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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비교‧추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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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MG손보에 4개사 최종 인수제안서 제출

예금보험공사(예보)가 30일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공개 매각 입찰에 4개사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5개사 중 4개사만 최종 인수제안서를 냈는데, 과거 입찰 이력이 있는 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한국투자금융지주 외에 흥국화재와 OK금융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 심사와 자금 지원 요청액 평가, 계약 이행 능력 평가를 실시해 오는 7월 중까지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대상자에게 예보는 배타적 협상 기간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예보는 매각을 진행했으나 1개사만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매각이 유찰됐다.

2026.06.30 16:22손희연 기자

복지부, 치료재료 환율 기준 법제화…환율 급등 시 안정적 수급 도모

정부가 한시적 조치로 운영하던 치료재료 환율 기준 개선안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환율 급등 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문제 해결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환율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재료 환율연동 상한금액 조정기준'을 정비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완화해 치료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한시적 환율 기준 개선 조치의 명확한 법적 근거를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정립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4월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준등급 조정률에 2%를 가산한 1300~1400원 구간을 기준등급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보험급여 등재 제품은 물론이고 신규 제품들에도 평균 수가에 2% 상승된 가격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고시 개정 이후에도 지난 4월부터 적용 중이던 환율 기준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또한 행정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기준등급의 변경 절차를 규정했으며, 기존에 4월과 10월 연 2회로 진행되던 상한금액 조정 주기를 1월과 7월 연 2회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환율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 앞으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치면 환율 등급과 조정률, 조정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 4월의 적극행정 조치와 같이 시장 변화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치료재료 제조 및 수입업체의 경영 안정과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30 15:02조민규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건강보험 등재 100일 이내로 단축 추진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소요기간을 현행 240일에서 최대 100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제약기업과 대상 치료제를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에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기간 내 치료 효과성 검증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약제 평가는 신속 등재를 위해 임상적 유용성 중심으로 평가하고 등재 이후 실제 임상 성과에 기반한 사후평가(또는 경제성 평가)로 전환한다. 약가는 A8개국 조정 최저가 90%를 보장(추후 사후평가계획서에 근거한 조정 가능)하고, 약제비 총액(최대 300억원 범위 내 제약사 요청금액으로 초기 설정, 추후 실제 청구액 기반한 조정 가능) 협상은 사전에 설정된 계약 조건을 적용해 갈음한다. 또 약가유연계약제는 제약사 신청 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참여 요건은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이미 허가를 받은 희귀질환 치료제이면서 A8(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 8개국) 중 3개국 이상 등재된 약제여야 한다. 모집 종료 후에는 신청 약제를 대상으로 대체약제 유무, 질환 중증도, 재정 영향, 환자의 안정적 치료보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범위 내에서 대상 약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기간을 대폭 단축해 환자들이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라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26.06.30 13:41조민규 기자

70세 취업자 200만 시대...'생계형 노동' 굴레 벗어날 길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구석 중 하나인 고령층 노동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70세 이상 취업자가 무려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죠. 60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700만 명에 육박하는 어르신들이 전선에 뛰어든 셈인데요.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자아실현'이 아닌 당장의 '생계'를 위해 일터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그리고 어떤 실질적인 대안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기획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시각을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노동경제, 고령화, 복지정책, 재무 설계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AI 패널들이 70세 노동 현상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쳐 봤습니다. 먼저 노동경제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 고령층이 저임금·불안정 일자리로 유입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논의의 문을 열었습니다. 고령화 전문가 패널은 이를 노후 소득 보장 체계의 붕괴로 진단했고요. 재무 설계 전문가 패널은 아예 시각을 달리해 중장년 시절의 자산 축적 실패를 근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복지정책 전문가는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를, 노동정책 전문가는 고용 안정성 미비를 지적하며 토론은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은 우리가 '돈 때문에 일한다'는 전제에 너무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자, 이제 이 전문가들이 어떤 논리로 충돌하고 합의점에 도달했는지 그 흥미로운 과정을 본격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개인의 준비 부족인가, 사회적 안전망의 붕괴인가 토론의 첫 번째 큰 쟁점은 70세 이상 취업자 증가의 책임을 어디에 두느냐였습니다. 재무 설계 관점의 AI 패널은 아주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는데요. 현재의 노인 빈곤은 40~50대 시절의 자산 축적 실패가 누적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이 41.2%까지 치솟은 현상을 두고, 중장년기에 안정적인 자산을 만들지 못한 이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빚의 늪에 빠지고, 결국 70세가 넘어서도 저임금 노동을 멈출 수 없게 되는 악순환을 지적했습니다. 이 패널은 정책 확대보다 생애주기별 자산 축적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죠. 하지만 이에 대해 노동경제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날 선 반박을 펼쳤습니다. 개인의 재무 설계 실패로만 몰아가는 것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은폐하는 것이라며 맞선 것인데요. 2026년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를 근거로, 고령층이 양질의 일자리가 아닌 생계형 취업에 내몰리는 것은 저숙련 일자리만 과잉 공급되는 이중구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즉, 어르신들이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이들을 저임금 노동의 소모품으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었죠. 고령화 전문가 패널 역시 이에 동의하며,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복지지출 비중은 여전히 낮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논점은 자연스럽게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사이의 균형으로 옮겨갔습니다. 재무 설계 패널이 40~50대의 퇴직연금 자동 편입률을 95%까지 높여야 10년 뒤의 노인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하자,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실질 임금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연금 비중만 높이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장 먹고살기 힘든 저소득층에게 나중의 연금을 위해 지금 돈을 더 묶어두라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죠.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단순히 '일자리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어떤 일자리인가'와 '어떻게 자산을 지켜줄 것인가'를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는 지점에 공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보험료 지원, 빈곤 탈출의 열쇠인가 도덕적 해이의 덫인가 가장 치열하게 의견이 갈린 대목은 구체적인 해결 방안 중 하나인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이었습니다. 복지정책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영세 자영업 고령층이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이들의 보험료를 직접 지원해 미래의 연금 수급액을 높여줘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재무 설계 패널도 이에 가세해 월 10~15만 원의 지원이 당장은 작아 보여도, 5년 뒤 국민연금 수급액을 실질적으로 높여 생애주기 자산 복구의 최소 단위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노동정책 전문가와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 지점에서 강력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노동정책 패널은 사회보험료 지원이 근본적인 노동의 질을 개선하기보다는, 오히려 고령층을 저임금 일자리에 장기적으로 묶어두는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게 만들어 고숙련 일자리로의 전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이죠. 비판적 관점 패널 역시 월 몇만 원의 연금이 더 나온다고 해서 OECD 최고 수준의 빈곤율이 해결되겠느냐며, 이는 당장의 생계 위협을 간과한 안일한 대책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뜨거운 설전은 결국 '정책의 복합성'이라는 결론으로 수렴되었습니다. 단순한 현금 지원이나 보험료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며, 고령층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고려한 '직무 재설계'와 '재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패널들이 뜻을 모은 것입니다. 특히 영세 자영업에 치우친 고령층의 경제활동 구조를 고부가가치 서비스나 숙련 노동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국가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통찰이 제시되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을 넘어, 70세의 노동이 부끄럽지 않고 정당한 대가를 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뜻이었죠. 이번 토론을 지켜보며 느낀 점은 70세 취업자 200만 명이라는 숫자가 단순한 경제 지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담긴 무거운 경고장이라는 사실입니다. AI 패널들은 비록 해법의 우선순위를 두고 격렬하게 충돌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에는 모두 동의했습니다. 이제는 70세의 노동을 '어쩔 수 없는 생계 수단'에서 '건강한 사회 참여'로 바꾸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퇴직연금의 구조를 강화해 미래의 빈곤을 막는 동시에, 지금 당장 일터로 내몰린 어르신들에게는 사회보험료 지원과 직무 재설계를 통한 고용 안정성을 제공해야 한다는 이중 전략이 그 답이 될 수 있겠죠. 결국 70세에도 일터에 남아야 하는 현실이 개인의 준비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사회의 무관심 때문인지 묻는 질문에 AI는 우리에게 '둘 다'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책임을 묻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당장의 한 끼와 미래의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정교한 정책의 톱니바퀴를 맞추는 것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노년의 노동이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나누는 보람찬 과정이 될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597c7d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30 11:28AMEET

"보장성은 부족하고 통제만 하는 '관리급여' 철회하라"

"의사진료권 찬탈하는 관리급여 즉각 철회하라." "재벌 보험사 배 불리는 정부 정책 중단하라." 의료계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에 반대하며 다시 거리로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국민 치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의사 진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비급여 통제 확대 중단 ▲현장 무시한 일방적 추진 철회 등을 촉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 회장은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등 다른 비급여 진료까지 통제하려는 것은 의료 자율성과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본인부담률 95%는 국민을 위한 급여가 아니라 실손보험회사를 위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의 상태는 다르고, 같은 치료라도 필요한 시간과 횟수는 다르다. 환자를 직접보고, 증상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은 현장의 의사”라면서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국민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의사의 전문성이 지켜져야 국민의 치료권도 지켜진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건강보험 보장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수가개혁 재정 2조6천억원을 잘못 활용하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정책”이라며 “초진 300원 재진 200원 1.6% 주겠다고 한다. 거기서도 0.7% 떼서 필수의료 살린다고 한다. 1차의료 말살 정책을 멈추고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관리급여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을 재검토하라. 그리고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를 정부에 요구한다”면서 “오늘 자리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국민의 치료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자리다. 급여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보장성은 부족하고, 관리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것이 통제라면, 그 피해는 결국 부메랑이 돼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관리급여는 국민 치료권과 의사 진료권을 침해하는 폭거”라며 “도수치료 통제는 시작일 뿐 비급여 전체를 옥죄려는 위험한 시도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방적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다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건강보험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비용대비 효과성과 재정 등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면서 “관리급여도 건보재정에서 나가기 때문에 결국 의료비 총량은 증가하고, 그동안 실손에서 보장하던 치료비 95%를 환자가 내야 한다. 정부가 어떤 의도로 실손보험사가 보장하던 95%를 환자더러 부담하라는 근간의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도수치료급여체계 개편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치료선택권을 박탈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횟수와 기준표에 맞춰 진료하라는 의료의 현실화가 아닌 배급의료와 치료의 허가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환자에게 치료비 95% 내라는 것이 국민 위한 것인가 최정섭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일각에서 이미 고시가 확정됐는데, 이제 와서 모인들 무엇이 바뀌겠느냐고 낙담 섞인 비판을 던지기도 하지만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진짜 싸움은 제도가 시행되는 바로 지금부터”라고 투쟁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 회장은 “우리가 오늘 침묵한다면, 정부는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신경성형술을 넘어 비급여 전체를 통제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완전히 국유화하려 들 것이다. 오늘 우리의 외침은 늦은 후회가 아니라, 의료 독재를 향해 던지는 가장 강력한 선전포고”라며 “복지부 관료들에게 묻는다. 환자에게 치료비의 95%를 다 내라면서 이름만 '급여'라고 붙인 이 희대의 우스꽝 단어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이 아니다. 의사의 진료권을 찬탈하고, 환자를 사지로 내모는'국가 통제형 배급 의료'일 뿐”이라며 “정부는 국민 의료비 경감을 핑계 대지만, 실상은 거대 대형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앞장서서 총대를 멘 '실손보험사 청부입 법'에 불과하다.정부가 7월 1일 강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법률 투쟁, 행정소송, 공정위 제소는 물론이고, 전면적인 제도 거부 투쟁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리급여 영향이 있는 진료과에서도 강한 분노가 섞인 발언으로 정부를 비판했다. 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조율실패와 보험사의 이기심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결국 보험사만 이익을 보전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관리급여 거짓진료 저가치의료'라는 워딩으로 좋은 의사들의 진료권과 환자분들의 치료권을 위협하지 마라”고 했다. 최순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 역시 “도수치료를 마사지보다 못한 취급을 하다니 너무한 것 아닌가”라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일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까 찾는 것인데 왜 못하게 하나. 의료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꾸준히 관리하고 보수해야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회장은 “도수치료는 단순한 물리치료가 아닌 의사의 정밀한 진단하에 숙련된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신체적 상태에 맞춰 온전한 시간과 전문성을 투입하는 고도의 맞춤형 수기(手技) 치료”라며 “최소한의 운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수가를 적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통증 깊이와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달라 환자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급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백경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도수치료는 사실상 없어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면서 “수가와 급여기준이 제대로 된 급여 진료체계를 보장해주든, 안된다면 저수가 급여진료를 보완해온 비급여 진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관리급여의 시행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관리급여 정책은 기존에 행하던 비급여 치료를 정부직권으로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현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가와 치료 가이드라인은 궁극적으로 치료 자체를 사장시킬 위험이 크다”며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 적용에 대한 일방적인 제한이다. 실손보험은 개인과 보험사간의 사적인 계약으로서 정부가 개입해 계약을 무력화시키는 행위에 보험사가 동조하고, 오히려 손해율을 핑계로 정부의 초법적인 행위를 거드는 것은 보험 본래의 역할을 망각하고 금융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2026.06.29 08:05조민규 기자

티맵, 차보험료 조회하면 네이버 포인트 3.6만 지급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앱 내 카라이프 탭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조회한 이용자에게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 참여한다. 각 사 보험료를 조회할 때마다 9000 포인트씩 총 3만 6000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1만 2000포인트 늘어난 금액이다. 보험사들이 티맵과 손잡은 배경엔 티맵의 플랫폼 파워가 있다. 티맵은 운전점수 기반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플랫폼으로,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티맵모빌리티는 보험 서비스 강화는 단순 내비게이션 앱을 넘어 이용자의 자동차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티맵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에도 건강보험, 펫보험, 주택화재보험 등 각종 보험 상품으로 취급 영역을 넓히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결혼, 육아, 부동산, 건강, 장례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사이클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정화 티맵모빌리티 카라이프 사업 리더는 “티맵은 압도적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자동차 관련 생활 전반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4:28홍지후 기자

지역·필수의료에 연 3조6천억원 건강보험 투입

정부가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을 투입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는 연 4천억원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하는 등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연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이다. 반면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와 CT·MRI 검사로 과다 지출되는 연 2조6천억원은 절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는 빈도를 쉽게 늘릴 수 있는 검사 분야는 과보상된 반면, 진찰, 입원, 중증·응급의 최종치료 등 필수진료는 저보상돼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는 과잉 검사 등 검사에 치중한 의료공급, 외래 방문은 잦으나, 충분하지 않은 짧은 진료 등을 초래하여, 환자들의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늘어나는 부작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의료기관 기능과 지역 여부, 의료행위의 난이도·대기비용 등과 관계없이 동일한 수가가 적용되어 지역의료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고 응급의 대기가 필요한 필수의료 역량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에 구성된 의료비용분석위원회에서 의과에 해당하는 약 6천여개의 건강보험 수가에 대한 비용 대비 수익을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는 190%, CT·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194%로 과보상된 반면, 진찰·입원·마취 등의 분야는 저보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01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 투입 ▲저보상된 분야의 건강보험 수가는 전반적으로 상향하면서,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 등 필수진료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에 더 큰 폭의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불제도 개편 추진 ▲건강보험 수가 개편 주기를 기존 5~7년에서 2년 이내로 단축해 불합리한 부분 신속 개선 등이다.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관련해 우선 비수도권, 수도권 취약지 등 지역 우대수가(연 4천억원, 12월 시행)를 마련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중 지역의사 의무복무 지역 6개 진료권(경기 의정부권, 남양주권, 이천권, 포천권 / 인천 서북권, 중부권)에는 ▲모든 수술·처치 행위 약 2,700개에 10% 가산(종합병원 이상), 야간휴일 응급에 10% 추가 가산 ▲소아중환자실 처치 행위에 50% 가산(상급종합병원 등) ▲모자센터의 고위험 분만,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에 추가적인 가산을 적용하는 등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84개 시군구에 소재한 종합병원, 병원, 의원('26년 기준, 총 2249개 의료기관)에는 진찰료를 5% 가산하고, 종합병원, 병원은 입원료 5%를 가산 적용한다. 또 비수도권의 모자의료센터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확대(+5개소 목표)하고, 지역 병원의 환자 감염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소병원 맞춤형 감염예방관리료 기준을 신설한다. 검사 중심에서 필수적 기본진료 중심으로 전환(연 1조5천억원, 12월 시행)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기본이 되는 진찰료 상대가치점수를 20년만에 상향, 동네 의원 첫 방문 시 진찰료는 6%(1만8840원→ 1만9980원), 재진 시에는 4%(1만3370원→ 1만3900원) 상향한다. 또 ▲병원(초진 1만7500원→1만7850원/ 재진 1만2680원→1만2940원) ▲종합병원(초진 1만9470원→1만9860원/ 재진 1만4650원→1만4940원) ▲상급종합병원(초진 2만1440원→2만1860원/ 재진 1만6620원→1만6950원) 등 병원급 이상의 초재진 모두 2% 상향된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진찰과 소아 대상 일차의료 15분 이상 심층상담은 본사업으로 전환해 충분한 진찰과 상담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심층 진찰과 심층상담체계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의 심층진찰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을 신규 실시한다. 이외에도 환자들이 더 나은 입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용 대비 수익이 저보상이 10년 이상 고정된 입원료 기본수가를 상향(일반병실 7%, 중환자실 10%)하고, 간호인력 투입이 높은 입원실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응급 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수술·시술, 마취 등 중증응급 최종치료 보상의 보상도 강화(연 9천억원, 12월 시행)한다. 우선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는 전체 수술·시술 행위 2700여개 중 60%에 해당하는 1600여개(심뇌혈관, 급성복증 등의 응급 관련 수술·시술과 암 등 중증 수술, 복합골절과 재건성형, 동맥관 개존증 등 선천성 기형 관련 시술 등 난이도가 높고 숙련된 인력 투입이 많은 수술·시술)의 건강보험 수가 수준을 20% 상향한다. 또 휴일·야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응급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수가가 5.5배 상향된다. 같은 중증수술이어도 야간·휴일과 응급상황 등 시급성이 높을수록 보상 수준을 높여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수술과 시술뿐 아니라 마취 등 최종치료에 수반되는 행위에 대한 보상도 대폭 확대,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전신마취에 대한 수가 수준을 현행 대비 50% 상향하고, 1600개 중증 수술·시술과 이에 동반되는 마취에 대한 야간·공휴 가산을 현행 100%에서 150%로 강화한다.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이용체계 확립도 지원(연 5천억원, 2027년 1월 시행)한다. 의료기관이 필수의료 기능을 하는 경우, 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급·이용체계 혁신과 연계한 보상을 지속 강화하고, 중증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지역 내 대부분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한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강화하면서 본사업 기반을 확립한다. 또 포괄2차병원의 지원금액을 현행 연 7천억원에서 연 9천억원으로 상향하고, 증액된 2천억원은 성과지원으로 활용(성과지원 총 4천억원)토록 한다. 이와 함께 급성기 치료 후 회복 과정과 퇴원 후 재택까지 이어지는 회복기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확립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중증 급성기 치료 후 환자 상태가 안정되기 전에 회복기 병원으로 전원하거나 퇴원 후 재택으로 가게 돼 회복 속도가 더디고 다시 응급실로 오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급성기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조기재활을 실시하고 중증환자는 급성기 치료 후 일정 기간 회복 상태를 관찰해 환자가 충분히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기 병원으로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게 더 질 좋은 재활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과와 연계된 보상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집중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현행 47개소에서 66개소로 확충하고, 집중 재활치료의 대상 연령을 6세 미만에서 9세 미만까지 확대하며, 집중재활치료에 대한 수가 가산도 현행 30%에서 40%로 상향한다. 오는 3분기부터는 고위험산모·신생아 위한 모자의료 보상 강화(연간 1천억원)가 진행된다.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치료를 보다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자센터를 중심으로 보상을 강화한다. 산모 중증도, 신생아 상태(주수, 체중 등),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증모자센터와 권역 모자센터 등을 중심으로 보상을 대폭 조정하는데, 한 번의 분만이 아니라 신생아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기간에 대해서도 가산 수가를 신설해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보상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28주 미만 또는 1000g 미만 조산아는 중증 모자센터(현행 2개소→ 6개소까지 단계적 확대)에서, 32주 미만, 1500g 미만 조산아는 권역 모자센터(20개소)에서 집중치료할 수 있도록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실 치료에 대한 가산 수가를 마련한다. 신생아 중환자의 경우에는 24주에서 28주의 약 4주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시 4주간은 기본 입원료(1일당 약 96만원)에 더해 120%(1일당 115만원)의 가산금을 추가해 입원료를 2.2배 수준으로 높이고, 비수도권 모자센터의 경우는 150%(1일당 144만원)의 가산금을 추가하여 입원료를 2.5배 수준으로 보상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 임산부의 산전후 관리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이고 신생아 중환자실 내에서 이루어지는 처치에 대한 가산을 신설한다. 고위험 임산부 입원 시 집중관리료 수가는 신생아 중환자실 있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현행 3만5천원(7일)에서 7만원(10일)으로, 중증·권역 모자센터 통합진료정책수가 20만원은 현행 7일에서 10일까지 확대된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임신·분만 수가(200여개 행위) 수준을 20% 상향하고, 고위험분만에 대해서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일반 분만의 100~200% 가산을 적용한다. 일차진료부터 중증치료까지 소아 맞춤 보상 강화 연 2천억원(12월 시행)이 투입된다. 우선 소아에 대한 일차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진찰료 가산 연령을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상향해 진찰과 입원 간에 서로 달리 적용된 가산 연령을 8세 미만으로 동일하게 조정하고, 가산 수준을 높인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 이상에서 중증·응급 수술 1600개의 수가를 20% 상향하는 과정에서 같은 수술이어도 6세 미만 소아 수술은 난이도와 위험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50%를 추가로 가산하고, 소아 중환자실의 중증 처치가 필요한 경우 처치에 대한 보상을 50% 가산하면서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는 100%를 가산한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 어린이병원(현재 151개소)을 병원급(84개소)과 의원급(67개소) 간 기능을 고려해 병원급 중 입원진료, 수액치료 등이 필요한 중등증 소아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도록 소아전문관리료를 신설(약 5만 원)하고, 소아 인구가 적은 시군구 소재 달빛어린이병원(현재 121개소)에는 야간진료 수가를 30%를 가산한다. 이러한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 대다수는 실무 준비를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수가 혁신과 함께 과다 의료 이용 방지, 건강보험 부정수급 관리 강화 등 지출 효율화를 병행하여 건강보험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첫걸음으로 건강보험 수가 개편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연 3조6천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필수특별회계 지원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보험 수가 개편과 함께 지역 의료 인력 확충,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의료사고 민형사상 부담 완화, 국립대병원 육성 등 제도 개선도 이행해 국민이 지역에서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11:29조민규 기자

딥브레인AI, 보험설계사 상담 훈련용 'AI 롤플레이' 출시

딥브레인AI가 보험설계사와 영업 조직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화법 교육 서비스를 내놨다. 딥브레인AI는 보험설계사와 영업팀 대상으로 'AI 롤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가 고객 역할을 맡아 설계사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담 연습을 돕는다. AI 롤플레이는 자동차 보험 갱신 상담, 해지 고민 고객 응대, 보험금 청구 후속 통화, 상령월 안부 통화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설계사는 실제 고객을 만나기 전 AI 고객과 반복적으로 대화하며 응대 방식을 익힐 수 있다. 기존 화법 교육은 강사와 대면 연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피드백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AI 롤플레이는 별도 일정 조율 없이 언제든 반복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습이 끝나면 말하기 점수, 잘한 점, 개선할 점, 더 나은 표현 등을 포함한 코칭 결과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AI 고객은 정해진 답변만 반복하지 않는다. 설계사가 실제로 한 말에 따라 매번 다르게 반응해 고객의 이의 제기, 상담 거절, 추가 설명 요청 등 예측하기 어려운 대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연습 시나리오는 상담 상황, 고객 유형,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으며 설계사는 문자나 음성으로 AI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 음성 연습 시에는 발화 내용을 분석한 말하기 점수도 제공된다. 딥브레인AI는 이 점이 미리 녹화된 교육 영상을 보는 기존 온라인 교육과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팀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팀장은 대시보드에서 팀원별 연습 완료 현황, 점수, 활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추가 교육이 필요한 인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AI 롤플레이가 신규 설계사의 현장 적응 시간을 줄이고 어려운 상담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확한 설명이나 미흡한 응대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위험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설계사 외에도 기업 영업팀, 금융 상담사, 고객센터 직원, 의료 현장 직원 등 고객 대화가 업무 성과에 중요한 직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현재 다수 국내 보험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업종과 연습 시나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세컨드네이처, 버티 등 AI 롤플레이 기반 영업·고객 응대 교육 서비스가 기업 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 고객과 실제 대화처럼 연습하고 답변 방식이나 상담 역량을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영업 조직의 실전 훈련을 지원한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보험 영업은 고객과 나누는 한 마디가 계약 성사와 신뢰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업무"라며 "AI 롤플레이는 영상 시청이나 강의 수강을 넘어 AI 고객과 직접 대화하며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교육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2026.06.25 17:56김미정 기자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시간제 종합보험 출시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라이더 전용 시간제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유상운송 종합보험 가입 확인 의무화에 맞춰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간 단위 보험료를 적용한 상품이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서비스공제조합과 공동 개발한 라이더 전용 시간제 종합보험 '바로공제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른 유상운송보험 가입 확인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법에 따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인증사업자는 라이더의 유상운송 종합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의무화 조치는 지난 3일 신규 라이더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3일부터 전체 라이더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책임보험만으로는 배달 수행이 어려워지고, 대인·대물·전액 보상 요건을 갖춘 종합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바로공제보험은 배민커넥트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할 수 있다. 라이더가 정보를 입력하면 별도 대기 없이 5분 안에 가입을 마치고 배달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장 범위는 법정 적격 종합보험 요건에 맞췄다. 대인과 대물 보장을 포함하며, 사고 이력이나 연령 등으로 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라이더도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험료는 시간당 690원이다. 운행한 시간만큼 부담하는 시간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인 명의 이륜차뿐 아니라 렌탈 이륜차에도 적용된다. 우아한청년들은 바로공제보험을 신규 이륜차 라이더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오는 12월 3일까지 전체 라이더로 가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가입 조건 때문에 배달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보호 사각지대에 놓이는 라이더가 없도록 보장은 유지하면서 가입 문턱을 낮춘 상품을 개발했다”며 “라이더들이 안심하고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2019년 시간제보험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대물·자손·법률비용 보장을 강화한 시간제보험을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월 단위 보험 비용을 최대 3% 할인하고 있다.

2026.06.25 17:20류승현 기자

복지부, 암 환자 절박함 악용한 위법·부당 의심 진료행위 집중 조사

“의료 현장의 비정상적 탈법 행위를 엄정 조치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확립하겠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의료현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무장, 병원 등의 위법, 부당한 행위를 근절하고자 비정상 가짜 진료 행정 조사반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2차관은 “암 환자의 절박함을 악용한 환자 유인, 알선 진료비 환급, 가짜 입원, 마약류, 과잉 처방 등 위법 부당히 의심되는 진료 행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며 “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 그리고 금감원과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최고 30억원 신고포상금제도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과 국민 중심의 의료계 개혁 완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 방향안을 마련했고,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총 인건비 정원 규제를 개선해 우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역 필수 의료 특별 회계를 통해 시설 현대화와 인공지능 진료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아플 때 내가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및 소위원회 위원장 선임안 ▲건강보험 수가구조 혁신 방안 ▲협상 결렬된 의원 유형의 2027년도 환산지수 결정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 사업 추진 계획(등재 기간을 240일에서 100일까지 단축하는 시범사업)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 사업 변경안 등이 논의된다. 이 2차관은 건강보험 수가구조 혁신 방안과 관련해 “지역과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역할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지역을 우대하는 건강보험 수가 원칙을 확립하고 진찰료 인상 등 필수적인 기본 진료를 강화하며, 중증 수술, 중환자 진료 등 응급 최종 치료 역량과 소아 모자 의료 전반과 재활 치료 보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과다 산정된 검체 검사, CT·MRI 영상 수가를 조정해 검체 검사 질 관리와 환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위스탁 검진 비용 구분 지급 등 검체 검사와 위수탁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가협상에서 결렬된 의원급 유형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30일 2027년도 환산지수가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총 7개 유형 중 6개 유형이 협상을 통해 결정됐고, 협상이 결렬된 의원유형의 환산지수는 오늘 건정심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그간 환산지수 획일적 인상 구조로 인해 행위 간 보상 불균형이 심화되고 현재 병원과 의원 간 환산지수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를 결정함에 있어 위원들과 당사자인 의사협회도 불균형한 수가 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큰 틀에서 합리적인 의견을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사업 변경안과 관련해서는 “작년 12월 건정심 보고 이후 자문단과 현장의 의견을 고려해 통합수가 기반 지불 보상체계를 개편했고, 1차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 본인 부담을 없애고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포괄적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6.25 11:25조민규 기자

"보건복지부는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 즉각 이행하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키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피켓시위에 나섰다. 한의협은 25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즉각 이행' 촉구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의협은 '보건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을 존중하고 한의 보정성 강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 이행 지연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해 진행된 2026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한의계는 건강보험 재정의 어려움과 국민 부담을 고려한 협상을 통해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과 함께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지원에 대한 부대의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이는 단순한 선언적 문구가 아닌 재정운영위원회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 공식 합의사항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또한 해당 부대의결이 건정심 심의·의결을 거쳐 추진될 것임을 밝힌 바 있다"면서 "복지부 역시 이를 바탕으로 한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늦어도 2026년 상반기 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 1년 간 한의계와 함께 보장성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왔고 더 나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술료 및 처치료 수가체계를 개선하는 등 구체적인 보장성 확대 방안이 검토됐다. 재정추계를 포함한 실적적임 검토 절차 또한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지난 3월말에는 복지부가 직접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일부 회원에게 관련 내용 공개까지 허용한 바 있는데 정작 시행 시점에 이르자 아무런 설명 없이 집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지부가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선택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최근 복지부는 2027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의과 유형 협상 결렬과 관련해 재정운영위원회가 정한 기준과 원칙을 근거로 각종 불이익과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같은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한의과와 치과의 보장성 강화 부대의결은 1년이 넘도록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결렬에 따른 불이익은 즉시 적용하면서 협상 타결에 따른 약속은 무기한 연기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행정인가”라면서 “동일한 위원회 결정사항을 어떤 것은 엄격하게 집행하고, 어떤 것은 방치한다면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의 권위와 신뢰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한 직역과 관련된 사안이 아닌 정부 스스로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의 권위를 훼손하는 건강보험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복지부가 상반기 시행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 설명과 시행 의지를 공언 했을뿐 아니라 관련 절차까지도 진행해 놓고 마지막 단계에서 집행을 미루는 행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2026년도 수가협상 부대의결 이행 지연의 사유를 국민과 한의계 앞에 공식적으로 설명하라 ▲보건복지부는 한의 보장성 강화 추진 일정과 시행 계획을 즉시 공개하라 ▲보건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사항을 선택적으로 집행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복지부는 더 이상 침묵과 지연으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이미 약속했고 준비했으며 시행을 공언한 정책이라면 실행만 남았다”며 “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을 존중하고 수가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 한의협은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09:53조민규 기자

관리급여 전환 '도수치료'…30분 이상 실시해야 급여

관리급여로 전환된 도수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30분 이상 실시토록 하는 등 세부 규정이 행정예고 됐다. 관리급여는 필요한 치료 수준보다 과잉으로 시행되는 비급여 시술을 합리적 가격과 치료에 필요한 적정 기준을 정하여 필요 이상의 과잉 진료를 막고자 도입된 건강보험 급여제도이다. 보건복지부는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을 위해 오는 6월24일까지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도수치료의 관리급여 전환으로 지역이나 병원별로 차이가 큰 도수 치료비를 적정 가격으로 낮춰 국민부담을 줄이고 치료에 필요한 적정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 실손보험 가입하지 않은 국민들의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도수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질환 상태에 따라 의사의 의학적 판단하에 시행되며 이와 달리 피로회복, 체형교정 등 개인적 필요에 의한 도수치료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가능하다. 다만 건강보험, 실손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도수치료를 관리급여의 항목으로 신규 지정하고 건강보험 체계 내 선별급여 목록에 등재함으로써, 도수치료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신설한다. 또 도수치료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으로 운영하되, 환자 본인부담률은 95%로 적용한다. 도수치료 가격은 1일당 4만3850원대로 적용해 모든 요양기관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고시를 개정해 요양기관 종별로 점수(의원급 458.68점,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523.27점)를 세분화해 적용한다. 도수치료 급여는 30분 이상 실시를 원칙으로 하며, 기능이상 및 통증이 지속되는 근골격계 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또 횟수는 부위 불문 연간 총 15회 이내(주 2회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수술·골절 등 관절 구축·강직의 뚜렷한 소견이 있는 경우 의학적 판단에 따라 연간 최대 24회까지 인정한다. 요양기관은 도수치료 시행 시 '도수치료관리시스템'(또는 심평원 포털 접속)을 통해 시행 횟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청구 시 동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시행 원칙으로 기본물리치료 및 단순재활치료를 최소 2주 이상, 4회 이상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도수치료 급여를 인정한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의 처방이 필요하며, 시행자(의사 또는 교육을 이수한 상근 물리치료사) 및 기법, 소요시간 등 진료기록을 필수적으로 작성·보존해야 한다.

2026.06.21 14:26조민규 기자

"건강보험, 탈모 지원보다 '난치성 뇌전증' 환우들에 쓰여야"

정부의 무관심으로 뇌전증 환자들이 최신 치료뿐 아니라, 안정적인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뇌전증학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KEC 국제학술대회의 주요 변화와 ▲뇌전증 지속상태 응급치료에 필수적인 항발작제 주사제 공급준단 위기와 국차원의 안정공급 체계 필요성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항발작제 신약 도입 및 급여 지연문제, 치료 접근성 개선방안 ▲한국인 뇌전증 Clonical CDE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진료 질 향상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학회는 뇌전증 지속상태 응급주사제 공급 중단 위기와 관련해 분 단위의 치료가 예후를 좌우하는데, 필수 주사제가 사라지면 지침이 있어도 현장에서 치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대림(보라매병원) 학회 총무이사는 “하지만 디아제팜주·페니토인주는 생산과 공급이 중단됐었고, 로라제팜주는 공급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포스페니토인주도 중단 예정”이라며 “이들 약제는 경련 뇌전증지속상태의 1·2차 치료에 쓰이는 표준 응급약제이지만, 약가가 낮아 생산 원가와 물류비를 보전하기 어려운 구조고, 퇴장방지의약품제도만으로는 실제 공급지속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 총무이사는 “약제의 생산·공급 불안정은 발작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저산소증·뇌손상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증가시킨다”며 “대체약제가 있어도 작용시간·안전성 등 경엄 축적이 달라 완전한 대체가 어렵고, 지역과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재고도 차이가 있어 치료 불평등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응급 항발작제를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별도 관리체계 구축 ▲실제 원가, 공급비용을 반영한 약가 보존방식 개선 ▲중앙 비축, 권역별 응급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공급중단 사전예고 의무 강화 및 대체 수입·위탁 생산 신속 절차 마련 ▲학회-정부-제약사 간 상시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서대원(삼성서울병원) 학회 이사장은 “요즘 탈모약이 이슈인데, 난치성 뇌전증 환우들은 약물 치료에 용량, 연령 등 많은 제한이 걸려 있다”면서 “해외에서 효과가 알려져 있음에도 규정 때문에 치료제를 못쓰고, 써도 삭감되는 것은 문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도 도입돼야 하는데 이상한 급여정책으로 급성기 치료 등에 쓸 약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최신 치료의 접근성 제한이다. 학회는 효과적인 신약의 급여 지연은 가격협상 지연을 넘어 환자의 안전과 생존권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 총무이사는 “급여절차를 진행중인 Brivaracetam의 경우 국내 허가 이후 약가·급여 문제로 장기간 접근이 제한돼 있고, Cenobamate는 국내 개발 신약임에도 해외에서 먼저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허가 후 급여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환자는 해외 원정 처방과 비급여, 치료 지연에 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신약의 도입 지연은 단순 가격 문제가 아니라 난치성 환자의 치료 기회가 상실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은연(삼성서울병원)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신약에 대한 런천 세션이 많이 마련됐다”며 “뇌전증에는 신약이 부족한데 국내 사정으로 들어오지 못해 환자에게 쓸 기회조차 없다는 내용을 많이 강조했는데, 정부 방침이 우호적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서대원 이사장은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간 약가 협상 난항에 대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처럼 환자만 그 상황에 있다. 학회는 환자편이고 약이 환자에게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철(세브란스병원) 차기 이사장은 “건강보험 재정에 한계가 있어 필수의료에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들어갈 재정을 필수의료에 투입한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기술, 특히 유전자 분석 등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과거 원인 모르던 뇌전증도 이제는 맞춤형 치료를 하고 문제 유전자까지 고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과학기술 발전에 비해 정부 태도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2026.06.19 16:30조민규 기자

병력 있어도 OK...우체국, 간편한건강보험 출시

병력이 있는 20대도 복잡한 심사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우체국 보험이 출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보장성 간편심사 상품인 우체국 간편건강보험 상품을 더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무배당 '우체국간편한건강보험2606'을 1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험은 병력이 있는 20대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간편심사형 가입 연령을 기존 30세부터에서 20세부터 80세까지로 확대했다. 최근 젊은 연령에서 암 발병률 증가하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간편심사 보험은 보험 가입을 위한 건강 관련 심사 대신 최근 질병 치료나 입원 이력 등 간단한 고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70세까지 가입, 가능했던 일반 가입도 80세까지로 가입 연령을 넓혀 병력이 없는 고령자도 본인에게 맞는 가입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험은 주계약의 재해 사망 보장뿐 아니라, 21종의 특약으로 진단, 수술, 치료, 간병까지 주요 질병에 대한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가입 유형이 달라지더라도 가입 특약 종류와 보장 금액은 동일해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가입자와 동등한 수준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우체국에서 문의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상품은 질병 이력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가입자가 보다 간편하게 가입하고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국영보험으로써 보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2:00홍지후 기자

정은경 장관 "탈모치료 건강보험, 국민 의견 듣고 추진 방향 검토"

정부가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우선 보건복지부 내에서 건강보험에 적용을 할 경우에,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갈 건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는 진행된 상황이며, 국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탈모의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해 청년층의 탈모가 청년의 건강과 또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라는 관점과 좀 더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중증질환 위주로 가야 되는 게 아니냐와 청년층 탈모도 청년들 건강에서는 중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저희도 그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만약에 건강보험에 적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갈 건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는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다양한 의견이 있어 건강보험공단에서 1천명 정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진행했는데 좀 긍정적인 답이 많이 나왔다”며 “행안부 자료 나갔는데 7월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에 대한 급여를 어떻게 할 건가를 내용으로 국민 200명을 모집해 하루 종일 정책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의 의견을 여쭤보고 반영해서 추진에 대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생활 속 정책 문제를 국민이 직접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국민참여 숙의·토론회인 '모두의 토론회'를 연중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4일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의 주제는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전문가 발제와 참가자 토론, 질의응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쟁점과 정책 대안을 중심으로 국민이 함께 숙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설탕부담금과 관련해 학계 등 전문가 논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장관은 “설탕 부담금은 논의해 보자는 제안이 있어 전문가들과 학회 중심으로 많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WHO에서도 비만에 대한 정책 가격 정책과 비가격 정책을 같이 쓰는데,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설탕부담금에 대한 제안을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비만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소아 청소년의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비만 정책을 가격 정책 비가격 정책을 좀 더 균형 있게 세우면서 그 맥락 아래에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있는 건 아니고 사회적 논의와 합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5 10:30조민규 기자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치료 필요한 환자 2배 증가

B형간염 치료 목표도 염증성 간질환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재설정 만성 B형간염의 진료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대한간학회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2026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B형간염의 규정을 염증성 간질환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변경했고, 치료 결정의 축을 A간염증수치(ALT)에서 HBV DNA 역가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비과학적 자연경과 분류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바이러스 역가 기반 단계분류'로 개선 ▲ALT가 정상이어도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중등도바이러스혈증(HBV DNA 2,000 IU/mL~10⁸ IU/mL) 환자에게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 권고 ▲임상 가이드라인과 현행 건강보험 급여 기준 간 정합성 확보를 위한 급여기준 확대 제언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매년 약 1만명이 간암으로 사망하는데, 간암 발생의 원인의 약 60%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다. 또 B형간염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8.9명으로서 전세계 평균보다 약 4배나 더 높다. 특히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약 120만명으로 추산되며, 40~60대 연령군의 유병률은 여전히 3~4%(100명중 3~4명)에 달한다. 만성 B형간염의 진단률은 약 83%로 높지만, 전체 환자 중 치료받는 비율은 22.2%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2030년 바이러스 간염 퇴치 목표'인 치료율 80% 달성에 현저히 못 미친다. 기존의 국내외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은 간염증수치(ALT) 상승이 확인된 면역활동기 환자에 국한해 치료를 권고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축적된 국내외 연구는 ALT 정상 범위에서도 간암 위험이 상당히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에서는 중등도바이러스혈증 구간의 치료 대상 확대했는데, 간수치(ALT) 간손상을 예민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간암의 발생 위험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간수치 정상이 곧 간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연구와 ALT가 정상이라도 조기에 항바이러스 약제로 치료하면 간암 등 중증 임상사건 발생 위험을 약 8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ALT 수치와 무관하게 중등도바이러스혈증에 해당하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ALT 중심의 간손상 평가에서 벗어나 HBV DNA 역가를 핵심 축으로 한 단순화된 분류·치료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회색지대에 방치되어 온 환자들을 조기 치료의 대상으로 명확히 편입했다. 학회는 “이번 개정 내용은 국내 연구에 의해 구축되고 국제 자료로 검증된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고, 기존 만성 B형간염 자연경과 분류법에 의해 필연적으로 존재하던 미분류 영역(회색지대)을 모두 해소했따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철저하게 객관적인 지표만으로 자연경과 단계들을 분류하고, 그를 간암 발생 위험 및 치료 필요성과 정확하게 연결했으며, 새롭게 제시하는 치료 기준이 향후 도입될 B형간염 완치 신약 적응증과도 거의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학회 측은 개정 가이드라인 내용대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개선된다면 향후 15년간 약 4만3000명의 간암 발생과 3만7000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임영석(울산의대) 대한간한회 이사장은 “현재 B형간염 환자의 23% 정도만이 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를 못 받은 환자에서 간암 발생은 많다”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B형간염 환자수가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료비는 증가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의 핵심 비전인 '바이러스 간염 없는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려면,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 발맞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의 신속한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현행 급여 기준은 '간수치(ALT) 상승'이라는 과거의 과학적 근거가 미약한 지표에 과도하게 제한을 받음으로써, 의학적으로 치료가 시급한 중등도바이러스혈증 환자가 급여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다. 개정 가이드라인 내용에도 '치료 대상 확대 기준은 현재 건강보험 급여 기준보다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어 임상 적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향후 임상적 근거와 비용-효과 분석에 기반한 급여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학회는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바이러스 역가 기반 치료 전략'이 요양급여 인정기준에 반영되도록 정책적 노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영석 이사장은 “간암 및 간부전은 중년 남성 국민 사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간학회로 구성된 동아시아 간학회 연합(EALA)에서도 (개정 가이드라인) 지지를 선언했따”라며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들을 신속하게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반영해 개선함으로써, 간암 및 간부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개인과 가정의 불행을 예방하며, 사회 국가적 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06.12 17:00조민규 기자

이마트, DB손보와 손잡고 펫보험 출시…12세 반려동물도 가입 가능

이마트가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DB손해보험과 함께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실속형 보험 상품 '올라 펫보험'을 출시하고 전국 몰리스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반려동물 고령화 추세에 맞춰 가입 가능 연령을 높이고 주요 질환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DB손해보험과 함께 반려동물 보험 상품 '올라 펫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라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의료비와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전국 몰리스 전문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복잡한 특약 구조를 최소화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보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일상 진료부터 수술, 장기 치료, 배상책임까지 반려동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치료 횟수 제한 없이 의료비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통원·수술 치료비를 사고당 최대 700만원, 연간 최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보장 범위도 확대했다. 피부 질환과 구강 질환 등 반려동물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물론 슬개골·고관절 관련 질환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고령 반려동물 가입 문턱도 낮췄다. 가입 가능 연령을 12세까지 확대했으며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슬개골·고관절 질환 역시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장과 사망위로금 지급 항목을 포함해 의료비 외 보장 영역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형 이마트 패션리빙담당은 "올라 펫보험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보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1 06:00안희정 기자

무보, 해외 진출기업 현장 방문…현지법인 유동성 지원 본격화

무역보험공사가 해외 진출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법인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장영진 사장이 지난 9일 충북 음성 소재 중견기업 삼동을 방문, 해외 현지법인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리 코일 등 전력 소재 전문 제조기업 삼동은 테네시 등 미국 주요 거점에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 무보의 해외사업금융보험 지원으로 미국 현지에서 2000만 달러 규모 운전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이주 삼동 대표는 “무보 덕분에 미국 전력수요 증가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전력기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보는 지난해 6월 관세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현지법인에 시설자금뿐만 아니라 운전자금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에는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총지원규모를 기존 3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확대하고 대기업과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지원 한도를 우대하는 등 관련 규정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무보는 제도 도입 이후 미국·베트남 등에 소재한 국내 기업 10개 현지법인에 총 2억 6000만 달러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해 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확보 등을 위한 해외 현지법인의 운전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이 금융지원이 부족해 해외사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0 14:50주문정 기자

도수치료 1회 최대 4만3850원…모든 의료기관 동일 수가

도수치료에 관리급여가 적용되며 1회당 4만3850원의 수가가 적용된다. 특히 의료기관 종별에 동일한 금액이 적용되며, 환자는 4만1650원으로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4일 간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 및 급여기준안을 의결했다. 도수치료 수가 및 급여기준에 따르면 수가(안)은 환자 본인부담률 95%(건강보험 5%) 적용으로, 유사 준용가능 이학요법료 등을 활용한 4만3850원으로 평가하고 모든 종별에 동일 금액이 산출되도록 결정됐다. 이와 함께 ▲주 2회 이내 시행, 연간 총 15회 초과 산정 불가(수술 또는 골절 등으로 인한 관절 구축, 강직의 뚜렷한 소견이 있는 경우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15회를 포함해 연간 총 24회 실시 인정) ▲동시산정 불가 ▲효과평가 등 진료내역 기록 명시 ▲기본물리치료 및 단순재활치료 우선 시행 등 급여기준(안)의 경우 임상적 유효성이 인정되는 적정 횟수 등도 설정했다. 복지부는 도수치료 평가주기를 3년으로 하되, 향후 평가주기에 따라 재평가 시 급여 유형 및 전환 원칙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도수치료는 진료비 규모 및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크고, 치료 효과성은 일부 있지만 선택적·보조적 성격이 큰 치료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관리급여 대상 항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 등에서는 적정가격 등 마련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도수치료 관리급여 환자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 및 급여기준안을 마련했으며,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통해 관리급여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비급여 관리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통해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가격 및 진료기준 설정하는 관리급여 제도를 발표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선별급여 제도 내 관리급여 유형으로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통해 도수치료 관리급여 대상 항목으로 논의했으며, 이번 건정심에서 도수치료 적정수가, 진료기준 설정 등을 최종 결정했다. 복지부는 “관리급여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적정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비급여 적정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국민 의료비 부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0:54조민규 기자

허가·급여기간 단축, 약가제도 개편 등 변화…제약바이오 B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약품 허가·심사·급여 신속 트랙은 업계에 긍정적 요인은 맞지만, 새로운 모달리티나 혁신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혁신형이든 준혁신이든 유예와 가산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약가가 인하된다. 방향성은 맞지만 제네릭이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에서 역할을 한 만큼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약가인하와 연계하는 매커니즘 등의 보완대책이 없는 것은 아쉽다.” 이재명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5대 바이오 강국 도약'을 국정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약가제도 개편, 신속 허가·등재 트랙 마련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제약바이오산업의 정책 개선을 통해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럼에도 기업과 환자들은 방향성에 공감을 하지만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성급한 추진이라며 지적했다.또 일부 정책은 글로벌 기준에 맞춘 세심한 정책의 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약가인하 중심으로 한 약가제도 개선…업계는 산업 위축 우려 지난해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해온 정부는 올해 45% 약가인하와 R&D(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체적 개편안을 내놓았다. 약가인하의 경우 제네릭 및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오리지널 대비 53.55%에서 등재 시점을 기준으로 그룹을 나눠 향후 약 10년에 걸쳐 45%로 단계적 인하한다. 또 기존에 20번째 제네릭부터 인하하던 약가를, 13번째 제품부터 직전 최저가의 15%씩 인하하는 다품목 등재 관리제도도 도입한다. 뿐만 아니라 자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미실시, 식약처 등록 원료의약품 미사용 시 적용되는 약가 감액 비율은 기존 85%에서 80%로 강화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신약 접근성 저하로 인한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약화에 대응해 약가 인하 중심의 기존 제도 한계를 보완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투자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 일괄 약가인하 당시와는 다르다고 정부는 이야기 하지만, 충격은 당시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고, 이로 인한 업계의 위축은 산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약가인하 대상 품목 선정 고시 후 해당 기업의 이의신청, 법적 대응 등의 절차를 거치면 내년 본격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은 “이번 약가 개편은 인하를 유예하는 수준이다. 우대해주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R&D 투자를 안 하거나 못하는 기업의 약가는 깎고, 그나마 R&D 투자하는 기업에는 현재의 약가를 유지하는 수준의 혜택”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심각한 것은 중소기업으로 공동생동도 못해 비용이 증가하지만 대책은 안보인다. R&D 많이 투자하는 생태계 유인책으로는 적절하지만, 산업구조의 유연성 부분에서는 퇴로를 만들고 사업전환이나 R&D 연계프로그램 등 보완대책도 같이 마련했어야 한다”며 “그동안 약제비 적정화, 일괄 약가인하 이후 오랜만에 약가제도의 변화인데 중소기업 등 더 많은 목소리를 듣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릭을 매몰차게 이야기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네릭이 많지 않았다면 외국계 제약사에 대응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약가를 올려주거나,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산업 발전의 방향성은 맞지만 보완 대책이 없다는 점은 짚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내제약사 관계자 역시 “(이번 약가제도 개편은) 혁신형이든 준혁신이든 일부 유예나 가산이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약가를 45% 일괄 인하하는 것”이라며 “인센티브 가산이 도움 돼 혁신형으로 들어가려고 일부 기업은 편법도 동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혁신형 제약기업 중 혁신성을 갖고 있는 회사가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약가제도 개편이 너무 빨리 진행됐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산업발전을 위한 재정비라고 하지만 이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까지 이어질지도 의문”이라며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갔을 때 해도 늦지 않을 텐데 유예기간과 가산만으로는 약가인하의 영향이 커서 R&D 투자 여력이 더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제약사의 입장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제약사의 한 임원은 “혁신형 제약기업 우대 정책 역시 취지 자체는 환영한다. 정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IPC) 제도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정책적 방향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도적 접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 나가며 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더라도 업계가 기대하는 수준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아쉽다. 향후 글로벌 본사의 R&D 투자, 정부와의 협력,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혁신 기여가 보다 폭넓게 반영된다면 제도의 실효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속 허가-급여 효과는 지켜봐야…글로벌 기준의 심사기준 마련이 중요 기존에는 신약이 허가를 받은 뒤 급여 등재까지 평균 1~2년 이상 소요돼 기업의 비용 증가와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희귀질환·중증질환 치료제의 경우 환자 생명과 직결된 만큼 신속한 공급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환자가 빨리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의약품 허가·심사·급여 절차의 병행하는 신속트랙으로 기간을 단축해 의약품 접근성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빠른 치료의 접근성 확대뿐 아니라, 안전한 치료제의 공급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빠른 허가·등재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방어막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IND, 임상시험 계획 등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보완 요구를 받는다. 안전성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업체입장에서는 많은 시간만큼 비용도 증가한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 심사관의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지 의문이다. 심사 기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맞추는 게 중요하지 사람을 늘린다고 빨라지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외국계제약사 관계자는 “신속허가·급여 제도 마련은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번 개편에서 대상 범위가 축소되고 사후관리 요건이 크게 강화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현장에서 환자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항암제의 경우 현재 암질환심의위원회 운영 구조상 신속한 급여 적용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어, 제도 취지가 실질적인 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보완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자체 평가는…규제합리화를 통한 혁신과 도약의 1년 정부는 K-바이오 규제합리화를 통한 혁신과 도약의 1년이라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년간 K-바이오 분야의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해묵은 규제를 개선해 왔으며 규제 정책기조를 지원·육성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떠한 규제 개선이 있었을까. 우선 2025년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또 K-바이오 백신·펀드 5800억원 조성과 보건의료 주요 R&D 투자(2025년 9464억원, 2026년 1조 652억원) 등을 추진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 2개사와 총 1조 4500억원(로슈 7100억원, 일라이릴리 7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임상시험 산업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개방형 혁신 활성화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5월에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신약 임상 완주 및 글로벌 상업화 투자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등을 통해 국민이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받기 위해 힘들게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임상 연구와 치료가 폭넓게 수행될 수 있도록 개선 했다. 첨단재생의료의 경우 환자 접근성 제고와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난치질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비임상시험자료 제출을 간소화했다. 또 지난 4월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환자의 재발 방지를 위한 자가 면역세포 치료제)를 승인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 대응에 나섰다. 또 바이오 메가특구 내 ▲허가된 의약품을 활용한 분산형 임상시험 특례 허용(대상자가 직접 투약을 기록하거나 웨어러블 기기로 데이터 전송 행위 임상 절차로 인정) ▲첨단의료복합단지 생산시설 설치 및 규모 확대 ▲첨단재생의료 심의절차 완화 및 실시요건 확대 등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제약·바이오 수출액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바이오헬스산업(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전체 역시 관세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수출액 279억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2026.06.03 08:3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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