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웨이, SW개발 요구사항 자동화 '티머'로 시선
"우리 고객사는 국내에 현대자동차와 원자력연구원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있고 해외에는 일본 오므론이 있습니다. 그 외 다양한 곳에서 우리 솔루션 도입을 추친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기 쉽고 사용자 니즈를 많이 반영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경현 브이웨이(VWAY) 대표는 2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회 산하 SaaS추진협의회, 지디넷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해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401호)에서 개최하는 '2023 SaaS 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선보인다. 브이웨이는 2015년 12월 설립됐다. 회사명의 브이(V)는 밸류(가치)를 의미한다.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브이웨이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시스템 및 SW 개발을 위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기존에 수작업에 의존하던 개발 협업 및 안전분석의 비효율 문제점을 디지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통해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 회사는 체계적인 요구사항 관리 와 테스트 관리, 프로젝트 관리를 하나의 툴로 수행할 수 있는 '티머(Teamer)'를 개발, 시선을 모았다. 또 개발 과정에서 SW 위험을 평가하고 안전 요구사항을 도출할 수 있는 '비쥬얼프로(VisualPro)'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두 솔루션 모두 모두 해외 제품에 대응, 국내 환경에 맞춰 국산화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제품 출시때부터 해외 시장에 동시에 진출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브이웨이가 이번 '2023 SaaS 서밋'에 선보이는 SaaS는 제품이나 SW개발 과정에서 사용하는 요구사항 관리 솔루션 '티머(Teamer)'다. 엑셀같은 오피스 문서로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기존 수작업 방식은 수 많은 이해 관계자 사이에서 요구사항 취합과 검토, 추적이 어렵다. 또 요구사항 문서만 해도 각자가 다르게 작성해 보유하고 있거나, 요구사항과 테스트 케이스까지 연계되지 않고, 관련 프로젝트 관리 활동도 통합되지 않아 많은 시행착오와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한다. 특히, 프로젝트 실패 요인으로 요구사항 관리 부재가 큰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체계적인 요구사항 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브이웨이는 '티머(Teamer)를 공급하고 있다. '티머' 특징을 보면 첫째, 하나의 툴에서 요구사항 관리와 테스트 관리, 프로젝트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요구사항은 문서로 하고 테스트 관리는 이슈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 관리는 간트 차트와 같은 개별적인 툴로 산재해 사용하고 있어 각 툴 간 데이터 연계와 일관성 문제가 있다. 'Teamer'는 이것을 하나의 툴에서 모두 제공, 효율적인 요구사항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둘째, 요구사항 관리를 위한 추적관리와 변경관리, 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요구사항 추적관리는 요구사항부터 설계, 테스트 케이스와 결함까지 전체적인 추적을 통해 누락되거나 잘못된 요구사항을 개발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추적관리는 추적표와 추적 다이어그램, 전체 추적 관계를 설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연결 관계 기능을 제공한다. 요구사항 관리자와 프로젝트 관리자는 이 기능으로 효과적인 요구사항 통합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셋째, 유연한 사용자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Teamer'는 사용자 업무 환경에 따라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항목을 사용자가 정의하고, 또 워크플로우와 권한까지 간단한 업무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프로세스에서 요구하는 전체 개발 활동을 구축하고 표주 템플릿으로 등록해 다른 프로젝트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브이웨이는 이번에 전시하는 'Teamer' 외에 안전분석 및 위험평가 솔루션 '비쥬얼프로(VisualPro)'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비쥬얼프로'는 FMEA, FTA, STPA 안전 분석 기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안전분석은 자동차, 의료, 원자력 분야 등 SW 품질 및 안전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요청되며, 신뢰성 높은 시스템 및 SW를 개발하는데 필수 활동이다. '비쥬얼프로'는 첫째, 안전분석을 위한 통합 툴이다. 기존 툴은 FMEA, FTA, STPA 등을 수행하기 위해서 개별적인 솔루션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비쥬얼프로는 하나의 솔루션에서 통합 안전분석을 할 수 있다. 또 각 분석 수행 결과를 서로 활용해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개발 단계에서 사전에 분석,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 국내 및 해외에서 레퍼런스를 통해 입증됐다. 국내는 현대자동차와 원자력연구워 등에서 도입해 현업에서 신뢰성을 입증했다. 표준적인 안전분석 뿐 아니라 실제 분석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사용하기 쉽고 분석이 용이한 자동화 기능들을 제공한다. 노경현 브이웨이 대표는 "이번 '2023 SaaS 서밋'에 참여해 SaaS 도입 예정 고객들에게 Teamer의 장점 및 사용 했을 때의 이점을 알리고 싶다"면서 "고객들의 현업 니즈를 청취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 만족을 향상 시키는 한편 요구사항 관리를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 알리고 도입을 유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회사의 SaaS 전략에 대해서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기능들을 통합해 올 인 원(All-in-One) 솔루션으로 통합의 이점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제품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 니즈에 맞게 가격 전략 및 라이선스 전략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한편 온프레미스(서버 구축형) 버전도 함께 제공해 고객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웨이가 이용하고 있는 IaaS는 아마존이다. 국내 및 해외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서다. 회사의 꿈은 크다. 글로벌 도약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을 통해 요구사항 관리, 안전분석 솔루션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소개를 꾸준히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므론 등 여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 '세일즈 리프리젠테티브'를 운영, 현지 인력을 통한 마케팅 및 영업을 하고 있다. 상장 계획도 있다. 회사의 지속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3~5년내에 코스닥 상장을 생각하고 있다. 노 대표는 회사의 기술경쟁력에 대해 "요구사항 관리, 안전분석 툴은 글로벌 솔루션 대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단편화돼 있는 다른 솔루션과 달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AI기술을 접목한 특허를 보유해 제품에 접목,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 문화에 대해서는 "Think, Try, Toil, Trust의 4T 기반으로 자율적이고 고객을 우선으로 하며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SaaS강국 코리아'에 제안도 했다. "많은 SaaS 서비스를 기업에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게 정부 구매 지원과 기업의 자체적인 마케팅 활동, SaaS 도입에 대한 고객 입소문 등의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시장 초기인만큼 붐업을 위해 정부의 구매 지원과 정책 지원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