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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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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북미 휴머노이드 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

모션컨트롤 기업 삼현이 북미 휴머노이드 기업으로부터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 금액과 공급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현은 오는 12월부터 창원 2공장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액추에이터 양산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삼현이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 '액슬론(AXLON)'이다. 액슬론은 모터·감속기·제어기가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제품이다. 삼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최초로 북미 글로벌 완성형 로봇 양산 공급망을 뚫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슬론 12종 라인업은 제품 간 성능 편차를 극소화(저산포)한 고품질을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까다로운 기술 스펙 요구를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대규모 후속 발주를 기대하는 한편,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진행 중인 추가 개발·검증 프로젝트를 통해 양산 실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는 "이번 수주는 액슬론의 기술력과 자동화 양산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라며 "북미향 양산 공급을 시작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시장 지배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1:26진운용 기자

美 한인 생활소식 한 번에…카카오, '지역소식' 탭 출시

카카오는 북미 지역 카카오톡에 외교부 재외공관 소식 등 한인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소식' 탭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소식은 ▲북미 한인 업소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재외공관이 제공하는 정보 ▲현지 이용자가 참여하는 오픈채팅방 등을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북미 지역 카카오톡 이용자는 별도 앱을 내려받지 않고 세 번째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지역별 한인 업소를 살펴보고 각 업체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품과 행사, 할인 등 기획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채널에서는 톡 메시지를 활용한 문의도 가능하다. 현지 사업자는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와 채널 소식 기능을 이용해 매장이나 행사 정보를 알릴 수 있다. 추천 채널에 선정되면 지역소식 메인 영역에도 노출된다. 해외안전과 영사 업무 관련 정보도 지역소식에서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외교부와 '북미 지역 해외안전·영사 행정 및 기타 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외교부가 북미 지역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카카오는 해당 정보의 전달을 지원한다. 현지 이용자 간 소통을 위한 오픈채팅방도 연결한다. 북미 한인 이용자는 ▲경제 ▲육아 ▲취미 등 주제별 오픈채팅방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는 북미를 시작으로 카카오톡의 글로벌 광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북미에서 카카오톡 광고를 정식 출시하고 메시지·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일본에서도 카카오톡 광고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시장별 이용자 특성과 광고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카오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역소식은 북미 지역 한인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안에서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찾고, 현지 사업자와 더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해외 이용자들의 생활 맥락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카카오톡의 글로벌 활용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09:43박서린 기자

가온전선, AI 전력 수요 커지는 캐나다 첫 진출…공공 전력망 공략

가온전선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커지는 캐나다에 처음 진출하며 북미 사업을 공공 전력망으로 확대했다. 가온전선은 최근 캐나다 서부의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배전용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첫 캐나다 수출이자 북미 공공 전력망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첫 사례다. 그동안 가온전선의 북미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발전소 등 민간 산업시설에 집중돼 있었다. 가온전선은 국내 배전케이블 시장에서 쌓은 공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회사는 캐나다 공급 실적이 향후 북미 공공 전력망 사업 수주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의 전력망 확충도 향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가온전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첨단 제조업 성장 등에 따라 2050년 전력 수요가 현재의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에 대응한 송·배전망 확충과 현대화가 케이블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온전선은 본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생산법인 LSCUS의 공급망을 연계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북미 매출은 약 4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약 3억 달러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9.09 09:18류은주 기자

엠로, 유럽 첫 고객사 확보…글로벌 SRM 시장 공략 박차

엠로가 유럽 에너지 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첫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SRM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엠로는 최근 삼성SDS 해외법인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대표 에너지 솔루션 기업 A사에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공급하고 핵심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엠로의 인공지능(AI) 기반 개발구매 기능이 적용된다. 엠로는 글로벌 PC·서버 제조사 구매 시스템에 적용한 AI 기반 자재명세서(BOM) 자동 비교·분석 기능을 A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부터 품질 기획·관리, 소싱까지 연결하는 개발구매 기능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원가와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공급망을 구성하고 원가를 관리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엠로는 A사가 케이던시아를 활용해 AI 기반 개발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엠로가 유럽 시장에서 확보한 첫 고객 사례다. 엠로는 유럽을 북미와 함께 글로벌 사업의 핵심 타깃 시장으로 두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앞서 북미에선 3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엠로는 이번 A사 수주를 추가 레퍼런스로 활용해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유럽 자동차와 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케이던시아 솔루션 데모도 진행 중이다. 기존 북미 고객사들과는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2024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이래 케이던시아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핵심 산업군 내 글로벌 대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견고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등재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도 높여온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SRM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7 15:40한정호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美법인, '세미 휴머노이드' 앞세워 흑자전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법인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했다.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법인 '레인보우로보틱스 USA' 상반기 매출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5억원 적자에서 1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동기간 회사 전체 매출은 214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반등 주 요인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RB-Y1'의 북미 시장 흥행이다. RB-Y1은 바퀴 기반 주행 플랫폼 위에 인간 형태 양팔과 상반신 구조를 결합한 모델이다. 사용자가 가상현실(VR) 기반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제어) 기술을 통해 인간 상반신 동작을 로봇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인 실제 물리 작업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어, 최근 피지컬 AI를 연구하는 북미 연구기관과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북미 사업장 흑자 전환은 세미 휴머노이드 RB-Y1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미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세미 휴머노이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제품 단가를 낮추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고출력 준직구동(QDD) 액추에이터의 주요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모터, 감속기, 제어기로 구성되는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QDD 액추에이터는 빠른 반응 속도와, 외부 충격에 대해 뛰어난 유연성을 갖춰 휴머노이드 로봇에 주로 사용된다. 회사는 자체 설계를 통해 고토크 밀도 모터 6종과 제어기 4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핵심 구동계 부품을 내재화해 향후 로봇 양산 단계에서 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 현지 유통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관제·제어 및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을 비롯해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사족보행 로봇 등 자체 개발한 로봇 라인업을 제공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최적화와 관제·현장 운영을 책임진다.

2026.08.28 15:41진운용 기자

SLL, 북미 거점 캐나다서 영어권 콘텐츠 제작 박차

SLL이 캐나다를 북미 진출의 교두보 삼아 현지 파트너와 영어권 콘텐츠 공동 개발과 글로벌 IP 발굴에 나선다. SLL은 캐나다를 전진기지 삼아 영어권 콘텐츠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는 협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SLL은 캐나다를 주요 거점으로 꼽고,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앞서 SLL은 2024년부터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캐나다를 선택해 현지 제작사,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다져왔다. 특히 현지 비영리 기관 레조(RESO)와 협력해 양국 크리에이터를 매칭하는 카프카(CAPC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 드라마 영어 리메이크 작품 2편과 오리지널 영어 콘텐츠 2편 등 4개의 프로젝트가 기획 단계에 있다. 캐나다는 우수한 영어권 제작 인프라와 지리적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텔레필름 캐나다와 미디어 펀드(CMF) 등 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양국 정부 간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계기로 향후 협력 관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LL은 캐나다의 탄탄한 제작 환경에 한국 고유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더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준서 SLL 대표는 “SLL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동창작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영어권 콘텐츠 개발과 공동 제작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7:13홍지후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빅웨이브로보틱스, 통합 솔루션으로 북미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손잡고 북미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로봇 관제·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미국 시장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로봇인 'RB-Y1'을 필두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사족보행로봇 등 풀스택 라인업을 공급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자체 이종 로봇 관제 플랫폼인 '솔링크'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터스튜디오'를 연동해 시스템 최적화와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양사는 북미 전시회 공동 참가와 잠재 고객 발굴은 물론, 개념검증(PoC)부터 사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글로벌 최대 자동화 시장인 북미에 진출해 뜻깊다"며 "솔링크의 통합 관제 능력과 데이터스튜디오를 통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로봇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0 09:58진운용 기자

KT, 한국 ICT 중소벤처 기업 북미 진출 지원

KT가 미국 ICT 인프라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중소벤처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ISE 엑스포 2026'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포는 통신·네트워크·AI 등 ICT 인프라 분야 전문 전시회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Music City Center)'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행사엔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기업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바이어가 참가한다. KT는 올해 처음로 행사에 참가했다. KT는 전시장 내 'KT글로벌상생성장관'을 마련하고 통신·AI 분야 협력사 6개사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전시는 KT 하반기 글로벌 전시회 지원 계획 일환이다. KT는 협력사 약 150개사를 대상으로 선호 지역과 전시회를 조사하고 수출 가능성과 산업별 전문성을 고려해 참가 기업과 전시회를 정했다. 행사엔 용진일렉콤(RF 통신 커넥터), 고려오트론(FTTH·PON 광통신 부품), 성호에스아이코퍼레이션(AI 농업용 자동관리·수확 로봇), 클리카(On-Device·Edge 기반 AI 최적화 솔루션), 래블업(가상화 기반 GPU 통합 AI 인프라 플랫폼), 아드리엘(AI 기반 마케팅 BI 플랫폼) 등 6개 기업이 참가한다. KT는 민관협력 기반 중소벤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트라 애틀랜타무역관과 코트라 글로벌 B2B 수출지원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와 SNS 등으로 현지 바이어에게 참가 기업과 제품을 알리고 잠재 바이어를 발굴한다. 참가 협력사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ISE 엑스포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시회 지원을 이어간다. 오는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방송·미디어 전문 전시회 'IBC 2026'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광통신 전시회 'ECOC 2026'에도 참가해 협력사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혜진 KT SCM실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사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코트라 해외무역관 등 수출지원 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5:01홍지후 기자

이재현, 3개월 만에 다시 美로…CJ 북미 매출 12조원 정조준

북미 시장에서 핵심 사업 간 시너지 강화를 주문한 이재현 CJ 회장이 다시 미국을 찾았다. 이는 주력 사업을 K라이프스타일로 잇는 생태계가 얼마나 연결됐는지 확인하고, 사업 강화를 독려하는 현장 경영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와 KCON 2026,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K-컬렉션' 부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 회장이 지난 5월 미국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은 후 3개월 만의 일이다. 이때 이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북미 모든 사업을 K라이프스타일로 연결해 미국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확산해야 한다”며 사업 간 시너지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K뷰티·푸드·콘텐츠 경쟁력 시너지…2028년까지 매출 12조원 CJ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K뷰티·K푸드·콘텐츠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8년 북미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특히, 미국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변화에 발맞춰 CJ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2단계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브랜드별 현지화와 생산·유통 기반 확대의 성장 방식에서 식품·콘텐츠·뷰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김진식 CJ아메리카 공동 대표는 “미국 GDP의 80%는 소비이고, CJ가 영위하는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는 식품, 엔터, 뷰티 부분이 가계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며 “금액이 한국 돈 기준 7000조원이다. 얼마나 큰 시장인지 가늠할 수 있고, 미국 시장에서 CJ가 충분히 승부를 걸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美 뚜레쥬르, 2030년까지 1000호점으로…슈완스는 상온 식품 강화 현재 CJ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2단계 성장 전략을 실현하고자 계열사별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단계다. CJ푸드빌은 2030년까지 미국에 뚜레쥬르 매장을 1000호점까지 끌어올린다. 엔터 사업은 KCON의 집객 능력을 기반으로 그룹 시너지를 높인다. 올해 3일간 14만명 이상이 방문한 KCON은 지역 축제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내 플랫폼에 아시아 콘텐츠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티빙의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슈완스의 경우 냉동 식품에서 확보한 가능성을 상온 식품으로 이식한다. 잡채 만두도 출시 예정이며 호떡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젊은 층들을 고려한 부각류와 떡볶이 등도 제품 개발 단계다. 판매 과정에서는 식전음식과 식사, 사이드를 한 공간에 모아두는 전략을 구사한다. 해당 방식은 식전음식을 사러 갔던 고객이 식사를 보고 구입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토대로 산출된 것이다. CJ “북미 시장 진정성 있게 다가설 것…이 회장 방문도 마찬가지” 다만, CJ는 장기적인 사업 지속성을 위해 미국 시장에서 의도적으로 'K(한국)'라는 수식어를 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의도적으로 K를 빼야겠다, 미국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관심과 노력이 계속해서 현명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면 현지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생활에 묻어날 수 있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어 “정형화된 프레임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의 방문을 통한 CJ의 미국 시장 확대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허민회 CJ 경영지원 대표는 “미국 시장은 CJ 글로벌에서 절체절명의 지역”이라며 “(이 회장이) 재방문했다는 것 자체가 미국 시장과 북미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피력했다.

2026.08.17 09:05박서린 기자

모처럼 웃은 아모레·LG생건…주가도 '껑충'

전통적인 K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매출 다변화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서구권 중심으로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역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다. 미주 매출 늘며 2분기 수익성 개선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날인 30일 13만 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9.93% 상승했다. LG생활건강도 이날 29만 20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03% 올랐다. 이는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낸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1조 1759억원, 영업이익이 59.3% 오른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도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해외 매출은 5516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99% 늘었다. 미주와 EMEA 시장 성과가 성장을 견인했고 일본과 APAC 시장 역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6108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8%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온라인·MBS 채널 리더십 강화와 크로스보더 사업 확대가, 해외에서는 미주·EMEA·일본 등 핵심 권역의 고성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도 2분기 매출 1조 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87.5%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5845억원으로 전사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이중 북미 지역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5% 줄어든 1760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LG생활건강이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 이후 처음이다. 뷰티 부문 2분기 매출은 8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이번 호실적에 증권가는 양 사의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9일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저을 발표한 이후 LS·NH·KB·DB·유진·현대차·신영·교보·신한투자증권 등 총 9개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종전 대비 상향조정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본격화된 면세 물량 조정에 따른 낮은 기저를 바타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8월 닥터그루트의 북미 전역 세포라 입점과 코스트코 내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고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 역시 북미 매출이 늘어난 것을 주목했다. 그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성장과 닥터그루트 고신장에 따른 북미법인 흑자 전환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라와 코스트코를 포함한 신규 채널에 입점할 예정이며 상품가짓수(SKU) 확장으로 매출 고성장세와 함께 분기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고, 하나증권(15만원→17만원), NH투자증권(16만원→17만원), 신영증권(18만원→19만원) 등도 각각 상향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역과 채널에 맞춘 정교한 마케팅 전략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멀티 브랜드 화장품 기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수렴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31 16:34김민아 기자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87.5% 증가…북미 매출 첫 중국 추월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과 북미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87.5%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사업은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특히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반면 중국 매출은 1760억원으로 5% 감소했다. 회사의 북미 매출이 중국 매출을 넘어선 것은 독립 법인 분할 이후 처음이라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다. 미국 관세 환급도 일시적으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회사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제품들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 부문은 2분기 매출 8184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힌스 등 주요 브랜드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새 비전인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 기조에 따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디지털 커머스와 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채널을 육성한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회사의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8월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 부문은 2분기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 온라인과 코스트코 등 국내 육성 채널에서 기능성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음료 부문은 2분기 매출 461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국내 음료 소비 약세 속 월드컵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 2340억원, 영업이익 21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R&D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된 R&D 역량으로 출시한 트렌드 선도 제품들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텔리전트 K뷰티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6년 중간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은 다음 달 14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8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2026.07.29 17:17류승현 기자

미국인이 김치 더 샀다…풀무원, 상반기 현지 매출 12% 증가

풀무원이 미국 시장에서 김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생산한 한국산 김치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현지 생산 제품과 차별화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미국 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에서 전북 익산 글로벌 김치공장에서 생산한 김치를 현지로 직접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장거리 해상 배송과 현지 유통 과정에서도 발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김장독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의 김치 카테고리 매출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식단 지침에 김치가 언급된 점과 현지 소비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 폭이 커졌다. 제품군도 넓히고 있다. 풀무원은 기존 비건 포기김치 중심 라인업에서 전통 젓갈 김치, 푸드서비스 전용 김치, 현지 내추럴 마켓 자체브랜드 제품 등으로 구성을 다각화했다.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자연식품박람회에서는 두부와 김치를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김치 비빔 두유면, 김치 두부 샥슈카 등 김치를 활용한 레시피도 선보였다. 스포츠 연계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2021년부터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단 몽고메리 비스킷츠와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행사에서는 선수들이 팀명을 '김치'로 바꾸고 전용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풀무원은 앞으로 김치 제품군을 소스류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핫도그, 칩, 디저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김치 핫소스와 시즈닝 등을 개발해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김치를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대형 리테일 체인과 신규 유통 채널 입점도 추진한다. 풀무원은 김치 라인업 확대와 유통망 확장을 통해 미국 김치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길수 풀무원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 정부 식단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스 카테고리를 포함한 김치 라인업 확장과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6 13:37류승현 기자

두산로보틱스, 2분기 영업손실 144억원...적자 폭 7.9% 축소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176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4억 1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56억5000만원) 대비 적자 규모를 7.9% 줄였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127억 9200만원으로 적자 폭을 22.8% 축소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329억 6900만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264억 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들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자회사와 원엑시아를 합병해 현지 법인을 새롭게 출범시킨 두산로보틱스는 북미 로봇 솔루션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사업장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추진하는 중이다.

2026.07.24 16:49진운용 기자

로봇 도입 경계하는 현대차 노조…BMW·벤츠는 어떻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을 고용 문제와 연계하며 경계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도입하고 있지만, 생산직을 대규모로 대체하기보다는 물류와 부품 운반 등 제한된 공정에서 단계적으로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18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아틀라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준비하는 시퀀싱 작업에 투입하고, 공정별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 뒤 2030년부터 부품 조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노조는 아틀라스가 국내 공장에 도입될 경우 고용과 근로조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공장에서 생산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 국내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노사 합의 없는 로봇 투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임금협상에서도 자동화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에 대비해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완전월급제와 로봇 배치 전 노사 협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벤츠도 물류·반복 작업부터 실증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라인 전반에 즉시 투입하지 않고 특정 공정에서 소수 로봇을 시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피겨AI의 '피겨02'를 약 10개월간 운영했다. 피겨02는 차체 공장에서 용접 전 판금 부품을 정해진 위치에 투입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BMW X3 3만대 이상 생산을 지원했다. BMW는 이 실증을 바탕으로 지난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3'를 같은 공장에 투입했다. 피겨03는 조립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대형 용기에서 꺼내 종류와 투입 순서에 맞춰 카트에 분류하는 물류 시퀀싱 작업을 맡는다. 이후 무인 운반차가 카트를 조립라인으로 옮겨 작업자에게 필요한 부품을 순서대로 공급한다. 피겨03에는 사람과 접촉할 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부드러운 외장 부품과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 손에는 촉각 센서와 손바닥 카메라가 탑재돼 부품을 보다 정밀하게 다룰 수 있고, 음성 소통 기능도 추가됐다. BMW는 물류 현장에서 자주 반복되는 작업인 만큼 향후 다른 공정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고 있지만 초기 투입 규모는 한 자릿수 수준이다. 고전압 배터리 조립과 외장 부품 생산처럼 반복성과 정밀도가 요구되거나 작업자의 신체 부담이 큰 공정에서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독일 베를린 마리엔펠데의 디지털 팩토리 캠퍼스에서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시험하고 있다. 아폴로는 부품과 모듈을 작업자에게 운반하고 초기 품질검사를 수행하는 등 공장 내 물류와 반복 업무에 우선 투입되고 있다. 현대차는 생산·적용까지 수직계열화…노사 협의 관건 해외 사례의 공통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특정 공정에 먼저 투입한 뒤 생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이다. BMW도 피겨02를 차체 공정에서 시험한 뒤 피겨03의 적용 대상을 조립물류로 넓혔다. 현재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직을 대규모로 대체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외부 로봇 업체와 협력해 소수 로봇을 시험하는 BMW·벤츠보다 확장 계획이 크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계열사로 두고 로봇 개발부터 생산, 공장 적용까지 직접 추진하며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로봇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결국 국내 도입 과정에서는 로봇 투입 여부뿐 아니라 적용 공정과 규모, 작업자의 직무 전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인력 운영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해외 사례처럼 제한된 공정에서 단계적으로 검증하더라도 국내 공장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고용과 근로조건에 미칠 영향을 놓고 충분한 노사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6.07.18 09:57류은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2026 애니메 엑스포' 성료…'미래시'·'카제나' 호응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북미 최대 규모 서브컬처 페스티벌 '2026 애니메 엑스포(AX)'에서 신작 시연 및 현장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미국 LA에서 열린 2026 애니메 엑스포에 참가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작 미래시는 북미 최초로 게임 시연존을 마련해 평균 3시간의 대기열을 기록했다. 시연 보상인 캐릭터 '핫피'가 호응을 얻었으며, 주요 개발진의 '데브 토크'와 라이브 드로잉쇼 등 무대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형섭 AD는 4일 초청 게스트 레이큐 작가와 합동 드로잉쇼를 진행했다. 미래시가 미출시 IP임에도 전 좌석이 매진을 이뤘으며, 관람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소통 행사가 이뤄졌다. 카제나 부스에서는 15종의 카드를 수집하는 콜렉팅 이벤트가 진행됐다. 24K 골드 카드 추첨을 위한 현장 오픈런이 발생했으며, 굿즈샵 아미아미(AmiAmi) 부스에서 판매된 관련 상품 대부분이 매진됐다. 김형석 PD와 소수빈 AD 등 카제나 개발진은 현장 사인회와 패널 세션을 통해 이용자들과 만났다. 3일 열린 세션에서는 2D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 철학을 공유하고 카제나의 신규 시즌 정보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이노주 스마일게이트 마케팅 담당 이사는 "북미 이용자들의 2D 애니메이션 게임과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카제나가 현지에서 더욱 사랑받고 미래시가 향후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8 16:24정진성 기자

가온전선, 초고압 케이블 시장 확대…북미 진출도 모색

가온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송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온전선은 기존 154kV급 1000㎟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한국전력 규격에 맞춘 2500㎟급 태도체 제품까지 제품군을 넓힌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대용량 전력 송전에 사용되는 초고압 케이블로,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진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분리해 발주하는 방식으로 구매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케이블과 접속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일부 업체 중심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했지만, 제도 변경에 따라 가온전선과 같은 케이블 전문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약 10년 전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연계망, 경기도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사업 등에 66kV와 154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최근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추가 전력 수요가 약 28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기반으로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8 08:52류은주 기자

초고압·배전 동반 호조…HD현대일렉, 수주 목표 6.4조→7.9조원 상향

HD현대일렉트릭이 2026년 수주 목표를 대폭 높이며 전력기기 호황 장기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정정공시를 통해 2026년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 2200만 달러(약 6조 4000억원)에서 51억 8500만 달러(약 7조 9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증액 규모는 9억 63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기존 목표보다 22.8%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목표 상향은 전력변압기,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 주요 제품군 전반의 수주 확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에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수주 목표를 상향한 바 있다. 우선 전력변압기 부문에서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765kV 초고압변압기 수요 증가가 수주 증가를 이끌고 있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증설을 앞두고 선제적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배전기기와 회전기기다. 그동안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성장을 이끌어온 축이 초고압 변압기였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배전변압기와 육상발전기까지 수요가 번지고 있다. 북미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배전변압기 수요가 견조하게 늘고 있고, 가스터빈 공급 부족으로 데이터센터용 육상발전기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번 수주 목표 상향은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초고압 변압기에만 머물지 않고 배전기기와 회전기기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북미 전력망 투자가 맞물리면서 전력 인프라 전반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7.06 16:31류은주 기자

뉴엔AI, 뷰티 AI 플랫폼 '뷰센스'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뉴엔AI가 자체 개발한 뷰티 특화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대 B2B 뷰티 박람회를 시작으로 현지 브랜드와 유통사를 겨냥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국을 거점으로 일본과 유럽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뉴엔AI는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공개하고 하반기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뷰센스는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크로스채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뷰티 온톨로지 AI를 기반으로 한다. 단순 키워드 빈도 분석을 넘어 트렌드와 매출, 성분과 효능, 소비자 피부 고민과 제품 간 상관관계를 구조화해 기업의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80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한 AI 언어모델을 활용해 인종, 연령, 피부 타입, 가치관에 따른 초정밀 페르소나 분석을 제공하며 특정 성분이 현지 소비자에게 어떤 효능으로 인식되는지까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 뷰센스는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소비자 반응, 마케팅 성과, 구매 전환 간 인과관계를 분석해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선행 캐칭 트렌드' 기능도 제공한다. 북미 소비자들의 뷰티 언어와 소비 맥락을 분석해 향후 시장을 주도할 제품 속성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튜브를 비롯해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대상으로 영상과 음성(STT), 자막(OCR)을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을 적용했다. 유행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현지 브랜드와 ODM 기업, 유통사에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플랫폼은 마케팅, 트렌드, 제품, 카테고리 등 4개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마케팅 성과와 구매 전환 신호를 통합 분석하고 성분·효능·제형·컬러·밈 등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 추적한다. AI 기반 SWOT 분석과 타깃 분석 기능, 카테고리별 트렌드 분석 기능도 제공하며 향후 'K-뷰티 트렌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뉴엔AI는 이미 로레알, APR,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국내외 뷰티 기업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개발한 모델 'QuettaLLMs-27B-Koreasoner-V3'도 국내 K-AI 리더보드 1위에 오르며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의 산업바우처 사업,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도 지원받고 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뷰센스는 뷰티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북미 특화 뷰티 AI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유럽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3:06한정호 기자

HD현대일렉트릭, 美 빅테크와 1.1조 '패키지딜' 잭팟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1조원대 '패키지딜'을 따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최대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기기 및 전력기기 장기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배전기기 5539억원, 전력기기 5673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실제 발주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나눠 진행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관련 제품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묶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군을 함께 공급하면 설계 정합성을 높이고, 납기와 품질,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배전기기와 전력기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맞춤형 패키지 공급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1:17류은주 기자

LS일렉트릭, 美 현지화 승부수…2500억 들여 유타 공장 증설

LS일렉트릭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인 'LS일렉트릭 유타' 증설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에서 LS일렉트릭 유타 증설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2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1만 3223㎡ 규모 생산시설에 6만 6115㎡를 추가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전체 생산시설은 7만 9338㎡로 늘어나 기존 대비 약 6배 확대된다.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 초다. 이번 증설을 통해 LS일렉트릭 유타의 배전반 생산능력은 연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단순 생산시설 확장이 아니라 설계와 연구개발, 제조 기능을 함께 갖춘 북미 복합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앞서 2022년 북미 배전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배전반 제조업체 MCM엔지니어링Ⅱ를 인수했다. 이후 1차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키웠고, 올해 사명을 LS일렉트릭 유타로 변경했다. 북미에서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수요가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6월까지 북미 빅테크 기업 대상 매출 1조 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인 8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유타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고객 대응 역량을 높여 북미 배전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8 18:3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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