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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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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KG모빌리티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KG모빌리티가 수급사업자에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서면발급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와 거래하면서 자동차 부품 이름·날짜·날짜별 부품소요량 등 부품소요계획을 웹밴을 통해 통보하면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른 하도급대금, 그 지급방법과 지급기일 등의 필수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이 법정기재사항을 적은 서면을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발급하도록 규정한 것은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권리와 의무사항을 분명히 해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고 원사업자의 자율적인 법 준수를 확보함과 아울러 분쟁 해결을 쉽게 하기 위함이다. 공정위는 KG모빌리티의 서면발급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재발방지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계약내용을 명백히 해 열위에 있는 수급사업자 권익을 보호하고 당사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시정했다.

2025.02.02 20:59주문정

삼성전기, 설비투자·고객사 다변화로 'AI·전장' 시장 공략

삼성전기가 올해 전장용 MLCC, AI 서버용 기판 등 고부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발굴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 커패시터 등 신사업도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24일 2024년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기는 "지난해에는 응용처 수요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해 당초 계획 대비 설비투자 규모를 감축했다"며 "올해는 전장용 MLCC의 해외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기판 기술 확보 등 고객사 수요와 연계된 투자 집행으로 규모가 전년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조원 초반대 수준의 투자를 집행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에는 1조원 초중반대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올해 매출 성장 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1분기의 경우, IT 수요의 계절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AI 서버향 수요 지속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의 고성장세 및 PC·스마트폰 등의 AI 기능 확대 적용 추세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채용 확대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지난해 복수의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과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급을 논의하는 등, AI 서버용 기판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 등 신사업도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MLCC 대비 고온·고주파 등의 환경에서 신뢰성이 높고,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 덕분에 AI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AI 서버 관련 전략 거래선과 글로벌 팹리스 고객을 대상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판촉하고 있다"며 "올해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사 대응을 통해 중장기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4 16:23장경윤

삼성전기, 4Q 영업익 1150억원…연매출 10조원 첫 돌파

삼성전기가 지난해 전장용 MLCC, 서버용 기판 사업 확대로 매출 1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IT 시장의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으나, 올 1분기에는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천923억원, 영업이익 1천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0조2천941억원, 영업이익 7천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창사 이래 매출 10조원을 처음 돌파하게 됐다. 지난해 4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1천4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AI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8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EV·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ADAS 기능 탑재 확대 영향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IT·산업용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AI서버 시장의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고, 자율주행 관련 빅테크 및 완성차 기업이 전장화 기능을 일반차량까지 확대하면서 AI서버·전장용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고온·고용량 및 EV파워트레인용 고온·고압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전장용 MLCC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AI서버·전장 분야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천49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거래선향 서버·네트워크용 FCBGA 등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스마트폰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025년 IT 세트 수요 개선과 AI·서버향 패키지기판의 고성장세 지속이 전망됨에 따라 ARM 프로세서용 및 서버·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패키지 기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AI가속기용 FCBGA를 본격 양산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전략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8천6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고성능화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고화질 슬림, 줌 기능 강화 등 IT용 고사양 카메라모듈로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In-Cabin, 실내용) 카메라 등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사업을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2025.01.24 13:26장경윤

NYT "현대차, 선제적 美 투자로 트럼프 관세 대비 완료"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미리 투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비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서 8천500명을 고용해 연간 30만대 전기자동차(EV)를 만들기로 했다. 76억 달러(약 10조9천억원)를 투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현대차 공장에서는 원자재와 부품을 대부분 미국산으로 조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투자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가까우면서도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거나, 미국에 공장을 뒀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길 기대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관세가 붙어 캐나다나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값이 오르면 미국에서 차 가격도 비싸져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생각과 달리 미국 자동차 업계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23 15:51유혜진

LG이노텍, 역대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감소…"AI 등 고부가 사업 집중"

LG이노텍이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 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와 광학 사업 내 경쟁력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회사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고부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24년 연간 매출 21조2천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LG이노텍은 2023년 사상 첫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또 다시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7천6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조6천268억원, 영업이익 2천4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6.6%, 90.1% 증가한 수치다. 박지환 CFO(전무)는 “앞으로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최근 글로벌 빅테크향(向) 제품 양산을 시작한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앞세워 AI∙반도체 부품 신사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생산지 재편 및 AI∙DX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선(先)제안 확대, 핵심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5% 이상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조7천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9% 늘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7조8천1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023년은 고객사 모바일용 신제품 공급이 4분기에 집중되며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한 이례적인 상황이었다”며 “2024년은 예년과 같이 3분기부터 본격 공급이 진행돼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3천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TV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COF(Chip On Film) 와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군의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나, 모바일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며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반도체 기판의 매출은 늘어났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조4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천7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산업 수요 정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조9천406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었다. 반면 전장부품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모듈 제외)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조6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13조원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2025.01.22 16:38장경윤

삼성전기·LG이노텍, 4Q 수익성 '빨간불'…고부가 사업 집중

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계가 지난해 4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양사는 올해 AI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당초 예상을 10% 이상 하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부품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용 IT 기기 수요의 전반적인 부진, 계절적 비수기 등 부정적인 영향에 직면했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고객사 재고 조정의 여파로 주력 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동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4분기 매출액 2조3천4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천36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3.0% 하회할 전망"이라며 "IT 전방 수요 부진으로 IT용 MLCC, BGA(볼그리드어레이)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또한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향 공급이 감소했다. 또한 코웰 등 중국 후발주자의 진입으로 카메라 모듈 사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장부품도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세에 따른 부진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고의명 iM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5천억원, 영업이익 2천899억원으로 추정된다. 당초 추정 영업이익을 19% 하향하는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공급망 내 경쟁 격화,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역레버리지, 반도체 기판 및 전장부품 수요 감소 등이 수익성이 낮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올해 AI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전사 매출 내 서버와 전장 비중은 22.2%로 추정하며, 올해 28.1%, 내년 33.4%로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에 의한 영업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서버향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 사업 확대도 기대 요소다. FC-BGA는 기존 대비 전기적, 열적 특성이 높은 패키지 기판으로, 고성능 AI칩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복수의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다. 이노텍은 애플의 차세대 AI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사용자의 의사소통 및 업무 처리 등을 돕는 개인용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고, 아이폰 15 프로 이상의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화소를 계속 상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SE4는 후면 카메라로 48M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은 12MP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17 시리즈도 전면 카메라가 24MP, 프로 시리즈의 폴디드줌 카메라 48MP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수 연구원은 "애플만의 강력한 락인 생태계가 존재하고, 애플의 AI 기능이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안정적인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AI 도입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재료비가 상승하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품에 대한 판가 인하 압박 심화로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초 대비 하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0 14:28장경윤

서플러스글로벌, 자회사 이큐글로벌 최태호 신임 CEO 선임

반도체 장비 및 부품 플랫폼 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은 자회사 이큐글로벌의 신임 대표이사(CEO)로 최태호 전 SK키파운드리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발표했다. 최태호 CEO는 LG반도체, 동부아남반도체, SMIC(중신국제반도체), SK키파운드리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약 30년간의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프로세스 인터그레이션, 테크놀로지 디벨롭먼트 등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및 전략 마케팅에서도 약 15년의 경력을 쌓으며 사업 계획, 기술 로드맵, 중장기 성장 전략등의 능력을 발휘해 왔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이큐글로벌이 반도체 전후공정 수리 솔루션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플러스글로벌의 세미마켓 글로벌 플랫폼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최태호 CEO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리더"라며 "이큐글로벌의 기술적 역량과 서플러스글로벌이 운영 중인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의 플랫폼 사업인 세미마켓 사업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큐글로벌의 반도체 장비 부품 수리 사업은 올해 6월 론칭 예정인 온라인 '세미마켓 부품몰(SemiMarket Parts Mall)'의 서비스 확장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큐글로벌은 현재 우시(Wuxi, 중국)와 싱가포르에 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대만에 신규 수리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서플러스글로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거점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호 신임 CEO는 “이큐글로벌은 반도체 전공정(CVD, ETCH)의 RF 장비와 후공정 테스터 리페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는 회사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장비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7 08:55이나리

산업부-국방부, 국방분야 3D프린팅 기술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2일 '국방분야 3D프린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017년 3D프린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부품 제조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분야 등으로 협력을 추진해 온 산업부와 국방부는 단종되었거나 조달이 어려운 군함·전차 등의 부품을 대체해 무기체계 가동률을 높이고 3D프린팅 부품 제조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협약은 2017년부터 계속해 온 국방분야 3D프린팅의 부처 간 협력을 지속·연장하고, 더욱 고도화된 국방부품 제조능력 확보 등을 위해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방 3D프린팅 관련 ▲부품 수요 발굴 및 실증 ▲기술개발 및 제조공정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품 공급망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으로 핵심부품 제작을 위한 기술력 확보 외에도 3D프린팅 부품 활용 확대에 따른 시장 확대와 함께 련 산업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산업부가 축적해온 연구개발(R&D)·인프라·인력 등의 자산과 국방부·생산기술연구원의 역량이 결집돼 다양한 성과 창출이 예상된다”며 “이번 협력이 국방력 강화뿐만 아니라 3D프린팅 업계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이번 협약은 국방분야에 3D프린팅 기술의 확대 적용과 군의 자체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국방부품의 자체 제작능력 확보를 추진하여 전투장비의 가동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3D프린팅의 소재·부품·장비·공정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관련 디지털전환·조선 유지보수(MRO) 관련 기술도 지원 중이며 앞으로도 3D프린팅 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5.01.02 19:48주문정

애플, 인도네시아서 아이폰 다시 판매할 듯…"100억달러 투자"

애플이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폰 '아이폰16'을 다시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대규모 투자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던 애플이 투자 금액을 100배 늘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애플의 초기 투자 금액을 만족하지 않아서다. 지난달 공급업체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서자바 반둥 지역 액세서리·부품 공장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증액한 데 이어 바탐섬에도 '에어태그' 생산 공장을 협력업체와 함께 짓겠다고 나섰다. 에어태그는 소지품이나 자동차, 반려동물 위치를 쉽게 찾도록 붙여놓는 기기로, 애플이 개발한 사물 위치 추적기다. 바탐공장에서 세계 에어태그 생산량의 20%를 맡게 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인도네시아에서 아이폰16 판매 금지가 풀릴 단계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애플이 '인도네시아산 부품을 40% 쓴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지난 10월 아이폰16 판매를 막았다. 블룸버그는 자국에서 제품을 개발하거나 만들도록 강하게 요구한 인도네시아 전략이 애플에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커다란 시장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연합(UN·유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인구 2억8천만명보다 많은 3억5천400만대의 휴대전화가 개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4.12.20 16:37유혜진

FITI,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성과창출 교류회'를 개최했다. FITI는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원하는 산업계 순환경제 기반구축사업의 보조사업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FITI와 충청북도·청주시·충북테크노파크 등이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의 부품 재제조를 중심으로 순환경제 기술혁신밸리를 조성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등 재제조 관련 기관 전문가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재제조 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능평가 기준 마련 ▲공정 가이드라인 ▲코어 부품 해체 및 탈거 절차 등 현업에서 필요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순환경제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화영 FITI 원장은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터리·모터 등 구동 핵심 품목과 관련된 기업에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순환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TI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에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구축 중이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4.12.18 13:25주문정

협동로봇 부품 내재화 속도전…100% 국산화도 성공

국내 로봇업계가 핵심 부품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부품으로 꼽히는 감속기를 포함해 완전 국산화된 제품도 등장했다. 충분한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12월 'ZD리서치-2024 전망' 기획에서 올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로봇 부품'을 꼽은 바 있다. 그로부터 딱 1년이 흐른 지금, 업계 내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고 내년 시장 전망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산업부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산업 매출 규모는 5조8천93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로봇부품·소프트웨어 수입액은 1천291억원으로 12.3% 늘었다. 세계 로봇 시장은 인력 구조 변화와 자동화 수요로 인해 매년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로봇에 투입되는 주요 부품의 경우 일부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는 일본과 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주요 부품인 고정밀 감속기가 전체 원가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완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 부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요 의견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공감한 영향인지, 올해는 특히 국산화 제품을 여럿 엿볼 수 있는 시기였다. 뉴로메카는 지난 10월 로보월드에서 완전 국산 내재화 협동로봇 '인디-K'를 처음 선보였다. 로봇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신규 도입 부담을 덜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보급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제품이다. 뉴로메카는 지난 2022년부터 모터의 자체 연구 개발을 이어왔다. 이전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감속기와 브레이크를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하고 테스트까지 거쳐 내재화했다. 모터의 경우 개발을 완료해 양산 중이며 감속기는 실증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핵심부품 내재화로 내년 30% 이상 원가절감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핵심 부품 양산화와 로봇 플랫폼 확대를 통해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로봇 시장에서의 양적 성장과 함께 원가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는 포부다. 반대로 부품 경쟁력을 지닌 업체가 완제품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도 생겼다. 로보티즈는 자사 주요 제품인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탑재한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수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부품 업계도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어드 모터 전문기업 에스피지는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감속기를 공동 연구·개발해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감속기를 제외한 대부분 부품에 대한 기술을 내재화한 상황이다. 고정밀 감속기의 경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사족보행 로봇에는 자체 개발한 감속기를 이미 적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 부품 내재화율을 높이면 고객에 최적화된 고성능의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품을 내재화한 로봇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러 환경에서 장시간 고장 없이 사용해야 하는 로봇 특성상,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신뢰를 쌓아야 대량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2024.12.16 17:18신영빈

中, 드론 부품 美 수출 제한…美 반도체 규제 보복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무인비행장치(드론) 부품을 팔지 않기로 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 조치에 중국이 추가 보복하는 모양새다. 중국 내 드론 모터, 배터리, 비행 컨트롤러 제조업체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에 납품하는 수량을 제한하거나 출하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MB)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 140개사를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기업으로 지정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갈륨·게르마늄 등 반도체·통신용 원자재에 대한 미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저렴한 장비를 대량 생산하는 중국이 세계 드론 산업 중심지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전략·국제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상업용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한다. 한편 미·중 갈등으로 드론 보급이 막히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2024.12.10 14:56유혜진

LG이노텍, CES 2025서 '미래 모빌리티' 집중…핵심부품 41종 전시

LG이노텍은 내년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부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는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다양한 신제품 및 기술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는 CES가 가장 주목하는 산업군으로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전시 기간 동안 지속가능하고 연결된 미래를 열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전장 기업들의 혁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LG이노텍도 올해와 동일한 위치인 웨스트홀 초입에 오픈 전시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예년과 달리 CES 2025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ES를 차량 전장 및 센싱 부품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로 모빌리티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시 구성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LG이노텍의 독보적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이 실물로 공개된다. 그 중 핵심 제품 15종이 전시부스 하이라이트인 미래차 목업(Mockup)에 전시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이번 CES 2025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량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 및 고성능 LiDAR' 등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뿐 아니라 '5G-V2X 통신 모듈',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그리고 최근 LG이노텍의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차량용 AP 모듈' 등 차량 커넥티비티 제품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이뿐 아니라 넥슬라이드 존(Nexlide Zone)을 별도로 조성하고,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차량 조명 기술이 탑재된 넥슬라이드 최신 제품 2종 모듈 실물과 분해도를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 모빌리티 부품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저 씬(User Scene) 기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전시를 기획했다.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LiDAR/BMS/BJB(배터리 정션 박스)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B-Link(Battery Link)'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CES 202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홈페이지에 CES 2025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9일 오픈한다.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뿐만 아니라 전시 현장 스케치 등 다양한 정보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 방문자는 오프라인 부스를 직접 방문한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24.12.09 08:33장경윤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 90% 달성…핵심부품 10종 국산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이음과 전동열차 등 철도차량 핵심부품 10종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국산화에 따라 외산 부품을 수입할 때보다 조달기간을 최대 10개월 단축하고 연간 49억3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철도차량부품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하고 전담 조직을 꾸려 국내 50여 개 산학연 단체가 함께하는 사업을 총괄 추진해왔다. 전체 사업은 철도차량 부품 10종 국산화에 더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 개발이 포함됐다. 코레일은 2025년까지 6년간 약 1천570억원을 투입한다. 코레일이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인 KTX-이음 8종(▲고강도‧고성능 제동시스템 ▲모듈형 주회로차단시스템 ▲고효율 친환경 공조시스템 ▲주행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기스프링 등)과 도시철도 차량인 전동열차 1종(전기식 출입문시스템), 트램 1종(경량화 설계된 저상 트램용 관절장치) 등 모두 10개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으로 KTX-이음의 부품 국산화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부품의 기술자립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철도운영기관마다 다른 전동열차 출입문 시스템 사양을 통합하고 최적화된 설계기술 표준을 마련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저상 트램용 부품은 관절장치 독자모델을 개발해 국내 트램 시장의 산업 기반을 넓혔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부품업체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실용화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동반 상생하고 국내 기술력으로 자생할 수 있는 철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SIL(Safety Integrity Level)·TSI(Technical Specifications for interoperability) 등 해외 시장진출 관련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국내외 인증기관과 협업해 성능을 검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개발 부품을 실제 차량에 시범 설치해 인터페이스·내구성·안전 기능 등을 확인하는 '현차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운영기관과 차량 제작사·부품업체 등 산업계와 학계·정부가 힘을 모아 고속철도차량 기술자립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현재 연구 중인 시장선도형 부품개발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우리의 기술이 한국철도를 넘어 글로벌 철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7일 오전 대전 사옥 디지털허브에서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11.27 13:57주문정

'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폴더블 UTG(울트라씬글라스) 기업 도우인시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 폴더블 초박형 강화유리(UTG) 상용화와 대규모 양산에 성공한 K-디스플레이 핵심 소재기업이다. 독자적인 UTG 제조 원천 기술과 공정 풀라인업을 확보해 높은 수율의 대규모 양산 역량을 갖춰 견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핵심 제품으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UTG) 커버 윈도우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들에게까지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도우인시스가 독자 개발한 핵심기술은 ▲초박형 글라스(25~100㎛) 제조공정(화학 강화, 절단, 표면처리 등) ▲중·소형, 대형 UTG 전용 공정 설비 설계 및 제작 ▲UTG 핸들링 노하우 및 전용 지그 제작 ▲3D 윈도우 글라스 성형, 강화, 인쇄, 필름 라미네이션 공정 기술 등이다. 폴더블 UTG 국산화에 성공한 첫 해인 2019년에 매출액 83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국내 및 중국업체들에 대한 폴더블 적용 확대로 세계 최대 규모 폴더블 UTG 물량을 선점함으로써, 매출액은 2020년 539억원, 2023년 950억원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은 ▲세계 최초 UTG 양산을 통한 폴더블 디바이스 기술 리더십 보유 ▲폴더블시장 커버 윈도우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스마트폰 핵심부품 제조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 ▲시장지배력이 강한 고객사와의 현지 SCM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도우인시스는 새로운 폼팩터 적용기술 등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로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과 응용산업 확대에 맞춘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도우인시스는 UTG 독자 기술과 양산 및 상용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이라며 "디스플레이 폼팩터 트랜드 변화에 선제적인 기술력으로 플렉시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0:06장경윤

애플, 인도네시아에 1억달러 투자…"아이폰16 금지 풀어줘"

미국 애플이 인도네시아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각)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애플이 공급업체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서자바 반둥 지역 액세서리·부품 공장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올초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던 애플이 투자 금액을 10배 늘린 것이다. 산업부는 애플의 투자 약속을 환영한다며 애플의 제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애플이 이처럼 발을 동동 구른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애플이 '인도네시아산 부품을 40% 쓴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아이폰16 판매를 막았다. 애플은 커다란 시장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연합(UN·유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인구 2억8천만명보다 많은 3억5천400만대의 휴대전화가 개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한 직후 애플을 규제한 게 효과를 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자국 제조 정책을 쓰고 있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2024.11.22 17:27유혜진

산업부,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 공고...365억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8일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5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12월 18일까지 참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동 사업은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처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공급기업이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성능을 평가받도록 지원한다. 소부장 산업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품목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신규 과제 지원 규모는 총 365억5천200만원이며, 지원 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10대 분야다.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은 지난 5년간 동 사업을 통해 634개 기업에 국비 2천220억원을 지원했고, 사업화 매출액 5천839억원과 더불어 고용창출 662명 등 성과를 달성했다. 일례로 SGC에너지는 일본 수입에 99% 의존하던 32인치 반도체 단결정 석영 도가니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로 확대 개편된다. 이에 맞추어 미래 시장선도형 소부장 초격차 기술이 조기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에서 가능하며, 관련 사업설명회는 이달 27일 오후 3시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양산성능평가를 통해 수요기업 납품에 성공함으로써 소부장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핵심기술의 자립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18 10:19이나리

두산전자 등 국내 소부장, 엔비디아 '블랙웰' 양산에 수혜 본격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AI칩 양산에 따른 대응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두산전자의 경우 최근 AI 가속기용 부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넥스틴은 HBM용 신규 검사장비를 주요 고객사에 도입했다. 아이에스시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HBM 검사용 부품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시리즈 양산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두산전자는 지난달부터 블랙웰용 CCL(동박적층판) 양산에 돌입했다. CCL은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수지, 유리섬유, 충진재, 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해 만든다. 특히 반도체용 CCL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두산전자는 올해 초 블랙웰 시리즈용 CCL 단일 공급업체로 진입한 바 있다. 기존 주요 CCL 공급업체인 대만 엘리트머티리얼즈(EMC)를 제치고 얻어낸 성과다. 이후 두산전자는 지난 3분기 시제품 공급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블랙웰용 CCL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올 4분기와 내년까지 적지 않은 매출 규모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넥스틴은 최근 주요 고객사에 HBM용 검사장비인 '크로키'를 소량 공급했다. 그동안 진행해 온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정식 발주를 받았다. 크로키는 적층된 D램 사이에 형성된 미세한 크기의 범프를 계측하는 데 쓰인다. 내년에도 고객사의 12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8단 제품 생산라인에 검사장비를 납품하던 캠텍, 온투이노베이션 등을 대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 후공정 부품기업 아이에스시도 내년 상반기 HBM용 테스트 소켓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 소켓은 패키징 공정이 끝난 칩의 양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데 활용되는 부품이다. 기존 메모리 제조기업들은 HBM에 테스트 소켓을 채택하지 않았으나, D램의 적층 수 및 세대가 향상될수록 수율이 하락한다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12단 HBM3E부터는 테스트 부품을 양산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4.11.12 11:26장경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일렉트로니카 전시' 직접 챙긴다

삼성전기는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전자부품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도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고객과 소통하며 기술 동향과 미래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는 3천개 이상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이 참가하고, 8만 명 이상 방문하는 세계 최대 전자 부품 전시회로 독일 뮌헨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MLCC·FCBGA,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을 소개한다. 최근 AI·서버 시장 성장과 자동차의 전동화로 MLCC 탑재량 및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IT용 제품에서 축적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소형/초고용량 기술과 전장용 고신뢰성 기술을 활용한 MLCC 제품들, 반도체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2.1D 패키지기판 ▲임베디드 기판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EV 확대에 요구되는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IT용 카메라 관련 보유기술 및 내재역량을 기반으로 사계절 전천후 고신뢰성 카메라모듈과 고화소 카메라 등 전장 특화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기는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서버향 주요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삼성전기의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로드맵과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장덕현 사장은 스마트폰이 주도해온 시장이 EV·자율주행, 서버·네트워크 위주로 변화되고 이후에는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에너지 위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부품과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렉트로니카는 1964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부품 전시회로 삼성전기는 2002년부터 매회 참가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전자 부품 기술력을 소개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일렉트로니카는 글로벌 전자부품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의 장이 되고 있다. 'All Electric Society(모든 것이 전기화된 사회)'라는 주제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 전장, 반도체, 임베디드 시스템, 통신, 네트워크 등의 혁신 제품 및 서비스가 전시되고 컨퍼런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12 08:24장경윤

"오전에 발주하면 오후 도착"...국내 수입차 1위 BMW의 이유 있는 리더십

11일 오전 10시, 서울을 빠져나와 한참을 달려 안성시에 도착했다. 안성시는 국내 3개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물류 요충지다. 앞으로 두 개의 고속도로가 추가로 개통되면 전국에서 안성을 통하는 고속도로는 모두 5개가 된다. 전국 어디든 안성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안성으로 들어서면 독일 수입차 브랜드 BMW의 커다란 로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BMW그룹코리아가 2017년 전체 약 21만1천500제곱미터(약 7만평) 부지에 5만7천제곱미터(약 1만 7천평) 규모로 세운 안성 부품물류센터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해외 법인 중 최대 규모이며 수입차 중 가장 크다. BMW그룹코리아는 1996년 인천에 부품 물류 센터를 처음 세웠다. 이후 2006년 이천으로 이전했다가 2017년 약 1천300억원을 투자해 BMW 해외법인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및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를 경기도 안성에 이전했다. 센터는 2027년까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가 안성에 자리 잡은 이유는 어디든 가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센터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에 인접해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불러온다. 부품 배송은 '쿠팡급'…오전 발주하면 오후에 도착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6만여 종에 달하는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부품 가용성도 BMW 그룹이 제시하는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95%에 달해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며 적시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고객이 수리를 위해 자동차를 맡기면 부품 수급이 필수적이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다양한 보유 부품의 종류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그리고 긴급 배송이나 당일 배송 서비스와 같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각 딜러사까지의 리드타임을 최소화했다. 딜러사는 부품을 더욱 빠르게 수급 가능해 수리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오전 발주 기준으로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다음날 아침 7시 이내 딜러 사에 부품 배송이 완료된다. 또 적절한 시기에 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부품 공급 시스템인 SRD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 없는 철저한 소방 시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건축 자재부터 소방, 재해 대비시설까지 세밀하게 설계됐다. 창고동에는 온도에 민감한 조기작동형(ESFR)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천개를 설치했다. 특히 천장뿐 아니라 부품을 보관하는 특정구역 보관대(Rack)에도 설치해 화재의 초기 대응 및 진압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화염 속에서도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불연성 미네랄 울(Mineral wool) 패널로 벽체를 시공해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방화셔터 및 방화스크린과 같은 소방 시설과 함께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 모든 소방제품은 미국 UL 인증마크와 FM 인증품을 사용하며, 전체 시설에 2시간 동안 분사 가능한 900톤의 소화수를 저장해 만일의 화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공법도 대거 도입했다. 먼저 바닥은 표면마모저항도 AR1(영국 BS8204기준)을 충족해 수명이 30년 이상 보장되며, 먼지 발생이 없는 '더스트프리(Dustfree)' 소재를 사용해 근무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150여명의 운력 인력이 이 곳에 상주한다. BMW그룹, 한국 시장에 '진심'…전동화 대비에 650억원 추가 투자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3만1천제곱미터(약 1만평)가량 증축할 예정이다. 증축 이후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에 비해 약 5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MW그룹코리아는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에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역시 기존 시설들과 동일하게 FM의 기준을 충족하는 최상위 수준의 화재 예방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을 위해 최고 품질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 수입자동차 1위다운 리더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1 11:0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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