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지스타 찾은 엔씨, 장르 다양화 '눈길'…신작 7종 출품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를 찾아 신작 7종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의존도가 높다는 시선이 받아왔다. 하지만 지스타 참가를 기회로 신규 IP의 장르 다양화를 알리고, 이용자 소통 활동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스타2023 B2C관에 200부스 규모의 신작 시연대와 이벤트 무대를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스타2023은 어제(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이 기간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위메이드와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등이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을 소개한다.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참가는 약 8년 만의 일이다. 이는 신작 공개에 신중해야한다는 내부 방침을 바꾼 이후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 등으로 엔씨표 게임에 대한 새로움을 알리기 위해서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이 회사가 지스타에 꺼낸 신작은 총 7종이다. 지스타 기간 시연이 가능한 신작은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3종이다. 이어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쓰론 앤 리버티(TL) 등 4종은 오늘부터 별도 무대 행사로 순차 소개한다. 특히 TL은 내일(18일) 오후 1시반 엔씨소프트 B2C 부스에서 개발자 시연을 통해 완성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이 이번 시연을 마련한 것은 다음 달 7일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서다. TL의 국내 서비스는 PC 버전이 우선 제공되며, 내년 아마존게임즈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와 콘솔 플랫폼 확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M'은 개발자가 직접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플레이 방식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2023 특별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는 출품작 소개와 함께 현장 이벤트 등의 소식으로 구성했다. 지스타 기간 부스에서 TL 사전 예약을 인증을 하면 인게임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스타2023를 통해 신작 7종을 출품했다. 시연작은 3종이다. 이용자 소통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부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 경품도 마련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