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봄 행사 때 어떤 신제품 공개할까
애플이 오는 3월이나 4월에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봄 행사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제품들을 모아서 보도했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6월에는 WWDC 행사를, 9월에는 아이폰 공개 행사를 열고 그 밖에도 봄, 가을에 추가로 신제품 행사를 열곤 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봄 행사를 개최해왔다. 작년 3월 애플은 '피크 퍼포먼스'(Peak Performance)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새 아이폰SE와 맥 스튜디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등을 공개했으며, 2021년에도 봄 행사에서 24인치 아이맥, 에어태그, 아이패드 프로 등을 소개했다. 때문에 올 봄에도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MR 헤드셋 올 봄 행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리얼리티 프로'라는 이름을 갖춘 MR 헤드셋이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 행사 전인 올 봄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R 헤드셋 공개는 올 봄이지만, 실제 제품 출시는 올해 가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MR헤드셋은 고해상도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2개에 12개가 넘는 카메라 등을 갖추고 패브릭 메쉬과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운 디자인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 H2 칩이 탑재된 최신 에어팟과 빠르게 페어링되며 3천 달러 이상의 비싼 가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 새 맥북 프로 MR 헤드셋 외에 M2 프로·M2 맥스 칩 탑재 14·16인치 맥북 프로도 올 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작년 가을부터 계속해서 소문이 났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새 맥북 프로는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은 같고 M2 프로, M2 맥스 칩을 통해 성능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실리콘 칩 탑재 맥 프로 애플은 인텔에서 공급받아 온 맥용 칩을 자체 개발한 실리콘 칩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실리콘 칩으로의 전환은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아직 맥 프로엔 적용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 봄 실리콘 칩 탑재 맥 프로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현재 맥OS 13.3 OS로 실행되는 실리콘 맥 프로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올 봄 맥 프로 출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밖에도 24인치 아이맥과 맥 미니 등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24인치 아이맥이 올해 말이나 2024년 경 M3칩이 준비된 이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 미니도 아직 실리콘 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새 M2 맥 미니의 내부 코드명은 J473, M2 프로 맥 미니는 J474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M2 프로 맥 미니는 현재 판매 중인 인텔 모델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 올 봄에 기대되는 제품 중 하나는 새로운 색상을 갖춘 아이폰 모델의 등장이다. 작년에 애플은 3월 행사에서 그린 색상의 아이폰13을 추가로 발표했고 2021년 4웰에도 퍼플 색상의 아이폰12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애플이 새로운 색상을 갖춘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그린 아이폰13도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며 올 해도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