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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1호 '가스 복합발전소' 공식화…원전·알래스카 LNG도 논의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확정됐다. 추후 양국은 원자력 발전소, 알래스카 LNG 등 타 에너지 부문에서의 공동 투자도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프로젝트 스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프로젝트 파워) 및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프로젝트 노스) 등 세 건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양국이 추진을 확정한 사안이다. 반면 원전과 알래스카 LNG 투자의 경우 양국 입장이 다르다. 이날 미국은 이를 기정사실화한 반면, 우리나라는 세부 협의 및 상업적 합리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미 전략투자는 지난해 7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무역합의와, 같은 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투자 MOU의 후속 조치다. 가스 복합 화력 발전소 2029년 개시…美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양국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총 사업비 223억 달러(약 30조원) 규모, 6472MW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타'를 제1호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발전소는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수 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글로벌 9위 부동산개발 업체인 릴레이티드컴퍼니와 미국 1위 발전운영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가 주도하고, 텍사스주 5위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루이스에너지그룹이 부지·천연가스·용수 등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 예상 적정 전력 가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동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을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관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국회 보고 등 법상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양국은 발전 기자재, 설계·시공, 장기 운영·정비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 AI·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측이 터빈을 포함한 한국산 기자재가 향후 미국 내 다른 유사 프로젝트에서도 공급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의향을 표명한 바, 이에 따른 추가적인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기대된다. K-원전 막혔던 美 시장 대미 투자로 물꼬…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추진 양국은 한미전략투자 기금 1200억 달러(약 162조 7000억원)를 활용해 미국 내 대형원전 8기(APR1400 2기, AP1000 6기)를 건설하고 양국 기업간 원전 협력 방향을 포함하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프레임워크에는 한·미 양국 정부, 웨스팅하우스,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서명할 예정이다. 다만 원전 프레임워크는 큰 틀에서의 한-미 원전협력을 정한 것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원전 사업들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미 양국은 향후 부지, 사업구조, 건설 일정 등 개별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각 사업별로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우리나라는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최초로 건설되는 해외 노형이라는 상징적인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 노형인 APR1400은 양국 기업들이 체결한 타협협정(SA)으로 미국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에너지부·주정부·의회·업계 등을 다각도로 접촉하고, 미측과 치열하게 협상해 미국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APR1400 2기의 미국 진출은 제3국 시장에서의 한국 노형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수주 가능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웨스팅하우스의 노형인 AP1000 건설에도 한국의 시공사 및 기자재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AP1000 건설을 국내 기업이 주도해 성공으로 이끈다면, 향후 유럽 등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AP1000의 공급망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총 8기의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재원은 약 1000억 달러의 건설비용과 예비비 200억 달러로 구성된다. 2기당 최대 건설비용 250억 달러, 예비비 50억 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사용되지 않는 예비비도 한미전략투자 금액 산정에 포함된다. 2기당 투자비가 300억 달러를 넘어서더라도 한미전략투자 기금에 추가되는 비용 부담은 없게 했다. 원전 사업 특성상 주요 기자재는 발주부터 제작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보고 등 관련 국내법 요건 충족을 전제로 연말까지 최대 100억 달러를 먼저 지급해 장주기 품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 경우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우리 기자재 활용 확대 기회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정부·기업은 미국내 원전 건설 외에도 AP1000 원전 사업에서 발생하는 상업적 이익을 한미 간 공유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 관련 구체적 투자조건 등은 향후 기업 간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알래스카 LNG는 상업적 합리성 따져 추진 양국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를 남부지역까지 운송하기 위한 대규모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상업적 합리성 요건과 관련 국내법상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동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시 미국측은 한국 기자재·공급업체에 대해 우호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측은 철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향후 경제성 있는 조건의 장기 LNG 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보장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되는 알래스카 LNG에 대해 한국에게 우선적 접근권을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경우, LNG 수급 다변화를 통해 우리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총 투자 원리금 회수까지 수익 5:5 배분 한미 양국은 MOU에서 합의한 투자구조와 투자자 보호 안전장치를 실제 계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산형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리스크 풀링(risk-pooling) 장치를 마련했다. 한국이 전체 프로젝트 투자금에 대한 총 원리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는 모든 개별 프로젝트의 한미간 배분비율이 5:5로 유지되며, 1:9로의 전환은 보류된다. 일부 프로젝트 수익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다른 프로젝트의 5:5 수익배분 기간이 연장돼 한국의 원리금 회수 안정성을 높였다. 한국 측 투자 원리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간주이자율은 미국채 20년물 금리에, 프로젝트별로 한미 간 합의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한 값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 측 투자에 대한 보호 장치와 권리 보장도 확보했다. 먼저, MOU에서 정한 연 200억 달러, 총 2000억 달러의 투자 한도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운영계약에 명시했다.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훼손됐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 양국간 배분비율 조정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측이 미국에 납부하는 소득 관련 세금은 한국의 배분금에 가산해 세후 한미간 배분비율이 보장되도록 했다. 우리 측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정기·수시 보고와 함께 자금 사용처 등 주요자료에 대한 제공 노력을 명시해 정보권을 보장했다. 사업 범위의 중대한 변경, 우리 측에 불리한 조직문서 변경, 지분의 발행·양도 등 투자 이해관계와 관계된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동의권도 확보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발표는 단순히 한미 관세합의 이행을 넘어 AI·원전·LNG 등 미래 산업과 경제안보에 직결된 전략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사업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는 한편, 한미 전략투자가 우리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07:31김윤희 기자

슈퍼패스트, '2026 크리에이티브X성수' 참여···서울숲 사옥 대중 첫 개방

IP 컬처테크 기업의 서울숲 사옥이 예술과 뷰티, 음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다. 슈퍼패스트(대표 김강안)는 다음달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창조산업축제 '2026 크리에이티브X성수'에 공식 후원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매입한 슈퍼패스트 서울숲 사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에 개방하는 첫 행보다.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서울 성동구 주최, 기획위원회 및 성동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민관 협력 축제다.슈퍼패스트 서울숲 사옥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청년 작가전, 장애예술인전, 슈퍼패스트 IP 협업 전시 및 브랜드 굿즈를 선보이는 '성수아트페어'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은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가 기획한 뷰티 팝업과 인플루언서 행사 등으로 꾸려진 뷰티성수가 열린다. 문화 행사와 연계한 음악 자회사의 공식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슈퍼패스트의 음악·매니지먼트 자회사 슈퍼리스트 소속 신인 밴드 '로츠(LOTS)'는 다음 10일 성수이로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뮤직성수'를 통해 공식 데뷔하며, 데뷔 프로젝트 수록곡 라이브를 최초 공개한다. 슈퍼패스트는 이번 축제 참여를 기점으로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창작자 간 교류와 협업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 "이번 참여는 슈퍼패스트 서울숲 사옥이 게임, 아트, 뷰티, 음악이 교차하는 복합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창작자와 IP가 마주하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0 13:57진성우 기자

빈 상가 K-콘텐츠로 채운다…문체부·국토부·중기부, '원도심 리코어 프로젝트' 추진

정부 3개 부처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비어가는 지방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공간 정비와 문화콘텐츠 지원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 원도심의 유휴 공간을 재조성하고 청년·창업인·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 특화 '원도심 리코어(RE:CORE) 프로젝트'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 소규모 상가 공실률 상승(올해 상반기 기준 8.5%) 등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응해 하드웨어 정비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육성을 일원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의 핵심은 '원도심 복합재생'과 '특화거점' 조성이다. 국토부는 공실 상가를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과 창업가의 작업실, 공유 사무실, 팝업스토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장 10년의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임대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미활용 공공시설과 대형 유휴 건물을 로컬창업 스튜디오 등 특화거점으로 전환하고, 주차장 확충 및 가로환경 정비를 병행해 '점·선·면' 구조의 유기적 공간 체계를 구축한다. 문체부는 이에 발맞춰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원도심 대표콘텐츠 제작·확산 사업'을 운영한다. 콘텐츠 발굴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특화거점과 상가 내 상설 전시·공연을 유도하고, 청년 창작자 활동비 지원 및 인기 콘텐츠 팝업스토어를 연계할 방침이다. 중기부 역시 향후 지역상권·전통시장 육성사업 및 창업도시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이전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을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4극 3특' 권역별로 1~2곳 내외를 우선 선정해 다음해부터 사업을 착수하며, 지역당 지방비 매칭을 포함해 최대 365억 (국비 최대 242억 4000만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세부 지침을 안내하고자 오는 17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은 주민 삶의 만족도와 정주 매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관계 부처가 원도심의 공간·콘텐츠·사람을 문화로 연결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기점으로, 각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원도심 곳곳에 생기를 더해, 그 지역이 주민에게는 자랑스러운 터전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8:45진성우 기자

남부발전, 500MW 고양창릉복합 주요 인허가 마무리…내년 1월 착공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고양창릉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할 500MW급 고양창릉복합 발전사업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4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양창릉복합 발전소는 고양창릉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추진되는 500MW급 열병합 발전소다. 약 3만 8천세대(인구 약 9만 2000명)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발전사로는 처음으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해소했다. 남부발전은 공사계획 승인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연계 추진하는 등 인허가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이번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통해 착공을 위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글로벌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핵심 기자재인 가스터빈의 공급지연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분리발주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지난 1월 가스터빈을 선제적으로 구매했다. 6월에는 발전소 건설부지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고양창릉복합 발전소는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고효율·친환경 발전설비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4 20:52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대미 투자수익 '1억 덜로 국내 회수' 시행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는 미국 진출 1호 발전사업인 나일스 복합화력의 안정적 운영 수익 등으로 창출된 '1억 달러(약 1418억원)'를 국내로 회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수의 주요 재원은 1085MW 규모 미국 미시간주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사업의 성공적인 리파이낸싱과 2022년 상업운전 이후 누적된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회수 결정은 지난 6월 고환율로 인해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1억 달러 국내 회수를 결정하고, 지난 8월 미국법인 KOSPO 아메리카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는 2018년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투자-건설-운영-수익 회수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완성한 첫 사례다. 회수한 재원은 남부발전 본사 차입금 상환에 우선 활용해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개선해 재무건전성 강화로 연결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확보된 투자여력을 국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남부발전은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달성과 2035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해외 투자수익 회수는 2018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대규모 수익 회수라는 우수한 해외사업역량을 재확인한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회수한 재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대전환에 투자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미국 진출 2호인 오하이오주 트럼블 가스복합발전사업(953MW)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 공동주관으로 2500만 달러 규모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종결해 연간 약 423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등 미주사업 투자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6.09.03 23:35주문정 기자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 "수익·공공 균형 갖춘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 도약"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이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갖춘 '글로벌 복합리조트' 대도약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텩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 ▲대한민국 최고 상생 플랫폼 구축 ▲조직문화혁신 등 세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고 '사계절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합 관광벨트 구축, 규제 개선 추진, 인공지능(AI) 기반 중독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책임관광 모델 확립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최고 상생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ESG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정신에 기반해 조직문화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관계 도모,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과 양성평등 가치 실현 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강원도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며 광부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026.09.03 15:42주문정 기자

문체부·부산시, 문화·체육·관광 정책 협력 확대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부산광역시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현안 추진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회식 참석차 부산 벡스코를 방문해 전재수 부산광역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전재수 시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복합 돔구장 건립을 비롯한 지역 문화·체육·관광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휘영 장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꿈의 예술단'과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는 '문화요일'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부산시의 참여를 당부했다. 양 기관은 개별 사업 단위 논의를 넘어 문화·체육·관광 전반에서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이날 논의된 안건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휘영 장관은 "부산은 해양·항만에서부터 영화·영상까지 다른 도시가 갖기 어려운 자산을 지닌 곳으로, 남부권 문화 거점 역할을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개최가 보여주듯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모을 때 성과가 커지는 만큼, 부산광역시가 구상하는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문체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7:20진성우 기자

한국엡손, 학습 자료 출력 특화 프린터·복합기 출시

한국엡손이 10일 각종 학습 자료 출력에 특화된 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스터디 메이트 에코탱크' 9종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 9종은 가로·세로 각각 5760×1440 dpi 출력 가능한 고해상도 프린트 헤드를 적용해 복잡한 그림이나 도표를 담은 교과서와 참고 자료, 강의 자료 등을 보다 선명히 출력할 수 있다.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을 적용해 흑백 문서는 최대 4700장, 컬러 문서는 최대 7500장까지 출력 가능하며 장당 출력 비용은 약 8.7원(용지 비용 제외)이다. 노즐에 신소재를 적용해 막힘 현상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60%까지 줄이고 노즐 청소나 수리로 출력이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카카오톡 출력 서비스 '엡손 프린톡'을 이용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태블릿에 저장한 학습 자료나 사진·문서를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이용 환경과 필요한 기능, 출력 매수에 따라 L1310, L3310, L3316, L3350, L3351, L3356, L3360, L3366, L5390 등 총 9종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스터디 메이트 에코탱크 시리즈를 통해 선명한 출력 품질과 편리한 사용성을 바탕으로 학습 자료 활용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0 09:14권봉석 기자

해남에 국내 최대 4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해남에 400MW급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7일 오후 전남 해남군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를 활용해 단일부지로는 국내 최대인 400MW 규모다. 남동발전은 2028년까지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가운데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와 농업이 공존할 수 있는 사업 모범사례도 함께 실증한다. 또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활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활용되지 못한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등 발전단가 인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이익공유 체계를 마련해, 사업 기간 총 1500억원 규모 발전사업 수익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환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지역기업과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준공 이후에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연간 약 13만 가구가 사용할수 있는 규모인 529GWh의 안정적인 무탄소전력을 공급해 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남도와 해남군이 추진하는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에너지신도시' 기업유치와 지역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성장, 국내 태양광 산업육성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전환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5:03주문정 기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본격 착수…2029년 8월 입주 목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한국 전통미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은 국가 상징 건축물로 조성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와 국민·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축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는 지난 1~4월 진행된 설계공모 당선작인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는다. 설계공모에는 총 1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의 축을 따르는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를 통해 한국적 풍경을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대통령과 참모진을 가깝게 배치하고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로운 구성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행복청은 문화·건축·역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국민 의견수렴을 지속해 설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복청은 그동안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대적 건축물에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하고, 탈권위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아 미래지향적으로 청와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과 전문가들과 적극 소통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국격에 맞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올해 설계에 착수한 뒤 2027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7.22 15:38김재성 기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여름 신메뉴 4종 출시

시몬스가 경기도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내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여름 시즌 신메뉴 4종을 선보인다. 계절 한정 음료를 앞세워 여름철 방문객을 위한 공간 경험을 강화한다.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내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여름 시즌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딸기 프라페 ▲치즈 밀크쉐이크 ▲버터 크림 라떼 ▲아이스 초코 라떼 등이다. 개성 있는 맛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앞세워 여름철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딸기 프라페는 신선한 딸기의 맛과 향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며, 치즈 밀크쉐이크는 짭조름한 치즈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버터 크림 라떼는 버터와 크림의 조화로 스카치 캔디를 연상시키는 풍미를 구현했고, 아이스 초코 라떼는 진한 초콜릿의 질감을 강조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신메뉴 외에도 커피와 디저트, 시그니처 메뉴인 핫도그, 여름 한정 팥빙수 등을 판매한다. 시몬스 브랜드 굿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브랜드 박물관 '헤리티지 앨리', 매트리스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플래그십 스토어, 잔디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나들이 시즌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시즌 메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시몬스 테라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누적 방문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이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6.07.22 10:24안희정 기자

전남미술관, AI 융복합 전시 '데이터 사피엔스' 마련

전남미술관은 AI 융복합 전시 '데이터 사피엔스(Data Sapiens)'를 선보였다. 15일 전남미술관에 따르면 '데이터 사피엔스' 전시는 전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기념해 마련했다. '데이터 사피엔스'는 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뜻한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곧 '지혜로운 인간'이다. 전시 기간은 오는 10월 18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인간의 감각과 지혜를 형성해 온 과정을 되짚는다. 또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감각하고 판단하며, 무엇을 지혜라 부를 수 있는지를 함께 탐색한다. 참여 작가는 백남준, 빌 비올라, 하룬 파로키, 베른트 린터만, 피터 바이벨, 신승백, 김용훈, 신교명, 배준형, 박상화, 신도원, 신승엽 등 국내외 11인(팀)이다. 전시는 미디어아트의 역사적 출발점으로부터 인간과 AI 창작의 최전선에 이르기까지 작품 14점을 선보이며, 인간과 기술이 맺어온 관계의 변화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남미술관과 함께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인 이정섭 바이폴 대표인가 기술 기획에 참여했다. 이정섭은 개발자이자 안무가,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기술과 신체, 데이터와 퍼포먼스의 접점을 탐구해 온 융복합 실천가다. 전남미술관 학예연구사와 협력해 전시의 개념적 설계부터 기술적 구현까지 함께 기획했으며, 예술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전시의 방향을 구현했다.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데이터와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재구성해 온 흐름을 단계적으로 살펴본다. 먼저 '기술, 감각을 다시 쓰다'에서는 백남준·아베 슈야의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하룬 파로키의 '인터페이스', 빌 비올라의 '관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기술이 인간의 지각 조건을 형성해 온 역사적 계보를 추적하며, 신호가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가 데이터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기술이 오랫동안 맺어온 관계를 조명한다. 이어 '알고리즘이 그린 풍경'에서는 신승백·김용훈의 '분석 풍경', 박상화의 '포스트네이처-가이아의 섬을 통해 AI'가 세계를 재현하는 기술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생성하는 주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를 구동하고, 그 연산이 새로운 이미지와 언어와 세계를 만들어내는 물질적 연쇄를 시각화하며, 감각이 걷어내진 자리에서 데이터가 새로운 풍경을 그려내는 장면을 펼쳐 보인다. '데이터와 몸 사이'에서는 베른트 린터만·피터 바이벨의 '유 아 코드', 신승엽의 '객관적 시뮬레이션에 물리적으로 렌더링된 선충 지향 생명체', 배준형의 '버비오타'를 통해 관객이 데이터의 흐름에 직접 개입하며 경험을 체화하는 장을 제안한다. 데이터가 아무리 정교하게 세계를 모사하더라도, 현실에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인간의 경험과 신체를 통한 체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인간과 AI의 얽힘'에서는 2ENTER의 'UUID: 사용자의 고유한 은하계 주사위', 신도원의 '아이로봇', 신교명의 '신교명의 초상+기계종'을 소개한다. 인간과 AI가 서로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서로의 형상을 빌리며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공동창작의 장면을 마주한다. 창작의 주체가 더 이상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AI가 서로를 다시 써 내려가는 협력적 관계임을 보여준다. 이지호 전남미술관 관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장성 및 해남 국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기념해 마련한 AI 융복합 전시 데이터 사피엔스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조건을 예술의 언어로 탐구하는 자리”라며 “전남이 품고 있는 오랜 삶의 지혜와 AI 시대의 새로운 기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관람객들이 자신의 몸과 감각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데이터 사피엔스는 AI를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니라 예술과 인간의 감각을 다시 묻는 문화적 담론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백남준이 열어놓은 미디어아트의 실험에서 출발해 동시대 AI 작가들의 작업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데이터 시대 예술의 새로운 좌표를 모색하는 전시”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이 AI 인프라와 문화예술을 결합해 기술 중심 산업을 문화콘텐츠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며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AI와 문화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해 갈 가능성을 확인하게 하는 상징적인 전시”라고 덧붙였다.

2026.07.15 08:50이도원 기자

서울시, 위례성심병원 개설 승인…7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설립 본격화

서울시가 위례성심병원 개설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는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 4만4004㎡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시설이 결합된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해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개설 계획을 수립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올해 1월30일 위례성심병원 사전 승인을 요청함에 따라 병상수급관리계획을 검토하고, 서울시와 경기도간 병상조정협의를 통해 6월15일 사전심의 승인을 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가 의료기관 개설위원회를 개최해 위례 의료복합용지 내 위례성심병원의 병상규모, 지역 의료수요, 재원 조달 및 운영 능력 등 의료기관 개설허가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위례성심병원 개설을 최종 승인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송파병)은 “서울시가 29일 의료기관 개설위원회를 열어 위례성심병원 개설허가에 대한 사전심의를 했으며, 일부 내용에 대한 보완을 거쳐 30일 위례성심병원 개설 승인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기간 지연되었던 위례 의료복합용지 종합병원 건립사업 정상화를 통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되고, 응급의료를 비롯한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은 위례의료복합용지에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위례성심병원과 300병상 규모의 재활·요양병원을 비롯해 6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공동주택, 호텔 등을 포함한 위례의료복합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의료와 요양, 재활, 주거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메디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위례성심병원이 송파구와 인접한 성남·하남시에서 심혈관이나 뇌 관련 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5분) 안에 응급처치부터 후속 치료까지 연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700병상 중 40% 정도는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센터로 채울 계획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은 “SH공사에서는 서울시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 승인 후,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하겠다면서 오는 9월 사업협약 체결, 10월 위례성심 PFV 설립, 11월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라며 “그간 위례 의료복합용지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데다가 보건복지부의 사전 승인 절차 등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측에서도 조속히 PFV를 설립하고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SH공사가 후속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여 위례성심병원 건립사업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01 08:26조민규 기자

DL이앤씨, 동서발전 동제주 복합발전소 공사 수주…5500억원 규모

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의 5500억원 규모 동제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총 발전용량 15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발주했고,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EPC) 및 시운전 등 전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2030년 준공되면 제주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동제주 복합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성능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 전력 수요가 많아 발전소를 최대로 가동할 때뿐만 아니라, 수요가 적어 출력을 낮춰 운전할 때도 높은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스마트 기술인 '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AWP·Advanced Work Packaging)'을 적용한다. AWP는 설계·구매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세분화해 하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자원을 미리 준비하고 작업에 방해가 되는 간섭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 건설발주자협회 연구에 따르면 AWP를 적용할 경우 생산성은 최대 25% 향상되고, 공사비는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021년 국내 최초로 DL케미칼 여수 제2공장 증설 공사에 이 공법을 도입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향후 청정수소 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터빈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수소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 발전은 기존 발전 시설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수소 발전 전환은 신규 발전소 건설 대비 가동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며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에 이어 우리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후속 신규 부지인 제주도에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떼어 매우 뜻깊다”며 “DL이앤씨와 합심해 제주도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명품 발전소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20주문정 기자

스위트스팟, 신도림 디큐브시티 상업시설 개선 컨설팅·임대 자문 맡아

스위트스팟이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공간을 오피스·리테일 복합시설로 전환하는 임대 대행과 컨설팅 등을 맡는다. 스위트스팟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선 프로젝트인 '타임워크'(가칭) 상업 기획 컨설팅·임대 자문을 맡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체 연면적 약 3만5000평 중, 리테일 시설로 재구성되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및 지상 6층 일부를 포함한 전용면적 약 8000평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 임대 대행을 넘어, 공간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타임워크 프로젝트는 기존 백화점 공간을 업무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전환하는 용도 변경 프로젝트다. 스위트스팟은 상층부 오피스와 하층부 리테일이 단순히 층별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일상, 경험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형 리테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F&B·라이프스타일 등 일상과 밀접한 핵심 점포를 유치해 체류 가치를 높이고 ▲팝업스토어 및 브랜드 전시 등 가변형 콘텐츠 운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다. 이는 주중에는 오피스 상주 인구의 편의를 돕고, 주말에는 외부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상업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신도림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자 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된 광역 교통 요충지로, 풍부한 배후 주거 수요와 업무 수요를 모두 갖추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신도림 일대를 단순 쇼핑 목적이 아닌 '머무르기 위해 찾는' 도심형 복합 상권의 중심축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한대희 스위트스팟 리테일부동산본부장은 “업무 공간과 리테일, 경험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스위트스팟이 보유한 차별화된 MD 역량과 팝업스토어·콘텐츠 풀을 집중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타입의 복합쇼핑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8 09:57백봉삼 기자

산단공, HUG와 산업단지 기반 지역균형발전 실현 손잡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대표 최인호)와 지난 29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정책기조를 산업단지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산업단지를 기업 투자와 청년 생활 편의 여건 개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 리스크 관리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4X 대전환은 ▲AI 대전환(AX) ▲그린 대전환(GX) ▲청년친화 대전환(YX) ▲신사업 대전환(NX)을 의미한다. 산단공과 HUG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청년 주거시설, 복합지원시설, 문화·편의시설, 친환경 기반시설 등 산업단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2011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마중물로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입주업종 고도화와 청년 근로자를 위한 생활 편의 여건 및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총 74개 사업을 유치하고, 9조 9031억원 규모 민간투자를 끌어냈다. 산단공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성 확보와 금융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가능성, 자금조달 구조, 인허가 지연 요인, 사업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단공과 HUG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업 후보군 발굴,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방안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자금조달 애로와 사업 지연 요인 등 주요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공간에서 벗어나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두 기관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HUG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단지가 지역 성장과 청년 생활 편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호 HUG 사장은 “과거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이었던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지역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1 22:33주문정 기자

[리뷰] 유지보수 부담 줄인 A3 복합기 '브라더 MFC-J3960DW'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가 4월 국내 출시한 'MFC-J3960DW'는 최대 A3 크기 용지 인쇄와 복사, 스캔, 팩스와 모바일 프린트 기능을 갖춘 잉크젯 복합기다. 잉크 방울 분사를 제어하는 피에조(압전) 소자를 상·하 교대로 움직여 내구성을 높인 '맥시드라이브(MAXIDRIVE)' 시스템, 폐잉크 패드 교체 없이 최대 30만 장 출력이 가능한 잉크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용 잉크는 검정(BK), 시안(C)·마젠타(M)·옐로(Y) 4색 구성이며 A4 인쇄 기준 최대 550장 인쇄 가능하다. 표준 용지함과 하단 용지함에 각 250매, 후면 다목적 용지함에 최대 100매씩 총 600매를 급지해 대량 인쇄에 적합하다. USB 2.0 단자와 802.11n 5GHz 와이파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PC와 노트북,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연결해 인쇄 가능하다.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10/11(x86/Arm), 맥OS 등이며 공급가는 소비자 구매가 기준 72만원. 쉬운 초기 설정, 잉크 오주입 막는 설계 '눈길' MFC-J3960DW는 전원 연결 후 전용 모바일 앱 '브라더 모바일 커넥트'나 전면 3.5인치 터치패널 안내를 따라 시각 설정과 와이파이 연결, 잉크 주입과 초기 인쇄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10분만에 활용할 수 있다. 잉크 카트리지 삽입시 올바른 색상 제품을 넣을 수 있도록 잉크 카트리지 하단 레일이 네 색상 모두 조금씩 다르게 설계된 것이 눈에 띈다. 표준 용지함(1번)과 하단 용지함(2번) 모두 최대 A3 크기 용지를 각각 250매씩 넣을 수 있다. A4 용지는 가로로, A3 용지는 세로로 적재하며 필요할 경우 후면 다목적 용지함에도 최대 A3 크기 용지를 100매까지 추가 적재가 가능하다. 최근 기업 시장을 위주로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Arm(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용 드라이버도 지원한다. 맥북에어/맥북프로와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는 별도 드라이버 설치 없이 에어프린트로 인쇄 가능하다. 산업용 프린트 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 적용 MFC-J3960DW는 산업용 프린터에 쓰이던 고성능·고내구성 프린트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를 업무용 복합기에 확대 적용한 첫 제품이다. 프린트 헤드는 잉크 방울을 짜내 용지에 뿌리는 과정에서 '피에조 소자'라는 부품을 활용한다. 기존 프린트 헤드는 한 방향으로만 잉크를 짜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피에조 소자가 변형되고 인쇄시 밴딩 현상이나 노즐 막힘 등 고장 가능성이 커진다. 맥시드라이브는 피에조 소자를 3층으로 구성하고 피에조 소자 자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프린트 헤드 내구성을 최대 2배 높이고 인쇄 속도도 높였다는 것이 브라더 설명이다. 일반 품질 인쇄시 흑백 25장, 컬러 21장 출력 맥시드라이브가 인쇄 속도 향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실제 문서 인쇄로 확인했다. 주요 프린터 제조사가 인쇄 품질 테스트에 활용하는 ISO 19752(흑백 1장), ISO 19798(컬러 5장) PDF 문서를 출력했다. A4 첫 장 출력 이후 1분(60초)간 출력된 용지 매수는 가장 많이 쓰이는 '일반' 모드에서 흑백 25장, 컬러 21장으로 레이저프린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2400만 화소, 16MB 사진 파일을 인쇄할 때는 '일반' 모드에서 A4 15.51초, A3 21.97초가 걸린다. 초안을 빠르게 인쇄할 때 적합하며 인쇄 설정시 테두리를 제외하고 전체 용지를 꽉 채워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A4 복사 용지에서 '일반' 인쇄 품질, 나눔명조로 인쇄 후 문자 명료도를 확인했다. 획순이 단순한 알파벳은 4포인트부터, 획수가 많은 한글은 5포인트부터, 한자는 6포인트부터 알아볼 수 있다. 인쇄 품질 '최상' 인쇄시는 노란색(Y) 재현성이 올라간다. 그러나 두 출력물을 동시에 비교하지 않으면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사무실 내에서 쓸 글자나 간단한 도형 위주 포스터나 안내문 출력이라면 '일반' 품질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A4 문서 10장 컬러 복사시 46초만에 작업 완료 MFC-J3960DW는 내장 스캐너와 자동문서급지(ADF)를 이용해 최대 50장짜리 문서를 한 번에 복사할 수 있다. ISO 19798 컬러 테스트 문서와 파워포인트 컬러 슬라이드 출력물 등 총 10장을 복사해 시간을 측정했다. 인쇄 품질 '일반'으로 복사시 흑백은 31.3초, 컬러는 46.21초만에 작업을 끝냈다. 첫 장 출력(흑백 10.75초, 컬러 11.45초) 시간을 제외하면 흑백 복사는 분당 17장, 컬러 복사는 분당 15장 복사가 가능하다. 동일한 원고를 USB 2.0으로 연결된 PC에서 스캔시 해상도 300dpi는 29.41초, 600dpi는 53.75초만에 작업을 끝냈다. 영수증이나 계약서 등 증빙용으로 활용할 경우 300dpi로도 충분한 품질을 보였다. 다양한 문서 수시 출력하는 사무실 환경에 적합 출력량이 많은 사무실에서는 인쇄 속도와 운영 효율, 장비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MFC-J3960DW는 최대 600매 급지와 A3 출력, 고성능 프린트 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 적용, 고속 인쇄 성능 등으로 인쇄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일반 품질 기준 흑백 분당 25장, 컬러 분당 21장 수준의 출력 성능을 보여 레이저 프린터에 근접한 인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품질만으로도 문서와 간단한 그래픽 출력에는 충분한 선명도를 확보했다. 사무실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A4를 포함해 B4/A3 등 대형 용지 출력으로 포스터나 안내문, 도면 인쇄 등 다양한 문서도 출력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예열이 필요한 레이저프린터 대비 전력소비가 낮아 총소유비용(TCO)까지 고려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수치나 테스트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렵지만 새로 적용된 잉크 관리 시스템도 짚어볼 만하다. 기존 잉크젯 프린터에서 발생했던 폐잉크를 최소화하고 최대 30만 장까지 출력이 가능해 정비나 수리 시 발생하는 다운타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잉크 관리 시스템의 실제 내구성 평가는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2026.05.20 09:52권봉석 기자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피해복구 비상대책 본부' 본격 가동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최근 발생한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사고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부산복합 피해복구 비상대책 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안전부사장을 총괄 책임자로 한 대책본부는 총 15개 부서가 참여한다. ▲피해조사반 ▲피해복구반 ▲안전진단반 등 4개 전담반으로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복구 완료 시까지 운영되며, 상시회의체 운영을 통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담반 가운데 '피해조사반'은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기기별 육안 점검과 정밀 테스트를 병행하며, 필요시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신뢰성 진단 용역도 시행한다. '피해복구반'은 확인된 피해 내역을 기반으로 복구 공사를 추진하며, 기자재 납기 단축을 위한 제작사 협력과 공정관리, 시운전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안전진단반'은 외벽·바닥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유해물질 잔류 여부 등 환경안전성 평가를 실시하며, 복구 작업 중 안전사고 방지 절차를 마련한다. 남부발전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술·제도적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비 안정성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할 것”이라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복구를 추진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8:14주문정 기자

KAIA, 공간정보품질관리원과 '공간정보 R&D 품질검증' 협력 체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원장 김정희)은 14일 공간정보 데이터 품질검증 전문기관인 공간정보품질관리원(원장 정형교)과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정밀도와 품질 향상을 위한 '공간정보 R&D 품질검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디지털 트윈 등 정밀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국토교통 R&D 사업이 대폭 확대하는 추세에 대응해 공간정보와 첨단산업을 접목한 융복합 분야 연구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국토교통진흥원의 R&D 기획·관리 노하우에 품질관리원의 전문적인 품질검증 역량을 결합해 '표준화된 공간정보 R&D 성과 품질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국가 R&D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A와 품질관리원은 협약에 따라 R&D 기획 단계부터 최종성과 도출까지 기술적 완성도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3D 공간정보 연구성과의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품질보증 프레임워크'를 R&D 전 주기에 걸쳐 구축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간정보에 특화된 연구성과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융복합 연구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성과검증 프로세스 구축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KAIA 원장은 “자율주행·AI 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국토공간 혁신은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정보 데이터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 국가 R&D 성과물의 데이터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융복합 첨단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교 품질관리원장은 “미래산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 토대가 되는 데이터 신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국토교통진흥원과의 협력을 초석으로 삼아 연구 전과정에서 공간정보의 무결성과 정확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7:56주문정 기자

구미산단, '미래형 산업공간' 재창조…'업무문화복합시설' 내년 말 준공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공간이자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첫삽을 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6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업무문화복합시설' 착공식을 개최하고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산업단지 내 탄소흡수원 확산을 위한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산단공 경북본부 청사 별관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시설은 2022년 복합문화센터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산단환경개선펀드 사업 등을 거쳐 올해 착공에 이르렀다. 총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10층(연면적 1만4506㎡)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신축 건물에는 ▲업무 시설(기업지원기관 및 창업기업 사무공간) ▲복합여가시설(F&B·문화예술공간) ▲복합문화센터(창업·취미·동호회 활동, 다목적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착공식에 이어 진행된 식목행사에서는 '공장 지붕에 태양광, 땅에는 나무'라는 슬로건 아래 탄소흡수원 확산 캠페인이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구미산단이 '전국 1호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E&S·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사업 컨소시엄 관계자와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회원사들이 함께해 GS구미열병합발전 일대에 서양측백·황금회화나무 등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 50여 그루를 심으며 녹색 환경 조성에 힘을 모았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오늘 착공한 복합시설은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산업단지에 복합공간을 확대하고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지원해, 산업단지가 지속가능한 국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구자근 구미갑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입주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3.26 17:3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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