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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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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데이터센터 업계 첫 '공간안전인증' 획득…재난 대응 체계 공인

LG CNS가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하며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데이터센터 안전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LG CNS는 상암 데이터센터와 부산 데이터센터에서 공간안전인증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간안전인증은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고 소방청이 감독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제도다. 신기술 및 설비 개선, 안전경영, 소방안전, 위험물안전, 설비안전, 설비성능시험, 건축방재 등 7개 분야 12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에 부여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 수배전반과 전력설비를 3차원 가상환경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력 흐름과 설비 이상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예측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다중 감시 체계도 운영 중이다. AI CCTV와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열화상과 온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AI가 불꽃이나 스파크를 감지하면 즉시 경고 알림을 발송해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각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를 미국 안전 표준인 UL 9540A 인증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UL 9540A는 배터리 열폭주에 따른 화재 확산 방지 성능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화재 발생 시 대응 능력도 높였다. LG CNS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배터리 냉각수조를 도입해 재발화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관할 소방서와 협력해 매년 소방·방재설비 점검과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 데이터센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체계 인증인 ISO 223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50001을 획득해 서비스 연속성과 지속가능 경영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경진곤 LG CNS 데이터센터운영1팀장은 "이번 인증은 고객의 핵심 IT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배터리 화재는 물론 태풍과 홍수 등 다양한 재난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해 무중단·무재해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3 08:37남혁우 기자

유찰된 국정자원 DR 구축 사업…단독응찰 대신정보통신 수주 유력

약 934억원 규모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재해복구(DR) 통합구축 사업'이 유찰됐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한 대신정보통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1차 입찰 마감 이후 재공고·재연장 절차를 거쳤으며 이후 대신정보통신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유찰로 처리될 수 있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이 이뤄진 경우 발주기관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와 협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나라장터 입찰 진행현황에는 해당 사업이 '유찰'로 표시돼 있다. 다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단독 응찰에 따른 적합성 평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는 "1차 마감 후 다시 공고를 진행했고, 이후에도 단일 응찰이어서 적합성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 본원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DR) 환경을 통합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전 본원 소속 23개 기관의 121개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약 16PB 규모의 SAN·NAS 스토리지를 비롯해 SAN 스위치, 데이터센터 스위치, 방화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주센터와 DR센터 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마련해 재난이나 장애 발생 시 핵심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DR센터로 전환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찰 공고 기준 사업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934억900만원이며, 납품기한은 2027년 3월 31일이다. 업계에서는 스토리지를 포함한 IT 인프라 장비 가격 상승이 사업 참여 저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비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참여 기업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입찰 절차가 이어지는 동안 실제 구축 가능 기간도 줄어든 만큼 촉박한 일정 역시 향후 사업 추진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실제 장비 설치 및 구축에 필요한 기간을 약 6개월로 산정했으며,현 시점에서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간은 최대한 확보됐다는 입장이다. 한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제시된 사업기간 내 구축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높아진 장비 비용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공급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가 아니고 현실적인 협의 요인도 남아 있다"며 "최종 계약까지는 적합성 평가 결과를 비롯해 장비 가격 협상, 기존 환경과의 호환성 검토, 세부 기술조건 및 일정 조정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8 10:15남혁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IT 장애 '골든타임' 잡는다…복구 전 과정 자동화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의 IT 서비스 장애를 감지하는 단계부터 원인 판단과 복구, 정상화 검증, 사후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뉴렐릭과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프롬 코드 투 리커버리' 세미나를 열고 코드 변경부터 서비스 복구까지 이어지는 장애 대응 자동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장애 대응 과정을 감지·판단·실행·검증·개선 등 5단계로 나눈다. 뉴렐릭과 깃랩, 아틀라시안, 페이저듀티를 연계해 하나의 신호가 다음 행동을 자동으로 호출하는 '폐쇄형 자동화 루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먼저 뉴렐릭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장애 원인으로 의심되는 부분을 찾아낸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평균 장애 복구시간을 기존보다 최대 5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틀라시안이 변경 사항의 영향도를 분석해 변경 통제 요청을 판단·승인하면 깃랩이 이전의 안정적인 버전으로 자동 복구한다. 복구 작업이 끝나면 페이저듀티가 서비스 정상화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 상황과 결과를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장애 원인과 조치 내용도 자동으로 남는다. 관련 기록은 아틀라시안의 컨플루언스에 정리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장애가 다시 발생했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핵심은 장애 신고부터 원인 판단과 대응, 결과 기록까지 사람이 단계마다 직접 개입하는 작업을 줄이는 것이다. 사전에 정한 규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대응 절차를 자동 호출해 여러 화면과 기록을 오가는 시간을 줄이고 담당자 호출 누락이나 수동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최소화한다. 반복적인 확인과 정보 전달, 기록 작업을 시스템이 맡으면 개발자와 운영자는 복잡한 장애 원인을 분석하거나 서비스를 개선하는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과 운영 프로세스를 분석한 뒤 필요한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별 시스템 구조와 보안 정책, 담당 조직, 승인 절차를 반영해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구조다. 실제 고객 환경에서 통합 운영 효과를 검증하는 개념검증(PoC)과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전문가를 통한 운영환경 진단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수 메가존클라우드 SRE솔루션 비즈니스 유닛 전무는 "장애 대응이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개별 솔루션의 성능 부족이 아니라 서로 다른 도구와 담당 조직, 업무 절차가 단절돼 있다는 점"이라며 "좋은 도구들은 너무 많은데 장애대응은 여전히 지연되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코드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6.09.17 14:12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美와 'AI 허브' 노린 중동…데이터센터 공습에 전략 흔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중동 전쟁 과정에서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데이터센터 일부를 6개월 넘게 복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해온 UAE가 이번 피격을 계기로 인프라 구축 방식을 재검토하면서 중동 AI 인프라 전략도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WS는 바레인과 UAE 일부 클라우드 시설에 대한 서비스 접근을 복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AWS가 지난 4월 이후 해당 시설 피해와 복구 상황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WS는 바레인에서 발생한 피해가 여러 가용영역에 걸쳐 있으며 자사 리전 및 멀티 AZ 서비스가 견디도록 설계된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피해 시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당 리전에만 저장돼 있던 리소스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복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UAE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AWS에 따르면 현지 3개 가용영역 가운데 한 곳에 저장됐던 리소스와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2곳에선 인프라를 교체하며 복구 작업을 지속 중이다. 드론 공격에 시설·전력망 파손…6개월째 복구 작업 이번 장애는 올해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을 대상으로 미사일·드론 공격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당시 AWS는 UAE 데이터센터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바레인 시설도 인근 드론 공격으로 물리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시설 구조물과 전력 공급 설비가 파손됐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물에 의한 추가 피해도 발생했다. 피해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재와 진화 과정에서 서버 인프라가 파손되면서 아부다비 시설의 130여개, 바레인 시설의 140여개 컴퓨팅 서비스 가운데 현재까지 복구된 것은 각각 5개에 그쳤다. 당시 장애 여파로 현지 은행 앱과 핀테크, 기업 전산망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AWS는 첫 공격 이후 고객들에게 다른 리전으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도록 권고했다. 대부분 고객은 바레인 리전 전체가 사용할 수 없게 되기 전 다른 지역에서 운영을 재개했다. AWS는 백업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대체 방안을 적용해 남은 고객의 서비스 이전도 지원했다. MS·구글은 직접 피해 확인 안 돼…중동 투자 지속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오라클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중동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번 전쟁으로 AWS와 같은 장기간의 물리적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구글클라우드는 카타르 도하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에 중동 리전을 운영 중이다. 회사가 공개한 서비스 상태를 기준으로 현재 중동 리전에서 광범위한 서비스 장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MS 역시 중동 지역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과 MS는 올해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으며 MS가 UAE 아부다비에서 추진하는 2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도 진행 중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쟁 발발 당시 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오라클,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기업들을 직접 거명했다. 이에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디지털 인프라의 물리적 보안 문제는 AWS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美와 손잡고 AI 허브 노렸던 UAE…데이터센터 분산·지하화 검토 이번 사태로 AI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동에서 데이터센터 안전성과 재해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UAE는 미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동의 AI 인프라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왔다. 미국과 UAE는 AI 분야 협력을 통해 아부다비에 5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UAE는 미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등 미국산 첨단 AI 칩 확보에도 나섰다. 하지만 이번 피격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단지 초기 용량의 20%를 사용할 예정이던 오픈AI와의 임대 계약 체결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도 재검토되고 있다. UAE는 대규모 시설을 한곳에 집중하는 대신 여러 지역으로 분산하거나 일부 시설을 지하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폭발에 견딜 수 있는 콘크리트와 드론·미사일 방어체계를 적용하는 등 물리적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런 바트닉 전 백악관 기술담당관은 "100% 가동돼야 하고 현세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을 구동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를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역 중 한 곳에 건설하는 건 상당히 실질적인 리스크"라고 말했다.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규모와 투자액이 커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험까지 인프라 설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모습이다. AWS는 UAE에서 피해 인프라를 교체하며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향후 수개월 내 추가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레인 시설에 대해서도 내년 초 추가 발표를 내놓기로 했다. AWS 측은 "장기적으로 바레인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년 초 추가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09:31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공공 재해복구 고도화 맡는다…5개 기관 12개 시스템 설계

이노그리드가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정보시스템 이중화와 DR 체계 구축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관별 업무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을 반영한 DR 목표모델과 상세설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차'의 주관사로 선정돼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수행 중인 DR 구축 ISP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수행하며 공공 정보시스템의 업무 연속성과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설계 경험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사업 대상은 소방청 3개, 기후에너지환경부 2개, 해양수산부 1개, 행정안전부 2개, 국가보훈부 4개 등 5개 기관의 총 12개 주요 정보시스템이다. 이노그리드는 각 시스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 및 대내외 연계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별 DR 적용 범위와 목표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 시스템의 업무 중요도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액티브-액티브(A-A)'와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체계를 상세설계한다. A-A는 주센터와 DR센터가 동시에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방식이며 A-S는 평상시 주센터가 서비스를 담당하다 장애가 발생하면 대기 중인 DR센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노그리드는 데이터 복제·동기화와 네트워크·보안 아키텍처, 통합운영·보안관제,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전환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속 구축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 DR센터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주요 과제다. 가상화와 베어메탈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분석하고 기존 주센터 시스템과의 연계성·호환성,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DR 목표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도 활용한다. 현재 수행 중인 5차 사업과 이번 6차 사업에는 모두 국가보훈부 관련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이노그리드는 5차 사업에서 확보한 국가보훈부 업무·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6차 사업의 현황 분석과 목표모델 설계에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코넥의 소방청 ISP 수행 경험도 활용한다. 소방청 업무와 정보시스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재해복구 설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상세설계와 함께 실제 DR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와 이행 우선순위도 도출한다. 기관별 구축 절차 가이드와 소요예산, 후속 구축사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까지 마련해 ISP 결과가 실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수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축적해온 공공 DR 컨설팅과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각 기관 업무와 시스템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DR 목표모델과 상세설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3:56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38개 공공시스템 DR 설계 맡는다…대민서비스 연속성 강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정부24와 모바일 신분증 등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 설계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원격지 DR 구축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모델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7·8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8차 사업은 주사업자로 수행하며 7차 사업에는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국가 주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이중화와 D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원격지 DR 구축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설계 대상은 총 38개 공공 정보시스템이다. 8차 사업은 정부24 대민서비스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공공데이터포털 등 9개 부처·기관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7차 사업에는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과 간편인증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의 17개 시스템이 포함됐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각 시스템의 운영 환경과 중요도를 분석해 데이터를 보존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DR 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시스템 특성에 따라 액티브-액티브 재해복구(AADR) 또는 액티브-스탠바이 재해복구(ASDR) 방식으로 목표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AADR은 정부24 대민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등을 포함한 7개 시스템에 적용하고 나머지 시스템에는 ASDR 방식을 적용한다. AADR은 두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인 반면 ASDR은 주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기 중인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각 정보시스템의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분석하고 DR 설계에 필요한 개선 요소를 도출한다. 이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DR 표준 목표 모델을 마련한다. 실제 DR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규모도 산정할 계획이다. 후속 구축을 위한 이행 계획도 수립한다. 시스템별 세부 실행과제와 구축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과 일정을 마련할 예정으로, 기관별 구축 절차까지 구체화해 향후 실제 DR 구축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앞서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을 모두 수주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와 DR 체계 설계를 함께 수행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서비스 연속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뒷받침할 DR 체계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간 축적해온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설계안을 마련하고 공공 DR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4:40한정호 기자

내년 범정부 IT 인프라 대전환…클라우드·이중화에 예산 집중

행정안전부가 내년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과 재해복구(DR), 노후 전산장비 교체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행정 확대에 맞춰 공공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54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범정부 이중운영시스템 구축에 271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2027년도 예산안을 2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올 초 국가AI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에 발맞춰 정부 데이터센터에 집중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등에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내년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예산으로 54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현재 운영 중인 693개 시스템을 다른 공공 데이터센터와 민간 클라우드 등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이달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현황과 전환 계획,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관별 전환 대상과 운영 유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DR 체계 강화 예산도 늘어났다.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이중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에는 올해 2523억원보다 193억원 늘어난 271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올해 약 80개 핵심 행정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추진하며 시스템별 DR 설계를 진행해왔다. ISP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 후속 구축 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DR 체계 개편에 맞춰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의 중요도도 재분류했다. 행안부는 총 1만5033개 정보시스템을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A1~A4 등급으로 나눴으며 이 가운데 정부24·112시스템 등 국민 생명·안전과 국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73개 시스템을 최고 등급인 A1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복구 목표와 DR 수준을 차등 적용해 핵심 시스템의 장애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산 인프라 개선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중앙행정기관 등 노후장비 통합 구축에 5142억원을 편성했으며 범정부 신규 도입 전산장비 통합 구축에도 259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클라우드와 DR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전산장비 교체까지 공공 IT 인프라 전반에서 사업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DR 구축 사업은 올해 진행된 ISP가 실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전문기업 간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2030년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려면 앞으로 매년 상당한 규모의 이전 사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환 대상과 연차별 일정이 제시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참여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0:07한정호 기자

EDB, PB급 데이터웨어하우스 재해복구 기능 출시…복구 시간 최대 180배 단축

EDB가 포스트그레SQL 기반 대규모 병렬처리(MPP) 데이터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PG'에 재해복구(DR) 기능을 추가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대규모 분석 데이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재해 발생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데이터 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EDB는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for WarehousePG)'를 공개하고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EDB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AI 플랫폼인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ostgres AI)'의 분석 환경에 복원력(Resilience)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복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필요 시 직접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대하면서 데이터웨어하우스는 단순 보고용 시스템을 넘어 핵심 비즈니스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PB급 환경에서는 기존 논리적 백업과 복구 방식이 수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장애 발생 시 사업 연속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 기능은 별도 대기 클러스터를 유지하면서 특정 시점 기준으로 전체 분산 클러스터를 일관된 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복구 지점 생성 주기와 운영 전환 시점을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복구 환경의 위치와 관할권도 선택할 수 있다. EDB에 따르면 실제 한 금융기관은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존 논리적 백업 체계의 한계를 경험했다. 전체 백업과 복구에 각각 약 2일이 소요됐지만,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 기능 도입 후 복구 지점 재생 시간은 평균 16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복구 속도는 기존 대비 약 180배 향상됐으며, 전체 백업 시간은 44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었다. 물리적 백업 방식을 적용해 쿼리 잠금 시간도 약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능은 오픈소스 백업 솔루션 '바맨(Barman)'과 포스트그레SQL의 WAL(write-Ahead Log)을 활용해 구현됐다. 코디네이터와 모든 세그먼트를 동일 시점으로 복구함으로써 전체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일관된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DB는 재해복구 기능 외에도 이를 활용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특정 시점 복구, 대규모 분석 테스트 환경 구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웨어하우스PG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MPP 데이터웨어하우스로 PB급 분석과 대규모 동시 처리 환경을 지원한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여기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벡터 검색, 데이터베이스 내 AI·머신러닝, 레이크하우스 연동, 고가용성 기능 등을 제공해 기업의 AI 및 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맥스 로마넨코 EDB 최고엔지니어링책임자(CEO)는 "페타바이트 규모 환경에서 복구에 며칠이 걸린다면 이는 복구 전략이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라며 "웨어하우스PG는 운영 성능 저하 없이 전체 분산 클러스터를 특정 시점 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8.28 16:32남혁우 기자

삼성, 영남권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성금 30억원 기탁

삼성이 경남 거제·통영, 경북 안동·의성 등 영남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주요 관계사가 동참했다. 특히 사업장에 일부 폭우 피해를 입은 삼성중공업도 지역 사회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성금 전달 외에도 이재민을 위한 긴급 물품 및 주거 공간 지원을 병행한다. 담요, 수건, 세면도구, 운동복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피해 지역에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정기 기부금을 기탁해 응급 구호 장비와 물품을 사전에 비축해 오고 있다. 수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도 마련됐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8~10월 청구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의 무이자 6개월 분할 납부를 지원한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 감면하며, 10월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삼성은 국내외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사회적 연대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7월 전국 집중호우 당시 성금 30억원을 전달했으며, 3월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에도 성금 30억 원과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삼성이 1995년 이후 국내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누적 성금은 1300억원을 넘어섰다.

2026.08.28 09:56전화평 기자

SKT, 거제 수해지역 통신망 복구…대피소 지원

SK텔레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에서 통신망을 긴급 복구하고 대피소에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거제 지역의 통신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해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평시 수준으로 정상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재민들이 가족과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통신 품질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복구 작업은 집중호우가 끝난 직후 현장 인력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하는 동시에 통신 수요가 집중되거나 피해가 큰 지역에는 추가 장비를 배치했다. 특히 이동기지국을 투입해 기지국 피해에 따른 통신 공백을 보완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신망 복구와 함께 수재민을 위한 대피소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거제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 2곳이다. SK텔레콤은 이들 대피소에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구호박스 60세트를 전달했다. 구호박스 한 세트에는 1인용 방석 1개와 방역마스크 5개, 여행용 세면도구 1개, 에어베개 1개, 충전기 1개, 충전케이블 1개가 포함됐다.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충전 시설도 마련했다. 최대 50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부스를 대피소에 설치하고 별도의 지원 인력을 배치해 이재민들의 통신기기 충전을 돕고 있다.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IPTV 1대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물티슈 400개와 여행용 티슈 100개, 보조배터리 40개, 장바구니 120개를 전달했다.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이용을 위한 충전기와 충전케이블도 각각 100개씩 추가로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수해지역 통신 인프라 정상화와 함께 대피소를 중심으로 생활 지원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8.26 14:25박수형 기자

지마켓, 경남 수해 복구·이재민 지원에 3억원 기부

지마켓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수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고자 3억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이 성금은 통영·거제 등 피해 지역 시설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 등을 위해 사용된다. 회사는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이달 31일부터 시작하는 지마켓 추석 행사 '한가위 빅세일'에서 피해 농가 농산물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폭우로 상품성이 떨어진 못난이 과일·채소 등의 판로를 확대해 피해 농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다. 피해 지역의 중소셀러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통영·거제 등 경남지역 거주 소상공인 상품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상생 특별전'을 마련하고, 지마켓과 옥션 내 상품 노출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지마켓 관계자는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마켓이 가진 유통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피해 농가와 중소셀러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8.20 08:32백봉삼 기자

아이티센엔텍, 상반기 영업익 16배 급증…수익성 혁신 성과 가시화

아이티센엔텍이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체질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74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억원 수준에서 153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가율은 1562.6%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6%에서 올해 8.5%로 상승했다. 4개 분기 연속 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유지보수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자리하고 있다. 통합지방재정재해복구시스템, KCTC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 등 안정적인 유지보수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된 데다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인력 운영 최적화와 프로젝트 원가 관리 강화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체질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아이티센그룹 편입 이후 사업 기반을 확대해 온 아이티센엔텍은 2021년 연결 매출 2,426억원에서 지난해 5,720억원으로 성장하며 4년 만에 2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연평균 성장률은 23.9%에 달한다. 수익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3% 수준에 머물렀던 연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6%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6%까지 확대됐다. 단순한 매출 성장에 의존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발 생산성 혁신 sLLM(소형언어모델) 솔루션인 '인텔리센 코드(IntelliCEN CODE)'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질적인 수행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텔리센 코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는 '깊게 생각(Thinking)' 모드와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RAG 화이트박스' 기술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부 연동이 필요 없는 로컬 구축 방식으로 공공·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요건도 동시에 충족한다. 회사는 하반기 RAG 화이트박스 기술 고도화와 깊게 생각모드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공공·금융 DX 현장의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AI 전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연결 자회사인 아이티센클로잇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전략적인 원가관리와 클라우드 수행 효율화를 통해 2분기 들어 영업이익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상반기 연결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고(AgentGo)'를 중심으로 제약·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자동화 과제를 추진 중이며, 아이티센엔텍은 이러한 클로잇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자사의 공공·금융 고객 기반과 연계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2020년 그룹 편입 이후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원가 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인텔리센 코드 고도화와 자회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AI·AX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6:51남혁우 기자

국정자원, 849억 규모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발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이 대전 본원 핵심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해복구(DR) 인프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정자원은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을 공고했다. 입찰서 제출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사업 대상은 23개 기관, 121개 업무시스템이며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총사업비는 934억900만원이며 부가가치세(VAT) 제외 기준으로 약 849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대전 본원 화재 이후 약 1년 만에 본격화되는 후속 사업이다. 대전 본원과 DR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마련해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전 본원 주요 시스템 데이터를 원격지 DR센터로 실시간 복제할 수 있도록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운영 전환 체계를 함께 설계·구축하는 통합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국정자원은 이번 사업 비전을 '중단 없는 디지털 행정서비스 실현'으로 제시했다. 재난 발생 시에도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요 행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추진 방향은 ▲정부 핵심 업무 중심의 단계적 재해복구 체계 구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서비스 전환이 가능한 데이터 보호 체계 구현 ▲전산망 장애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한 재해복구 환경 구축 등이다. 로드맵도 단계적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121개 업무와 대전 A-A DR 10개 구축이 계획돼 있고, 2027년에는 대전 A-A DR 10개와 A-S DR 30개 구축이 이어진다. 2028년 이후에는 광주와 대구센터로 DR 구축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제안요청서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 본원 주요 업무의 데이터를 원격지에 안전하게 복제·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이 체감하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재해복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1:02남혁우 기자

공공시스템 재해복구 청사진 그려졌다…내년 3천억원 구축 시장 열린다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마지막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공개하며 내년 본 구축 사업을 위한 청사진 마련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주요 ISP 수행사가 대부분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내년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 구축 사업을 앞두고 대기업과 중견 IT서비스 기업 간 컨소시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ISP 사업(9차)'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이달 중 정식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을 끝으로 정부가 올해 계획한 공공 DR ISP 발주는 모두 마무리된다. 9차 사업은 약 20억 6000만원 규모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체국금융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우체국금융 통합 채널 연계(MCI)와 계정계, 금융기반 시스템에는 액티브-액티브(A-A) DR 체계를, 고객센터 시스템에는 액티브-스탠바이(A-S) 구조를 적용하기 위한 상세 설계를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마지막 ISP 사업이다. 올해 정부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80여 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요도에 따라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적용하는 DR 설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앞서 20억원대 규모로 발주된 1~5차 사업은 브이티더블유와 넥스트아이앤아이, 이노그리드가 나눠 수행하고 있다. 이어 6차 사업은 이노그리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7차와 8차 사업은 단독 응찰로 유찰된 뒤 재공고가 진행됐다. 7·8차 재공고 입찰은 이날 오전 10시 마감됐다. 특히 7차와 8차 사업은 각각 약 47억원, 41억원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정부24 등 대국민 핵심 시스템을 대상으로 DR 설계를 수행하는 만큼 중요도가 높다. 이번 9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정부는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모두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구축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ISP에선 대상 시스템의 현황 분석과 목표 모델, 인프라 아키텍처, 단계별 구축 전략, 예산 산정, 후속 구축 사업 제안요청서(RFP) 등을 마련하게 된다. 업계에선 ISP를 수행한 기업들이 시스템별 특성과 DR 전략을 직접 설계한 경험을 확보한 만큼, 내년 본 구축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NIA는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도 일부 ISP 사업은 완료 이후 곧바로 구축 사업으로 연계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RFP까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마지막 9차 사업 역시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후속 사업 규모는 총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구축할 시스템과 예산 규모가 큰 만큼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전문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ISP 사업에서도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다수가 사업 방향을 검토한 바 있다. 정부는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기반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NIA 측은 "이번 사업은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마지막 ISP 사업"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1:39한정호 기자

"서비스 중단 최소화" NH농협캐피탈, 오라클 클라우드로 DR 고도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 복구 절차를 자동화하고 기존 VM웨어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운영 체계까지 연계해 업무 연속성 대응 수준을 높였다 오라클은 NH농협캐피탈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재해복구(DR)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DR 체계 구축은 백업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더 빠르게 대응하고 핵심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이 과정에서 운영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 비용 효율도 함께 끌어올렸다. 2007년 출범한 NH농협캐피탈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 구축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전자금융 감독규정 개정에 대응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 온프레미스 백업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구조로 전환했다. 새 환경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속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금융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고객이 언제든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성"이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재해복구 체계를 정비하면서 운영 복원력과 업무 연속성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으로 NH농협캐피탈은 재해복구 절차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고, 필요 시 인프라 자원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도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확장을 추진한 점도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을 적용해 현재 사용 중인 VM웨어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또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재해복구 체계를 구성했고, OCI 블록 볼륨을 활용해 핵심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고성능 스토리지 환경도 확보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금융권은 규제 대응, 서비스 안정성, 보안,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만큼 재해복구와 업무 연속성 체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런 요구에 맞춰 기업이 안정적인 복원력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 운영 체계를 정교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 소속 SK에이엑스와 유클릭스가 수행했다.

2026.08.04 08:00남혁우 기자

국정자원 HW 구축사업 잇단 유찰…서버값 인상 여파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추진하는 정보자원 통합구축 하드웨어(HW) 사업이 잇따른 유찰로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서버·스토리지 장비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일부 사업은 재공고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구축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26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가운데 총 5개 하드웨어 사업(HW1~HW5) 중 HW2와 HW4가 유찰 이후 재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일부 사업이 단독 응찰과 무응찰로 입찰이 무산돼 왔으나 HW1 사업은 세림티에스지가, HW3과 HW5는 대신정보통신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국정자원이 2009년부터 매년 추진하는 범정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사용할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통합 구매해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2417억원 규모 가운데 1차로 약 1642억원이 발주됐다. 현재 재공고를 앞둔 HW2 사업은 약 414억원 규모로 오는 12월 11일까지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HW4는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반복된 유찰의 원인으로 급등한 서버·스토리지 가격과 낮은 수익성을 꼽고 있다. 지난해 예산 편성 당시보다 기업용 서버와 스토리지 장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발주 금액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사업일수록 사업자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다. 일부 사업은 장비 마진은 물론 기술지원과 인건비 확보도 쉽지 않아 입찰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HW 사업 외에도 지난달 23일 조달청 나라장터 개찰결과, 대전센터 스토리지 재해복구(DR) 통합구축 사업 역시 장비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기업들의 무응찰로 유찰됐다. 공공사업의 일정 지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공고와 후속 절차가 이어질수록 실제 착수 시점이 늦어지고 구축 기간이 짧아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연내 사업 완료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과 함께 공공 디지털 인프라 재편도 병행 중이다. 국정자원은 올해 사업을 통해 노후 장비 교체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 대전 본원 운영 종료에 대비해 일부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 부처 간 상세 협의를 통해 관련 후속 사업들을 조속히 발주·이행한다는 목표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버·스토리지 장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기존 편성한 예산으로는 대규모 공공사업을 수행할수록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유찰이 반복될수록 사업 기간이 더 짧아져 품질과 일정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실적인 예산과 사업 기간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7.13 09:52한정호 기자

윤호중 행안장관, 국정자원 대구센터 점검…민간 클라우드 협력 논의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추진 중인 공공 디지털 인프라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낸다. 대전센터 복구와 함께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민간 클라우드 협력 확대 등을 점검하며 향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DR 체계 구축 상황, 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 전산실 화재 이후 추진 중인 후속 조치와 공공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자원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2030년 대전센터 운영 종료를 목표로 기능을 재편하는 한편,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와 차세대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하고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DR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활용 확대,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행정정보시스템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화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조치와 대전센터 화재 피해 시설 복구 현황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구센터 기반시설 운영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DR 체계 구축 현황과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 구축 상황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행정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최근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대응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윤 장관은 '미토스' 등 신종 해킹 위협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노후 정보시스템 적기 교체 방안과 함께 정부 기관 정보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 체계 도입 및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는 공공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민간 클라우드 전문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함께 높이려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현장에서 윤 장관은 대전센터 화재 이후 시스템 복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 직원들도 격려했다. 윤 장관은 "전산실 화재와 같은 위기 상황은 국민 생활에 직결된 행정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반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과 노후 설비 교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DR 체계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구축하고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6:54한정호 기자

[현장] 공공 재해복구 로드맵 윤곽…정부, 50개 시스템 설계 시동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총 110억원 규모 공공 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마지막 9차 사업도 신속하게 준비한다는 목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2026년 공공 DR 구축 ISP 사업 6~8차'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공공사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등 주요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별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본 구축을 위한 상세 설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브이티더블유(VTW)·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NIA는 이번 6~8차 사업을 통해 DR 설계 대상을 50개 시스템까지 확대하고 향후 후속 구축으로 연계해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규모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부처 12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7차는 46억 9600만원 규모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관 17개 시스템,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행안부 등 9개 부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 대상은 14개 부처 50개 시스템이다. 7·8차 사업은 각각 40억원 이상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존 공공 DR 사업을 수행한 기업과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각 사업에선 시스템 특성에 맞춰 액티브-액티브(A-A),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상세 설계가 수행된다. 특히 대상 기관과 시스템 수가 앞선 1~5차 사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사업 관리 방안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NI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아닌 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부 기관에서 기능 개선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함께 요구할 수 있지만 사업 목적은 원격지 기반 DR 체계 구축과 데이터 보호 체계 설계라는 설명이다. 또 일부 시스템은 ISP 완료 후 내년 곧바로 구축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함께 RFP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시스템은 ISP 단계를 우선 마무리한 뒤 향후 구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마지막 9차 ISP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NIA는 현재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우체국금융 관련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발주 시기는 내부 행정 절차와 보안성 검토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9차 걸친 ISP 사업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공공 서비스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석 NIA 수석은 "DR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 개선은 반영하되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ISP를 마련해 내년 본 구축 사업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13한정호 기자

공공시스템 재해복구 설계 확대…정부, 110억원 사업 추가 발주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추진한 공공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설계 사업을 추가 발주하고 범위를 확대한다. 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공고했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7차는 46억 9600만원,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총 사업비는 11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정부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정보시스템별 DR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이중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시스템과 디브레인, 안전디딤돌 등 주요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DR 체계 설계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국가 핵심 A1·A2 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순차적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공공 DR 사업은 올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와 브이티더블유(VTW), 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됐다. 이번 6~8차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내년 구축 대상 시스템에 대한 설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 20억원 규모로 중견·대기업 참여가 제한된 6차 사업과 달리, 7·8차는 각 40억원대로 확대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사업상 수행해야 할 요건도 늘었다. 7차와 8차 사업에선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간 액티브-액티브, 액티브-스탠바이 방식 DR 적용 방안과 상세 설계를 마련하게 된다. 설계 결과는 향후 본격적인 DR 구축 사업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 인프라 운영 방식 전환을 목표로 DR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정부 정보시스템 1만 5000여 개에 대한 등급별 DR 체계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핵심 시스템은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적용하고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후 행안부도 '정보자원통합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에 착수했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과 DR 구축 확대 역시 주요 정책 과제로 포함됐다. 국정자원 역시 올해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DR 체계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노후 인프라 교체와 함께 백업체계 고도화, 핵심 행정서비스 DR 확대 등을 병행하며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ISP 사업 이후 내년 본격화되는 실 구축 사업에선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 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세 설계 수행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물론 공공사업을 영위해온 중견 IT서비스 기업,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기업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사업을 발주한 NIA는 오는 8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선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주요 내용, 자료 열람 절차 등을 안내한다. 6차 사업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며 7·8차 사업은 22일부터 24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사업 수행 기간은 모두 내년 1월 말까지다. NIA 측은 "이번 사업은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 수립 사업"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제안요청 내용과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0:43한정호 기자

"업데이트 망쳐도 되돌린다"…MS, '윈도우 11' 복구 기능 출시

윈도우 11에서 업데이트 장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몇 분 만에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 '시점 복원(Point-in-Time Restore)' 기능을 추가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기능은 운영체제(OS)를 비롯해 설치된 앱과 사용자 파일까지 포함해 최대 72시간 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도 '시스템 복원(system Restore)'이라는 비슷한 기능이 있었다. 다만 레지스트리와 시스템 파일 일부만 저장하는 데다 복원 지점도 직접 만들거나 특정 이벤트가 발생할 때만 생성됐다. 시점 복원은 약 24시간 간격으로 자동 생성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시점 복원은 윈도우 11 버전 24H2 이상이 설치된 PC면 홈(Home), 프로(Pro),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구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3H2, 22H2 등 구버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는 6월 위크 D 프리뷰 업데이트(선택 설치)를 먼저 적용해야 하며 단계적 배포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즉시 모든 PC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퍼블릭 프리뷰 기간에 이미 200만 대 이상에서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데이트 설치 후 '설정 → 시스템 → 복구'에서 시점 복원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PC가 정상 부팅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부팅 시 나타나는 윈도우 복구 환경(WinRE)에서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시점 복원'을 선택하면 사용 가능한 복원 시점이 목록으로 표시된다. 원하는 시점을 선택하면 통상 5분 이내에 복원이 완료된다. 복원 지점은 기기 내부 저장소에 저장되며, 생성 후 72시간이 지나거나 여유 저장 공간이 20GB 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 삭제된다. 시스템 파티션 크기가 200GB 이상인 일반 홈·프로에서는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켜진다. 다만 현재는 PC 앞에서 직접 실행하는 로컬 복원만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기업용 관리 솔루션 인튠(Intune)을 통한 원격 복원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아 바르가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덕트 매니저는 "시점 복원은 윈도우 복원력(Windows Resiliency)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복구 옵션 확장과 관리 기능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09:2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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