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美보훈부 사업 참여…글로벌 진출 확대 기대
하이케어넷이 미국 보훈부(VA)의 퇴역군인 대상 원격 홈케어 2차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원격 진료 사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관련 인성정보는 계열사인 하이케어넷과 헬스케어 IT기업 코그노산트가 협력해 미국 보훈부 원격 홈케어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인성정보 헬스케어 사업부가 2020년 분할되어 설립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업체다. 모바일 및 웹 솔루션과 첨단 IoT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원격 홈케어 서비스 1차 사업에도 선정돼 '하이케어 허브'와 소프트웨어 등을 납품한 바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원격 홈케어 서비스는 미국 보훈부에서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군복무 중 발생한 질환 등으로 인한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차 사업은 1차보다 더 큰 규모로 퇴역 군인들을 위한 원격 모니터링 제품과 서비스들이 투입되며, 총 4개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제공 제품 및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율 중으로, 미국 보훈부와의 계약이 완료되기까지 약 3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이다. 하이케어넷은 지난 1차 산업에서 제공한 '하이케어 허브' 제품을 소형화, 경량화하고 기능성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케어 허브는 스마트 태블릿과 유헬스 서비스를 연동되는 원격의료 기기 솔루션이다. 원력으로 혈압, 혈당, 체지방, 산소포화도 등 약 60여종의 개인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고해상도 화상 원격상담도 제공한다. 지역이 넓어 미국 특성상 LTE 및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유선전화망(PSTN) 방식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제공한다. 하이케어넷은 지난해 말부터 2차 사업을 위한 하이케어 허브 신제품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향상된 기능과 공간활용도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원종윤 하이케어넷 대표이사는 “미국 보훈부의 원격 홈케어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에도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하이케어넷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사업을 잘 준비하는 한편 원격환자모니터링(RPM) 사업 등 하이케어넷 미국 법인을 통한 원격의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케어넷은 글로벌 20여개국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 원격의료 시장인 미국 외에도 이탈리아 내 퇴원 환자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하는 등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