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시·8개 기관과 중소·벤처기업 ESG 경영 지원
부산광역시와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 지역 9개 기관이 기금조성과 기관별 전문역량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 추진에 힘을 모은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과 기술보증기금·부산도시공사·부산항만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기관은 24일 부산시와 이와 같은 내용으로 '부산지역 민간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부산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9개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9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부산경제 활성화 지원기금(BEF·Busan ESG Fund)'을 공동 조성하고 2027년까지 5년간 창업·벤처 등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 경영과 혁신 활동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는 11조7천억원을 조성해 세계적으로 표준이 되고 있는 ESG경영 확산 기조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환경·안전·투명경영을 위한 ESG경영 바우처 제공 ▲에너지·환경·건설·해양·항만업 관련 ESG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에 활용한다. 9개 기관별로 지역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역량을 활용한다. 또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수행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하는 시점에서 부산경제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9개 기관이 ESG 확산에 뜻을 모아 지역 산업과 기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상생협력을 위해 매우 의미가 크다”며 “부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각종 정책발굴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ESG 확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BEF는 '베프'라는 이름답게 민·관·공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라며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공공기관의 모범적인 협업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