랫폼의 지나친 상업화를 경계하고 있다. 반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혁신을 주장하며 규제의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정 장관은 의정 갈등을 겪으며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 회복과 관련해 정례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단체에서 요구 및 건의 사항을 주면, 복지부가 이를 과제화해서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최대한 같이 해결해 보고 같이 하자라는 그런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면서도 “큰 틀의 의료 개혁을 어떻게 해야 될 건가에 대해서는 되게 이제 좀 논의된 것들이 많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논의하면서 정책 방향을 좀 세워놓은 것들은 빨리 해결할 것”이라며 “큰 틀의 고령화, 지역 소멸, 기후 변화, 의료 제도 전반 등은 거대 담론처럼 이렇게 미래를 그리는 그림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2.02 16:03김양균 기자

'닥터나우 방지법' 두고 펄펄 뛰는 플랫폼...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민간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금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될 것으로 예상돼 제도 추진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숙원이었던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허가 금지를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닥터나우 방지법은 지난해 11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제제기에서 비롯됐다. 당시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의약품 도매상 '비진약품'을 설립자로서 출석했다. 닥터나우는 비진약품을 설립, 이곳에서 의약품을 산 약국을 플랫폼 소비자에게 우선 노출하는 혜택을 줬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비진약품을 통해 납품한 의약품을 제휴 약국에 대체조제 하도록 유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기에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에게 처방받은 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을 안내하는 서비스인 '나우약국 서비스'도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윤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닥터나우가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수수료를 받거나 플랫폼 검색창에 우선 띄어주는 등의 이득을 주는 방식으로 불법 리베이트 이익을 창출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닥터나우 측은 “약국에 공급한 의약품의 대금만을 수취하고 있다”라며 “전국 모든 약국을 이용자의 위치 기반 지도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어, 특정 약국을 검색창에 띄어주거나 우선 노출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정리하면, 닥터나우가 제2의 타다처럼 규제에 가로막혀 혁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플랫폼 업계의 주장이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비대면진료 제도화 자체부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비대면진료는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경로로 작동했고, 의료접근성 향상보다는 영리플랫폼 산업 육성에 치우쳐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은경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팀장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법적 근거는 보건의료기본법에 있고, 법에 따라 시범사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민간 플랫폼 사업자들은 의료인도 아니고 의료기관도 아님에도 의료법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2025.11.30 10:00김양균 기자

비대면진료 법제화 반대…개인건강정보 기업 제공하는 의료민영화 정책

비대면 진료 법안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개인 건강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라는 이유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1일 “지난 18일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됐다”며 “이는 시민사회가 15년 넘게 반대해 온 영리 플랫폼을 통한 의료민영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핵심 보건의료 정책 중 하나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이재명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도 못했던 의료민영화 정책 중 하나인 영리 플랫폼 중심 원격의료 법제화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다르지 않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지지자들을 실망시키는 통탄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 16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산업 시대에는 데이터를 쉽게 쓰게 하되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엄정히 제재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개인 건강정보를 기업들이 쉽게 쓰도록 해야 한다는 위험천만한 입장을 밝혔고,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잰걸음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영리 플랫폼 원격의료가 의료민영화인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개인 건강정보의 기업 제공 역시 의료 민영화 정책 중 하나이다. 공적인 목적의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만 쓰여야 할 건강보험 개인정보가 기업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영화인 것”이라며 “특히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면 건강보험은 고사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건강보험을 대체한다는 목표를 가진 민간 보험사들이 줄기차게 건강보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압력을 행사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을 말하지만, 민감하고 고위험 정보인 개인 건강정보를 민간 보험사 등 기업들에 제공한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강력한 처벌 사례는 없었다. 징벌적 손해배상이 입법화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그 피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장 강력하게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 건강보험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민간 보험사들에게 건강보험 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경쟁사에게 '영업 기밀'을 넘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호시탐탐 노려왔고, 이미 건강관리서비스의 형태로 건강보험의 영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 건강보험 정보의 민간 보험사 제공은 민간 보험사의 영역을 넓혀 건강보험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무상의료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기업 제공을 통한 의료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서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오늘 노동시민사회로 구성된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개방 저지 공동 행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공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민간 개방 정책은 윤석열 정권이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함께 추진했던 대표적인 의료민영화 산업화 정책이자, 국민의 의료민영화 산업화 정책으로 국민의 건강정보를 기업의 이윤 창출 수단으로 내어주는 매우 위험한 반국민적 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강보험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병 이력, 진료내역, 약 처방 기록이 담긴 매우 민감한 정보로 국민의 동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공 자산으로서 이것이 결코 시장의 상품이 될 수 없다”라며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돼야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혁신과 산업 발전이라는 미명으로 공공 데이터를 제약, 보험, IT, 대기업 등 민간기업에 개방하겠다고 한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반하는 것으로 공공의료 강화가 아니라 민간 자본의 이익 확대이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가 아니라 정부의 사유화와 불평등”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미 우리 국민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수없이 겪었다. 최근에도 대기업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고에 노출됐고 그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 번 유출된 개인 정보는 돌이킬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도 정부는 데이터에 대한 익명화와 안전장치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공공의 자산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민간의 이윤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개방 정책을 중단하고 공공의료 강화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사회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노동시민사회로 구성된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저지 공동행동은 공공데이터 개방 반대가 단순히 정책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켜주는 보수적인 투쟁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힘차게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저지 공동행동이 2024년 7월 진행한 전화 설문 결과(95% 신뢰수준 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 1015명 중 75.0%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49.3%는 '전 국민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 31.4%는 '개인의 의료정보, 소득 및 재산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이용될 위험이 높아서'라고 답했다.

2025.11.21 17:13조민규 기자

시민단체 "尹도 안한 비대면진료 법제화 李정부 왜 하나"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규탄하며 국회 결정을 비판했다. 국내 보건복지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원격의료 법제화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원격의료로 한몫 잡으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민간 영리 플랫폼들의 요구일 뿐”이라며 “불가피하게 원격의료가 필요한 경우 공공 플랫폼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도 하지 못했던 원격의료 법제화를 이재명 정부가 이토록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용납할 수 없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민감한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도 민간 보험사 등 민간 기업들의 수익 사업을 위해 열어주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손보험 도입, 규제프리존, 첨단재생의료법 등 의료 민영화의 중요한 의제들이 민주당 정부 시기에 강행됐다”라며 “이재명 정부 역시 핵심 의료 민영화 정책인 원격의료 법제화를 밀어붙여 기존 민주당 정부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집권 6개월도 안 돼 보여주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 “정부는 비대면의료가 의료 민영화라는 공세에 부딪히자 공공 플랫폼도 수용하려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공공 플랫폼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은 '구축‧운영할 수 있다'에 그칠 뿐 의무 조항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공 플랫폼을 의무적으로 구축해도 정부가 여기에 지속적으로 재정을 투자하지 않으면 영리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움에도 이조차 임의 조항으로 만들었다”라며 “공공 플랫폼 모양새를 취한 것은 법안 통과를 위한 기망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간 영리 플랫폼들이 지배하는 원격의료는 영리 추구를 허용하지 않는 공적 의료 영역을 망가뜨리는 공성퇴가 돼 과잉 진료, 의료비 상승, 건강보험 재정 악화, 민간 보험사 지배 등 의료 체계를 심각하게 망가뜨릴 것”이라며 “원격의료를 통한 영리 플랫폼의 의료 체계 진입은 의료법의 취지와 완전히 상충돼 우리 의료 체계 안에 기업이 끼어 들어와 영리 행위를 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현재 비대면진료 중개업자 자격에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 신고하고 인증받으면 별다른 자격 요건이 필요하지 않다. 단체들은 “영리 플랫폼은 환자와 의료 기관 사이에 기생하는 것”이라며 “거대 민간 보험사 역시 중개업자가 될 수 있으며, 보험사가 막강한 자본력으로 중개업을 장악하면 미국식 의료 체계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가 미비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시범사업 평가는 8월 14일 발표한 허술하기 짝이 없는 통계 정도가 전부”라며 “5년간 제한 없이 실시한 시범사업에 대한 엄밀한 평가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료 체계에 심각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데도 시범사업은 무분별하게 시행됐고, 그 부작용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일부 드러났는데도 전체 시범사업에 대해 면밀히 평가하지 않았다”라며 “정부는 공공 플랫폼을 통한 시범사업과 민간 영리 플랫폼을 통한 시범사업을 나란히 실시해 비교해 보려는 아주 기초적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 의견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영리 플랫폼 업체들을 비롯한 기업들의 의견만 듣는 정부는 '국민주권정부'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의료 민영화인 이 의료법 개정안을 막아낼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9 16:47김양균 기자

농협은행, 기업금융 전면 비대면 시스템 오픈

NH농협은행은 기업금융을 전면 비대면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인 '더 퀴커(The Quicker)'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 거래이력이 없는 최초 거래 법인의 여신상담·서류제출·약정체결까지 대출 전 과정을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법인의 입출식계좌 개설 및 전자금융 가입도 비대면으로 원스탑 제공하고, 신용장개설 등 무역금융 증빙서류도 팩스나 이메일이 아닌 기업뱅킹으로 제출할 수 있다. 기업고객의 서류를 간편하게 발급·관리·제출할 수 있는 NH BOX도 선보였고, 정기예금과 펀드, 대출, 노란우산공제 등 비대면으로 가입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기업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사업성공을 지원하는 기업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1:09손희연 기자

당정, 비대면진료 '공공' 플랫폼 구축 논의에 시민단체 "사후약방문”

최근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충분한 시범사업 평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안으로 나온 비대면진료 공공 플랫폼과 관련해 보건의료 시민단체는 법안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사후약방문이란 비판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2일 '공공 비대면진료 시스템' 도입 근거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과 관련해 남 의원은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민간 플랫폼의 무분별한 난립과 영리 추구 행위로 인한 의약품 오·남용과 의료의 질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해왔다”라며 “의료 정보의 안정적인 관리와 비대면 진료의 공공성을 보장할 공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앞선 당정 회의에서는 공공 플랫폼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당정의 움직임에 대해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가 이제라도 '공공 플랫폼'을 논의 의제에 올린 것은 다행이다”라면서도 이른바 '사후약방문'이란 점을 들어 아쉬움을 표했다. 단체는 “공공 플랫폼 구축·운영은 전혀 어려운 기술을 요하지 않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5년간 정부는 무제한 시범사업을 하면서 민간에 시장을 열어주는 데만 주안점을 뒀다”라고 지적했다. 손을 놓고 있다가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코앞에 두고서야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민간 배달 플랫폼과 지자체의 공공 배달 플랫폼을 거론하며 “자본과 마케팅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을 영리 플랫폼과 공공 플랫폼이 시장에서 병행할 때 결과는 예측 가능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민간 플랫폼 시장 확대에 써온 행정에 대한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라며 “영리 플랫폼에 대한 시범사업 평가를 내놓고 제대로 된 사회적 검증과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공공 플랫폼과 관련해 “민간 서비스에 대한 공공의료적 차원의 접근은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라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은 공공이,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이 추가로 맡아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5.11.13 11:20김양균 기자

[미래의료] 제도화 목전 '비대면진료'는 의료 혁신인가, 영리화인가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원격의료, U헬스…이명박 정권부터 여러 이름으로 추진돼오던 '비대면진료'가 16년 만에 제도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비대면진료가 의료 혁신 혹은 의료 영리화를 가속할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규제의 대상이 아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의 말이다. 지난 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돼 온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본사업으로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를 약속했다. 그 이튿날인 10일 정 대표는 언론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의료 혁신을 강조한 그는 비대면진료의 가능성을 열거하며, 정부에 환자 편의 및 의료 적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제도화 방향을 제안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국민 1천51명과 의사와 약사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응답자의 97.1%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진료 경험자의 91.5%는 “삶의 질이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중단되면 국민 응답자의 88%는 “일상에서 불편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94%는 “비대면진료 이용 시 플랫폼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진료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밝힌 의사 및 약사 응답자들은 각각 73.5%, 56.2% 등이다. “다음에도 비대면진료에 참여하겠다”라는 응답은 의사와 약사 각각 92.7%, 82.4%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가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했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의사 82.1%, 의사 68.5%다. “의약품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가 각각 70.9%, 66.3% 등이다. “환자와의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라는 응답은 의사 70.2%, 약사 57.7%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자, 의사, 약사 모두 대체로 비대면진료 제도화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지만, 개정법률안의 하위 법령이 어떻게 마련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발견된다. 우선 플랫폼 업계는 사용자 편의를 포함한 '의료 혁신'을 강조한다. 원산협은 제도 방향에 대해 ▲국민 선택권과 의료 접근권 확대 ▲혁신과 육성 ▲민관협력 기반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사용됐으며, 과도한 규제는 국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유연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각에서 비대면진료는 위험해 보이지만, 해외 주요국은 비대면진료를 하나의 의료전달체계로 규정하고 있다”라며 “비대면진료는 규제와 통제의 대상이 아닌 플랫폼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 시스템만으로는 의료소비자의 모든 니즈를 수용할 수 없다”라며 “민간 플랫폼이 함께 협력할 제도적 토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제도화 반대측 “플랫폼의 상업 행태는 의료법으로 콘트롤 역부족” 하지만 의료계를 비롯해 비대면진료에 비판적인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환자 안전'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보수적이거나 나아가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되자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비대면 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표면적으로는 지난 2023년 ▲대면진료 원칙 및 비대면진료 보조 수단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초진 환자 불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비대면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 등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의협 주도의 비대면진료를 끌고가겠다는 속내도 읽힌다.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비대면진료의 위험성에 집중한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참여연대 등은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의료법을 통한 비대면진료의 민간 중개업자의 행위 규정의 적절성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민간 플랫폼 사업자들은 의료인도 아니고, 의료기관도 아님에도 이들에 대한 규제를 의료법 체계 내에서 하겠다는 것이 현행 비영리 원칙의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한 규정을 원칙으로 한 의료법의 원칙에 부합하느냐”라고 반문한다. 또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2항에 규정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단체들은 국회는 관련 법령에 근거해 주무부처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보고를 받았는지와 보고와 관련해 면밀한 검토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법적 대안들을 마련하는 논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또 플랫폼 사업 행위를 의료법으로 규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들은 “플랫폼들의 영리 행위가 한국 의료의 비영리 원칙을 더 훼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공적 플랫폼' 도입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토론회에서 “공공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민간 서비스에 대한 공공의료적 차원의 접근은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은 공공이,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이 추가로 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가 가져올 미래의료 이처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첨예하다. 결과가 어찌 됐든 현재의 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보면 역작용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라며 “비만치료제 오남용과 관련해 과도한 처방이 과연 비대면진료만의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플랫폼을 통한 처방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반박의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보완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선재원 원산협 공동회장은 플랫폼의 확장성이 의약품 오남용 부추겼을 가능성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한다. 그는 “오히려 플랫폼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처방을 금지하는 등 안전망으로도 작용하는 긍정적인 작용도 있었다”라며 “현재 자율규제안을 준비 중으로, 중요 원칙에 대해서는 회원사가 다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원격의료 도입은 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라며 “국회가 영리기업 중심 원격의료를 속전속결로 법제화한다면, 시민들은 오직 기업 이윤과 산업 육성만을 위한 윤석열 적폐 의료 민영화가 강행됐다고 판단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대면진료, 한시 허용부터 시범사업 거쳐 제도화까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2월 24일 보건복지부는 그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의사와환자 사이의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윤석열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국정과제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포함시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의정갈등 국면에서는 복지부는 비대면진료를 보건소까지 전면 허용하기에 이른다. 이후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에 따라, 같은 달 26일을 기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비대면진료의 전면 허용을 종료했다. 27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는 제한하고, 의원급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의료기관별 전체 진료 건수 대비 비대면진료 건수 비율은 월 30%를 초과하는 것은 금지했다. 이처럼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돼던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는 이재명 정부 들어 더 급물살을 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의지를 밝혔고, 지난달 18일 국정감사에서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국회에는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총 7건 발의돼있다. 오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병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정안들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시행토록 하되, 일부 환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비대면진료 처방 불가 의약품 규정 내용도 눈에 띈다. 초진과 재진 환자 등 적용 대상 구분 대신 처방 의약품 제한 방식이 선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12 15:08김양균 기자

비대면진료, 병원급 이상은 제외…복지부, 11월9일까지 계도기간 운영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됨에 따라, 10월27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기준을 변경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8개월 동안 시행 중이며, 의정갈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2월23일부터 시범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시행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되더라도 국민이 비대면 진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준을 변경해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운영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제한한다. 또 비대면진료 전문 의료기관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진료 중 비대면진료 비율 30% 제한도 적용된다. 다만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제한하되, 일부 대상자에 대해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심각단계 이전에는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나, 필요성 등을 고려해 1형 당뇨병 환자도 추가적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대상환자(초·재진 등) 범위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의료법 개정안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다만 법 통과 이전까지는 현행 기준을 잠정 유지키로 했다. 복지부는 현장 혼란 등을 고려해 11월9일(일)까지 2주간 계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훈 제2차관은 “비상진료체계 종료에 따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개편할 예정이나,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통해 제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7건이 국회에 발의되어 논의 중인 상황이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7일 원격의료 의료법 개정에 대한 공개 의견서를 통해 영리기업 진료플랫폼 법제화는 의료민영화라고 주장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윤석열이 추진하던 원격의료(비대면진료) 법제화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11월 중순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의료 관련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민간 영리 플랫폼 중심 원격의료를 법제화하려는 '의료법' 개정을 반대하며, 본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의료 민간 플랫폼들은 본질적으로 수익을 내려는 영리기업”이라며 “본 사업을 시작하면 이윤 추구를 시작할 것이다. 이들의 돈벌이는 환자 지갑과 건강보험 재정에 의존하기 때문에 영리 플랫폼이 수익을 극대화할수록 과잉진료와 약물 남용을 유발해 의료비는 상승하고, 건강보험 수가가 대면진료의 130%인만큼 건강보험 재정은 커다란 재정 낭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동안 시범사업에서도 취약 지역이나 취약 계층은 원격의료 이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듯이, 영리 플랫폼이 지배하는 원격의료 법제화는 지역·공공의료 공백 해결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원격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영리 플랫폼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이 그 일을 담당해야 한다”라며 “이미 실패한 영리 플랫폼 중심 시범사업을 중단하고 공공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사업을 하고 법제화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27 16:30조민규 기자

의료 정상화되는데 '비대면진료' 축소 조정 안하나

정보가 의료대란으로 인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오는 20일 0시 부로 해제키로 하면서 비대면 진료 종료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야간·휴일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다. 이어 작년 2월부터는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같은 병원에서 재진이 가능하고, 섬, 산간벽지,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는 초진도 가능해졌다. 특히 의정갈등에 대응한다며 정부는 모든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작년 4월부터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시기는 작년 2월 23일이다. 이를 이재명 정부 들어 해제키로 한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들어 진료량은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량이 비상 진료 이전 대비 95% 수준이다. 또 의료체계 운영 안정성의 경우, 응급실은 평시 기준병상의 99.8% 수준을,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평시 대비 209명 증가했다. 전문의 및 일반의 수도 집단행동 이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공의 복귀는 올해 하반기 모집을 통해 7천984명의 전공의가 수련 과정에 복귀, 전공의 규모는 예년 대비 76.2%까지 회복했다. 심각 단계 해제에 따라 중대본 운영도 종료된다. 보건복지부는 “위기경보 해제에 따라 비상진료의 명목으로 시행되었던 조치들은 종료되고, 향후 필요한 조치들은 제도화하겠다”라며 특히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추진 방침을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종료 이후인 2023년 6월부터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시행 중이라며 보건의료 심각 단계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심각 단계로 인해 대상 환자 범위와 참여 의료기관 규제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범사업 시행 자체가 이에 따라 결정된 것은 아니”라며 “추가 지침 변경이 있으면 의료 현장과 환자 모두에게 큰 혼란이 예상되고,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치명적이고 과도한 시스템 대응 부담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 방침을 밝혔지만, 보건의료 위기 경보에 따라 대폭 확대된 비대면 진료 적용 영역은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서비스 기능이 회복되고 상황에서 현 비대면 진료의 이른바 무제한 확대 적용을 지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 심각 단계를 해제한 것은 의정사태가 일정 부분 일단락되고 의료서비스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무분별하게 확산하였던 비대면 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0.18 09:04김양균 기자

추석 연휴 내과·피부과 등 전국 260개 이상 의원급에서 비대면진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추석 연휴기간 회원사의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통해 전국 260개 이상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산협은 올해 추석은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역대급 긴 연휴로 대다수 병·의원과 약국이 휴무에 들어가 국민의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연휴 기간에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진료는 실제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진료받을 수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210여개, 부산·울산 등 경남지역 30여개, 대전·세종 등 충남지역 14여개, 대구·경북 10여개 이상이 참여한다. 원산협 조사 결과, 연휴 중 비대면진료를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감기와 몸살, 비염, 알레르기 등 경증질환을 다루는 내과(170여개)가 가장 많고, 이어 가정의학과(130여개), 피부과(120여개), 이비인후과(95여 개), 산부인과(90여개), 소아청소년과(75여개) 순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려면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원산협 회원사 앱(굿닥, 나만의닥터, 닥터나우, 솔닥, 아포 등)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진료는 유선 또는 화상통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의료진과 1대1 상담 후 필요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원산협 회원사 플랫폼에서는 연휴 중 문을 연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처방전을 영업 중인 약국으로 전송한 뒤 직접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인정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현행 제도에 따라 의약품 배송도 가능하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명절마다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몰려 의료자원 과부하가 반복돼 왔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해 경증 환자는 신속하게 관리하고, 응급실은 응급과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국민 편익과 공공의료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재원 원산협 공동회장은 “향후 의약품 배송 허용 등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이뤄져야 더 많은 의료기관과 약국이 참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산협은 연휴 기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회원사 플랫폼 간 협력 채널을 운영해 시스템 오류나 의료기관 운영 공백 등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2025.10.05 14:07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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