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블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엠게임, 2026 비전 공개…신성장 동력 전방위 확대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구로 사옥에서 '2026년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어제(19일) 발표회를 통해 기존 게임사업의 라인업 확장 및 수익 고도화 전략,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해 온 신규 사업들의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먼저 엠게임 대표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신규 캐릭터 및 신서버 오픈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국내외 팬덤 결집에 나서고, '나이트 온라인'은 30층 규모의 마왕보스 던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작 라인업도 공개했다. 고대 문명과 무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세계관의 멀티플랫폼 RPG '프로젝트Z'는 엠게임의 차세대 대작 타이틀로 발표회를 통해 첫 소개했다. 엠게임의 역량을 집중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시각화까지 AI 인큐베이팅을 전면 도입해 개발에 착수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방치형RPG '귀혼 키우기'는 이용자가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며 리워드를 받는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시스템을 탑재했다. 네이버 웹툰 '최강전설 강해효'를 원작으로 한 캐릭터 수집형 턴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과거 인기를 끌었던 '풍림화산', '퀸즈나이츠' 등 자사의 레거시 IP(지식재산권)를 리뉴얼해 다양한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자회사 '위즈게이트' 출범…블록체인 기반 웹(Web3) 게임 생태계 본격화 위즈게이트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게임 개발 및 Web3 플랫폼 구축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NUMINE(누미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Web3 게임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누미네는 다양한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는 Web3 생태계 프로젝트로, 게이트아이오(Gate.io), 쿠코인(KuCoin), 빙엑스(BingX) 등 글로벌 거래소와 국내 고팍스에 상장됐다. 엠게임은 위즈게이트를 통해 풍림화산, 퀸즈나이츠 등 레거시 IP들을 블록체인 환경에 최적화해 재출시하고 신규 Web3 게임도 적극 개발한다. 나아가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유, 거래하며 기여도에 따라 리워드를 받는 UGC 생태계를 누미네 위에서 구현해, 게임과 블록체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차세대 디지털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로봇, AI로 매장 운영을 자동화한다…AI·로봇 원스톱 커머스 플랫폼 구축 엠게임은 키오스크, POS결제, 재고 관리, 배달 로봇, 조리 로봇, ERP시스템, AI 영상 분석 기반 실시간 도난 방지 등 매장 운영 전 과정을 AI와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AI·로봇 원스톱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엠게임알마티가 카자흐스탄에서 운영 중인 K-컬처 편의점 '아이유 마켓(iU market)'은 이 플랫폼을 실제 매장 환경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실증 거점이다. 경제 수도 알마티를 중심으로 직영 11개, 가맹 5개 등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오픈 매장 확대, 전용 앱 기반 재방문율 증대, K-Food 고부가 가치 상품 라인업 확대를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엠게임은 향후 실제 매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 중인 'AI·로봇 원스톱 커머스 플랫폼'을 편의점은 물론 F&B 분야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국내외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버 헬스케어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차별화 전략으로 실버케어 시장 선점 엠게임은 급속한 고령화로 부상 중인 실버 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보고, 혈압, 혈당 등 일상 데이터 및 보행 분석, 폐활량 측정, 치매, 스트레스, 인지 능력 등 진단 데이터를 모아 AI가 개인별 건강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실버 헬스케어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통합 관제 플랫폼의 핵심 시스템인 '보듬케어'는 주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기관의 수급자 관리, 회계 등을 통합 처리하는 ERP 시스템으로, 혈압, 체온, BMI 등 바이오 데이터를 IoT로 자동 수집, 연계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그 외 인지 훈련 게임을 탑재한 스마트 테이블과 3D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AI 기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향후 '보듬케어'에 이러한 솔루션을 통한 데이터를 통합 연계해 케어 및 재활 관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영, 파트너십, SaaS(구독형) 세 트랙으로 200곳 이상 외부 기관 보급을 목표로 2026년을 생태계 확장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6년은 게임 사업의 국내외 성장과 더불어, 장기간 축적해 온 IT 기술력이 커머스와 실버 헬스케어 분야에 깊숙이 융합된 플랫폼 구축으로 진정한 미래 시너지를 내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며,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1:26이도원 기자

람다256,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 개최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다음달 2일 여의도 IFC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IDAI Summit 2026)'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람다256,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SK텔레콤,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서틱(CertiK)이 공동 주최하는 기관형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전문 포럼이다.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서비스 구축과 인프라 운영에 관여하는 전략·기술·준법감시·보안 담당자, 기관 투자자가 주요 대상이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서비스 전략 수립과 인프라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노드, 온체인 데이터, 자금세탁방지, 지갑, 보안 등 각 인프라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대응 기준 마련이 금융기관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은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무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제도 환경과 운영 사례를 다루는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4개 인프라 영역별 전문 세션이 이어진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진화하는 보안 환경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발표하고, 케이뱅크가 은행·준법감시·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금융기관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람다256은 금융기관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설계 기준을, 서틱은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자산 사이버 보안을,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한국 온체인 현황과 자금세탁방지 리스크 노출 트렌드를 발표한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차세대 지갑 전략을, SK텔레콤은 서비스형 지갑(WaaS) 딜리버리를 통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조원호 람다256 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기술 실험의 단계를 넘어 금융기관이 실제로 구축하고 운영해야 할 차세대 금융 인프라가 됐다"며 "이번 포럼이 금융기관 실무자들이 인프라 설계 기준을 점검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20 10:20홍하나 기자

마스터카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2.7조원에 인수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 확대에 나섰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18억 달러(약 2조 6761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년 설립된 BVNK는 기업이 130개국 이상에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해 해외송금, 지급, 기업간거래(B2B) 등을 지원하며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스터카드는 법정화폐 결제망과 온체인 결제망을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지난해 기준 최소 3500억 달러(약 520조 2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요른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향후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예금토큰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상호운용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 기업 85곳과 함께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협력을 위한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6.03.18 09:37홍하나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넥써쓰, '씰M 온 크로쓰' 글로벌 사전 예약 200만 돌파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넥써쓰(대표 장현국)와 공동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씰M 온 크로쓰'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씰M 온 크로쓰' 사전 예약은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했으며, 약 2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주말 기준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전 예약 시작 직후부터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사전 예약 참여자 가운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이용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만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고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현지 MMORPG 시장에서 캐주얼한 감성과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풀스택 생태계 등, '씰M 온 크로쓰'가 이러한 시장 흐름과 맞물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씰M 온 크로쓰'는 원작 '씰 온라인' 특유의 감성과 개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MMORPG로, 다양한 캐릭터와 커뮤니티 중심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써쓰의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적용해 게임 내 활동이 가치 창출로 연결되는 게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이후 단기간에 2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통해 다양한 지역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와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6 09:34이도원 기자

토큰증권 준비하는 증권업계, 블록체인 개발자 확보 경쟁

내년 토큰증권(ST) 제도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관련 조직을 꾸리고 블록체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자산사업본부 소속 블록체인 개발자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재 디지털자산사업본부에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기획자, 운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토큰증권 시스템의 핵심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개발자 인력을 확대하는 단계다. 주요 업무는 토큰증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를 설계·개발·운영하는 것이다. 스마트컨트랙트 설계·구현·배포·운영 관리,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서비스 개발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토큰증권 서비스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국어, 다문화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운영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사·개발자들과 기술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탁'에서 전세계 모든 RWA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도 토큰증권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근 개발자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웹3 기반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신사업추진단에서 토큰증권 등 신사업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토큰증권의 경우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증권 IT인프라를 운영하는 코스콤도 토큰증권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 준비에 나섰다. 코스콤은 최근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운영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코스콤은 프라이빗·퍼블릭 블록체인을 설계하고 노드 구축과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 연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다만 토큰증권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만큼, 증권업계는 대규모 조직 확대보다는 TF 중심의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 분위기다. 현재 금융당국이 증권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향후 세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관련 서비스 구축을 위한 증권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조직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도 “아직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사전 준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13 16:28홍하나 기자

토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진출 예고…"발행·유통 다 하겠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서창훈 비바리퍼블리카 상무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 '2026 BCMC'에서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과 유통 사업자 역할을 모두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토스와 금융 계열사, 전통 은행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고려 중이다. 서 상무는 “토스는 돈을 전달하는 회사이고 소비 주체가 인공지능(AI)으로 바뀌는 화폐 3.0 시대에도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본 요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맞춰 컨소시엄 구성 등 본격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디앱(DApp) 스토어'를 제시했다. 디앱은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토스 중심의 글로벌 디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상무는 “토스 앱스토어에서는 AI 기반으로 앱 개발과 배포, 검수가 가능하며 비개발자도 AI를 활용해 앱을 만들 수 있다”며 “전세계 개발자와 앱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개방형 플랫폼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보급 중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플레이스는 올해 가맹점에 단말기 50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공급량을 7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는 3000만명 사용자 기반과 그동안 축적한 금융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서 상무는 “3000만명의 사용자 금융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조건을 설계하고 실행한다”며 “예를 들어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다'는 명령을 하면 AI가 환전 시점과 결제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련해 서 상무는 “의지가 크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스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2026.03.12 18:58홍하나 기자

수호아이오, 리눅스 재단 서밋서 '블록체인 보안 오픈소스' 플랫폼 발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수호아이오(SOOHO.I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나파에서 열린 리눅스 재단 서밋에서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 정보를 자동 분석하고 기관 간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 보안 플랫폼과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눅스 재단 서밋은 리눅스 재단 회원사를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전략과 주요 프로젝트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산업의 기술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여해 오픈소스 전략, 기술 구현,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하며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의 협력과 혁신을 모색한다. 이번 발표는 전진용 수호아이오 보안사업총괄이 진행했으며, 스마트컨트랙트 감사(Audit) 과정에서 발견되는 취약점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관 간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보안 플랫폼 구축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소개했다. 전진용 보안사업총괄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감사 기반 취약점 패턴 추적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이는 스마트컨트랙트 감사 보고서, 패치 기록, 취약점 보고서 등 다양한 보안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점의 구조적 패턴을 시그니처 형태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점검은 대부분 전문가의 수작업 기반 감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감사 결과 역시 기관이나 프로젝트 내부에 분산돼 활용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자동화된 취약점 분석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호아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취약점 패턴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표준화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제안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스마트컨트랙트 코드의 변수명이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달라도 취약점의 구조적 특성을 기반으로 동일한 보안 위험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호아이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기관, 규제기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소스 보안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호아이오 전진용 보안사업총괄은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정보는 현재 기관별로 파편화돼 있어 전체적인 위험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관들이 보유한 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의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3:41홍하나 기자

컴투스홀딩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송망 표준화 제시…공동 실증연구 제안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회장 류창보) 창립총회 기술 세미나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송망 표준화에 대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열린 협회 창립총회 기술 세미나에 참석해 정회원사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는 국내 주요 금융사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및 전문가 등이 모인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협회다. 이날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선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상무는 가속화되고 있는 웹3 시대를 대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송망 표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회원사에게 공동 실증연구를 제안했다. 컴투스홀딩스가 제안한 표준안은 향후 제도권 편입이 예상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용자 보호, 프라이버시 특화 시스템,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관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송망 표준 규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장종철 상무는 "블록체인 기술이 제도권 금융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규제 준수와 시스템 안정성이 필수적"이라며 "협회 회원사들과 협력해 국내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소버린 체인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송망 표준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게임 인프라 연관 사업을 비롯해 블록체인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및 STO 등 잠재적인 제도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콘엑스의 핵심 기술 파트너인 컴투스홀딩스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오픈블록체인·DID협회의 정회원으로서 규제 대응 및 인프라 구축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2026.03.10 13:40진성우 기자

NHN KCP, 웹2 같은 디지털월렛 개발한다

NHN KCP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응해 디지털월렛 개발에 나선다. 간편결제 같은 기존 웹2 사용자경험(UX)을 웹3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8일 NHN KCP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디지털월렛 개발 인력을 채용 중이다. 모집 인원은 1명으로, NHN KCP 블록체인 담당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NHN KCP가 구상 중인 디지털월렛은 디지털자산과 기존 결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지갑 형태다.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토큰증권(ST)뿐만 아니라 웹2 결제를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인 디앱(DApp)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NHN KCP는 디지털월렛 개발 과정에서 이더리움 계정 추상화 표준인 'ERC-4337'을 활용할 계획이다. ERC-4337은 지갑 기능을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다양한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키를 분실하더라도 친구 세 명의 승인을 받아 계정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거나, 여러 트랜잭션을 동시에 실행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를 대신해 가스비를 결제하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복잡한 블록체인 구조를 사용자에게 드러내지 않고, 기존 웹2 서비스와 유사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NHN KCP 관계자는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연결하는 핵심 사용자경험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관련 법이 시행되는 즉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디지털월렛 개발은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한 데 이은 행보다. NHN KCP는 지난해 6월 KRWPS, NSKRW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를 다수 출원했다. 한편, NHN KCP는 지난해 하반기 NHN페이코와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술 협업을 진행해왔다. 스테이블코인이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가맹점 정산 인프라 사업을 지속해 온 NHN KCP가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결제는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보안과 자금세탁방지(AML) 등 고도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영역”이라며 “정산 인프라 전문성을 갖춘 NHN KCP는 차세대 결제 표준을 설계하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NHN페이코가 보유한 선불계정 기반 회원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은행 입출금, 다양한 포인트 간 스왑 시스템 구축 경험을 NHN KCP의 인프라와 결합해 통합 TF 차원에서 시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8 09:00홍하나 기자

비자, 100여개국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출시 예정

비자가 올해 말까지 100여개국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를 출시한다. 비자는 이를 위해 스트라이프 산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플랫폼 브릿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브릿지는 기업 및 핀테크 개발사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비자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다. 결제는 브릿지와 리드 뱅크가, 정산은 비자 네트워크상에서 온 체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브릿지 기반 스테이블코인 카드는 18개국에서 운영중이며, 전 세계 1억 7500만 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팬텀(Phantom), 메타마스크(MetaMask) 등 주요 가상자산 플랫폼에서도 카드 도입을 통해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일상 결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이 셰필드 비자 크립토 총괄은 “브릿지와 협력 확대로 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인 속도, 투명성,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정산 과정에 직접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자는 향후 결제 흐름에 브릿지가 발행한 자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6.03.05 13:05손희연 기자

K-블록체인, 마지막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대한민국 디지털자산 시장은 현재 '규제 공백'과 '과도한 보호'라는 모순이 공존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2024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최소한의 시장 질서는 마련됐으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은 여전히 지체되고 있다. 이제는 기득권 간 지배구조 논쟁을 넘어, 수치로 증명된 위기를 직시하고 혁신가들이 숨 쉴 수 있는 '인프라 복원'에 집중해야 할 때다. 지표로 증명된 위기: 'K-블록체인'의 경쟁력 하락 정책 담론은 단순한 위기감이 아닌 수치로 증명된 데이터에서 설득력이 발생한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웹3 생태계는 고립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웹3 스타트업의 해외 법인 설립 비율은 70%를 상회하며, 한국의 블록체인 투자 규모는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사고 방지에 매몰된 규제 환경이 유망 개발자와 자본을 밖으로 밀어내는 '디지털 엑소더스'를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법인 실명계좌: '리스크 관리' 기반의 단계적 허용론 법인 계좌 발급의 원천 봉쇄는 기업형 블록체인 서비스의 혈류를 막는 핵심 병목이다. 무조건적 전면 허용보다는 금융당국의 우려를 반영한 리스크 관리형 단계적 모델이 필요하다. •1단계: 상장사 및 금융위 등록 기관투자자 한정 허용 •2단계: 외부감사 및 자금세탁방지(AML) 등급 평가를 통과한 일반 법인으로 확대 •안전장치: 실시간 트래블룰 연동, 법인별 거래 한도 설정, 은행-거래소 간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테라·FTX 사태와 같은 시스템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 VASP 신고제 한계 극복: '계층형 차등 라이선스' 도입 현재 단일화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제는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막는 '행정적 성벽'이다. 사업 범위와 위험도에 따른 계층형 라이선스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표 이렇게 구조화된 프레임을 도입하면, 소규모 기술 스타트업은 낮은 장벽으로 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 또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규제 수위를 높이는 합리적 성장이 가능해진다. 샌드박스의 '네거티브 전환'과 글로벌 정합성 지난 2년간 국내 샌드박스는 선례가 있는 토큰증권(ST) 확대에만 치중했다. 반면 글로벌 주요국은 이미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포괄규제인 미카(MiCA)는 통합 규제 프레임워크를 완성했고, 두바이는 가상자산 규제청( VARA)을 설립해 산업 특화 규제를 시행 중이다. 홍콩은 기관 중심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후 개인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유연함을 보이고 있다. 우리 역시 위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며 혁신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 네거티브 방식의 샌드박스를 금지 리스트 외 전면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개발자·보안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기술 심의 위원회'를 통해 기술적 안정성이 담보된 과제에 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 통제가 아닌 '통제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가 발행 주체와 지분 구조라는 '파이 나누기'에 몰두하는 동안, 글로벌 시장은 실물연계자산(RWA)과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금융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통제권을 완전히 내려놓으라는 급진적 요구가 아니다. 사전 금지 위주의 관성에서 실시간 감독과 사후 책임 중심의 스마트한 규제 체계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혁신은 허락된 틀 안이 아니라 자유로운 도전과 실패 속에서 잉태된다. 정부는 통제의 유혹을 내려놓고, 리스크 인지 기반의 개혁을 통해 혁신이라는 엔진에 기름을 부어야 한다. 그것이 한국 블록체인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03 11:15박재현 컬럼니스트

[기고]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중요성과 시장확장성

국내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탄소배출권 시장(Carbon Emissions Trading Market)은 탄소를 사고파는 시장을 말한다. 이 시장 확장은 '감축량을 얼마나 만들었는가'보다 '그 감축이 어떻게 증명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운송 분야는 주행·충전·정비 등 다양한 데이터가 분산돼 발생하고, 참여 주체도 대형 운수사부터 소규모 사업자까지 폭이 넓다. 이 구조에서는 절차가 복잡할수록 참여가 줄고, 증빙이 불명확할수록 신뢰 비용이 급증한다. 결국 시장을 키우는 열쇠는 제도와 현장을 잇는 '검증 가능한 신뢰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에 있다. 신뢰 인프라는 눈에 보이는 서비스보다 느리게 구축되지만, 일단 자리 잡으면 시장의 성장 속도를 바꾸는 기반이 된다. 블록체인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핵심은 “모든 원본 데이터를 올린다”가 아니라, 원본 데이터는 적절한 저장·관리 체계에 두되, 누가 언제 어떤 근거로 산정·보고·검증·승인했는지의 핵심 이벤트를 변경 불가능한 기록으로 남겨 사후 감사와 분쟁 해결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또한 권한과 책임 경계를 명확히해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시스템 규칙으로 작동하게 만든다. 이때 신뢰가 단지 '믿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절차·책임·이력이라는 형태로 표준화돼 반복 가능해진다. 실무 관점에서 이것은 곧 비용 절감이다. 보고서 준비와 검증 대응에 드는 시간, 자료 보완에 따른 재작업, 승인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어들수록 참여자는 늘고, 시장은 확장된다. 무엇보다 탄소배출권은 '결과값'만 제시해서는 시장이 커지기 어렵다. 감축량이 동일하더라도, 산정 근거가 불명확하거나 검증의 연속성이 약하면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 반대로 근거 데이터와 절차 이력이 일관되게 연결되면, 신뢰는 축적되며 거래·활용의 폭이 넓어진다. 블록체인은 이 '축적되는 신뢰'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운송처럼 데이터가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영역에서는 특히 효과가 크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스템이 더 잘 설명되고 더 잘 감사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공사업으로 구체화된 사례가 바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인 '운송 분야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및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의미는 단순히 '플랫폼을 하나 만든다'가 아니라, 운송 데이터 기반의 감축 실적 산정부터 검증·관리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현장 참여 장벽을 낮추는 실증 모델을 정부 지원 체계 아래 사업 컨소시엄이 현장에서 구현·검증한다는 점에 있다. 사업 컨소시엄이 표준에 가까운 실행 모델을 설계·적용하고 실증을 통해 개선점을 축적하면, 민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확산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힌 시장일수록 '누가 먼저 책임지고 검증할 것인가'가 늘 장애물인데, 이 사업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 컨소시엄이 검증 체계를 실증하고 운영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초기 적용 리스크와 신뢰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확장성이다. 운송 분야는 참여자가 많고 데이터가 풍부해 한 번 신뢰·검증 구조가 자리 잡으면 자동화의 편익이 빠르게 나타난다. 또한 운송에서 검증 가능한 데이터 흐름이 정립되면,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감축 활동(다수 참여자·반복 데이터·정기 보고)에도 응용이 가능해진다. 즉, 특정 산업의 단일 서비스가 아니라 '검증 인프라의 템플릿'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템플릿은 기술보다 운영을 표준화한다. 운영이 표준화되면 규정 준수도 쉬워지고, 제도 집행의 예측가능성도 높아지며, 결국 시장 참여에 대한 심리적·실무적 장벽이 함께 낮아진다. 마지막으로, 리드포인트시스템(블록체인)·후시파트너스(운수사 사업 확장)·한국지능로보틱스(인공지능)가 각자의 전문성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결합한 컨소시엄 구성은 이 사업이 '기술 시연'을 넘어 '현장 적용과 민간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평가할 만하다. 더 나아가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 기반이 정비된다면, 이 플랫폼에서 축적·검증한 감축 성과와 절차 이력을 바탕으로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토큰화된 인센티브·정산 체계로의 단계적 전환도 가능, 참여 유인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정책적·산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2026.03.01 12:51박성준 컬럼니스트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상무 "올해는 블록체인 비전 넘어 실증에 집중…신뢰 만들 것"

컴투스홀딩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콘엑스(CONX)'로 리브랜딩하며 차세대 핀테크 메인넷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올해를 비전 단계를 넘어선 실증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부문 상무는 27일 컴투스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중심 생태계였던 엑스플라를 넘어, 콘엑스는 넓은 영역의 콘텐츠를 품는 생태계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리브랜딩 배경을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사업 초기부터 이를 주도해 온 제네시스 컨트리뷰터(Genesis Contributor)로서 생태계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생태계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젝트는 콘엑스 재단이 운영 주체가 돼 이끄는 형태다. 장 상무는 "과거엔 웹3를 웹2의 다음 단계나 새로운 시장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기술적 수단'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관점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AI가 콘텐츠를 흉내 내는 시대가 열리며 창작자 권리 보호와 합법적 2차 창작 생태계가 필요해졌다"며 "K-콘텐츠를 아우르는 생태계 도구로 콘엑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서는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함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장 상무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쓰는 서비스가 웹2인지 웹3인지 알 필요가 없다"며 "과거 20여 종의 게임을 온보딩하며 웹3가 너무 어렵다는 피드백을 직접 겪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지갑 생성 시 24개의 영단어(니모닉)를 직접 보관해야 했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구글 로그인만으로 지갑이 생성되게 했다는 설명이다. 다가올 AI 시대에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궁극적인 대중화의 모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자가 뱅킹 앱에서 "월급 들어왔는데 이번 달 카드값 내고, 남은 돈 절반은 적금에, 절반은 용돈 통장으로 보내줘"라고 프롬프트 명령만 내리면, 이면의 스테이블코인과 스마트 컨트랙트가 알아서 처리해 주는 식이다. 그는 "기술은 철저히 뒤로 숨고, 이용자는 일상 앱처럼 매끄럽게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진정한 대중화"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복잡한 금융 시스템의 불편한 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게임사 특유의 노하우가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장 상무는 "이용자의 이탈 포인트를 분석하고 끝까지 재미있게 몰입하도록 UI와 UX를 설계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설계는 컴투스홀딩스만의 절대적인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를 활용한 '콘엑스 아레나'를 통해 '순환형 RWA(실물연계자산)'라는 진일보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장 상무는 "부동산, 금, 채권 등 기존 자산의 일방향적 유동화에 그친 과거 RWA와 달리, 순환형 RWA는 커뮤니티 아이디어를 실물 자산으로 창출해 수익 권리를 토큰화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무형의 아이디어를 유형의 자산으로 실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웹3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창한 비전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해 실체를 직접 보여주는 '신뢰'"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복잡한 계약 관계와 수작업 탓에 수개월이 걸리던 기존 정산 시스템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화한 'ODL(On-chain Distribution License)' 규격을 생태계에 적용했다. ODL은 수익을 USDC, USDT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창작자, 기여자, 플랫폼에 사전에 합의된 비율로 즉시 분배한다. 기여자는 내 몫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 대시보드를 통해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 '놈(NOM)'을 활용한 공모전에서는 42건 중 3개의 게임이 선정돼 현재 퍼블리싱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술 분야 확장 역시 K-콘텐츠를 향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장 상무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시대이며, 아시아 문화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발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가 게임 위주의 콘텐츠를 공급했다면,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아르투(ARTUE)'는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아르투는 이용자가 "우리 거실에 어울릴만한 따뜻한 분위기의 꽃 그림을 추천해줘"라고 검색하면 적합한 작품을 찾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AI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이들은 주재범 작가와 협업해 아이디어 제공자와 아티스트가 함께 수익을 나누는 모델을 선보였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와 토큰증권(STO)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 상무는 "스테이블코인은 투명성과 속도라는 장점은 살리되 가치 변동성 리스크는 제거해, 블록체인이 투기 수단이라는 편견을 깰 필수 인프라"라고 짚었다. 각국의 규제 환경 변화에는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마치고 제도가 마련되기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그는 "특정 지역에서는 일부 기능을 보이지 않도록 하거나 프로세스를 변경하는 등 규제 요건에 맞춘 기술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활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와 관련해, 컴투스홀딩스는 화폐의 '발행'을 넘어 '전송과 유통망' 생태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올해 목표는 웹3 기술력을 실물 경제와 연결하는 소버린 체인 기반 인프라 확립이다. 장 상무는 "이용자 보호와 자금세탁방지 등 컴플라이언스를 완벽히 충족하는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전송 규격 표준안'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업계와 금융권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26.02.27 09:16정진성 기자

넥써쓰, GDC 2026 첫 참가… '게임·AI·블록체인' 전략 공개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게임 개발자 행사 'GDC 2026'에 첫 참가해 게임·AI·블록체인을 결합한 온체인 게임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GDC 2026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이 기간 회사 측은 '크로쓰, 더 게임체인(CROSS, the gamechain)'을 슬로건으로 전시와 세션을 진행한다. 회사 전시 부스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12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넥써쓰는 게임·AI·블록체인이 결합된 에이전트버스(AgentVerse) 생태계 비전을 공개한다. 10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이이삭 AI·블록체인 총괄 리더는 '에이전트버스: 에이전트가 만드는 게임의 미래(AgentVerse: The Future of Games)'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변화시킬 게임의 방향성과 몰트아레나(MoltArena), 몰티로얄(MoltyRoyale)의 실제 개발·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에이전트버스 비전의 실제 구현 사례로 몰티로얄도 함께 소개된다. 몰티로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경쟁하는 관전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상황에 따른 에이전트의 판단과 대응 과정이 실시간 텍스트 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이용자는 에이전트들이 펼치는 배틀 콘텐츠의 전개 과정을 텍스트로 확인하며 관전할 수 있다. 특히 몰티로얄은 지난 4일 출시 이후 현재 77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생성되며 빠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넥써쓰는 향후 게임체인 '크로쓰(CROSS)'와 베이스(Base) 체인의 결제 체계를 적용하고, 일반 이용자를 위한 크로쓰 에이전트(Cross Agent) 포털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개발 환경을 소개한다. 참가자는 제작된 게임에 토큰과 유동성 풀을 즉시 연동하는 크로쓰 포지(CROSS Forge)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복잡한 온체인 설정을 간소화해 게임 출시와 동시에 경제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크로쓰 허브(CROSS Hub) 2.0도 이번 GDC에서 처음 공개된다. 웹2·웹3 구분 없이 모든 게임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사와 이용자에게 플랫폼 차원의 통합된 가치를 제공하는 '원스톱 온체인 솔루션'을 지향한다. 모바일 앱 마켓을 웹 기반 상점으로 전환해주는 '크로쓰 샵(CROSS Shop)', 0% 수수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크로쓰 페이(CROSS Pay)', 스트리머 연동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 게임 퀘스트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CROSS Play)'를 아우른다. 여기에 '크로쓰 리워즈(CROSS Rewards)'와 '크로쓰 포인트(CROSS Points)'를 통합해 결제·보상·유통·커뮤니티 기능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GDC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와의 세션 및 B2B 미팅도 병행한다.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두바이 종합상품센터(DMCC), 버스에잇 등과 협력해 게임 개발사의 블록체인 온보딩을 지원하는 크로쓰(CROSS) 생태계 전반을 소개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가 게임을 만들고, AI 에이전트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그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위에서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게임·AI·블록체인의 결합이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6 09:28이도원 기자

미 SEC, '위즈덤트리' 디지털MMF 24시간 거래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디지털 머니마켓펀드(MMF) 24시간 거래를 허용했다. 24일(현지시간) SEC는 위즈덤트리의 토큰증권 일종인 디지털펀드가 종가와 관계없이 하루 종일 판매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 규제 특례를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위즈덤트리는 다음 주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도록 펀드가 판매되며 월가에 새로운 유형의 머니마켓펀드가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뮤추얼 펀드 모델에서는 투자자들이 종가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만 펀드를 매매하고, 정산까지는 1~2거래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위즈덤트리는 펀드의 순자산가치와 관계없이 주당 1달러에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위즈덤트리의 자회사 증권사와 딜러 간 재고를 통해 펀드 거래가 되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USDT나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통해 은행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아도 블록체인 상에서 펀드를 사고팔 수 있게 했다. 위즈덤트리는 우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커넥트(Connect)'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향후 개인 투자자를 위한 '프라임(Prime)' 앱 출시를 계획 중이다. 월 펙 위즈덤트리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일요일 새벽 2시에 팔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며 "2024년 7월부터 머니마켓펀드 토큰화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상장지수펀드(ETF)의 토큰화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6.02.25 08:42손희연 기자

AI가 스스로 돈을 벌고 쓰는 시대가 왔다

우리는 매일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코드를 짜며 인간의 지적 한계를 넘나드는 천재성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순히 똑똑한 AI를 넘어, 스스로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경제적 자율 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AI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 높은 지식 업무의 생산성이었고, 로보틱스로 대표되는 물리 AI가 노동 생산성이었다면,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마지막 퍼즐은 바로 '금융 생산성(Financial Productivity)'입니다. 1. 금융 생산성: AI가 스스로 자본을 운용하는 시대 금융 생산성이란 AI가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같은 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를 사용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결제하고, 심지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AI는 대답만 했지만, 금융 기능을 갖춘 '경제 AI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이 우리 삶을 바꿀 것입니다. 나만의 투자 에이전트: 전세계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이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리스크 대비 가장 높은 수익처로 자산을 이동(Rebalancing)시키고, 배당금을 즉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AI간 협업(Agent-to-Agent): 시장 분석을 시키면 AI가 데이터 전문 AI에게 0.1원 단위의 '마이크로 페이먼트'를 지불하고 고급 정보를 사와 최단 시간 내 보고서를 완성합니다. 완전 자동화 쇼핑·여행: 인간의 개입 없이 최저가를 찾아 디지털자산으로 즉시 결제하고 예약까지 마무리합니다. 이미 이더리움 메인넷을 비롯한 블록체인 위에서는 약 3.4만 개의 AI 에이전트(8004scan 온체인 트레커 기준)가 24시간 쉬지 않고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 2주 만에 2만개 이상 에이전트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2. 왜 전통 금융이 아닌 블록체인인가 AI 에이전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통 금융은 오직 '생물학적 인간'만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신원인증(KYC)을 위해 신분증과 얼굴 대조를 요구하고, 결제 마지막 순간에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나 지문인식 같은 인간의 개입을 강제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AI의 '경제적 완전 자동화'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당신이 인간인가?"를 묻지 않습니다. 오직 "올바른 키(Key)를 가졌는가?"만을 묻습니다. 블록체인이 기계의 새로운 '경제 운영체제(OS)'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금융 생산성의 핵심: '마이크로 트랜잭션' AI 경제에서는 사람이 처리할 수 없는 단위의 금융 활동이 일어납니다. 10원, 1원을 송금하면 배보다 배꼽(수수료)이 더 큰 전통 금융과 달리, x402와 스테이블코인은 0.1원 단위의 결제도 수 밀리초 안에 처리합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한 줄을 읽을 때마다 0.01원씩 지불하는 '초정밀 금융'이 가능해지며, 이는 유료 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3. 기계 경제의 3대 기둥: ERC-8004·x402·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세 가지 핵심 기술 표준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ERC-8004(신분증&평판)는 AI의 '디지털 여권'입니다. 단순히 ID만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AI는 지금까지 1000번의 거래를 정직하게 수행했음"이라는 기계용 신용점수를 온체인에 기록합니다. 다른 에이전트는 이 평판을 보고 거래 여부를 결정합니다. ERC-8004는 "발견(Discovery)→신뢰(Trust)→검증(Verification)"의 3단계로 설계됐고 각 단계는 다음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식별(Identity): AI에이전트가 온체인에 "나는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디지털여권(ERC-721 NFT+JSON 메타데이터) 평판(Reputation): 실제 거래 후 "이 에이전트 믿을 만한가?"를 쌓는 신용점수 시스템(x402 결제 증빙으로 신뢰성 강화) 증명(Validation): "이 작업을 정말 제대로 했나?"를 제3자가 증명하는 감사 레이어(TEE, zk-proof 등 플러그인 가능) ERC-8004의 평판 등록부(Reputation Registry)은 단순한 별점이 아닙니다. 에이전트가 결제를 이행하지 않거나 잘못된 데이터를 제공하면 온체인에 즉시 기록되어 전세계 모든 에이전트에게 공유됩니다. 이는 '기계들의 신용점수'가 되어, 불량 에이전트가 생태계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ERC-8004의 Reputation Registry는 x402 결제 영수증을 증빙으로 요구함으로써, 실제 경제적 가치를 지불한 사용자만 피드백을 남길 수 있게 설계되어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x402 (체크카드&결제 프로토콜): 웹 사이트의 '402 Payment Required' 신호에 맞춰 AI가 스스로 지갑에서 돈을 꺼내 결제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승인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코인베이스의 x402는 50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별 과금, 데이터 즉시 구매 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화폐):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며, 0.1원 이하의 소액(Micro-payment)까지 정확히 송금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현금입니다. 4. 규제라는 거대한 벽, 어떻게 넘을 것인가 혁신의 이면에는 불확실한 규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현재 AI 에이전트의 경제 활동을 직접 규제하는 법안은 부재하며, 기존 법률을 복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실무 내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서비스 맵핑: 에이전트의 기능이 지불·송금인지, 투자자문인지, 전자상거래인지를 명확히 해 해당 국가의 라이선스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AI 규제 대응: 유럽연합(EU) AI 액트(Act) 등 고위험 AI 규정에 따라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과정을 문서화하고 인간의 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책임 구조 확립: 에이전트가 오작동으로 엉뚱한 결제를 했을 때, 개발사·서비스사·사용자 중 누가 책임을 질지 약관을 통해 명확히 설계해야 합니다. 감사 가능성(Auditability): ERC-8004의 평판 로그와 x402의 결제 로그를 결합해 "왜 이런 경제적 결정을 내렸는지" 사후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현행 규제는 혁신가에게 큰 제약일 수밖에 없습니다.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자율 결제 시 신원 확인·보안 규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AI 에이전트 샌드박스가 시급합니다. 결론: '지능'을 넘어 '신뢰'가 경쟁력인 시대로 아직은 대부분의 에이전트가 실험·등록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진정한 '자율 수익'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은 AI가 신기한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프라는 이미 메인넷에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얼마나 똑똑한 AI를 가졌느냐"만큼이나 "얼마나 믿을 수 있고 금융 활동을 잘하는 AI를 가졌느냐"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경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 기계 비서들이 가져올 '금융 생산성'의 과실을 안전하게 누릴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ERC-8004와 x402 기반의 에이전트 경제는 기술적으로 준비가 끝났습니다. 기업은 이제 샌드박스나 규제 친화적인 지역(싱가포르, 리투아니아 등)을 통해 기술검증(PoC)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라이선스 구조를 확장해 나가는 단계적 접근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2.23 10:31박재현 컬럼니스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일부 장애…복구 진행 중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용하는 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에서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은 20일 오후 3시 26분경부터 일부 블록 스토리지 장비에서 문제가 감지돼 원인 파악 및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블록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내 가상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다. 이번 장비 이상으로 일부 가상머신(VM) 서비스의 안정성이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서비스가 정상화되는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0 20:03한정호 기자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ODL' 기술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고도화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자동 분배 규격 'ODL(On-chain Distribution License)'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주요국들이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산업으로 끌어안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물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용자 신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서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로 구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콘엑스(CONX)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순환형 RWA' 프로젝트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해 실제 산업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시키는 실제 사례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순환형 RWA'는 기존의 RWA와 달리, 웹3에서 창출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실물 자산을 만들고, 이를 다시 온체인화 하는 구조를 가진다. 컴투스홀딩스는 콘엑스가 추진하는 '순환형 RWA' 기반 프로젝트인 '콘엑스 아레나'에 자체 개발한 웹3 자동 분배 규격 ODL을 적용했다. ODL은 참여자들이 사전에 협의한 비율에 따라 수익을 자동으로 분배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로, 모든 분배 내역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게 관리된다. 특히, USDC, USDT 등 가격 변동성이 적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익을 분배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기반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며, 이용자 편의성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부문 상무는 "참여자 모두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활발한 생태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연계 기술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웹3 인프라 개발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19 11:00정진성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씰M 온 크로쓰' 글로벌 사전 예약 60만명 돌파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넥써쓰(대표 장현국)와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모바일 MMORPG '씰M 온 크로쓰(Seal M on CROSS)'의 글로벌 사전 예약 모집이 순항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은 지난 11일 시작했다. 이후 닷새만인 16일 50만 명을 넘어섰고, 18일에는 6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별 사전 예약 수치를 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동남아 이용자의 참여율이 높았다. 이는 MMORPG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해당 지역 특성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씰M 온 크로쓰는 단순한 P2E 구조를 넘어 '플레이가 곧 가치로 연결되는' 토크노믹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 내 경쟁과 성장 과정에서 핵심 자원인 Shiltz Crystal을 획득하게 되며, 이는 시즌 기반 랭킹 및 미션 성과에 따라 한정 수량으로 지급된다. 공급량을 엄격히 통제하는 구조를 통해 희소성과 가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게임에서 획득한 Shiltz Crystal은 온체인 토큰인 SHILTZx로 전환 가능하며, CROSS 생태계 내에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한정 아이템 Ooparts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토큰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창출된 가치가 블록체인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 보상형 시스템을 넘어, 게임과 디지털 자산 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026.02.19 09:54이도원 기자

블록체인 지갑 만드는 토스…디지털자산 담는 '슈퍼앱' 구상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5일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5일부터 블록체인 서버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공고에 따르면 주요 업무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설계 및 트랜잭션 처리 ▲비동기 처리 및 상태 관리 서버 개발 ▲블록체인 데이터 수집·가공 파이프라인 구축 ▲잔액 및 거래 내역 데이터 정합성 보장 ▲외부 네트워크 연동 및 장애 대응 서버 구축 ▲금융 수준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 조성 ▲모니터링 및 컴플라이언스 관련 기술적 대응 등이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슈퍼앱'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토스 앱 내에 블록체인 지갑 기능을 연계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용자가 토스 앱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하거나 전송하고, 향후 토큰증권(ST)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토스뿐 아니라 핀테크 업계 전반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네이버페이 월렛'을 출시했으며, 카카오페이 역시 지갑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희 카카오페이 디지털에셋그룹장 겸 부사장은 지난 13일 해시드가 주최한 스테이블코인 세미나에서 “지갑을 중심에 두는 이유는 앞으로 나올 수많은 활용 사례와 혁신적 경험이 매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인터페이스 위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핀테크 기업들이 지갑 서비스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지갑이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실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는 핵심 접점이라는 점이 있다. 예컨대 가상자산 기반 중고거래 결제, 콘서트 티켓이나 한정판 굿즈 거래 같은 팬덤 기반 커머스, 게임 내 월렛을 통한 아이템 충전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거론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국회와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으로 불리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마련에 나선 상태이며, 업계에서는 연내 법안 발의 및 통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다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한 규제 방향을 두고 국회와 금융당국 사이에서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토스는 관련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토스 측은 “곧 규제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어 기술적인 준비 차원에서 팀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거나 유통하는 방안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2026.02.15 11:32홍하나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글로벌 빅테크·국가대표 AI 총출동…6만 8000명 찾은 AI 페스타, K-AI 존재감 높였다

먹고 입고 쓰는 한글…유통업계,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마케팅 활발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TSMC, 올 3분기도 파운드리 '희비교차'…점유율 격차 확대 전망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