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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연봉 서열 정리해보니

블록체인과 AI·머신러닝 등 기술 난이도와 산업 성장성이 높은 직무일수록 연봉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개발자 연봉 현황을 분석한 '2025 개발자 연봉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발자 연봉 리포트는 2025년 점핏과 사람인을 통해 이직한 개발자 1만여명의 연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리포트는 직무, 연차, 기술스택별 연봉과 시사점을 상세히 분석해 개발자들이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커리어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개발자 연봉 리포트 전문은 점핏 개인회원이라면 누구나 점핏 앱 및 PC 웹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분석 결과, 비즈니스의 핵심을 담당하면서도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공급이 적은 직무 위주로 높은 연봉대를 보였다. 직무별 평균 연봉은 ▲블록체인이 6천2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개발PM(5천993만원) ▲HW/임베디드(5천255만원) ▲DBA(5천201만원) ▲AI/머신러닝(5천183만원) ▲SW/솔루션(5천133만원) ▲VR/AR/3D(5천116만원) ▲devops/시스템 엔지니어(5천99만원) 등의 순이었다. 블록체인, VR/AR처럼 기술적으로 어려워 진입 장벽이 두텁고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거나, 임베디드, DBA, AI/머신러닝 등 기업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직무가 각광 받는 모습이다. 직무별 연봉을 연차 구간별로 나눠봤을 때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3년차 주니어의 경우 ▲블록체인(4천454만원) ▲AI/머신러닝(3천978만원) ▲VR/AR/3D(3천788만원) ▲빅데이터 엔지 니어(3천787만원) ▲HW/임베디드(3천772만원) 등의 순으로, 희소성과 산업 성장성이 높은 직무가 연봉이 높았다. 4~10년차 미들(중간)급 개발자의 경우에는 ▲블록체인(5천715만원) ▲개발PM(5천329만원) ▲AI/머신러닝(5천229만원) ▲VR/AR/3D(5천182만원) ▲크로스플랫폼 앱(4천931만원)순으로 평균 연봉이 높았다. 4년차 이상 부터는 개발 역량뿐 아니라 팀 리딩, 프로젝트 관리,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미들급 연차에서 개발PM 직무가 연봉 상위 2위에 오른 것은 기술과 관리 능력을 동시에 겸비한 인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차 이상 시니어 개발자 평균 연봉은 ▲블록체인이 8천48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서 ▲AI/머신러닝(7천923만원) ▲빅데이터 엔지니어(7천776만원) ▲크로스플랫폼 앱(7천754만원) ▲VR/AR/3D(7천432만원) ▲개발 PM(7천426만원) ▲DBA(7천353만원) 순이었다. 주니어 때부터 높은 연봉이었던 블록체인과 AI 계열은 시니어 단계에서 격차가 더 커졌다. 시니어 연차에서는 단순 기술 구현을 넘어 아키텍처 설계·보안·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이 필요한데, 이를 갖춘 인력이 극도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직무별 연차뿐 아니라 기술스택별로도 연봉이 다른 점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AI/머신러닝 분야에서는 Keras를 쓰는 개발자의 평균 연봉이 5천623만원으로 1위였다. 계속해서 ▲TensorFlow(5천581만원) ▲PyTorch(5천175만원) ▲R(5천130만원) ▲Python(5천78만원) 순이었다. 백엔드 분야는 ▲C++ 개발자가 5천748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PHP(5천339만원) ▲Python(5천78만원) ▲Node.js(5천70만원) ▲Java(5천5만원) ▲Django(4천790만원) Spring Boot(4천739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점핏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 과열된 개발자 채용 경쟁이 지나감에 따라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개발자들이 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점핏 개발자 연봉 리포트를 바탕으로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방향성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편되는 2025년 개발자 시장에서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실마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31 17:12백봉삼

코나아이, 3Q 영업익 302억원…해외·결제플랫폼 '쌍끌이'

코나아이가 디지털 신원증명 사업의 해외성과와 결제플랫폼 부문의 회복세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집행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코나아이는 차세대 전자카드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코나아이는 27일 3분기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56억원, 101억원) 각각 67.8%, 19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04.1%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4.1% 증가한 2천188억원, 영업이익은 119.6% 성장한 601억원을 거뒀다. 이번 실적 급등의 핵심 동력은 디지털 신원증명(DID) 사업의 해외 시장 성과다. 3분기 DI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성장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 수요가 급증했다. 코나아이는 20년간 구축한 해외 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혁신 제품들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결제 확대로 일반 카드 수요는 감소했지만, 오히려 카드의 고급화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메탈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재고 해소도 마무리되면서 메탈카드 생산 여건도 개선됐다. 결제플랫폼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에 따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거래 증가로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0.2%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경기도 등 기존 운영 지역에서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진천, 세종시 등 신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운영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결제플랫폼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기존 사업의 호실적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보안요소(SE) 기능에 ▲차량제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지문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전자카드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차량 내 통신 보안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스템도 개발 완료해 지난 7월 말 국내 최초로 시연까지 완료한 상태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20년간 구축해온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와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글로벌 메탈카드와 전자카드 시장 확대, 국내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회복,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7 15:08박서린

AI‧스테이블코인 시대, 디지털 미래 설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이 주도할 새로운 금융질서와 디지털 신뢰 사회의 미래상을 국민과 공유하고, 전 세계 기술과 산업의 변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산업계, 연구기관, 국제기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웹 3.0 행사로 열린다. 특히 전 세계 금융·기술계의 최신 화두인 스테이블코인과 AI, 디지털 신뢰를 중심으로 산업과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발표와 전시, 전문가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열리며 두 기술이 만들어 낼 미래 디지털 신뢰 사회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했다. 또한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학술대회, 학회 세미나, 취업컨설팅, 법률상담회 및 2025년 정부지원 사업 성과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첫날 컨퍼런스 개막 연설로 '디지털 지갑 표준화 방안'과 '검증가능한 자격증명(VC)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이후 기조연설로 '블록체인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 방향', '안전한 AI', '스테이블코인이 만드는 새로운 금융질서'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개회식과 함께 올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표창하는 시상식이 개최된다. 개막일 오후에는 '생활을 바꾸는 블록체인 : 기술에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디지털 제품 여권, 가상병원 서비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 신뢰 체계(K-BTF), 블록체인 기술 산업 제도화 등을 살펴본다. 이어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다 :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을 주제로 금융과 기술관점에서 본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RWA), 디지털화폐 테스트, 디지털자산 제도화 이슈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웹 3.0과 AI :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AI 일상화,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개발, 자연어 웹, 능동형 AI, 웹 3.0 전환 등을 발표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신뢰를 설계하다 :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양자내성 암호, 영지식증명, 지능형 스마트 계약, 디지털 지갑, 사이버 위협 대응전략 등을 소개한다. 행사 2일차에 진행되는 성과발표회에서는 IITP가 과기정통부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인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블록체인 산업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분산신원증명(DID) 기술 및 표준화포럼에서는 정책 기술 서비스 분과별로 블록체인 표준에 대한 2025년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또 한국블록체인학회에서 자율 AI 에이전트 활용을, 한국지급결제학회와 한국재산법학회에서 디지털금융 쟁점, 한국전자거래학회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와 디지털자산 보호 체계, 영지식증명연구학회에서 영지식증명 표준화 동향 및 고도화 기술, 디지털신원기술표준포럼에서 신원기술의 진화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 코엑스 3충 컨퍼런스룸 내 전시공간에서 블록체인과 웹 3.0 관련 기관 기업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50여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스테이블코인과 AI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을 재설계하는 한편, 블록체인×웹3.0 기술이 디지털 신뢰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2:00박수형

비댁스, '1DAY 아이디어톤' 성료… 블록체인 생태계에 청년 인재 연결

비댁스는 지난 10월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비댁스 1DAY 아이디어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멀티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부산 지역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총 200여 명의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아이디어톤은 서울에 집중된 블록체인 인재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실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주제는 '멀티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로, 참가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아발란체, 폴리매쉬, GK8 등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후원사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실제 멀티체인 인프라에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심사에서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적 파급력까지 중점적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본선에는 총 20여 팀이 진출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문화예술 NFT와 디파이(DeFi)를 결합한 '아르테', 저작권 IP 로열티 선물 거래소 'Konnect', 외국인 대상 원화 결제 인프라 'WTK', 블록체인 기반 소액대출 플랫폼 'NextWave Busan', 음악 데이터 B2B 솔루션 '아이피샵', 다이나믹 NFT를 활용한 관광 멤버십 서비스 '메멘토큰', 중고차 거래 신뢰 플랫폼 'WellSure' 등이 있다. 참가팀들은 본선 이전인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디스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피드백을 받았다. 멘토로는 삼성전자 IP센터, 메가존클라우드, 씨에스리, THEKIE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레이어1 소개 세션, 1·2차 팀별 발표, 현장투표, 블록체인 특강,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산업적 창출 효과, 실현 가능성 등 네 가지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등 총 7팀이 수상했다. 총상금 규모는 약 600만 원이며, 별도로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되었다. 비댁스는 수상자에게 상금 외에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후속 사업화 지원, 실무 프로젝트 매칭, 인턴십 채용 기회(부산·서울)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단발성 아이디어톤을 넘어, 실제 창업과 채용, 기술 연계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비댁스 류홍열 대표는 “이번 아이디어톤은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험과 도전의 장이자,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댁스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 개발자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26 12:05김한준

페이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전용 블록체인 내용 담긴 신규 백서 공개

가상자산 결제 혁신 선도 기업 페이프로토콜이 차세대 결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신규 백서를 공개하며 미래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본격적인 혁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전용 블록체인 'PayChain' ▲결제 금융화 프로토콜 'P2F(Pay-to-Finance)'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정산 플랫폼 ▲페이코인(PCI)의 소각 모델 및 유통 구조 개편 등 핵심 전략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결제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 '페이체인(PayChain)'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 블록체인은 결제에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아냈으며 이용자들은 복잡한 '가스비(트랜잭션 수수료)' 걱정 없이 달러, 원화 등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또는 페이코인(PCI)을 결제 수수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페이코인의 활용도가 향상되며 결제 과정이 더욱 간편해 질 전망이다. 또한 페이체인은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더리움, 베이스, 아비트럼 같은 다른 인기 블록체인들과도 쉽게 연결되며 이를 통해 기존의 폐쇄적인 결제 시스템을 더 개방적이고 투명한 생태계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결제 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스트라이프가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전용 체인 'Tempo'로 46개국 가맹점망을 구축하고 서클이 전용 체인 'Arc'를 통해 USDC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처럼 주요 결제 기업들은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체인 역시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개방형 블록체인 연계를 겸비한 통합 결제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페이코인은 결제를 단순한 금전거래에 국한하지 않고 금융활동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 'P2F(Pay-to-Finance)'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결제 시 사용자가 예치한 자산을 여러 블록체인에서 운영하는 투자 풀에 자동으로 넣어 수익을 만들어내고 그 수익을 결제한 구매자, 판매자, 플랫폼 모두가 나누는 구조다. 결제가 단순한 소비 행위가 아닌, 모두가 이익을 얻는 금융 활동으로 진화한 셈이다. 토큰 이코노미 측면에서는 기존 페이코인(PCI)의 유통 구조를 대폭 손질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수료 기반 자동 소각 모델 도입이다. 네트워크 내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의 50%는 자동으로 소각되며 나머지 50%는 생태계 운영 재원으로 재단에 환류된다. 이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PCI 유통량은 줄어들고 자연스러운 희소성 기반의 토큰 경제가 형성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향후 2년간 재단이 보유 중인 8억 4천471만 개의 페이코인(PCI) 중 단 3.4%만이 시장에 언록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는 신규 물량 유입을 사실상 차단하면서도 네트워크 사용에 따른 지속적 소각을 병행해 장기적 가치를 방어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신정욱 페이프로토콜 대표는 "이번 백서는 단순한 기술 로드맵이 아닌 페이코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언"이라며 "실제 결제 환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웹2와 웹3를 잇는 통합 결제 허브를 만들며 제도권과 크립토 생태계 모두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결제 표준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3 13:17김한준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 스테이블코인 중심 '플레이 투 페이' 시대 제시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가 최근 발간한 'Stablecoins & Gaming Report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게임 산업의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기적 토큰을 대체해 가격 안정성과 실물 결제 기능을 결합한 스테이블코인이 게임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내용이다. BGA는 보고서를 통해 “가장 흥미로운 토큰은 더 이상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실용적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의 불안정한 변동성이 아닌 '가치의 안정성'이 게임 경제의 신뢰를 이끌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플라비앙 드프레르 연구책임자는 “엑시 인피니티가 보여준 것은 플레이투언 모델의 한계였다. 불안정한 가격이 이용자 경험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2021년 엑시 인피니티는 자체 토큰 가치 급등으로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을 기록했지만,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빠져나가면서 2022년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보고서는 “보상이 시장 투기와 연결되면 이용자 참여가 지속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는 고정 환율의 플랫폼 내 화폐를 유지하며 예측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립했다. 이러한 구조는 창작자 생태계의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콘텐츠 투자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BGA는 이 같은 흐름을 '플레이 투 페이'로 정의했다. 게임에서의 창작과 참여가 실물경제의 거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안정된 가치가 신뢰를 낳고 신뢰가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카드 결제망을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산으로 규정했다. 국가별 결제 시스템과 환율 차이, 고정 수수료 등이 결제 생태계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산업의 경제 운영체제”로 제시하며, 국경 없는 정산과 수수료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프라로 평가했다. 폴리곤 랩스의 세르히오 바로나 헤드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수단이 아니라 게임 경제의 회계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기반”이라며 “단 몇 퍼센트의 수수료 절감이 수백만 달러의 마진을 만든다”고 말했다. 월렛커넥트 제스 CEO는 “안정적인 가치 단위가 유지될 때 보상과 인센티브 구조가 무너지지 않고, 플레이어의 신뢰가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BGA는 “규제는 혁신을 막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보장하는 장치”라고 정의했다. 미국에서는 '지니어스법'이 통과돼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용 디지털 자산'으로 규정했다. 허가된 발행자만이 지급준비금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게임사가 합법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6월부터 미카(MiCA) 규정을 시행해 비인가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를 금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도 각각 면허제를 도입했다. 특히 일본은 개정 지급서비스법을 통해 은행과 신탁사만 발행을 허용하고, 1대1 예치금 보유와 분기별 감사 의무를 명문화했다. BGA는 “이 같은 글로벌 제도화 흐름이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결제의 표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BGA는 결론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투기가 아닌 효용, 변동성이 아닌 신뢰를 선택한 화폐”라고 평가했다. 게임 산업이 이러한 전환을 증명할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흐름을 '토큰 라이트' 경제로 명명했다. 예측 가능한 가치와 프로그래머블 머니의 결합이 게임을 실물경제로 확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10.23 11:14김한준

장현국 넥써쓰 대표 "게임에 베팅한다…스테이블코인은 차세대 금융 인프라”

비영리 산업 단체 블록체인게임얼라이언스(BGA)는 22일 스테이블코인 앤 게이밍 리포트 2025(Stablecoins & Gaming Report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게임 산업의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GA는 2018년에 설립된 단체로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 간 연결을 촉진하고 기술 인식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백 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보고서 서문에서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실물경제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토큰과 NFT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상거래, 송금, 구독 서비스 등 실생활로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넥서스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Wx 발행을 준비 중이며, 전 세계 30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고 있다”며 “게임은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이자, 차세대 금융 시스템 전환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엑시 인피니티의 토큰 경제 붕괴를 언급하며, 투기 중심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반면 로블록스, 포트나이트처럼 안정적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한 플랫폼과, 폴리곤랩스, 월렛커넥트 등 수익 구조 개선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 유럽연합의 MiCA,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의 법제화 동향을 분석하며 “스테이블코인이 합법적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아가는 흐름 속에서 게임 산업이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현국 대표는 본인 SNS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이어야 하며, 전통 금융 기관들의 또 다른 과제로만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진정한 경쟁은 누가 수요를 창출하느냐에 있으며, 넥서스는 그 경쟁에서 게임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2 17:48김한준

여대생 3인 "블록체인으로 연 2.8조 규모 암표 문제 해결"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Typha(타이파)' 팀이 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받았다. '타이파'는 공연 티켓 시장이 직면한 암표 문제와 불투명한 거래 구조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려는 팀이다. 아래는 '타이파' 팀과의 인터뷰. -팀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팀 이름은 Typha(타이파)로,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4학년으로 이뤄진 팀입니다. 팀원 3명 모두가 개발자고,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팀입니다. 리더 황지은(23학번)은 빠른 추진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실행형 개발자입니다. 2024년 8월, IT 창업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에서 해외 여행을 가는 사용자들의 건강과 응급 상황을 여행 전·중·후에 걸쳐 케어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해 대상(大賞)을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SW중심 실전 창업 동아리 UNIS에서 기획 및 개발로 1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팀원 정혜교(21학번)는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하는 창업형 개발자입니다. 'Will Make IT(무조건 해내는 IT)'를 모토로, 기획-UX-개발을 잇는 풀스택 시야를 바탕으로 실행과 완수를 중시합니다.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SW마에스트로(SW Maestro) 14기 창업 프로젝트로 팬덤 맞춤형 앱 'VENTY'를 출시했고, 앱의 고유한 UX 설계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 밖에도 크롬 익스텐션, 모바일 앱, VR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제품 주도 창업형 개발자로 성장했습니다. 팀원 이원주(21학번)는 자동화와 성능 최적화를 추구하는 효율형 개발자입니다. '노션(Notion) 강의하는 파이(π)'라는 이름으로 2023년 6월부터 Notion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 1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KPI 계산 로직 자동화로 실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고, 1년 이상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유지를 통해 사업 운영 전반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희는 단 두 달 만에 전체 4개 시스템(인증, 티켓팅, 양도, 입장)을 통합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개발을 완료하며 신속한 시장 진입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저희 팀원 모두 컴퓨터공학 전공이며, 팀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입니다. 두 달간 매일 개발하며 일일 진행상황을 공유했고, 덕분에 빠른 의사결정과 계획 조정이 가능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티켓팅 및 양도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고, 입장 시스템 초기 버전을 개발하고, 공연 기획사 재직자를 인터뷰하는 등 시장을 조사했습니다. 8월에는 타겟 고객의 니즈에 맞게 사업 방향을 조정했고, 전체 시스템을 점검해 개선했으며, 입장 및 인증 시스템을 재설계해 OpenDID를 활용해 입장 절차를 단순화했습니다. 그 결과 핵심 기능뿐 아니라 PG사 연결, 1대1 문의, 마이페이지 등 사용자 경험을 위한 세부 기능까지 구현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 소감은? "4개월 동안 밤낮없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구현했던 'WE-Ticket'을 많은 분들 앞에서 소개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입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WE-Ticket'은 단순히 암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넘어,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는 정당한 가치를, 팬에게는 공연의 온전한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티켓팅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는 저희의 꿈에서 시작됐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 DID 등 난이도 높은 기술들을 서비스로 구현하는 과정이 어렵기도 했고, 때로는 이 서비스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끝까지 열정을 쏟은 덕분에 작은 씨앗에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가 이렇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으로 인해 저희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더욱 생겼으며, 앞으로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해커톤 행사를 주최해 주신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라온시큐어 멘토님들과 운영진분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신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커톤을 준비하면서 에피소드도 있었을 같은데요 "저희 Typha팀은 블록체인,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에 관심이 많아, AI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분석에 관련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희 팀원 모두 블록체인 기술로 실생활 속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블록체인&AI 해커톤'의 개최 소식을 인터넷에서 찾게 됐습니다. 모바일 신분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창업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기에 저희 팀은 주저 없이 참가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서비스와 관련해 도움을 받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과 교류한 경험입니다. 기획사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현직 기획사 재직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실제 티켓팅을 경험한 다양한 사용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서비스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비스의 기술적, 법적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특허 관련 변리사께 자문을 구했고, 서비스가 현실성이 있는지, 어떤 부분이 보완돼야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교수님들께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보완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저희의 가장 큰 무기가 '학생 신분'이었다는 것입니다. 학생이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작정 현직자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고,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대신, '왜 안될까?'라는 가장 순수하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교류했던 과정은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요? 주요 기능이나 특징,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 'WE-Ticket'은 공연 티켓 전 과정(예매, 발급, 소유권 관리, 양도, 입장)을 DID와 NFT로 재설계합니다. 특징을 보면 첫째, 가장 핵심인 입장 시스템입니다. 공연 입장 시 DID와 생체 인증을 결합해 신원 및 티켓 소유권을 검증합니다.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 대조 없이, 휴대폰 NFC 태그만으로 1초 간편 입장을 제공합니다. 입장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으며, 민감한 개인정보는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됩니다. 둘째, 인증 시스템에서는 본인 인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DID를 생성합니다. 셋째, 티켓팅 시스템에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NFT 티켓을 발행합니다. 넷째, 양도 시스템에서는 통제된 환경에서의 합법적인 티켓 소유권 이전을 기술적으로 구현합니다. 이때, 티켓팅 단계에서는 기존의 본인 인증 수단을 다양하게 지원하지만, 양도 기능은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발급된 기기에서만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양도 시 명의 도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미칠까요? "첫째, 팬에게는 개인정보 노출 없는 1초 간편 입장을 제공합니다. NFC 태깅과 DID 및 생체 인증을 결합해 입장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공연장에서 과도한 신원 확인으로 인한 불편이나 권리 침해를 없애고,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연 경험을 보장합니다. 팬은 공연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팬덤 문화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둘째, 기획사에는 운영 효율성 극대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본인 확인 절차를 기술적으로 대체해 검표 과정을 간소화하고, 현장 인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DID 기반 소유권 검증으로 위조 티켓, 대리 입장, 부정 입장을 구조적으로 차단하여 사고 처리와 고객 응대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획사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집니다. 셋째, 시장과 정부 차원에서는 연간 2.8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암표 거래를 합법적인 양도 체계로 흡수해 공식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력 추적과 법적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 신고·제재 시스템을 병행해 불법 거래를 크게 줄입니다. 이를 통해 공연 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소비자 피해가 줄어드는 사회적 가치가 창출됩니다. 더 나아가 합법 거래를 기반으로 투명한 세금 징수가 가능해져, 건전한 과세 체계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모바일 신분증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맞물려,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결국 'WE-Ticket'은 팬에게는 편리와 권리를, 기획사에는 효율과 수익을, 시장과 사회에는 신뢰와 성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공연 티켓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희 팀은 'WE-Ticket'을 단순히 해커톤 프로젝트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추진할 계획은 입장 관리 시스템의 안정적 상용화입니다. 공연장에서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히는 긴 대기열과 번거로운 신분 확인 절차를 없애기 위해, NFC 태깅과 DID 및 생체 인증을 결합한 1초 간편 입장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은 본인 소유권을 즉시 증명할 수 있고, 주최 측은 불법 입장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K-POP 공연 등 암표가 심각하고 본인 확인이 필수적인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입장 시스템이 현장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뒤에는 합법적인 양도 기능을 도입하려 합니다. 티켓을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하거나 선물하는 경우처럼 실제로 필요한 양도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구조적인 제약으로 불편이 컸습니다. WE-Ticket은 안전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만 양도가 가능하도록 설계, 불법 암표 거래는 억제하면서도 소비자 편의를 높입니다. 특히 이력 추적과 법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신고 및 제재 시스템을 운영해 불법 거래 발생에 대비합니다. 초기에는 제한된 공연과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확장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공연 예매, 발권, 양도, 입장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티켓팅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기존 대형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시장 점유율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며, 전통적인 티켓 모델에 DID·NFT 기반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신뢰성을 제공합니다. 더 나아가 지갑과 VC 연동을 통해 팬덤 멤버십 관리, 선예매권, 디지털 굿즈 발행 등 확장 서비스를 추가하여 팬 경험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WE-Ticket은 공연 산업을 넘어 스포츠 경기, 국제 컨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후에는 K-POP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이벤트 산업의 새로운 신뢰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저희의 목표는 팬에게는 편리와 권리를, 기획사에는 효율과 수익을, 사회에는 신뢰와 성장을 제공하는 글로벌 티켓팅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회 참가자나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먼저 함께 결선 무대에 오른 참가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싶습니다. 네 달간 준비해온 결선 10팀의 발표를 모두 보면서, 각 팀의 열정과 끈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열정으로 가득했고,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참신하고 깊이가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동료 개발자분들께는 저희가 가진 작은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해온 도전은 아직 시작일 뿐이고, 더 큰 길을 가기 위해선 선배 개발자와 동료들의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언제든 조언을 주신다면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또 그 배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업계와 사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연 티켓 시장이 직면한 암표 문제와 불투명한 거래 구조는 오래된 난제이지만 결코 풀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WE-Ticket'은 작은 출발에 불과하지만, 팬에게는 편리와 권리를, 기획사에는 효율과 수익을, 사회에는 신뢰와 성장을 돌려드릴 수 있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싶습니다. 공연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저희 팀 Typha는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5.10.21 22:31방은주

NHN클라우드, 아바랩스·블로코와 손잡고 통합 블록체인 구축 '박차'

NHN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블록체인 구축을 위해 전문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 블록체인 관리 서비스 기업(MSP) '블로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NHN클라우드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으며 NHN클라우드 허희도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아바랩스 저스틴 김 아시아 총괄, 김원범 블로코 대표가 참석했다.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를 개발한 기업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솔루션과 맞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플랫폼 선정부터 구축·운영·회계 처리·모니터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MSP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기술 전문성 및 인력 교류 ▲데이터·인프라 자원 공유 ▲공동 연구 및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연결해 기존 시스템에서도 블록체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클라우드는 블록체인 솔루션 통합·배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하며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통합 등의 기술 지원과 공동 마케팅을, 블로코는 블록체인 구현의 기술 조율과 향상을 담당한다. NHN클라우드 허희도 본부장은 "우리의 검증된 인프라와 아바랩스, 블로코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합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7:53한정호

'BAYC' 에이프체인, 에스프레소 네트워크 통합해 롤업 보안·속도 강화

에이프코인 생태계의 중심 네트워크인 에이프체인이 에스프레소 네트워크와 통합돼 빠르고 안전한 트랜잭션 확정과 체인 간 조합성 구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프체인은 아비트럼 나이트로 스택 기반의 레이어3 롤업으로, 상위 체인인 아비트럼 원에 정산된다. 이 네트워크는 지난 해 에이프코인다오, 유가랩스, 아비트럼 재단, 호라이즌 랩스, 칼데라 등과의 협력을 통해 메인넷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게임 및 크리에이터 중심 디지털 경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에스프레소 네트워크와의 통합을 통해 에이프체인은 다음과 같은 기술적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첫째, 신속한 트랜잭션 확정이다. 에스프레소 네트워크의 비잔틴 장애 허용 합의 프로토콜은 트랜잭션을 수 초 내에 확정할 수 있어, 기존 아비트럼 원에서 약 12분이 소요되던 트랜잭션 확정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둘째, 속도 저하 없이 보안을 강화한다. 에이프체인은 기존 시퀀서 구조와 약 250밀리초 수준의 사전확정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에스프레소 네트워크의 탈중앙 검증 구조를 도입해 중앙화 시퀀서의 취약점을 보완하게 됐다. 셋째, 실시간 체인 간 조합성 확보가 가능해진다. 다른 체인이나 서비스,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이 에스프레소 네트워크를 통해 에이프체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반영할 수 있어, 체인 간 상호운용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로써 에이프체인은 트랜잭션 확정 속도와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중앙화 시퀀서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중 행위 위험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에스프레소 시스템즈는 현재 에이프체인 및 라리체인과 함께 '브릿지 없는 크로스체인 NFT 발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자산을 브리지 없이 한 체인의 자금을 활용해 다른 체인에서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에스프레소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확정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되고 있다. 에이프체인은 현재 라리체인, 몰튼 네트워크, 티쓰른, 루퍼스, 노드옵스 네트워크, 로그엑스 등과 함께 에스프레소 베이스 레이어에 통합돼 있으며, 향후 셀로, 플륨, 수퍼포지션 등과의 추가 통합도 예정돼 있다. 에스프레소 시스템즈 관계자는 “우리는 에스프레소 네트워크를 통해 체인들이 함께 작동하는 방식을 혁신하고자 한다”며 “에이프체인은 엔터테인먼트, 예술,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번 통합은 체인 간 경계를 넘는 조합 가능한 블록체인 미래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7:09정진성

엔에프타임, 두바이 블록체인 센터와 MOU 체결

차세대 디지털 배지 플랫폼 '써티'를 운영하는 엔에프타임(대표 박민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블록체인 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 교육 기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025년 10월 14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기술 박람회 '2025 GITEX Expand North Star' 현장에서 진행됐다. 엔에프타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블록체인 한국관' 참가사로 선정됐으며,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의 지원을 통해 현지에 참가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UAE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교육 분야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돼, 양사 간 협업이 교육 기술 혁신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바이 블록체인 센터의 대표이자, UAE 교육부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프로젝트 공동창립자인 마르완 알자루니 최고경영자와의 교류가 협력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박민기 엔에프타임 대표는 “UAE는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정부 주도로 교육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르완 알자루니 최고경영자가 '써티'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해 협력의 문을 열어준 데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에프타임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UAE의 대표 고등 교육기관인 'High Colleges of Technology'의 디지털 전환 책임자와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지 교육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UAE를 시작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교육 기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지 플랫폼 '써티'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학습 및 경력 이력을 발급·관리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하고 맞춤형 교육이나 채용 기회와 연계해주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축적된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025.10.21 16:11김한준

민주당 민병덕 의원 "네이버–두나무 합병, 주가 급등 시점 투명성 점검해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해진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추진설과 관련해 주가 급등 정황을 문제 삼았다. 민 의원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은 산업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시점과 방식이 개운치 않다"며 "합병 보도가 오후 3시에 나왔는데 이미 오전 10시 40분부터 양사의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합병이라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한데 두 회사 모두 당시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만 답했다"며 "이렇게 중대한 거래가 깜깜이로 진행돼도 되느냐"고 질의했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네이버가 합병설에 대해 '풍문·미확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실제로는 뉴스 보도 전부터 주가가 출렁였다"며 "이건 미공개 정보 이용에 따른 시세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 발표도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요동친다면 투자자들은 무엇을 믿고 투자를 하겠느냐"며 "뉴스 보도 경위와 양사 간 협의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의원의 질의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처럼 큰 사안이 불투명하게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사 간 관계와 주가 변동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두나무 관계자는 "네이버·두나무 합병 뉴스의 최초 보도는 오전 10시 40분이며, 관련 주가가 오른 것도 보도 시점부터"라며 ”오후 3시는 해당 기사가 수정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0 16:58김한준

코어닥스, 2025년 ISMS-P 사후 심사 통과… 개인정보보호 관리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에 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ISMS-P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로,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심사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최초 취득 시 3년의 유효기간을 가지며, 최초 인증 후 매년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심사를 실시해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코어닥스는 지난 2021년 가상자산 업계 최초 ISMS-P 인증 자격을 획득 후 4년 연속으로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후 심사 통과로 서비스의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더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고객 신뢰와 직결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과 보안 투자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금융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0:07정진성

대체불가능회사, 코넛코인 생태계 확장 위해 서울다나운네트워크와 MOU 체결

코넛코인 발행사 대체불가능회사(대표 이충)와 개원의원 네트워크 서울다나운네트워크(대표 이승화)가 코넛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다나운네트워크의 전략적 코넛코인 비축 및 배당 지급, 코넛 캐릭터 IP, 코넛코인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판매,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양사의 사업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추진 위한 실질적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체불가능회사는 웹3 IP 코넛을 기반으로 누구나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코넛 뉴스레터', '퀴즈앱 코퀴즈'를 서비스해 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코넛 생태계 확장을 위해 코넛코인을 발행했다. 코넛코인은 누구나 쉽게 코퀴즈를 통해 퀴즈를 풀고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다나운네트워크는 공부하는 의사, 어려운 의료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의사, 환자와 보호자에게 친절한 의사, 최신 의학 검사와 치료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의원을 모토로 구성된 개원의원 네트워크로 현재 전국 35호점이 소속되어 있으며 활발한 진료 및 교육/연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충 대체불가능회사 대표는 “그 동안 대부분의 코인은 단기 투자 수요에만 의존해 가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코넛코인을 비축하고 실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장기적인 투자 수요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다나운네트워크와의 협약은 코넛 생태계와 코넛코인이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화 서울다나운네트워크 대표는 “옛날과는 달리 현재는 국가차원에서 가상자산 발행(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얘기하고 있으며 실생활에서 코인과 연동된 카드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실생활에 암호화폐가 녹아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의료인도 이에 뒤쳐지지 않도록 대체불가능회사를 통한 암호화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의료계에서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대체불가능회사와 적극적으로 논의해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향후 블록체인, 암호화폐 교육 서비스 '코넛 아카데미', 퀴즈를 통해 건강지식을 배우는 콘텐츠 개발, 코넛 IP를 활용한 실물 상품 추가 출시 등 단계별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10.20 09:02김한준

두나무,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공식 파트너사 참여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나무는 이번 서밋을 통해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고, 디지털 자산이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다. 이번 행사는 '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세계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을 확정했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도 참석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및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두나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해 '디지털 자산이 이끄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제시하고, 글로벌 리더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0월 29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되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통화의 미래 및 글로벌 금융시장)'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APEC이라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산업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고, 업비트가 그간 다져온 신뢰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시켜나갈 것을 선언한다. 10월 30일에는 두나무가 주최하는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Future Tech Forum: Digital Asset)'이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경제(Global Economy Connected by Digital Assets)'를 주제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금융 혁신, 규제, 포용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MIT 미디어랩 디지털화폐이니셔티브(Digital Currency Initiative) 수석 고문이자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인 마이클 케이시(Michael Casey)가 맡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화폐: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다가오는 대전환(가제)'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불러올 금융 생태계의 변화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는 글로벌 금융 및 블록체인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혁신 – 글로벌 금융과 규제의 가교'에는 마르코 달 라고 테더 부사장과 루 인 솔라나 재단 APAC 사업개발 총괄, 금융 저널리스트이자 '킹달러'의 저자인 폴 블루스타인, 마이클 케이시가 함께하며,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좌장으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 '금융 포용 – 언뱅크드를 연결하다'에는 이사벨 채터튼 아시아개발은행 민간부문운영국 총괄과 엘리자베스 로시에로 AZA 파이낸스 CEO 겸 창업자가 패널로 참석해 기술 기반 금융 접근성과 포용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 '제도화와 융합 –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공존과 협력'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대니 찬 마스터카드 APAC CISO, 마이클 호 아메리칸 비트코인 CEO가 참여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두나무는 서밋 기간 동안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행사장에서는 업비트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디지털 자산이 이끄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업비트의 기술력과 웹3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APEC CEO 서밋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디지털 금융의 비전을 제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업비트는 글로벌 산업 발전과 금융 혁신을 선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08:44김한준

'오픈 AGI' 센티언트, 韓 시장 상륙…"서울 오피스 설립 검토"

커뮤니티 기반 오픈소스 범용 인공지능(AGI)을 내세운 센티언트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가 주도하는 AGI 패권에 도전장을 냈다. 센티언트는 한국 시장을 차세대 핵심 거점으로 선정하고 국내 지사 설립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AGI가 소수 기업에 통제돼서는 안 되며 인류 전체의 지식과 협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현재 AI 개발 추세는 전 세계 소수 빅테크들이 비공개로 주도하고 있다. 센티언트는 이들이 AI의 사고 방식과 작동 방식을 독점해 인류의 미래가 일부 기업에 좌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인류가 직접 소유하고 발전시키는 개방형 AG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한다. 이러한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더 그리드(The GRID)'다. 이는 수많은 모델 데이터, 에이전트, 컴퓨팅 자원이 연결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지능 네트워크다. 사용자의 질문에 여러 지능이 협력해 답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오픈소스 AI도 폐쇄형 시스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센티언트 측 설명이다. 사용자는 '센티언트 챗'을 통해 그리드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개방형 AI의 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 회사는 '더 그리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한국이 AI와 웹3 산업의 중심지며 혁신 생태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에 기반한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협력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 내 '센티언트 코리아' 오피스 설립도 검토하며 현지 팀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개발자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센티언트의 국내 생태계 확장은 이미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센티언트 그리드에는 110개가 넘는 글로벌 파트너가 참여 중이다. 시각화 AI 도구 '냅킨',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엔진 '엑사', 크립토 데이터 분석 '카이토', 리서치 인텔리전스 '메사리 코파일럿'을 비롯해 '더 그래프', '아이겐레이어' 등이 주요 파트너다. 또 암호화폐 친화형 모델 '도비', '모델 핑거프린팅 라이브러리' 등 자체 개발 제품도 보유했다. 센티언트는 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과도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센티언트 측 관계자는 "한국은 기술 혁신 속도가 매우 빠르고 오픈소스와 블록체인 분야 인재층이 두텁다"며 "한국을 아시아 오픈 AGI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10.19 03:13조이환

[인터뷰] "美·中 AI 독점, 인류에 위협"…피터 틸이 베팅한 '1200억' 제3전선은?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의 소수 빅테크에 의한 '행성급 사유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히만슈 티야기 센티언트(Sentient) 공동창업자 겸 인도과학원 부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양강 구도로 굳어진 AI 패권 경쟁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하며 이 혁명적 기술을 쓰는 방식이 소수 패권 국가에 의해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미·중 패권을 넘어서려는 제3의 움직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흐름을 주도하는 AI 기업 중에는 실리콘밸리의 떠오르는 AI 신성 센티언트가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Polygon)'의 창업자 산딥 나일왈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이 회사는 지난해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이자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등으로부터 8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센티언트의 최종 목표는 특정 국가나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완전한 오픈소스 범용인공지능(AGI)' 스택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한 AI 모델 경쟁을 넘어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새로운 AI 경제 생태계를 통해 빅테크의 독점 구조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모델' 넘어선 'AI 스택'으로 승부…빅테크 '블랙박스'에 도전장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센티언트가 제안하는 '제3전선'의 핵심 무기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니다. 이들은 특정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여러 도구를 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전체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AI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첨단 AI는 단순히 거대한 모델 하나가 아니라 검색, 코딩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라면서도 "오픈AI,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빅테크는 이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블랙박스'로 남겨둬 기술적 종속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블랙박스'에 대해 센티언트가 내놓는 해답이 바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플래너'이자 '코디네이터'인 '재귀적 오픈 메타 에이전트(ROMA, Recursive Open Meta-Agent)'다. 'ROMA'는 복잡한 질문을 받으면 검색, 코딩, 추론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AI 에이전트들에게 스스로 임무를 분배하고 그 결과들을 종합해 최종 답변을 도출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여러 악기들을 통솔하듯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완결된 답변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핵심 악기로는 오픈소스 검색 솔루션 '오픈 딥 리서치(ODS)'가 힘을 보탠다는 것이 센티언트 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ODS는 사실성, 검색, 추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프레임즈(FRAMES)' 벤치마크에서 75.3%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챗GPT(50.5%) 등 주요 폐쇄형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빅테크 수준의 검색 엔진을 직접 구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이러한 '완전한 개방'은 오픈AI조차 내부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닫힌 AI(Closed AI)'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라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티야기 교수는 "AI를 안전 문제 때문에 닫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AI와 같은 강력한 기술은 투명한 감사와 검증이 가능한 '개방'을 통해서만 진정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픈소스의 딜레마…'비트코인' 모델로 푼다 뛰어난 기술력만으로는 '공유'의 정신으로 움직이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업계의 오랜 숙제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것처럼 기술적으로 성공하더라도 거대 자본에 종속되는 '오픈소스의 딜레마'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이 딜레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티야기 교수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은 오픈소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내놓은 답은 뜻밖에도 '비트코인'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코드 위에 세워진 1조 달러(한화 약 1천400조원) 규모의 경제"라며 "중앙 권력 없이도 자발적인 참여와 보상 시스템만으로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낸 비트코인의 경제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티언트의 '더 그리드(The GRID)'는 바로 이같은 블록체인 경제 모델을 AI 생태계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나 모델,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기여하고 그 기여가 사용될 때마다 토큰으로 보상받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티야기 교수는 이를 "어떤 AI 에이전트든 만들어 올리고 사용될 때마다 돈을 버는 '지성을 위한 아마존'"이라고 비유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여한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커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발자들이 거대 기업에 소속되지 않고도 독립적인 '1인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목표다. 韓, 'AI 제3전선' 핵심 동맹…"새로운 '종이' 함께 발명할 것" 센티언트가 그리는 미래는 비즈니스와 지정학을 넘어 인류의 지성 자체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야기 교수는 자신이 열정을 쏟는 또다른 분야로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를 들며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했다.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 인류는 기억의 한계 속에서 모든 지식을 시와 노래의 형태로 구전해야 했다. 종이 이후에야 인간은 기억의 제약에서 해방돼 지식의 기록과 공유가 가능해졌고 이는 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바로 그 종이의 역할을 할 다음 단계의 발명품"이라며 "단순한 기억의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유와 발견' 그 자체를 돕는 새로운 지성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비전을 제시하며 티야기 교수는 대한민국을 '제3전선'의 핵심 동맹으로 지목했다. 그가 한국을 주목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데이터다. 그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언어 데이터(토큰)의 양은 영어와 중국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힌디어가 많다"며 "이는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엄청난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유는 반도체(팹)부터 서비스까지 갖춘 한국의 '풀스택(Full-stack)' 역량과 독특한 문화에 있다. 티야기 교수는 "한국은 기술과 소비 문화가 완벽하게 결합된 곳"이라며 "K팝과 게임 등 창의적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환경이 '소비자 중심(Consumer-first)' 기술인 AI의 발전에 최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커뮤니티가 직접 AI의 성격과 가치관을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센티언트의 챗봇 '도비(Dobby)'의 사례를 들며 한국 개발자들 역시 이 생태계 안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티야기 교수는 "곧 공개될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국이 AI 기술의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새로운 생태계의 능동적인 참여자이자 기여자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7 09:31조이환

모바일 신분증, 국가 전산망 대란에도 끄떡없이 작동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망 시스템 709개 중 332개가 16일 오후 6시 복구됐다. 46.8%의 복구율을 보였다. 이 같은 국가 전산망 운영 대란에도 불구,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통신사, 공공기관, 금융권 등에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비대면 계좌 개설과 본인확인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는데, 지난 13일 서비스가 복구, 현재는 관공서 등에서 본인 확인 절차가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당시 서비스 작동이 안된 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먹통된 서비스는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모바일 신분증' 문제 아니다 실물이 진짜 인지 가짜 인지를 알려주는 '신분증 진위 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완전히 다르다. 두 서비스 모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같다. 목적이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두 서비스는 구조적으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보보호 수준도 크게 차이난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내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말한다. 사이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앙 서버에서 ID와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일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의 핵심은 신원 확인에 필요한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도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에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실시간 조회하는 방식이다. 이에, 중앙 서버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분증 확인 서비스 기능도 함께 멈춘다. 이번에 일어난 대전 본원이 이 경우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이번의 정부 전산망 대란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 이유는, 중앙 관리자나 서버 없이 많은 컴퓨터(노드)가 함께 기록을 공유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 구조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 증명(DID)'이라 불린다. 대국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DID 기술로 작동해 일부 서버가 정지하더라도 나머지 노드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검증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 실제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금융권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검증 절차는 중단 없이 진행됐다. 이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연동돼 동작하는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은 재난 상황 발생 시 IT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백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신원증명, 정보보호 측면서도 앞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우선 실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주체가 중앙 서버이기 때문에 중앙 서버가 외부로부터 침투를 받으면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크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보를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으며,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 및 외부 공격이 불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실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의 경우는 신분증 전체 정보를 중앙 서버에 넘겨줘야 한다. 반면 DID 방식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보를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넘겨줘야 할 정보만 선택해서 제공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증명하는 방식이 가능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제공할 우려가 적으면서도 신원 확인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 업계 안팎에서는 대국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고 서비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구조가 실질적인 위기 대응 인프라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했다. 한 블록체인 전문가는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는 블록체인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신뢰 인프라'임을 보여준 결정적 사례"라며 "중앙 서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DID 기반의 분산형 행정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향이 향후 디지털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6 22:37김기찬

코빗, SK플래닛과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SK플래닛과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대 5%의 혜택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코빗 앱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로 전환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코빗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1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KRW 포인트로 매일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금액의 최대 1%를 KRW 포인트 리워드로 추가 지급한다. 또한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인 오키클럽의 '모든 혜택' 가입자라면, 전환한 KRW 포인트로 코빗에서 MOCA(모카네트워크)를 매수할 때 매수 금액의 4%만큼의 MOCA를 '오키클럽 지갑'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6 15:49김한준

[기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은행-핀테크 논쟁을 넘어 '자격 기준'으로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자격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은행만이 발행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과 핀테크 기업에도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전자는 금융 안정성을, 후자는 혁신과 포용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본질은 “누가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가”에 있다. 놀이기구 안전 규정을 생각해보자. 키가 1m 20cm 이상이어야 탑승할 수 있다는 조건은 차별이 아니라 안전 때문이다. 억지로 기준을 낮추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 더 작은 키의 아이도 태우려면 규정을 바꾸는 게 아니라 기구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논란도 이와 같다. 은행과 비은행 구분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적 요건을 충족하는가 여부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자격 중심 설계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GENIUS Act는 발행사에 1:1 지급준비금, 월별 공시, 독립 감사 의무를 부과했다. 유럽의 MiCA 역시 준비금 관리, 자본 적정성, 내부 통제를 규정한다. 일본도 은행뿐 아니라 일정 요건을 충족한 송금업자에게 발행을 허용한다. 결국 글로벌 기준은 업종 구분이 아니라 자격 충족 여부다. 한국은 아직 출발선에 서 있다. 국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논의 중이고, 금융위는 전자금융거래법 내 편입을 검토 중이다. 외환거래법 개정도 거론된다. 그러나 은행 중심이냐, 핀테크 개방이냐는 구도만 반복될 뿐, 발행사 자격 기준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부족하다.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신뢰 중심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지 못한다면, 한국은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크다. 지금 필요한 것은 업종별 선 긋기가 아니라 명확한 자격 요건이다. 첫째, 준비금 관리와 공시가 확실해야 한다. 발행량과 동일한 가치를 보장하는 자산을 안전하게 예치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둘째, 보안과 내부 통제가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 이상거래 감시,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다. 셋째, 거버넌스와 책임 구조가 분명해야 한다. 발행사 내부의 이해충돌을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 넷째, 투명한 공시 체계가 확보되어야 한다. 이용자와 투자자가 언제든 발행 규모와 준비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네 가지 요건은 국제적으로도 이미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은행이라도 발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대로 핀테크 기업이라 하더라도 충족했다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업종이 아니라 신뢰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토큰이 아니다. 금융 신뢰를 코드로 구현하고, 국가경제의 기초 질서를 새롭게 짜는 인프라다. 따라서 발행사 자격은 느슨한 포용성도, 과도한 독점도 아닌 신뢰 중심의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 지금이 바로 제도 설계의 골든타임이다. 은행 중심 논의와 핀테크 개방 논쟁을 넘어,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법제화하고 제도화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 결국 질문은 “은행이 할 것인가, 핀테크가 할 것인가”가 아니다. “누가 신뢰를 감당할 수 있는가”다. 한국은 이제 업종 중심의 소모적 대립에서 벗어나, 자격 기준에 근거한 제도 설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금융 신뢰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25.10.16 06:00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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