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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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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했던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찾기 쉽게 통합·정비"

앞으로 개인정보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지금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기존에 제정·운영되던 개인정보 관련 가이드라인 및 안내서 등을 전면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과 그에 따른 후속 시행령·고시 등 하위 법령이 정비됨에 따라 기존에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안내서에 법 개정사항을 일관되게 반영하고, 기업·기관 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통합하는 것이다. 상황적 필요에 따라 제정된 분야별 가이드라인 8종을 분야별 개인정보 보호 안내서로 통합한다. 분야·업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인정보 처리 시 유의할 사항을 담았다. 가이드라인 8종은 인사·노무편, 사회복지시설편, 의료기관편, 약국편, 학원·교습소편, 통계작성편, 공공기관편, 온라인 경품행사편이다. 개인정보 처리 동의 안내서, 위·수탁 안내서 등을 통합하여 개인정보 처리 단계 전반에 걸쳐 안내하는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안)'도 공개한다. 공개하는 안내서(안)에 대해 내년 1월 31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의견은 우편, 전자우편 및 팩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특정 분야나 상황을 전제로 제정되어 단독으로 개별 안내가 필요한 안내서는 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현행화한다. 안내서 전면 정비로 총 57종의 가이드라인·안내서 중 49종은 31종으로 통합·개정해 연내에 공개하고, 나머지 8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3종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개별 안내가 필요한 안내서는 긴급상황 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안내서, 스마트도시 개인정보 보호 안내서,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핸드북 등이다. 공개된 모든 안내서는 매 3년마다 주기적으로 현행화 및 유지여부를 재검토하도록 '재검토기한(3년)'을 설정하고, 일시적으로 안내하는 안내서는 일몰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비된 안내서는 위원회 누리집·개인정보 포털에 별도로 추가한 '안내서' 메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누리집도 개편하였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그동안 분산되어 운영되어 온 각종 가이드라인·안내서 등을 현장 수요에 맞도록 판례, 해석례 등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하는 '안내서'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도 안내서를 다양하게 참고하고 있는 만큼, 최신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1 11:06남혁우

"가명정보 활용 확대"…개인정보위, 국민 체감형 연구 지원 '박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민 체감도가 높은 가명정보 활용 선도사례를 선정하며 연구·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실질적 변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내년에 추진할 '제4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로 교육, 의료, 물류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가명정보 활용 과정을 집중 지원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요 과제에는 대학 입시와 학자금 대출 정보를 통해 교육정책 방안을 마련하거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 발병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또 물류와 공항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에도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 1~3기 선도사례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 경험이 내년부터 가이드라인 형태로 제공된다. 연구 완료 과제 12건의 데이터와 가명처리 내역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및 세미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활용이 어려운 기관을 위해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법적 리스크와 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완료된 연구 중 하나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수행한 복지서비스 효과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연구가 설문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으로 아동복지와 사회보장 서비스 간 연계를 실질적으로 규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가명정보 활용은 데이터 시대의 핵심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9 12:00조이환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서 1억원 상향된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준비 중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7일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금융 시장 상황을 가늠해 시행 날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제2금융권 여건 등을 감안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정부 이송·공포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공포 후 1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천만원 예금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24년 간 동결되어 왔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2023년 10월 예금보호한도 상향 방안이 포함된 검토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으로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자금 이동 모니터링 강화와 금융 안정 계정 도입 등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적정 예금보험료율을 검토하고, 2028년부터 금융사에 새로운 예금보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4.12.29 09:48손희연

"개인정보 침해요인 없앤다"…개인정보위, 3년간 법령 전수 점검 완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지난 3년간 진행한 법령 전수 점검을 올해 실시해 개인정보 침해요인을 제거했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국세·산업 등 15개 분야의 1천343개 법령을 점검해 개인정보 침해요인을 가진 61개 법령을 개선하도록 소관 부처에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인정보 보호법과 기타 법령의 상충 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개선 권고 사례로는 주민등록번호 처리의 법적 근거 미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민감정보 처리 근거 부족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귀농어·귀촌 실태조사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삭제하고 운항승무원 건강검진 정보 처리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3년간 5천192개 법령을 검토해 그 중 327개에서 개선 권고를 제시시해 왔다. 그 중 개선이 필요한 사례로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 58%로 가장 많았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신청서식에서 불필요한 학력, 자택주소 등 개인정보 삭제를 권고한 바 있다. 법령 개선 과정에서 개인정보위는 법제처와 협력해 각 부처가 제안한 개선안을 심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작업은 법령 제·개정 시 개인정보 보호 기본 원칙 준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공공부문이 개인정보 보호를 앞장서 강화할 수 있도록 3년에 걸쳐 점검을 추진했다"며 "국민께 신뢰받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0:42조이환

산업은행, 무등산국립공원 훼손 복원에 2억원 기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3일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무등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산업은행에서 2023년부터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해 추진한 '무등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의 연속 추진 사업이다. 전달된 기부금 2억원은 무등산 너와나목장 내 생태습지 조성과 식생 복원으로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과의 ESG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4 14:44주문정

보안투자 1위 삼성전자 올해 2974억···금융 1위 우리은행 428억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국내서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올해 2974억원에 달했다. 작년보다 500억 이상 늘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 3000억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957명으로 국내서 가장 많았다. 투자규모 2위와 3위는 KT(1218억원)와 쿠팡(660억원)이였다. 상위 1~3위 순위가 작년과 동일했다. 4위는 삼성SDS(632억원), 5위는 LG유플러스(632억)로 작년에 비해 두 회사 모두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KT는 전체 2위지만 정보통신업종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4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이 421억으로 뒤를 이었다. 도소매업에서는 쿠팡이 660억원으로 1위, 전체 3위를 보였다. 투자 비중만 보면 삼성SDS(정보통신업으로 분류)가 11.7%로 상위10위권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위협에서 이용자가 안전한 디지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보호 공시 현황' 제도를 운영,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에 공시한 총 746개사의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인증, 정보보호 활동 등 다양한 기업들의 정보보호 현황을 분석했다. 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제8조 제6항에 따라 정보보호 공시 기업은 매년 6월 30일까지 전년도 정보보호 현황을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isds.kisa.or.kr)에 입력해야 한다. 집계 결과, 746개사의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2조 1196억원)과 전담인력(7681.4명)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평균 투자액(29억원)과 평균 전담인력(10.5명)도 전년 대비 늘었다. 지난 2022년 정보보호 공시 제도가 의무화한 이후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업들 스스로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진단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산과 함께 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자율공시 기업이 증가('23년 63개사→'24년 91개사)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업(76억원), 정보통신업(59억원), 도·소매업(27억원) 순으로 높았고, 모든 업종의 평균 투자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4.7명), 금융업(21.0명), 도·소매업(9.1명) 순으로 높았고, 운수업과 임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인력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 중 절반이 정보통신업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역시 상위 10대 기업 중 상당수가 정보통신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랜섬웨어 및 해킹 대응 훈련, 인식제고 활동, 보안인증 획득,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한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인력이 활동을 수행하지 않은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보호 공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 비율이 정보기술 투자액 및 전담인력 대비 20% 이상, 또 공시를 처음 이행하거나 지연해 공시한 기업 위주로 100개사를 선정해 검증을 했고, 총 96개사의 공시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경우에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ISMS-P) 수수료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우수 정보보호 공시 기업에게는 정부 표창, 정부 정보보호 사업 참여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 공시 제도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업들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공시 내용 검증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와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는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 'isds.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2 12:00방은주

내년 '산업용 AI' 확산 가속…데이터 보호·RAG 수요 급증할 듯

인공지능(AI)이 국내외 기술 환경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가운데 내년에는 기업들이 AI에 투자하고 활용하는 방식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용 AI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각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전략이 '데이터 보호'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2일 퓨어스토리지가 발표한 '2025년 전망'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년에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AI를 산업화 하기 위해 많은 AI 역량을 사내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현재 배포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다수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GPU는 주로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은 소수의 기업에 집중돼 있고 민간 기업에는 고르게 배치돼 있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산업용 AI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다각도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독점 데이터로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과 관련된 다양한 과제가 대두될 것으로 관측된다. 퓨어스토리지 관계자는 "차세대 AI 물결로 내년에는 산업용 AI가 급부상 할 것"이라며 "에이전트형 AI(Agentic AI)와 대형 양적 모델(Large Quantitative Models, LQM)은 이러한 변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에이전트형 AI가 주류가 되는 것은 2026년 이후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에이전트형 시스템이 기업의 의사 결정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업은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머신러닝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모델링과 같은 힘들고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작업을 간소화함으로써 기업은 더 많은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하고 제품 진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퓨어스토리지 관계자는 "특히 은행이나 통신사와 같은 대규모 IT 기업에서 머신러닝과 에이전트형 AI를 통해 올바른 의사 결정 데이터에 신속하게 접근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기업의 AI 투자가 증가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POC(proof of concepts)와 파일럿 프로젝트의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훈련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확장할 때 경제성을 갖추지 못해 POC의 실패율이 높았다. 하지만 기업들은 내년에 AI의 활용을 재고하고 근본적인 비즈니스 가치와 실용적인 AI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물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챗GPT(ChatGPT)와 같은 범용의 기성 AI 솔루션 사용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기업이 RAG(검색 증강 생성)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근거 기반 접근 방식으로 점점 더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퓨어스토리지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는 데이터 편향과 부정확성을 완화하는 상황 인식 시스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AI 투명성과 윤리에 대한 관심도 깊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특히 의료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통합과 맥락에 맞는 정확한 대응이 중요해지며 RA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AI 및 분석 투자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추구함에 따라 데이터의 가치도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을 통해 학습한 내용 중 하나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로 구동되는 덜 정교한 알고리즘이 소규모 데이터 세트에 액세스하는 더 정교한 알고리즘보다 성능이 우수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내년에는 기업들이 분석 및 AI 투자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사일로화되고 잠겨 있는 데이터 세트를 해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은 혁신을 주도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있어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보여준다. 이에 기업은 AI와 분석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을 향상하고 액세스를 간소화하며 팀 간 협업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또 궁극적으로 내부 데이터 세트 통합에 집중함으로써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 고객 경험 개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30년 탄소감축 목표가 다가오면서 많은 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AI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로 인해 미뤄졌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와 규제 기관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의무 이행을 의무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 관계자는 "기업은 이러한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 솔루션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전략으로는 '데이터 보호'가 주요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더 이상 '만약(if)'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when)'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서 '데이터 보호'에 많은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략의 변화는 AI 활용으로 강화되는 사이버 범죄 역량, 강화되는 국가별 법률, 규제 당국의 더욱 엄격한 규정 준수 요건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퓨어스토리지 관계자는 "생성형AI가 처음 도입됐을 때 챗GPT가 피싱 이메일의 품질 개선에 사용된 사례가 있었다"며 "오늘날 사이버 범죄자들은 재귀적(recursive) AI를 활용해 공격 대상의 IT 인프라에서 취약점을 찾아내는 등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I 기반 위협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내년에 심각한 재정적 손실, 평판 손상, 잠재적 비즈니스 실패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에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이버 보안 조치와 복구 전략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보호 전략이 마련된 기업은 공격 발생 시 신속하게 비즈니스 운영을 재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은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에게 유연하고 민첩한 IT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I가 계속해서 트렌드를 주도하겠지만, 지속가능성과 사이버 보안 또한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최우선 안건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은 "2025년은 국내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성숙해가는 AI 환경의 복잡성을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데이터 무결성, 윤리, 지속가능성을 중시함에 따라 RAG 및 데이터 통합 기술에 대한 도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22 10:00장유미

개인정보위,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 발간…데이터 활용 기준 마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를 발간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안내서가 합성데이터의 생성과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기준과 절차를 담았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 식별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안내서는 합성데이터 생성 절차를 사전 준비, 생성, 안전성 검증, 심의위원회 평가, 안전 관리로 나눠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합성데이터 활용 계획서, 개인정보 처리 계획, 안전성 검토 결과서 등 서식과 체크리스트를 함께 제시해 실무적 이해를 도왔다. 이번 가이드에는 이미지 등 비정형 합성데이터 생성 시 주의사항과 안전성 검증 방법도 포함됐다.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데이터를 익명정보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와 기준도 명확히 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5월 발표한 '합성데이터 생성 참조모델'과 연계해 이번 안내서를 마련했으며 관련 사례는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산학연과 법률 전문가들의 참여로 체계적인 안내서가 완성됐다"며 "이번 안내서를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로서 합성데이터의 잠재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9 15:00조이환

동남 정보보호클러스터 성과 시선···두리안 등 스타트업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이하 BIPA) 등 주요 참여기관과 함께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 성과 및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방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도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에 구축했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지역 특화산업(스마트오션,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보안테스트베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지역 스타트업 발굴(12개사), 지역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2000명), 양질의 일자리 창출(500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수요 기반 인력양성 교육과정,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역 현안 공유 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안 컨설팅 전문가 등 전문인력 585명을 양성해 기업 채용 연계를 통해 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유망 지역 정보보호 스타트업(시큐리티온, 두리안, 오피에스솔루션)을 발굴했다. 또 수도권 정보보호 기업(코어시큐리티, 오렌지시큐리티, NSHC)을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10건의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투자유치 24.2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2024년 기술사업화(R&BD) 우수사례(스마트엠투엠, 현대정밀) 등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신규 과제 지원 계획, IR 밋업데이 수상기업(아이티에프씨)과 시큐리티 캠퍼스 우수 동아리(동아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소감 발표 시간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부산시, KISA, BIPA 그리고 5개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 참여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보보호 산업발전 공헌에 대한 유공 시상식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지역 전략 산업의 정보보호 내재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역 클러스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9 13:30방은주

정부가 제시한 개인정보·합성 데이터 보호 전략은?

정부가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8일 '제6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 미래포럼 주제는 이달 공개 예정인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과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다. 이와 관련해 이날 포럼에선 서울대 박상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에 관한 발제가 이뤄졌다. 이어 인하대 김승환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의 안전한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방안에 관한 발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처리가 복잡하고 변화 속도가 빠른 AI 시대에 대응해 세세한 규정이 아닌 원칙 기반 규율체계 마련 등의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설정해 왔다. AI 개발 핵심 재료인 비정형 데이터, 공개된 개인정보,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 등에 대한 처리 기준도 제시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공익 목적의 AI 개발이 활성화되고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규율체계를 지속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00김미정

방통위,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 세미나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 과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13일 사단법인 정보통신법포럼,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통위는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의 이용자들을 보다 면밀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제도의 개선·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세미나를 후원했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서비스 관련 최신동향과 해외 주요국의 대응사례를 검토해 이용자보호를 위한 쟁점을 도출하고,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내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규제의 방향성에 있어서는 민간 역할을 강조한 자율규제, 사업자 책임성 담보를 위한 정부규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서비스 규제입법 사례로 EU의 디지털서비스법, 영국의 온라인안전법 등이 거론됐으나 해외와 국내 시장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방통위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13 14:19박수형

"AI 시대 개인정보,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개인정보위, 정책 설명회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신뢰 기반의 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법 전면 개정과 AI 활용 정책방향을 기반으로 안내서와 혁신 지원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개인정보 처리 원칙과 기준을 담은 다양한 가이드라인이 공개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 자동화된 결정과 정보주체 권리 안내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과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안내서 같은 실무 중심의 자료도 소개된다. 행사 중 질의응답과 상담창구를 통해 현장 실무자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기회도 제공될 계획이다. 또 설명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서 수여식과 인증 제품 전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실현하는 기술과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AI 시대를 대비한 개인정보 처리 원칙과 기준을 집대성한 자리"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안내서를 업데이트하고 개인정보 법제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2 15:51조이환

현대해상·악사 등 보험사 위법 마케팅 적발…개인정보위 '강력 제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내 주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들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강력한 제재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불법 마케팅 관행과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내려졌다. 개인정보위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악사손해보험 등 12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4개 보험사에 과징금 92억770만원을 부과하고 모든 대상 보험사에 개인정보 보유기간 개선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상품 소개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동의를 유도하는 팝업창을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동의 변경의 명확한 고지 없이 고객을 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수집된 개인정보는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운전자보험과 건강보험 등 타 상품 마케팅에까지 사용됐다. 특히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약 3천만 건의 마케팅이 이뤄졌고 이로 인한 스팸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또 조사 대상 보험사 모두가 보험료 계산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고객 정보를 1년간 보유하며 법적 보유기간을 초과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롯데손해보험은 만료된 개인정보 32만 건을 파기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충분한 고지를 받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내부통제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2 15:49조이환

염전 미생물에서 피부보호·신경세포 흥분 억제 유전자 발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인천 염전에서 채취한 시료의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피부 보호 붉은색 유기 색소 생산 유전자와 신경세포 흥분 억제 관련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인천대학교 서명지 교수 연구진은 올해 추진한 '자생생물의 환경 적응 및 진화 유전자 연구 사업' 과정에서 호염성 고균 유전체를 분석해 박테리오루베린을 생산하는 11종의 고균을 확인했다. 붉은색 유기 색소인 박테리오루베린은 자외선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호염성 고균을 보호하는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면역강화·노화방지·피부 건강 유지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에서 확인된 11종 중에서 5종의 호염성 고균은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성을 제어할 수 있는 유전자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전자는 광유전학적 도구로 활용 가능한 단백질인 할로로돕신 생산에 관여한다. 해외에서는 박테리오루베린 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고급 항노화 피부관리 제품 등이 시판 중이다. 할로로돕신이 쥐의 흥분을 장시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해 신경세포 안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11종의 호염성 고균을 내년 상반기 국제학술지에 투고하고 기능성 소재로 상용화된 해외 미생물을 대체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 미생물을 발굴해 유전체로부터 유용한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8:29주문정

'과세 파도' 넘은 가상자산 업계...시선은 가상자산법 2차 입법으로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2027년 1월 1일로 유예하는 내용을 포함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핵심 사안으로 꼽혔던 과세 문제라는 급한 불을 끈 가상자산 업계 시선은 이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으로 향하고 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차 입법이 기본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면 2차 입법은 더 구체적인 규제안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가상자산 업계는 2차 입법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으로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 NFT 거래 관련 법적 정의 및 규제, 가상자산 거래에 법인계좌 사용 허용, 가상자산 기반 ETF 출시 승인 등을 꼽는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규제안 명시는 투자자 자산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명확한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커스터디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반영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는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권의 자산 수탁 서비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지갑을 활용하여 가상자산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법적 지위와 규제 방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특히, 예술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계약서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 가능성이 있는 NFT의 법적 정의와 거래 기준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법인계좌 사용을 허용하는 문제는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법인계좌가 허용될 경우 거래소와 투자자 간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구분해 자금세탁과 같은 금융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기반 현물 ETF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며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늘린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ETF 출시가 승인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상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은 단순히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업계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특히 게임업계는 이번 2차 입법 향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특히 P2E 게임의 허용 여부가 법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P2E 게임은 게임 내 경제와 현실 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2004년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가 사행성 논란 끝에 퇴출된 이후 현금 수익과 연결되는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P2E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게임업계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간 비공개 회동에서도 거래소 대표들은 국내 규제가 신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2차 입법은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니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라며 "게임,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법안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2.11 11:24김한준

소상인 괴롭히는 악성리뷰에...정부 "이용자보호 확대, 명예훼손 수사”

정부가 악성 리뷰와 댓글로 피해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쇼핑과 배달 서비스에 이용자 악성 후기에 대한 보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5개 중앙부처와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8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은 소상공인들이 호소했던 악성리뷰와 댓글, 노쇼, 불법 광고, 불합리한 일회용품 과태료 부과 우려 등 고질적인 4대 생업 피해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우선 방통위는 악성리뷰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자의 체계적인 소상공인 보호를 유도하기 위해 2025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악성 후기 처리 관리와 관련한 이용사업자 보호 노력'을 쇼핑, 배달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매년 실시되는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실적이 우수하면 과징금 감경 등 정부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데, 소상공인을 괴롭히는 악성리뷰도 쇼핑 배달 등의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로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과기정통부는 소상공인의 불법 부당 광고로 인한 피해에 대응해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분쟁조정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높인다. 또 과도한 위약금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부처와 협업해 광고대행 관련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온라인광고 계약 안내서와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해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테이크아웃 주문을 한 고객이 변심해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경우에 소상공인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개정사항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노쇼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찰청은 악성리뷰, 광고대행 불법행위로 인한 업무방해, 명예훼손, 사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는 엄정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부터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등과 함께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가동한다.

2024.12.11 11:21박수형

[기고] AI 발전과 아동·청소년 보호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며 효율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부터 의료, 교육, 공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눈부신 기술발전의 이면에 존재하는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AI 기술발전이 아동·청소년처럼 기술적 맥락에 취약한 집단에 대해 미칠 영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단순한 소통의 매개체를 뛰어넘어 거대한 상업적 플랫폼이 됐다. 주요 SNS 기업들은 사용자의 이용패턴, 관심사 등을 분석해 AI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광고를 포함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주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대규모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상존한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의사결정과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아동·청소년은 자신이 보는 콘텐츠와 광고가 어떤 의도로 설계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무절제한 소비,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노출, 정체성 혼란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업체에게 최대 4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켜 화제가 됐다. 호주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온라인 안전법 2021(Online Safety Act 2021)'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폭력 자료'를 규정하고 서비스제공자에게 관련 자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7년 몰리 러셀이라는 14세 아동의 자살로 아동에 대한 SNS의 책임에 관한 논의가 촉발된 바 있다. 약 6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 2023년 10월 '온라인 안전법 2023(Online Safety Act 2023)'이 제정 및 공표됐다. 이 법에서는 아동성착취∙성학대 등 범죄에 해당하는 불법콘텐츠와 자살이나 자해, 혐오나 사이버괴롭힘, 그밖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콘텐츠를 규정하고 서비스제공자가 불법∙유해콘텐츠를 발견하면 신속히 삭제 또는 차단하도록 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7월 30일 '아동 온라인 안전법안(KOSA)'과 '어린이 및 10대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 개정안(COPPA 2.0)'을 묶은 입법 패키지(KOSPA)를 의결했다. 'KOSPA'는 아직 하원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미국에서 지난 1998년 제정된 'COPPA' 이후 수십년 만에 연방 차원에서 온라인 아동보호를 위한 주요 법안의 제정을 추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OSA'는 17세 미만 미성년자가 사용할 가능성이 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정신건강 장애 ▼중독 ▼정신적·신체적 폭력 및 괴롭힘 ▼불법 약물 관련 홍보 및 마케팅 ▼성적 착취 및 학대 ▼약탈적 및 기만적 마케팅 또는 금전적 피해 등 미성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유해 요소들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의의무(duty of care)'를 부과하면서 서비스제공자의 관리책임을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서비스의 설계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COPPA 2.0'은 지난 1998년 제정된 'COPPA'의 개정안으로, 법 적용을 받는 미성년자의 최소연령을 13세에서 16세로 상향해 17세 미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수집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를 금지하며 '지우기 버튼(Eraser Button)'을 도입해 아동·청소년이 본인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 제공을 의무화했다. 또 현행법의 '실제 인지(actual knowledge)' 기준을 수정해 플랫폼이 사용자가 미성년자임을 몰랐다는 주장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국내 법상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법령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상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처리를 위해서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규정(제22조의 2),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처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2. 7. 22.), 만 14세 미만 아동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려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치(개인정보보호위원회,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방안, 2024. 1.)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동·청소년의 취약성 및 보호필요성을 고려하면 이들에게 AI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책임을 부여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해외의 규제 흐름도 전반적으로 그러한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 콘텐츠 검열 가능성 등 위헌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비판이 대립하고 있어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는 규제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디지털 환경이 아동·청소년의 발달에 필수적인 조건이며 알권리와 참여권 실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아동·청소년 이용자가 단지 피해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쉽게 가해자의 지위에 놓일 수 있다는 점까지 종합해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2024.12.08 13:09법무법인 태평양 노은영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조사조정국 침해평가과장 윤정태

2024.12.06 14:25남혁우

"개인정보 범죄 맞선 대학생들"…모니터링단, 5개월간 불법 게시물 8만 건 탐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대학생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보위는 KISA와 함께 발족한 '대학생 모니터링단'이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인터넷 상의 불법유통 게시물 약 8만 건을 탐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단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니터링단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슬로건 공모전, 정책 홍보 방안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개인정보 LOCK! 범죄는 BLOCK!'이라는 슬로건을 제안하며 정책 홍보에 기여했다. 활동 기간 중 모니터링단은 국정원과 민간기업을 탐방하며 현장의 개인정보 보호 실무를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개인정보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보호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혔다. 해단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우수 단원을 시상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도연 학생이 최우수 단원으로 선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받았으며 오혜민, 이가현, 김효주, 김서연 학생이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국민의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니터링단이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03 16:00조이환

강영수 백송 대표변호사,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장 위촉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의 새로운 수장을 선임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백송의 강영수 대표변호사를 신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박영수 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여상수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사도 위원으로 신규 위촉됐다. 강영수 신임 분쟁조정위원장은 개인정보위의 미래포럼 초대 의장을 역임하면서 개인정보위의 역할과 법·제도 개선방향 등에 대한 정책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인천지방법원 법원장을 거쳐 정보보호산업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분쟁조정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함께 위촉된 민간위원들 역시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 오랜 기간 활동해온 전문가로서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권리구제를 한층 더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40조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피해의 권리구제를 위해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소비자·사업자 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등 침해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분쟁조정위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며 "분쟁조정위의 결정은 당사자가 수락할 경우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024.12.02 16:14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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