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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뒤에 '찰칵'…58g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 주목

스마트폰 뒷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사용하는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북스(Boox)가 선보인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 '피코(Picco)'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트럼프 카드 크기 수준의 컴팩트한 본체에 3.9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58g에 불과하다. 눈에 띄는 특징은 휴대 방식이다. 동봉된 자석 링 케이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해 언제든 간편하게 꺼내 읽을 수 있어, 굳이 대형 전자책 리더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에서 분리하더라도 크기가 작아 주머니나 가방에 부담 없이 들어간다. 자석 케이스 덕분에 냉장고 같은 금속 표면에 붙여 둘 수도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 제조사 측은 피코를 출퇴근길, 줄 서는 시간, 짧은 휴식 등 평소 무심코 소셜미디어를 스크롤하며 보내는 시간 활용에 최적화된 기기라 설명한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는 목적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주의력을 돌려줄 '덜 산만한 대안'으로 개발됐다. 피코의 화면은 독서 본연에 집중하도록 디자인됐다. 흑백 e페이퍼 패널은 235 PPI 해상도를 제공하며, 미세한 텍스트를 매끄럽게 표현하는 안티앨리어싱 기능과 색온도 조절(따뜻한 색/차가운 색)이 가능한 프론트 조명을 갖췄다. 페이지는 터치스크린이나 물리 버튼으로 넘길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4방향 회전을 지원한다. 다양한 전자책 및 문서 형식을 지원해 글꼴, 여백, 줄 간격 등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화면 크기 특성상 상판이 복잡한 PDF 문서를 읽기엔 한계가 있지만, 짧은 글을 가볍게 읽기에는 충분하다. 소프트웨어 역시 단순하게 구성됐으나 저장 공간은 넉넉하다. 기본 제공되는 16GB 마이크로SD 카드를 비롯해 최대 2T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파일은 전용 모바일 앱, 웹사이트, USB-C 연결 외에도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전송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복잡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기보다는, 간소화된 인터페이스 속에서 독서와 포모도로 타이머, 할 일 목록, 카운트다운 등의 간단한 유틸리티 기능 및 사용자 맞춤 화면보호기에 집중했다. 피코의 사전 예약 가격은 100달러(약 13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11월 배송될 예정이다. 뉴아틀라스는 피코가 기존 전자책 리더기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이라기보다 휴대성과 집중력을 높여 무의미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을 꺼내던 익숙한 손동작을 짧은 독서 습관으로 바꾸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책 리더기라는 설명이다.

2026.10.02 15: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간] 권력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

조선은 명실상부한 '기록의 나라'였다. 500년 왕조의 역사가 담긴 조선왕조실록에는 왕과 신하 사이에 오간 대화와 사관의 시선에 포착된 인물의 일거수일투족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이 거침없는 기록 덕분에 우리는 실록이라는 창을 통해 생생한 과거를 마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기록'되고, 무엇이 '역사'로 남는가? 그 갈림길 사이에서 신간 '권력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는 독특한 기록 형식인 졸기(卒記)에 주목했다. 졸기는 실록에 수록된 당대인의 세평(평가나 비평)으로, 역사 속 인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담은 별도 기사다. 호평과 악평이 가감 없이 수록된 이 기록을 통해 우리는 각각의 인물을 박제된 과거가 아닌 생생한 '현재진행'의 형태로 느낄 수 있다. 역사는 기록되는 순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해석되고, 기록을 통해 다시 읽힌다. 과거 인물의 선택과 행적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보는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익숙한 역사 속 인물에서부터 해석과 평가가 엇갈리는 논쟁의 인물에 이르기까지 졸기라는 창을 통해 인물을 돌아보는 일은 결국 오늘의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과정이다. 특히 신간 '권력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는 다섯 갈래 흐름을 따라 톺아보는 역사 속 인물의 입체적 이야기 담았다. 크게 설계자, 경계인, 구도자, 수호자, 변혁가 5가지로 구분했다. 반역자가 된 '이성계의 남자' 정도전을 비롯해 심의겸과 김효원, 이황, 이이, 맹사성, 이순신, 류성룡, 김육, 김정희 등 역사 속 인물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최형철(1965년~) 작가다. 최 작가는 경남 고성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 1월 1일 언론계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지난해 10월 31일 정년 퇴직했다. 대표작으로는 '박물관 속의 한국사', '한국을 빛낸 스포츠 영웅들'이다. 해당 신간은 도서출판 미다스북스에서 구매(2만 2000원) 가능하다. 담당은 임종익 총괄본부장, 편집은 김은진 편집부 팀장이 맡았다.

2026.04.06 09:38이도원 기자

[신간] 실무자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가이드

자율주행, 드론, 배송 추적 등 위치정보를 활용한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복잡한 규제 체계를 쉽게 풀이한 실무 가이드북이 나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위치정보 활용 산업 규제 체계의 실무적 해설이 담긴 신간 '실무자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가이드'를 20일 출간했다. 현대 산업에서 위치정보는 단순한 좌표를 넘어 물류, 안전, 보건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강력한 규제가 뒤따른다. 법적 절차를 숙지하지 못한 사업은 좌초될 위험이 크다. 책은 개인 사물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의 등록 신고 절차, 이용약관과 처리방침 작성,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이행, 위반 시 제재와 실태점검 대응 등 위치정보 사업의 진입부터 제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제도, 이용약관 작성법, 기술적 보호조치 등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밀도 있게 담았다. 저자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규제와 혁신 사이의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며, 예비 창업자와 실무자들에게 현실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저자인 이수경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법률 전문가다. 정보통신부(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주요 부처에서 서기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방송, 통신, AI 분야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개인정보 보호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데이터 법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다.

2026.03.20 16:58홍지후 기자

[신간] 이창근의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

문화유산과 도시 디자인을 관통한 신간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박사가 집필한 해당 신간은 문화유산을 경험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과 구 송도역사 복원 3D 미디어타워 예술감독(2024~2025)을 맡았고, 지디넷코리아 칼럼니스트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이 책은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단순히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도시를 설계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는 문화 자산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문화유산을 과거에 머무는 대상이 아니라 동시대의 경험과 만나며 도시 서사와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살아 있는 자산으로 바라본다.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은 학술서나 정책보고서가 아닌 누구나 읽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중 교양서를 지향한다. 각 장은 문제 제기부터 사례, 실행 방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K-헤리티지 개념이 우리 생활과도 아주 가까이 있음을 보여준다. 도시 실무자, 관광, 콘텐츠, 예술계 종사자, 전공자 그리고 도시의 방향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도시의 유산을 새롭게 읽는 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현장 전문가의 시선으로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를 묻는다. 관점을 전환하는 순간, 밤의 유적은 불 꺼진 장소가 아니라 창작과 축제의 공간이 된다. 유산은 '보는 대상'에서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며 생명력을 얻는다.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은 도시의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경험과 산업, 도시의 미래로 확장해 바라보는 기준을 제시한다. K-컬처 이후의 다음 장면을 설계하려는 독자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해당 신간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이창근 저자는 “문화유산은 지금의 삶과 만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산”이라며 “유산을 통해 도시와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선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창근 지음/미다스북스)

2026.01.09 15:51이도원 기자

"中, 반도체에 65조 쏟아붓는데"…AI 전문가 6인, 韓 기업 생존 비책 담은 책 냈다

인공지능(AI)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기술 너머의 비즈니스 전략과 실행 방안을 집대성한 분석서를 내놨다. 반도체부터 데이터 인프라까지 AI 산업의 돈의 흐름을 해부하고 실제 성공 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최근 조재홍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권오병 경희대 교수 등 6인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AI 시대에 돈 버는 사람'을 펴냈다. 이 책은 AI 산업을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 ▲AI 전환 등 다섯 축으로 나눠 글로벌 경쟁 구도와 국내 기업의 기회를 살핀다. 책은 AI 시대의 부는 기술이 아닌 전략과 실행에서 나온다고 단언한다. 넷플릭스, 테슬라,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한 사례는 이를 방증한다. 저자들은 미래를 선점할 핵심 키워드로 '데이터 연금술'과 '온디바이스 AI'를 꼽으며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AI 반도체 전쟁을 비중 있게 다룬다. 중국이 연 65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자국 팹리스의 판매 가격 절반까지 지원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이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설 전략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AI 인프라 최적화로 주목받는 국내 기업 래블업의 사례도 비중 있게 소개됐다. 래블업은 버그가 있는 엔비디아 초기 물량 칩의 문제를 해결해 대기업에 납품하며 높은 기술 장벽을 입증했다. 국내 2천여 곳의 A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한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또 데이터 프로젝트 실패 원인의 70% 이상이 기술이 아닌 '사람과 프로세스' 문제라고 지적한다. 소수 전문가에게 데이터가 집중되는 '데이터 중력'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 DNA에 데이터 기반 사고를 심고 실패에서 배우는 실험 문화를 장려하며 정보의 벽을 허무는 데이터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AI 전환(AX) 패러다임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국내 중견기업 더존비즈온이 AI를 비즈니스에 통합한 통찰과 노하우를 상세히 분석했다. 이를 통해 리더십, 문화, 거버넌스가 AI 시대 성공의 필수 요소임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저자로는 조재홍 팀장, 방은주 부장, 권오병 교수,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한명주 연세대 객원교수, 안성일 현대경제연구원 팀장이 참여했다. 각 저자는 카네기멜론대, 스탠퍼드대 선정 우수 학자, ICT 전략가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를 통해 어떻게 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어떤 길을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적 해답을 담았다"며 "변화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화와 가치 창출 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0 07:10조이환 기자

AI 시대 브랜드 정체성·전략은 어떻게 바뀔까

인공지능(AI) 시대 브랜드 정체성부터 전략까지 실제 사례를 담은 가이드북이 나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AI와 브랜딩'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자 나영은 제일기획에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본부 디렉터로 일하며 삼성, SK 등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프로젝트를 이끈 실무자다. 독일 브랜드 휘슬러의 한국 마케팅도 담당한 바 있다. 이 책은 AI가 바꾸고 있는 브랜딩 환경과 그에 따른 새 업무 방식을 다룬다. 특히 브랜드 디렉터 한 명이 AI 도구 10개로 10명의 일을 해내는 변화가 이미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AI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면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고기도 하다. 책에는 세포라를 비롯한 하이네켄, 위블로, 캐드버리, 후프, 코카콜라, 푸마,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의 AI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핀란드, 두바이 등 국가나 도시의 브랜딩과 공공기관 사례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브랜드 정체성과 경험 설계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이해를 도왔다. 저자는 브랜드가 AI와 어떻게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처럼 브랜드도 AI를 통해 고객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책에서는 시나리오 작성을 비롯한 디자인, 영상 제작 등 실무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도 보여준다. 또 향후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브랜딩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10장으로 구성됐다. '브랜딩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한 브랜드 자산과 전략, 경험, 콘텐츠, 관계, 유형, 캠페인, 직업 변화,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성까지 AI 시대 브랜딩의 모든 내용을 담았다. 특히 브랜딩 관련 직업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도 구체적으로 다뤄 실무자와 전략가 모두에게 도움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나영 저자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해야 할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실무자와 기획자, 마케터는 물론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하는 1인 창업자와 관련 전공자에게도 AI 시대 브랜딩의 방향을 짚어주는 실용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5 09:59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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