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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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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입학정원 '1509명' 증원…전공의 복귀는 기약없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보다 1천509명 증가한 4천567명으로 증원이 확정됐다. 초유의 의료대란을 초래한 의정갈등이 사실상 정부의 승리로 끝났지만 전공의 복귀 등 남은 숙제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 27년 만에 전국 의대 정원이 1천509명 증원이 확정된 것이다. 정부는 후속 조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4개 전문위원회의 2차 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하게 된다. 오는 28일에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현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 감소 방안을 최우선에 놓고 수가 개선·평가 기준 마련·인력 운영체계 개선 등도 검토될 예정이다. 또 30일 열릴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에서는 의료사고 처리 특례 적용의 전제 조건인 충분한 의료사고 감정 기회 제공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이 논의된다. 하지만 전공의의 수련병원 미복귀는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복귀가 늦어질수록 전공의 본인의 진로에 불이익이 우려딘다”며 “환자 곁을 지키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포함한 발전된 미래 의료의 모습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 “원점서 재논의해야”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증원책의 이른바 '후폭풍'을 경고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32개 대학 총장은 3개의 고등법원 항고심과 1개의 대법원 재항고심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대학 입시요강 발표를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법부는 의학교육현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소송 지휘권'을 발동해 달라”며 “정부는 대법원 최종 결정 전까지 입시요강 발표 등의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대법원 재판에 즉시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도 “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의대 정원을 급격히 확대하게 되면 의학교육 현장은 극심한 혼란과 질적 부실로 인해 급속히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으로 칭송받았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붕괴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교수·의료계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끝내 망국적 의대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 따른 모든 책임 또한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5.27 14:36김양균

종료 이틀 21대 국회서 연금개혁 처리 두고 갑론을박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야당은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여당은 22대 국회서 재논의 후 처리하자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21대 국회가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개혁 시점이 4년 이상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며 연금개혁안 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를 요구했다. 지난 2022년 10월 구성돼 활동을 시작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달 7일 여야 협상 불발을 이유로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보험료율 13%는 여야 합의됐지만 소득대체율의 경우, 국민의힘이 43%를, 민주당이 45%로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진표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가장 기초적인 디딤돌이 되는 모수개혁부터 하고, 22대 국회에서 계속하여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모수개혁은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을 조정해 적립 기금 소진을 늦추자는 것이다. 구조개혁은 보험료를 걷고 연금을 나눠주는 시스템 전체 개편을 말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 종료를 3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합의조차 안 된 연금개혁을 졸속으로 추진하자고 한다”며 “부대조건과 구조개혁 방안은 쏙 빼놓고 소득대체율 부분만 제시하면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연금개혁 방안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주장하는 자체가 본질적인 문제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회피'해서야 되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개혁안 처리를 위해 연금특위 개최를 요청했고, 정부여당이 결단만 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21대 국회 내 연금개혁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추경호 원내대표는 '졸속 추진'으로 규정, 거부한 것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모수개혁을 먼저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추 원내대표는 “믿을 수 있는 제안이냐”며 “지금 급조한 수치 조정만 끝내고 나면 연금개혁 동력은 떨어지고 또 시간만 흐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도 22대 국회에서 의원으로 활동하고 당 대표 리더십으로 진정성 있게 추진해준다면 속도감 있게 여야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대로 공 넘기자는 정부여당 비판도 윤석열 정부는 취임 초부터 연금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국민연금법에 근거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실시하고, 장기 재정전망에 기반하여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 마련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이 의결, 국회에 제출됐다. 그에 석 달 앞서 연금개혁안 결정권을 손에 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만들어지며 개혁안 처리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적으로 처리는 불발됐다. 정부는 22대 국회로 공을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22대 국회에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내고 (국회가 정부안을) 따라오길 바라기보다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이 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적인 정부안 제시 등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모수 및 구조 개혁과 관련해서는 “모수개혁만 봐서 해결이 안되며, 구조개혁까지 하려면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모수개혁 하려고해도 기초연금에 대한 비중,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결론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급하게 하기보다 21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금개혁안 처리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정부여당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정부여당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의 대안들이 다 들어가서 공론화를 했고 거기서 시민대표단이 내린 결론이 다 있다”면서 “이제 와서 구조개혁 논의가 안됐다는 거짓말을 백주대낮에 버젓이 하는 것이 과연 집권여당이 할 일이냐”고 반발, 21대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2024.05.27 13:58김양균

Z세대가 꼽은 휴가 복지 2위는 '무제한 연차'...1위는?

Z세대 취준생 대상으로 '선호하는 복지제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성과급과 주4일제, 생활비 지원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채용 플랫폼 캐치는 24일 20대 취준생 1천7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선호하는 복지를 분야별로 공개했다. 먼저, 보상/수당 분야에서는 '성과급'이 62%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복지카드/포인트'가 11%로 뒤를 이었고, '식대, 야근 등 수당 제공'이 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연차수당(6%) ▲우수사원 포상(5%) ▲스톡옵션(4%) ▲기념일 선물/상품권(4%)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분야에서는 '승인 없는 휴가 사용'을 선호하는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무제한 연차'와 '여름/겨울 방학'이 18%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리프레시 휴가(9%) ▲시간제 연차(7%) ▲휴가비 제공(6%) ▲국내외 휴양소 지원(4%) ▲출산 관련 휴가(3%) 순이었다. 조직문화의 경우에는 '주4일제/4.5일제'가 43%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유연근무제'가 20%로 2위, '재택근무'가 1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야근강요없음(7%) ▲수평적문화(6%) ▲자율복장(5%) ▲점심회식(3%) ▲노조운영(2%) ▲자율좌석제(2%)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생활비 지원(병원비, 통신비 등)'이 3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기숙사/사택 지원'이 28%였고, '학자금/교육비 지원'이 16%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택대출지원(10%) ▲건강검진(7%) ▲워크숍/MT(4%) ▲체육대회/야유회(2%) 등 의견도 있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Z세대에게 기업의 복지제도는 지원 시 꼭 고려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복지제도는 기업의 근무 특성과 구성원의 선호도를 고려해 신중히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24 14:29백봉삼

대전에도 문 연 '삼성희망디딤돌센터'…자립준비청년 희망 키운다

23일 오전 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갑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센터 총 11곳으로 확대…취업교육도 적극 지원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 날 개소한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천65명에 달한다. 또한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이 개설됐으며,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기존 5개 교육 과정에 더해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이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설된다.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될 것"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에서도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며 "대전센터에서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경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 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견학 덕분에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 의욕 생겨" 삼성희망디딤돌 2.0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일례로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출신 A씨는 '삼성희망디딤돌 2.0' 전자·IT 제조 기술자 교육과정 중 진행된 기업 견학을 계기로 전원공급장비 제조 기업에 취직했다. 취업 면접이 아닌 견학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본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미리 이력서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 A씨는 본인이 뜻한대로 해당 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고, 교육을 통해 실력을 쌓은 뒤 최종 합격했다. A씨는 "기업 견학을 통해 직접 현장을 보면서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는 의욕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보금자리에 이어 이렇게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도 함께 해 준 삼성희망디딤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 입주한 청년이 멘토링을 받는 과정에서 진로를 정하고, 이후 관련한 희망디딤돌 2.0 교육 과정에 입과해 취업을 통한 온전한 경제적 자립에 도전하는 '희망디딤돌 선순환' 사례도 있다.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 입주한 B씨는 주거 문제는 해결했지만 불확실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 임직원 멘토와 상담을 하며 설비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B씨는 삼성희망디딤돌 2.0 전자·IT 제조기술자 교육 과정에 입과해 올해 2월 수료했으며, 취업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다. B씨는 "희망디딤돌 덕분에 자립과 미래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어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며 "멘토에게 받은 조언, 희망디딤돌2.0을 통해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사회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이라는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2024.05.23 14:00장경윤

복지부, 수가 합리화 등으로 의료개혁 성과 조기 창출

“수가 합리화, 법률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의료개혁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의료개혁 ▲약자복지 ▲저출산 ▲연금개혁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 보건복지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복지부는 지난 2년 윤정부 출범 이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약자 복지, 필수의료 확충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현 시점에서 의료개혁, 연금개혁 등 미완의 과제도 어려움에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일해온 것은 그동안 누적되온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에서 부딪쳐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수가 합리화, 법규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중장기 주요 개혁과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논의하고 실천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과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등도 신속히 논의를 추진하고,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투자방향 등의 논의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약자복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 정부 내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행 기준중위소득 32%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저소득층 수급자수 증가 및 최저생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위기 알림앱, AI 활용 초기상담 본격 실시 등 ICT와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고도화하는 한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청년‧중장년 일상돌봄, 긴급돌봄 등 돌봄서비스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과 관련해서는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방향으로 ▲난임‧건강 ▲양육비용 ▲돌봄‧교육 ▲일‧육아 ▲주건 등 5애 핵심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저출생 대응 대책을 조식히 마련하는 한편, 저출생다응기획부 등 저출생 관련 컨트롤타워 강화 에 대한 논의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재정추계 최종 결과 4차 추계(2018년) 보다 수지적자는 2041년으로 1년 단축, 기금소진 시점은 2055년으로 2년 단축됐다고 설명하며, 여야협의를 통해 '13‧43', '13‧45' 등 개혁안을 2개 안으로 좁혔지만 최종안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회가 중심이 되어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제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5.22 23:51조민규

의대증원 발단 의정갈등 해결 안개속…"결정끝나" vs "원점재검토"

의대 정원 증원을 발단으로 시작된 의정갈등과 의료대란이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정부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2천명이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렇지만 전공의 미복귀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의료계에 조건 없는 대화를 요청하고 있고, 의료계는 의대증원책의 원점재검토를 요청하며 대치 중이다.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문제의 본질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그 상황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없는데 있다”며 “의대증원이 사실상 일단락 된 만큼 의료계에서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의료계는 원점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안나 의협 비상대책위원은 “(정부는) 2천명 (증원을) 다 끝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전공의와 의대생이 안 돌아오고 혼란이 생기는데 어떻게 막겠다는 것이냐”며 이를 위한 의대증원책 원점재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원점재논의와 의료개혁을 위한 제대로 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의료계와 논의하는 의정협의 구조를 처음부터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서울고법에 의대 증원의)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 안됐다는 내용을 제출했음에도 기각된 것을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항의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라며 “사법기관을 존중하지만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 자체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친다”며 “미래에 필요한 의사의 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래 우리나라의 의료가 어떤 모습이어야할지에 대한 합의가 먼저”라고 밝혔다.

2024.05.21 16:13김양균

복지부, 7월부터 국민 8만명에 심리상담 실시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국민 8만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안내' 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하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5일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주요 과제였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상담센터·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동네의원 마음건강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통해 의뢰된 자 등이다. 대상자가 구비서류를 준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거주지 상관없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일단 서비스 대상자로 결정되면 일대일 대면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총 8회 이상 제공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열흘 내에 발급된다. 이용자는 바우처 발급일로부터 최대 120일까지 사용가능하다.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서비스 제공기관에 서비스 제공을 신청한 이후 본인 부담금 납부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후 바우처 결제를 하면 된다. 서비스는 1급과 2급 유형으로 나뉜다. 1급 유형 상담은 ▲정신건강전문요원 1급 ▲청소년상담사 1급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 소유자 등이 맡는다. 2급의 경우 ▲정신건강전문요원 2급 ▲청소년상담사 2급 ▲전문상담교사 2급 ▲임상심리사 1급 자격 소유자가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관련해 국내 상담 자격 소유자는 지난해 기준 총 1만9천여 명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1만9천명의 자격자 등 상당수가 활동 중”이라며 “비활동자도 서비스 현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청소년 상담사와 전문 교사 등도 상담을 실시할 인력들이 추가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들 서비스 제공 인력을 통해 올 하반기 국민 8만 명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16만 명, 2026년 26만 명 등을 거쳐 2027년 전 국민의 1%에 해당하는 50만 명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형훈 국장은 “1·2급 선택은 반반씩으로 나온다”며 “본인 부담 차이가 있어서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1회당 1급 유형은 8만 원이며, 2급은 7만 원이다.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대일 상담방식인데 상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상담 대상자들은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이들로, 자·타해 위험성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상담 제공 인력이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피가 가능한 출입구 자리배치나 비상벨 확보 등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효과성 확인은 필수다. 이형훈 국장은 “사업 대상자들은 우울·불안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이들로서, 상담 마무리 후 우울 및 불안 검사 척도 변화를 통해 효과성을 평가하려고 한다”며 “위험도에 따른 의료적 개입이 이뤄지도록 연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우울 평가 검사에는 'PHQ-9'가 있으며, 불안은 'GAD-7', 자살 위험성 평가 검사는 'P4 suicidality screen scal' 등이 대표적이다.

2024.05.21 15:00김양균

정부, 비급여·실손보험 손본다…"적정 의료 이용·공급체계 필요"

정부가 비급여와 실손보험 관리에 나선다. 필수의료를 위한 적정 의료 이용과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지난 2월 '의료개혁 4대 과제'와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비중증 남용 우려 비급여 관리 ▲비급여 표준화 및 정보 공개 등 정보 비대칭 해소 ▲실손보험 개선방안 등이 포함됐다. 복지부는 비급여 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통한 관리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전체 비급여 진료의 90%를 차지하는 비급여에 대해 진료내역 등을 모니터링 한다는 것. 복지부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효과성·대체가능성 등 환자의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상세한 정보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명칭과 코드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일부 비급여의 경우, 표준 명칭을 마련해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의료기술 재평가도 실시한다. 이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비급여 등 사용 제한방안도 검토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실손보험의 상품구조와 관리체계를 개선토록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필수의료 혁신을 위해 의료생태계 내 공정한 보상구조를 만들고 의료남용을 방지하는 적정한 의료 이용·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한 비급여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급여 관리를 위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내용을 논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7%로 전년대비 1.2%p 상승했다. 의원급은 비급여 부담률이 전년대비 감소해 보장률이 6.2%p 상승한 60.7%였다. 이는 전체 보장률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암환자의 비급여 진료 증가로 인해 보장률이 하락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분석이다.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이 80.6%로 전년 대비 3.4%p 하락했고, 1인당 중증·고액 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 보장률도 79.6%(77.8%)로 전년대비 2.5%p 떨어졌다.

2024.05.17 16:18김양균

"사회서비스 이용 활성화하자”…복지부, 네이버클라우드 MOU

보건복지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17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사회서비스 이용과 제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세부적인 MOU 내용은 ▲사회서비스 정보 이용 및 검색 편의 제고 ▲AI 등 첨단기술 활용 서비스 개발 ▲기관 간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이다. 협약을 통한 첫 과제로 네이버 위치 기반 제공기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선이 현재 추진 중이다. 모바일앱으로 사회서비스 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기관 검색과 초기상담 예약이 가능토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복지부는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기대했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본 업무협약이 사회서비스 이용과 제공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융합을 위한 민·관 협업을 강화하고 새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7 15:52김양균

법원도 의대증원 찬성...전공의 복귀 설득 어떻게

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시작된 의료대란. 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사태 해결의 최종 관문인 전공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16일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수험생 등 18명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 대해 각하와 일부 기각 결정을 내렸다. 당초 정부의 2천명 증원 결정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이른바 '부실한 논의'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법원이 끝내 정부 손을 들어주자 의대증원을 필두로 한 의료개혁 동력이 되살아 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입장에서는 의료개혁의 지속 추진을 위한 전환점을 확보한 셈이지만, 전공의 뿐만 아니라 의대교수들까지 일주일 휴진 등 추가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어 의료계와의 대치 상황 해결은 요원한 실정이다. 특히 전공의의 복귀 유도가 현 사태 해결의 최종 관문이라는 점에서 고법 판결이 도리어 전공의가 일터로 돌아갈 명분을 사라지게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때문에 복지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한 각종 유도책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국가 재정 투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전임의 대상 수당 지급 ▲전공의보호센터 운영 등의 수련환경 개선책이 있다. 아울러 전공의 근무지 이탈에 따른 행정처분도 중단 등은 이들의 복귀를 위한 일종의 '당근' 유도책이다. 하지만 동시에 압박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수련 이탈 장기화에 따른 진로 불이익이 그것. 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는 20일이면 수련기관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된다. 수련공백 기간만큼은 추가 수련이 필요하며,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질 수 있어 진로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속히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대법원에 재항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복지부는 이에 대해 고법 판결로 사실상 '상황이 종료됐다'는 입장이다. 전병왕 제1통제관은 “재판부 결정은 확정이 됐다고 본다”며 “다음 절차(2025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를 최대한 빨리 밟아서 학부모, 학생들 불안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대교수 휴진 등 추가 집단행동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에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라”며 “환자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 하는 관행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24.05.17 15:34김양균

의협 "수가 10% 인상해야"…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반대

대한의사협회가 내년도 수가에 대해 10% 이상 인상안을 요구하며, 정부의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입맛대로 정해진 수가인상률의 일방적인 수가계약으로 수가협상에 참여하지 말라는 회원들 요구가 있었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가협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의 50% 수준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보험수가가 근 반백년 동안 아직도 원가의 80%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서 내년도 수가는 최소 10%이상 인상돼야 한다”며 “이후 조속히 원가 100% 수준으로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고지원금 20% 부분부터 확실히 이행해 보험재정 상태를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회장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의료시스템을 죽이는 불합리한 수가협상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수가협상이야 말로 정부가 정말로 필수의료 살리기에 뜻이 있는지, 아니면 말 뿐인지 진실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 회장은 정부에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불가 및 단체별 순위 적용 폐지 ▲수가협상 회의 생중계 등을 요구, 미이행시 수가협상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이 문제 삼은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정부가 지난 2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당시 이번 수가 협상부터 적용키로 한 것이다. 의협은 “50년간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체계를 고수해 온 정부가 수가정상화는 외면한 채 일부 행위 유형의 수가를 동결시켜 마련한 재원으로 필수의료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현행 수가체계를 더욱 기형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수가 협상 당시 단체별 순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에 따라 정해져왔다. 의협은 이를 '치명적 걸림돌'로 규정, “단체별 순위 매김과 나눠 먹기식이 아닌 합리적인 수가 계약 방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은 수가협상이 '깜깜이 협상'으로, 작금의 의료왜곡을 초래했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일본 의사수급분과위원회는 어떤 위원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요한 의료정책을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생중계, 녹취록 등으로 검증하고 있다”며 “혈세로 마련된 보험료와 진료비로 직결되는 수가협상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해 일체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의료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현택 회장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보다 건강보험 수가 개선이 더 중요하다”라며 “의대 증원 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시급히 수가 협상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건강보험 행위별수가제(fee-for-service)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이 제공한 행위·약제·치료재료 등 의료서비스에 대해 서비스 별로 가격인 '수가'를 정해 사용량과 가격에 의해 진료비를 지불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도입 당시부터 이 제도를 채택해오고 있다. 정부는 '질병군별 포괄수가제(DRG)'와 '정액수가제(요양병원, 보건기관 등)'도 병행해 실시 중이다.

2024.05.16 15:57김양균

박민수 복지부 차관 "정부 대상 고소·고발과 소송 난무 유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가 정부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난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민수 차관(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가 3개월 가까이 지속되는 동안, 병원을 지키고 계신 의사·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과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집단으로 비우는 불법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대상의 고소·고발과 소송이 난무한 지금의 모순된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병원의 운영 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전공의들은 조속히 집단 행동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으로 돌아와주기 바란다”며 “이번주 금요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예정으로 의사단체는 회의에 참여하여 의료개혁의 사회적 논의에 함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직 전공의 907명은 지난 3일과 7일 정부의 2월7일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7일 서울아산병원 전원 논란과 관련해 문체부 공무원과 복지부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2024.05.08 16:05조민규

서부발전, 지역시장서 취약계층 노인 위한 물품 조달

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어버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노인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8일 충남 태안노인복지관에서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부발전 노동조합 본사 지부장 등 10여 명은 태안노인복지관을 찾은 취약계층 노인 15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점심 식사를 배식했다. 서부발전은 봉사활동에 앞서 태안노인복지관과 백화노인복지관, 안면도노인복지관 등 지역 노인복지관에 300만원씩 모두 9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이날 세 곳에서 마련된 뮤지컬·사물놀이 등 문화예술 공연과 기념품, 특식 비용에 쓰였다. 서부발전은 5월 둘째 주를 '취약계층 노인·소상공인 집중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지역농산물을 홀로 지내는 노인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일 지역 전통시장에서 잡곡 등 300만원 상당 농산물을 구매해 취약계층 노인을 돕는 태안시니어클럽에 전달하고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추진 중인 태안서부시장상인회에 1천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18일에도 전통시장에서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조달해 태안읍 경로행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참여했다”며 “서부발전의 나눔 활동이 지역 경기에도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5.08 16:04주문정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인사교류(파견) 보건복지부 부이사관 임은정(2024. 05. 09.부터 2025. 05. 08.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서기관 김기철

2024.05.08 15:44조민규

공중보건의‧군의관 파견수당보다 의료개혁 홍보비 더 많아

정부가 공중보건의‧군의관 파견수당보다 의료개혁 홍보비를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6일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의료공백 해소 지원 예산으로 홍보비 90억 원을 포함한 총 1천254억 원의 예비비 편성안을 승인했다. 기재부는 이틀 후 복지부에 해당 예산을 배정했다. 한 의원은 국가재정법을 들어 각 중앙관서의 장은 세출예산으로 배정되기 전에는 집행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복지부가 예산 배정일인 3월 8일 이전인 2월 13일부터 유튜브·열차 역사·극장·아파트 홍보 등 홍보비를 사전 집행했고, 이는 국가재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예비비는 예기치 못한 긴급한 지출수요가 발생할 경우 예산집행에 신축성을 부여함으로써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예산 편성이나 심의 당시 예측불가능성, 다음 연도 예산 편성이나 심의를 기다릴 수 없을 정도의 시급성, 확정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불가피한 초과지출에 충당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다. 물론 앞선 요건이 충족돼도 기 확보된 예산을 활용한 후 부족분에 대하여 사용해야 한다. 한정애 의원은 정책홍보 비용이 과연 긴급하게 집행해야 하는 성격의 것인지 지적했다. 그는 “예산의 성격상 예산 편성 당시 예측할 수 없는 사업으로 보기 어렵고, '특정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협업을 이유로 10억 원을 지출하는'등 타당성조차 없이 편성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건전재정을 이유로 민생 추경도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이 총선용 마구잡이식 의대 증원 추진을 하면서 국가재정법까지 위반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일방적인 의대 증원 추진을 중단하고 국민의 힘은 신속히 '국회 공론화원회' 구성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5.08 11:00김양균

임현택 의협 회장, 문체부‧복지부 고위공무원 고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7일 최근 서울아산병원 전원 논란과 관련해 문체부 공무원과 복지부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1일 지역 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응급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했다. A씨를 처음 진료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이곳에서 수술하길 권했지만 A씨는 서울행을 택했고 당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한 A씨는 응급실을 거쳐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며 “임 회장의 이번 고발은 이 과정에서 A씨가 문체부 고위 공무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세종충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고,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이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형법 제123조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으로 해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에는 이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규정을 이유로 들었다. 임현택 회장은 “정치인 고위 관료 그들 자신도 이용하지 않는 지역의료를 살린다면서 국가 의료체계를 황폐화할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7 18:52조민규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승진 ▲이선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파견

2024.05.03 16:38조민규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보육정책관 강민규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필수의료지원관 권병기 ◇과장급 ▲사회서비스정책관실 사회서비스정책과장 부이사관 임혜성 ▲필수의료지원관실 필수의료총괄과장 서기관 조우경 ▲필수의료지원관실 지역의료정책과장 서기관 임강섭 ▲인구아동정책관실 아동학대대응과장 서기관 윤수현 ▲보건의료정책관실 간호정책과장 서기관 박혜린 ◇의료개혁추진단 파견근무(2024. 05. 01.부터 2025. 04. 23.까지) ▲서기관 강준 ▲서기관 유정민

2024.05.01 23:37조민규

[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승진 ▲의료개혁추진단장 정경실

2024.04.26 16:57김양균

지쿠, 장애인 고용 활성화로 소외계층 지원 나선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지바이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및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장애인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사회활동 참여를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다. 현재 지바이크에서는 사무보조, 정비보조, 현장운영보조인력 등 장애인 근로자 10여 명이 다양한 직무에서 재직 중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근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공유형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활용해 기기 관리와 운영을 포함한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취업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자 한다.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기업과 구직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직무에 필요한 맞춤 훈련을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제도적·비용적 지원을 통해 이들의 취업을 늘리고 고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구성 지바이크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지쿠의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여러분이 일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공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바이크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소외계층의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쿠 실버스타즈'를 창단했다. 2023년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60여 명의 노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2024.04.23 16:5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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