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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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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VA, AI 유니콘 '데이터브릭스' 50억 달러 투자 라운드 합류

벤처캐피털 SBVA가 글로벌 데이터·AI 기업 데이터브릭스의 50억달러(약 6조 80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2일 SBVA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미국 코튜가 주도했다. SBVA를 포함해 블랙스톤·엠지엑스·식스 스트리트 그로스 등이 참여했으며, 데이터브릭스는 1900억 달러(약 25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 설립된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관리·분석 및 통합 AI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 2만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해 연간 환산 매출 70억 달러(약 9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 SBVA는 데이터 인프라 기술의 중요성과 엔터프라이즈 AI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올 상반기 AMI 랩스, 시에라 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한 데 이어 글로벌 AI 분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준표 SBVA 대표는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데이터브릭스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업의 AI 도입을 이끄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SBVA의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과 아시아 기업에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더욱 폭넓게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2 08:58백봉삼 기자

데이터브릭스, 로우제로 인수…"기업 데이터 분석 편의↑"

데이터브릭스가 스프레드시트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데이터 분석 편의성 높이기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 스프레드시트 스타트업 로우제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우제로는 100만 행을 넘는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스프레드시트 도구다. 데이터브릭스와 연동하면 기업 직원들이 별도 업무 분석 소프트웨어(SW)를 새로 익히는 부담을 줄이고 기존에 사용하던 표와 수식으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이번 인수로 데이터브릭스의 자체 AI 에이전트 '지니'는 플랫폼에 저장된 데이터에 관해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익률 분석이나 잠재 고객과의 영업 진행 상황 파악 등 복잡한 업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을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보안 유지도 이번 인수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로우제로를 데이터브릭스와 연동하면 기업 데이터를 보안이 유지되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둔 채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분석할 수 있다. 보안이 취약한 별도 스프레드시트로 데이터를 옮겨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번 인수는 데이터브릭스 재무팀의 내부 활용 경험에서 출발했다. 재무팀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로우제로를 지니와 함께 사용했다. 경영진이 재무팀에 해당 도구에 관해 묻는 과정에서 스프레드시트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구상으로 이어졌다. 로우제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태블로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약 4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데이터브릭스는 지난달 5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마쳤으며 연환산 매출은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여러 스타트업을 잇달아 인수한 데 이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인수를 더 추진할 계획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프레드시트는 모든 비즈니스 분석가가 좋아하는 인터페이스 중 하나"라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에이전트, 스프레드시트를 결합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2026.09.25 15:41김미정 기자

데이터브릭스, 아태 지역 투자 확대…한국선 금융권 공략·AI 인재 양성

데이터브릭스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고 활용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향후 3년간 싱가포르에 3억 5000만 달러(약 483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데이터베이스(DB) '레이크베이스'와 AI 업무 도우미 '지니' 등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250명인 싱가포르 현지 인력은 500명 이상으로 늘린다. 약 900평 규모 새 지역본부를 마련해 사무공간도 기존보다 4배로 넓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본부에는 고객과 협력사가 데이터·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협업 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새로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가 AI 전략에 맞춰 고객·협력사·정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이 AI 시범사업을 넘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업은 필요에 따라 모델을 선택하며 비용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를 지원하는 주요 제품은 레이크베이스와 지니, 유니티 게이트웨이다. 레이크베이스는 AI 에이전트가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필요한 메모리를 제공하는 서버리스 DB다. 지니는 기업 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유니티 게이트웨이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도구, 모델을 통합 관리한다. 운영 정책을 적용하고 요청을 적절한 모델로 연결하며 비용을 통제해 기업의 AI 활용 확대를 돕는다. 데이터브릭스는 금융·통신·공공 부문에서도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아이패스트 코퍼레이션과 싱가포르 관세청, 싱텔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기존 역내 고객으로는 싱가포르 정부기술청과 LG전자, 스탠다드차타드, 도요타 등이 있다. 한국 기업 AI 도입 지원…현장 협업·인재 양성 확대 데이터브릭스는 한국 AI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 현장에 AI 업무 시스템 구축을 돕거나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국내 고객사에 엔지니어링 조직을 투입해 AI 업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한 고객 요구를 레이크베이스, 지니 등 제품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 사례는 LG전자와 맺은 협업이다. LG전자는 데이터브릭스 플랫폼과 자체 AI 모델 개발·운영 솔루션 '멜리캣'을 결합해 고객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데이터 관리 환경을 통합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개선해 데이터 요청부터 모델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9주에서 4주로 줄였다. 데이터브릭스는 국내 데이터·AI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AI 데이 서울'에서 향후 3년간 국내 전문 인력 1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워크숍과 국내 산업 기관과 협력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AI 활용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데이터브릭스는 국내 주요 공략 분야로 금융권을 주목하고 있다. 거래·고객 정보를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와야 하는 금융 분야의 AI 애플리케이션이 늘면서 레이크베이스와 같은 운영 DB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달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임원 약 100명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마이어 수석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선 게임과 헬스케어·생명과학, 제약,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오르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6.09.18 12:33김미정 기자

시진핑 "AI 개방·협력·공유해야"…브릭스서 中 주도권 메시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비서방 신흥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를 무대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자국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미국과 AI 기술·규범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소스 기조를 앞세워 신흥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AI 생태계를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AI 오픈소스 협력체를 구축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과 응용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이 협력체 구축을 주도하고 AI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브릭스 국가를 위한 AI 오픈소스 구역을 구축하고 LLM 개발·응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전문 연수와 교육을 통해 회원국의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함께 조성한다는 목표다. 시 주석은 "브릭스는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오픈소스·개방·협력·공유를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둘러싼 미·중 간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은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확대해 미국 기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폐쇄형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오픈소스 모델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영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 주석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국제적인 규범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AI가 사회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며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형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중국의 구상이 브릭스 회원국 전체의 지지를 얻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릭스가 전날 채택한 공동선언에는 중국이 제안한 오픈소스 AI 협력체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아서다. 대신 AI 자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면서 안전성·보안·포용성·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은 AI를 넘어 디지털 산업과 스마트 제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브릭스 디지털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교육과 산업 연계를 추진하고 회원국의 스마트 공장 건설과 제조업 전환·고도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무역·투자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포함해 모두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시 주석은 이같은 기술·산업 협력을 '글로벌 사우스(신흥국·개발도상국)' 국가 간 경제 협력으로 연결했다. 그는 "신흥시장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사우스를 연결하는 강점을 발휘해 브릭스는 개방과 협력, 호혜와 상생을 견지해야 한다"며 "혁신 인큐베이터를 구축하고 전통 산업을 고도화하며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고 미래 산업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관세와 기술 규제 등 미국의 대중국 압박을 겨냥한 메시지도 내놨다. 시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가 다자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 규칙은 각국이 공동으로 써야 하며 '강권이 곧 정의'라는 논리는 통하지 않고 이미 오래전에 버려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은 모든 국가에 똑같이 적용돼야 하며 이중잣대를 적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2:35한정호 기자

빅테크, 고객사 상주 시작…'한국형 FDE'는 무엇이 다를까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고객사에 직접 투입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조직이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빅테크 FDE 팀이 고객사 초기 AI 설계·개발을 맡고, 시스템통합(SI) 기업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확산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가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와 액센츄어는 기업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명 규모 FDE 조직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가 액센츄어 엔지니어를 교육하면 이들이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제미나이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식이다. FDE는 개발자가 고객사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제품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AI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용법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AI가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성과를 요구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FDE 수요도 커지고 있다. 범용 AI 모델의 성능 차이가 줄어들자 어떤 모델을 보유했는지보다 고객사의 복잡한 업무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등도 FDE 조직을 신설하거나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섰다. 데이터브릭스는 고객사 데이터·AI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했으며, AWS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고객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함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FDE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오픈AI도 별도 배포 전문 조직을 설립하고 서울에서 근무할 FDE 채용에 나섰다. 국내 SI 업계, 빅테크 FDE 조직 협력 확산 전망 한국 시장에선 글로벌 빅테크의 FDE 조직과 국내 SI 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기업용 AI 사업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테크가 AI 시스템 설계와 초기 개발을 맡고, SI 기업이 국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전사 확산을 담당하는 구조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FDE는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검색증강생성(RAG)이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본사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SI 기업은 망 분리와 개인정보 보호, 온프레미스 구축 등 한국 기업 특수한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의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고, FDE가 개발한 초기 서비스를 조직 전체로 확대·운영하는 업무도 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테크가 FDE를 앞세워 고객사와 직접 접촉하면 SI 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SI 기업이 단순 구축과 유지·운영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확보한 해결책을 자체 솔루션으로 제품화해야할 것"이라며 "고객 관계와 사업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0 16:24김미정 기자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삼성SDS 패브릭스, 공통기반 타고 확산

정부·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중심으로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행정 업무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현 삼성SDS 프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핵심 플랫폼 '패브릭스'와 실제 공공 AI 전환(AX) 사례를 소개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지난해 하반기 구축에 착수해 올해 3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구축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위에서 운영되며 기관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등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현재 범정부 AI 공통기반에선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가 제공되고 있다. 다양한 AI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에이전트 빌더,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기관별로 별도 AI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줄이고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에 따르면 현재 47개 기관이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상태다. 삼성SDS는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공무원도 UI와 프롬프트를 이용해 에이전트를 만들고 IT에 익숙한 사용자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처리 시간을 줄인 사례도 발표됐다. 대표적으로는 국무총리비서실의 'AI 민원 서포터'가 꼽힌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민원 내용을 읽고 쟁점과 담당 부처를 직접 판단하면서 한 건을 분류하는 데 20~30분이 걸렸지만 AI 에이전트 적용 이후 15초~1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서도 이를 활용해 민원 업무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는 "기존에는 사람이 민원을 읽고 판단·분류하는 전 과정을 맡았다면 이제는 에이전트가 이를 수행하고 사람은 마지막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법제처에선 'AI 법령 비서'를 구축했다. 법령과 행정규칙 약 24만 건을 비롯해 대법원 판례, 시·도 자치법규 등을 지식화해 공무원이 업무 중 법령에 관해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방식이다. 정부24에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민원 서비스를 찾도록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범정부 AI 공통기반이 활용됐다. 삼성SDS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구축형 사업도 병행 중이다. 기관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패브릭스를 설치하고 내부 문서·데이터와 연계하는 구조다. 외부 반출이 어려운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 안에서 처리하면서 기관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삼성SDS가 한국철도공사와 진행한 기상특보 에이전트 개념검증(PoC)에선 사람이 약 30분 동안 수행하던 특보 전파 업무를 약 3분으로 줄였다. 특히 현업 직원들이 직접 관련 문서를 모아 지식화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해 에이전트를 설계했다. 삼성SDS는 향후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이를 통합 관리하는 거버넌스 기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이 만든 에이전트와 지식을 기관 전체가 공유·재사용하는 AI 마켓플레이스와 기관 내 여러 AI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AI 워크스페이스 등을 차기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이 프로는 "기관 현업 담당자들이 본질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업무를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라며 "IT와 관련된 각종 기술적인 문제는 패브릭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6:08한정호 기자

삼성SDS, 기업용 AI 플랫폼 '패브릭스 2.0' 내달 출시…에이전트 운영 고도화

삼성SDS가 다음 달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2.0'을 출시하고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운영하는 데 필요한 거버넌스와 에이전틱 앱, AI 게이트웨이·스마트 라우팅 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AX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태희 삼성SDS 부사장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지속 가능한 AX를 위해선 표준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 변화에 대응하고 성공과 실패의 결과를 자산으로 만들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6월 패브릭스 1.7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2.0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1.7 버전에서 에이전트 제작 도구와 인텔리전트 오케스트레이터, 어드밴스드 검색증강생성(RAG), 마켓플레이스 등 에이전트 자산화와 표준 기술을 도입했다면 2.0에선 운영 체계화와 에이전틱 앱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패브릭스 2.0에는 에이전틱 앱과 AI 게이트웨이·스마트 라우팅, AI 코딩 툴, 거버넌스 기능 등이 포함된다. 내년에는 AI 워크스페이스와 에이전트 확장, 에이전트옵스(Ops) 강화, 데스크톱 에이전트 지원 등을 통해 에이전트 생태계의 자율 운영과 자산 공유·재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기업 AX를 지속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표준·자산·운영' 세 가지를 제시했다. AI 모델과 프레임워크,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인프라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공통 인터페이스와 표준을 적용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교체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X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과 실패의 결과도 축적해 다음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AX 플랫폼은 에이전트 빌더, 지식·데이터, 마켓플레이스·거버넌스, 인텔리전트 오케스트레이션, AI옵스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에이전트를 표준에 따라 제작·등록·배포하고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실행 이력을 자산으로 축적한 뒤 이를 마켓플레이스에서 재사용하는 구조다. 운영 단계에선 에이전트의 품질과 비용, 추론 시간 등을 관측해 지속 개선하는 것이 핵심 요건이다. 특히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사용하는 환경에선 비용과 성능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기능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업무에 가장 비싸고 성능이 높은 모델을 사용하는 대신 요청의 난이도와 목적에 맞춰 모델을 선택해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맞춰 패브릭스 2.0에 적용되는 AI 게이트웨이는 기업 내 다양한 AI 요청을 단일 접점에서 받아 인증과 정책을 적용한다. 스마트 라우터는 오픈웨이트 모델과 기업 자체 모델,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 등 여러 선택지 가운데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이다. 단순·유사 질문에는 캐시된 답변을 활용하고 복잡한 질문에는 고성능 모델, 코딩 업무에는 특화 모델을 선택하는 구조로,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해도 기존 시스템의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교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업 데이터의 AI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부사장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양보다 AI가 실제 업무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과 맥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의 정의와 맥락, 품질 기준을 수립하고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를 갖추는 한편 에이전트 실행 이력과 생성 데이터도 다시 기업 자산으로 축적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삼성SDS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사내 업무 자동화 등에서 이러한 AX 체계를 적용 중이다.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과정에선 AI 에이전트가 기존 코드와 문서를 분석하고 코드를 변환·테스트하며 사람이 중간 산출물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눈다. 기존 업무 시스템도 에이전틱 앱으로 전환해 에이전트가 정보를 조회하고 외부 데이터를 수집한 뒤 사람의 승인을 거쳐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비 처리 업무에도 기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했다. 정해진 절차에 따른 업무는 자동화 기술이 수행하고 기존 RPA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예외 상황은 AI 에이전트가 판단하도록 했다. 사람이 예외 사례만 검토하는 구조를 통해 처리 시간을 줄이면서 판단 근거와 처리 상태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사장은 "개발에서 업무까지 AI 적용을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이 세 가지의 축이 AX 과정에서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복잡도와 비용은 낮추는 지속 가능한 AX 전략"이라며 "이 과정을 함께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08 12:22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데이터브릭스 "5년 내 운영 DB 판 바뀐다…韓 금융사 집중"

"5년 내 운영 데이터베이스(DB) 영역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업이 실시간으로 쌓이는 데이터를 따로 옮기지 않고 곧바로 분석하고 AI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레이크베이스'를 통해 데이터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수석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시대 DB 생태계를 이같이 전망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 데이터 저장·분석과 AI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AI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5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1900억 달러(약 264조원)로 뛰었다. 연환산 매출도 7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장에서는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비상장 AI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마이어 부사장은 운영 DB 생태계에서 레이크베이스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크베이스는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 통합된 서버리스 PostgreSQL 기반 운영 데이터베이스다.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랜잭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레이크하우스의 분석 및 AI 워크로드와 일관된 거버넌스 환경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가 사업을 운영 DB 영역으로 확장한 배경에는 AI 애플리케이션 증가가 있다. 마이어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의존도를 줄이고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운영 DB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DB는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서 데이터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분석용 DB보다 훨씬 빠른 응답 속도가 필요한 이유다. 분석 DB는 통상 1초 내에 응답하면 되지만, 운영 DB는 약 10밀리초 안에 응답해야 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런 속도를 확보하면서도 운영 DB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분리하기 위해 5년간 기술을 연구해 왔다. 약 2년 전 네온(Neon) 팀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네온을 인수해 레이크베이스를 2025년 내놨다. 그는 "레이크하우스가 분석 DB 산업 전체를 변화시켰다면, 앞으로 5년 안에는 모든 운영 DB가 사실상 레이크베이스와 같은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마이어 부사장은 이런 변화를 앞당길 핵심 동력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꼽았다. 기업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마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불러올 운영 DB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운영 DB 수요도 커질 것"이라며 "레이크베이스 역할도 덩달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문턱 낮추는 제품 개발 목표…韓 고객사 협력" 이날 마이어 부사장은 AI 제품 개발 계획을 밝혔다. 최근 확보한 자금을 레이크베이스와 '지니', 유니티 AI 게이트웨이 등 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제품 혁신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어 부사장은 "레이크베이스는 이미 연환산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업계에선 포스트그레스에서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분리한다는 발상 자체를 매우 새롭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레이크베이스 시장 자체를 확대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니 계층에도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니를 통해 전문 데이터 분석가가 아닌 일반 직원도 자연어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구상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는 지니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 코파일럿 등 기존 업무 도구와 연동성을 높이고 있다. 마이어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선 금융권 중심으로 레이크베이스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분야의 AI 애플리케이션은 거래·고객 정보 등 실시간성 높은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와야 해 운영 DB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시장에선 게임과 헬스케어·생명과학, 제약,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오르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어 부사장은 한국 시장 공략 핵심으로 현지 고객과 제품을 함께 고도화하는 점도 짚었다. 실제 데이터브릭스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orward Deployed Engineering)' 조직을 한국 고객사에 투입해 AI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고객 요구를 레이크베이스와 지니 등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그는 "한국 금융사와 직접 협업하면서 어떤 AI 모델과 기능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시스템통합업체뿐 아니라 국내 고객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31 11:10김미정 기자

데이터브릭스 수석 부사장 방한…서울서 'CIO 포럼' 연다

데이터브릭스 주요 임원이 방한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파악에 나선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이 26일 서울 소재 컨퍼런스장에서 한국 기업 CIO 대상으로 포럼을 연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 CIO를 비롯한 IT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 부사장은 포럼에서 국내 CIO들과 만나 AI 도입과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제품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 CIO 요구가 다른 국가 기업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제품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과 달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기업가치 1900억 달러를 인정받고 5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연환산 매출은 70억 달러(약 9조 6800억원)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데이터+AI 서밋 2026'에서 업무용 AI 에이전트 '지니 원'을 공개했다. 지니 원은 기업 내외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재무와 영업·마케팅 등 업무를 자동화하고 여러 작업을 조율하는 제품이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에이전트 브릭스'도 종합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데이터와 AI 운영 상태를 감시하고 장애 원인을 분석해 수정안을 제시하는 '지니 제로옵스'도 공개됐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공개(IPO)는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올해는 상장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로 평가한다"며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추진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은 한국 CIO들이 세계 다른 지역 CIO들과 달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5 14:21김미정 기자

데이터브릭스, 연환산 매출 9조원…'AI 에이전트 인프라' 승부수

데이터브릭스가 대규모 투자금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용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실시간 운영 데이터부터 기업 맥락과 모델 비용 통제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강화해 기업용 AI 시장 주도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연환산 매출이 70억 달러(약 9조 6800억원)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브릭스는 확보한 자금을 레이크베이스와 지니, 유니티 AI 게이트웨이 고도화에 투입한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과 업무 맥락을 제공하면서 AI 모델 운영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레이크베이스는 AI 에이전트용으로 설계된 서버리스 포스트그레스 데이터베이스(DB)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니는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시하고, 필요한 작업까지 수행하는 AI 업무 지원 도구다. 유니티 AI 게이트웨이는 여러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고 작업에 따라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능형 연결과 비용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주요 제품 성장세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데이터 웨어하우징 제품인 레이크하우스의 연환산 매출은 15억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레이크베이스도 연환산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2개월간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환산 매출 기준으로 데이터브릭스 제품을 100만 달러 넘게 사용하는 고객은 1000곳 이상이며 1000만 달러 넘게 사용하는 고객도 100곳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코튜가 주도했다. 블랙스톤과 엠지엑스, 티로프라이스가 참여했으며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와 본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포인트72, 프렘지 인베스트, 티피지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앞서 데이터브릭스는 기업가치 1900억 달러를 인정받아 5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한 바 있다. 토머스 라퐁 코튜 공동 창업자는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10년간 AI가 향할 방향을 한발 앞서 내다봤다"며 "이제 데이터브릭스는 업계가 AI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기반 인프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은 단순히 말만 하는 AI를 원하지 않는다"며 "기업 전반에서 맥락을 기억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면서 예산을 과도하게 소진하지 않고 업무를 실행하는 에이전트를 원한다"고 밝혔다.

2026.08.25 09:24김미정 기자

인도, BRICS 통신장관회의 의장국 개최

인도가 브라질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의장국으로서 제12차 BRICS 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20일(현지시간) 인도 언론사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조티라디티아 신디아 인도 통신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21일 인도 푸네에서 BRICS 통신장관회의를 진행한다. 신디아 장관은 회의 내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엔 BRICS 통신부 장관과 고위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강화, 디지털 전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RICS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도 모색한다. 인도는 BRICS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인프라, 미래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에 초점을 맞춰 ICT 협력을 강화했다. 또 BRICS 역량 강화 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신흥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등 BRICS ICT 협력 실무 그룹에서 논의를 주도해 왔다.

2026.08.21 10:05홍지후 기자

'몸값 260조원' 데이터브릭스, 7조원 추가 투자 유치

데이터브릭스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바탕으로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하며 연간 환산 매출 70억 달러(약 9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가치 1900억 달러(약 260조원)를 인정받아 50억 달러(악 7조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도 마쳤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투자사 코튜가 주도했다. 블랙스톤과 엠지엑스(MGX) 등이 참여했으며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와 본드(BOND),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포인트72, 티피지(TPG) 등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투자금을 AI 에이전트 관련 핵심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와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과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지니', AI 모델 운영과 비용 관리를 돕는 '유니티 AI 게이트웨이'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레이크베이스는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환경을 제공한다. 지니는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지원하며 유니티 AI 게이트웨이는 업무 목적과 비용에 맞춰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주요 제품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웨어하우징 제품 레이크하우스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며 연간 환산 매출 15억 달러를 돌파했다. 레이크베이스의 연간 환산 매출도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데이터브릭스는 고액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에 연간 환산 기준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은 1000개사를 넘어섰으며 1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도 100개사 이상으로 집계됐다. 최근 12개월 동안 조정 잉여현금흐름 흑자도 이어갔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는 우리 AI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라며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8.14 11:32김미정 기자

삼성SDS,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풀스택 AI' 성과 가시화

삼성SDS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전환(AX),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SDS는 3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7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천55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 성장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성장세를 이끈 핵심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대외 사업 매출이 75% 급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확대와 공공·민간 GPUaaS 사업 증가에 힘입어 CSP 사업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금융권 AX 사업과 조선업 ERP 프로젝트 확대 영향으로 MSP 사업도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에 이어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도 출시했다. 이는 단순 GPU 공급을 넘어 AI 학습용 GPU와 추론용 NPU를 모두 제공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SDS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NPU 라인업 확장을 통한 추론 시장 선점'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11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이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DBO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사업 성장 AI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권이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공·제조·유통 분야까지 AI 에이전트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중심으로 AI 확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클라우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고객이 성능·비용·데이터 주권 요구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나무·로봇 투자로 신사업 확장 삼성SDS는 AI 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6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월든 로보틱스(Walden Robotic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향후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삼성SDS의 AI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매출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IT서비스 회사의 분기 성과를 넘어 삼성SDS가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가 AI 인프라 사업과 금융권 AI 전환 시장 확대가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1:19남혁우 기자

데이터브릭스-MS, 'AI 동맹' 2030년까지 연장…"데이터 통합 강화"

데이터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2030년대까지 연장하고 기업용 AI 대규모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핵심 업무를 애저 데이터브릭스에서 운영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브릭스 AI 기능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업이 자체 고객과 제품, 운영, 지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AI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 맞췄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와 AI를 연결하고 모델과 에이전트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비즈니스 운영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애저 데이터브릭스'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통합 레이크하우스에서 관리하고 대규모 고객 환경에 적용해 온 핵심 플랫폼을 자체 업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AI와 데이터 집약적 업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암(Arm) 기반 인프라 '애저 코발트' 도입도 확대한다. 현재 코발트 100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성능이 최대 50% 개선되고 기본 메모리 암호화 기능을 갖춘 코발트 200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브릭스 지니'를 비롯한 '지니 온톨로지' '유니티 AI 게이트웨이'를 자사 제품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할 방침이다. 이에 고객은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모델과 에이전트 사용량, 관련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두 기업은 데이터브릭스 AI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 '코파일럿' '파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파워 플랫폼' 등 업무용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와 퍼뷰, 원레이크, 애저 데이터 레이크 스토리지 등 보안·데이터 관리 서비스와도 연동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업무 환경에 직접 적용하면서도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AI 확장 과정에서 성능과 효율성, 선택권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6월 열린 '데이터+AI 서밋'에서도 공동 기술 혁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장기 파트너십 확대를 계기로 데이터 플랫폼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협력 범위를 더 넓힐 방침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브릭스 지니와 유니티 AI 게이트웨이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전반에 더욱 긴밀하게 통합됨에 따라 기업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기업 데이터에 기반하도록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비용을 통제하고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동시에 에이전트와 모델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56김미정 기자

美 데이터브릭스, 신규 투자 유치…몸값 1880억 달러

미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코튜가 주도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880억 달러(약 280조 1200억원)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투자 절차는 올여름 후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데이터브릭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약 3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투자금이 회사에 바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참여를 원하는 투자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를 먼저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가치는 최근 1년 반 동안 빠르게 상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기업가치 134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5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L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업가치 1000억 달러로 10억 달러를 유치했다. 2024년 12월에는 당시 사상 최대 규모였던 10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62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외신들은 데이터브릭스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이미지를 전환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장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존에 관리하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제품군을 확대했다. AI 에이전트용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와 AI 게이트웨이 '유니티'를 출시했으며 여러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메타 하네스 '옴니전트'도 선보였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가장 비싼 AI 모델을 모든 작업에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 대비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들이 작업별로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금을 AI 전략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9 07:47김미정 기자

[유미's 픽] "고객 데이터만으론 한계"…기업 AI 주도권,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동

기업용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업무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특정 애플리케이션 안에 쌓인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기업 AI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데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기업 AI 실행 환경을 겨냥한 기능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영업·고객지원 보조를 넘어 계약 검토, 재고 확인, 정산, 보안 정책 적용 등 업무 실행 단계로 확장되면서 전사 데이터를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진 탓이다. 기업용 AI는 그동안 고객관계관리(CRM) 등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산돼 왔다. 고객 문의 요약, 영업 기회 추천,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생산성 개선 기능이 중심이었다. 이 단계에선 고객 정보와 영업 이력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처리 단계로 들어가면서 필요한 데이터 범위는 최근 들어 넓어졌다. 고객 요청을 처리하려면 고객 이력뿐 아니라 계약 조건, 재고 상황, 납기 일정, 결제 상태, 보안 권한까지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 접점 데이터를 앞세운 업무 애플리케이션 사업자는 데이터가 특정 애플리케이션 안에 머물 경우 AI의 판단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저장·분석 중심 사업을 AI 실행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하이브리드 데이터·AI 플랫폼을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하우스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어떤 AI 모델을 쓰느냐 못지않게 해당 모델이 어떤 데이터 환경에서 작동하는지가 중요해졌다. 범용 대형언어모델(LLM)의 성능이 빠르게 평준화되면서 같은 모델을 쓰더라도 내부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AI의 답변 품질과 실행 범위가 달라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많이 붙이는 것만으로는 이제 기업 AI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며 "고객 접점 데이터가 많더라도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와 하이브리드 인프라 대응력이 약하면 AI 에이전트 경쟁에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금융, 제조,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AI와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터 보안과 규제 문제로 민감 정보를 외부로 쉽게 옮기기 어려운 산업일수록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AI 경쟁은 특정 업무 앱 안에 AI 기능을 얼마나 많이 붙이느냐가 아니라 데이터를 어디까지 연결하고 통제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기업 전체 업무를 움직이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어렵고, 앞으로는 전사 데이터를 안전하게 묶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04장유미 기자

데이터브릭스, SIEM 생태계를 에이전트 중심으로…팬서 인수

데이터브릭스가 기존 보안·정보·이벤트 관리 시스템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기업을 추가 인수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시큐리티 레이크하우스'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팬서를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 중심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보안팀 위협 탐지와 경고 조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팬서는 AI 네이티브 환경에 특화된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앤트로픽을 비롯한 주요 기업 보안팀이 팬서 플랫폼으로 탐지와 대응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브릭스는 팬서 인수를 통해 기존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시장을 에이전트 중심 방식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SIEM은 높은 운영 비용과 제한적인 데이터 활용 범위, 수작업 중심 운영으로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SIEM은 기업 안팎에서 발생하는 보안 로그와 이벤트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는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 시스템이다. 방화벽, 서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곳에서 나온 이상 징후를 종합해 해킹 시도나 내부 위협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팬서는 폐쇄적인 기존 SIEM 스택을 AI 에이전트 중심 보안관제센터(SOC) 워크플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보안팀은 이를 통해 모든 경고를 빠르게 조사하고 AI 수준의 속도와 규모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초 시큐리티 레이크하우스 플랫폼 '레이크워치'를 공개한 바 있다. 레이크워치는 보안, IT, 비즈니스 데이터를 단일 거버넌스 기반 레이크하우스로 통합해 에이전틱 탐지와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인수로 레이크워치와 팬서는 AI 에이전트를 핵심 SOC 워크플로에 직접 내장할 예정이다. 보안 경고 분류, 맥락 정보 수집, 후속 대응 방안 제안 등 주요 보안 업무를 자동화해 보안팀의 대응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팬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ID 공급자,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100개 넘는 사전 구축 데이터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SIEM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데이터 매핑 없이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 팬서 팀은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운영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팬서는 에어비앤비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스트림얼럿'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창업진이 설립했으며 코드 기반 탐지와 보안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SIEM과 AI SOC 플랫폼 시장을 공략해왔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SIEM은 AI 시대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며 "팬서와 함께 모든 보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SOC 워크플로우를 자율화하는 역량이 한층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10:09김미정 기자

"AI 전력 소비 1000분의 1로 줄인다"…신형 AI 아키텍처 등장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전력 사용량을 현재 대비 10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가 등장했다. 28일 데이터브릭스 AI 부문 총괄 출신 나빈 라오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언컨벤셔널AI는 지난 25일 첫 번째 AI 모델 'Un-0'를 공개했다. 언컨벤셔널AI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AI 추론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대 1000배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챗GPT를 비롯한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엔비디아 GPU 수천~수만 개를 동원해 연산을 수행한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전력 소비도 급격히 증가한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가 반도체 부족이 아니라 전력 부족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컨벤셔널AI는 문제의 원인을 GPU 성능이 아닌 컴퓨터 구조 자체에서 찾았다. 더 많은 GPU를 사용하는 대신 계산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회사가 공개한 Un-0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아직 실제 반도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동작하지만 기존 AI와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핵심은 '오실레이터'라 불리는 진동 기반 물리 시스템이다. 컴퓨터 칩 안의 트랜지스터가 계산을 수행하는 대신 여러 진동 장치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는 과정 자체를 계산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언컨벤셔널AI는 자연스럽게 동기화되는 물리 현상을 계산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GPU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빈 라오 CEO는 "이번 모델은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가 보내는 첫 번째 인사"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현재 AI 시스템보다 약 1000배 적은 에너지로 AI를 구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비전에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언컨벤셔널AI는 시드 투자 단계에서 4억75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45억 달러(약 6조2000억원)로 평가받았다. 세쿼이아,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럭스캐피털,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아직 상용 제품이나 실물 칩도 없지만 AI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수조 원대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다만 언컨벤셔널AI의 기술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얻어진 연구 성과로 실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한 검증은 필요한 상황이다. 나빈 라오 CEO는 "AI 발전의 다음 과제는 성능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라며 "단 20와트의 전력으로 작동하는 인간의 뇌처럼 적은 에너지로도 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AI를 더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기술로 만들어 모든 사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28 07:41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데이터브릭스가 제시한 AI 시대 '레이크하우스' 역할은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 저장·분석 플랫폼에 머물던 레이크하우스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인프라로 키우고 있다. 기업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실행·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하기 시작한 셈이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한 '데이터+AI 서밋 2026'에서 레이크하우스를 AI 에이전트 공동 운영 기반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레이크하우스는 기업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원본 형태 그대로 대규모로 저장하는 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DB)처럼 미리 구조를 정하지 않아도 로그, 문서, 이미지, 거래 데이터 등을 한곳에 모아 분석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에 레이크하우스 역할을 더 확장했다. 데이터 맥락, 실시간성, 보안, 권한, 비용 통제 기능을 한 플랫폼에 묶어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읽고 판단하며 업무 흐름을 실행하는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처리 아키텍처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엘탭(LTAP)'은 레이크 내 단일 데이터 사본에서 온라인분석처리(OLAP)와 온라인거래처리(OLTP)를 통합한 구조다. 기존처럼 운영 데이터와 분석 데이터를 별도 시스템에 두고 ETL이나 복제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엘탭은 레이크베이스 기반으로 작동한다. 레이크베이스는 오픈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 서버리스 포스트그레스(Postgres)다. 레이크하우스와 동일한 스토리지 계층 위에서 작동한다. 데이터브릭스에 따르면 레이크베이스는 현재 수천 곳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플랫폼 전반에서 하루 1200만 건 DB 실행을 처리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엘탭으로 운영·분석·스트리밍 데이터를 단일 거버넌스 모델과 단일 진실 공급원 아래 묶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오래되거나 복제된 데이터가 아니라 최신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하고 실행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도 레이크하우스에 통합됐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하우스//RT'를 공개하고 거버넌스된 델타 레이크와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 위에서 별도 서빙 시스템 없이 밀리초 단위 분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신규 컴퓨트 엔진 '레이든' 기반으로 작동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하우스//RT가 수만 명의 동시 사용자와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기존 실시간 서빙 스택 대비 최대 16배 성능 향상을 확인했으며, 소규모 데이터셋에서는 10밀리초 수준 응답 시간, 대규모 데이터셋에서는 100밀리초 미만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기능이 AI 에이전트 운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사람이 보는 대시보드는 몇 시간 전 데이터라도 의사결정 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지만,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읽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오래됐거나 여러 시스템에 중복돼 있으면 잘못된 추천이나 업무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이크하우스로 비즈니스 자동화 강화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레이크하우스로 비즈니스 업무 자동화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에이전트형 고객데이터플랫폼(CDP) '커스터머레이크'를 공개했다. 커스터머레이크는 고객 데이터를 비롯한 AI 모델, 에이전트, 신원 해석, 오디언스 구축, 캠페인 자동화, 활성화를 레이크하우스에 통합하는 서비스다. 기존 CDP는 고객 데이터를 별도 시스템에 모아 캠페인을 실행하는 식으로 작동했다. 반면 커스터머레이크는 고객 데이터와 AI 모델, 에이전트를 같은 데이터 기반 위에 둔다. 이를 통해 마케터가 일회성 캠페인을 설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에이전트로 고객 맥락을 실시간 분석하고 자동으로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 내부 업무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 제품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전트형 컴패니언 '지니 원'을 공개했다. 지니 원은 마케팅, 재무, 영업 등 비즈니스 팀이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운영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안팎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조율할 수 있게 돕는다. 지니 원 핵심 기능은 '지니 온톨로지'다. 지니 온톨로지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비롯한 문서, 태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내부 직원 지식을 연결해 AI가 기업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 계층이다. AI가 단절된 문서 바탕으로 업무를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거버넌스된 기업 데이터로 답하고 다음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려면 단순히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어떤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데이터가 신뢰 가능한지, 어떤 권한과 정책 안에서 행동해야 하는지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에이전트가 활용할 데이터와 맥락, 권한, 보안, 비용 통제가 기업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레이크하우스는 기업 AI 에이전트 운영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26 10:40김미정 기자

데이터브릭스, 운영·분석 데이터 한곳서 처리하는 '엘탭'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 복제본과 추출·변환·적재 작업 없이 운영·분석 데이터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엘탭'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엘탭은 레이크 트랜잭션·분석 처리 약자다. 트랜잭션과 분석, 스트리밍, 운영 데이터를 단일 스토리지 레이어에서 다루는 아키텍처다. 데이터브릭스는 엘탭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복제본, 별도 추출·변환·적재 구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데이터는 별도 이동 없이 레이크 안에서 바로 쿼리되고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아키텍처 기반은 서버리스 포스트그레스인 '레이크베이스'다. 레이크베이스는 개방형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으로 작동한다. 레이크하우스와 결합돼 운영·분석·스트리밍 데이터를 단일 거버넌스 모델과 단일 진실 공급원으로 통합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베이스가 이미 전 세계 수천 개 고객사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현재 플랫폼 전반에서 하루 1200만 건 데이터베이스 실행을 처리하고 있다. 엘탭은 기존 하이브리드 트랜잭션·분석 처리 방식과 달리 두 워크로드를 하나의 엔진에 강제로 넣지 않는다. 대신 스토리지 계층에서 데이터를 통합해 트랜잭션과 분석 워크로드가 각각 독립적으로 확장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 워크로드는 표준 포스트그레스에서 완전한 에이시드 트랜잭션을 보장받는다. 분석 워크로드는 레이크하우스 전반에서 규모와 동시성에 맞춰 실행된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베이스 기능도 확장했다. 새로 추가된 크로스 클라우드와 크로스 리전 재해 복구 기능은 에이전트가 핵심 비즈니스 운영에 쓰이는 환경에서 데이터 아키텍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다. 깃 스타일 브랜칭과 스냅샷 기능도 추가됐다. 기업은 운영 데이터에 영향을 주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자율형 데이터베이스 운영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시스템 상태를 살피고 성능 저하를 감지하며 인덱스를 제안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엘탭이 델타와 아이스버그 같은 개방형 포맷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운영, 분석, 스트리밍 데이터는 유니티 카탈로그를 통해 단일 아이디, 권한, 감사 모델로 관리된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컴퓨팅 시대를 지탱했던 인프라는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병목 현상이 됐다"며 "엘탭은 바로 이 병목 현상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5 14:35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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