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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3분기 실적 '우울'…IT 서비스 성장에도 유통 부진 '발목'

신세계I&C가 IT 유통 부문 부진 여파로 3분기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I&C의 3분기 매출액은 1천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천479억원에 비해 2.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86억원에 비해 34%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T 서비스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824억원 대비 약 6.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에는 디지털 전환(DX)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구축·운영 등에서의 지속적인 투자가 성과를 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IT 유통 부문의 매출 규모는 축소됐다. 3분기 IT 유통 부문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488억원 대비 약 18%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 자체는 지난해 5억원 손실을 보았던 것과 달리 5억원 수익을 내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유통 분야에서의 매출 부진은 통신 단말기, 게임 기기, 게임 타이틀 등 상품 매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제조기업이 아닌 유통사로서 악화된 경기가 전년 대비 낮은 상품 판매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형태준 대표가 지난달 30일부로 퇴임해 향후 이 자리를 누가 대체할 지 주목된다. 회사 측은 형 대표의 퇴임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형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신세계 I&C를 이끌어왔다. 신세계I&C는 향후 IT 서비스와 유통 부문의 균형 잡힌 발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DX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유통 부문에서는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AI, 클라우드 등의 새로운 분야에 많은 노력을 들여 IT 서비스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IT 유통 분야에서는 기기 경쟁력 강화와 게임 타이틀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5 11:17조이환

[ZD브리핑] 트럼프 귀환에 韓 산업계 '벌벌'…대응책 마련 고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트럼프 2.0 시대...정부, 자동차-배터리 산업 대응책 점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장을 각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 영향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큰 축에선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트럼프의 전기차 정책 후퇴와 높은 관세 기조는 우려점으로 꼽힙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 등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익이 확실한데 기존 주가보다 높은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배임 등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이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도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 약 0.2%를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군 이탈이 이어질 경우 향후 영풍·MBK 연합과 주총 표대결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상황인만큼 이사회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입니다. 이번 주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반도체 소재 업체 JSR(Japan Synthetic Rubber)은 오는 12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포토 레지스트 공장 기공식을 개최합니다. JSR은 전세계 포토 레지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인 업체입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도록 도포하는 화학물질로, 반도체 핵심소재 품목 중 하나입니다. JSR은 이번 투자로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고품질, 고성능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오는 13일 전북 김제에서 미디어 대상 '미래농업 데이'를 개최합니다. 농업로봇과 자율주행 3.5단계 트랙터 시연, 정밀농업 실증 결과 발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통신 3사 CEO, 유상임 과기정통통부 장관 첫 회동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3일 통신 3사 CEO와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사안을 비롯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제재 추진과 관련해 주무 부처의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부터 광주에서는 대한민국 정부박람회가 열립니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ICT 과학기술 분야의 내년 예산 심사를 본격 시작합니다. 11일 예산안을 상정해 13일과 14일에 예결심사소위에서 예산안을 심사하게 됩니다. 또 이달 1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한국방송공사(KBS) 박장범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추가 자료제출 요구 건을 다률 예정입니다. 지스타2024, 14일 부산서 막 올라...두나무 UDC2024 개최 이번 주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와 두나무 주최로 열리는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먼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2024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메인 전시장인 B2C에는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이브IM, 그라비티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대다수의 게임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다앙한 장르의 신작 게임 시연을 지원하며, 이용자 중심 부대행사를 통해 게임 굿즈 경품 등을 제공합니다. 지스타2024 기간 시연이 가능한 미출시 신작 게임으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왕좌의 게임 : 킹스로드', '몬길 : STAR DIVE', '붉은사막',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아키텍트 : 랜드 오브 엑자일', '발할라서바이벌', '드래곤소드', '테르비스',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등이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서비스 중인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오는 14일 업비트 D 컨퍼런스(UDC)2024를 개최하고, 앞서 하루 전날에는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을 마련합니다. UDC2024에는 마이클 케이시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겸 DAIS 협회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을 주제로 오전 키노트 발표에 나섭니다. 이어 오후에는 각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 비즈니스, 콘텐츠, 문화, 산업,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D-CON은 가상자산의 법적,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행사로 요약됩니다. 올해는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특히 임병화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교수,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게임사의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넥슨과 펄어비스, NHN 등은 오는 12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은 1조3천279억원, 영업이익은 5천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한 바 있습니다. 모니터랩, '제로 트러스트 보안' 논의…유베이스, 사업 전략 발표 모니터랩은 오는 1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IASF2024'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망분리 규제 완화, 제로 트러스트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망분리 규제 완화의 방향성과 대안으로 떠오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를 포함해 김창훈 대구대학교 교수 등 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 다층보안체계의 이해, 제로트러스트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니터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과 기관이 더욱 안전한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유베이스도 같은 날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AICC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국내 유일 기술·운영 통합 솔루션 'U-쿼터' 소개·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AICC 미래와 이에 따른 사업 방향성에 대한 계획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유통街,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수능 마케팅도 '주목' 이번주에는 3분기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이 예정돼 있어 식·유통기업 대부분이 실적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오는 12일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삼양식품 실적도 주목됩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쓴 만큼 3분기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입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양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오는 14일은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막바지 마케팅과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벅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도 관련 상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임현택 회장 신임 묻는 총회 열려…전공의‧의대생, 자진사퇴 촉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탄핵 투표가 진행되는 임시대의원총회가 10일 오후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립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막말논란과 간호법 통과 등 현 의료상황에 대한 책임으로 임현택 회장 탄핵을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불신임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바 있었으나, 선거권 보유 회원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라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다수의 회원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며 임 회장 역시 한동안 자중하는 듯 했지만, 최근 지역의사회 임원에게 고소 합의금으로 1억원 요구한 것이 알려지며 회원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의원 명의로 불신임안이 발의됐습니다. 내용은 취임 5개월이 지나는 동안 막말과 실언으로 의사와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고, 2025년 의대 정원이 증원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정책에 어떠한 대응도 못 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까지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이번 불신임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집행부는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 개최 네이버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네이버의 기술·비즈니스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단(DNA)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자사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8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추천을 포함한 여러 기술에 대한 42개의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또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든 네이버 설계 방향성과 '네이버 프로젝트 꽃', '1784 기반의 일하는 문화' 등 네이버만의 컬처코드와 철학 등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2024.11.10 12:25장유미

[유미's 픽] 'CGV 구원투수' CJ올리브네트웍스, 첫 분기 실적 공개…편입 효과 통했나

첫 분기 실적 공개에 나선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3분기 동안 호실적을 달성해 CJ CGV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초 취임한 유인상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에 나선 것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4.9% 늘어난 5천4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상승한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의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천688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 덕분에 실적 선방에는 성공했다. CJ CGV는 그간 계속된 적자 행진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결손금이 1조2천192억원이나 쌓인 데다 부채비율은 1천52%에 달했다. 특히 국내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합류한 후 실적 개선 효과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 CJ CGV의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43억원 ▲4D플렉스 51억원 ▲중국 32억원 ▲베트남 32억원 ▲인도네시아 10억원 ▲튀르키예 -13억원 등 총 165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영업이익은 151억원 하락해 수익성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 공백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메웠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매출은 1년 새 5.2% 늘어난 1천83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실적도 눈부셨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5천42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한 406억원을 달성했다. 에비타(EBITDA, 상각전영업이익)는 올해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증가한 225억원, 1~3분기 누적은 75억원 늘어난 587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좋은 실적을 거둔 이유는 시스템 유지관리(SM) 및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분야의 대외고객 수주가 늘었을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방송미디어 등 신사업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호실적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3분기에는 경북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하이트진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힘을 보태 외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hy 논산 신공장을 비롯해 오비맥주의 이천·광주·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들을 수주해 실적에 큰 도움이 됐다. 사업부별 매출도 대체로 3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SM사업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서버, 네트워크, 정보보호 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는 IDC 사업에서도 1년 새 매출이 4.7% 늘어난 282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전체 매출의 30%를 담당하는 서비스 부문 역시 6.9% 상승한 5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베트남 등 해외 사업도 순항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5% 증가한 1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비중이 30%인 시스템통합(SI) 사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IT 시스템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는 SI사업은 지난 3분기 동안 매출이 15억원(2.7%) 줄어든 540억원에 머물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3분기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 7천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비용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등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2026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CJ CGV는 이자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인 데다 만기가 1년 이래 도래하는 유동부채도 아직까지 1조원이 넘는 상황인 만큼 현금 창출력이 좋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해야 하는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3분기 동안 비용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4분기에는 그룹 ERP(전사적자원관리) 고도화 사업 수행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대외 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CGV 연결 실적 중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4%와 33.1%"라며 "연결 편입 효과의 온기는 2025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08 17:24장유미

왓챠, 3분기 흑자전환…"숏폼·일본 서비스 강화"

왓챠가 지난 3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왓챠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왓챠는 콘텐츠 제작 및 수급 비용의 상승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기조를 전환했다. 이후 왓챠는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TVOD와 웹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각각 302%, 1천522% 급증했다. 영상 개별 구매의 경우 최신 영화는 물론 구작과 시리즈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웹툰의 경우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약 300% 가량 확대됐다. 회사 측은 왓챠피디아와의 마케팅 연계를 통해서 왓챠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감상하게 하는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벤트를 통해 충성 고객들의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왓챠는 지난 9월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런칭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숏차'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다국적 숏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왓챠는 다양한 장르의 숏드라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왓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콘텐츠 풀을 확장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 경쟁 강도 심화 및 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제한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 지속가능한 콘텐츠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3:48최지연

'엔비디아 짝꿍' 델, AI 집중 전략 통했다…2Q 매출 예상치 '상회'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성공적인 2분기를 보냈다. 보안 등 비핵심 분야에는 힘을 빼며 AI에 집중한다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델은 전체 매출액 약 250억3천만 달러(약 33조4천62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약 2천527원)을 기록했다. 이는 예측 매출액이던 약 241억4천만 달러(약42조2천728억원)를 웃도는 값이다. AI 최적화 서버 주문이 회계연도 2분기에 23% 증가한 약 32억 달러(약 4조3천억원)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외신들은 델이 올해 초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체결로 AI 분야를 강화한 것도 실적 향상 원인이라고 바라봤다. 델은 내부 분석 결과 3분기에는 245억 달러(약 32조7천5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기대한 매출 수치도 이와 비슷했다. 다만 주력 사업이던 PC 부문은 약 124억 달러(약 16조5천8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4%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업계는 소비자용 PC 매출이 22%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에는 보안 회사 시큐어웍스를 매각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시큐어웍스의 시장가치는 최소 8억 달러(약 1조67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델은 2일 현재 115.54달러(약 15만4천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22명의 미국 애널리스트 중 19명이 '매수' 의견을 평가했으며 목표 주가 중앙값은 15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델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AI 서버를 주문한 것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줬다"며 "기업과 정부도 새로운 고객으로 부상 중"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1:41양정민

'AI 우등생' 엔비디아, AI 성장동력 다시 살릴까

'인공지능(AI)시대 우등생' 엔비디아가 살짝 제동이 걸린 AI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성적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번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 뿐 아니라 다른 AI 기업들의 성장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주 투자의 대가로 꼽히는 폴 믹스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2분기 성적과 3분기 실적 전망치는 AI 인프라 거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기술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겪었다. 특히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3% 하락했다. 알파벳 역시 주가가 6% 이상 떨어졌다. 이들의 뒤를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AI 업체들도 주가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AMD 주가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16% 이상 하락했고 마벨 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동안 약 6% 하락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잃어버린 AI 성장 모멘텀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AI 혁명으로 인한 기술주 강세장의 심장과 폐"라며, 엔비디아 칩의 지속적인 강력한 수요가 업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엔비디아 GPU 칩에 1달러를 쓸 때마다 기술 부문 전체에 8~10달러의 승수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메타, 아마존, 구글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를 담당하는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빅테크의 다음 행보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 7'(M7)과 AI 거래의 선구자"라며, "약세가 있다면 M7의 회전율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다른 기술 기업의 실적을 들어보면 핵심 펀더멘털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등했다. 주가는 작년 대비 180% 상승했고 지난 5년 동안 2천900%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매출액이 약 11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250% 이상 성장한 데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엔비디아의 주가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키뱅크, 시티,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앞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존 빈 키뱅크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블랙웰 출시가 다소 늦어진다 해도 기존 호퍼 시리즈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8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주말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129달러로, 향후 40%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약 30% 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8.26 13:42이정현

넵튠, 2024년 1분기 영업익 7억...전년비 149% ↑

넵튠(대표 강율빈)은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약 246억 원, 영업이익 약 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수기인 지난 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 영업이익 149% 증가했다. 1분기 연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58%를 넘어섰다. 2024년 1분기 '게임사업 매출'은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기타 매출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은 44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광고거래액은 186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상승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와 같은 주요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작 '고양이나무꾼'을 출시한 자회사 트리플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52% 상승했다. 2분기부터는 5월 초에 출시한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의 실적도 반영될 예정이다. 서비스 10년 차에 접어든 인기 장수 모바일 게임 '무한의계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상승했으며 1월에 인수한 이케이게임즈도 넵튠의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애드테크(IT 기술을 적용한 광고기법) 서비스 '애드파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드파이는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애드엑스'도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넘어 개별 사업 단위 모두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올해 내에 각 사업 단위의 체질을 강화해 불확실성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광고 비수기를 통과하고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등 8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연내에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과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를 통해 내년 사업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4 10:37이도원

뷰노, 1분기 매출 55억원…전년 동기대비 212%↑

뷰노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한 55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49억 원 대비 약 12%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지속 성장과 함께 일본 등 해외 매출이 증가가 견인했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청구 병원 수는 지난 해 60곳에서 85곳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15곳이며, 총 청구 병상 수도 3만4천개를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 당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한 누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기기의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의 사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키로 한 것과 관련이 깊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시장 진입 기간은 평가유예 기간과 신의료기술평가 기간(최대 250일)까지 포함해 약 5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해외 매출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약 155%, 전년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다. 특히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뷰노의 파트너 M3 AI가 최근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지 최고 수준 영업망을 확보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병원을 확대키로 하면서 회사는 하반기 지속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현지에 런칭한다. 이와 함께 미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메드 딥카스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전달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승인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 길이 열린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런칭 두 번째 해를 맞은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B2C(기업-소비자) 성과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준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매출은 향후 회사 경영 방향이 반영된 성과로써, 올해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향후 회사의 비전과 주요 전략을 적극 공유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 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10% 증가는 해외 진출을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등 관련 비용 투입에 따른 것”이라며 “경영 계획에 기반한 결과이므로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2024.05.13 09:30김양균

애플 주가 6% 급등…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

애플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과 사상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주가가 6% 가량 폭등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5.98% 상승한 183.3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기록한 주가는 2022년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애플은 전날 1분기 실적 발표 때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 역시 90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당 순익은 1.53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1.50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었다. 매출도 4% 감소했으며, 아이폰 판매량은 10%가 줄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팀 쿡의 이런 설명을 대체로 납득하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 주식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목표 가격을 225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애플이 아이폰용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또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추정 수정치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능은 강력한 업그레이드 주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 분석가들도 전날 애플의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전년 대비 아이폰 매출이 탄력적이며 다음주 열리는 신제품 행사를 앞두고 아이패드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순풍을 기대했다. 이들은 ″전년 대비 완만한 수익 성장이 이상적인 결과는 아닐 수도 있지만, 이제 하드웨어 장치 전반에 걸친 제품 주기의 순풍과 함께 AI 주도 스마트폰 사이클이 성장을 더욱 촉진하며 향후 몇 년 동안 더 높은 수익 기회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도 ▲중국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점 ▲자사주 매입 ▲AI 업데이트 등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16달러로 인상하며 “여기서 더 낙관적이지 않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4.05.04 07:57이정현

KT, 창사 첫 분기배당…주당 500원

KT가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행했다. KT는 주당 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1천229억원 규모로,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KT는 주주 편의성을 높이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도 도입한다. 그간 주주들은 우편을 통해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1분기 배당부터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KT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치면 쉽고 편리하게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올해부터 분기 배당이 도입됨에 따라 우편 발송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사용 절감과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배당 조회서비스는 KT 주주라면 누구나 다음 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2024.04.30 16:44김성현

알파벳, 1분기 매출 15%↑…시총 2조 달러 다시 돌파

알파벳이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첫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알파벳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80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 증가율 역시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시장 전망치인 785억 달러도 가볍게 돌파했다. 부문별로는 유튜브 광고 매출이 20% 가량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뛰어 넘었으며,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의 강력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알파벳은 25일 배당 기준일(6월10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6월 17일 주당 20센트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배당급 지급, 자사주 매입 등이 발표되며 실적발표 후 알파벳 주가는 12% 가량 급등해 시가 총액이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정규장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일 대비 1.97% 하락했었다.

2024.04.26 09:59이정현

메타, 시간외 거래서 19% 폭락…시총 2천억 달러 사라져

메타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19% 폭락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2천억 달러(약 275조원)가 사라졌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메타는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7% 증가했고 순익도 2배 이상 증가한 123억 7천만 달러(약 17조208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의 원인은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판매·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분기 전망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메타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365억~390달러로 예상한다며, 중간값으로 377억5천만 달러(약 51조9천5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나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38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계획보다 수십억 달러 더 많이 할 예정이라며, 이것이 결실을 맺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제품 확장에 투자하고 있지만,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과거에도 주가 변동성이 컸다”며 과거 릴스, 스토리, 모바일 전환에도 이와 같은 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2분기 전망치에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며 메타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24일 장 마감 거래에서 메타의 주가는 한 때 19% 급락해 시가총액 2천억 달러가 증발했고, 결국은 15.15% 폭락한 418.71달러로 시간외거래를 마감했다.

2024.04.25 14:40이정현

KT, 분기배당 도입한다...김영섭 대표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

KT가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기존 통신사업 외에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집중해 AICT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KT는 28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분기배당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천960원으로 확정했다. 내달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포함해 총 5천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아울러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분기배당 도입 계획과 함께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천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방침 등을 밝혔다. 분기배당 도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의 김수진 위원은 “분기배당은 주가 변동성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말 배당락 전과 후의 주가 차이가 너무 컸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고, 투자자의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돼 국내외 투자자가 바라보는 기업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KT의 특성에 따라 외국인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의 김준섭 애널리스트 역시 “기존 연간배당 정책이 분기 배당정책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대비 주주환원이 크게 강화됐다”며 “KT도 통신업종에서 전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에 참여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T 주총에서 김영섭 대표는 투자자들의 질문을 모두 받아들이며 예년보다 늦게 종료됐다. 이를테면 부실 해외사업 투자와 자문역 제도에 대한 주주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직접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주총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8 10:37박수형

한전, 전기요금 2분기 동결

2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21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1분기와 같은 1kWh 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의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에 따라 -5원에서 +5원까지 10원의 범위에서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1㎾h당 5원 적용이 유지돼 왔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에서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1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한전에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2024.03.21 13:29주문정

통신업계 주총, 주주가치 띄우기 나선다

통신 3사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친화 방침에 집중한다. SK텔레콤 분기배당, LG유플러스 반기배당에 이어 KT가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내용이 주총서 다뤄질 예정이다. 통신 3사 주총은 오는 18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6일 SK텔레콤, 28일 KT 순으로 진행된다. 각사의 주총 안건을 살펴보면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과 함께 리스크 관리 대응 등이 주요 내용으로 꼽힌다. 대표이사의 변동이 없는 만큼 임기가 만료된 이사 교체 등이 일부 포함됐다. 앞서 경쟁사들이 분기배당, 반기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KT가 분기배당 도입을 공식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KT는 그동안 결산배당을 유지해왔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KT 주가는 주당 4만2천원대까지 치솟았다.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며 주가가 올랐던 가운데 분기배당이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김 대표의 취임 과정에서 이사회가 전면 재구성된 만큼 KT의 정기 주총에서 별도의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은 다뤄지지 않는다. 이와 달리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에서 전입한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성형 SK(주) CFO 사장 겸 재무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노미경 HSBC 아태지역 리스크 총괄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서 의결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임기 3년 만료를 앞둔 김종우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의 이사 선임 안건을 보면 리스크 대응과 경영 안정 추가를 집중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임원 퇴직금 규정에서 경쟁사 이직이나 설립을 금지하는 경업금지 규정 명문화를 추진하는데, 이 역시 회사의 리스크를 사전에 대응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4.03.10 10:02박수형

네이버, 연 매출 10조원 목전…"AI로 수익 더 높인다"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네이버가 커머스·콘텐츠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 성장으로 연간과 4분기 실적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네이버 연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한 9조6천70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1조4천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영업이익은 4천55억원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서치·커머스 등 핵심 사업 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앱 내 이용자 편의를 늘리고, 이를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상품 다각화로도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안이다. 4분기 매출 2조5천370억원·영업익 4천55억원…전 사업 부문 전년 比 성장 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9천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모바일 통합 검색 개편과 광고상품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에 따라 클릭율(CTR)이 향상되며 검색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천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올렸다.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 시에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에는 지난해 10월 5일에 출시해 과금을 시작한 브랜드솔루션패키지가 기여했다. 브랜드스토어 탭, 브랜드라운지 솔루션, 브랜드 CRM 등 유료 솔루션이 성과를 거뒀고, 유료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포시마크는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고, 매출·거래액·시장점유율 모두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3천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이 7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확대와 예약·주문 성장으로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핀테크 사업은 주택담보대출비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대출비교 라인업확대, 자동차보험비교를 시작하며 금융 중개 영역 확장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 중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 4분기·연간 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웹툰 사업 호조는 '이두나', '비질란테',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영상화된 지식재산권(IP) 흥행으로 원작 유입 효과와 제작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세 차례 진행된 굿즈 팝업 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누적 총 17만 명 방문객을 모았다. 또 AI 개인화 추천, CRM 등 플랫폼 고도화로 1인당평균결제금액(ARPPU)도 상승했다. 스노우의 경우, 카메라 앱 '에픽 이어북'과 같은 AI 상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매출 증가, 유료 구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상품 납품을 완료하며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12월에는 한국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 자료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검색, 요약, 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기업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 형태로 출시, 이후 한컴·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에 결합되는 성과도 확인했다.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AI 연계로 수익성 강화 기대 네이버는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AI 서비스를 본격 적용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용자 경험 향상이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검색 사업에서는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앱은 11월말 개편 완료 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홈피드 이용자가 한 달만에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앱 홈 피드, 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이 수익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말 PC 통합 검색에 적용된 큐(Cue:)는 올해 모바일 테스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나이키와 함께 올해 1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모델 CLOVA for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 노력들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의 확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 솔루션 고도화·도착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입점 브랜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 고도화 추천·검색을 통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네이버는 올해 1월 시스템 프롬프트 지시를 잘 따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HCX-003'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정보·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등 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도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창작자·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도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상품·플랫폼 본연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 대표는 “더 개인화된 콘텐츠가 정확하게 추천돼 더 많은 콘텐츠 소비와 네이버 생태계 내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16:45최다래

네이버, 지난해 영업익 1조4천888억원...전년 比 14.1%↑

네이버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업황에도, 커머스·콘텐츠·핀테크 등 사업 부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올렸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주요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천37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포시마크(Poshmark) 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4천5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천283억원 ▲커머스 6천605억원 ▲핀테크 3천560억원 ▲콘텐츠 4천663억원 ▲클라우드 1천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 4분기 매출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천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4분기 매출은 포시마크 편입 효과, 크림 수수료율 인상·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함께 브랜드솔루션패키지·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천5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조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4분기 매출은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08:02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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