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부산'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산학연 한 자리에
부산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 의료·헬스케어 밋업데이가 19일 오후 부산시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공동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소재 헬스케어 기업 20개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인택 가톨릭대 교수(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장)는 '디지털헬스케어, 이제는 헬스케어의 모멘텀이 되어야 할 때'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임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기업이 소비자를 더 중심에 두고 혁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 설정 마련을 강조했다. 연구자와 기업이 원하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혁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어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서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이충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길을 여는 규제과학: 인허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신수호 부산테크노파크 라이프산업단 단장은 “2019년 부산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지역 내 병원과 대학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라며 “기업의 니즈 충족을 위해 더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자문과 컨설팅, 네트워킹을 통해 부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부산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이 부산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진흥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 자리에서 오갈 논의가 부산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은정 부산시 바이오헬스과 스마트헬스케어팀장은 “여러 전문가와 학자들 사이에 협력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