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브리핑] KT 이끌 '운명의 1인' 누구?...주요기업 2Q 실적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소프트웨어·전자기기·소재부품·콘텐츠·플랫폼·이커머스·금융·디지털 헬스케어·게임·블록체인·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KT 이끌 새 CEO 최종후보 누구...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두고 정치권 공방↑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박윤영 전 KT기업부문장을 비롯해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심층면접 대상자로 압축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3인 대상의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단수 후보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끌어온 KT의 새 대표 찾기의 7부 능선을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KT이사회가 최종 대표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한 뒤 2차 임시 주주총회 소집 공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주총에서 대표 후보자와 사내이사 1인이 선임되면 KT의 기나긴 경영공백을 마치게 됩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각계의 관심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의 청문일정 요청부터 청문 준비단계 등 여러 소식 하나하나에 정치권이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통신 3사는 8월1일부터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Z플립5 폴드5의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합니다. 애플·퀄컴·토요타·AWS등 글로벌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지난주 국내 주요 기업에 이어 이번 주에는 애플, 퀄컴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먼저 애플은 3일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5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 모두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애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17억7천만달러입니다.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지난 2분기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은 55%로 지난 1분기 52%보다 3%p 올랐습니다. 모바일 AP 시장 선두업체인 미국 퀄컴은 31일, 대만 미디어텍은 80월 3일 각각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퀄컴은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미디어텍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죠. 스마트폰 시장은 올 상반기까지 부진한 수요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들 업체들도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8월 1일(현지시간)에는 토요타 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토요타를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분기에는 얼마나 차이를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3일(현지시간)에는 아마존웹서비스의 분기 실적도 발표됩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클라우드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비용 축소 영향으로 애저 서비스 성장률이 한풀 꺽인 반면, 구글클라우드는 2분기 연속 흑자와 매출 확장을 보였습니다. 하반기 기업의 IT 지출이 감소 추세인 가운데 그 영향이 AWS의 실적에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에코프로 역시 각각 이달 31일, 내달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상반기 연결 누계기준 매출액 8조5천804억원과 영업이익 8천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45%, 영업익은 65.28% 상승한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이차전지 주식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에코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32억원, 1천664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할 전망입니다. 네이버-카카오, 2Q 실적 희비 엇갈릴 듯...미래 먹거리 '초거대AI' 전략 관심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4일)와 카카오(3일)의 2분기 실적이 하루 차이로 공개됩니다. 네이버는 실적 선방을,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2조4천304억원, 영업이익 3천640억원이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8.29% 성장한 수치입니다. 카카오는 2조63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천35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24% 증가, 20.78% 감소가 전망됩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매출은 늘어나지만, 광고 실적 부진과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날 진행될 컨퍼런스콜을 통해 두 회사의 초거대AI 관련 기술과 사업 전략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미래 먹거리가 될 초거대 AI 경쟁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신하는 기술력과 경쟁력에 투자업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차...한국은행 결정에 촉각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언제 올릴지, 혹은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인상(5.25~5.50%)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연 3.5%)와 2%p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7월 금리 동결의 이유가 무엇인지, 경기 전망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는 8월 1일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부산대병원' 파업 장기화…보건의료노조, 불법의료 근절 내세우며 가세 부산대병원이 노사 갈등으로 유례 없는 장기파업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견은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으로 지난 7월11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31일 부산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5가지 특별결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병원노조 파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발표할 5대 특별결의는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2차 행동 ▲인력부족으로 인한 환자피해 증언대회와 인력충원투쟁 ▲비정규직 직접고용 완료를 위한 의견수렴 착수 ▲불성실교섭 행태와 부당노동행위 폭로 및 성실교섭 촉구투쟁 ▲파업 장기화에 따른 환자피해 사례 수집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투쟁 등입니다. 특히 불법의료 근절과 관련해 부산대병원지부가 수집한 불법의료 증거(대리처방을 위한 의사 아이디와 비밀번호, 처방 복사하여 붙이라는 의사 지시, 대리처방 지시, 환자 신체부위 찍어 개인 핸드폰으로 전송한 사진 등)를 전면 공개하고, 관계기관(보건복지부, 교육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수사기관, 부산시, 양산시, 국회 등)에 실태조사와 감사, 제소, 국정감사 요청 등 불법의료 해결을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마찰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병원은 입원환자의 퇴원 및 외래 진료 축소, 의료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병동환자의 퇴원조치까지 진행한 상황입니다. 더이상 환자의 피해가 없도록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빠른 타결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게임업계 2분기 실적 시즌 돌입...크래프톤 신작 디펜스더비 출시 게임업계가 2분기 성적을 공개하는 실적 발표를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2일,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8월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어 다음 주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 펄어비스, 웹젠, 네오위즈, 엠게임 등도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앞서 넵튠은 지난 27일 2분기 잠정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0%, 전분기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신규 광고 사업과 모바일 게임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가 견인했습니다.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개발한 '디펜스더비'를 8월3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은 타워 디펜스 장르에 치열한 심리전과 4인 PvP 배틀을 더한 새로운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