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만 받던 가전할인 복지...전 계열사 임직원 받는다
그동안 LG전자 임직원들 대상으로 제공되던 LG가전 할인혜택이 이달부터 LG 전계열사 임직원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혜택을 늘려 임직원의 사기를 증진시킨다는 취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 그룹은 임직원 복지제도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전 계열사에게 LG전자 가전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사용할 수 있는 한도는 평균 1500만원이다. 기존에 LG전자를 제외한 계열사 임직원들은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10% 미만의 할인만 받아왔다. 이는 일반 소비자의 '회원 할인 제도'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가전 구입 할인율이 높아짐에 따라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LG전자 가전 제품 판매율을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데 도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단, 가전제품 할인율에서는 차등을 둔다. LG전자 직원들은 가전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20% 할인혜택을 받는다. LG 계열사 할인률인 15% 보다 높다. 업계 관계자는 "LG 전계열사가 가전할인 임직원 복지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라며 "도입을 희망하는 계열사들이 LG전자 측에 신청할 경우에, 해당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