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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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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해결될까…KAIST, CO₂ 간단히 분리 "양산성 확보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고효율 멤브레인(분리막)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양산 가능한 수준이어서 학계 뿐 아니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배태현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분리막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전략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분자체 분리막은 2~3단계 절차로 제조가 가능하다. 분리막 공정을 빼면 1단계로 제조할 수 있다. 비용도 정확하게 산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대비 10분의 1도 안든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멤브레인(분리막)은 목표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박막이다. 저에너지 분리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문제는 기존의 고분자 분리막이 치밀한 구조 때문에 활용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일정한 미세 기공을 갖는 소재를 분리막으로 활용해 기체의 투과 선택성을 높이려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기존 방식으로 제조한 분자체 분리막은 제조 과정이 복잡한데다 막의 탄소 강도가 부족해 실제 공정에 적용하거나 양산이 어렵다. 이번에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분리막은 고성능이면서도 쉽게 부서지는 탄소 분자체 분리막과는 달리 고분자 분리막에 준하는 기계·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유연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또한 제조 공정이 2~3단계로 간단해 대량생산이나 상업화도 가능하다.논문 제1 저자로 참여한 KAIST 생명공학과 이홍주 박사과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개발된 탄소 분자체 분리막 중 성능이 우수한 분리막들에 버금가는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을 보인다"며 "분리 공정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범용성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배태현 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체 분리막 개념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었다"며 "고분자 분리막이나 탄소 분자체 분리막을 적용하고자 했던 여러 화학 산업에 활용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ˮ 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4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예산은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 및 선도 연구센터의 분산형 저탄소 수소생산 사업과 사우디아람코-KAIST CO2 매니지먼트 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22 09:23박희범

"망분리 규제 개선되나?"…이해 셈법 복잡해진 망연계 업계

해묵은 망분리 문제가 이르면 연내 규제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뗄 전망이다. 다만 망 분리 상황에 따라 수익성을 창출해온 망연계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5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망분리 개선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정원은 이달 다중계층보안(MLS)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오는 9월 MLS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획일적 망분리 체계를 차등 적용해 상·중·하로 개선시키는 게 골자다. 망분리 문제는 그간 지속 지적돼 왔다. 지난 2007년 국내 망 분리 제도는 시작됐다. 공공망끼리 연계돼 있다면 망 하나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는 논리였다. 이후 민간까지 망분리가 전파되며 제도는 사회 전반에 안착했다. 이미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과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법적 근거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망분리 정책은 IT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해 클라우드등으로 연계하지 못 하는 탓에 업무 생산성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규제를 개선하자는 움직이 번지는 상황이다. 망분리 규제 지속, 규제 완화 어느 한 쪽이 정답인 상황은 아니지만 망연계 보안 기업입장에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망연계 기업들은 조직의 내부망과 외부망이 연결될 수 있도록 중계자 역할을 하는데 망분리 규제가 완화될 시 이같은 시장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망연계 업계 1위 기업은 휴네시온이다. 휴네시온은 지난해 역대 최다 영업이익인 45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원넷의 이같은 호실적 배경엔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가 있다. '아이원넷'은 망과 망을 일방향으로 연계시켜주는 제품인데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공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실제 아이원넷은 공공조달 매출 기준(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9년 연속 시장 1위를 고수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망연계 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휴네시온 입장에서는 망분리 규제 개선이 호재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망분리 개선책에 따라 망연계 기업의 사업 전략도 전향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망연계 2위 기업인 한싹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고 휴네시온은 망연계 기업 최초로 표준등급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이 모두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망연계 업계 한 관계자는 "망분리 개선안이 아직 확실하게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 주의 깊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업들이 망연계 중심 사업만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확보 중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4.04.05 15:20이한얼

망 분리 규제 가로막힌 금융사 생성형AI 활용, 이번엔?

국내 금융사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전함에도 지나친 규제나 규제 공백때문에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 등과 함께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다. 28일 금융위는 이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고 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금융결제원 등의 기관과 신한은행·하나은행·KB증권·삼성생명·현대해상 등 금융사와 함께 금융권 AI 활성화를 위한 이슈 전반을 검토하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내 세 분과(▲AI인프라 구축 ▲데이터지원 ▲신뢰도 확보)에서 세부 내용을 관련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활용 인프라 구축과 AI 개발 관련 맞춤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구체적인 사안 등을 다루게 된다.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은 업계에서 생성형AI 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한 망 분리 규제, 데이터 결합과 합성데이터 활용 확대에 대한 요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금융사 망 분리 규제는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 시스템은 인터넷 등 외부 통신망과 분리되거나 차단해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돼야 쓸 수 있는 GPT4, 제미나이를 국내 금융사가 활용하기 어렵다. 일부 대형 금융사만 경량화 AI를 내부망에 자체 구축해 실험적으로 쓰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AI 학습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나, 현재 개인정보 보호규제 등으로 내부정보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AI 기술과 정책동향을 함께 공유해 금융회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협의회가 금융권의 양질의 데이터 공동확보, AI 공동학습 등 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2024.03.28 16:39손희연

샤오펑, '달리고 하늘도 나는' 플라잉카 출시 임박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분리형 '모듈러 플라잉카(Modular Flying Car)' 출시를 위해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25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샤오펑의 자회사 에어로HT는 자사 '육지항모' 플라잉카가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제출한 비행체형식합격증(TC, TypeCertifcate)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플라잉카가 시장 진출을 앞두고 감항성(비행기의 비행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 등) 심사 결정 단계에 들어설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행체형식합격증은 민간 항공 제품(민간 항공기, 항공기 엔진 또는 프로펠러)의 모델 설계 승인이다. 중국의 '민간 항공 제품 및 부품 인증 규정'에 따라 CAAC에서 발급된다. 민간 항공 제품이 관련 감항 규정을 준수하는 지 증명하는 것이다. 이 플라잉카는 육지에서 주행하는 자동차, 그리고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한 비행체로 나뉜다. 이 비행체를 자동차에 저장하고 지면을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접수된 TC 신청은 비행체 부분이다. 이 비행체는 중국 개인 사용자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유인 순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다. 분산형 전동 추진 시스템을 이용한다. 육지에서 주행하는 차량은 4~5인용 지능형 콕핏을 보유했으며, 비행체에 여러 차례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차량은 3축 6륜 설계를 채택했으며, 내하중 능력과 오프로드 성능이 강하다. 샤오펑에 따르면 이 플라잉카는 올해 4분기 사전 주문이 이뤄지면 내년 4분기부터 대량 생산과 배송이 시작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개인 사용자용 분리형 플라잉카가 된다.

2024.03.26 08:27유효정

효성그룹, 지배구조 손본다…두 형제 '독립경영' 수순

효성그룹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조현준 회장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이 신설 지주회사를 맡게 된다. 두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 홀딩스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분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각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는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끈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효성신설지주는 미래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기회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과 M&A 기회를 모색해 그룹 규모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인재육성 및 임직원 복지향상 등 인재 최우선 비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갈 것이다. 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대표이사)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가 맡고,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존속지주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자회사의 핵심 사업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신설이 향후 계열 분리 수순을 밟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지분 정리를 통해 신설지주회사가 독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 지분을 각각 21.94%, 21.42%씩(지난해 11월 21일 기준) 보유하고 있다. 비슷한 지분을 가진 만큼 향후 경영 승계 시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계열을 분리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주회사 설립이 "책임경영 강화와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3 18:16류은주

체질개선 꾀하는 SKIET,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 모색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체질 개선을 꾀하며 북미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선다. SKIET는 2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사업은 CO2 분리막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크게 두 가지"라며 "보유 역량 기반 CO2 분리막 지분 투자, 공동 개발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이며,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과 투자업체를 탐색중"이라고 밝혔다. SKIET는 주력인 분리막(LiBS)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사업 중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FCW 인력은 주로 LiBS 연구생산 인력과 비용은 LiBS 사업에 흡수할 예정이다. 현재 SKIET는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사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OEM)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와 분리막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IE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협의 중인 복수 고객사향 판매량 증가가 상반기에 일부 발생하나, 2분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북미 시장 진출 시점과 관련해 "세부적인 준비는 완료돼 있는 상태"라며 "실질적인 북미진출 전제조건은 고객사의 선수주 확보(커밋먼트)를 통한 현지 이익규모 등을 확인하는 것이며, 고객들의 미국향 커밋먼트가 지연되고 있지만 금년중 의사결정이 확정 되는대로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언급했다. SKIET는 선제적으로 증설 중인 유럽(폴란드)공장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SKIET는 올해 분리막 판매량은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전체 실적도 연간으로 상반기 실적은 저조하고, 하반기 이후 서서히 판매량 회복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SKIET는 "올해 불확실성이 너무 커 1분기 판매량을 말하기 어렵다"며 "고객사들도 재고 소진, 가동률 감축 등 시행하며 현재까지 연간 계획이 계속 변경되는 상황으로 보수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나 고객들의 수요가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SKIET는 지난해 매출 6천49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도 흑자전환했다.

2024.02.02 16:50류은주

SKIET, 선택과 집중…분리막 챙기고 FCW 버렸다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IET는 2일 지난해 매출 6천49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 638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천725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 SKIET는 분리막(LiBS)에서 전분기와 유사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비용 개선과 중국법인 인센티브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IET는 주력인 LiBS 사업에서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을 기록 중이다. LiBS사업 영업이익률은 2022년 4분기 -2.9%에서 2023년 1분기 1.3%로 올라선 뒤 지난 4분기 17.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IET는 연내에 북미지역 분리막 공장 신설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뒤 북미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북미 공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에 따라 배터리 부품 현지화 필요 비중이 90%로 올라가는 오는 202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검토 중이다. 현재 SKIET는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사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OEM)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와 분리막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IET는 이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중 FCW 사업 중단 절차를 마무리짓고, 수요가 증가하는 분리막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다른 신규사업인 CO2 포집 분리막 연구와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는 계속해 추진한다. SKIET 관계자는 “우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 글로벌 공급 안정성 등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최적화된 고객 다변화 전략 수립 및 실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 기반 역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2 10:02류은주

LG화학 "IRA 따른 분리막 사업 수혜 기대"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생산 업체들이 자사 분리막 채택을 고려하는 등 사업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IRA 세부 규정으로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 소유 또는 통제, 관할 지시를 받는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 기업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FEOC 지역에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수급할 경우 각각 2024년, 2025년부터 IRA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편이다. IRA 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업체의 분리막을 납품받던 업체들의 수요가 LG화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1일 진행된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부터 고객사들의 (분리막) 부품 변경이 진행되고 있고, LG화학도 고객사로부터 물량 공급 요청을 계속 받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중국산 분리막 적용 모델 재고를 소진한 뒤에는 LG화학 분리막을 적용해 고객사들은 IRA 보조금 수혜 대상 차종을 늘리고,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2년 LG화학은 일본 기업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6월부터 분리막 원단을 양산 중이다. 차 CFO는 “현재 북미향 수요 확대 대응과 원가 개선을 위해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와 향후 분리막 공급 규모 논의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천498억원, 영업이익 2조5천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 제품 판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 차 CFO는 “영업이익 추세에 따라 원재료 수급을 타이트하게 관리해 왔으며 특히 리튬 원재료 재고 보유 일수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사업 규모 대비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크지 않았으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재고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극재 사업의 경우 1분기는 기저 효과로 인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분기부터는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공급 물량 40%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 성장은 이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수익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로 전망했다. 생산시설(CAPA) 투자는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 CFO는 "올해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작년보다 투자 증대를 계획 중"이라며 "2~3년간은 3대 신성장 사업 관련 투자가 집중될 것이고, 금액으로는 4조원 전후의 투자가 매년 집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일시적이고, 올해도 여전히 20% 이상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LG화학은 고객사 수주 잔고나 고객사와의 계약 물량을 토대로 보수적으로 CAPA 계획을 수립해왔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투자 규모 변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차 CFO는 "현금 창출 능력이 다소간 저하된 상황이라 대부분을 차입으로 조달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여러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예정이고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자산 효율화, 운전자본 최적화 등을 통해서 재무 건전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 자금 규모를 축소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8:28김윤희

美 IRA 규제 수혜 WCP "북미 시장 늦어도 내년 초 진출"

국내 배터리 분리막(LiBS) 업체 더블유씨피(WCP)가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 29일 WCP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각형·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헝가리 공장은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이 가능하고, 북미 시장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WCP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922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1.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81.8% 감소했다. WCP 측은 국내 인력 채용과 설비 투자 진행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WCP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미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최대 7천500달러 주는데, 배터리 등 핵심 부품과 광물이 FEOC에서 추출·가공·재활용된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 즉, 중국을 비롯한 FEOC 소재 기업 배터리와 재료를 사용한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배터리 핵심 부품인 분리막과 전해액은 중국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WCP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함께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WCP는 삼성SDI가 주 고객사인데, 향후 자동차 업체에 직접 분리막을 공급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최근 유럽 및 북미 자동차 업체들과 컨택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분리막 개발을 각 업체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북미 양산 시점은 IRA 법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2029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WCP는 "생산거점을 북미 또는 타 지역에서 마련할 것인지는 올해 대선 이후 IRA 법 변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17:13류은주

폐원단 조각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서울시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16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범사업은 기존에 종량제봉투에 담아 소각·매립하거나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등에서 열원으로 사용하던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선별해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한다. 단순히 소각하거나 폐기하던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서울시 3개 자치구는 전용 수거봉투(마대)에 폐원단 조각이 재질별로 분리배출 되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적정하게 수집·운반·재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 비용 등을 보조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원활한 분리배출과 수거를 위해 전용봉투를 공급하고 재질별로 선별해 원료 수급을 원활하게 해 참여 회원사가 각각의 다양한 재활용 제품(흡음제·펠릿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총괄 추진하며 정책·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폐원단 조각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자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봉제공장 등 배출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효과 ▲분리선별 및 재활용을 통한 소각·매립 최소화 효과 ▲폐원단 조각 재활용 성과 등을 평가해 추후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섬유는 기본적으로 재질별 선별이 어려운 물질이지만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이라며 “분리배출과 선별이 된다면 물질재활용 체계로 획기적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수한 선별·재활용 체계를 계속해서 찾아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8:06주문정

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미생물 분리 및 유용미생물 선별 매뉴얼' 발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다양한 환경에서 미생물을 확보, 배양해 이들의 유용성과 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환경미생물 분리 및 유용 미생물 선별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바이러스·세균·미세조류·균류 분리·동정 방법과 유용성 검증법 등이 수록됐다. 매뉴얼은 기업·연구소·대학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게재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우리나라 섬·연안에 서식하는 자생 미생물을 확보하고 유용성을 연구하고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측은 발굴한 미생물 활용 가능성은 환경 보호, 생태계 개선, 자원 재활용, 오염 제어 등 다양한 분야 등으로 다양해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관리 전략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민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발간된 매뉴얼을 통해 관련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다양한 환경 샘플에서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유용한 미생물을 선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0 14:3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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