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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둔 개인정보위…'개인정보보호원' 설립 재논의하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불발됐던 '개인정보보호원' 설치 논의가 재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책으로 해당 논의가 개인정보위 국감에서 재점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추진 사항으로 개인정보보호원 설치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민 의원은 "개인정보 오남용으로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위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제때 만들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라도 실질적인 정보보호가 이뤄지기 위해 국가기구 설립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보호원이 설립되면 개인정보위 산하 기관 역할을 할 수 있다. 보안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책을 논의하는 등 독립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셈이다. 현재 민 의원이 21대 국회서 발의한 개인정보보호원 설치 안건은 폐기된 상태다. 일각에선 22대 국회 출범 후 첫 국감에서 이런 논의가 주요 안건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위기다. 개인정보위가 여전히 정보 오남용 방지책을 뚜렷이 마련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져서다. 최근 카카오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비롯해 테무·알리의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이전 등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 오남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21대 국회 때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개인정보원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최근 수도권 혹은 서울에 해당 정보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22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재논의돼도 문제다. 정보원 설립에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원회, 정부 부처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개인정보원 설립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분리시킨다는 의미"라며 "KISA의 개인정보보호본부 인력과 예산, 사업을 개인정보원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이 안건에 논의한 적 없다고 선 그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22대 국회 이후 해당 법안을 발의한 의원도 없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재논의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2024.10.07 15:28김미정

김태규 직대 "AI 이용자보호법으로 생성형AI 피해 선제 대응"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7일 “AI 이용자보호법을 제정하여 생성형AI 서비스 피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말 KBS와 MBC 등 주요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대행은 “상반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종편, 보도PP 3개사의 재승인 심사를 마쳤으며, 지상파 재허가 심사도 엄격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미디어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분산된 미디어 규율체계 정비를 위한 통합미디어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또 “뉴스제휴 평가기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알고리즘 투명성을 확보해 포털뉴스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허위조작정보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이용자 스스로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정보판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비 부담경감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통신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허위 과장 광고 등 이용자 이익 침해행위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1인 체제 방통위를 두고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기관장이 부재하고 위원회 개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원회가 추진하는 주요 과제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2024.10.07 10:47박수형

美 FCC는 왜 CTO를 신설했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CTO 직책이 신설됐다. 개인정보보호 대응을 위한 조치인데 FCC 내에 별도의 개인정보보호 데이터보호 TF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CTO와 TF를 별도로 두고 상호협력 구조를 갖추게 한 점이 이목을 끈다. FCC는 앤디 헨드릭슨 CTO를 임명하면서 기술 개발에 대한 전략적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기존 개인정보보호 TF는 통신, 케이블, 위성 사업자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중단과 취약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TF와 별도로 CTO를 두고 기술 자문을 하라는 것이다. 이 TF의 로얀 위원장은 “통신 네트워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네트워크의 빠른 발전에 따라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앤디의 전문성은 우리의 조사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즉, 국내에서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책임 소재를 높이기 위해 C레벨의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두는 것과 달리 FCC는 기존 개인정보보호 조직에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CTO를 둔 셈이다. 헨드릭슨 CTO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기술수석이사로 재직한 20년 이상의 통신 기술 분야 베테랑이다. 에스리(Esri)에서도 근무했으며 오픈인프라재단, 네트워크타임재단 등 통신 관련 단체에서 활동을 해왔다.

2024.10.06 08:41박수형

다가오는 개보위 국정감사…주요 안건은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들이 다각도로 점검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보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이뤄지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보위는 지난 2020년 출범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고 침해 발생 시 조사·제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정부의 국정 전반을 감사해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하고 입법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개보위를 포함한 주요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보위 측은 아직 국회로부터 구체적인 질의 사항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국정감사 질의 내용은 전날 늦은 밤이나 당일 아침에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보위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어떤 의원이 어떤 질문을 할지 아직 알 수 없어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가 권익위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권익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증가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개보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감사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개보위의 대응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건수가 5.5배 증가했으며 특히 편집·합성된 이미지와 영상이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엄격한 처벌과 예방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보위는 딥페이크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잊힐 권리' 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에 유포된 개인정보나 이미지 등을 삭제해주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보위의 딥페이크 방지 노력은 차질을 빚고 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0억원이었던 '디지털 잊힐권리 실현' 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6억5천만원으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아동 대상 딥페이크 성착취 문제가 심각한 와중에 관련 예산이 35% 삭감됨에 따라 국정감사에서도 예산 삭감의 이유와 대책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 급증과 이에 대한 투명성 부족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들어 공무원 조직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지난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건수가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87건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에게 위반 사실을 알리는 공표 처분은 17건에 그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법 위반 사실을 감추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강 의원의 주장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투명성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보위는 지난 7월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발표한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사용 기준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의 작은 규모와 적은 예산을 감안할 때 거대한 방해물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업계의 지적에 대해 개보위는 '안내서'가 적법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법적 침해 요소를 해소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업계와의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해외 기업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응해 개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직구 업체들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정감사에서는 이 조사의 진행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해외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대응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개인정보 규제 차이에 대한 개보위의 대처에 대해서도 확인 차원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형평성 문제와도 연결돼 있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개보위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정보 유출 대응, 디지털 성범죄 방지,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등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개보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평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AI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인 만큼 데이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도 국민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5 07:54조이환

국토부, 사우디아·카타르·티웨이 항공 등에 과징금·과태료 부과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사우디아항공·카타르항공·티웨이항공 등 10개 항공사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사우디아항과 카타르항공은 각각 과징금 1억원과 1억5천만원을, 티웨이항공과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은 각각 과태료 1천400만원과 200만원을 부과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사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나, 사우디아항공은 기존 인천-리야드 주3회(2024년 3월 31일~10월 26일)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인가를 받지 않고 6월 27일부터 무단 비운항 중이어서 과징금 1억원이 부과된다. 또 항공사는 항공권 판매 시 순수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합산한 총액과 함께 편도 또는 왕복 여부를 표기해야 하지만 국내에 취항하는 84개 모든 항공사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 7개 항공사가 위반한 것이 확인돼 항공사별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한다. 항공사는 지연·결항 등으로 예정대로 운항하지 못할 경우,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지체없이 승객에게 변경 내용을 안내해야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2024년 3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항 7건에서 지연을 인지했음에도 승객 안내를 늦게 진행해 각각 과태료 200만원, 총 1천400만원을 부과한다. 항공기와 승무원을 포괄 임차(웻리스·Wet-Lease)한 운항은 양자 항공협정에서 허용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이를 정기 사업계획 인가 시 항공사에도 안내하고 있으나, 카타르항공은 한-카타르 항공협정 상 포괄 임차는 허용돼 있지 않음에도 2023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인천-도하 화물 노선에서 포괄 임차 운항을 해 과징금 1억 5천만원을 부과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법령을 위반해 소비자에게 불편을 일으킨 항공사에 엄정한 처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유사 위반 사례가 재발하지 않을 것을 항공사에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항공사의 법령 준수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4:37주문정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늘었지만…

지난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건수가 근 3배 가량 폭증했음에도 국민에게 이를 알리는 활동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건수는 87건으로 지난 2022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그럼에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공표 처분은 17건에 그쳤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9건이었던 위반 건수는 다음해 32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 2023년 들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정 처분 중 과징금 부과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과징금이 부과되지 않았으나 2023년에는 16건이 부과돼 총 3억7천450만원의 과징금이 징수됐다. 과태료 부과 건수 역시 대폭 증가해 69건에 달했다. 그럼에도 국민에게 위반 사실을 알리기 위한 공표 처분은 지난 2023년에 17건으로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와 관련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명구 의원은 "공표 제도가 공공기관의 법 위반 사실을 감추는 방패막이로 전락했다"며 "공공기관은 법을 더욱 엄격하게 준수하고 위반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3 12:04조이환

"산업재해 1위 추락…치명상 막을 에어백 필요하죠"

# 지난 2월, 충청남도 대전의 한 물류센터. 야외 보관제품 상부 적재 작업 중 덮여 있던 방수포에 기댄 일자형 사다리가 넘어지며 작업자가 약 4m 아래로 추락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 지난 6월 전주의 한 웨딩홀 실내 인테리어 현장. 작업자가 전동리프트에서 천정 인테리어 작업을 안전하게 마치고 하차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약 2m 높이에서 추락했지만 부상조차 입지 않았다. 위의 두 사고는 산업재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락'의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부상을 예방하는 에어백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전까지 고소작업 환경 작업자는 헬멧과 안전고리에 생사를 걸어야 했다. 2~5m 높이 작업에는 이런 안정 장치마저 체결하지 않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을지 오랜 고심을 겪었다. 기업에서 구급차 설계를 담당했던 그는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여러 산업 현장을 접했고, 2016년 세이프웨어를 설립하면서 '입는 에어백' 제품을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신 대표를 만나 제품을 고안하게 된 배경과 적용된 기술력, 실제 사용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추락 감지하면 에어백 전개" 신 대표는 “국내 산업재해 사망 사고 중 40% 이상이 추락으로 인한 것으로 가장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1~5m 높이에서 벌어지는데, 사고가 나더라도 치명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세이프웨어 대표 제품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는 건설·산업현장 고소 작업자 추락 사고로 인한 중상을 방지해 주는 웨어러블 에어백이다. 내장된 감지센서를 통해 추락이 감지되면 전기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중상 취약 부위를 보호한다. 조끼 형태의 가볍고 콤팩트한 외형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안전모와 간섭이 없고 고소작업 안전벨트와 함께 착용할 수 있어 타 안전장비와 호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자식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기존 화약 격발식 제품에 비해 안전성을 더했다. 세이프웨어는 코레일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및 방위산업체 등 공공영역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한화,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신세계아이앤씨 등 민간 기업 1천여 곳의 현장에 제품 1만5천 벌을 공급했다. 신 대표는 “다양한 높이에서 큰 사고가 날 만한 상황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배포하는 산업재해 사례를 보면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도 사망 사고가 무척 자주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제품을 더욱 보편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 확보 위해 직접 뛰어보기도" 세계적으로도 드문 형태의 제품인 만큼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세이프웨어는 자체 성능 평가 테스트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기업부설 R&D 연구소를 설립했다.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학교병원, 현대모비스, 연세대학교 등 국내 산학 연구기관들과 협력 중이다. 특히 개발 초기에는 추락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네킹을 다양한 높이에서 떨어뜨려보기도 하고, 심지어 임직원들이 직접 매트리스 위로 몸을 던져보기도 했다. 신 대표는 “에어백 전개를 위한 기초 알고리즘을 만든 이후에는, 근로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추락 데이터를 얻어내야 했다”며 “실제 사람이 움직이고 떨어지는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한 결과 신뢰도 높은 상황 판단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산업·모빌리티 넘어 일상 속 안전 동반자로" 산업용 에어백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쓸 제품도 준비 중이다. 우선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를 우선 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는 라이딩 중 충돌 또는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해 주는 라이더용 웨어러블 에어백이다. 사고 시 바이크와 베스트를 연결한 키볼이 이탈되는 즉시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팽창시켜 라이더의 목, 경추, 척추 등 중요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M시리즈는 스크래치에 강한 코듀라 원단과 통기성이 우수한 매시 소재로 제작했다. 무봉제 3M 반사필름으로 야간 주행 시에도 안전과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 대표는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바이크용 에어백 시장이 먼저 빠르게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몇 년 지나면 표준화될 것”이라며 “디자인에서도 바이크마다 가진 특징을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 낙상 보호용 벨트와 영유아 질식 방지 에어백 등 생활형 스마트 안전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모든 제품은 사고 즉시 사용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지정된 비상연락망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알림으로써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 대표는 “디바이스 외에도 고령자 보행 패턴이나 낙상 위험도를 분석하는 부가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안전사고와 관련된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10.03 09:35신영빈

"사업 하기 리스크 커"…개보위 공개 데이터 가이드라인에 AI 업계 '우려'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기술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명확한 사용 기준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면서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 7월 AI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되는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공개 데이터란 인터넷에서 누구나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 이는 생성 AI의 학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주소와 고유식별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 개보위가 발표한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항 제6호에 명시된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은 공개 데이터 사용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 개보위는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의 정당성', '처리의 필요성', '구체적 이익형량' 등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기업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처리 기준이 지나치게 모호하며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가이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각 AI 기업에게 강제된 자율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추가 개발 및 비용이 발생함을 지적했다. 이에 따른 리스크 역시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IT 중소기업 B사 관계자는 "모호한 가이드만 있는 상황에서 자율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그 리스크도 어쩔 수 없이 각 회사가 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B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자율성'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특히 치명적이다. 회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가 법적인 리스크를 져 발생하는 잠재적인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감당할 수 있겠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발을 완료한 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사용 불가 판정이 나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다시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IT 대기업 R사 관계자는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처리 기준이 전 세계 차원에서도 명확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는 "해외 모델도 국내 공개 데이터를 이미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기업에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된다면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AI 모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학습 데이터 등 인프라 자원 확보가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한 규제나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빠르게 규칙을 정하는 데만 치중하지 말고 콘텐츠 기업·창작자·AI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면서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 개보위는 이날 저녁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우선 '정당한 이익'이라는 개념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립된 적법 처리 근거로, 해외에서도 공개 데이터 처리에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보위 측은 "현재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AI 학습 목적으로 개인정보 처리 시 '정당한 이익'이 인정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며 "마찬가지로 영국도 웹 스크래핑 수집 데이터를 생성 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정당한 이익'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개보위 측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의 목적·필요성·안전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개인정보처리자의 기본 의무다. 이에 따라 안내서는 단순히 기업들이 '정당한 이익'을 적법 근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과 사례를 제시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개보위 측은 "기업이 이를 준수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는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개보위는 인허가 과정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기업들이 제기한 '인허가 과정'에 대한 우려는 사실과 다르며 정부는 어떠한 인허가 절차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개보위는 AI 시대에 원칙 중심의 규율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개보위 측은 "신기술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내서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구속력 있는 법규의 필요성이 구체화되면 법 개정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02 19:08조이환

"CCTV 관제센터 정보 유출 안 돼"…이강일 의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발의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명확히 하고 관제 업무 종사자 개인정보 보호를 의무화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와 운영 근거 등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는 범죄예방과 수사, 화재 예방, 시설물 관리 등을 위해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뿐 아니라 범죄 수사 등 긴급한 경우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처벌도 어려웠다. 이 의원 개정안은 관제센터 설치와 운영 근거를 명확히 하자는 내용이 주제다. 또 관제 업무 종사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유출 방지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의원은 "개인의 일상적인 신상정보가 수집·처리되는 만큼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제센터 종사자의 자격을 관리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보안 교육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2024.10.02 17:34김미정

LGU+, '정보보호백서' 발간…사이버 보안 성과 공개

LG유플러스는 사이버 안전 활동 및 성과를 공개하는 'LG유플러스 정보보호백서 2023(이하 정보보호백서)'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정보보호백서는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LG유플러스의 사이버 보안 노력을 담고 있다. '신뢰 제고를 위한 사이버안전혁신 추진'과 '정보보호 역량 제고' 두 파트로 나눠 다양한 수행 활동과 투자,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사이버안전혁신 추진 파트에는 2023년과 올해 LG유플러스가 보안을 위해 개선한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 이 파트에선 ▲정보보호 기본기 강화 ▲대고객 신뢰회복 ▲정보보호 체계 점검 및 진단 등 사이버안전을 위해 실시한 기본적인 활동과 심화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보보호 역량 제고 파트에선 더욱 안전한 정보보호 체계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활동들이 기재됐다. 대표적으로 사내 보안 취약점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Bug Bounty) 제도' 실시,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통합동의 관리를 위한 '프라이버시 센터(Privacy Center) 구축', 모든 것을 신뢰하지 않고 꼼꼼히 보안 사항을 확인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 적용' 등이다. 외부에서도 LG유플러스의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까지 계획돼 있는 중장기 이행과제들도 소개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지난 1년간 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활동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이 믿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정보보호백서를 발간했다”며 “단순 보안 강화를 넘어 글로벌 사이버보안 체계를 선도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정보보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6:14최지연

"韓 보안 위상 높여"…염흥열 명예교수, ITU-T SG17 의장 마무리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가 8년 동안 힘쓴 정보보호 국제표준화 업무를 이달 마무리한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 겸 협회 자문위원장이 이달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정보보호연구반(ITU-T SG17) 국제 의장 임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ITU-T SG17은 ITU-T에서 디지털 신원관리를 포함한 정보보호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전문 연구반이다.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정보보호 분야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인증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개키 기반 구조에 대한 국제표준인 ITU-T X.509 국제표준을 개발한 그룹이다. 염흥열 의장은 2016년 북아프리카 튀니지 하마메트에서 열린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16)에서 아시아 최초로 ITU-T SG17 국제 의장으로 선출됐다. 2022년 3월 첫 4년 임기를 마쳤다. 이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년 세계표준총회(WTSA-20)에서 재선됐다. 동일 직급에 대한 임기 부여는 두 번 이상 임기가 주어지지 않는 ITU-T 규정에 따라 이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세계표준총회(WTSA-24)에서 SG17 국제의장으로서 임기를 종료한다. 염흥열 의장은 지난 8년간 국내외 보안과 디지털 인증 분야 국제표준화에 공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3월 제네바 SG17 회의에서 염 의장의 순천향대팀이 제안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에 대한 신규 표준화 과제(X.st-ssc)가 채택됐다. 지난해 9월 SG17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시스템에 대한 보안요구사항'에 대한 신규 표준화 과제(X.sr-ai)가 뽑혔다. 이어 올해 3월 제네바에서 열린 SG17 회의에서는 염 의장의 순천향대팀이 제안한 '제로트러스트 상위 수준 모델과 보안 능력'에 대한 신규 표준화 과제(X.ztmc)가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지지 받아 채택된 바 있다. 염 의장은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자문위원장으로서 향후 미국 등 주요국과의 협력하해 분산신원인증(DID) 관련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분산신원증명서 기반 신뢰전파 프레임워크(X.vctp, ITU-T SG17) ▲실체 보증 인증 프레임워크 개정안(ISO/IEC 29115) ▲신규 국제 표준화(ISO/IEC JYC 1/SC 27/WG 5) 등 K-DID 위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염 의장은 2003년부터 SG17 의장단 활동에 참여한 이래 50건 넘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ITU-T 국제 표준을 채택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2년 'ITU-T X.509의 날' 행사를 창설해 양자컴퓨팅 위협에 안전하면서 분산 공개키기반구조(DPKI)에 기반한 ITU-T X.509 국제표준화 추진을 지원해 왔다. ITU-T에서 디지털 COVID-19 증명서에 대한 조인트 조정 활동 그룹(ITU-T JCA-DCC)을 2021년에 창설해 디지털 COVID-19 증명서 국제표준화를 조정하고 있다. 향후 염 의장은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자문위원장으로서 K-DID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고, 분산신원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등 K-DID, 보안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염흥열 ITU-T SG17 국제 의장은 "디지털 인증 및 신원 관리는 모든 ICT 서비스 근본"이라며 "최근 디지털 신원 지갑의 국제 표준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국내 산업체 의견을 반영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0.02 10:34김미정

개보위 "안전한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 열쇠"

개보위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개보위는 서울 코엑스에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400명 이상의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기술적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인호 중앙대학교 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황창근 홍익대 교수와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같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AI 시대에도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30 12:05조이환

개보위,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 제도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제도를 본격화하기 위해 나섰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전송 방법 및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시는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2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고시 제정안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방법과 개인정보를 전송받는 전문기관의 지정 기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은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에 안전하게 전송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이번 고시에서는 전송 요구서 제출 절차와 안전한 전송을 보장하기 위한 암호화 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또 개인정보를 전송받는 전문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능력, 재정 안정성, 안전성 확보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 과정은 서류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이를 담당한다. 전문기관 지정 전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지정 절차도 마련된다. 예비지정을 받은 기관은 6개월 이내에 본지정을 신청하고 승인 받아야만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제정안은 개인정보를 전송하는 주체와 전송될 정보의 기준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는 관계부처와 협의 후 별도의 고시를 통해 제정될 예정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이번 고시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전 분야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9.30 12:00조이환

개보위 "국민 참여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개시한다. 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개인정보 불법유통 예방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불법유통 예방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4일까지는 '개인정보 보호 클린위크'를 진행한다. 개인정보처리자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스스로 점검하고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경우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들은 최근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이스피싱, 스팸 등의 범죄에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보위는 국민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대 수칙도 발표했다. 개보위에 따르면 홈페이지 관리자는 개인정보 포함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용자는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패스워드 변경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남석 개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9 12:05조이환

韓-佛 개인정보 보호 기관, AI 시대 국제협력 '강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프랑스 개인정보 보호 기관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보위는 지난 27일 프랑스 정보자유위원회(CNIL)와 프랑스 파리에서 '제3차 인공지능 정책협의회'를 열고 AI 관련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해 10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개보위는 현재 추진 중인 AI 리스크 평가 모델을 소개했다. CNIL은 지난 7월 발표한 생성 AI 배포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양국 간 정보 교류를 확대했다. 두 기관은 AI 시대를 맞아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K-웹툰을 활용한 포스터를 공동 제작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였다. 이전 협의에서도 양 기관은 다양한 AI 관련 정책을 공유했다. 지난 2월 1차 협의회에서는 개인정보위가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을 발표했으며 6월 2차 협의회에서는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가 논의된 바 있다. 개보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AI 시대에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할 수 있는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13조이환

개인정보위 "월드코인, 개인정보보호법 의무 미준수...과징금 총 11억400만 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위)는 9월 25일 제16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월드코인 파운데이션(월드코인 재단)과 툴스포휴머니티(TFH)에 대해 과징금과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월드코인 재단은 민감정보 처리 및 국외 이전 관련 의무 위반으로 7억2천500만 원이 부과됐고 TFH에는 국외 이전 관련 의무 위반으로 3억7천900만 원의 과징금 부과가 결정됐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2월 “월드코인 측이 가상자산(월드코인)을 대가로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라는 민원 제기와 언론 보도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월드코인 재단과 월드코인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수탁자 및 처리자)가 합법적 처리 근거 없이 국내 정보주체의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월드코인 재단은 홍채를 촬영해 홍채코드를 생성하면서 국내 정보주체에게 수집·이용 목적 및 보유·이용 기간 등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또한, 생체정보 처리에 대한 동의 절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또한, 월드코인 재단 및 TFH는 국내 정보주체로부터 수집한 홍채코드 및 개인정보를 독일 등 국외로 이전하면서, 개인정보 이전 국가와 이전받는 자의 정보 등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재단과 TFH에 각각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민감정보 처리 및 국외 이전 의무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개선권고를 함께 부과했다. 월드코인 재단에는 민감정보 처리 시 별도 동의를 충실히 받을 것, 홍채정보가 최초 수집 목적 외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 정보주체의 삭제 요청에 따른 기능을 실효적으로 제공할 것을 명령했다. TFH에는 월드앱 내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할 것과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법정 고지사항을 충분히 알릴 것을 권고했다.

2024.09.26 12:05김한준

개보위 "개인정보 유출한 공공기관·기업 강력히 제재할 것"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기관들에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테크랩스에 대해 억 단위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지난 25일에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전체 회의에서 의결된 것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비밀번호 변경 시스템 취약점으로 인해 약 13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에 개보위는 4억8천300만원의 과징금과 징계 권고를 내렸다. 또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을 제공하지 않은 점에 대해 추가로 과태료 540만 원이 부과했다. 테크랩스는 데이팅 앱 서비스 이용자의 프로필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허위 계정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2억2천4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보위는 두 사업자의 개인정보 유출 및 목적 외 사용을 '중대한 위반'으로 보고 이들에게 엄격한 처분을 내렸다. 이와 동시에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일정 기간 동안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또 개보위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하고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보유·운용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며 "사업자가 정보주체로부터 수집 시 동의 받은 목적 외로 개인정보를 이용하지 않도록 엄정한 처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6 12:00조이환

개보위, AI 빅테크·공공기관 시정명령 이행률 '93%'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올해 상반기 발행한 시정명령과 개선권고 사항 중 대부분이 실현돼 국내 개인정보 보호를 선도하게 됐다. 개보위는 인공지능(AI)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정명령 이행 점검 결과 총 44건 중 41건이 이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점검은 올해 8월까지 진행됐으며 점검 대상은 주로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AI 빅테크였다. AI 기업들은 학습 과정에서 노출된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타 조치들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기업으로는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네이버 등이 포함됐다. 특히 개보위는 AI 학습 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내 개인정보 제거 및 필터링 작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이용자 안내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처리방침 보완 및 신고 기능 도입 등을 요구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 절차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취급자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10대 개선과제를 이행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토부, 교육부 등 주요 기관들이 대상이었다. 이와 반대로 CCTV 안내판 미설치 등 일부 개인과 기관에서 시정명령이 미이행된 사례도 있어 개보위는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앞으로 시정명령을 미이행한 3개 피심인에 대해서는 이행 독촉 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주기적 이행점검을 통해 시정 명령 등의 이행력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6 12:00조이환

KISIA, 유망 보안 스타트업 발굴·투자 돕는다

정부가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린벤처스와 정보보호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산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목표를 다졌다.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한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간 IR 피칭 행사 개최 등 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벤처캐피탈(VC) 린벤처스는 올해 신설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자 모태펀드인 '사이버보안 펀드' 위탁운용사(GP)다. 김영일 린벤처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 콘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에서 국내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투자 담당을 겸직하고 있다. 국내 유망 보안기업을 발굴·투자해 보안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KISIA는 차세대 유망 정보보호 기업 대상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IR 행사 공동 개최 등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통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한 단계 더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산업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일 대표는 "협회가 보유한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및 회원사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사이버보안 펀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투자 전문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차세대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정보보호 산업 집중 투자를 위해 KISIA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차세대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보보호는 딥테크 기술로 개발·사업화 및 수익 실현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펀드 위탁 운용사인 린벤처스와 정보보호 산업 성장에 밑거름 되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5:56김미정

금융권도 디지털 전환…정부 "CBDC 개인정보 강화 나설 것"

금융권에 디지털전환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논의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은행은 CBDC 관련 개인정보 강화기술 활용방향을 주제로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염흥열 기술포럼 의장 겸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개최사를 시작으로 ▲한국은행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연구 방향·현황 ▲개인정보보호 관점의 CBDC 관련 법적·기술적 이슈 ▲CBDC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장항배 기술포럼 정책분과장 겸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쟁점사항 및 PET 활용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CBDC 유형별 개인정보보호 고려사항 및 CBDC 시스템 내 PET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한 다각도의 의견이 오갔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CBDC는 금융분야 디지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개인정보 보호는 필수"라며 "개인정보위는 CBDC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과 손잡고 국가 금융분야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유상재 부총재는 "한국은행은 개인정보위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연구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4 10:0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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