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매출 창사 이래 최대 '1조3317억원'…전년比 10.7%↑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7% 상승한 1조3천317억 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2% 오른 1천570억 원을, 순이익은 17.4% 상승한 957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원외처방 매출이 견인했다. 한미약품의 작년 원외처방 매출은 7천891억 원으로,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으로만 1천403억 원의 처방 매출을 올렸다.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1천305억 원의 합산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100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만 18종이 나왔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연결 기준으로 1조460억 원의 매출과 659억 원의 영업이익, 55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했으며,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과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또한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누적 매출 3천506억 원과 영업이익 780억 원, 순이익 71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3천억 원 돌파는 지난 1996년 창립한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며 “작년 한해 R&D에 집중적 투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더 내실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