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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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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배터리 자회사 인력 또 감축…노스볼트 파산 여파

볼보 배터리 자회사 노보에너지가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노보에너지는 볼보와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공동 설립한 합작사다. 6일(현지시간) 노보에너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이번 결정은 노스볼트 파산 이후 전반적인 사업 재검토 결과”라고 밝혔다. 전체 인력 약 50%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노보에너지는 이미 지난 1월에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30%를 해고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15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드리안 클라크 노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기술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지만, 현재 경제 환경과 시장 상황 속에서 기존 규모 사업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했다”며 “고심 끝에 내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보에너지는 향후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서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배터리 생산을 재개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제한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 재개가 가능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는 노스볼트 파산 이후 노보에너지가 보유한 노스볼트 지분 50%를 전량 매수해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2025.05.07 09:44류은주

커피챗 볼트엑스, 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 전략 공유한다

다이렉트 소싱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대표 박상우)이 K뷰티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볼트엑스 뷰티클럽'을 이달 24일 개최한다. 장소는 삼성역 '카페 그라운드 비'다. 이번 행사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돕고, 업계 전반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이다. 볼트엑스 뷰티클럽은 코스메틱 업계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 동향을 나누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네트워킹 행사다. 인사이트 세션과 자유로운 Q&A, 주제별 토크 세션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조언과 업계 인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만큼 이번 행사에 해외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자 하는 실무자는 물론 대표, C레벨 등 리더급 의사결정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공식 연사 세션이 도입돼 호응이 기대된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코리아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클라이언트 파트너 박슬기 매니저가 참여해 '뷰티 업계 콘텐츠커머스 트렌드'를 주제로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실제 성공사례들을 공유한다. 월간 이용자 수 15억 명 이상을 확보한 틱톡은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을 운영하고 있다. 틱톡샵은 현재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K뷰티, K푸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틱톡코리아는 지난해 7월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볼트엑스 뷰티클럽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볼트엑스 패션뷰티클럽'의 새 이름이다. 그간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티르티르), CJ올리브영, APR(메디큐브), 더파운더즈(아누아) 등 K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리더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부터는 뷰티 산업에 특화된 연사 세션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볼트엑스는 다양한 채용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하며 필요한 인재와 기회를 빠르게 연결하고 있다. 다이렉트소싱 채용을 지원하는 '볼트엑스 네트워크', 헤드헌팅 솔루션 '볼트엑스 에이전트'를 비롯해 '월간 커피챗', '월간 세미나' 등 오프라인 행사에 이르기까지 채용 및 커리어 중심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우 커피챗 대표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뷰티 산업에 주목해 커피챗은 업계 관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뷰티 특화 채용 플랫폼 '코공고'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뷰티 업계 리더들의 커리어 성장과 기업의 인재 확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7 18:28백봉삼

스카니아, 파산한 노스볼트 일부 인수…오프로드 전동화 가속

폭스바겐그룹 산하 계열사인 스웨덴 상용차 업체 스카니아가 파산한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 일부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카니아는 노스볼트의 자회사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카니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산·건설·농업·항만 등 오프로드 분야 전동화 솔루션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티리얼 부문은 배터리 모듈·팩 개발·조립 전용 조직으로, 약 150명의 배터리·전력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다. 스카니아는 해당 인력과 설비 일체를 인수해 전동화 사업부에 흡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니아는 원래 노스볼트의 주 고객이었다. 양사는 이미 노스볼트 에토라는 합작사를 통해 트럭·버스용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모듈·팩 설계·조립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셀‑모듈‑팩 전 밸류체인을 일원화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카니아는 “대형 상용차뿐 아니라 굴착기, 휠로더, 광산 트럭 등 고출력·고내구가 요구되는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시스템을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니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산·채굴 현장 전기 덤프트럭 ▲대형 건설 장비 ▲항만 터미널 트랙터 ▲고정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노스볼트가 파산한 후 첫 번째 자산 매각 사례다.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여름쯤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노스볼트는 유럽의 자급자족 공급망을 위한 배터리 업체로 주목받았으나, 생산 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를 이어가 결국 올해 초 파산했다.

2025.04.14 10:26류은주

인증 중고 전기차 화재 시 최대 5억원 보장…파격조건 나왔다

헤이딜러가 출시한 인증 중고 전기차 구매 플랫폼 '리볼트'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보증 정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화재 보증은 '리볼트'에서 구입한 인증 중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보상해 주는 정책이다. 보증 기간은 차량 구입일로부터 2년까지로, 인도 후 주행거리 10만㎞ 또는 누적 주행거리 20만㎞(선도래 기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 금액만큼 보장되며, 차량 구매 고객이 직접 가입한 자동차 보험사를 통한 보상이나 제조사를 통한 배터리 결함 보상과는 별개로 지급된다. (화물차 및 특장차는 제외) 리볼트는 국내 중고 전기차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차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하고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보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볼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성능 진단' 및 '배터리 팩 손상 검사' 등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이중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상태(SoH)가 85% 이상이며, 사고 경력이 없는 차량만 인증하고, 자체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차량은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배터리 화재 보증을 실시하며, 리볼트를 통해 중고 전기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차량 화재에 대한 걱정까지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배터리 화재 보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리볼트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헤이딜러의 인증 중고 전기차 구매 플랫폼 '리볼트'는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 진단을 통과한 중고 전기차만 선별해서 판매하는 서비스다. 리볼트는 독일기술검사협회 TUV 인증업체의 배터리 진단기기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확인해 인증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중고 전기차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배터리 제조사, 종류 등 전기차 맞춤 상세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2025.04.09 16:47김재성

바퀴에 달면 전기 자전거로 변신…마법의 '볼트' 화제

자전거 바퀴에 달면 일반 자전거가 전기 자전거로 변신하는 신기한 제품이 나왔다.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블루클린 기반 전기자전거 변환키트 제조사 클립(CLIP)이 자전거 장착형 전기 모터 '볼트'(BOLT)를 출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회사 측은 볼트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일반 자전거를 전자 자전거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약 1천 달러(약 140만원)부터 시작하는 비싼 전기자전거와 달리 볼트의 가격은 4분의 1 수준인 250달러(약 36만원)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450W 모터와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갖추고 자전거 페달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시간당 약 25km 속도로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에는 전기 자전거에 탑재된 전기 모터와는 다른 자전거 앞 타이어를 눌러 앞으로 굴리도록 하는 마찰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자전거 앞 바퀴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자전거를 구입하지 않고도 전기자전거를 경험하고 싶은 라이더에게 적합한 옵션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당초 클립은 이 제품의 타겟을 B2C 시장으로 삼았으나, 현재는 자전거 공유업체 등 B2B 시장에 유통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144Wh 배터리 팩 2개 포함 250달러의 가격에 판매 중이며 인도 등 신흥 국가에서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100달러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사용자는 월 5달러의 구독료를 내고 지역 파트너를 통해 충전식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솜 레이 클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볼트는 뉴욕에서 뉴델리까지 전 세계 사람들이 전기 자전거 통근을 진정으로 접근 가능하고 공평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전통적인 전기 자전거의 가격 장벽을 제거하는 동시에 환경적 영향을 극대화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만약 이 제품이 기존 전기자전거의 대안으로 입증된다면, 가격에 민감한 라이더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03.13 13:05이정현

노스볼트 결국 파산…EU 배터리 자급자족 '빨간불'

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12일(현지시간) 노스볼트는 노스볼트AB 이사회가 스웨덴에서 공식적으로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최근 자본 비용 상승, 지정학적 불안정, 이에 따른 공급망 혼란과 시장 수요 변화 등으로 인해 재정적 기반이 크게 약화됐으며, 이러한 상황은 배터리 업계 여러 기업이 직면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파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복잡한 배터리 산업 특성상 어느 정도 예상됐던 생산 확대 과정의 어려움과 예상치 못한 내부 문제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며 "미국 내 챕터11(파산보호절차)을 포함한 재정 구조조정 방안, 대출기관 및 주요 거래처로부터의 유동성 지원 등 모든 가능한 옵션을 모색했지만, 회사를 현재 형태로 유지할 수 있는 재정 조건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부연했다. 결국 이사회는 스웨덴 파산 절차를 통해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노스볼트는 "이 과정을 준비하면서 여러 잠재적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의미 있는 협의를 진행했고, 이는 노스볼트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도 "그러나 제한된 시간과 재정 상황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필요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산 신청 이후, 스웨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회사의 사업·자산 매각 및 미지급 채무 정리를 감독하게 된다. 파산 신청 대상 법인은 노스볼트AB, 노스볼트 Ett AB, 노스볼트 랩스 AB, 노스볼트 리볼트 AB, 노스볼트 시스템 AB 등이며, 노스볼트 독일과 북미법인은 해당 국가에서 파산 신청하지 않았지만, 노스볼트AB 자회사이므로 향후 처리는 법원이 할 예정이다. 톰 조스톤 노스볼트 이사회 의장 직무대행은 사업의 영속성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노스볼트는 기술, 전문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기반으로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유럽 내 자생적인 배터리 산업이 꼭 필요하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산업을 구축하는 일은 장기적이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여정으로, 챕터11 절차에서 확보된 투자자들과의 협의가 향후 스웨덴 파산 절차 하에서 노스볼트의 지속적 영업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공급망 자족자족을 위한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지만 이번 파산으로 한국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현지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25.03.13 09:01류은주

우버 경쟁사 볼트, IPO 가능성 모색

우버의 라이벌로 꼽히는 에스토니아 모빌리티 기업 볼트 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 시각) 볼트가 전략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 은행 PJT 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볼트는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전동 스쿠터·자전거 공유 ▲B2B 배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마르쿠스 빌리그에 의해 설립됐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4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택시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나, 2019년 볼트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내년에 상장을 추진할 수 있으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볼트 측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전문 자문사들과 협력해 여러 방안을 평가 중이며, IPO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2억2천만 유로(약 3천100억원) 규모의 신용 시설을 확보했으며, 최근 북미 시장에 홉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2025.02.27 09:30류승현

에스에프에이, 작년 영업손실 479억…'노스볼트' 파산 타격 주효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 대표 김영민)는 14일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조 454억원, 영업손실 4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창사 이래 27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노스볼트 파산 관련 대규모 손실을 보수적 회계처리 관점에서 일괄적으로 인식함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는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 에스에프에이는 노스볼트 그룹 내 계열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팬션AB로부터 약 4천억원, 노스볼트 모회사인 노스볼트AB로부터 약 500억원 가량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해 제작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초 노스볼트 계열회사가 갑작스레 파산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3분기 중 계열회사 및 모회사 채권에 대해 차등적 위험 평가에 기반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 총 1천694억원의 손실을 선제적으로 인식해 3분기 누적 8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정상화돼 연간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노스볼트 모회사마저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잔여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설정했다. 12월 중 국내 정치 불안정성이 초래한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해당 외화채권의 원화환산액이 증가함에 맞춰 대손충당금을 추가 설정하는 등 4분기에 파산 관련 손실 428억원을 추가 인식했다. 회사는 노스볼트 파산 관련 타격을 제외하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천79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노스볼트 외 프로젝트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은 확실하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결 기준으로 노스볼트 파산 관련 손실액 2천543억원에는 SFA의 2천122억원 외 노스볼트로부터 공급계약을 수주한 종속회사 씨아이에스의 손실 421억원도 포함됐다. 노스볼트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연결 영업이익은 2천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FA는 이차전지 산업 캐즘 상황에 대응함과 동시에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 성장 기반을 충실하게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장비 사업 부문에서는 이차전지 소재 제조용 공정장비 및 전고체전지 전용 검사장비에 대한 사업화를 착수했다. 수소연료전지장비 사업부문에서는 의미 있는 규모로 발전용 및 자동차용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하기 시작, 본격적인 성장 채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반도체 장비 사업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용 글래스 제조장비 기술 기반으로 글래스코어 패키징 시장 진입을 추진함은 물론, 비메모리 및 전력반도체(SiC) 시장 진입도 서두르고 있다. 고집적화·고단화 대응 신개념 패키징 관련 3D 비접촉 패턴형성기술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부문에서는 OLED 공정장비와 물류장비 업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대형 기판 OLED 제조라인 증설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14 20:39김윤희

IT 인재 연봉 인상률 비교해보니...AI 담당 웃고·퍼포먼스 마케터 울고

지난해 IT 업계 연봉 인상률을 비교한 결과, 8~11년차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담당자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상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8~11년차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로 조사됐다. 다이렉트 소싱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를 운영하는 커피챗(대표 박상우)이 '2024 IT 인재 연봉 결산'을 22일 공개했다. 건강보험공단 및 국세청의 보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4~15년 차 IT 인재 9천731명의 보상을 분석한 보고서로, 볼트엑스 블로그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IT 업계의 평균 연봉은 6천1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봉 구간은 4천만원에서 6천만원 사이였으며, 전체 조사 대상의 약 9%가량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직군별 평균 연봉 순위에서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포함된 데이터 직군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서비스 기획, 개발(프론트엔드/백엔드, 안드로이드/iOS 등), 마케팅, 디자인 순으로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었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인재는 누구일까. 볼트엑스의 이번 보고서에는 직무/연차 그룹별 연봉 인상률도 포함됐다.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인 그룹은 8~11년 차의 AI(인공지능)/ML 담당자로 나타났다. 무려 13.5%가 인상돼 현 시점 IT 분야의 가장 '귀하신 몸'이라는 평가다. 이어서 8~11년 차 데이터 분석 직무 종사자는 11.3%, 8~11년 차의 전략 및 기획 직군도 10.9%로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인상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8~11년 차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로 -5.1%를 기록했다. 디지털 툴의 자동화 및 최적화 기술이 발전되면서 인력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저연차를 제외하고는 연봉 상승이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4~7년 차 정보보안 그룹 역시 -4.7%로 역성장했다. 저연차임에도 연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에 대한 낮은 인식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4, 8, 12년 차 인재들의 평균 연봉을 중심으로 비슷한 직무에서 연봉이 어떻게 차이 나는지 살펴본 결과 12년 차 디자이너들의 격차가 가장 컸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BX(Brand Experience, 브랜드 경험) 디자이너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 4년 차에는 연봉 격차가 약 200만원 수준이었지만, 12년 차에 이르러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연봉이 800만원 가량 높아졌다. 이는 IT 제품 디자인에서 보기 좋은 UI를 넘어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12년 차 백엔드 개발자와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연봉 격차는 9만원도 채 되지 않았는데, 연차가 높아질수록 직무별 기술 차이 보다는 관리 및 전략적 기여 역량이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되는 업계 동향을 반영하는 결과다. 직군별 평균 연봉 순위는 연차별로 변화무쌍했다. 개발 직군 내 세부 직무 간 연봉 순위를 비교해 보면, 4-7년 차에서는 DevOps가 2023년 1위, 2024년 2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2024년 기준으로는 iOS 개발이 1위, DevOps 2위, 백엔드 개발이 3위 등으로 나타났다. 8-11년 차에도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으나, 고연차가 되자 크게 달라지는 양상이었다. 특히 4-7년 차에 5위였던 안드로이드 개발이 1위로 올라서면서 '대기만성'형으로 주목받았는데, 진입 장벽이 낮은 대신 필요로 하는 기술 수준은 높아서 고연차로 갈수록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서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도 2년 연속 2, 3위를 번갈아 기록해 연차에 비례하는 보상을 받는 구조로 나타났다. 정보보안 분야는 연차를 막론하고 낮은 연봉 순위에 머물렀다. 국내에서 정보보안은 지원 부서의 하나로만 인식되며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과 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정보보안 직무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2032년까지 사이버 보안 일자리가 미국 내에서만 3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정보보안 직무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박상우 커피챗 대표는 "한 해 동안 수많은 기업 고객들과 IT 인재들을 연결하고, 채용 과정을 지원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 모두에게 제공하고자 연봉 결산 보고서를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용 과정을 효율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4:25백봉삼

IT 기업 C레벨·채용담당자 만나 인재 확보 팁 공유

다이렉트 소싱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대표 박상우)이 올해의 마지막 네트워킹 행사로 12월 '월간 커피챗'을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 유수 IT 기업의 C레벨 및 리드급 리크루터와 현직자가 모여 기업의 핵심 정보를 교류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 네트워킹 자리가 됐다. 월간 커피챗은 회사의 비전, 기술, 포지션 등 A to Z를 알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독립된 공간에서 1대 1로 진행되는 '슈퍼커피챗'이 별도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슈퍼커피챗은 제출된 이력서를 참여 기업이 사전에 검토한 후 선정된 참석자와 인사담당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이다. 커리어 확장을 원하거나 월간 커피챗 참여 기업에 관심이 많았던 현직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12월 월간 커피챗 참가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 "1대 1 대화는 실제 채용 관점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컬처핏 또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등의 참여 소감을 밝혔다. 12월 월간 커피챗에는 3개 기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매일 15만 명이 이용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 ▲출시 6개월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한 AI챗봇 제타를 운영 중인 AI 스타트업 '스캐터랩' ▲가맹점 수 6만개 확보하며 모바일 포스 분야의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떠오른 포스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현직자들과 교류했다. 이에 개발,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사업개발 등 IT업계 종사자는 물론, 스타트업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진 현직자들에게 최적의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 야놀자 플랫폼, 쿠팡 등 약 100여 명의 현직자가 참여해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김영상 지바이크 최고기술책임자 ▲안성현 페이히어 테크헤드 등 주요 경영진 및 리드급 리크루터와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월간 커피챗에서는 단순히 기업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심도 있는 대화가 가능한 슈퍼커피챗이 진행돼 기업 담당자는 컬처핏에 맞는 인재를 찾고, 현직자 또는 구직자는 성공적인 이직을 경험할 수 있다. 한 참가자는 "기존에 온라인으로만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현업 리더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고, 이력서 한 장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직접 대면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볼트엑스는 보상 데이터 기반의 다이렉트 소싱 솔루션으로, 채용 과정의 페인포인트를 효율적으로 해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채용 담당자는 볼트엑스를 통해 조직문화와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공개된 후보자의 현재 연봉과 성과급 등을 감안해 이직 제안이 가능하다. 이에 채용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헤드헌팅, 월간 커피챗 등을 통해 기업 고객의 채용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월간 세미나를 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인사이트, 무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네트워킹의 장을 선사하고 있다. 커피챗의 박상우 대표는 "월간 커피챗은 쉽게 만날 수 없는 회사의 현업 리더들과 새로운 커리어 기회에 열려있는 구직자들 간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한다"며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월간 커피챗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대면의 힘을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2 13:56백봉삼

커피챗 볼트엑스, 'GLC 패션뷰티클럽' 성료

다이렉트 소싱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가 패션·뷰티 업계 글로벌 리더를 위한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대표 박상우)은 '볼트X GLC 패션뷰티클럽' 행사를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는 패션, 뷰티 브랜드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볼트엑스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기업의 리더들을 위한 하이엔드 톱 탤런트 커뮤니티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K-열풍'을 타고 세계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패션, 뷰티 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패션뷰티클럽을 개최했다. 무신사의 글로벌그로스마케팅팀을 이끄는 허지수 팀장은 "기존에 없던 업계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내부에서 고민했던 다양한 글로벌 전략들을 외부에서는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마케팅 분야 외에도 전략, VMD, 디자인 등 다른 직무에서의 시각까지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의 정준호 CEO Staff팀 리드는 "업계의 '톱 탤런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 관점에서도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분들을 만나고 인사이트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밝혔다. 박상우 커피챗 대표는 "볼트엑스는 월간 커피챗, 월간 세미나 등을 운영하며 면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GLC도 그 일환"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K-뷰티, K-패션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4.12.05 11:36백봉삼

"폭스바겐, 2조원 어치 '노스볼트' 지분 대부분 상각 처리"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가 최근 미국에서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이 노스볼트 지분 대부분을 감가상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노스볼트 지분 21% 대부분을 지난 11개월간 감가상각함에 따라 향후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에 지난 2019년 9억 유로(약 1조 3천억원), 지난해 5억 유로(약 7천300억원)를 투자했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뿐 아니라 그룹 내 브랜드인 포르쉐, 아우디, 스카니아 등과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소식 및 현 기준 노스볼트 지분 가치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폭스바겐은 노스볼트 지분에 대한 장부가액을 6억9천300만 유로(약 1조원)로 기재했다. 지난 21일 노스볼트가 미국 텍사스주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챕터11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보유한 노스볼트 전환사채는 3억5천500만 달러(약 5천억원)로, 채권 규모가 두 번째로 컸다. 폭스바겐 외 노스볼트 투자사도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됐다. 그 동안 노스볼트는 15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파산 신청서에서 밝힌 가용 현금은 약 일주일치인 3천만 달러(약 420억원)에 불과했다. 부채는 58억4천만 달러(약 8조 2천억원)였다. 지난 23일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노스볼트 투자금 전체를 연말까지 상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노스볼트에 약 8억9천600만 달러(약 1조 2천600억원)를 투자해 지분 약 19%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럽연합(EU)도 노스볼트에 3억1천300만 달러(약 4천400억원) 규모 대출을 보증했다.

2024.11.26 10:08김윤희

노스볼트, 챕터11 파산 신청…"현금 일주일치뿐"

자금난에 봉착한 유럽 최대 배터리사 노스볼트가 결국 미국에서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챕터 11 파산은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을 거쳐 기업 회생을 꾀하는 제도다.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지역법원에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노스볼트는 파산 신청을 위해 제출한 서류에 가용 현금 3천만 달러로 일주일 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채는 58억 4천만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블랙록뿐 아니라 독일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150억 달러 이상 유치했다. 하지만 낮은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처했다. 노스볼트는 지난 2022년 순손실 2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순손실 규모가 12억 달러로 불어났다. 지난 6월 BMW로부터 20억 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파기당한 데 이어 직원 20%를 감축하는 등 최근까지도 문제가 지속돼왔다. 노스볼트는 파산 절차에 따른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억4천500만 달러의 현금 담보와 1억 달러 규모 채무자 소유 금융 등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우선 고객사 중 한 곳인 스웨덴 트럭 제조사 스카니아로부터 자금 1억 달러를 조달받기로 했다. 노스볼트는 챕터 11 회생절차 중에도 제품 공급, 고객사 지원 등 업무는 정상적으로 지속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기가팩토리를 담당하는 노스볼트ETT와 연구개발 자회사 노스볼트랩은 지속 운영되며 생산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스볼트AB 자회사로 독일, 캐나다 사업을 각각 담당하는 노스볼트독일과 노스볼트북미 법인은 각국 정부 보조금 등 별도로 조달되는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4.11.22 09:26김윤희

노스볼트, EV 배터리 생산 부진…美서 파산신청 고려

유럽 최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기업 스웨덴 노스볼트가 주간 생산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노스볼트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노스볼트가 지난 9월 중순부터 주간 10만개 셀 생산 목표를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회사는 주당 2만여개 셀 생산에 머물고 있다. 로이터는 기계적 결함, 직원 경험 부족, 비현실적인 야망으로 노스볼트가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노스볼트는 근로자 20%를 해고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챕터11(법원이 감독하는 기업 회생) 파산 보호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골드만삭스·JP모건·지멘스 등으로부터 150억 달러(약 21조원) 이상 투자 받았다. 그러나 2022년 순손실 2억8천5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순손실이 12억 달러로 4배 넘게 늘었다.

2024.11.19 16:14유혜진

유럽 최대 배터리사 노스볼트, '챕터11' 파산 가능성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가 미국 연방파산법에 따른 챕터11 파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챕터 11 파산은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조정을 거쳐 기업 회생을 꾀하는 제도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노스볼트 주요 투자자들에 따르면 회사가 챕터11 파산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주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진행되던 자금 조달 협상이 결렬되면서, 기업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로 챕터11 파산 등을 고려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웨덴 정부의 경우 국가 차원의 기업 구제에 부정적이고, 일부 개인 주주들이 적자를 지속하는 노스볼트에 자금을 투입하는 데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볼트는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설립돼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지멘스, JP모건 등으로부터 150억 달러(약 21조원) 이상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에 비해 낮은 생산량 등의 문제로 대규모 손실이 지속됐다. 노스볼트가 보유한 배터리 연 생산능력(CAPA)은 16GWh지만, 실제 생산량은 1GWh 이하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스볼트는 지난 2022년 순손실 2억8천500만 달러(약 3천980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순손실이 12억 달러(약 1조 6천758억원)로 4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억700만 달러(약 1천494억원)에서 1억2천800만 달러(약 1천788억원)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높은 불량률 탓에 BMW는 노스볼트와 맺은 20억 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지난 6월 파기했다. 노스볼트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도 노스볼트와의 계약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투자 책임자가 노스볼트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이란 소식도 최근 전해졌다.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노스볼트는 지난 9월 글로벌 직원의 20% 규모인 1천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스웨덴에서 파산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스웨덴 스켈레프테오 소재 공장 CAPA 확장을 담당해왔다. 지난 13일에는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에 자회사 큐버그를 매각했다. 볼보와 합작 투자 기업인 노보에너지 지분도 매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노스볼트의 자금 조달 의무 불이행에 따라 주주 계약 위반으로 간주하고 노보에너지 지분 매입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노스볼트에 장비를 공급하던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타격을 입었다. SFA와 자회사인 CIS는 올해 3분기 실적에 노스볼트 수주 관련 손실을 2천119억원으로 반영했다. 다만 이같은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매출 4천80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노메트리도 지난 2022년 770만유로(약 114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40%만 수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4.11.18 17:05김윤희

美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 노스볼트 자회사 인수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이 노스볼트 미국 자회사 큐버그 생산시설을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 라이텐은 큐버그로부터 배터리 생산시설을 인수해 리튬황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리튬황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사용하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저렴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큐버그는 2021년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인수한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노스볼트가 최근 경영난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는데, 해외 생산시설을 매각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텐은 이번 인수로 "완전 가동 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최대 200MWh 리튬황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큐버그 생산시설은 라이텐 본사가 위치한 새너제이와 3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라이텐은 큐버그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시설을 개조하고 공장 생산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댄 쿡 라이텐 최고경영자(CEO)는 "리튬황 배터리 추가 제조 용량 확보는 고객 수요를 더 빠르게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초 이후로 고객 파이프라인이 9배 성장하여 현재 수백 명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라이텐은 스텔란티스, 하니웰 등으로부터 4억2천500만 달러(약 5천900억원)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이 공고하다. 스텐란티스 산하 브랜드 크라이슬러는 전기 콘셉트카 할시온에 라이텐 배터리를 탑재했다.

2024.11.15 10:34류은주

볼트엑스, 10월 '월간 커피챗' 성료… "새 커리어 기회 모색"

다이렉트 소싱 기반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대표 박상우)이 10월 '월간 커피챗' 행사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180'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업 리더급 인사와 채용 담당자, 현직자 등이 모여 기업을 소개하고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월간 커피챗은 커피챗 팀이 매월 진행하는 채용 네트워킹 행사로, 기업 담당자와 커리어 확장을 원하는 현직자들이 참여한다. 기업의 부문별 리더와 리크루터들은 일하는 방식, 조직의 구조와 현재 해결 중인 과제 등에 대해 가감 없이 얘기하고, 실시간 질의응답 또한 진행한다. 현직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기업들을 알아볼 수 있고, 기업들은 참여한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재 풀을 넓힐 수 있다. 10월 월간 커피챗에는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하이퍼커넥트',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 온라인 IP 세일즈 플랫폼 '오픈엣지스퀘어', 글로벌 앱 개발사 '픽소', '챌린저스' 서비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등이 기업 차원에서 참가했다. 기업 소개는 물론 기술이나 포지션에 대한 설명도 더해져 한층 깊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구글코리아, 쿠팡,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을 비롯한 각계의 현직자 약 130여명이 참여했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모든 신청자들이 이력서를 제출하고 관심 기업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번거로울 수 있는 이력서 제출 절차에도 정원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접수돼 기업과의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출된 이력서는 참여 기업이 사전에 검토했고, 행사 중 마련된 1대 1 '슈퍼 커피챗'을 통해 보다 심도있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커리어 대화 연결 플랫폼 커피챗이 새롭게 출시한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는 채용 담당자들이 구직자들에게 직접 포지션을 제안하는 다이렉트 소싱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헤드헌팅, 보상 시스템 설계 등 기업 고객의 채용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 매월 월간 커피챗 행사를 개최하는 등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위한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며 새로운 채용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 최초로 해고, 희망 퇴직 등을 경험한 구직자들과 채용 담당자들이 모이는 '핑크슬립 파티'도 성료한 바 있다.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의 박상우 대표는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가 만나는 자리를 통해 딱딱하고 형식적일 수 있는 채용 과정이 보다 유연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가벼운 대화로 기업과 사람에 대해 오히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월간 커피챗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25 15:35백봉삼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韓기업 불똥튈라 '노심초사'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휘청이자,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 수혜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노스볼트 자회사(노스볼트 에트 익스펜션 AB)가 최근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하자 국내 장비 업체들도 수주 계약 변경 공시에 나섰다. 앞서 11일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SFA)는 기존 발표한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 진행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노스볼트 자회사에 이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공급하기로한 이노메트리도 타격을 받았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2022년 770만유로(약 114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40%만 수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씨아이에스(CIS)도 노스볼트 자회사와의 수주 계약 건에 대해 정정 공시했다. 씨아이에스는 앞서 지난 2022년 6월 계약 2건과 작년 3월 계약 건 등 총 3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정정 공시를 통해 해당 계약 중 2022년 2건에 대해 각각 중도금 70%인 1천907만달러와 선수금 20% 468만달러를 수취했다고 밝혔다. 작년 3월 계약의 경우에도 선수금 20% 641만달러를 수취해 전체 8천271만달러(1천125억원) 계약금액 중 3천16만달러(약 410억원) 계약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전기차 캐즘에 자회사 파산...CEO도 사임 노스볼트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전직 간부 두 명이 스웨덴에 설립한 배터리 회사다. 한국·중국·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확립하기 위한 유럽 업체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침체로 유럽 완성차 제조 업체들이 전동화 속도조절에 나서자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공급사인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을 문 닫을 정도로 위기를 겪는 상황이며, 볼보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 목표를 철회했다. 자회사 노스볼트 에트는 당초 연간 16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실제 생산량은 지난 9월 중순까지 1GWh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높은 불량률 문제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회사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BMW는 대규모 납품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노스볼트는 결국 경영난으로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달 전체 회사 임원 25%를 해고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최근 자회사 에트를 이끌던 최고경영자(CEO)도 사임했다. 노스볼트가 다양한 국내 업체들과 협력 중이었던 만큼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에 공장을 구축한 동진쎄미켐을 비롯해 SK넥실리스, 솔루스첨단소재, 엔켐 등 소재사는 물론, 장비 분야에서는 제일엠앤에스, 원익피앤이(피앤이솔루션), 한화 등과도 거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기업이 이번 자회사 파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아직 현황 파악을 진행 중이다. 한 장비업계 관계자는 "아직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모회사와 자회사에 나눠 공급을 해서 일부 피해는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반사이익 효과는 미미 노스볼트가 배터리 제조사인 만큼 기업 파산이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외신 보도 등을 통해 BMW가 노스볼트와 취소한 계약 물량을 삼성SDI에 넘겼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노스볼트가 기존에 시장점유율이 높았던 업체가 아닌 만큼 수혜를 얻어도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침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공급사에 물량이 그대로 넘어가야 국내 기업들도 수혜를 입겠지만, 지금은 캐즘으로 물량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시장이 갈수록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노스볼트는 사실 그다지 유의미한 수준으로 공급하던 업체가 아니다"며 "배터리 시장점유율 10위권 밖이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는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2024.10.16 09:21류은주

"MS도 노렸다"…中 해킹그룹 '타이푼' 美 인프라 뒤흔드나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의 해킹을 '시대를 정의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가운데 '타이푼'이라는 이름의 중국 해킹 그룹들이 미·중 사이버 갈등의 최전선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9월 중국의 해킹 조직인 '플랙스 타이푼'을 차단한 데 이어 지난 5일 '솔트 타이푼'도 적발하며 사이버 안보 강화에 나섰다. 솔트 타이푼은 AT&T·버라이즌 등 미국의 주요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달에 걸쳐 해킹 피해를 입혔다. 외신들은 이 조직이 미국 법원이 허가를 받아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해킹해 미국인들의 신원 정보에 접근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미국 정부에 의해 차단된 플랙스 타이푼은 뒤늦게 중국 정부가 뒤에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 그룹은 지난 2022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 약 1년 만에 그 배후가 밝혀졌다. 이 외에도 지난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또 다른 중국 해킹 조직인 '볼트 타이푼'을 적발한 바 있으며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볼트 타이푼이 사용하는 봇넷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플랙스 타이푼의 배후에는 중국의 사이버 보안 회사로 위장한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이 있으며 이들은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을 위해 IT 회사로 가장했다"며 "이것은 중국과의 긴 사이버 전쟁에서 하나의 전투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해커들의 공격이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겨냥하는 장기적인 사이버 전쟁의 일환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레이 국장은 "중국 해커들은 미국 사회 기반 시설을 공격해 큰 혼란과 피해를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국은 공격 시점을 결정하면 그 즉시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10.14 16:12양정민

SFA, 노스볼트 계열사 파산에 4천억원 규모 계약 중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노스볼트 자회사가 파산을 신청하자 국내 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기존에 공시했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 진행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발주처인 노스볼트 계열사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가 8일에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함에 따른 것이다. SFA는 해당 공급계약에 대한 작업 진행을 중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내용을 보면, SFA는 해당 발주처로부터 2022년 8월에 1억3천650만달러(약 1천832억원)과 2023년 8월에 1억6천136만달러(약 2천165억원) 등 2건 합산 기준 약 3억달러(약 4천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캐즘 영향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당 발주처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SFA를 비롯해 해당 발주처로부터 공급계약을 확보한 국내외 각 장비업체에도 캐즘의 파장이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FA는 해당 공급계약에 대한 타절 관련 협상 전략과 채권 회수 전략 등을 통해 최대한으로 유리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회사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인 관계로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일정부분 피해가 불가피하겠지만, 국내 유수 대형 법무법인과 현지 법무법인 등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최대한으로 기울일 것'이라 언급했다. 이 외에도 해당 수주건에 비용이 투여됐지만, 이미 선수금 30%를 수취했고 제작을 중지한 재고자산에 대해서는 장비를 타 고객사향으로 납품 또는 부품을 타 공급계약으로 전환 활용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 전했다. SFA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상반기말 현재 별도 기준으로 파산 신청된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 수주잔고 약 1천600억원을 제외하도라도 약 9천900억원 규모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 유지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이 52.3%로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한 상황으로, 특히 1조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 규모를 감안할 때, 피해가 일정 부분 현실화돼도 부채비율을 포함한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며, 현재 제작을 중지한 상황임에 따라 자금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1 10:0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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