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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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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분리막 시장 40% 성장했지만…중국 쏠림 심화

분리막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경쟁의 무게중심은 단순 증설에서 기술과 공급망 설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24억8천700만㎡으로, 전년 대비 43.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37억800만㎡를 기록하며 33.6% 성장해, 비교적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유지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9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셈코프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7만5천1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으며, 시니어(+34%), 시노마(+27%), 겔렉(+40%)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되었다. 한편, 한국의 SKIET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3억3천700만㎡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3분기 기준 점유율은 일본 8.0%, 한국 4.1%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과 비(非)중국 진영 간 경쟁 구도는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분리막 시장은 고성능 배터리 기술 확산과 지역별 조달 전략 변화 속에서 기술 고도화와 생산 체계 다변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셀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분리막에는 높은 열 안정성, 정밀한 두께 제어, 이온 전도성 간 균형이 핵심 기술 요소로 자리 잡았고, 글로벌 업체들은 세라믹 코팅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배터리 소재·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확대 가능성을 잇달아 시사하고 있어, 북미에서는 분리막 현지 생산과 공급망 안정성이 과거보다 크게 부각되고 있다.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은 공급망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사 의무를 부과했다. 이 규정은 투명한 조달과 친환경 공정 관리가 이제 제품 성능과 함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다만 본격적인 집행 시점은 2027년으로 미뤄져 기업들이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한 상태다. SEN리서치는 "분리막 시장은 기술 요구 수준의 상향, 지역별 생산·조달 전략의 구체화, 지속가능성 기준 강화라는 흐름 속에서, 단순 증설 경쟁을 넘어 제품 완성도와 공급망 설계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11.13 09:47류은주

WCP, 3Q 영업손실 310억…내년 ESS향 매출 확대"

이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WCP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91억원, 영업손실 310억원, 순손실 461억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59.8%, 순손실은 119.5%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3.8% 줄고 영업손실은 19.2%, 순손실은 64.6% 커졌다. 3분기 매출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사 맞춤형 스펙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형 전지 중심의 파워툴 시장 공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됐다. 다만 일부 자동차 OEM의 전기차 판매 전략 조정으로 전기차용 분리막 판매는 제한적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일시적 고정비 부담과 경쟁사 가격 인하에 따른 대응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WCP는 원가 개선과 효율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 주요 고객사의 ESS 제품 일부 조기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전지 부문은 파워툴과 모빌리티 중심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부문은 2027년 이후 성장을 위한 기술 검증 및 고객사 확대 준비를 지속한다. 4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 영향을 일부 받겠지만, 원가 개선과 고정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은 점진적 개선을 기대했다. WCP는 ESS 시장이 북미 시장 중심으로 본격 성장세에 진입해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분리막 수요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 전략이 중장기 실적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블유씨피는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실적 변동에도 기술 경쟁력과 고객 다변화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0 11:30김윤희

스텔란티스, 작년 이어 PHEV 37만대 또 리콜

스텔란티스가 미국 등에서 판매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37만5천대를 리콜한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PHEV 모델인 2020~2025년식 지프 랭글러 4xe, 2022~2026년식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 등 총 37만5천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들 관련 화재 19건이 발생하면서 스텔란티스는 내부 조사를 실시 중이다. 스텔란티스는 리콜 전까지 차량 배터리 충전을 자제하고 건물과 떨어진 곳에서 방전 상태에 둘 것을 권고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해당 차량들을 타 차량과 떨어뜨린 야외에 주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모델들에 탑재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와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분리막이 손상된 배터리셀이 차량에 탑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에도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지프 랭글러 4xe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지프 그랜드 체로기 4xe 등 총 19만4천대의 PHEV를 리콜한 바 있다. NHTSA는 과거 리콜돼 수리된 차량도 재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중 32만대는 미국에서 판매됐다.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은 국내에도 판매됐다. 리콜 대상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2025.11.05 17:06김윤희

SKIET, 3Q 적자 축소…ESS 중심 고객 다변화로 반등 모색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손실 폭을 줄인 가운데 고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SKIET는 31일 개최한 올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매출액 790억원, 영업손실 4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8%, 35.31%씩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9% 증가했다. SKIET는 글로벌 생산 최적화, 노후화 라인 가동 축소 및 운영 경비 절감 등으로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66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IET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IET 분리막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IT 등 여러 제품군에 탑재 가능하며,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하다. 실제로 SKIET는 올해 2월 수주한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ESS용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별, 폼팩터별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SKIET는 현재 소형 ESS 배터리에 분리막을 납품 중이며, 다양한 ESS 고객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IET 관계자는 “앞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ESS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비중국산 소재 강점을 적극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SKIET는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IET는 선제적인 조직 효율화 및 통합 재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회사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진우 LiBS사업실장 및 임근성 품질경영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2025.10.31 15:09류은주

"배터리 소재 관세 오히려 올려야"…면제 검토에 업계 반발

정부가 배터리 소재 품목에 대한 관세를 기존 5~8%에서 0%로 인하 조정하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관련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입 소재가 대부분 내수 시장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관세를 인상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리막, 전구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에 대한 내년도 할당관세를 0%로 조정하겠다는 공고를 내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관세 인하는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더 높여 국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 제도를 감안하면, 수출용 제품에 사용되는 배터리 수입 원재료는 관세청 환급특례법에 따라 납부된 관세가 환급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물량 대부분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수출되는 만큼, 소재 관세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관세 인하는 해외 수출 경쟁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상 내수 시장에만 영향을 주게 된다는 논리다. 특히 중국산 배터리 소재가 자국 정부의 지원 및 공급망 조건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린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인상하면 국내산 소재를 사용할 유인책이 커진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등 정부 배터리 사업에서도 국산 소재가 채택되도록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정부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소재의 중국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배터리 4대 소재의 중국산 사용 비중을 보면 양극재는 약 60%, 음극재와 분리막은 80~90%, 전해액은 75% 수준이다. 주요 소재에 대해서는 국산 사용률 기준 조항 신설 또는 공공 사업에는 국산 사용 비중 의무 조건 제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호소했다. 최근 국회에는 정부 ESS 사업에 국산 배터리 및 소재 사용 의무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제출돼 7천600여 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관세는 오히려 올려야 하는데 정부가 역행하고 있다"며 "탈 중국 전략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소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국내 소재 산업이 생존할 수 있고 이는 곧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자립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관세율을 추가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수된 기업 의견을 토대로 적절히 검토해 추후 최종 적용될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7 17:04김윤희

탈중국 외치던 정부, 배터리 소재 무관세 추진

정부가 배터리 소재 관세를 0%로 낮추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강조해 온 탈중국 공급망 강화 기조와 어긋날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이 중국 배터리 업계 덤핑을 문제 삼아 관세를 높이는 흐름과도 반대되는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분리막과 수산화리튬, 전구체, 양극재 등에 대해 5~8% 수준으로 부과 중인 관세를 0%로 조정한 2026년 할당관세 공고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지난 11일까지 수렴했다. 이후 최종 확정된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관세 면제 대상으로 포함된 이온교환막의 경우, 국내 생산이 불가해 수입을 통한 원활한 수급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이 이유로 명시됐다. 그러나 분리막, 전구체, 양극재 등 국내 기업들이 있는 품목들의 경우 예고된 관세율이 확정되면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산업 구도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중국 기업 배터리 소재 채택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중국산 배터리 소재가 성능뿐 아니라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80~90% 가량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대부분 대규모 적자를 수 년간 감내하며 불황을 견디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국내 소재 배터리셀 공장에 납품하는 비중이 해외 대비 적긴 하나, 정부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이번 관세 공고를 두고 배터리셀 기업들이 원가 절감을 노려 정부 관세 정책에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 기업에 미치는 타격 대비 배터리셀 기업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 수준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가령 분리막의 경우 셀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15%다. 중국산 비중을 감안해 관세를 철폐할 경우 셀 원가 절감 효과는 0.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감안하면 업계는 중국산을 저렴하게 들여와 국내 배터리셀 원가를 낮추더라도, 결과적으로 전기차 소비자 가격을 의미 있게 낮추기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그간 배터리 핵심 소재를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탈중국화·국내 생산 기반 강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수입 소재에 무관세를 적용하면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산 의존도를 더 높여 공급망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탈중국·공급망 다변화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국내 ESS 시장 규모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소재 업체들로선 국내 수요 선점에도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전에도 이따금씩 정부가 수입 관세 0%를 책정했지만, 과거와 달리 관세 정책이 끼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배터리 업계 여러 기업들의 의견을 감안해 내년 관세율을 추가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수된 업계 의견을 토대로 적절히 검토해 추후 최종 적용될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9.15 13:47김윤희

WCP, '나트륨 배터리' 분리막 사업 본격화…유럽 공급 추진

분리막 전문 기업 WCP는 최근 유럽 나트륨 배터리(소듐 배터리) 제조사와 분리막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우리나라 분리막 기업으로선 나트륨 배터리 제품 공급 목적 MOU를 처음으로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고객사와 지난 2년간 제품 개발 및 수많은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해온 성과라는 설명이다. WCP는 정부 나트륨 배터리 분리막 국책 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원재료가 매우 저렴하고 풍부할 뿐 아니라 혹한이나 혹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고, 안전성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 동안 낮은 에너지 밀도가 발목을 잡아 대대적인 상용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는 시장 잠재력이 크게 평가된다. 업계가 나트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지속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35년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지원하는 나트륨 배터리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WCP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분리막 위주 납품 구조를 LFP, 나트륨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으로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그 일환이다. LFP 분리막의 경우 과거 사업 경험으로 양산 기술을 내재화했다. 전고체 배터리용 분리막은 국내 대기업과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WCP는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공급 기간, 규모와 단가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기 어려우나 이번 MOU로 유럽 내 수주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초석을 둔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기술적인 성과이자, 궁극적으로는 모든 주주분들께 책임 있는 성장을 약속드리는 신호”라며,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기 전 단계에서 초격차 기술력과 안정적 양산 능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4:19김윤희

1~7월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전년비 45.3% ↑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90억1천600㎡으로, 전년 대비 45.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6억7천700만㎡를 기록하며 28.3% 성장했다. 업체별로 보면 SEMCORP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3억8천800㎡로 시장 내 선두를 이어갔다. 시니어(+42%), 시노마(+37%), 겔렉(+51%)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우리나라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억6천600만㎡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법인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3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올해 2분기에는 일본 7.2%, 한국 4.5%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 확대와 함께 분리막 코팅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세라믹, 알루미나 등 고기능 코팅을 적용한 고내열 분리막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리막 원재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수지 생산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불균형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도 봤다. 중국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공급 구조가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 재활용 비율 의무화가 본격 도입되면서, 분리막 산업 전반에도 순환경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리막 설계 개선과 소재 회수 체계 구축 등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 전략이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부상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2025.09.10 11:15김윤희

올 상반기 전기차 분리막 50% 성장…中 점유율 90%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이 지난해 보다 약 50% 성장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76억9천만㎡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27.1% 성장한 22억7천200만㎡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6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셈코프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9억9천3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다. 시니어(+65.3%), 시노마(+39.4%), 겔렉(+59.9%)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이외에 ZIMT, CMZF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편, 한국의 SK아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51.1% 증가한 21억㎡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 2023년 3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며, 올 2분기에는 일본 7.3%, 한국 4.4%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비(非)중국 기업들과의 양극화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분리막 시장은 기술 고도화, 공급망 강화, 지속가능성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분리막 코팅 시장 성장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세라믹, 알루미나 등 고기능성 코팅 소재를 적용한 고내열성 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코팅 제품군을 강화하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분리막 원재료인 PE·PP 수지 생산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불균형 우려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공급 구조는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이 조달처 다변화와 현지화된 소재 확보 전략을 강화하는 주요 배경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의 재활용 비율 의무화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분리막 산업 전반에도 순환 경제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분리막 제품의 구조 개선, 소재 회수 체계 구축 등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 전략이 시장 내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분리막 시장은 기술력, 공급망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복합적으로 요구하는 고도화된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중장기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3 10:19류은주

WCP, 2Q 영업손실 260억…전년비 적자전환

WCP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82억원, 영업손실 260억원, 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2%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134.2%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4.6%, 순손실은 16.2% 줄었다. 이번 분기 소형 모빌리티, 전동공구, 웨어러블 등 소형 전지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매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생산 가동률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주요 원재료와 고정비 관리가 개선됐다. WCP는 하반기에도 소형 제품군 중심의 견조한 수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대형 전지 제품군의 수요 확대도 예상되면서, 글로벌 고객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구조적 변화도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OBBB(One Big Beautiful Bill) 정책 시행으로 인해, 중국 기업 등 금지외국단체(PFE) 및 우려국가 부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조금 수혜를 받기 위한 공급망 구조의 전환이 업계 전반에 요구되고 있어 거래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WCP는 향후 5년 내 판매량이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북미향 매출 비중을 전체의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이온교환막 등 신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 변화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도 기술력 기반의 고객 대응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장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1 10:37김윤희

SKIET, 2Q 영업손실 538억원…ESS 판매 늘며 적자 축소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올해 2분기 판매량 급증과 재고 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28억원, 영업손실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9%, 영업이익은 8.4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0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22.86% 개선된 수치다. SKIET는 북미 및 유럽 판매량 증가, ESS용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6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SKIET는 재고 조정 및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2분기 말 SKIET의 재고자산 규모는 '24년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조정됐다. 지난 1일에는 비핵심 자산인 청주 공장을 매각했으며, FCW 사업 자산 매각도 금년 내 매매 계약 체결을 목표로 복수의 업체들과 협의중이다. SKIET 관계자는 “2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재고수준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특히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IET는 하반기에 ESS 고객사 확보 및 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ESS 고객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SKIET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초부터 소형 ESS용 분리막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내에 폴란드 3·4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며, 폴란드 2공장은 수요, 고객사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초 상업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진출은 7월 초 통과한 미국 감세 법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따라 SKIET는 하반기에도 비중국산 소재 선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SKIET는 재무구조,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은 1천48만9천508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2만8천600원이다. 신주는 재무적 투자자 3개사를 대상으로 발행되며, 내달 28일 상장될 예정으로 1년간 보호예수된다. SKIET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발행신주를 기초로 재무적 투자자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해 증자에 간접 참여한다. SKIET는 확보한 자금을 해외 생산거점 운영, 연구개발 역량 강화, 생산설비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SKIET는 앞으로도 산업·용도·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성장동력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업 내 여러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7:54류은주

분리막 과잉 공급 지속…中 점유율 80% 이상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분리막 수요량은 232억㎡였으며, 분리막 출하량은 302억㎡ 수준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30%, 출하량은 22% 상승한 수치다. 수요량 대비 출하량이 과도한 것은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 공장 과잉 가동, 전략적 점유율 확대 경쟁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요인들이 최종 수요 부진과 맞물리며 출하 증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 못해 다수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수요처별로는 전기향이 208억㎡(69%), 에너지저장장치(ESS)향 77억㎡(25%), 소비자전자제품(CE)향 18억㎡(6%)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출하량의 80% 이상을 점유했다. 이 중 상해은첩(SEMCORP), 시니어, 금력 등 주요 중국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금력은 기업공개(IPO) 추진에 실패한 이후 FSPG에 인수될 예정이라는 발표와 함께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3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아사히카세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WCP 등 한국·일본계 분리막 제조사들은 주요 전방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유럽향 수요 둔화로 인해 출하 실적이 정체돼 시장 점유율 및 순위 하락세가 관측됐다. 이런 국면은 전기차 수요 회복과 ESS 시장의 본격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해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일본 도레이가 분리막 사업에서 철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짚었다.

2025.05.30 09:33김윤희

SKIET, 1Q 적자 축소…2Q 분리막 수요 반등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분리막 판매 증가와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북미와 유럽 고객 확대, 신규 수주 확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2% 늘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25% 줄었다.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SKIET는 “일부 물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향상 등으로 1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리막 산업 특성 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SKIET는 지난 2월 해외 고객사와 2천900억원 규모의 각형 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에도 글로벌 고객사의 북미 프로젝트에 납품할 분리막 원단 공급을 개시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SKIET는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는 내년 초 공급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중국의 메이저 셀 사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IET는 북미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검토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필드 형태를 포함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 등 전반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산유동화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 FCW 사업과 청주 공장 매각을 진행 중인데, 중국 필름 업체 5개사 대상으로 입찰 프로세스 추진하고 있다. 청주 공장 매각은 2개 업체와 논의 중이며 향후 두 달 내에 매각 협상 및 가격 협상 진행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술·원가·품질 등 분리막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4:35류은주

WCP, 1Q 영업손실 304억…전년比 적자전환

국내 분리막 기업 WCP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억원, 영업손실 304억원, 순손실 313억원을 잠정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7%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2%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가 각각 43.6%, 46% 줄었다. WCP는 전방 산업의 계절적 요인 등 영향으로 수요가 제한적이었지만 영업손실을 전분기 대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원가 절감으로 비용을 줄였지만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재료비와 개발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손실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WCP는 지난해 말 기준 헝가리에 2개 신규 라인 설치를 마쳤고, 추가로 2개 라인 신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당초 계획한 북미 진출에 대해선 미국 관세 영향 등 이유로 보수적 추진 기조 하에 추가 검토 후 발표할 방침이다. WCP는 단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신규 고객을 다수 유치하고, 신규 라인 가동을 통해 2026~2030년 매출 급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2028년 이후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유지했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폼팩터에 공급할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WCP 관계자는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일 것으로 전망하나 내년부터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동반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며 "동반 상승 시 슈퍼 사이클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올해는 생산 혁신 기술과 내부 프로세스를 잘 준비해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2025.04.29 14:57김윤희

화학연 "2030년 수소 저장 기술 상용화 가능"

국내 연구진이 전기화학 방식의 수소 저장 기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분자 전해질막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SPAES'라는 탄화수소 기반 고분자 전해질막을 적용해 전기화학적 LOHC(액체 유기 수소운반체) 수소화 방식에 쓰이는 차세대 수소 저장용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는 화학연 소순용 박사와 연세대학교 이상영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나피온(Nafion) 등 기존 상용화된 과불소계 양이온 교환막(PEM)의 단점이던 톨루엔 투과성을 60% 이상 줄이고 수소화 반응 효율은 72.8%까지 끌어올렸다. LOHC는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하기에 적합한 액체 화합물이다. 기존 기체 수소는 압축(100 bar 이상) 및 액화(-252.9 ℃)를 통해 운송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탄화수소 기반의 'SPAES 분리막'을 새로 설계, 분리막을 통한 프로톤 전달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톨루엔 투과를 최소화했다. 고분자 전해질막의 친수성 도메인을 2.1㎚로 좁혀 톨루엔 확산도를 낮췄다. 소순용 박사는 "물길처럼 이온이 지나가는 막 속 통로(친수성 도메인)를 머리카락 굵기의 5만 분의 1 크기로 아주 좁게 설계했다"며 "톨루엔이 막을 통과하는 속도를 기존보다 약 20배나 느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 톨루엔 투과량은 60% 감소했다. 수소화 반응 효율(Faradaic 효율)은 기존 나피온의 68.4% 보다 높은 72.8%를 기록했다. 장시간(48시간) 구동 성능도 우수했다. 전압 강하율이 나피온(1,270 mV/h)에 비해 SPAES 적용 시 약 40% 개선됐다(728 mV/h) 소순용 박사는 "향후 발생한 전기를 바로 저장할 수 있는 통합형 소자 개발과 함께, 독립형 고효율 수소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2030년경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박사는 “전기화학 기반 수소 저장 기술의 병목이었던 분리막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기존 수소저장·운송 기술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영국 원장은 “이번 기술은 수소연료전지차, 수소 발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이 커,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재 화학'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5.04.20 12:00박희범

1~2월 전기차 분리막 中 점유율 90% 육박…韓은 3.3%

올해 1~2월 등록된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을 분석한 결과 중국 기업 점유율이 88.9%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점유율은 3.3%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6일 이같이 밝혔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준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천920Mil㎡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7% 증가한 618Mil㎡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으며, 자국 전기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외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지만 일본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그리고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WCP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04.16 09:52김윤희

SKIET, 북미서 분리막 원단 공급…전기차 30만대 규모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글로벌 고객사에 북미 프로젝트용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을 공급한다. SKIET는 이달부터 북미 지역 신규 프로젝트에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KIET는 내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리막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IET는 내년 이후 전기차 캐즘이 완화되면 분리막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비(非)중국산 소재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산 분리막에 대한 관세 효과로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선점해 이번 대규모 북미 수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조치에 중국도 대미 관세로 맞서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양국 간 관세전쟁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중국산 소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분리막 시장의 중국 점유율은 88.8%다.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비(非)중국 국가 점유율이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분리막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의 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품목으로, 이에 따라 한국산 분리막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이런 국제 정세 속에 글로벌 고객 다변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KIET는 지난 2월 글로벌 고객사와 2천914억원 규모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KIET 관계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고객 다변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금번 분리막 공급은 단순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공장 가동률까지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10 09:04김윤희

韓, '배터리 소재' 입지는 5% 미만…"日처럼 몰락할 수도"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소재 단에서의 점유율은 5%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이 소재 공급망 주도권을 지닌 현 상황에선, 수출 제한 또는 가격 인상 등의 변수에 따라 국내 산업 경쟁력이 쉽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이차전지 시장 초기에 앞서나갔던 일본 기업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13일 국회 이차전지 포럼 주최로 열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박재범 수석은 먼저 전세계 배터리 시장 구도에 대해 “중국 시장을 뺀 수요 40%를 두고 크게 우리나라 기업들과 중국 기업이 경쟁하는 양상”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북미 등에서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유럽에선 중국 기업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배터리셀 기준 분석으로, 배터리 소재 산업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더 나쁘다.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영역에서 중국 기업은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점유율을 보면 상대적으로 국내 공급망이 탄탄한 양극재 외 음극재는 2.4%, 전해액은 7.8%, 분리막은 2.9% 수준에 그쳤다. 포스코그룹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음극재의 경우 공급망 취약성이 특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원료인 인상흑연부터 중국 생산량이 67%로 상당하기 때문이다. 흑연 채굴 난이도나 경제성에서도 중국의 우위가 커 타국 생산량이 늘어나기 어렵다고 짚었다. 중국은 전기차와 함께 배터리, 배터리 소재까지 자국 산업 생태계를 동반 성장시키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이런 시장 구도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수석은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에 자국산 배터리를 요건으로 두고, 배터리도 자국산 소재만 써왔다”며 “이런 결과 음극재 기준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생산량이 4배가 증가했는데, 국가 보조금이 이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방 정부도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토지나 인건비,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등 지원책을 제공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배터리 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고속 성장을 지속하자, 최근 일본도 대규모 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자국 공급망 육성에 나섰다. 박 수석은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일본이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개발하고 초기에 시장을 장악했지만, 2010년 이후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소재 기업들까지 함께 몰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많이 쓰면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올라간 반면,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낮추는 결과를 불러왔다”며 “최근 뒤늦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화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전략 시장인 미국도 자국 공급망 육성 차원에서 보조금 지급 정책을 도입했다. 박 수석은 “음극재 사례로 말씀드리면 4개 회사가 설비 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정부가 6억4천 달러 규모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음극재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사실상 정부 지원금만으로도 필요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배터리 소재 공급망 육성 지원책으로 박 수석은 법인세 공제 방식의 직접환급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업계 여러 기업들이 영업적자를 거두며 이 공제 혜택이 지연됨에 따라, 적자 상태에서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환급제 도입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박 수석은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 때문에 기업 자체적인 노력에 한계가 있다”며, 한시적인 전력 요금 인하 및 생산 보조금도 지원책 중 하나로 제안했다.

2025.03.13 11:50김윤희

지난해 전기차 분리막 시장 35%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이 약 1만3천230Mil ㎡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6% 증가한 3천829Mil ㎡을 기록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분리막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및 한국 기업들도 점유율 확대 전략을 적극 펼쳤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WCP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SEMCORP가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와 시노마도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아사히카세이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SKIET, 도레이, WCP가 뒤를 이었다. SKIET는 지난해 1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및 북미의 완성차 제조업체(OEM)들은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분리막 제조업체들도 현지 생산시설 확충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생산 기지를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기업들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배터리 공급망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非)중국 분리막 공급망 구축이 중요한 전략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배터리 셀 크기가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질수록 고품질, 고내구성 분리막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분리막 제품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하여 지역별 맞춤형 배터리 공급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분리막 제조업체들의 기술 혁신과 생산 전략 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2025.03.13 10:25김윤희

SKIET, 中 고션과 MOU…미·유럽 공장에 분리막 공급 협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과 북미·유럽 지역 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인터솔라 북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분리막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SKIET는 이미 고션의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 및 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검증을 진행했다. 향후 분리막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SKIET는 현재 건설중인 고션의 미국 일리노이주 배터리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션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배터리 기업으로, 현재 미국 프리몬트, 독일 괴팅겐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고 미국 일리노이와 유럽 슬로바키아 등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IET는 고객 다각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초 글로벌 고객사와 2천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중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었다. SKIET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IET 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SKIET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션그룹 글로벌 사업 총재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SKIET와 함께 협력해 헤쳐나가고자 한다”며 “양사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0:0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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