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무협,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 '맞손'
자동차연구원이 무역협회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원 및 부품업계 자생력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적기에 실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자연은 ▲모빌리티 기업의 미래차 전환 아이템 발굴 ▲애로기술 해결 및 컨설팅 ▲업계 네트워킹 강화 등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계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ITA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발굴 및 판로 개척 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장 마련 등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조기 활성화 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한자연은 KITA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산업 분야 혁신을 위한 인프라 협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자연은 이날 KITA와의 협약에 이어 '모빌리티 중견기업-스타트업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 '모빌리티 중견기업-스타트업 Connect'는 부품기업-혁신기업 연결을 통한 산업 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대기업·부품기업·스타트업·투자사·대학·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모빌리티 오픈 이노베이션 우수 사례 발표(HL만도(국내), 에코모션(해외)) ▲모빌리티 스타트업 6사(리빌더AI·AI PARK·모터헤드·비트센싱·랭코드·DH에너지시스템) IR 발표 ▲부품기업-스타트업-투자자 간 자유 네트워킹 등이 이뤄진다. 신청한 스타트업에 한해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 부스와 한자연·KITA 사업안내를 위한 컨설팅 부스도 설치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스타트업 등 관련 생태계가 생존을 위해 절실히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자생력 확보를 위한 이번 협력이 매우 유의미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다양한 홍보와 투자 유치의 기회를, 투자사엔 유수 기업 정보와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확대·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두 기관 대표를 비롯해 이순웅 한자연 기업성장본부장, 양태석 한자연 기업파트너실장, 이명자 KITA 디지털혁신본부장, 김미경 KITA 스타트업성장지원실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