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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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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공무원(하반기 정기인사) ▲기획조정실 통상개발담당관 이승현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자립기반과장 김민정 ▲보건의료정책관실 의료기관정책과장 조귀훈 ▲건강정책국 구강정책과장 변루나 ▲정신건강정책관실 자살예방정책과장 전은정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진흥과장 오창현 ▲첨단재생의료및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 사무국장 김우기 ▲국립재활원 기획홍보과장 김정희 ▲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정금호(이상 2024.07.22.) ▲보건의료정책관실 의료인력정책과장 방영식 ▲건강보험정책국 보험약제과장 송양수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건강과장 임현규 ▲인구아동정책관실 아동정책과장 김정연(이상 2024.07.31.)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정연희 ▲노인정책관실 요양보험제도과장 신재형(이상 2024.08.01.)

2024.07.18 09:47조민규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 2월·6월 두고 국회 설전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6월 4일로 결정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2월로 정할 시 내년 3월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데, 정부가 이를 막았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전공의 거취 결정이 필요했다며 맞섰다. 1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문제 삼았다. 관련해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낸 2월말이 사직서 처리 시점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최초 사직을 허용하고, 각종 행정명령이 발동된 6월 4일이 수리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2월로 사직서가 수리될 시 전공의들은 내년 3월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6월로 수리 시점이 잡히면 내년 9월까지 복귀할 수 없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서 의원과 조 장관 간 질의응답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 어제(15일)부로 전공의 사직서 처리는 빅5 병원만 하나. (조규홍 장관) 그렇진 않다. (서 의원) 전체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를) 했는데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 않나. (조) 예, 뭐 저기 복귀 숫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서) 그럼 이 과정에서 사직서 수리를 6월 4일 이후로 할 거냐, 2월 할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6월 4일자로 했다. 당연히 사직서 수리는 6월 4일 이후에 하는 게 맞다. 다만, 전공의와 병원 간 사적 계약에 대해 병원장에 일임하고 있고, 수리 날짜가 어떻게 되어도 공법적인 영향은 6월 4일 이후 효력을 발휘한다. (서) 순천향병원 등 일부 병원은 2월말로 사직서를 처리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어떤 조치를 하는가. (조) 글쎄, 내가 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 전공의들이 그동안 다른 병원에 가서 취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서) 정부가 6월 4일 사직서 금지 명령 해제 이후 사직처 처리를 요청한 것은 안 그러면 이전의 행정명령 등이 일관성이 없는 조치가 되기 때문에 6월 4일을 고집하고 있는 건가. 전공의들이 2월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에도 왜 정부가 나서서 6월 이후로 강행하고 있는가. (조) 당연히 법에 따른 행정명령을 6월 4일 이후부터 철회를 했기 때문에 사직서 수리도 6월 4일 이후에 해야 한다. (서) 법에 따른다고 이야기하는데, 결국 복지부가 이번 조치를 하면서 특례조항을 만들고 그동안 행정처분에 대해 다 예외조치를 하겠다고 한 것은 위법 아닌가. (조) 그건 내(복지부 장관) 재량에 해당한다. (서) 정부는 본인들이 하는 것에 대해선 옳다고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의정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응답을 했나. (조) 아니, 현장의 목소리가 다 2월말인지 내가 그것도 잘 모르겠고, 현장의 목소리가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 않나. (서) 아직 2월말로 전공의 사직서 처리 등에 대해 정부 방침은 갖고 있지 않는 건가. (조) 갖고 있지는 않다. (서) 많은 이들이 15일 사직서 처리가 전공의 갈라치기 시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조) 갈라치기가 아니고, 매년 9월 하반기 수련생을 모집한다. 모집을 하려면 (전공의) 결원이 얼마인지를 정해야 한다. 결원을 정하려면 복귀자와 사직자가 정해져야 한다. (사) 이 대목에서 의구심이 있는데, 6월 4일을 고집하는 것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할 수 있기 위한 것인데, 전공의들이 2월을 고집한 것은 사직 후 내년 3월에 복귀를 위한 것이다. 정부안대로 6월 4일로 하면 전공의들이 내년 9월에야 복귀를 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조) 그럴 수는 있다. 지금 의료공백 해소가 시급한데, 9월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지 내년 3월까지 한다면 또 안 돌아올 것 아닌가. (서) 6월 4일부터라고 했지만 전공의가 답을 하고 있지 않다. 결국 이 파동이 내년 3월까지가 아닌, 내년 9월까지 가는 것을 정부가 자초하고 있다. (조) 정부 잘못만 말할 게 아니라, 전공의에게도 빠른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 (서) 당연히 전공의가 복귀해야 하는데,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어떤 액션도, 대화통로도 없으면서 밀어붙이기만 하니까 전공의들이 응답을 안 한 것 아닌가. (조) 밀어붙였다는 것은 과한 표현이다. 이번에 우리가 결정한 것도 의료현장과 수련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것이다. (서) 사직서 처리를 2월로 해달라는 것도, 누구도 2천명을 증원해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도 현장의 목소리다. 어떻게 현장과 소통했다고 하는 건가. (조) 소통을 했다. 병원장 중에서는 빨리 전공의 거취를 결정해야 병원 운영이 제대로 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해결이 되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조) 유념하겠다.

2024.07.16 15:28김양균

춘천 정신병원 환자 강박 사망에 복지부장관 "인권침해 제도 개선”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정신의료기관에서 인권침해 요소에 대한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강원 춘천의 한 병원에서 응급 입원한 환자가 290여 시간 만에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정부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예지 의원은 “제네바 심의위원회에서도 우리나라에 우려를 표명했다”라며 “(정신의료기관에서) ▲강박 ▲폭언·폭행 ▲불법적 입·퇴원 절차 ▲가혹행위 ▲인권침해 등이 발생 시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에 해야 하는데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정신병원의 55.2%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막고 있고, 컴퓨터 등 인터넷 사용도 5.9%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정신건강질환자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대돼야한다”라며 “최근 정신질환자 급증하고 있어 정부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의료기관 내) 격리나 강박은 세부 지침이 있지만 통신 및 면회 제한은 구체적이지 않아 인권위 권고를 고려해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격리 및 강박 관련) 세부지침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게 문제”라며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현재 복지부는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태조사 방식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4.07.16 12:04김양균

"복지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15일 못박지 말라"

정부가 수련병원에 15일부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서 수리 시작을 요청한 가운데, '일방 사직 처리'로 이어져 전공의 피해가 커지리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 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와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도 안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부는 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지 않을 시 내년 3월에 복귀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투명·합리적 정책결정과정 수립 및 전공의 의사 존중해 사직서 수리 일자 결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것은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 강행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으며 그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며 “정책 결정 과정은 여전히 일방적이고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 추진의 지속적인 의지와 재정의 뒷받침이 없다면 이번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내놓은 정책은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비상진료체계를 위한 재정조차 마련하기가 어려운 것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의 중심, 중증 질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은 바람직한 방향이나 당장 2025년에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을 상황에서 인력은 어떻게 채우고 이에 필요한 재정은 어디서 마련할 예정이냐”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경증·중등증 질환을 가진 국민들에게 상급종합병원의 이런 '구조전환'에 대한 동의를 먼저 얻을 계획은 마련했느냐”면서 “의개특위의 정책이 모든 문제의 답이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당장 무너져가는 의료 현장을 보라”고 요청했다. “전공의와 (의대)학생들이 하루빨리 의료현장과 배움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료계가 다시 환자를 살리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이제라도 일방적으로 강행된 불합리한 정책을 거둬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수련병원 74개소 소속 교수 대표들도 “개별 전공의의 복귀·사직 여부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직 처리를 하는 것은 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사직서 수리 시점은 해당 전공의 의견을 존중해 합의한 대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15 14:44김양균

LG CNS 컨소시엄, 복지부에 민사 제기..."법무부 확인 중"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분쟁이 민사 소송으로 이어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 컨소시엄 참가기업 3사(LG CNS, 한국정보기술, VTW)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컨소시엄 3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복지부 측은 아직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 측은 소장을 통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 계약 해지 관련 복지부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부 부처 측의 요구항목이 늘어나며 초기 기획에 비해 개발 규모와 복잡성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고 개발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체상금 요구는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과업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장은 현재 법무부에서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검토 과정을 마친 후 전달된 소장을 통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한 이후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LG CNS컨소시엄에서 수주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정부 부처에 파편화된 사회 복지 시스템을 통합 및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4월 시작해 3년간 총 4차에 걸친 개통 작업을 통해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2021년 9월 1차 개통이 이뤄진 이후 이어진 2022년 지난 9월 2차 개통 후 여러 사회복지수당 지급이 누락·지연되고 시스템 입력 오류로 병원이나 복지기관과의 연계 업무가 이뤄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해결을 위한 복구 작업이 진행됐으나 1년 이상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으며 예정된 3, 4차 개통 사업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목표 기간을 1년 이상 넘기고도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지 않고 장애 문제가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사업 참여 기업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조달청은 각 사업자에 6개월 간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사들은 정부 부처의 처분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발주 과정부터 개발규모가 이미 사업 예산을 초과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요구한 사항을 포함하면 이미 사업비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업무를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지속되는 개발 기간으로 인해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계약해지를 요청했고 이후 의견을 조율하던 중 정부 부처 측에서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1심서 승리한 KCC정보통신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보고 있다. 당시 법원은 사업 과정에 추가한 과제를 통한 부당이득금과 법정이자를 원고에게 지급하고 요구한 지체상금을 반환할 것을 국방부에 명령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프로젝트 구축을 완수한 KCC정보통신의 사례와 사업 진행 중 계약이 중단된 LG CNS컨소시엄 사례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T서비스 기업의 한 임원은 “대기업이 공공SW 사업에 참여하면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사례를 보면 근본적인 문제는 SW산업에 대한 인식과 정책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 부처와 법리적인 사안을 검토하는 만큼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 사례가 SW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2 15:20남혁우

의대 교수들 "복지부, 전공의 사직서 운운 멈추라”

전국 37개 의과대학 및 수련병원 소속 교수들이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관련 대응을 정면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복지부의 9월 미응시자 3월 복귀 불가에 대한 반박' 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관련해 복지부는 9월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지 않는 전공의는 내년 3월 복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는 사직의 효력이 원칙적으로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고 하면서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할 것인지는 수련병원에 일임한 바 있다”라며 “사직서가 2월 자로 수리되면 정부의 수련 특례 없이도 내년 3월에 복귀할 여지가 넓어지는 바 대한병원수련협의회는 7월 9일 회의에서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 29일 자로 통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수련규정과 관련된 공법상 효력이 6월 4일 이후에 발생한다면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어 9월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지 않는 전공의는 내년 3월 복귀가 불가하다고 밝혔다”며 “정부의 사직 전공의에 대한 변덕스러운 차별적, 선택적 수련특례 적용이야말로 복지부가 원칙 없이 특례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마음대로 관련 규정을 뜯어고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례는 공공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복지부의 특례 적용은 이와는 반대로 전공의들을 위협하고 탄압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이제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아니라 '사직서 수리 명령'이냐”며 “복지부는 전공의와 병원에 대한 위헌적 명령과 조치들을 즉시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2024.07.11 17:01김양균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아닌 철회...향후에도 처분 없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5개월째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수련 현장의 건의사항과 의료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하게 말하면 행정처분의 철회”라며 “의료공백이 완화되면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공의 수련정책과 제도를 논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5일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수련특례를 인정해 달라고 건의한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와 함께 수련특례도 마련한다. 조 장관은 “복귀한 전공의,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특례를 적용할 것”이라며 “수련 공백을 최소화하며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게 연차별 복귀 시기 상황에 맞춰 수련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규정이 사직 후 1년 이내에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없는데, 해당 조항을 완화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결단해 달라. 정부는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총괄반장은 “사직 없이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현행 체계 내에서 최대한 수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려 하고 있고, 9월에 복귀하는 전공의는 2025년 8월까지 수련하고 전문의 자격을 딸 수 있도록 시점에 맞춰 특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되지 않아 기존에 있는 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순 중수본 총괄관도 “9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 전문의 자격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하면 추가 시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9월 전공의 모집을 일부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총괄반장은 “지난 6월30일까지 사직서 처리를 해달라고 병원에 요청했지만 실제 사직이 이뤄지는 곳은 별로 없어 다시 한 번 사직 시한을 7월15일로 확정한 것”이라며 “사직 처리 요구에 대해 병원이 7월15일까지 확정하면 그 이후 전공의 TO가 결정되고, 이에 딸 7월22일부터 7월 말일까지 하반기 수련과정이 있는 전공의를 모집하게 된다. 각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 달라”고 말했다.

2024.07.09 06:00류승현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5일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에 위치한 더케이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건강한 지역사회, 국민 행복의 시작'을 주제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건강증진사업 담당자 약 1천 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건강증진사업 우수 지자체와 사업 운영에 공로가 있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이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복지부 정책 방향과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의 발전 방향 논의도 진행됐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증진사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께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도 “개발원은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건강증진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5 14:59김양균

SK하이닉스, 행복GPS 무상보급...치매환자 실종 예방 지원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한 '행복GPS' 무상보급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 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행복GPS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면서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기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590여 대의 신규 행복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모델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2017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무상보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100만 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복GPS 보급은 실종사건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종자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4000건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되었고, 2230여 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이를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원에 이른다”며 “이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5 13:00이나리

의료계 "2000명 증원 결정 복지부 장·차관 파면해야”

의료계가 의대 정원 2천명 확대 결정 과정을 문제삼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2차관에 대한 파면을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정부가 의료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추진하는 정책이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무모하며 몰상식하게 기획·집행되고 있는 지 재확인할 수 있다”라며 “정부가 언급한 3개 보고서 중 '연간 2천명 증원'이라는 언급이 없으며, KDI 보고서에서 매년 현 정원의 4~5% 증원만 언급되었음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문회장에서 직접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한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제안한 '증원원칙에 대한 논의'를 복지부가 무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의교협은 “2월 6일 복지부장관 단독으로 연간 2천명 증원을 결정하고 발표해 촉발된 의료·교육농단은 의대생과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희생시키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의 선진국에서 유례가 없었던 연 2천명 증원정책으로 의학교육현장은 붕괴되고 공공·필수·지역의료에 필요한 인력조달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비과학적이고 몰상식적인 정책을 추진하여 지난 4달 동안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소모해 건강보험재정 고갈을 앞당기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더 이상 곳간을 축내지 말고 지금 당장 이 무모한 정책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 협의하기로 한 의정 합의서를 파기하고 초법적으로 추진해 촉발된 의료농단, 교육농단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촉발한 장본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폭증하는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재정 고갈 문제는 의료 시스템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현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지만 올바른 의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에 요청했던 의사 수 추계 연구 자료 확보가 마무리되는 대로 완성된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연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나은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정책에 대한 감시와 비판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4일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를 만나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 자명한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강행으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포기하면서 의료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수련현장과 강의실을 떠나고, 의대교수들까지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5 10:05김양균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인구아동정책관 김상희

2024.06.29 05:54김양균

[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승진 및 전보 ▲사회복지정책실장 이스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윤순

2024.06.27 13:55김양균

의사 집단행동 넉 달간 476건 수술 지연 피해 발생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수련을 중단하고 이탈한 지 넉달동안 476건의 수술 지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부터 전달 21일까지 보건복지부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총 3천638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피해신고는 813건(22.3%)이었다. 이중 수술지연으로 인한 신고건수가 476건(5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료차질이 179건, 진료거절은 120건순이었다. 환자피해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에서 668건(82.2%)이 발생했다. 김선민 의원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환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라며 “희귀·중증질환자들에게 더 가혹할 수 있으며, 환자단체들도 암환자들의 경우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면 재발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의료계의 자존심 싸움에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5 10:46김양균

과기정통부 등 6개 부처, 글로벌 R&D협의체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R&D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 부처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교육부, 해수부, 국토부 등 6개다. 글로벌 R&D 협의체는 글로벌 R&D의 집행·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과학기술혁신본부)의 '글로벌 R&D 종합관리체계 구축방안' 및 6개 부처의 글로벌 R&D 추진현황 발표,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주재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과학기술혁신본부)는 부처별 글로벌 R&D 예산 집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우수 국제공저논문 실적이 있는 연구자에게는 평가 가점 부여 및 후속 과제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2024.06.19 14:00박희범

"정신건강 낙인 없애자”…국내외 멘탈헬스 전문가 한 자리에

정신건강 낙인 감소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세계은행·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마련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됐다. 장의순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지만 높은 수준의 경쟁으로 번아웃, 우울증,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 등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정부와 세계은행은 정신건강 협력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낙인은 사회·경제·교육 문제가 관여돼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교육·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세계은행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인적 개발 이사는 “세계은행은 정신건강이 모든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정신건강은 가족·커뮤니티·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정신건강에는 인적 자본 축적과 투자를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의 최우선 과제는 낙인을 줄여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한다”며 “한국은 여전히 정신건강에 대한 뿌리 깊은 낙인이 존재하며,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년넘게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우울증 환자도 100만명을 넘었다”라며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을 통해 역대 정부 최초로 대통령 아젠다를 정해, 전국민 마음투자의 사업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신건강 분야에 대해 우리보다 앞서 고민한 국가들의 솔루션과 세계은행의 도움으로 정신질환의 고통을 최소화할 방안이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보다 관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31%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조사 2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라며 “지난 4월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신건강 지식은 높지만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 등 부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곽 센터장은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것은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개인과 사회 모두에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차별과 사회적 분열을 가져오기 때문이다”라며 “낙인 극복은 정신건강에서 시작돼 차별받고 소외되는 이들을 위해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관련 국민 캠페인 등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내외 다수 전문가가 정신건강 낙인 감소를 위한 경험 및 정책 제안을 내놨다. 참여 전문가들은 ▲그레이엄 소르니크로프트 런던 킹스대 정신의학 교수 ▲양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과장 ▲클레어 헨더슨 런던 킹스대 공중 정신건강 임상교수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대 심리과학부 선임강사 ▲페트르 윙클러 체코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NIMH) 소장 ▲미켈 피에트루스 캐나다 정신건강위원회(MHCC) 이사 ▲클레어 머독 영국 국민건강 서비스 책임자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 대학교 심리과학부 선임 강사 ▲아츠로 츠츠미 일본 나자와 대학교 교수 ▲캔디스 파웰 마인드 홍콩 CEO ▲일레인 루 싱가포르 전국사회복지협희외(NCSS) 이사 등이다.

2024.06.12 13:02김양균

기재부·세계은행·국립정신건강센터, 12일 정신건강 낙인감소 워크숍 개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기획재정부·세계은행이 주최했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레이엄 소르니크로프트 런던 킹스대 정신의학 교수가 '정신 건강의 낙인과 그 영향'을, 양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과장이 '한국의 정신건강 현황'에 대해 기조 발표에 나선다. 이어 2부는 클레어 헨더슨 런던 킹스대 공중 정신건강 임상교수가 '국제적 현황 검토 결과 및 사례 연구'에 대해,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대 심리과학부 선임강사가 '동아시아 지역의 낙인 감소'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는 3부 세션은 ▲페트르 윙클러 체코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NIMH) 소장 ▲미켈 피에트루스 캐나다 정신건강위원회(MHCC) 이사 ▲클레어 머독 영국 국민건강 서비스 책임자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 대학교 심리과학부 선임 강사 ▲아츠로 츠츠미 일본 나자와 대학교 교수 ▲캔디스 파웰 마인드 홍콩 CEO ▲일레인 루 싱가포르 전국사회복지협희외(NCSS) 이사 등이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의순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장은 “OECD 국가 자살률 1위를 극복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세계은행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인간 개발 디렉터는 “정신건강은 인적자본을 축적하고 잘 활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적 투자”라며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대처하기 위해 여러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대통령 주재로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세부 실행계획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워크숍에서 논의된 세계 각국의 소중한 제안들을 모아 한국 정부의 정신건강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한국형 정신질환 인식개선을 위해 전 세계 정신건강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으고, 이러한 논의를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은행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1 13:38김양균

조규홍 복지부장관 "의료계 휴진은 환자 생명 위협 용납 못해"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환자 생명을 첫째로 여긴다는 의사로서의 윤리적·직업적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며 “불법적인 행위로서 의료의 공익적 가치와오랜기간 쌓아온 의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으로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고 소통하는 한편, 국민 생명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강화 등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라며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휴진 신고명령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여부의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면서도 “의료계와 대화 자리를 마련코자 먼저 연락을 시도하는 중으로 회신이 오는 대로 즉시 대화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2개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전문의 중심 운영 등 상급종합병원 혁신 모델을 검토하고 의료사고로부터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조화롭게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숙련된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 진료에 집중하면서 교육과 연구 기능도 강화할 수 있는 운영혁신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의료사고 안전망 전문위원회에서는 환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환자, 시민사회단체의 제안 과제를 집중 검토한다”면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위한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공의를 향해서는 “모든 행정명령을 철회했다”며 “돌아온 전공의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0 11:39김양균

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전면휴진 선언에 병원장 "허가안해"

정부의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며 서울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휴진을 선언하자, 보건복지부는 유감을, 병원장은 “허가하지 않겠다”며 결정 재고를 요청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전체가 17일부터 전면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 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어,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가 6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님들은 환자의 곁을 지킬 것이라 생각하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기 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곧 서울대병원장도 나서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영태 병원장은 “비대위의 무기한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달라”며 “이번 결정이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진료가 중단되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병원장은 “중증 환자와 암환자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대다수인 우리병원의 진료 중단은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이루어낸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무기한 휴진은 환자들의 불편을 넘어서서 안전에도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은 동의하기 어려우며,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교수들이) 휴진을 통한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중재자의 역할을 해 달라”며 “ 이러한 형태의 투쟁은 국민과 의료계와의 반목을 심화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의료에서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병원장으로서 전공의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면서 “복귀 전공의의 안전은 제가 책임지겠으니 교수님들께서는 집단 휴진에 대한 결정을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2024.06.07 16:04김양균

복귀 전공의만 행정처분 중단?…의료계 '휴진' 강경 투쟁 예고

정부의 전공의 행정처분과 관련해 의료계가 휴진 등 강경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 없이는 꼬인 의정갈등을 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철회를 발표했다. 복지부가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만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의료계에서는 즉각 반발이 나왔다. 전공의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처분이며, '전면 취소'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복귀자의 경우, 면허정지를 당하고, 명령철회의 효력은 향후 발생한다는 소식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앞서 복지부가 2월말~6월에 내린 진료유지 및 업무개시명령은 유효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반발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17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전체 휴진을 예고하며 항의했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일(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대한의학회도 “정부는 독선적 행정을 중단하고 의료계와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라”며 비판에 합세했다. 학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만 중단하는) 이런 조치가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으며, 수련병원의 진료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회는 “(정부의 4일) 발표에서 복지부가 법령과 지침을 자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점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당시 전병왕 복지부 실장이 '전문의 수련규정'에 따라 사직 전공의는 1년간 다른 병원에 전공의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대해 학회는 “전병왕 실장이 언급한 내용은 대통령령인 '전문의 수련규정'이 아닌 보건복지부 내부 지침에 있다”며 “복지부는 대외적 구속력이 없는 내부적 지침을 이용하여 사직 전공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률에서 아무런 위임도 없는 보건복지부 내부 지침을 마치 대외적 구속력이 있는 것처럼 휘두른 것”이라며 “사직했으니 1년이 지나야만 동일 전공을 이어나갈 수 있다면 대다수 전공의들은 아예 그 길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방적 정책추진, 일방적 명령, 일방적인 철회로는 결코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앞으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의 진지하면서도 성실한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회원 12만9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5만8천874명(45.57%)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부는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복귀하면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해 법적 부담 없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4.06.07 10:48김양균

복지부, 복귀 전공의 처분절차 중단 재강조

정부가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처분절차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를 촉구했다. 관련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복귀하는 사람들은 면허정지를 당하고, 명령철회의 효력은 장래를 향해 발생하며, 2월말~6월까지 내린 진료유지 및 업무개시명령은 유효하다는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 이러한 소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이다. 복지부는“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복귀하면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해 법적 부담 없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의대증원 철회를 위한 의료계 투쟁 동력을 모을 예정이다. 의협은 “전 회원 뜻을 모아 의료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힌 상태다.

2024.06.05 16:3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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