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전세계 전기트럭 시장 절반 차지…"운송 탄소감축 목표"
볼보트럭은 올해 1분기 이후 유럽과 북미 지역 대형 전기트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지난 2019년 첫 번째 전기트럭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개국에서 총 5천대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판매지역은 아시아,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이다. 올해 1분기 유럽에서는 총 600대의 16톤 이상의 전기트럭이 등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볼보트럭의 유럽 내 전기 트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1분기 50%로 높아졌으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보트럭은 설명했다. 볼보트럭은 글로벌 대형 전기트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도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고 있다. 볼보트럭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동안 볼보트럭을 포함한 제조업체 브랜드의 전기트럭이 가장 많이 등록된 시장은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이다. 볼보 전기트럭 신규 주문량은 486대였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1% 증가한 수치다. 주문은 네덜란드, 독일, 노르웨이 및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북부 국가에서 나왔다고 볼보트럭은 말했다. 볼보트럭은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44톤 급의 볼보 FH, FM, FMX 대형 모델을 전기트럭 라인업에 추가했다. 현재 볼보트럭은 총 6개의 전기트럭 모델 판매하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웨덴 고텐버그, 프랑스 블랭빌, 미국 뉴리버 밸리, 총 3개의 공장에서 전기트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벨기에 겐트에 위치하고 있는 볼보트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장에서도 전기트럭의 양산이 시작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도 선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볼보 그룹은 다임러, 트라톤 그룹과 함께 유럽 전역에 최소 1천700개의 고성능 녹색 에너지 공공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지속 가능한 운송에 대한 볼보트럭의 약속은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트럭 운송의 탈 탄소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트럭의 50%, 2040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00% 감축, 그리고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