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T블루 신규 모집 중단…가맹택시 구조 재편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 T블루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네모택시 등 실속형 가맹택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 기존 T블루 가맹점에는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위한 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지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은 최근 카카오 T블루 가맹점주들에게 서비스 전환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회사는 T블루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원하는 가맹점에 대해 조건 없는 가맹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9년 선보인 가맹택시 서비스다. 카카오 브랜드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차량 외관 등에 활용하고, 승객 호출 시 자동배차 방식을 적용해 배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수수료 구조와 배차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일정 수준의 가맹수수료를 받은 뒤 업무 제휴 수수료 명목으로 일부를 돌려주는 운영 방식과 관련해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고, 가맹택시에 호출을 우선 배정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다만 이들 의혹에 대해서는 올해 초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네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협의해 내놓은 실속형 가맹택시 모델이다. 기사 실질 수수료율을 낮추고, 지역별 가맹본부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본사 중심 운영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사업자가 차량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솔루션 등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조치가 택시업계와의 상생합의 이후 새 가맹모델이 안착한 데 따른 전환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23년 12월 택시업계와의 상생합의 이후 네모택시를 포함한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과 지역참여형 가맹본부가 2년간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참여형 가맹본부 상품은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만들어진 실속형 상품인 만큼 이미 대다수 사업자들이 전환을 완료했다”며 “카카오 T블루는 신규 모집을 중단했으며,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원하는 가맹점에 대해 조건 없는 가맹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제공하며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