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40% "중소기업도 괜찮아...사업 방향·가치관 맞으면”
신입 구직자의 40%는 사업 방향과 가치관이 일치한다면 중소기업에도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신입 구직자 1천43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지원 예정 기업'에 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기업'이 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중견기업'이 42%, '공기업/공공기관'이 27% 순이었다. 추가로 하반기에 중소기업 지원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봤는데 40% 비중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사업 방향, 가치관 등이 일치하는 희망 기업이 있어서'가 32%였고,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가 22%,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가 2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연봉이 낮아서(42%)'를 가장 많이 꼽았고, '복지가 적어서'가 13%, '기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서'가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커리어 쌓기 어려울 것 같아서',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서'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신입 초봉 수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3천 이상 4천 미만'을 희망하는 경우가 31%로 가장 많았고, '4천 이상 5천 미만'을 희망하는 경우도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장은 "신입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는 여전하지만, 사업방향과 가치관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중소기업에도 지원할 의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정확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캐치도 콘텐츠와 AI 기술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 홀에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채용 브랜딩 페스티벌을 연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다수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기업문화와 필요로 하는 인재상, 복지정책과 일하는 방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과 함께 열리는 이번 채용 행사에는 ▲원티드랩 ▲제네시스랩 ▲나만의 닥터 ▲네이버 ▲당근마켓 ▲라인 ▲무신사 ▲야놀자 ▲오늘의집 ▲직방 ▲토스CX 등이 참여한다. 채용 정보와 직무 교육 등에 있어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강연도 열릴 계획이다. 각 회사 인사/교육 담당자를 비롯해 취준생, 이직러 등이 참여해 서로 간의 정보 교류도 기대된다. 취준생들은 여러 기업들의 채용 관련 팁, 일하는 문화와 방식, 기업 철학 등을 파악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필요한 업무 스킬과 자격 요건 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휴직생,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 모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채용 브랜딩이 필요한 기업들은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운영 사무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대학 또는 기관 참여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참여 안내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디지털 미래혁신대전'을 입력 후,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