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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플랫폼 사칭·음란 콘텐츠 방치에 국회 질타

방송통신위원회 대상으로 7일 국회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유명인 사칭 광고와 음란 콘텐츠를 두고 국회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글로벌 빅테크가 대중이 사용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하면서 콘텐츠 관리가 부적절하다는 뜻이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메타의 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나 유튜브에서 보면 제가 코인업체 대표라고 하고 김종인 고문과 윤석열 대통령이 투자 자문을 했다는 광고가 보인다”며 “메타에서는 유명인 사칭 불법 광고를 인지하고 있냐”고 질의했다. 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명인 사칭 광고가 많이 발생한 게 사실이다”며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알아보니 집단적으로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같은 내용을 유튜브에도 따져 묻자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봤고 올해 2~3월경 많이 사라졌다”며 “알고리즘에 많이 투자했지만 사기를 치는 조직들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런 광고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의원은 “결국 선제적인 필터링을 많이 해야 한다”며 “사후적 관리가 중요한데 코인 광고는 즉시 피해자가 발생하고, 알려진 인물의 사진이나 영상이 사용된 것은 사람이 확인해서라도 체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문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선정성 콘텐츠도 감사 과정에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유튜브가 성인용 콘텐츠 판촉의 장이 됐다”며 “미성년자도 구매 직전까지 접근이 가능한,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고 비판했다. 이어, “네이버의 치지직의 경우에는 타 사이트의 음란물 링크를 금지하고 있다”며 “구글은 망 사용료도 안 내고, 법인세도 떼먹고, 인앱결제 수수료 강탈하면서 이용자 보호 책무도 다하지 않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커뮤니티 가이드에 위반되는 영상이 아니라 놓친 것 같은데 살펴보겠다”고 했다. 한편, 박충권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다소 선정적인 발표 자료 화면이 쓰였다는 이유로 여야 의원 간에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구글코리아 사장이 웃음을 보여 국민의힘 최형두, 이상휘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가 우습냐”고 질책이 나오기도 했다.

2024.10.07 22:24박수형

EU 진출기업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 나왔다

최근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과 관련해 1만8천여개 EU 진출 기업들을 위한 인권·환경 실사 체크리스트 등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은 대기업이 자사와 협력사의 환경 및 인권 실사 의무를 지도록 한 것으로, 지난 7월 25일 발효됐다. 가이드북은 국내 EU 수출기업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급망 실사 지침의 의미와 추진 경과, 적용 시점, 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 종합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시행되면 1만8천786개(5월 기준)의 EU 진출기업들과 협력사들, EU 기업들과 사업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EY한영 박재흠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 겸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CCaSS) 리더는“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 요구되는 무역 규제들에 대해 한국의 많은 수출기업들의 근심을 접하고 있다”며,“이러한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과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원청기업이 협력사의 인권ㆍ환경수준을 의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3년 후인 2027년부터 국내 기업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라며,“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이 EU 진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을 지원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3 12:00류은주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14·엘리트북 X 공개

HP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 소재 본사에서 진행한 '이매진 2024' 기간 중 AI 처리 성능을 갖춘 노트북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옴니북 울트라 플립 14는 2.8K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투인원으로 화면을 360도 돌려 노트북이나 태블릿, 텐트 등 원하는 형태로 돌려 쓸 수 있다. 화면에 직접 메모가 가능한 전자펜과 햅틱 터치패드가 적용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이용해 각종 AI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도움 없이 실행 가능하다. 자동 복구 기능을 갖춘 보안 소프트웨어 'HP 울프 시큐리티', AI 생성 음향을 탐지해 신원 도용이나 사기를 예방하는 '맥아피 스마트 AI 딥페이크 탐지기'를 기본 제공한다. 엘리트북 X는 AMD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와 64GB LPDDR5X-8000 메모리를 탑재해 콘텐츠 제작, AI 응용프로그램 실행 등 전문가를 위한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한다. 듀얼 터보 고밀도 팬 등 냉각구조에 내부 온도, 냉각팬 속도를 자동 조정하는 'HP 스마트 센스'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며 화상회의, 영상통화 품질을 높이는 AI 기반 소음 감소, 음성 크기를 자동 조절하는 다이나믹 음성 레벨링 기능이 탑재된다. 옴니북 울트라 플립 14에는 재활용 금속이 최대 90%, 재활용 플라스틱이 최대 50% 투입됐다. 엘리트북 X 내부 방열판은 50% 이상 재활용 구리로, 테두리에는 재활용 식용유를 최대 20% 활용했다. HP는 노트북 2종과 함께 최대 110시간 쓸 수 있는 무선 헤드셋 '하이퍼엑스 클라우드 믹스2', 콘텐츠 제작과 협업에 최적화된 업무용 모니터 '시리즈 5 프로' 모니터 등 주변기기도 함께 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제품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2024.09.26 13:33권봉석

"미성년자까지?"…페북·유튜브, 회원 개인정보로 배만 불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틱톡·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를 감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9일 9개 빅테크 기업들이 운영 중인 13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셜미디어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관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FTC는 129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13곳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년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들은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 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정보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13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청소년을 성인처럼 취급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수집한 개인정보는 이용자의 연령, 성별, 사용하는 언어 등과 함께 교육과 소득, 결혼 여부 등이 포함됐다. 또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제공하지 않았고 민감한 정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기업별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FTC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일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에선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FTC는 "기업들의 자체적인 단속 노력도 효과가 없었고 자율 규제는 실패했다"며 "(이 보고서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감시 관행은 사람들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유를 위협한다"며 "신원 도용에서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22 08:00장유미

유상임 장관, 북한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 강력 규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총회 기조강연에서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유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했다. 유 장관은 오는 20일까지 이 총회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총회에는 IAEA 178개 회원국 장·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각국 정부 대표단 2천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 유 장관은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 확대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북한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정부 의지를 표명했다. 유 장관은 또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서 국제법 및 국제기준을 준수해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실효적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이에 앞서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국은 SMR 상용화를 위해 민간과 함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규제기준 마련과 인력양성 등 SMR 중심의 원자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새로운 모델도 정립하고 있다. 유 장관은 "한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원자로 운영 경험과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노하우를 IAEA 회원국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총회 기간 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모로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주요 원자력 협력국 및 잠재적 수출 대상국 수석대표와 면담하고, SMR 등 선진 원자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국가와 공동연구, 인력양성 등 협력기반 강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과기정통부는 제68차 IAEA 총회 부대행사인 기술전시회에서 '대한민국 SMR 설계 및 제조 역량'을 주제로 한국 전시관을 꾸렸다. 이 전시관에서 우리나라는 SMR 설계 및 제조 역량과 현재 개발 중인 해양 SMR 기술을 선보인다.

2024.09.17 21:59박희범

北 해커, 암호화폐·금융인 링크드인에 악성코드 배포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 해커 그룹이 전 세계 암호화폐·금융업 종사자 소셜미디어 계정에 악성 소프트웨어(SW) 배포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미국 해커뉴스에 따르면 미국 잼프 위협 연구소가 북한 해커의 이런 사이버 공격 실태를 발표했다. 수법은 전형적인 사회공학적 방식과 멀웨어 유포를 결합한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 심리와 취약점을 이용해 정보를 탈취·불법적 행동을 유도하는 식이다. 연구소 발표 내용에 따르면 북한 해커 그룹은 링크드인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소(DEX)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암호화폐·금융업 종사자 링크드인 계정에 접근했다. 관계자들과 링크드인을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해커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딩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때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기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에서 특정 코드 실행을 유도한다. 북한 사이버 공격자는 '사전 고용 테스트'나 '디버깅 수행'을 빌미로 피해자에게 평소 사용되지 않거나 의심스러운 프로그래밍 패키지, 스크립트, 깃허브 코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자는 피해자 기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회사 네트워크나 시스템에 접근해 정보 탈취나 시스템 공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잼프 위협 연구소는 "북한 해커 그룹은 최근 암호화폐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노리기 시작했다"며 "회사는 개발자를 포함한 직원들이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2024.09.17 15:50김미정

메타 "英 페북·인스타 게시물 AI 학습 활용"...정부, 승인 거부

메타가 영국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규제 당국은 사용자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가디언은 15일 메타가 영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해당 국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공개된 게시물을 AI 모델에 학습하겠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생성형 AI 모델이 영국의 문화와 역사, 관용구를 학습할 것"이라며 "영국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다양한 커뮤니티를 반영하기 위해 AI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말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메타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AI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 혁신 위원회(ICO)도 메타의 이러한 계획에 승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ICO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게시물이 AI 학습에 활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6월 영국과 EU에서 비슷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ICO는 생성형 AI 구축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존중이 필수라며 해당 계획을 중단시켰다. 이후 3개월 만에 메타가 이를 다시 추진하기 시작한 셈이다. ICO 스티븐 알몬드 규제 리스크 부문 이사는 "메타는 모델 훈련에 개인 데이터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가 이에 반대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단한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CO는 해당 처리에 대한 규제 승인을 메타에 제공한 적 없다"며 "메타는 지속적인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입증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5 13:06김미정

포스코미술관 "빈티지 팝업북 직접 체험해 보세요"

포스코미술관이 내달 13일까지 '팝핑, 살아있는 책들'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팝업북 대표 장인들 작품 250여권을 전시한다. 이는 국내에서 열리는 팝업북 전시로는 최대 규모로, 800여년에 걸친 팝업북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럴드 렌츠가 고안한 '팝업북'이라는 용어는 움직이는 요소를 가진 모든 책들을 대표하는 용어가 됐지만 이전에는 무버블 북, 토이 북, 애니메이티드 북, 액션 북, 매직 픽처북, 시닉북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팝업북 역사는 13세기 영국의 수도사 매튜 패리스가 회전하는 원반을 붙여 만든 최초 팝업북 '볼 벨'을 시작으로, 16세기 이전은 주로 의학이나 과학 분야의 교육용으로, 18세기부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으로 활용되는 등 실용적, 교육적, 상업적인 목적으로 다양하게 제작됐다. 19세기부터는 팝업북 첫 부흥기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기법을 응용한 페이퍼 토이 장르의 팝업북이 제작됐는데, 이번 전시에는 독일의 극장식 팝업북인 '리틀 쇼맨 시리즈2-여름(1884년)', 허니콤 페이퍼를 사용한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1911년)' 등 19세기 팝업북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카루셀북과 돌하우스, 터널북 등 다양한 종류 팝업북과 함께 현대 팝업북 교과서가 된 체코 출신의 팝업북 엔지니어 보이테흐 쿠바슈타의 대형 팝업북 '파나스코픽 시리즈' 전권 12권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특히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직접 펼쳐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 현대 팝업북 약 100권을 준비해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서울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별도 예약 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휴관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매주 화요일은 야간 개관으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2024.09.09 10:10류은주

삼성전자, 갤럭시북4 엣지 15형 모델 추가 공개

삼성전자가 4일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SoC 기반 갤럭시북4 엣지 15형 모델을 추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중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북4 엣지 14·16형을 출시했다. 이날 공개된 15형 모델은 디스플레이를 3K급 해상도 패널에서 풀HD(1920×1080 화소), 화면주사율 60Hz 패널로 바꿨다. 스냅드래곤 X 플러스에 내장된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코크리에이터, 윈도 스튜디오 효과, 라이브 캡션 등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에 내장된 AI 기능인 코파일럿+(플러스)를 구동한다.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 기능을 이용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나 통번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LPDDR5X 8445MHz 16GB 고정이며 저장공간 용량은 256/512GB 중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61.2Whr이며 30분만에 용량 최대 45%를 채우는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시장에 오는 10월부터 15형 모델을 출시한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한 종류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4.09.04 22:02권봉석

주요 PC 제조사,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탑재 노트북 공개

인텔이 3일 오후(베를린 현지시간, 한국시간 4일 새벽 1시) 진행한 코어 울트라 200V(시리즈2, 루나레이크) 출시 행사에서 델테크놀로지스, HP 등 글로벌 PC 제조사가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수석부사장)은 "20개 제조사가 만든 80개 이상 제품이 전세계 30개 소매 업체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 델테크놀로지스·HP, OLED 탑재 노트북 신제품 공개 이날 샘 버드(Sam Burd)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회장은 코어 울트라 200V 탑재 노트북 신제품인 'XPS 13 9550'을 공개했다. XPS 13 9550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9 288V 프로세서를 선택 가능하며 13.4인치, 2880×1800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샘 버드 회장은 "코어 울트라7 256V 탑재 제품은 스트리밍 재생시 전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메테오레이크) 대비 9시간 긴 최대 26시간 작동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조(Alex Cho) HP 퍼스널시스템 총괄 사장은 곧 출시될 '옴니북 울트라 플립 1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과거 '스펙터 x360'으로 불리던 제품이며 HP는 지난 5월 리브랜딩을 통해 제품 명칭을 바꿨다. 14인치, 2880×1800 화소 120Hz OLED 디스플레이와 적외선 센서를 내장한 900만 화소 웹캠을 탑재했다. 화면을 최대 360도 회전 가능한 투인원 형태 제품이며 HP가 인수한 화상회의 전문 기업인 폴리의 음향/영상 기술을 내장했다. 알렉스 조 총괄 사장은 "HP와 인텔은 옴니북 울트라 플립을 공동 개발했으며, 이 제품은 NPU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는 인텔과 함께 미래의 업무 환경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16형 투인원 '갤럭시북5 프로 360' 공개 삼성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 공개 시점에 맞춰 글로벌 뉴스룸에 '갤럭시북5 프로 360'을 공개했다. 이 제품 역시 최대 360도 회전하는 16인치, 2880×1800 화소 120Hz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텔 BE200 기반으로 와이파이7(802.11be)을 구현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역대 최고 성능 AI PC인 갤럭시북5 프로 36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인텔과 함께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성능, 이동성, 연결성 등에 대한 기대를 뛰어넘는 AI 기반 컴퓨팅 혁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어 울트라 시리즈2용 코파일럿+ 업데이트, 11월 제공"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새로운 PC인 코파일럿+(플러스) PC를 공개한 바 있다. NPU(신경망처리장치) 연산 성능이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인 프로세서 탑재 PC를 대상으로 '리콜' 등 AI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인텔 행사에 등장한 파반 다불루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실리콘 및 시스템 통합 부문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에 탑재된 CPU 코어 제어 기구인 '스레드 디렉터'에 맞게 윈도11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특화 장치 '플루톤'을 지원하며 48 TOPS NPU로 애플 M3 탑재 맥북에어 대비 최대 2.5배 빠른 AI 성능을 낸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텔 PC용 코파일럿+ PC 업데이트를 오는 11월 제공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4 03:41권봉석

[미장브리핑] 8월 美 고용지표 발표…노동시장 냉각여부 주목

▲3일(현지시간) 미국 8월 ISM 제조업PMI 발표. 지난 6월 48.5에서 7월 46.8 로 급락하는 등 4개월 연속 하락세. ▲4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 발표. 7월 보고서에서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약간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7개 지역은 결제 활동이 일부 증가하는 반면, 5개 지역은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어 변화에 관심. ▲미국 8월 고용지표인 비농업고용자 수 오는 6일(현지시간) 발표. 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7월 11만4천명으로 급감해 노동시장의 냉각 여부도 귀추 주목. 컨센서스는 16만3천명. 실업률은 6월 4.1%, 7월 4.3%로 큰 폭 상승해 3년 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올해 5개월 만에 감소 전환할지 관심. ▲중국 위안화가 8월 강세를 띄었는는데 지난 주 달러당 7.09위안으로 연초 수준으로 복귀. 중국 외환당국 대응 움직임에 주목. 특히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는 다양한 통화에 대한 환헷지 접근성 제고를 위해 2일 외화 역외선물환(NDF) 시장을 출범. 대상은 이종통화로 달러 및 유로화 대비 한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통화 등. ▲캐나다중앙은행은 4일 통화정책회의 개최. 지난 6, 7월 두 차례에 걸쳐 0.25%p씩 정책금리를 인하한 이후 이번에도 인하 가능성이 높음. 캐나다의 정책금리는 현재 4.5%.

2024.09.02 08:20손희연

쿼타랩, 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미발행확인서 유효확인' 시연

쿼타랩(대표 최동현)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비상장주식 사기 방지를 위한 주권미발행확인서 발급·유효확인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긴타레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등이 쿼타랩 부스를 방문해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 주권미발행확인서 유효확인은 유가증권이나 전자증권을 발급하지 않은 비상장기업이 주주에게 보유주식을 증명해주는 비공인 문서가 '쿼타북' 상에서 발급·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비상장기업의 주식 소유현황은 주권 미발행 상태라 제3의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이 자체적인 문서양식을 활용해 발급한다. 최근 들어 이런 현실을 악용해 비상장주식 투자나 거래에 주권미발행확인서를 위·변조해서 활용하는 사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쿼타북 서비스에서 발행된 미발행확인서는 큐알코드 인증을 통해 기업이 쿼타북 상에서 관리하는 주식과 문서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 할 수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행사 동안 현장 관람객들은 벤처·스타트업의 주식 발행 및 관리와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의 의결권 관리 등의 기업법 사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쿼타랩 관계자는 "이번 시연과 체험을 통해 벤처 투자의 안정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쿼타랩은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대상 일반투자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보호 차원에서 공인된 주식 원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10:28백봉삼

"김수키와 수법 비슷"...시스코, 북한 해커그룹 추가 정황 포착

북한 해커그룹이 새로운 해킹 프로그램으로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수법은 코드네임 '김수키'라는 기존 북한 해커그룹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미국 시스코 탈로스는 북한 해커그룹 'UAT-5394'가 '문피크(MoonPeak)'라는 새 해킹 프로그램 사용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이버 공격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피크는 원격 접근 트로이목마(RAT)로 이뤄진 해킹 프로그램이다. 해커는 이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나 시스템에 들어가 정보를 탈취하거나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문피크는 기존 악성 프로그램 제노RAT 변종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코 탈로스는 해커 그룹이 강력한 해킹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문피크에 새 인프라를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해커들은 합법적인 클라우드 서버 사용을 멈추고 자체 서버 C2를 구축했다. 그동안 다수 해커는 제노RAT 등을 이용할 때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 같은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했다. C2 서버는 해킹에 필요한 악성 파일을 제공한다. 해커들은 이 서버를 통해 새 해킹 도구와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이에 탈로스는 문피크에서 나온 새 악성 프로그램들이 더 복잡해지고 분석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새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스코 탈로스 관계자는 "UAT-5394는 기존 해커그룹 김수키처럼 피싱을 통한 악성 소프트웨어 배포, RAT 활용, C2 서버를 통한 명령 전달 및 데이터 탈취 수법을 활용한다"며 "UAT-5394가 실제 김수키 또는 그 하위 그룹이거나 북한 사이버 기구 내에서 김수키 해킹 도구를 차용한 새 해킹 그룹일 수 있다"고 유추했다. 이어 "해킹그룹은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문피크 공격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해킹 분석을 방해하기 위한 추가적인 난독화 기술과 비인가 연결 방지를 위한 통신 메커니즘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평가했다.

2024.08.22 09:46김미정

"페이스북 내 암호화폐 광고 58%는 사기"

호주 규제 당국이 예비 연구 결과를 인용해 페이스북에서 게시되는 암호화폐 광고 중 절반 이상이 메타(Meta)의 정책을 위반하거나 사기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리드라이트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경쟁시장소비자보호위원회(ACCC)는 최근 연방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페이스북에서 게재된 암호화폐 광고를 예비 분석한 결과 분석한 광고의 약 58%가 메타의 광고 정책을 위반하거나 사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광고들은 유명 호주 인물들의 이미지를 이용해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홍보하고 있다. 광고에 무단 사용된 대표적인 인물로는 ▲호주 기업가 딕 스미스(Dick Smith) ▲전 카지노 경영자 제임스 패커(James Packer)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 ▲멜 깁슨(Mel Gibson)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 등이 있다. ACCC는 조사 과정에서 600개의 광고를 식별했지만, 현재는 234개의 광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유명인 사기 광고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스캠워치'에 따르면, 투자 사기는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고 있는 사기 유형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3천456건의 투자 사기 신고가 접수됐으며, 손실 금액은 7천800만 달러(약 1천56억5천100만원)를 넘었다. 메타는 해당 광고가 신고된 후 개별 광고를 삭제하거나 관련 계정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유사한 광고를 게재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메타 관계자는 "회사 내 고객안전센터에서 사기 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8 14:00정석규

[ZD e게임] 반지하게임즈 '페이크북', 정식출시 기대되는 웰메이드 추리게임

'허언증 소개팅', '중고로운 평화나라', '서울 2033', '수확의 정석' 등 독특한 소재와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 인디게임 개발사 반지하게임즈가 신작 '페이크북'으로 부산 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2024 현장을 찾았다. 페이크북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속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파헤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쓰레드(Thread), 인스타그램 등 실제 SNS를 모티브 삼아 이용자에게 실사감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이 게임의 진행방식은 2018년 개봉한 영화 '서치'와 유사점이 많은 편이다. 이용자는 페이크북 내 다양한 이슈를 파헤치고폭로하는 계정 '저승사자'를 운영하는 인물이 된다. 메시지로 전달된 의뢰를 바탕으로 SNS를 뒤지며 단서를 찾는 방식이다. 게임 내 등장인물은 개발진을 비롯해 후원자들의 사진을 사용했다. 또한 '판잣집 강아지', '레니아워'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NPC로 등장한다.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인물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이질감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게임은 크게 메인스토리와 사이드 스토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비선형적 구조를 띄고 있다.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사이드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SNS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계정과 각종 커뮤니티, 그리고 광고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와 무관하고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스토리 전개를 위한 핵심 키워드가 나올 수 있다. 여러 가지 의뢰를 해결하면 계정 팔로워 숫자가 늘어나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공개된 버전에서는 메인스토리는 체험이 불가능하다. 다만 다양한 사이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댚표는 "페이크북은 기존과 색다른 기획의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만들어진 게임이다"라며 "현재 나머지 스토리를 제작하고 있다. 연말 쯤에는 더욱 진전된 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7 12:40강한결

러시아, 페북·인스타에서 '반우크라이나' 여론 조작 시도

러시아가 인공지능(AI)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보안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해 허위 정보를 유통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2017년 이후 총 39건의 시도를 발견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우크라이나와 그 동맹국들을 비난하는 여론을 형성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는 AI를 통한 이미지·비디오 제작과 텍스트 번역·생성으로, 가짜 뉴스 기사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후보, 정당을 공격하기 위한 러시아의 허위 정보 유통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플랫폼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후보를 두둔하고 우크라이나 방위 지원을 옹호하는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컨텐츠를 게재하는 식이다. 외신은 이러한 시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미국의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커지도록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쟁에 대해 반우크라이나·친러시아 가치관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타 데이비드 아그라노비치 보안 정책 책임자는 "러시아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가짜 계정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허위 정보를 생산하는 주요 주체"라고 말했다.

2024.08.16 10:19조수민

폴란드 억만장자, '가짜 광고 방관' 메타 고소한다

폴란드 소포 보관함 업체 인포스트의 라팔 브르조스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가 메타를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팔 브르조스카 부부는 메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라팔 브르조스카의 사진을 무단 사용한 가짜 광고가 떠도는 것을 방관했다는 것이 고소 이유다. 또, 그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아내에 대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라팔 브르조스카는 7월 초 가짜 광고 및 허위 정보 문제를 메타에 알렸지만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타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아직 어떤 관할권에서 고소할 지 정하지 않았지만 몇 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의 소송 등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팔 브르조스카는 고소를 통해 메타에게 자신의 권리를 침해해 이익을 창출하는 콘텐츠의 유포를 중단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메타에게 자선 단체에 거액의 보상금을 기부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외신은 이번 고소가 이용자가 플랫폼 기업에 문제를 제기한 후에도 기업이 해당 문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 기업의 책임을 묻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폴란드 개인정보보호국은 라팔 브로조스카가 자신 부부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제재를 요구한 가짜 광고에 대해 3개월 동안 게시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메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플랫폼에서 가짜 광고를 발견하면 삭제하고 있다"며 "사기꾼을 퇴치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4 10:47조수민

메타, '페이스북 검열' 주장한 시민단체에 승소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아동건강보호단체와의 부당검열 의혹 관련 소송에서 승리했다. 로이터·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관련 소송에서 페이스북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아동건강보호단체 측이 페이스북이 정부 당국과 협력했거나 정부의 압력을 받아 백신에 대한 반대 견해를 억압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문에 적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끄는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메타가 게시물을 함부로 신고하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제한해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는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비롯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고,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링크를 배포했다. 에릭 밀러 순회 판사는 판결문에서 "메타가 민간 기업으로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거부할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백신에 대한 정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해서 그러한 견해를 지지할 권리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항소법원은 메타가 페이스북 콘텐츠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포인터 인스티튜트와 사이언스 피드백에 대한 단체 측 청구도 기각했다.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법원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명했으며, 아동건강보호단체의 법률 고문인 킴 맥 로젠버그는 "추가적인 법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메타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난 2022년 8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계정이 삭제됐다. 오늘 법원의 판결은 수잔 일스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2021년 6월에 내린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판결 이후에도 SNS 상에서 언론의 자유와 콘텐츠 검열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12 13:25정석규

IOC "북한 선수단, 삼성폰 안 받아가"...대북제재 위반 논란 일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는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이다. IOC는 8일(한국 시각) "우리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 휴대전화 기기를 받지 않았음을 확인한다(We can confirm that the athletes of the NOC of DPRK have not received the Samsung phones)"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대북제재 위반 논란은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갤럭시 폰 지급 대북제제 논란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IOC가 북한 선수단이 타국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삼성 스마트폰을 지급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파리올림픽을 맞아 특별제작한 '갤럭시Z플립6' 1만7000여개를 IOC에 제공했다. 이 문제가 불거진 배경은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어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IOC가 지급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북한으로 가져가는 것은 위반이다. 해당 내용이 알려진 후 8일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는 결의 2397호 7항에 따라 모든 산업용 기계류의 대북 직간접 공급,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이에 해당하는 결의상 금수품"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북한 선수단이 삼성 스마트폰을 제공받은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북 제재 위반을 우려해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에게는 삼성 스마트폰을 귀국 전 반납하는 조건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자, 북한 선수단이 수령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2024.08.09 09:18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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