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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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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의료기기 분야 기술력 증진 협약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6일 KCL 서초 행정동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이학종)과 의료기기 사업 분야 확대와 기술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사업화 공동 기업을 지원하고 의료기기 사용적합성·시험검사 업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의료제품 공동연구를 발굴하고 협력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2020년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로 선정돼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요한 사용적합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KCL은 의료기기 인·허가와 관련해 시험·검사, 비임상시험(GLP),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및 기술문서 심사, 해외인증(CE MDR) 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KCL은 이날 업무협약으로 기존의 제품 개발단계 시험·검사, 전임상시험·심사 서비스는 물론, 임상시험과 사용적합성시험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의료기기 전주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구축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 진입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디지털의료제품 등 첨단 융복합 기기로 다변화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6 15:22주문정

[1분건강] 수면무호흡증, 남성은 30대부터 증가…여성은 폐경 후 증가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수면무호흡증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4만5천명에서 2023년 15만명으로 약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80.5%)이 여성(19.5%)에 비해 4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40대(21.5%)와 30대(20.1%)에서 높았고, 여성은 60대(5.3%)와 50대(5.1%)기 믾있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이는데, 남성은 비교적 젊은 30대부터, 여성은 폐경 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95%에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면 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며 주변 조직에 진동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래 진료실에 찾아오는 젊은 남성의 경우 신혼 때 아내에게 코골이 때문에 핀잔받아 방문하고, 중년 여성의 경우 친구들과 여행가는 데 불편해서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많은 질환의 대표적 원인이 비만으로 제시되는 것처럼,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역시 비만인 사람에게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기도를 둘러싼 연조직이 증가함에 따라 숨을 들이쉴 때 목 안이 좁아지게 되면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게 되고, 인체를 구성하는 근육이 감소해 체지방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 코골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 나이가 들면서 근력과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힘이 약해지면서 기도 근육 역시 약해지는데, 이 때 수면 중 이완된 기도 근육이 기도를 더욱 좁게 만들어 코골이를 심하게 유발하고, 기도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수면무호흡증까지 생기게 된다. 안상현 과장은 “비수술적 치료는 우선 식이조절과 운동, 특히 근력운동을 지속하면서 체지방을 조절하고, 근본적인 원인 교정을 통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한다. 하지만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질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수면 중 양압기 착용을 권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의 원인이 상기도 구조물의 해부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유발하는 폐쇄 부위를 정확하게 평가해 비강과 인두의 폐쇄 부위를 넓혀주는 것으로, 특히 코막힘이 동반된 경우에는 비강의 폐쇄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이 있으면 내시경을 이용한 비부비동염 수술을 통해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비중격만곡으로 인한 코막힘은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보이는 소아 환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가 흔하고, 이때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제거가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과 피로감을 유발해 집중력을 감소시켜 사회생활의 제약 및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혈중 산소 포화 농도가 떨어져 고혈압,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및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므로 평소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관찰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25.05.06 16:43조민규

[1분건강] 허리 아픈데...'강직성 척추염'일 수 있습니다

'강직 척추염'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 일상에서의 예방이 질환 진행을 늦춘다는 전문의 견해가 나왔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서 만성적인 염증성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마디가 굳어지며 강직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제때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염증 진행이 지속되면서 척추가 굳어져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 수는 3만5천592명에서, 2023년 5만5천375명으로 10년간 1.5배 증가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 많은데, 20대 초반에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초기 증상이 척추 중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고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 때문에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할 수는 없지만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염증과 통증, 뻣뻣함을 완화시킨다. 또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척추 변형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수영과 같이 관절이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관절에 큰 무리를 주는 테니스나 골프 등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다음 중 4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강직성 척추염 증상일 수 있다. 자가진단 점검표는 ▲40세 이전에 허리·엉덩이·등 통증 시작 ▲허리·등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졌는지 ▲휴식에도 허리·등 통증 개선 없고 운동 시 개선되는지 ▲밤에 허리·등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지 ▲허리·등 및 사지 말초 관절 통증 여부 ▲안구 통증 및 충혈이 발생하는 포도막염 발생 여부 ▲아킬레스 인대 부위 통증 등이다. 분당제생병원 채지영 류머티즘내과 과장은 “일반 척추질환과 다르게 잠을 충분히 자거나 휴식을 취한 후에 오히려 더 관절이 아프고 강직감이 심하고, 움직임이나 운동 후 통증이 줄어든다”라며 “만성적인 허리 및 엉덩이, 뼈 통증이 있고 이러한 증세가 동반된다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4.21 10:06김양균

[1분건강] 뇌졸중 사용 제한 베타차단제, 고심박수 뇌경색 사망률 낮춰

뇌졸중 환자에 사용이 제한되는 베타차단제가 급성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심박수가 높은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에게는 장기 복용 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전국 20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CRCS-K-NIH)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연계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11년~2018년 등록된 5천여 명의 환자에 대해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뇌경색은 뇌에 산소 및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제나 스텐트 삽입술 등을 통해 혈관을 재개통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반신마비·언어장애·삼킴장애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급성 뇌경색은 장기적인 예후 관리가 요구된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측정되는 활력 징후 중 하나인 심박수는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성인의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회~100회다. 하지만 일부 뇌경색 환자들은 발병 초기 분당 100회 이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고 심박수 상태를 보인다.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것은 뇌 손상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불균형·전신 염증 반응·숨겨진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심박수가 정상인 환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두 배가량 많다. 현재까지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연구팀은 심박수가 높은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베타차단제를 장기간 복용할 시 장기 생존율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뇌경색 발병 후 3일~7일 사이에 최대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이었던 환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제 복용 여부에 따라 '지속 복용군', '중단군', '비복용군'으로 분류하고 최대 10년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베타차단제를 지속해서 복용한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비복용군보다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후 1년 시점에서는 복용 그룹의 사망률이 약 18% 낮다가 30개월 시점에는 그 차이가 31%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사망률 감소 효과는 ▲75세 미만 ▲심방세동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 ▲평균 심박수가 높은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 또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다가 발병 1개월 이내에 중단한 환자는 전혀 복용하지 않았던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17% 더 높았다. 이는 발병 이전부터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면 뇌경색이 나타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배희준 교수는 “무작위대조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베타차단제의 효과를 추가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5.04.01 10:06김양균

[1분건강] 대장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모두 대장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은 대장암이었다. 대장암 발생과 사망의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의 대장암 발생률은 일본 다음으로 높았으나 발생률 대비 사망률은 가장 낮았다.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복부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정기 과장은 “육류나 동물성 지방, 특히 햄이나 소시지 등의 과다 섭취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변형시켜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고, 알코올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담배 속 발암 물질이 대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염증이 지속되면서 장 점막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세포 변형 및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나눠지고,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우측 결장암은 오른쪽 복부의 통증, 체중감소, 빈혈이 흔한 증상인데 출혈이 대변에 묻지 않아 혈변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좌측 결장암은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복부 팽만감이 자주 나타나는데 종양이 대장의 좌측을 막을 수 있어 장폐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직장은 항문에 가까운 부위로 직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항문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며, 여러 검사 방법 중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용종이나 암의 전조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고,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대변 잠혈 검사를 통해 대변에 혈액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대장CT검사와 직장수지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한다. 대장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암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기존의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외에도 면역치료, 표적치료, 최신 방사선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대장암 치료의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김정기 과장은 “대장암 수술은 암을 제거하고 장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요즘은 로봇 수술 장비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하거나 복잡한 위치에 암이 있을 때도 암 부위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4 12:00조민규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연임…"중증 진료 중심 스마트병원 도약”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송 원장이 지난 2023년 제13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의료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했다.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 장기화했다. 송 원장은 비상경영 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성과 관리를 통해 병원 경영 실적 하락 폭을 줄였다는 평이다. 제14대 병원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이행과 중증 진료 중심 스마트병원 추진 사업은 더 힘을 받게 됐다. 이를 위해 송 원장은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도입할 예정이다. 골자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병원 자원의 효율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첨단 의료 기술 도입 ▲진료 프로세스 개선 ▲병상 운영 효율화 ▲건강보험 재정 조화 ▲공공의료 강화 등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첨단 외래센터' 추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센터에는 원격 모니터링 케어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외래진료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2030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도 눈길을 끈다.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수도권 방역과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송 원장은 “글로벌 선도병원이란 목표를 위해 의학교육 시스템·연구 역량·환자 중심 진료·공공의료·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17 09:47김양균

[1분건강]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 혈중 요산 농도 크게 높일 수 있어

'통풍'의 한자 풀이를 보면 아플 통에 바람 풍자를 써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극심한 수준이다. 이러한 통풍 환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침착된 결정이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의 통풍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약 43만명이었던 환자수가 2022년에는 1.2배 증가한 약 51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8년, 2019년에는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20년대부터 4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은 음식물이 대사되면서 얻어지는 찌꺼기 물질인 퓨린의 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병인데, 정상적으로는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통풍 환자의 경우 이 과정에 장애가 생겨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해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풍 환자의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그는 “젊은이의 알코올 섭취가 증가했고, 치킨‧고기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 음식의 잦은 섭취 등으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특히 요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은 알코올뿐 아니라 탄산과 과당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혈중 요산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비만‧고지혈증‧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의 증가, 바디 프로필 촬영을 위한 극심한 다이어트도 젊은 층의 통풍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통풍은 대부분 급성 통풍 발작부터 시작하는 데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에도 자주 통증이 온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수치를 확인하고, 관절액을 채취해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편광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초음파나 CT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이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급성 통풍이 발생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급성 통풍을 발생시키는 인자에는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이뇨제, 시클로스포린 등의 약물, 음주, 세포독성 항암치료, 과식, 금식 및 심한 다이어트, 요산강하제의 사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통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방법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조기 진단, 적절한 치료 그리고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고, 양배추, 옥수수수염, 수박 등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03.10 17:00조민규

[1분건강] 치매환자 100만명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

치매환자 100만 명 시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참여, 예방 활동 등이 요구된다. 지난 2015년 63만 명이었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작년 105만 명으로 늘어났다. 치매는 뚜렷한 원인 없이 일차적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치매와 선행 질환이 원인이 돼 치매가 발생하는 비퇴행성 치매로 나뉜다. 퇴행성 치매 중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70%를 차지한다. 이어 혈관성 치매가 약 20%다.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15%가량이다. 특히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뇌에 축적돼 체외로 배출하지 못해 발생한다. 뇌가 위축되고, 병변이 진행됨에 따라 뇌 전체로 뇌세포 손상이 진행돼 이해와 언어 판단력이 저하된다. 치매 자체로 인한 사망보다는 거동 및 보행 등 운동기능 장애로 와상 상태로 진행될 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또 삼킴 장애로 인한 폐렴과, 위생 관리 부족으로 인한 요로 감염증, 와상에 의한 욕창성 궤양에 의한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고혈압과 당뇨 등 혈관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두뇌 회전을 많이 할 수 있는 놀이나 독서,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이재정 과장은 “치매 환자 발생 시 환자 가족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치매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서로 도울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치매 환자는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지 않지만, 과거 정보가 비교적 남아 있기에 가급적 집안 구조를 바꾸지 않아야 한다”라며 “치매 환자에게는 정보보다 감정만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화를 낸다면 환자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보호자도 감정을 분리하고 환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2.24 10:41김양균

[디지털헬스] 뉴라이브 '소리클리어' 국산 5호 DTx 허가 外

▷식약처, 이명치료 첫 디지털치료기기 허가= '소리클리어(SoriCLEAR)'는 송재준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대표로 재직 중인 뉴라이브가 개발했다. 뉴라이브는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다. 소리클리어는 환자 나이·성별·이명 주파수·크기 등을 수치화해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장애 요인과 치료 표적을 예측한 뒤 환자에게 알맞은 이명 치료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회사가 개발한 '소리클'도 최근 브라질 규제당국으로부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소리클은 뇌를 자극해 질병을 치료한다. 소리클은 헤드폰 장비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미주신경과 연결된 귀 부위를 전기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AI로 조절되는 전기 자극이 뇌 혈류와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이명을 발생시키는 청각 피질 흥분을 가라앉힌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이명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데, 이번 품목허가로 정교한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루닛, 작년 매출 116% 성장 542억 원=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54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251억 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 작년 4분기 매출은 2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5% 증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271.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88%인 47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에 대비한 손실 비율은 전년 1.7배에서 1.25배로 개선됐다. 서범석 대표는 “볼파라 인수로 AI 기반 암 검진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루닛 스코프 협업을 강화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협업이 성사될 예정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AI 체외수정시술 배아 선별 기술,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 선정= '난임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배아 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는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과 카이헬스 공동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AI를 기반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효용성을 증명하고 모델을 고도화해 왔다. 해당 기술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 선별로 체외수정시술의 성공률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23년도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임상시험 수행을 마치고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 인증을 마쳤다. ▷제이앤피메디, 11일 삼진제약과 MSA 업무협약= 이번 협약으로 제이앤피메디는 삼진제약에 적합한 맞춤형 IP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법적 요건 등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제이앤피메디는 삼진제약 전담팀을 구성해 임상 설계·데이터 관리·규제 대응·시장 진입 등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자사의 Maven Clinical Cloud를 활용해 임상 데이터 관리(DM), 통계 분석(STAT), 약물 감시(PV) 등 핵심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삼진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Maven Safety, TMF, eConsent 등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솔루션도 제공키로 했다. ▷심방세동 환자 복약관리 앱, 효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윤민재 교수 연구팀이 심방세동 환자의 경구 항응고제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항응고제 복용 환자 498명을 대상으로 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앱을 사용한 환자들은 95% 이상의 높은 복약 순응도를 유지할 확률이 높았다. 앱을 사용한 환자군의 73.9%가 6개월 동안 높은 복약 순응도를 유지했으며, 앱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해당 비율이 61.0%에 그쳤다. 최동주 교수는 “간편한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심방세동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자가 관리가 크게 개선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추진= 복지부의 올해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주요 과제는 국민들이 자신의 의료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고속도로 전 상급종합병원과 연계 완료,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규모 확대, 안전하고 가치 있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칭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추진 등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의료를 실현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의 수집·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3 14:53김양균

[디지털헬스] 제이엘케이, ISC 2025서 초록 발표 外

▷제이엘케이, ISC 2025서 초록 발표= 5일~7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뇌졸중컨퍼런스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활용한 급성 뇌경색 검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 발표는 선우준 최고의학부책임자 겸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연구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하는데 필수인 확산강조영상(DWI)에서 뇌간 등에 발생하는 미세 병변이나 초급성기 뇌졸중은 전문가들도 놓칠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한 것이다. 3천9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의료진 단독 진단 결과인 74.6%에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을 활용 시 90.6%로, 병변 분할 정확도(DSC)는 0.523에서 0.742까지 향상됐다. ▷로킷헬스케어, 7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 회사는 향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골과 신장 재생 분야 글로벌 임상 및 마케팅 활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92억원에서 32억원 증가했다. 작년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4억원이다. 회사는 작년 1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해 2개 평가기관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고려대의료원-필립스, 인공지능(AI) 기반 신경·심혈관질환 진단 기술 공동연구= 연구는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초격차 미래병원'을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급성기 질환 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박홍석 고려대의료원 의료지능정보본부장은 “의과학 연구 역량과 필립스의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가 만나 맞춤형 진단 솔루션 개발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준 연구단장도 “ 정밀 분석기술과 대규모 환자 데이터의 시너지를 발휘해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분당차병원-루먼랩, 아동 발달 상태 분석·자폐스펙트럼 장애 조기진단 추진= MOU에 따라 분당차병원 인프라와 시지각 평가데이터를 활용해 발달 상태 파악·자폐스펙트럼 장애 진단 등 공동연구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민영 분당차병원 디지털혁신의료센터장은 “분당차병원의 연구 중심 플랫폼과 루먼랩의 기술력이 결합해 발달 지연 및 장애 환자를 위한 빠르고 편리한 조기진단 도구 개발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임재현 루먼랩 대표도 “협약으로 질과 양을 모두 갖춘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헬스케어 및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0 17:13김양균

"VR로 로봇수술 훈련"…미래컴퍼니, 분당서울대병원에 솔루션 공급

미래컴퍼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가상현실(VR) 기반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레보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성남시가 지원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술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레보심은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트레이닝을 위한 VR 시뮬레이터다. 임상 현장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로봇수술 숙련도를 향상시키고 실제 수술에서의 자신감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임상 실습에 비해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레보심은 단계별 학습을 위한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직 모드는 수술로봇의 기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는 링 옮기기, 조직 절제하기 등의 훈련을 제공하며, 카메라와 인스트루먼트 조작법을 학습할 수 있다. 봉합 및 문합 모드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봉합과 문합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난도 술기 모드에서는 자궁절제술, 신장절제술, 담낭절제술 등의 복잡한 수술 과정을 구현해, 실제 수술처럼 고난도 술기를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상급종합병원 내에서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고 도입도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2.04 17:16신영빈

[1분건강] 늘어나는 어르신 고관절 골절환자

증가하는 어르신 고관절 골절환자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 고관절은 인체에서 슬관절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관절이다.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뼈와 골반이 연결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골절로 주로 고령자와 골다공증 환자에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관절 골절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 3만1천629명에서 2023년 4만1천809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더 많았다. 연령과 성별로는 80세 이상 여성이 35%로 가장 많았다. 70대 여성 20.6%, 80세 이상 남성 9.1%, 60대 여성 8.4%, 70대 남성 8.1% 순이었다. 고관절 골절은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한다. 겨울철에는 눈과 살얼음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젊은 사람은 가벼운 타박상이나 찰과상에 그치지만 노년층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 역시 약해져 있어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감소로 골다공증 위험이 더 커져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2차 골절 발생 위험도가 올라가고, 2차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할 수 없고 장기간의 침상 안정이 불가피하다. 이후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노년층의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욕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를 설치하고, 조명을 밝게 유지하며 걸리기 쉬운 물건을 치우는 등 낙상 예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발에 꼭 맞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도록 하며, 균형 잡힌 식생활과 함께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신근영 과장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면 뼈가 골절될 가능성이 높아서 평소 골밀도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근력 약화 방지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낙상 사고가 발생했는데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골절된 뼈가 더 어긋나거나 골절편이 주위 조직을 찔러 부상을 키울 수 있다”라며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정에서는 어르신들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2.02 16:00김양균

[신간] 위장아, 나 좀 살려줘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다룬 지침서 '위장아, 나 좀 살려줘!'를 출간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염·위궤양·위암 등을 유발해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군 발암물질이다. 심혈관질환·당뇨·고혈압 등 대사증후군과 뇌 질환 등 전신 질환과도 연관돼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감염 관리와 제균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김나영 교수는 30여 년 동안 소화기계 질환 분야에서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발견·예방·치료·최신 연구까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책에 집약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마샬&워런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수상했다. 해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다룬 전문가용 교과서를 지난 2016년도에 발간한 바 있다. 책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에 정착해 질병을 유발하는 원리를 상세히 설명한다. 내시경 검사·혈액 검사·날숨 검사 등 다양한 진단법의 장단점과 제균 치료의 구체적인 방법 및 효과도 다뤘다. 또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높은 감염률에 주목,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식문화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김나영 교수는 “환자들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감염 진단과 제균 치료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책을 집필했다”라고 밝혔다.

2025.02.02 10:30김양균

[부음] 나화엽 분단제생병원장 모친상

▲장정임 씨 별세, 나화엽(분단제생병원장)씨 모친상= 13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지하1층), 발인 15일, 장지 경북 금릉군 선영.

2025.01.13 14:02조민규

"새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성공 이행…중장기 성장 비전 현실로”

사랑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족 여러분! 2025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항상 소중한 환자들의 곁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의정 갈등과 정치적 불안정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와 중증질환 진료에 매진하며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매우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비단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전체가 공통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의료계의 질서는 다시 한번 바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올해의 화두를 '위기 속의 도약'으로 정하고, 다음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병원의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여 중증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갑시다. 의정 갈등 상황은 의료 불균형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더욱 집중하는 것, 이는 의료계에서 꾸준히 논의되어 온 시대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병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병원의 중증 진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중증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병상 배정 효율화를 포함한 시스템 전반의 고도화는 물론, 임상전담간호인력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에도 힘쓸 것입니다. 또한, 전공의 교육수련 시스템 전반을 정비하여 차세대 인재들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둘째, 함께 성장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합시다. 우리 병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교직원 여러분들이 더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부서 간, 교직원 간 단순한 화합을 넘어, 서로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지식과 역량을 공유하는 혁신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스누비안만의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중장기 성장 비전을 하나씩 현실로 이뤄나갑시다. 우리 병원은 재작년 20주년을 맞아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해에는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비전과 미래 구상들을 하나씩 실현해 위기 속에서 도약할 수 있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달 중순에는 병원의 기숙사 겸 복합진료지원 시설 '스누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하고 곧 가동에 들어갈 것입니다. 스누하우스는 교직원 복리후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글로벌 의료 메카로서 병원이 발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의료 역량을 혁신적으로 확장하여 국가적 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개인 맞춤형 미래의료가 실현된 '첨단외래센터' 등 우리 병원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직원 여러분, 우리가 현재 직면한 상황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치고 화합한다면 분명히 눈부신 재도약의 순간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년, '위기 속의 도약'이라는 올해의 화두를 가슴에 새기고 우리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13:50김양균

[병원소식] 닥터앤서2.0, 싱가포르 NUH 검증 받는다 外

◇해외 적용 위한 신뢰성 평가 수행= 분당서울대병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의료 AI 컨소시엄 닥터앤서 2.0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UH)과 함께 국제 수준의 기술력 검증에 나섰다. 검증은 9일~13일(현지시각) 진행된다. 위암·폐렴·간암·갑상선암 등 4개 질환의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 검증은 단순히 기술 평가를 넘어 국내 의료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호영 닥터앤서 사업단장은 “이번 싱가포르와의 교차검증은 국내 개발 AI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외에서 직접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자평했다. ◇서울대병원 김동기·최의근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두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김동기 교수는 신장학 분야 권위자로, 대규모 환자 기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만성콩팥병 및 사구체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와 치료 타겟 발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최의근 교수는 부정맥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방세동의 역학, 기전, 진단 및 치료법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JYP 2억원 기부받은 연세의료원= 박진영씨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로 2억원을 선뜻 내놓은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달식에 박진영씨는 ”자녀가 병원에 가면 심경이 먹먹해지는데 설상가상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라며 기부 소회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건강친화기업 인증= 병원은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4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또 연속으로 건강친화기업 모범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수평적 호칭 정착, 다양한 휴가제도 및 복리후생 확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시행 등을 통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 소속 장애인 연주단 운영, 신진작가 전시 운영 등 지역사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한림대의료원, 에코 & 디지털 체험 캠프 눈길= 한림대의료원이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청포대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에코&디지털(Eco & Digital) 체험 캠프'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캠프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교직원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돕고 자녀들이 환경보호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마련됐다. 캠프에는 총 28가족 109명이 참여했다. 박성호 에이치코어(H-CORE) 센터장(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내년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캠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림화상재단과 협력하여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서울·경기 지역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교감하여 다양한 ESG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2년 연속 공공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 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 현황과 수요를 반영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환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개선 활동을 실행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과 장애인 대상 사업, 정신건강 사업 등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부문에서는 감염 예방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참신한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육서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평가서 '6년 연속 A등급'= 병원은 대부분의 평가지표에서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6년 연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인력과 훌륭한 근무 환경을 갖추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12.11 16:35김양균

[병원소식]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28일 개최 外

◇제9회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28일~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서 열려= 학회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했다. 이번 주제는 'Make it simple! : Technical Forum A to Z'이다. 이 자리에는 서울아산병원의 박승정 심장내과 석좌교수·박덕우·안정민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파임 하이더 자파리 교수, 일본의 타카시 아카사카 교수, 대만의 셴-리 카오 교수 등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심혈관 분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개소 1년= 국내 첫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가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인공호흡기나 산소 사용 등 상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중증 및 희귀질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1년간 도토리하우스를 거친 환자의 수는 226명. 지난 7월부터는 연간 이용 일수가 30일로 늘어났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3억 원의 기부금과 함께 태블릿을 선물했다. ◇서울대병원,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 협력기관 워크숍 성료=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3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서남병원·서울적십자병원 등과 함께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 활성화를 논의했다. 서울대병원은 2021년 10월부터 전원연계망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전원 병원 검색, 전원 의뢰 및 수용, 기관 간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3일 한화홀서 100주년 기념 학회 성료= 연자 및 발표 주제는 ▲장기택 소아치과 교수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 ▲백승학 치과교정과 교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ant and Clear Aligner Therapy' ▲한정준 구강아안면외과 교수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 ▲구기태 치주과 교수 '임플란트주위염 개선을 위한 합리적 방안' ▲금기연 치과보존과 교수 'Will Bioceramic Cements be the Promising Root Canal Filling Materials?' ▲여인성 치과보철과 교수 '골반응 향상을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 조절법 고찰' ▲박지운 구강내과 교수 '턱관절장애환자의 신체활동과 수명, DC/TMD 진단 그 너머' ▲김조은 영상치의학과 교수 '영상치의학 검사의 현재와 미래' ▲서광석 치과마취과 교수 '치과진정법에서 에미마졸람을 이용한 자가진정조절법의 적용' ▲이수영 서울라인치과 원장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디지털' ▲이강운 강치과의원 원장 '치과의료분쟁의 실상과 문제점, 대응방안' 등이었다. ◇한림대의료원, ESG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서 우수상 2건=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서초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렸다. 우선 의료원이 수상한 '생활 속 탄소저감 인식 제고 캠페인 추진 및 내부 친환경 경영 강화'는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프로그램 참여 ▲태양열 발전설비 전 기관 설치 ▲환경부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스템 개발' 사업 참여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기 ▲계단 이용하기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실시해왔다. 이어 수상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를 위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결혼이민여성 정착 지원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출산교실 운영 ▲다문화가족 출산여성 건강검진 ▲우울예방 프로그램 ▲통역예약 프로그램앱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 해외에 전수= 양 교수는 미국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의 구강악안면외과 한(Han) 교수에게 페이스가이드 시스템(FACEGIDE system)과 환자 맞춤 플레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을 전수했다.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은 2019년 양 교수가 개발한 악교정 수술법으로, 수술 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환자 얼굴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가상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이상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비디오전시장려상= 이상현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시행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로 수상을 하게 됐다. 이 교수는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 상완골의 해부학적인 형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환자는 상부 관절낭 재건술을 통한 어깨 관절 안정화 효과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통한 근력 기능을 회복했다. ◇강북삼성병원, 15일 대장암·직장암 다학제 건강강좌= 강좌 장소는 병원 C관 지하2층 세미나실이다. 대상은 환자 및 내원객 등이다. 연자 및 강연주제는 ▲김형욱 외과 교수 '직장암·대장암에서 수술적 치료: 일반 원칙에서 특별한 사례까지' ▲이혜빈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 수술전 치료부터 고식적 치료까지' ▲홍현표 영상의학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에서 고주파술의 역할: 간 전이에서 폐 전이까지' ▲구동회 혈액종양내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의 항암치료 발전: 새로운 치료제 중심으로' 등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과 MOU= 재단은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과 정부의 ODA 사업 및 관련 공동 학술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공공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우호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세스코, 바이러스 연구개발= 고대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와 세스코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한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백신혁신센터에 생물안전3등급(BL3) 첨단 연구시설인 '세스코 공간전파특수실험실'이 설립될 예정. 세스코는 고려대의료원에 15억 원의 연구 기금을 전달하게 된다.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커진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층~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전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다. 10층~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배치됐다.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비롯해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됐다. ◇조현병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 1.26배↑=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선재 교수·양지수 박사, 조철현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연구팀은 2007년~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8세~80세 여성 90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조현병 여성그룹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1.26배, 기타 정신질환 여성 그룹과 비교해 1.07배 높았다. 항정신병 약제를 4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경우, 6개월 미만 복용한 경우와 비교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 증가했다. 40세~64세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의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다며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이 불가피할 시 유방암 발생 위험을 고려한 맞춤형 약물 선택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됐다. ◇삼육서울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삼육서울병원은 종합 점수 95.9점을 받았다.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94.3점이었고, 종합병원 평균은 94점이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효정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스포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상= 이효정 과장의 논문 초록 주제는 '여성 선수 및 코치진에서 상대적 에너지 결핍에 대한 인식률'이다. 여성 스포츠위원회 간사인 이 과장은 경기에서 상대적 에너지 결핍은 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559명의 유소년을 포함한 여성 선수들과 코치진이 이미 증상을 겪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 및 대처가 아쉬운 실정임을 확인해 관련 교육 필요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장은 오는 9일 제6차 여성스포츠의학 심포지엄에서도 근육생리, 내분비, 심혈관계의 생리학적 성차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힘찬병원 정형외과팀, 로봇인공관절 수술기구 효용성 입증= 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0년 6월~2021년 5월 마코로봇으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338명을 분석한 결과, 2.4%인 12건에서 대퇴골(허벅지뼈)을 다시 절삭해야 했다. 병원 자체적으로 뼈 절제가 더 용이한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했다. 병원은 정확한 뼈 절삭이 가능해져 정상조직의 손상을 막아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수술기구는 국내 특허(제10-2652930호) 및 국제 특허(PCT/KR2023/019659)를 취득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박성배 더젠병원 관절센터 원장, SCI급 논문 2편 발표= 첫 번째 논문은 AJSM 산하 학술지인 CJSM 11월호에 게재된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 보존 및 대퇴과간 절흔의 상태가 성공적인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에 중요한 인자'이다. 그에 앞서 10월에는 'Journal of knee surgery'에 '전방십자인대 이식술에서 자가건을 사용한 남성의 결과와 동종건을 사용한 여성의 결과에 대한 고찰' 연구를 게재했다. 모두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관련된 것으로 앞의 논문은 재재건술의 성공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고, 뒤는 여성에서는 타가건을 사용해도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 정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24.11.06 10:36김양균

[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MOU 外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MOU= 두 기관은 30일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성차의학 연구, 국제 협력에 관한 정보교류, 특별전시회·강연·회의·심포지엄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달 29일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도 연다. 독일 샤리테 대학교·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등 유수의 해외 연구진들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작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차의학연구소를 설립, 김나영 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초대 연구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지난 2006년 6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07년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세계 최초로 기록, 국내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의 표준을 마련했다. 이후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수혜부 탈장 환자까지 수술 대상을 넓혔다. 2천 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고령의 직장암 3기 환자는 퇴원을 위해 회복 중이다. ◇가톨릭대·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기술 공동 심포지엄 개최= 30일 오후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두 기관의 공동연구팀 5팀의 기술이 발표됐다. 발표 기술은 방사선 암치료기 기술, 헬스케어 융합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 황반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 시각강화 안과 의료기기 기술, 안과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기술 등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선정=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재활로봇이다. ◇강기운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정= 강기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주관하는 2024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 중견급 우수연구자를 지원하는 2024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서 중견연구 '창의연구형' 부문에 선정됐다. 강 교수는 앞으로 연간 6천500만 원씩 3년간 총 1억9천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병수 교수가 지난달 2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4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인하 고려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정인하 교수가 '둘라글루타이드에 의한 혈당 조절 개선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렙틴, 오베스타틴 수치 변화의 연관성'(Improvement of glycemic control by dulaglutide is associated with changes in leptin and obestatin level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연구진, 패혈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륨-DTPA' 복합체 개발= 김치경 고려대구로병원 교수,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장, 소민 현텍엔바이오 CTO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체내에서 신장을 통해 배출이 가능한 나노입자를 형성, 세륨 이온의 누출을 방지했다. 철-DTPA를 함께 적용해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극대화되고, 축적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험 쥐의 혈관에 금속 전구약물 치료제를 주사한 결과 사이토카인 폭풍의 발현이 감소해 장기 손상이 완화되고, 약물 무처리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약 5배 증가했다. ◇자생한방병원, 30일 제12회 희망드림 자선바자회= 바자회에는 병원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12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회에서는 기부물품 450여 점과 지역특산물들이 판매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됐다. 행사에는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환자,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회 수익금 1천만 원과 재단 기부금 1천만 원 등 총 2천만 원은 지역의 청소년 교육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日사쿠라쥬지그룹, KMI 검진센터 견학= 일본 사쿠라쥬지그룹의 의료기관인 메디메세(Medimesse) 병원 관계자들이 KMI의학연구소 검진센터를 방문했다. 견학은 지난 3월 일본 구마모토 메디메세 검진센터에서 열린 두 기관의 협약식 이후 첫 방문이었다. 일본 병원 관계자들은 KMI의 검진 시설과 국가검진, 종합검진,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살펴봤다.

2024.10.31 12:25김양균

미래컴퍼니, 로봇 요관재건술 최초 성공

미래컴퍼니는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요관재건술을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수술 후 환자는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지난 10일 여성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수술 후 요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손 부장은 로봇수술기로 손상된 요관의 길이를 확인하고, 방광에서 피판을 만들어 튜브 형태로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레보아이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달리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하여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부위를 3차원 고화질(3DHD)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비뇨의학과 수술에서는 이 확대된 시야를 통해 좁은 요관의 봉합을 더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확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손정환 분당제생병원 진료부장은 "요관재건술은 정교한 작업이 요구되므로 복강경이 아닌 레보아이 로봇수술로 진행했다"며 "로봇수술로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 발생 확률과, 재원 기간도 줄였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레보아이를 활용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9.30 10:38신영빈

상급종합병원 16곳서 진료기록 조회 시스템 구축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6개소를 순회하며 개통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본 가동 이후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838개소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에 참여했다. 1차 확산 사업을 통해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 참여했다. 복지부와 정보원은 1차 확산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1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첫 개통식은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드림라운지에서 열렸다. 염민섭 정보원장은 송정한 병원장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의료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보유한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는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검사 결과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병원 의료진에게도 웹뷰어를 활용해 전달 가능하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전달받은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작년 9월부터 의료기관들이 의료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거점저장소를 구축했다. 의료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은 '차세대 의료정보 상호운용성 기술표준(FHIR)'이다. 이는 이전에는 의료기관 간 호환되지 않았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저장하는 거점 허브를 마련한 것.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거점 허브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이로써 의료진은 새로운 다른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도 쉽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완수한 사업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환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이력 ▲건강검진기록 ▲예방접종기록 ▲처방받은 약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환자라면 별도의 의무기록지 없이 ▲진단 및 약물처방 내역 ▲진단⦁영상⦁병리 검사결과 ▲수술 및 처치 내역도 볼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경우, 앱 화면, PDF, 웹뷰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병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 병원이라면, EMR웹뷰어 화면에서도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정한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환자들이 개인 의료기록을 더 쉽게 조회하고 활용함으로써 편리성 및 진료 연속성을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리성과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의료데이터 거점허브를 구축할 때 각 병원이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병원이 참여한다면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건강기록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1 10:38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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