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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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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포에버' 베타에 이용자 폭주…블리자드 "17년 만에 가장 압도적 수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포에버'가 베타 테스트 개시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고 IG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베타 테스트는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긴 대기열과 서버 끊김, 퀘스트 수락 및 전리품 획득 지연 등 극심한 랙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개발사인 블리자드 측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접속량을 기록하며 현장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조시 그린필드 클래식 개발자는 SNS를 통해 "어젯밤 너무 흥분돼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며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17년, 클래식을 개발한 8년을 통틀어 본 수치 중 가장 압도적이며 특별한 순간"이라고 개발팀 내부의 놀라움을 전했다. '와우: 포에버'는 지난주 블리즈컨 2026에서 깜짝 공개된 '클래식 플러스' 형태의 MMORPG로, 원작 출시 1년 차 시점을 무대로 다룬다. 서버 과부하에 대해 톰 엘리스 선임 프로듀서는 일반적인 베타 PTR 환경 인프라의 한계로 발생한 문제였으며, 현재는 긴급 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개선된 조명 효과와 빗소리 등 비주얼과 사운드 업그레이드에 호평을 보내는 한편, 오리지널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한 '와우: 포에버'는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9.21 08:26정진성 기자

서울 최대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 DDP서 개막

글로벌 대형 게임 지식재산권(IP) 시연부터 프로 e스포츠 대회, 차세대 융합 기술 전시까지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가 도심 한복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8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게임 e스포츠 서울 2026(GES 2026)'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게임 및 e스포츠 기업 70개사가 참여하며, 온·오프라인 관람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GES'는 지난 2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서울 대표 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첫 행사는 온·오프라인 합산 약 4만 3000명을 기록했으며, 이듬해 DDP로 무대를 옮긴 'GES 2025' 역시 온·오프라인 합산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흥행을 거뒀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 공간과 참여 기업을 더욱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온·오프라인 합산 20만 명(온라인 16만명, 오프라인 4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인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출동해 신작 시연과 팬 이벤트를 펼친다.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6' 콘텐츠를 국내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하며, 세가는 24년 만의 신작 '크레이지 택시'를 선보인다. 넷이즈게임즈는 서울 맵을 구현한 '레이싱마스터'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내 게임사들의 단독 부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컴투스는 자사 대표 IP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 2026' 10년 발자취를 조명하는 기획 전시 공간으로 부스를 꾸렸다. LA, 도쿄, 파리 등 글로벌 각지에서 펼쳐진 역대 월드 파이널의 우승자와 명승부 기록을 다채로운 시각 자료로 선보인다. 앞서 컴투스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오는 11월 14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SWC 2026' 월드 파이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결승전 열기를 미리 끌어올리며, 방문객에게 아이템 쿠폰과 공식 굿즈를 선착순 증정한다. 액토즈소프트는 대표 IP '라테일'을 내세워 '샤이닝'을 테마로 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게임 체험 시연존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신규 캐릭터 출시 소식을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와 전용 굿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장에는 젠지 이스포츠와 DRX 아카데미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프로 구단도 참여해 굿즈 판매와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유명 코스튬 플레이어 참여 행사와 컬쳐랜드 연계 경품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공간을 채운다. 컨퍼런스홀에서는 대형 e스포츠 대회와 산업 공모전이 집중 배치됐다. 개막일인 18일에는 총 353개 팀이 지원한 '서울게임 AI 공모전(NC AI 협력)' 시상식이 열리며, 주말에는 '서울컵 2026(LoL·스타크래프트)' 유스·시니어 결선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PWS 페이즈2' 정규 리그 경기가 생중계된다. 차세대 콘텐츠 기술 조명하는 '엔터테크 서울 2026'과 심레이싱 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올림픽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7' 기반의 '현대 N 버추얼 컵'이 열려, 프로 선수 매치는 물론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전과 대학생 대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인디게임 육성과 이종 산업 간 상생 공간도 주목받고 있다. 아트홀 복도에 조성된 '서울게임앨리'에서는 24개 인디게임사가 전시를 진행하며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연계를 지원받는다. AI 게임 창작·퍼블리싱 플랫폼 '버스에잇'도 이곳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이 AI 프롬프트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NC AI가 함께하는 대기업 상생관 '넥서스 플레이존'도 운영된다. 야외 공간인 어울림광장에서는 현대자동차 레이싱카 5대가 전시되며, 야간까지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존이 설치됐다. 행사장 밖에서도 인근 PC방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는 등 DDP 지역 상권 상생 이벤트도 함께 전개된다.

2026.09.18 11:58정진성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 2026' 성료…현장 3만 5000여명 방문

3년 만에 오프라인 현장으로 돌아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BlizzCon 2026)'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과 13일(현지시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로, 이틀간 약 3만 5000명이 현장을 방문하고 온라인 라이브 시청 1250만회 , 누적 시청 시간 700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현장에서는 핵심 IP 신작과 대규모 로드맵이 대거 베일을 벗었다. 스토리 중심 오픈 월드 슈팅 게임으로 전환을 알린 '스타크래프트' 신작(2030년 봄)을 비롯해, 3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디아블로5'(2029년 봄), 디아블로4 신규 직업 '아마존'(2027년 상반기)이 발표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차기 확장팩 '최후의 티탄'과 신규 프로젝트 '포에버'를 공개했고,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23년 만의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왕국'과 3.0 업데이트를 알렸다.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와 무대 이벤트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10주년을 맞은 '오버워치'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을, '하스스톤'은 신규 확장팩과 2027년 3월 추가될 직업 '수도사'를 소개했으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신규 영웅 '잘아타스'가 합류한다. 아울러 임요환과 강민의 레전드 매치가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 대표팀은 '오버워치 월드컵 2026'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대 1로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폐막 공연에는 걸그룹 르세라핌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6.09.17 14:47정진성 기자

브래드 찬 매니저 "워크래프트3 향한 진심…'포세이큰 왕국'으로 20년 약속 잇는다"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실시간 전략(RTS) 게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이하 워크래프트3)'가 23년 만의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왕국'과 3.0 데피니티브 에디션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3일(미 현지시각) 행사장에서 만난 브래드 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워크래프트 RTS 선임 매니저는 이번 신규 캠페인이 지닌 서사적 의미와 함께, 커뮤니티와 호흡해 온 지난 개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번 '포세이큰 왕국' 캠페인은 과거 '워크래프트3'의 결말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오리지널 사이에 존재했던 4년의 서사적 공백을 정조준한다. 찬 매니저는 "리포지드 출시 이후 꾸준히 패치를 진행해 오며 더 큰 규모의 도전을 고민해 왔다"며 "로데론의 유서 깊은 알현실 아래 언더시티가 어떻게 자리 잡게 됐는지 그 비어 있는 4년을 메워보자는 구상에 내부 개발진 모두가 크게 공감했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특히 대규모 군단전 위주였던 기존 RTS 캠페인과 달리, 이번 작품은 RPG 문법을 적극 차용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찬 매니저는 오리지널 시절의 렉사르 캠페인을 언급하며 "왕이나 왕자 같은 거대한 영웅 대신, 도시를 지키는 경비병처럼 발밑의 평범한 인물들이 겪어낸 현실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전하고자 했다"며 "이러한 캐릭터 중심의 서사를 풀어내는 데는 RPG 스타일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언더시티의 형성과 붉은십자군과의 대립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는 원작 고증과 RTS 본연의 시각적 직관성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찬 매니저는 "와우의 세계관 설정을 철저히 따르면서도 쿼터뷰 아이소메트릭 시점에서 유닛과 지형의 가독성을 확보하도록 워크래프트3 스타일에 맞춰 재해석했다"며 "상층부와 하층부를 아우르는 수직적 공간감 속에서, 1장과 2장을 거치며 인간의 도시가 점차 포세이큰의 언데드 요새로 변모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4개 유닛 동시 부대 지정, 시야 줌아웃, 신규 영웅 도입 등 3.0 패치로 인한 래더 밸런스 변화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찬 매니저는 "사소한 수치 변화나 시스템 조정도 래더 생태계에는 결정적인 파장을 일으킨다"며 "프로 선수들과 긴밀하게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는 만큼, 정밀한 테스트와 데이터 검증을 거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클래식 RTS 본연의 도전적 가치를 지키겠다는 원칙도 분명히 했다. 찬 매니저는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은 초보 이용자를 위해 '스토리 모드'를 신설했지만, 기존 팬들을 배려해 게임을 인위적으로 쉽게 타협하지는 않았다"며 "스타크래프트를 능숙하게 플레이하는 게이머라 할지라도 워크래프트3의 '보통' 난이도는 상당한 긴장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년 넘게 워크래프트3를 즐기며 래더 1위를 달성했던 헤비 이용자 출신인 찬 매니저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리포지드가 지나온 부침 속에서도 커뮤니티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함께 호흡해 준 개발팀에 이용자들이 건넨 감사의 말들이 가장 큰 감동이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겨주는 한, 앞으로의 20년도 워크래프트3의 곁을 지키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9.14 07:30정진성 기자

브렌트 깁슨 디렉터 "디아블로4, '공포의 시대' 개막…확장팩 넘는 경험 선사할 것"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일(이하 미 현지시각)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디아블로4'의 차세대 라이브 서비스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30주년 기념 '지옥의 유산' 시즌과 신규 직업 '아마존', 닌텐도 스위치2 플랫폼 확장까지 아우르며 장기 흥행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렌트 깁슨 게임 디렉터와 댄 탕구에이 라이브 서비스 디자인 디렉터를 만나 디아블로4의 향후 스토리 전개와 시스템 개편 방향을 들었다. 최근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추가 확장팩 중단설'에 대해 개발진은 새로운 콘텐츠 공급 방식의 진화라고 설명했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메피스토 격퇴로 '증오의 시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이제 디아블로4는 '공포의 시대'에 초점을 맞춘다"며 "새로운 시즌과 아마존 출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탕구에이 디렉터는 "확장팩은 유저에게 경험을 전하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며 "신규 직업 팩인 '아마존'과 시즌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확장팩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감정선과 서사적 깊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부연했다. 차기작 '디아블로5'에서 디아블로가 승리한 세계관이 공개되며 불거진 디아블로4 이용자들의 허무감 우려도 불식시켰다. 깁슨 디렉터는 "디아블로5는 증오의 군주 사건 이후 100년이 지난 시점이며, 공포의 군주는 그 세월 동안 교훈을 얻었다"며 "100년이라는 긴 시간적 여백 속에서 유저들의 선택이 빚어낸 인과관계를 시즌마다 깊이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구에이 디렉터 역시 "성역을 위협하는 존재는 대악마만이 아니다"라며 "14시즌부터 축적된 서사는 아마존 출시와 맞물려 '새로운 죽음의 양상'과 대면하는 극적인 결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7년 상반기 합류할 신규 직업 '아마존'의 전투 메커니즘도 공개됐다. 깁슨 디렉터는 "투창(재블린)은 한 손 무기로서 원거리 투척뿐만 아니라 방패와 조합한 근접 전투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무기"라며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빌드를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커스터마이징의 폭을 대폭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지옥의 유산' 시즌에서는 전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대거 귀환한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디아블로 1·2의 3대 악마뿐만 아니라 디아블로3의 벨리알 궁전 전투, 혼돈의 계 등 명장면들을 재경험할 수 있다"며 "특정 넘버링에 얽매이지 않고 이모탈이나 헬파이어까지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시간 속을 헤매는 영혼으로 성역에 돌아온 '데커드 케인'의 역할도 명확히 했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데커드 케인은 과거 자신이 품었던 죄책감과 과오를 바로잡으려는 뚜렷한 서사적 목적을 지니고 등장한다"며 "해당 목적을 달성하면 다시 영면에 들게 되며, 이후 시즌 서사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닌텐도 스위치2 이식과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모드 배제'를 분명히 했다. 깁슨 디렉터는 "휴대용 기기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매우 환영하며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면서도 "스위치2 버전의 핵심은 최상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 데 있으며, 오프라인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디아블로4와 디아블로5 사이의 서사적 연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깁슨 디렉터는 "디아블로4에서 전개되는 모든 시즌 스토리는 공식 정사로서 하나의 방향성을 지닌다"며 "초기 개발 단계인 5편과 수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갈 4편 사이에서 두 대륙의 이야기를 잇는 '점들을 연결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4 06:30정진성 기자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 "블리즈컨의 본질은 커뮤니티 연결…팬들과의 약속 지킬 것"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3년 만에 개최된 '블리즈컨 2026'이 연일 전 세계 게이머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10년을 이끌 차세대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13일(미 현지시각) 블리즈컨 현장에서 만난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대형 신작들의 출시 목표 연도를 조기에 밝힌 배경과 함께,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 블리자드 35주년, 디아블로 30주년, 오버워치 10주년 등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겹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미래의 야망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패리스 사장은 "지난 3년간 억눌렸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블리자드의 자신감과 영감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지나온 역사를 기리는 데 머물지 않고 모든 핵심 프랜차이즈에 걸쳐 회사가 나아갈 미래와 거대한 야망을 선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디아블로5(2029년)'와 '스타크래프트 슈터(2030년)'의 출시 목표 연도를 이례적으로 조기 공개한 것은 과거 블리자드의 '준비되면 출시한다' 기조와의 결별을 뜻한다고도 전했다. 패리스 사장은 "취임 후 가장 중요하게 정립한 가치가 바로 전략적 계획"이라며 "특정 연도를 제시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자신감과 야망을 드러냄과 동시에 유저들과의 신뢰를 다지기 위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화려한 트레일러 뒤에 정작 언제 플레이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이 답답해했던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목표 시점을 확실히 각인하고 그에 맞춰 개발진이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공간, 리소스를 마련해 주는 것이 리더로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IP의 문법을 과감히 비튼 신작들이 조직 체질 개선의 성과인지 묻는 질문에는 팀 간의 시너지를 꼽았다. 패리스 사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팀들이 장기적인 호흡으로 대담한 창의적 비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내부 근육을 탄탄히 다져왔다"며 "현재 서비스 중인 라이브 게임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5년 뒤 이용자들이 블리자드에 기대할 완전히 새로운 모습까지 병행해 준비하는 전략적 정렬이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기존 IP에 안주하지 않고 서사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오프라인 행사로서 블리즈컨이 갖는 가치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유대감'을 역설했다. 패리스 사장은 "블리즈컨의 본질은 커뮤니티와의 연결이며, 이는 블리자드 문화의 뿌리이자 게임 업계 전체로도 대체 불가능한 본질"이라며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한 공간에서 마주할 때 평생 이어질 우정과 추억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진심을 다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인간 대 인간의 유대는 형성될 수 없다"고 짚었다. 디아블로 넷플릭스 시리즈를 필두로 한 영상화 등 트랜스미디어 프로젝트 확장 구상도 구체화했다. 패리스 사장은 "블리자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미디어 영역으로 뻗어나갈 충분한 권리가 있다"며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최고의 서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며, 향후 디아블로 외에도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블리즈컨 개최 방식에 대해서는 매년 정례화하는 틀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매년 행사를 치르는 방식은 개발팀에 상당한 번아웃과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내부 피드백을 깊이 수용했다"며 "정해진 주기보다는 팬들에게 기대 이상의 놀라운 소식과 풍성한 플레이 경험을 가득 채워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라인업이 준비됐을 때 블리즈컨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후 조직 안팎으로 일궈낸 변화로는 '글로벌 마인드셋'을 꼽았다. 패리스 사장은 "본사가 위치한 북미 서부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 플레이어와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과거 NFL 경험에서 착안해 이번에 신설한 '미디어 빌리지'처럼, 글로벌 미디어가 블리자드의 소식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직 문화에 대해 패리스 사장은 "진정한 변화의 평가는 내 생각이 아닌 직원들의 목소리에서 나온다"며 "팀원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경청 모드를 유지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블리자드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4 06:00정진성 기자

월터 콩 총괄 "10주년 맞은 오버워치, 이제 시작…다음 10년의 마법 연다"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12일(이하 미 현지시간)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이 연일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오버워치'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13일 블리즈컨 현장에서 월터 콩 오버워치 프랜차이즈 개발 총괄(라이브 게임 부사장)과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를 만나 오버워치의 서사적 전환점과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방향을 들었다. 오버워치 최초로 1년 동안 이어진 장기 서사 '탈론의 지배'가 이번 5시즌으로 마무리된다. 알렉 도슨 디렉터는 "둠피스트 서사가 정점에 달한 올해는 개발팀에게도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단편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기승전결이 있는 깊이 있는 서사를 원했던 커뮤니티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세계관을 깊이 파고드는 스토리텔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주년을 맞이한 소회에 대해 월터 콩 총괄은 "첫 10주년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여전히 보여줄 마법이 많이 남아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하루나 한 달에 그치지 않고 1년 전체를 축하의 시간으로 삼았다"며 "연초에 선보였던 방대한 콘텐츠에 이어 이번 블리즈컨에서도 팬들과 함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솜브라의 지원 영웅 전환 배경도 명확히 짚었다. 알렉 디렉터는 "치명적인 공격력과 은신, 해킹 침묵이라는 강력한 3대 요소가 맞물려 발생하던 상대 플레이어의 불쾌감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며 "은신과 해킹 등 고유 정체성은 유지하되, 적의 공격력과 치유량을 약화시키는 '사이버스페이스' 기술을 도입해 팀 교전에 기여하는 유틸리티형 지원 영웅으로 재설계했다"고 진단했다. 라이브 서비스의 기민한 대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 알렉 디렉터는 "시즌 5에서는 제트팩 캣, 키리코, 소전 등 주요 영웅들의 히트박스를 전면 표준화하고, 히트스캔 투사체 판정 등을 손질하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단행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짧은 호흡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경기 시간이 짧고 매치 내 업그레이드 요소가 가미된 신규 이벤트 모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규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과 시네마틱 영상 등 게임 안팎을 넘나드는 서사적 장치도 소개했다. 월터 총괄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영웅과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야 플레이의 판타지도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 디렉터는 "그림스뵈튼 전장 곳곳에 둠피스트가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을 탈옥시키며 파괴한 로봇 등 디테일한 내러티브 요소를 숨겨두었다"며 "플레이어가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서버 분리 이후 제기된 이용자들의 소외감 우려에 대해서도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월터 총괄은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준비하며 대기열과 서비스 환경을 치밀하게 시뮬레이션했고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서버 분리의 본질적인 이유는 초기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깝고 깊이 있게 듣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스포트라이트 2027'에 대한 기대감과 연내 추가 영웅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알렉 디렉터는 "독트린은 올해 9번째 영웅이며, 6시즌에 올해의 마지막 10번째 영웅이 출격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터 총괄은 "지난 행사에서 제트팩 캣에 쏟아진 유저들의 사랑을 보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스포트라이트에서 한층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향후 10년의 비전에 대해 월터 총괄은 "2014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오버워치가 공개됐을 때 팬들의 눈에 비친 설렘과 호기심을 여전히 기억한다"며 "세계관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고 영웅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알렉 디렉터 역시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경청하는 동시에 예상을 뛰어넘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향후 10년의 성공 방정식"이라고 인터뷰를 맺었다.

2026.09.14 05:28정진성 기자

오버워치와 손잡은 요아소비 "키리코 시선 담은 '오리온'…J-POP 본연의 색 선보일 것"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일본의 대세 팝 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와 손잡고 게임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오버워치 단편 'The Fall of a Sparrow'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곡 '오리온(Orion)'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대 소회를 들었다. 요아소비는 이번 협업곡 '오리온'을 작업하며 애니메이션 주제곡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요아소비는 "직설적인 서사를 따라가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게임 음악은 플레이어의 경험을 지원하고 플레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며 "음악이 스토리를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는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에 한 단계 더 깊은 층위를 더해주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곡은 오버워치의 주요 영웅 중 하나인 '키리코'의 시선에서 출발했다. 요아소비는 "단편 자료를 깊이 탐구할수록 키리코라는 인물에 깊게 몰입하게 됐다"며 "서양 개발진의 시각으로 재해석된 도쿄와 일본 문화 요소를 접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 속에 일본 전통 현악기인 '고토'의 선율을 녹여내 두 세계관의 조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의 대중성과 J-POP 고유의 색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철학도 확고했다. 요아소비는 "해외 팬들을 의식해 인위적으로 서구적인 음악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며 "틀에 갇히지 않은 J-POP 고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우리 본연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독창적인 매력으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오버워치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 벅찬 감정도 드러냈다. 요아소비는 "지난 2023년 블리즈컨에서 펼쳐진 르세라핌의 멋진 공연을 인상 깊게 봤는데, 우리가 직접 이 무대에 오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한 가공 없이 가장 순수한 요아소비만의 라이브 에너지와 J-POP의 매력을 온전히 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블리자드 팬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요아소비는 "블리자드 및 오버워치 팀과 함께 '오리온'을 빚어낸 여정은 우리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현장과 온라인에서 지켜봐 주시는 모든 관객 여러분께 잊지 못할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4 05:19정진성 기자

"이것이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힘"…개막 이틀째 뜨겁게 달아오른 '블리즈컨 2026'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블리즈컨 2026' 현장은 13일 오전(현지시간) 개막 이틀째를 맞아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수만 명의 관람객들로 다시 한번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 개막식에서 쏟아진 스타크래프트 오픈월드 슈터, 디아블로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등 굵직한 신작 발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게이머들은 전시장을 누비며 블리자드 고유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블리자드가 거듭 강조해 온 '커뮤니티의 유대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전날 개막 무대에서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단순한 게임 회사를 넘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서 커뮤니티가 왜 그토록 소중한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일이 왜 영원히 중요한지 세상에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전시장 내부는 개발진과 게이머 사이의 활발한 교감으로 가득 찼다. 행사장 내 시연 구역은 신작과 개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지원가로 전환된 '솜브라'를 테스트해보려는 '오버워치' 부스는 물론, 클래식 명작들을 즐길 수 있는 '블리자드 아케이드'와 핀 수집 및 미니게임이 열린 '다크문 축제'에도 긴 대기열이 늘어섰다. 동선형으로 개편된 대형 굿즈 스토어와 행사장 내 키오스크, 아레나 플라자의 트레일러 역시 기념품을 사려는 팬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굵직한 무대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총상금 10만 달러(약 1억 3000억원) 규모의 '블리자드 클래식 컵' 최종 승부와 오버워치 월드컵 결선이 예정됐다. 오버워치 월드컵 결선에는 한국팀이 4강에서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을 선사하며 올라 늦은 시간임에도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버워치 월드컵 최초의 하프타임 쇼를 꾸밀 '요아소비'와 메인 스테이지 피날레 무대에 오르는 '르세라핌'의 공연이 예고돼 있어 현장의 열기는 폐막 순간까지 최고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6.09.14 05:12정진성 기자

"디아블로5, 악마가 승리한 절망의 세계…역대 최고 캠페인"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정식 넘버링 신작 '디아블로5'를 깜짝 공개했다.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번 신작은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성역을 정복하고 승리한 절망적인 세계를 무대로 한다. '블리즈컨 2026'이 개막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각) 매트 지터맨 총괄 프로듀서와 존 뮬러 선임 아트 디렉터를 만나 새롭게 펼쳐질 핏빛 성역의 청사진을 들었다. 먼저 개발진은 기존 '디아블로4'의 서비스 향방에 대해 선을 그었다. 매트 지터맨 총괄은 "디아블로4는 '지옥의 유산' 시즌과 2027년 '아마존' 직업 추가 등을 통해 고유의 라이브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디아블로5는 이와 별개로 완전히 독립적인 새로운 서사와 콘텐츠를 다룬다"고 밝혔다. 디아블로5의 세계관은 전작의 서사에서 큰 폭으로 도약한다. 존 뮬러 디렉터는 "메피스토가 패배하고 100년이 흐른 시점을 다루며, 플레이어가 접속할 때 7년의 잃어버린 시간이 추가로 구체화된다"며 "성역이 회복되었던 100년간의 황금기가 한순간에 무너진 세계를 마주하게 되어 절망감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터맨 총괄은 "천상과 지옥의 균형이 깨지고 디아블로가 승리한 극심한 불균형 속에서, 플레이어가 밸런스를 되찾을지 결정하는 중심 세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식 넘버링 후속작을 짊어진 무게감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터맨 총괄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단순한 확장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진정한 후속작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디아블로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뮬러 디렉터 역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개발 과정을 거치며 내부적으로 '역대 최고의 캠페인'을 만들자는 목표를 등대처럼 삼았다"고 강조했다. 신작 서사의 핵심은 압도적인 패배감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캐러밴(교역단)' 시스템이다. 뮬러 디렉터는 "더 이상 유저를 환대하는 안전한 마을은 존재하지 않으며, 전작의 릴리트처럼 기억에 남을 입체적인 생존자들을 캐러밴에 합류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터맨 총괄은 "단순한 용병 고용 시스템이 아니라, 위험한 성역을 뚫고 안전지대를 개척해 캐러밴을 이동시키며 디아블로의 발 앞까지 희망을 끌고 가는 것이 메인 캠페인의 뼈대"라고 부연했다. 최초로 공개된 신규 직업 '역병 기사'는 다크 판타지에 걸맞은 파격적인 설정을 자랑한다. 뮬러 디렉터는 "질병과 전염병을 무기로 사용하지만 고결한 목적을 지닌 영웅"이라며 "세상에 만연한 어둠과 역병을 흡수해 그 힘으로 악마를 척살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커뮤니티 피드백을 수렴해 2027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시스템은 '디아블로2'의 정체성을 강하게 차용했다. 지터맨 총괄은 "아이템 크기에 따라 소지품 칸을 다르게 차지하는 멀티 슬롯 인벤토리와 룬, 세트 아이템 등 과거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가져왔다"며 "스토리를 즐기는 유저와 극한의 능력치 세팅을 파고드는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후반부로 갈수록 깊이가 드러나는 '점진적 복잡성'을 설계 철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형과 환경이 매번 변화하는 '절차적 세계'도 혁신 포인트다. 뮬러 디렉터는 "캐러밴을 이동할 때마다 전장의 안개가 드리우며, 플레이어에게 끊임없는 탐험과 발견을 요구하는 변화무쌍한 세계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전투 감각에 대해 지터맨 총괄은 "가장 빠르고 본능적이며 타격감이 돋보이는 액션 RPG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연출과 접근성을 동시에 잡아내겠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출시 이후의 라이브 서비스 계획에 대해 지터맨 총괄은 "당장 포스트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시즌제와 신규 캐릭터 육성을 즐기는 디아블로 팬들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헌신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6.09.13 12:11정진성 기자

"스타크래프트 슈터, 2030년 출격…RTS 영광 잇는 패키지 게임"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AAA 오픈 월드 슈터를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부터 70년이 지난 코프룰루 구역을 무대로, 203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블리즈컨 2026'이 개막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각)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댄 헤이 스타크래프트 총괄과 폴 리 선임 프로듀서, 애나 리 헤르틀링 개발 운영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를 만나 '스타크래프트' IP 오픈월드 신작 방향성을 들어봤다. 댄 헤이 총괄은 "하늘에서 전장을 관망하던 기존 RTS(실시간 전략)와 달리, 신작은 플레이어를 땅으로 끌어내려 실전에 투입된 신병의 긴장감과 절박함을 직접 느끼게 하는 데 집중했다"고 개발 방향을 밝혔다. 신작은 스타크래프트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스페이스 웨스턴'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작 이후 7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뛰어 새로운 이야기의 판을 깔았다. 댄 헤이 총괄은 "기존의 완벽했던 세계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험과 정치적 갈등을 그려내기 위해 70년의 시간적 여백이라는 예술적 허용을 택했다"며 "세월이 흐르며 변모한 진영 간의 대립이 핵심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 티저 영상에서 저그만 두드러졌던 점에 대해서는 프로토스의 참전을 확언했다. 그는 "영상이 워낙 빠르고 밝아 놓치기 쉽지만, 배경의 건축물 구조를 보면 테란이나 저그가 아닌 프로토스의 흔적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념과 자원을 두고 갈등하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 3종족 특유의 비대칭적 갈등 구조는 신작에서도 핵심 요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의 최종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시즌제' 루트 슈터가 아닌, 기승전결이 확실한 '패키지(Box) 게임'임을 분명히 했다. 댄 헤이 총괄은 "플레이어는 고유한 이름을 가진 단일 캐릭터가 되어 뚜렷한 엔딩이 있는 서사를 경험하게 된다"며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하되, 끝없는 시즌 업데이트가 아닌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선보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형적인 스토리 미션과 자유로운 오픈 월드의 결합은 '온탕(Hot tub)과 수영장(Pool)'에 비유했다. 그는 "다이빙이 금지된 온탕처럼 규칙과 긴장감이 흐르는 묵직한 스토리 미션을 즐기다가도, 언제든 넓은 수영장 같은 오픈 월드로 빠져나와 자신의 속도에 맞춰 탐험과 성장을 즐길 수 있도록 두 가지 맛을 모두 담았다"고 부연했다.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미스터리한 ARG(대체현실게임) 마케팅 역시 오픈 월드의 핵심인 '발견과 교란'을 체감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애나 리 헤르틀링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는 "개발팀이 프로젝트에 가진 막대한 열정을 커뮤니티와 나누고, 플레이어 스스로 단서를 찾고 논의하며 기대감을 형성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폴 리 선임 프로듀서는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시장이 RTS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붉은사막,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강력한 내러티브를 앞세운 한국산 패키지 게임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사랑받아 온 스타크래프트의 훌륭한 서사와 갈등 구조를 온전히 담아내 글로벌과 한국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6.09.13 11:54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와우: 포에버', 2004년 낭만과 영원성 담았다"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오리지널의 정통성을 재해석한 신작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이하 와우: 포에버)'를 전격 공개했다. 2004년 시작된 아제로스의 클래식 세계관을 수평적으로 확장해 새로운 지역과 신규 종족, 독자적인 엔드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12일(현지시각)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나 레센데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와우: 포에버는 2004년 오리지널의 정통성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플레이어들에게 영원히 머물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시간선을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그 시절 아제로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채워 넣음으로써 진정한 모험의 낭만을 되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제인 '포에버'에는 개발팀의 철학과 지속성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과거 실험적인 시도로 호평받았던 '디스커버리 시즌'이 기간 한정 이벤트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와우 포에버는 영구적인 서비스 공간을 지향한다. 아나 엔지니어는 "플레이어들이 언제든 편하게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스토리를 미래로 전개하지 않고 2004년 시점의 세계관 내에서 수평적 확장을 이어가는 영원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신규 종족 '스카이본'은 고대 왕국에서 추방된 하이 엘프 망명자라는 설정을 지녔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원하는 진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역사와 충돌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배치됐다. 아나 엔지니어는 "기존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구성해 '원래 존재했으나 위를 올려다보지 않아 보이지 않았던 존재'라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모던 와우의 하우징 색상이나 탈것 등에 영감을 주고받았지만, 종족 자체는 포에버 독점으로 운영된다"고 못 박았다. 진영의 제약을 깬 '포세이큰 성기사'와 '드워프 주술사'의 등장 배경도 공개됐다. 클래식 초기 얼라이언스의 성기사, 호드의 주술사로 고정됐던 틀을 깨고 이용자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는 "디스커버리 시즌에서 시도했던 마법사 힐러 같은 파격적인 변화는 지양하고, 원작의 정통성과 판타지적 설정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 부연했다. 신규 지역으로 추가되는 '하이잘 산'과 신규 20인 공격대는 색다른 서사 방식을 선보인다. 아키몬드 처치 후 정상의 힘이 빠져나가는 사건을 다루며, 독자적인 타임 버블 구조를 채택했다. 아나 엔지니어는 이를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첩(Found Photographs)'에 비유하며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부모님의 어릴 적 사진을 보듯, 모던 와우의 정사를 뒤흔들지 않는 선에서 아제로스의 숨은 이야기를 재발견하는 예술적 허용을 부여했다"고 짚었다. 공격대(레이드) 콘텐츠는 10인과 20인 고정 규모로 설계됐으며, 탄력적 공격대는 적용되지 않는다. 직업이나 전문화의 제한 없이 친구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췄다. 특히 파티 찾기 도구와 이용자 검색 명령어 기능을 개편하되 자동 매칭은 배제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화하고 조율하며 발생하는 마찰과 소통이야말로 와우의 핵심 가치"라며 "공식 월드 퍼스트 레이스(WFR) 지원은 없지만 커뮤니티 중심의 자발적인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안착을 돕는 시스템적 배려도 갖췄다. 최고 레벨은 60으로 고정되며, 계정 단위 보상을 제공하는 '낭만 시스템'을 통해 부캐릭터 육성을 적극 장려한다. 아나 엔지니어는 "엔드게임뿐만 아니라 레벨링 여정 자체의 가치를 높여 신규 이용자가 언제 시작하더라도 주변에 함께할 모험가가 존재하도록 설계했다"며 "컨트롤러 및 게임패드 공식 지원과 소셜 모닥불 기능 등을 더해 조작과 소통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고 진단했다. 전역 조명과 입체적인 안개, 물 반사 효과 등 한층 진일보한 그래픽 엔진을 적용해 시각적 깊이감도 끌어올렸다. 아나 엔지니어는 "내부 개발진조차 플레이 도중 감탄하며 스크린샷을 찍을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아제로스를 구현했다"며 "지금까지 와우를 경험해보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도 포에버는 모험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우: 포에버는 활성화된 와우 게임 시간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뒤 11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9.13 11:37정진성 기자

"진정한 클래식 플러스"…블리자드, '와우: 포에버' 공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클래식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식화하고,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이하 와우: 포에버)'를 전격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홀리 롱데일 와우 총괄 프로듀서와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와우: 포에버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3 신규 캠페인, 와우 본편의 차기 대규모 콘텐츠 등 워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의 거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되는 '와우: 포에버'는 오리지널 와우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독립적 MMORPG다. '워크래프트3' 사건 직후의 아제로스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의 장비와 명성, 성취가 확장팩마다 리셋되지 않고 영구히 보존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대에 오른 홀리 롱데일 총괄 부사장은 "오리지널의 향수를 그리워하던 이용자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진정한 클래식 플러스"라며 "단일 영웅 중심 서사가 아닌 세계 자체가 주인공이 돼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통 MMORPG의 본질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우: 포에버는 최고 레벨 60을 기반으로 1000개 이상의 신규 퀘스트와 9개의 신규 던전, 2개의 신규 공격대 던전 등 방대한 오리지널 엔드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고대 왕국에서 추방된 하이 엘프 망명자인 신규 종족 '스카이본'이 추가돼 호드와 얼라이언스 중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포세이큰 성기사와 드워프 주술사 등 종족·직업 조합도 대폭 확장됐다. 여기에 계정 단위 보상을 제공하는 '낭만 시스템'과 소셜 기능인 '모닥불', 전역 조명과 입체적 안개 등 현대화된 그래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워크래프트 IP 전반의 확장 소식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홀리 롱데일 총괄 부사장은 로데론의 몰락과 언더시티의 탄생,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의 기원을 다룬 신규 캠페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포세이큰 왕국'을 발표했다. 30시간 이상의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신규 중립 영웅 '포세이큰 성기사'와 그래픽을 대폭 개선한 데피니티브 에디션 업데이트를 포함하며, 현장 발표와 함께 기습 출시됐다. 이어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는 세계혼 서사시의 차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언 디렉터는 "세계혼 서사시 2부 '한밤(Midnight)'의 차기 대규모 콘텐츠는 '일식(Eclipse)'"이라며 "아제로스의 세계혼에 직접 손을 뻗는 잘라타스와의 본격적인 전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3부작의 피날레인 '마지막 티탄(The Last Titan)'을 통해 티탄들이 노스렌드로 귀환하며 지난 20년간 이어진 와우 역사의 집대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3 08:24정진성 기자

솜브라 지원 전향·뱀파이어 '독트린' 합류…블리자드 오버워치, 5시즌 대대적 판갈이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을 공개하고, 기존 공격 영웅인 솜브라를 지원 영웅으로 전격 전환하는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안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오버워치 발표 세션에는 아론 켈러 총괄 디렉터, 벤 벨 프로덕션 디렉터, 미란다 모이어 시니어 내러티브 리드가 무대에 올라 신규 영웅 및 전장, 대규모 영웅 리워크, 연간 서사의 결말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오버워치의 54번째 영웅 독트린은 궁극의 뱀파이어 판타지를 구현한 지원군 영웅이다. 아론 켈러 총괄 디렉터는 "독트린은 박쥐 형태의 드론을 활용해 적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아군을 치유하며 공격 속도를 높여준다"며 "다음 기술 형태를 변화시키는 '주입(Infuse)' 능력을 갖춰 단순한 돌진을 넘어 날아오르는 등 독창적인 변칙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벤 벨 프로덕션 디렉터는 "현장 참관객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들도 발표 직후 본서버에서 독트린 영웅 체험을 즉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파격적인 영웅 개편도 단행됐다. 가장 큰 변화는 공격군 영웅이었던 솜브라의 지원 영웅 전환이다. 이와 함께 로드호그 역시 아군 보조 능력이 추가되고 갈고리 즉사 연계의 상대적 불쾌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개편됐다. 아론 켈러 총괄은 "팬들이 가장 간절히 요청했던 두 영웅의 리워크가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현장 부스에서 신규 맵과 함께 개편된 영웅들을 주말 내내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사상 최초로 1년간 이어져 온 연간 서사 '탈론의 지배'는 5시즌에서 최종 결말을 맞는다. 미란다 모이어 시니어 내러티브 리드는 "탈론을 장악하려던 벤데타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둠피스트가 과거의 인물인 독트린의 도움을 받아 복귀한다"며 "아이슬란드의 외딴 감옥을 배경으로 한 신규 혼합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에서 둠피스트가 독트린을 탈옥시키며 2026년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문화 협업과 부대 행사도 공개됐다. 국내 그룹 르세라핌과의 신규 인게임 협업이 공식 개시됐으며, 성우 맷 머서가 게임 마스터를 맡는 라이브 테이블톱 RPG '퀘스트워치'와 메이크어위시 재단 후원을 위한 자선 경매가 함께 진행된다. 아 론 켈러 총괄은 "내년 2월 차기 '스포트라이트'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와 영웅 라인업, 신규 시스템을 공개하며 오버워치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3 06:58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블리즈컨서 '디아블로5' 전격 공개…2029년 출시 목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대표 다크 판타지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 정식 넘버링 타이틀 '디아블로5(Diablo V)'를 전격 공개하며 프랜차이즈 30주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개막 무대에는 브렌트 깁슨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와 티파니 왓 프로덕션 디렉터, 조 셸리 디아블로 총괄 디렉터가 차례로 올라 '디아블로5'의 첫 티저 시네마틱을 공개하고 향후 프랜차이즈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디아블로5'는 성역이 완전히 함락된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30년 동안 성역은 멸망의 벼랑 끝에 서 있었고 매번 영웅들이 어둠을 막아냈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디아블로5'가 2029년 봄에 찾아온다. 영웅들은 사라졌고 성역은 함락됐으며 마침내 디아블로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티파니 왓 프로덕션 디렉터 역시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어는 파괴를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무너져 내린 세계에서 싸워야 하며 안전한 마을도, 피난처도 없다"며 "'세상이 이미 멸망했을 때, 당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가 디아블로5의 핵심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디아블로5'의 주 무대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직접 군림하는 서부원정지(Westmarch)의 폐허다. 플레이어는 방랑하는 교역단을 꾸려 생존해야 하며, 악마사냥꾼, 수도사와 함께 신규 직업인 '역병 기사'가 초기 직업 라인업으로 합류한다. 능력치 요구 조건과 소지품 크기 제한, 룬과 룬어 등 '디아블로2' 시절의 클래식 아이템 시스템도 대거 복각된다. 라이브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4'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30년의 어둠을 기념하는 역대 최대 규모 주년 이벤트인 '지옥의 유산' 시즌이 9월 15일 시작된다"며 "혼돈에서 망자들이 돌아오면서 익숙한 영혼인 데커드 케인이 성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티파니 왓 디렉터는 "케인의 안내를 받아 트리스트럼 대성당, 세계석 보관실, 증오의 사원 등 추억의 장소로 돌아가 3대 대악마를 모두 상대하게 되며 상징적인 보물인 '조던 링(요르단의 반지)'도 복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규 직업 '아마존'은 2027년 상반기 직업 팩으로 출시된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올해 초 스코보스 제도 등장 이후 '아마존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이 쏟아졌다"며 "아마존은 활은 물론 디아블 4의 신규 무기군인 상징적인 투창(자벨린)을 사용해 전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합류한 조 셸리 총괄 디렉터는 '디아블로4: 증오의 시대 컬렉션'이 오는 15일 닌텐도 스위치2로 공식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이날 블리자드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디아블로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공식화했다.

2026.09.13 06:27정진성 기자

하스스톤 개발진 "신규 직업 '수도사'·확장팩으로 새 시대 연다…2대2 난투 도입"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하스스톤의 새로운 도약이 예고됐다. 신규 직업 '수도사'와 신규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가 그 주인공이다. '블리즈컨 2026'이 개막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각)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하스스톤 총괄 프로듀서와 브렌든 세웰 선임 게임 디자인 매니저를 만나 새롭게 재편될 선술집의 청사진을 들었다. 오는 10월 20일 출시되는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는 십수만 년 전 아제로스를 지배하던 고대 신과 티탄의 전쟁을 다룬다. 네이선 총괄 프로듀서는 "과거에도 고대 신과 티탄이 등장했지만, 이들의 관계를 십수만 년 전 초창기로 돌아가 살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익숙한 얼굴과 강력한 고대 신들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전에서 활약할 고대 신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을 뽐낸다. 브렌든 매니저는 "티탄과 마찬가지로 4개의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본인 턴에 고대 신을 낼 때 4개의 능력 중 2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며 "죽음의 메아리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거나 전장을 쓸어버리는 강력한 피해를 주는 등 4명의 고대 신이 각자 고유한 정체성을 발휘하도록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전장 모드에는 고대 신의 콘셉트를 살린 신규 하수인 종족 '돌연변이'가 추가된다. 브렌든 매니저는 "돌연변이가 죽을 때마다 잠자고 있던 고대 신을 깨우게 되며, 마침내 고대 신이 깨어나면 전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장팩의 핵심 키워드인 '조합(Assemble)'은 '발견' 메커니즘을 한 차원 끌어올린 시스템이다. 브렌든 매니저는 "여러 카드를 가져와 요소를 결합하는 판타지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250여 개의 방대한 카드 풀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잡았으며, 향후 선보일 확장팩에서도 조합 키워드를 지원하는 카드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2대2 팀 대전인 '선술집 난투'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 결과물이다. 브렌든 매니저는 "선술집 난투는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가지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실험하는 최적의 테스트 베드"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선 총괄 프로듀서는 "전장 모드의 듀오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2대2 모드를 정규전에 어떻게 접목할지 알아보기 위해 난투에서 먼저 반응을 살피고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세 번째 신규 직업 '수도사'의 합류 배경도 공개됐다. 네이선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023년 블리즈컨 현장과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도입을 원했던 직업이 바로 수도사였다"며 "플레이어들의 바람에 귀 기울여 수도사의 판타지를 게임 내에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업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현재는 검은 제국의 지배와 일지, 전장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정보가 구체화되는 대로 속 시원히 공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비스 13년 차를 맞이한 하스스톤의 장기 비전도 제시됐다. 네이선 총괄 프로듀서는 "향후 5년에서 10년, 나아가 15년 동안 하스스톤을 플레이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9개월간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콘텐츠 업데이트 사이에도 매주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팬들이 염원하는 실물 TCG 카드 출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개발팀 모두 실물 카드 게임을 사랑하고 정기적으로 즐기지만, 당장 구체적인 실물 카드 출시 계획은 없다"면서도 "하스스톤 고유의 '디지털' 감성을 실물로 완벽히 구현할 훌륭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블리즈컨 같은 행사에서 소규모 경험의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답했다.

2026.09.13 05:54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오픈월드 슈터로 귀환…2030년 출시 목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스타크래프트'가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의 틀을 깨고 오픈월드 슈터 장르로 전격 귀환한다. 블리자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차세대 신작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의 사건으로부터 70년이 지난 시점의 코프룰루 섹터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토리 중심의 SF 오픈월드 슈터 게임이다. 개발 지휘봉을 잡은 댄 헤이 스타크래프트 개발 총괄 디렉터는 개막식 무대에 올라 25년 전 블리자드 입사 지원에서 탈락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댄 헤이 총괄은 "수년 전 블리자드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유산을 이어갈 자격이 있는 팀을 꾸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단 하나의 목적이자 목표인 성간 전쟁 속에서 탄생한 세계관으로 귀환하기 위해 팀이 뭉쳤다"고 설명했다. 기존 탑다운 RTS 시점을 벗어난 파격적인 장르 전환도 분명히 했다. 댄 총괄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 아닌 진흙탕과 포화 속에서 발을 땅에 딛고 직접 뛰는 오픈월드 슈터"라며 "진실된 역사를 써 내려온 찬란한 과거를 기리면서도 그 너머로 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상징적인 대사를 인용해 "드디어 올 것이 왔다(It's about damn time)"고 외치며 첫 티저 시네마틱을 공개해 현장을 열광시켰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오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향후 수년에 걸쳐 게임플레이 영상과 세계관 심층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13 05:39정진성 기자

"드디어 올 것이 왔군"…스타크래프트 슈터·디아5 앞세운 '블리즈컨 2026' 개막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이 무성했던 소문들을 초대형 신작과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로 증명해 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은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3년 만의 블리즈컨인 만큼 이날 개막식에서는 '스타크래프트' IP의 신작 오픈월드 슈터, '디아블로5' 등 굵직한 소식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현장은 관람 동선형으로 새롭게 개편된 대형 굿즈 스토어와 행사장 곳곳의 키오스크, 아레나 플라자의 굿즈 트레일러를 비롯해 고전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블리자드 아케이드', 신비로운 체험 공간인 '다크문 축제', 커뮤니티 교류 공간 '인클루전 넥서스' 등이 마련돼 체험형 축제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유의 함성을 외치며 센터를 일주하는 전통 행사인 '멀록 대행진'도 현장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지식재산권(IP)의 전방위적 미디어 확장을 선언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우리는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서 새로운 스크린으로 나아갈 때"라며 "넷플릭스와 협력해 디아블로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개발 중이며, 향후 오버워치와 워크래프트 등 핵심 세계관의 영상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확장은 미디어를 넘어 새로운 장르 개척으로도 이어졌다. 댄 헤이 총괄 매니저는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장르를 탈피해 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스타크래프트' IP 기반의 '오픈월드 슈터' 신작을 공식화했다. 그는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상징적인 대사를 오마주하며 "드디어 올 것이 왔다(It's about damn time)"고 선언해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해당 신작은 2030년 출시가 예고됐다. 팬들의 오랜 염원을 충족시키는 핵심 IP들의 파격적인 발표도 잇따랐다. 성역이 악마에게 완전히 함락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차기작 '디아블로5'가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최초 공개됐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3' 직후 시점을 다루는 클래식 플러스 버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7주 뒤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15년 만의 워크래프트3 공식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킹덤'은 개막 당일 현장에서 기습 출시됐다.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 '독트린'의 즉시 합류와 함께 공격군 영웅 솜브라를 지원가로 전향시키는 파격적인 시즌 5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두 카드를 결합하는 '조립' 메커니즘과 선술집 난투 역사상 최초의 2대2 태그팀 대전 모드를 도입한 신규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를 선보였다. 신작 발표의 열기는 총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e스포츠 대전으로 이어진다. 닉 플롯과 댄 스템코스키가 각각 팀 주장을 맡은 '블리자드 클래식 컵'에서는 '임요환'과 '강민', '그렉 필즈'와 '장민철' 등 전설적인 라이벌들이 맞붙어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월드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등 종목별 최강자전이 양일간 무대를 달군다. 한편, 13일에는 인기 성우 다린 드 폴이 진행하는 '커뮤니티의 밤' 행사와 함께 글로벌 K-팝 그룹 르세라핌의 피날레 공연, J-팝 듀오 요아소비의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가 현장 관람객 한정으로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6.09.13 05:24정진성 기자

SOOP, '블리즈컨2026' 현장 생중계...스케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 행사 '블리즈컨(BlizzCon) 2026'의 현장을 SOOP 생중계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일 SOOP(각자 대표 최영우·이민원)에 따르면, '블리즈컨 2026' 메인 스테이지와 주요 e스포츠 콘텐츠 등을 SOOP 블리자드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한다. '블리즈컨 2026'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블리자드 주요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는 개막식을 비롯해 개발자 패널과 게임 시연, 커뮤니티 프로그램, e스포츠 대회 등이 양일간 진행된다. SOOP 이용자는 팀 대항전 '블리자드 클래식 컵(Blizzard Classic Cup)'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대항전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 스타크래프트 II(StarCraft II),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Warcraft III: Reforged),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BoxeR' 임요환, 'Nal_rA' 강민, 'MC' 장민철 등 한국 선수를 비롯해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 등이 참여한다. 또 지난 8월 부산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한 '오버워치 월드컵(OWWC)'의 본선 및 파이널도 SOOP 블리자드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OWWC를 시청하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SOOP에서 OWWC를 시청하면 공식 인게임 아이템 드롭스를 받을 수 있으며, SOOP이 마련한 특별 드롭스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블리즈컨 2026'의 한국 시간 기준 송출 채널과 시간 등은 SOOP 블리자드 공식 방송국에 공개된 상태다.

2026.09.13 04:00이도원 기자

개막 하루 앞둔 '블리즈컨 2026'…사전 굿즈샵부터 팬심 '활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일대는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행사장 노스 홀 1층에 선제적으로 문을 연 '블리즈컨 굿즈샵(Merch Store)'에는 블리자드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 미리 애너하임에 도착한 팬들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며 '디아블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IP의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블리즈컨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게임 패널 세션과 커뮤니티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핵심 타이틀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전면 배치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이 귀환하는 '블리자드 클래식 컵'이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임요환과 강민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그렉 필즈'와 '장민철'이 라이벌 매치를 재현한다. 이 외에도 오버워치 월드컵,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AWC) 등 종목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치열하게 전개된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행사장에 열기를 더한다. 지난 블리즈컨 2023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올랐던 '르세라핌'이 13일 폐막 공연을 장식하며, 일본의 대세 듀오 '요아소비'는 블리즈컨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 '티페인'과 할리우드 배우 '시무 리우' 등도 현장을 찾아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및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숲과 치지직 채널을 통해 한국어 중계가 무료로 제공되며, 드롭스가 활성화된 방송을 시청할 경우 각 게임별 한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26.09.12 09:0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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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에 답 맡기는 학생들…교육 현장, AI 활용 원칙 세운다

美 AI·데이터센터 투자 10조 달러 전망…GDP 연평균 3.6%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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