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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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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도에 따라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동의 못 해

의과대학 교수들이 2024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해 땜질식 처방 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등 6개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6개 의과대 교수비대위')는 23일 2024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관련 입장문을 통해 수련병원 정상화, 의대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해서 보건복지부, 교육부는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 처방으로 상생의 정책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6개 의과대 교수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온전한 복귀 없이 일부 충원에 의존하는 미봉책 전공의 수련 시스템으로는 양질의 전문의 배출이 어렵다”며 “특히 상급년차 전공의 부재 상황에서는 1년차 전공의 수련의 질 저하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사직 전공의가 수도권 병원으로 옮길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 필수 의료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공의 교육의 주체인 진료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지도에 따라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2024.07.23 14:28조민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두고 병원-의사단체 동상이몽?

전국 대다수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키로 하면서 의사단체와 이견을 빚고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결정한 수련병원들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한지 5개월여가 지나면서 증가하는 환자 불편과 병원 경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모집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투쟁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다. 의협과 수련병원 간 이견으로 인해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의료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필수의료를 비롯한 전체 진료과 상당수가 정원을 신청했고, 이미 신청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는 의협회장 명의로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의료원 산하 3개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소신 있는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의로운 결단을 내린 교수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은 전국 수련병원들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참하지 말 것도 강하게 요청했다. 이러한 의협의 바람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고려대의료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면서 깨진 것이다. 뿐만 아니다. 대다수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신청한 결과를 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전체 151개 병원 가운데 110개 병원에서 올해 3월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중 절반가량인 7천648명(56.5%)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턴은 전체 3천68명 중 2천950명(96.2%)이,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천698명(44.9%)이 사직 처리됐다. 이에 따라 110개소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2천557명과 레지던트 5천150명 등 총 7천707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해 검증하고, 오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까지 모집절차가 진행된다.

2024.07.19 10:10김양균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공무원(하반기 정기인사) ▲기획조정실 통상개발담당관 이승현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자립기반과장 김민정 ▲보건의료정책관실 의료기관정책과장 조귀훈 ▲건강정책국 구강정책과장 변루나 ▲정신건강정책관실 자살예방정책과장 전은정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진흥과장 오창현 ▲첨단재생의료및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 사무국장 김우기 ▲국립재활원 기획홍보과장 김정희 ▲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정금호(이상 2024.07.22.) ▲보건의료정책관실 의료인력정책과장 방영식 ▲건강보험정책국 보험약제과장 송양수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건강과장 임현규 ▲인구아동정책관실 아동정책과장 김정연(이상 2024.07.31.)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정연희 ▲노인정책관실 요양보험제도과장 신재형(이상 2024.08.01.)

2024.07.18 09:47조민규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 2월·6월 두고 국회 설전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6월 4일로 결정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2월로 정할 시 내년 3월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데, 정부가 이를 막았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전공의 거취 결정이 필요했다며 맞섰다. 1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문제 삼았다. 관련해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낸 2월말이 사직서 처리 시점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최초 사직을 허용하고, 각종 행정명령이 발동된 6월 4일이 수리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2월로 사직서가 수리될 시 전공의들은 내년 3월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6월로 수리 시점이 잡히면 내년 9월까지 복귀할 수 없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서 의원과 조 장관 간 질의응답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 어제(15일)부로 전공의 사직서 처리는 빅5 병원만 하나. (조규홍 장관) 그렇진 않다. (서 의원) 전체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를) 했는데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 않나. (조) 예, 뭐 저기 복귀 숫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서) 그럼 이 과정에서 사직서 수리를 6월 4일 이후로 할 거냐, 2월 할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6월 4일자로 했다. 당연히 사직서 수리는 6월 4일 이후에 하는 게 맞다. 다만, 전공의와 병원 간 사적 계약에 대해 병원장에 일임하고 있고, 수리 날짜가 어떻게 되어도 공법적인 영향은 6월 4일 이후 효력을 발휘한다. (서) 순천향병원 등 일부 병원은 2월말로 사직서를 처리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어떤 조치를 하는가. (조) 글쎄, 내가 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 전공의들이 그동안 다른 병원에 가서 취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서) 정부가 6월 4일 사직서 금지 명령 해제 이후 사직처 처리를 요청한 것은 안 그러면 이전의 행정명령 등이 일관성이 없는 조치가 되기 때문에 6월 4일을 고집하고 있는 건가. 전공의들이 2월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에도 왜 정부가 나서서 6월 이후로 강행하고 있는가. (조) 당연히 법에 따른 행정명령을 6월 4일 이후부터 철회를 했기 때문에 사직서 수리도 6월 4일 이후에 해야 한다. (서) 법에 따른다고 이야기하는데, 결국 복지부가 이번 조치를 하면서 특례조항을 만들고 그동안 행정처분에 대해 다 예외조치를 하겠다고 한 것은 위법 아닌가. (조) 그건 내(복지부 장관) 재량에 해당한다. (서) 정부는 본인들이 하는 것에 대해선 옳다고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의정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응답을 했나. (조) 아니, 현장의 목소리가 다 2월말인지 내가 그것도 잘 모르겠고, 현장의 목소리가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 않나. (서) 아직 2월말로 전공의 사직서 처리 등에 대해 정부 방침은 갖고 있지 않는 건가. (조) 갖고 있지는 않다. (서) 많은 이들이 15일 사직서 처리가 전공의 갈라치기 시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조) 갈라치기가 아니고, 매년 9월 하반기 수련생을 모집한다. 모집을 하려면 (전공의) 결원이 얼마인지를 정해야 한다. 결원을 정하려면 복귀자와 사직자가 정해져야 한다. (사) 이 대목에서 의구심이 있는데, 6월 4일을 고집하는 것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할 수 있기 위한 것인데, 전공의들이 2월을 고집한 것은 사직 후 내년 3월에 복귀를 위한 것이다. 정부안대로 6월 4일로 하면 전공의들이 내년 9월에야 복귀를 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조) 그럴 수는 있다. 지금 의료공백 해소가 시급한데, 9월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지 내년 3월까지 한다면 또 안 돌아올 것 아닌가. (서) 6월 4일부터라고 했지만 전공의가 답을 하고 있지 않다. 결국 이 파동이 내년 3월까지가 아닌, 내년 9월까지 가는 것을 정부가 자초하고 있다. (조) 정부 잘못만 말할 게 아니라, 전공의에게도 빠른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 (서) 당연히 전공의가 복귀해야 하는데,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어떤 액션도, 대화통로도 없으면서 밀어붙이기만 하니까 전공의들이 응답을 안 한 것 아닌가. (조) 밀어붙였다는 것은 과한 표현이다. 이번에 우리가 결정한 것도 의료현장과 수련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것이다. (서) 사직서 처리를 2월로 해달라는 것도, 누구도 2천명을 증원해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도 현장의 목소리다. 어떻게 현장과 소통했다고 하는 건가. (조) 소통을 했다. 병원장 중에서는 빨리 전공의 거취를 결정해야 병원 운영이 제대로 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해결이 되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조) 유념하겠다.

2024.07.16 15:28김양균

20년 야간근무하다 유방암 발병 간호사, 산재 인정받아

19년여 동안 야간 교대근무를 해오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간호사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를 인정했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야간교대노동자 유방암 산재 관련 질병판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존 근로복지공단이 야간교대근무로 인한 직업성 암 인정 기간이 25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년 미만 대상자에 대한 산재 인정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해당 간호사는 19년 5개월 동안 교대근무를 맡아왔으며, N-OFF-D근무, E-D 근무, 6일 7일 근무 후 OFF부여 등 불규칙한 교대근무를 해왔다. 질병판정위원회는 교대근무 기간과 불규칙한 교대근무를 고려해 업무상질병으로 산재를 승인했다. 불규칙한 교대근무만이 아니라 앞으로는 인력부족으로 인한 노동 강도도 업무부담 가중요인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게 보건의료노조의 지적이다. 현재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은 인력에 따른 노동 강도도 업무부담 가중요인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직업성 암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해 미국에서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담당하고 있고, 일본은 간호사 1명이 환자 7명을 맡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간호사 1명이 환자 10명~12명에서, 종합병원은 12명~15명까지도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판결 결과가 산재보험뿐만 아니라 사학연금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재보험과 사학연금 분리로 산재 인정에 대한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산재 승인은 노동자의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인데도 기관별 기준이 달라 역차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노조는 야간교대근무로 인한 유방암 산재는 사학연금 사업장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하며, 직업성 암 찾기 사업을 통해 야간교대근무로 인한 유방암 사례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14:02김양균

춘천 정신병원 환자 강박 사망에 복지부장관 "인권침해 제도 개선”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정신의료기관에서 인권침해 요소에 대한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강원 춘천의 한 병원에서 응급 입원한 환자가 290여 시간 만에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정부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예지 의원은 “제네바 심의위원회에서도 우리나라에 우려를 표명했다”라며 “(정신의료기관에서) ▲강박 ▲폭언·폭행 ▲불법적 입·퇴원 절차 ▲가혹행위 ▲인권침해 등이 발생 시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에 해야 하는데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정신병원의 55.2%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막고 있고, 컴퓨터 등 인터넷 사용도 5.9%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정신건강질환자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대돼야한다”라며 “최근 정신질환자 급증하고 있어 정부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의료기관 내) 격리나 강박은 세부 지침이 있지만 통신 및 면회 제한은 구체적이지 않아 인권위 권고를 고려해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격리 및 강박 관련) 세부지침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게 문제”라며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현재 복지부는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태조사 방식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4.07.16 12:04김양균

"복지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15일 못박지 말라"

정부가 수련병원에 15일부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서 수리 시작을 요청한 가운데, '일방 사직 처리'로 이어져 전공의 피해가 커지리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 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와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도 안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부는 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지 않을 시 내년 3월에 복귀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투명·합리적 정책결정과정 수립 및 전공의 의사 존중해 사직서 수리 일자 결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것은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 강행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으며 그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며 “정책 결정 과정은 여전히 일방적이고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 추진의 지속적인 의지와 재정의 뒷받침이 없다면 이번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내놓은 정책은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비상진료체계를 위한 재정조차 마련하기가 어려운 것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의 중심, 중증 질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은 바람직한 방향이나 당장 2025년에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을 상황에서 인력은 어떻게 채우고 이에 필요한 재정은 어디서 마련할 예정이냐”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경증·중등증 질환을 가진 국민들에게 상급종합병원의 이런 '구조전환'에 대한 동의를 먼저 얻을 계획은 마련했느냐”면서 “의개특위의 정책이 모든 문제의 답이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당장 무너져가는 의료 현장을 보라”고 요청했다. “전공의와 (의대)학생들이 하루빨리 의료현장과 배움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료계가 다시 환자를 살리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이제라도 일방적으로 강행된 불합리한 정책을 거둬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수련병원 74개소 소속 교수 대표들도 “개별 전공의의 복귀·사직 여부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직 처리를 하는 것은 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사직서 수리 시점은 해당 전공의 의견을 존중해 합의한 대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15 14:44김양균

LG CNS 컨소시엄, 복지부에 민사 제기..."법무부 확인 중"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분쟁이 민사 소송으로 이어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 컨소시엄 참가기업 3사(LG CNS, 한국정보기술, VTW)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컨소시엄 3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복지부 측은 아직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 측은 소장을 통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 계약 해지 관련 복지부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부 부처 측의 요구항목이 늘어나며 초기 기획에 비해 개발 규모와 복잡성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고 개발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체상금 요구는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과업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장은 현재 법무부에서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검토 과정을 마친 후 전달된 소장을 통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한 이후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LG CNS컨소시엄에서 수주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정부 부처에 파편화된 사회 복지 시스템을 통합 및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4월 시작해 3년간 총 4차에 걸친 개통 작업을 통해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2021년 9월 1차 개통이 이뤄진 이후 이어진 2022년 지난 9월 2차 개통 후 여러 사회복지수당 지급이 누락·지연되고 시스템 입력 오류로 병원이나 복지기관과의 연계 업무가 이뤄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해결을 위한 복구 작업이 진행됐으나 1년 이상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으며 예정된 3, 4차 개통 사업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목표 기간을 1년 이상 넘기고도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지 않고 장애 문제가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사업 참여 기업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조달청은 각 사업자에 6개월 간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사들은 정부 부처의 처분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발주 과정부터 개발규모가 이미 사업 예산을 초과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요구한 사항을 포함하면 이미 사업비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업무를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지속되는 개발 기간으로 인해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계약해지를 요청했고 이후 의견을 조율하던 중 정부 부처 측에서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1심서 승리한 KCC정보통신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보고 있다. 당시 법원은 사업 과정에 추가한 과제를 통한 부당이득금과 법정이자를 원고에게 지급하고 요구한 지체상금을 반환할 것을 국방부에 명령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프로젝트 구축을 완수한 KCC정보통신의 사례와 사업 진행 중 계약이 중단된 LG CNS컨소시엄 사례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T서비스 기업의 한 임원은 “대기업이 공공SW 사업에 참여하면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사례를 보면 근본적인 문제는 SW산업에 대한 인식과 정책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 부처와 법리적인 사안을 검토하는 만큼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 사례가 SW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2 15:20남혁우

의대 교수들 "복지부, 전공의 사직서 운운 멈추라”

전국 37개 의과대학 및 수련병원 소속 교수들이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관련 대응을 정면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복지부의 9월 미응시자 3월 복귀 불가에 대한 반박' 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관련해 복지부는 9월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지 않는 전공의는 내년 3월 복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는 사직의 효력이 원칙적으로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고 하면서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할 것인지는 수련병원에 일임한 바 있다”라며 “사직서가 2월 자로 수리되면 정부의 수련 특례 없이도 내년 3월에 복귀할 여지가 넓어지는 바 대한병원수련협의회는 7월 9일 회의에서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 29일 자로 통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수련규정과 관련된 공법상 효력이 6월 4일 이후에 발생한다면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어 9월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지 않는 전공의는 내년 3월 복귀가 불가하다고 밝혔다”며 “정부의 사직 전공의에 대한 변덕스러운 차별적, 선택적 수련특례 적용이야말로 복지부가 원칙 없이 특례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마음대로 관련 규정을 뜯어고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례는 공공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복지부의 특례 적용은 이와는 반대로 전공의들을 위협하고 탄압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이제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아니라 '사직서 수리 명령'이냐”며 “복지부는 전공의와 병원에 대한 위헌적 명령과 조치들을 즉시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2024.07.11 17:01김양균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아닌 철회...향후에도 처분 없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5개월째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수련 현장의 건의사항과 의료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하게 말하면 행정처분의 철회”라며 “의료공백이 완화되면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공의 수련정책과 제도를 논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5일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수련특례를 인정해 달라고 건의한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와 함께 수련특례도 마련한다. 조 장관은 “복귀한 전공의,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특례를 적용할 것”이라며 “수련 공백을 최소화하며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게 연차별 복귀 시기 상황에 맞춰 수련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규정이 사직 후 1년 이내에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없는데, 해당 조항을 완화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결단해 달라. 정부는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총괄반장은 “사직 없이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현행 체계 내에서 최대한 수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려 하고 있고, 9월에 복귀하는 전공의는 2025년 8월까지 수련하고 전문의 자격을 딸 수 있도록 시점에 맞춰 특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되지 않아 기존에 있는 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순 중수본 총괄관도 “9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 전문의 자격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하면 추가 시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9월 전공의 모집을 일부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총괄반장은 “지난 6월30일까지 사직서 처리를 해달라고 병원에 요청했지만 실제 사직이 이뤄지는 곳은 별로 없어 다시 한 번 사직 시한을 7월15일로 확정한 것”이라며 “사직 처리 요구에 대해 병원이 7월15일까지 확정하면 그 이후 전공의 TO가 결정되고, 이에 딸 7월22일부터 7월 말일까지 하반기 수련과정이 있는 전공의를 모집하게 된다. 각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 달라”고 말했다.

2024.07.09 06:00류승현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8월부터 1MJ 당 1.41원 인상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1MJ 당 1.41원(6.8%,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1.30원/MJ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3천770원(부가세 포함) 증가할 전망이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매요금은 2923년 5월 인상(1.04원/MJ, 5.3%) 이후 현재까지 동결 중이다.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8천억원에서 2022년 말 8조6천억원으로 급등했다. 미수금은 2023년 1회 요금 인상에도 올해 1분기 기준 13조5천억원으로 현재까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별도 기준 624%, 2024년 1분기)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연 5천억을 초과하는 등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열효율 개선사업' 대상자도 적극 발굴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2천350곳으로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열효율 개선사업은 노후건물의 보일러·단열재·창호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1천298곳의 저소득 가구와 1천537개의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주거지 총 2천835여 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 및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7.06 13:36주문정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5일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에 위치한 더케이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건강한 지역사회, 국민 행복의 시작'을 주제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건강증진사업 담당자 약 1천 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건강증진사업 우수 지자체와 사업 운영에 공로가 있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이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복지부 정책 방향과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의 발전 방향 논의도 진행됐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증진사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께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도 “개발원은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건강증진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5 14:59김양균

SK하이닉스, 행복GPS 무상보급...치매환자 실종 예방 지원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한 '행복GPS' 무상보급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 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행복GPS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면서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기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590여 대의 신규 행복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모델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2017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무상보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100만 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복GPS 보급은 실종사건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종자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4000건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되었고, 2230여 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이를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원에 이른다”며 “이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5 13:00이나리

캐논코리아, 홀트아동복지회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캐논코리아가 홀트아동복지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한부모가정 사진촬영프로그램 'mom(맘)편한 가족앨범'을 지원한다. 캐논코리아는 2019년부터 한부모가정 대상으로 의상과 소품 대여, 스튜디오 가족사진 촬영, 앨범 제작 등을 지원하는 'mom(맘) 편한 가족앨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총 289개 가정이 가족앨범을 제작했다. 지난 해부터 모집 대상을 서울에서 대전과 부산 등 총 3개 지역으로 넓히고 신청 요건에서 기혼/미혼도 제외했다. 캐논코리아는 올해 서울 크레타스튜디오, 대전 카파스튜디오, 부산 호박나무스튜디오와 한부모가정 50곳의 스튜디오 가족사진 촬영을 돕는다. 캐논코리아와 홀트아동복지회는 자립 준비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내일 맑음' 사업도 진행중이다. 대상자에게는 진로 교육을 위한 금전적 지원과 취업 준비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권, 포토 앨범 제작 등을 후원한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도 'mom(맘)편한 가족앨범' 프로그램으로 한부모가정에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5 10:12권봉석

의료계 "2000명 증원 결정 복지부 장·차관 파면해야”

의료계가 의대 정원 2천명 확대 결정 과정을 문제삼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2차관에 대한 파면을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정부가 의료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추진하는 정책이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무모하며 몰상식하게 기획·집행되고 있는 지 재확인할 수 있다”라며 “정부가 언급한 3개 보고서 중 '연간 2천명 증원'이라는 언급이 없으며, KDI 보고서에서 매년 현 정원의 4~5% 증원만 언급되었음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문회장에서 직접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한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제안한 '증원원칙에 대한 논의'를 복지부가 무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의교협은 “2월 6일 복지부장관 단독으로 연간 2천명 증원을 결정하고 발표해 촉발된 의료·교육농단은 의대생과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희생시키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의 선진국에서 유례가 없었던 연 2천명 증원정책으로 의학교육현장은 붕괴되고 공공·필수·지역의료에 필요한 인력조달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비과학적이고 몰상식적인 정책을 추진하여 지난 4달 동안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소모해 건강보험재정 고갈을 앞당기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더 이상 곳간을 축내지 말고 지금 당장 이 무모한 정책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 협의하기로 한 의정 합의서를 파기하고 초법적으로 추진해 촉발된 의료농단, 교육농단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촉발한 장본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폭증하는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재정 고갈 문제는 의료 시스템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현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지만 올바른 의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에 요청했던 의사 수 추계 연구 자료 확보가 마무리되는 대로 완성된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연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나은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정책에 대한 감시와 비판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4일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를 만나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 자명한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강행으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포기하면서 의료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수련현장과 강의실을 떠나고, 의대교수들까지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5 10:05김양균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로 본부 직제 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초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교육, 상담, 종합정보,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역할을 확대하고자 7월1일자로 직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내용은 기존 가족건강본부(1본부 2과)를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1센터 3과 1팀)로 명칭변경 및 직제 규모를 확대 개편했다. 또 센터 산하에 ▲가족건강과 ▲임신출산지원과 ▲양육지원과 등 총 3개 과로 확대하고, 기존 임신·출산종합상담 업무를 '임신양육종합상담팀'(1팀)으로 신설·조직화함으로써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에서는 ▲임신·출산지원사업 및 양육지원사업 종합계획수립 ▲성·생식건강증진 사업 ▲임산부배려 홍보 ▲임신·출산·육아 등 종합정보제공 ▲모유수유 홍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관리 ▲임신· 출산·양육 종합 상담(온라인, 대면, 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초저출산 대응 관점에서 임신출산양육환경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협회가 인구 위기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5:49조민규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인구아동정책관 김상희

2024.06.29 05:54김양균

[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승진 및 전보 ▲사회복지정책실장 이스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윤순

2024.06.27 13:55김양균

복지위기 가구 도움 요청 '복지위기 알림 앱'으로 신속 대응

보건복지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 상황을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6월26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복지위기 알림 앱(APP)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고립ㆍ고독 등 복지 위기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개발한 앱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본인 또는 이웃이 앱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복지 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신청 당시 확인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주민센터의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연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복지위기 알림 앱에서는 위기 상황과 관련된 사진 첨부 기능이 제공돼 지자체 담당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위기 상황과 생활 여건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웃 위기 알림의 경우 부득이하게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익명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1개월간 처리 절차 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충남 아산시, 경기도 수원시 등 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시범운영 기간에 약 1만1천명이 복지위기 알림 앱을 설치했으며, 회원 가입자 중 지역사회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업무를 수행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각 약 800명에 이르렀다. 한달 동안 접수된 위기 알림 대상자 189명 중 170명(89%)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복지 위기 의심가구로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규 가구로,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현장의 새로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더욱 신속하게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에 필요한 지원을 드리기 위해서는 주변 이웃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라며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전 국민이 복지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민‧관의 흩어져 있는 복지자원 및 서비스를 매칭·지원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6:15조민규

의대증원 국회 보고없이 발표 지적에 박민수 차관 "의료계 민감 과제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대정원에 대한 2천명 증원 결정을 국회 보고 없이 소위 '긴급' 결정한 것에 대해 의료계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과제였다는 점을 들어 사전 상의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개의한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국회 청문회'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에 (정부가 의대증원을) 보고하지 않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에서 일방적인 결정이 진행돼 과정상의 문제가 있다”면서 “정부가 (의정갈등을) 강경 대응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무대책과 무능으로 국민과 환자가 고통 받고 있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민수 제2차관은 “길게 의료공백이 지속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해 “환자를 뒷전으로 해서 투쟁을 할 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싸워야 하지 않느냐며 국민께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임 회장은 “현 사태는 의사들이 만든 사태가 아니라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복지부 차관과 복지부 공무원들이 만든 사태”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남 의원은 “2천명 증원이 보정심 회의록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장관은 소수의견이라고 얘기하고 증원을 통보했다”며 “이렇게 국회 보고도 안하고 결정하는 게 맞느냐”고 거듭 비판하자, 박 차관은 “의료계에서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던 과제였기 때문에 정부가 생각하는 적정 증원을 미리 상의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강경 대응으로 보인 측면이 있지만, 의료계와 다양한 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4일 전공의 복귀 발표도 강경 대응이 아니고 유화책을 고민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대증원에 따른 의학교육 부실을 우려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는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은 “의평원은 (의대증원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학생 숫자도 40명에서 142명으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 기초의학 교수님 수도 큰 편차가 있다”고 우려했다. 안 원장은 “학생 수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을 때 교수 숫자나 교육 병원 규모 등이 미흡한 상태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수 수나 교육병원 수가 증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6 11:57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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